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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미래다" 젊은 CEO의 도전근본치료 가능한 천연물의약품으로 소비자 접근 김경락 한화제약 사장은 올해 마흔 셋 젊은 CEO에 속한다. 2009년 서른일곱 나이에 대표로 취임했으니 6년차다. 오너 2·3세가 전면에 나서면서 제약업계 수장들의 연령대가 비교적 낮춰졌지만, 보수적인 제약업계에서 30~40대 젊은 CEO들의 입김은 세지 않다. 창업자인 아버지 김남학 회장은 김 사장에게 전권을 주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당시로선 파격적 결정이었다. 더구나 2000년대 후반부터 제약업계 위기설이 흘러나온 터라 검증되지 않은 30대 아들에게 회사를 물러주기에는 위험부담이 있었다. 그래도 아버지의 신뢰는 변함이 없었다. 김 사장이 서울대 화학과를 나와 영국에서 마케팅을 배우고, 한국에 돌아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기 때문만은 아니다. CEO로서 갖춰야 할 덕목, 그 무언가에서 확신이 들었다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 김경락 사장을 인터뷰하면서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수장으로서 직원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보통 CEO들은 인터뷰에서 회사의 R&D, 매출성과, 비전 선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김 사장은 달랐다. 회사도 회사지만, 회사 구성원들을 자랑으로 생각했다. 그는 직원을 가족처럼 여기는 경영이 선대부터 전해온 일관된 철학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초고속 발전만큼이나 구성원들이 회사를 통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영업현장에서 근속연수가 30년 넘는 분들도 아직 몇 분씩 있다"면서 "직원들이 우리회사를 평생 직장으로 생각하고, 경영자에 대한 신뢰를 구축한 점은 한화제약만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력이 높은 직원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리더의 역할을 보여준다"면서 "회사가 어려웠을때도 지켜준 분들이기 때문에 회사로서도 중요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공장이전에도 같이 간 직원들…가장 소중한 자산 한화제약은 2012년 일괄 약가인하와 주력품목인 움카민시럽 급여제한으로 최근까지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비용감축이 절실했지만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았다. 다만 연봉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했고, 직원들은 희생을 받아들였다. 김 사장은 5년전 용인에서 춘천으로 공장을 이전할 때도 직원 대부분이 합류한 점을 무척 뿌듯해했다. 무엇보다 초보 선장을 믿어준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이 컸다. 김 사장은 직원들과 신뢰가 최선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직원들이 한화제약을 평생직장으로 믿고 일하도록 정년과 휴가 등 복지에 신경을 쓴다. 한화제약은 국내 제약사들과 달리 크리스마스부터 새해 시무식까지 휴식일을 갖는다. 가정이 화목해야 회사에서도 열심히 한다는 옛말을 김 사장은 믿고 있다. 이같은 가족경영에 여성가족부는 2011년 중소제약업체로는 최초로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했다. 가족은 직원들 뿐만이 아니다. 고객과 협력사들도 가족이다. 특히 해외 파트너들과 신뢰를 중시한다. 1976년 전신 양지약품으로 창업한 한화제약은 이후 유럽 파트너들과 긴밀히 교류하고 있다. 전 합작사였던 오가논은 물론 독일 슈바베, 멜츠 등 유럽 제약사들과 40년넘게 공고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제약의 대표 제품군인 천연물 제제 대부분이 유럽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도입됐다. 해외 협력사들과의 오랜 파트너십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제조품질 수준을 높여왔기 때문이다. 2008년 11월 준공된 춘천 신공장은 cGMP 수준의 시설로 유렵 현지 GMP 규정에도 손색이 없다. 호흡기 치료제 움카민, 간장질환치료제 헤파멜즈, 진해거담제 뮤테란 등 제품들이 유럽 제약사와 파트너십으로 도입된 약이다. 최근 한화제약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도전에 나섰다. 기존 움카민시럽제에다 정제 품목을 선보이며 호흡기치료제 시장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김 사장은 "움카민 정제 출시로 급여제한이 된다하더라도 호흡기치료제 시장에서 소아 비중이 작지 않기 때문에 시럽제 판매도 종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며 "기존만큼은 못하더라도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호흡기치료제 시장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일반의약품 시장도 개척 중이다. 제품원료들이 유럽에서 수입된 제품이 많아 마진구조에 취약하지만, 부작용이 적고 근본적 치료가 가능한 천연물 제제에 기대를 걸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얼라이브(Alive) 비타민이 홈쇼핑과 코스트코에 론칭되는 등 성장속도가 빠르다. 건기식 자회사인 내츄럴라이프는 작년 225억원으로 매출 2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건기식 제품들은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요 동남아 국가에도 수출되고 있다. 부작용 적고 근본치료 가능한 천연제제 전문 제약사로 도약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국내 자생 천연물 추출물 유래 혈관내피세포 치료제 프로젝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후보물질이 상업화에 성공한다면 혈압과 당뇨, 고지혈증를 예방하는데 유익한 효능을 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2012년 6월 임상2상이 승인돼 활발한 임상연구가 진행 중이다. 김 사장은 "처음 CEO엔 올랐을 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지금도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는 한화제약이 지속가능한 성장 여건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제약산업은 아직 유아기에 있다"며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부와 산업이 힘을 합쳐 토양을 만든다면 차세대 먹거리로서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 한화제약을 작지만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이를 위해 해외진출과 OTC 등 신사업 투자를 지속하고, 질병 근본 치료를 위한 천연물제제로 소비자한테도 친근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2015-03-09 06:14:59이탁순 -
피트약사? 젊은 4년제 선배들의 불편, 미묘한 감정약사사회에 신종어가 등장했다. '피트 약사'다.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으로 약학대학에 진학, 졸업한 6년제 약사를 구분지어 일컫는 말이다. 첫 6년제 약사가 탄생한 가운데 4년제 젊은 약사가 6년제 약사를 바라보는 미묘한 감정들이 심상치 않은 기류로 형성되고 있다. 실제 일부 4년제 약사들 사이에서는 피트 시험으로 약대에 진학한 6년제 약사의 자질 부족 등을 제기하며 '편가르기 식'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기존 4년제 약사와 6년제 약사 간 반목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한 약사 대상 커뮤니티에서 벌어지기도 했다. 커뮤니티에서 기존 약사 중 일부가 6년제 약사는 접근이 불가능한 코너를 따로 만들자는 제안을 해 논란이 인 것이다. 글이 게시된 후 약사들은 댓글을 통해 격론을 이어갔다. 갈등이 심화되자 커뮤니티 운영진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운영진은 "6년제 약사 또한 약사 면허를 교부받아 약사가 됐고 동일한 약사사회 테두리 안에 들어왔다"며 "6년제 약사와 다른 테두리를 설정해 배척, 분열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운영진은 또 "약사사회는 외부의 큰 도전들에 직면해 있다"며 "이 상황에서 약사사회 분열을 초래하는 6년제 약사들과 기존 약사들 간 분열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20~30대 4년제 젊은약사 특히 심해…위기감 반영된 것" 올해부터 배출되는 6년제 약사들에 대한 반감은 비교적 20대 후반에서 30대까지 젊은 4년제 약사들 사이에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기성 세대에 비해 기반을 잡지 못한 젊은 약사들의 위기감이 투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현재 근무약사로 일하거나 병원, 제약사 등에서 평사원으로 일하는 젊은 약사들의 위기의식과 상대적 박탈감 등이 작용하고 있다. 그도 그럴게 6년제 약사가 배출되고 처우, 사회적 인식 변화 움직임 등이 일어나면서 기존 젊은 약사들은 상대적으로 차별 의식을 느낄 수 밖에 없게 됐다. 약사들은 6년제 약대생들의 출신 대학이 천차만별이고 피트로 약대에 진학하고 있는 데 따른 불편한 심리도 드러내고 있다. 올해 첫 6년제 약사국시 합격률이 사실상 100%에 육박한 것도 일부 이들의 자질을 의심하는 약사들 사이에선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근무약사로 일하고 있는 한 30대 초반 약사는 "언론 등에서 6년제 약사 처우를 올려야 한다, 전문성이 더 강화된다는 식의 내용을 보면 위기의식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지방 대학을 다니다 피트를 잘봐 약대에 들어온 학생도 많고, 현재 6년제는 4년제와 다를 바가 없는데 왜 더 대우를 해 줘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기성 약사들 "약사사회 갈등으로 번질까" 우려도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기성 약사들은 강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편가르기식 인식이 화합해야 할 직능 간 분열의 씨앗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약사는 올해는 6년제 약사가 첫 배출돼 비교적 수가 적어 수면 아래 있지만 향후 6년제 약사 수가 더 늘어나면 기존 4년제와 6년제 약사 간 갈등 수위는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약사를 4년제 약사, 피트 약사로 나눈다는 편가르기식 인식 자체가 위험한 발상"이라며 "이런 선긋기가 전체 약사사회 반목, 분열을 조장할 수 있어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도 "기성 세대 약사들 입장에선 전문성을 더 갖춘 약사들이 배출되고 그런 약사들이 약사사회 변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는데 돌아가는 형편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이런 상황이 향후 약사사회 내부 갈등으로 번질까 우려된다"고 했다.2015-03-07 06:35:00김지은 -
"간호사에 변경조제 알렸는데…" 억울한 약사 사연대구지역 A약국에 5년간 같은 조제약을 복용 중인 50대 남성 환자가 어느 날 갑자기 동일의원에서 동일효능의 다른 약으로 처방을 받아 A약국에 방문했다. 5년간 조제했던 약이 갑자기 다른 약으로 변경되니 약사도 순간 당황했다. 약사는 이에 조제약 재고 문제도 있고 마침 새로운 약이 준비 돼 있지 않아 기존에 조제했던 약으로 변경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해당 의원에 전화를 했다. 약사는 처방 의사에게 통화를 요청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결국 간호사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고 의사에게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약사는 의사에게 전달하겠다는 간호사의 답변도 들었다. 약사는 처방변경 요청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간주하고 원래 복용 중이던 약을 환자에게 투약했다. 이후 사건이 발생했다. 환자는 의사가 이번에는 다른 약으로 복용해 보자고 해 처방을 받았는데 기존에 먹던 약이 조제됐다며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환자 항의가 시작되자 약사는 그날 처방변경 요청을 하는 전화를 듣지 않았느냐며 맞섰고 결국 환자와 약사 간 분쟁이 발생했다. 환자는 약국을 나와 담당 보건소에 처방변경으로 약사를 고발했고 보건소는 약국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약사는 그날 있었던 내용을 진술했지만 의원이 약국에서 처방변경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하는 답변이 나오면서 불법 처방변경으로 어려운 처지에 몰리게 됐다. 대구시약사회 이영노 고충처리단장은 6일 이같은 내용을 공지하고 약국에서 사전동의와 사후통보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의료기관에 전달도 잘못됐지만 보건소 담당자는 처방변경이나 수정은 반드시 의사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데 직접 동의를 구하지 않고 간호사에게만 연락한 것은 인정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즉 약사들이 약사법 조항을 가볍게 여기게 되는 관행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는 것이다. 대체조제 사후통보는 메일로 통보하거나 의원에서 누가 전화를 받든 전화를 받은 사람의 인적 사항만 확인하면 그만이지만 처방변경 등 사전동의가 필요한 경우 반드시 발행 의사와 직접 통화한 뒤 조제를 해야 한다. 이 단장은 "보통 병·의원에 전화를 하면 의사와 직접통화를 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면서 "이에 처방전 문의는 거의 간호사와 통화해 확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런 관행으로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2015-03-06 12:24:59강신국 -
"○○○ 약사시죠?"…금융사기 보이스피싱 횡행최근 약사 대상 신종 보이스피싱이 횡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6일 약국가에 따르면 약사 개인 휴대폰을 통해 대형 금융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내용의 보이스피싱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이들은 특히 전화를 받은 대상의 이름과 더불어 약사라는 점까지 인지하고 있는 등 용의주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약사들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지방경찰청 금융수사대라고 소속을 밝히고 연락받은 약사가 대형 금융사기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등의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경기 지역의 김 모 약사는 "처음 자신을 서울지방경찰청이며 대형 금융사기 사건에 연루돼 연락했다는 말을 듣고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하기는 했다"며 "상대가 개인 이름, 휴대폰 번호 등 정보를 알고 있다는 데 놀라 주변 약사들에게 이야기하니 다들 같은 연락을 받았다 하더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의 보이스피싱 연락을 받은 약사는 전국적으로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약사 커뮤니티 등에는 이번 보이스피싱 연락을 받았다는 내용이 속속 게재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실제 부산 지역의 한 약사가 같은 수법의 보이스피싱에 4000만원의 피해를 입은 사건도 발생했었다. 당시에도 자신을 서울지방검찰청 소속이라고 밝히며 "**도에 사는 김영철을 알고 있냐. 그 사람이 명의도용으로 은행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식으로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자 약사들 사이에선 약사 커뮤니티 상에 개인정보나 회원명부 등이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주변에 같은 내용의 보이스피싱 연락을 받았다는 약사들이 적지 않다"며 "전국 약사들의 개인 휴대폰 번호와 이름 등이 유출된 것 보면 약사 커뮤니티를 통한 개인 정보 유출이나 약사 회원명부 유출 등이 의심된다"고 말했다.2015-03-06 12:24:53김지은 -
약국서 무심코 사용하는 무료 바이러스 백신 '주의보'약국의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 주의보가 발령됐다. 대한약사회는 5일 약국의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과 개인정보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불법 소프트웨어는 시스템 장애 및 보안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컴퓨터 사용 중 공인인증서나 개인정보 등의 데이터가 손상되거나 유출되는 등의 피해를 입더라도 구제(AS)받을 수 없다. 소프트웨어 저작권사는 최근 약국을 포함한 모든 사업장에 내용증명 발송과 g함께 불법소프트웨어를 단속하고 있다. 적발된 사업장은 소프트웨어 구매와 합의금 등 법적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 프리웨어(무료사용 소프트웨어)는 대부분 개인(가정용)에 한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약국(사업장)은 사용하면 안된다. 정품 라이센스 구입 후 사용이 가능하다. V3 Lite, 네이버백신, 알약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Microsoft Security Essentials은 약국(10인이내 사업장)에서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행정자치부도 개인정보보호법 강화에 따라 상반기부터 개인정보 관리실태 점검을 예고한 바 있다. 안혜란 정보통신위원장은 "시·도지부에서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으로 인한 보안 문제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과 약국에서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상시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2015-03-06 09:05:05강신국 -
약준모 "일반약 택배배송 대형약국 공익신고하겠다"약준모가 의약품을 택배로 배송판매하는 약국을 적발해 공익신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백승준, 이하 약준모)는 5일 데일리팜이 보도한 '약 전국 택배 가능합니다…종로 대형약국의 일탈' 기사를 언급하며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약준모는 "기사는 '전화 한통으로 간단하게 의약품을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 외국 사례가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대형 약국 거리의 메카라는 종로의 한 약국 이야기다'라고 보도했다"며 "현 약국가의 의약품 택배배송이 비일비재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보건복지부가 원격의료 2차 시범사업 확대를 발표하며 의약품 택배배송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며 "의약품 택배배송은 의료민영화 추진의 연장선으로, 반드시 막아야 할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공익신고는 약준모 보건의료클린팀이 담당하며, 의약품을 택배 배송하는 약국 제보를 받아 사실을 확인한 후 권익위에 신고 절차를 밟는다. 신고대상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드러내놓고 의약품 택배를 보내는 약국이며, 약준모 홈페이지에서 회원 제보를 받을 예정이다.2015-03-06 06:14:52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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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전국 택배 가능합니다"…종로 대형약국의 일탈[기자, 택배약 직접 구입해보니] 분명 약이다. '일반의약품'이라고 선명히 찍힌 약이 배달돼 왔다. 며칠 전 휴대폰을 들고 번호를 누르기까지 한참을 망설였다. 그 고민을 비웃기라도 하듯 수화기 넘어 목소리는 당연하고, 일상적이었다. 일면식도 없는 의약품 택배 구매 요구에 그는 태연했다. "저어, 약국에 갈 시간이 없어서 약을 배달하고 싶은데요." 조심스럽게 물었지만, 돌아온 답은 간단했다. "네네, 어떤 거 원하시죠? 불러주세요". "어린이 영양제 주문하려는데요. A, B 먹이고는 있는데, 더 좋은 건 없나요?" "뭐 A, B 정도면 괜찮죠. 그거 두가지 드릴까요? 두 개 해서 5만원 이상이면 택배비는 무룝니다. 이 번호 문자로 제 명함과 계좌번호 넣어드릴테니 입금해주세요." 전화를 끊고 채 1분도 안돼 문자 메시지가 왔다. 전화로 불러줬던 의약품 영수증과 약국 담당자 명함, 그리고 담당자 은행 계좌번호였다. 놀라운 건 명함에 선명하게 적힌 문구. "전국 택배 가능합니다(5만원 이상 택배비 무료)". 기자는 최근 일부 블로거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일명 '택배 약' 실태를 확인해보려 했다. 약사 사회에서 '의약품 택배'는 금기어나 마찬가지여서 설마하는 심경이었다. '설마' 했지만 사실이었다. 그렇게 3일이 지났을까. 약은 알려준 주소로 정확히 배달돼 왔다. 약값을 독촉하는 전화도 함께 왔다. 전화 한통으로 간단하게 의약품을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 외국 사례가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대형 약국 거리의 메카라는 종로의 한 약국 이야기다. 블로그에선 값싼 '택배 약' 인기…약국 구입가 이하 판매도 최근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블로그, 육아 사이트 등에는 의약품 택배 배송 체험 글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블로거들이 말하는 '택배 약'의 장점은 편리함과 더불어 싼 가격이다. 약국에서 직접 구입한 것과 비교하면 30%에서 최대 절반 가격에 약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게 블로거들의 이야기였다. 블로거들은 택배로 약을 구입한 방법부터 자신이 구매한 약 정보, 복용법까지 사진과 함께 세세하게 올려놓고 있다. 블로그에서 택배 가능 약국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곳은 4~5곳 정도로 압축된다. 서로 자기가 더 싸게 약을 샀다며 경쟁까지 한다. 그들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실제 기자가 해당 약국에서 택배로 구입한 A어린이 영양제 가격은 1만6000원. 일선 약국에서 판매하는 평균 판매가는 2만원대다. 다빈도 품목으로 가격이 많이 떨어진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일선 약국에선 이 정도 가격대로 팔아야 그나마 마진이 남는다고 한다. 이유는 해당 약의 매입가에 있다. 약국들이 의약품을 구매하는 의약품 쇼핑몰 팜스넷에서 A제품 구입가는 1만6400원, HMP몰에선 1만5400원, 더샵은 1만5996원에 판매하고 있다. 따져보면 해당 약국은 구입가격보다 낮거나 비슷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마진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직거래 제품인 어린이영양제 B도 2개 들이 4만원에 판매했지만 다른 약국들에선 5만원 이상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대형 일부 약국이 지방 등에 택배로 약을 발송한단 말은 들었는데 전국 어느 지역이나 이렇게 간단한 방식으로 약을 판매하고 있다는 건 심각한 상황"이라며 "택배 약도 문제지만 이들이 판매하는 의약품 난매 역시 말이 안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약사회, "경영난에 택배 더 심해져"…복지부 "엄연한 불법" 지역 약사회에서도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인지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종로구약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의 한 약국이 의약품 택배 판매 문제로 보건소에 민원이 제기돼 행정처분을 받았다. 지역 약사회는 당시 해당 약국을 직접 방문해 시정을 요구했다. 약업계 관계자는 또 최근 몇 년사이 경기 불황과 맞물려 종로 대형 약국가도 경영이 여의치 않아 택배 배송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더 성행하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종로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당시 시정을 요구하고 해당 약국도 조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몇년 전부터 종로 대형 약국들도 매약 매출이 예전 같지 않다보니 택배 배송을 하나의 경영 수단으로 여기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정 약국이 행정처분을 받은 후 다른 약국도 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았는데 여전히 약 택배배송이 자행되고 있단 사실은 알지 못했다"며 "분회 차원에서도 해당 약국들에 주의를 당부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약사회도 약 택배배송은 약사사회 전체에 해를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문제인 만큼 실태를 파악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시정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복지부는 어떤 이유에서든 의약품 택배배송은 불법 행위라며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 약무정책과 관계자는 "대면이 없는 상황에서 의약품 택배배송은 엄연한 위법이고 불법"이라며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시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15-03-05 12:25:00김지은 -
'찾아가는 의료분쟁 상담실', 중소도시로 확대 운영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 원장 추호경)은 지방 거주민의 의료분쟁 민원 불편을 덜기위해 마련한 '찾아가는 의료 분쟁 상담실'을 중소도시로 확대·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의료중재원은 개원이후 매년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대도시에서 '의료분쟁 상담실'을 운영해 의료분쟁조정제도에 대한 국민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사무실 미설치로 인한 지방 거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는 의료분쟁 상담실을 중소도시로 확대해 의료중재원 서울 본원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취약하거나 제도를 알지 못해 활용 하지 못하는 국민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상담실은 2014년 기존 운영 지역에 함양, 정읍, 제천, 하동, 천안, 성남, 안산, 김포, 김해 지역을 추가해 총 34회 운영한다. 대상지역은 '상담실 공동 운영 수요조사'를 통해 상담실 운영을 희망한 지방자치단체 및 소비자단체 소속 지역으로 선정됐다. 지자체 및 소비자단체는 자체 홈페이지와 지역 언론을 통해 상담실 운영을 홍보하고 사전예약 및 상담 공간 제공 등의 업무를 맡는다. 특히 2015년 상담실 공동운영에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 5개 지부가 참가해 중소도시 중심의 홍보에 나서면서 의료분쟁조정제도 이용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료중재원은 설명했다. 지방 거주민 및 의료기관은 '2015 찾아가는 의료분쟁 상담실'을 통해 의료 분쟁 상담 및 조정·중재 신청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역별 상담실 운영일정 및 예약 전화번호는 의료중재원 홈페이지(www.k-medi.or.kr)에 매달 공지되며, 지역별 상담실 일정 문의는 의료 분쟁 상담센터(☎1670-2545)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상담 서비스에 나서는 의료중재원 비상임 조정 및 감정위원, 심사관, 조사관, 상담팀 인력은 변호사 또는 의료인, 상담전문가 등으로 현재 의료중재원에서 의료분쟁 상담 및 사실조사, 조정결정, 중재판정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2015년 상담 서비스 강화를 위해 현장에서 변호사 및 의료인으로 활동 중인 비상임 조정 및 감정위원들이 상담실 운영에 참가한다. 의료중재원은 '찾아가는 의료분쟁 상담실'을 개원 첫해인 2012년 13회, 2013년 24회, 2014년 25회로 매년 확대해 총 62회 실시했고, 총 516명이 이용했다. 이중 34명이 상담이후 조정 신청했다. 추호경 원장은 "찾아가는 의료분쟁 상담실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요자 중심의 정부 3.0 서비스 정부 실현에 동참하고, 국민 모두가 어느 지역에서든 의료분쟁을 편리하고 신속하게 상담, 해결할 수 있도록 지부 설치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2015-03-05 11:20:27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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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르몬성 폐경기여성 안면홍조 개선제 3상의약품연구개발 전문업체인 지엘팜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월 27일자로 'GLE3PA CR정'의 폐경기 여성의 혈관운동성 증상(안면홍조)개선에 대한 임상3상IND를 승인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지엘팜텍에 따르면 폐경기 여성의 혈관운동성 증상을 개선하는 약물은 에스트로겐 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을 함유한 호르몬요법제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상당수 여성들은 호르몬요법제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치료받기를 원치 않거나 아예 복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어서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 형편이다. 지엘팜텍은 이번 임상3상 IND 승인을 통해 국내최초로 비호르몬성 폐경기 여성의 혈관운동성증상 개선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폐경 증상은 평균적으로 50세 정도에 시작되며 여성 호르몬 분비 상실로 인해 다양한 증후군이 나타나게 된다. 폐경기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안면홍조, 우울증, 무력감, 질건조증 등이 있으며 이중 약 70%가 안면홍조를 겪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안면홍조 증상이 오래가는 여성일수록 스트레스가 더 심하고, 우울감과 불안증을 더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 등이 발표돼 폐경기 여성의 안면홍조 치료에 중요성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이번 지엘팜텍이 승인 받은 임상3상 시험은 파록세틴 염산염 서방성 제제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대조, 평행, 다기관 임상시험이다. 왕훈식 대표는 "이번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안면홍조 증상이 있는 폐경기 여성들이 호르몬 요법제 이외의 치료 약물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5-03-05 08:45:35가인호 -
'달빛약국' 지정 급물살…15곳으로 늘어날 듯달빛어린이병원과 짝을 이루는 달빛어린이약국도 15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달빛어린이 병원과 약국은 야간·휴일에도 운영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3일 야간·휴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달빛 어린이병원'을 현행 9곳에서 15곳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신규 지정되는 병원은 ▲일신기독병원(부산 동구) ▲한림병원(인천 계양구) ▲강남병원(경기 용인) ▲유니연합의원(충남 서산) ▲ 포항여성아이병원(경북 포항) ▲웅상종합병원(경남 양산) 등 총 6곳이다. 이들 병원 주변 약국 중 1곳은 달빛어린이약국이 될 수 있다. 다만 병원 주변 약국이 2곳일 경우 순번제로 문을 열 수 도 있다. 이 경우 보조금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달빛어린이약국이 되면 복지부와 지자체가 월 100만원, 연간 1200만원을 지원한다. 추가로 발생하는 조제료 외에 받는 지원금이다. 그러나 365일 밤 11~12시까지, 휴일에도 최소 저녁 6시까지 운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인건비와 약국 관리비 등을 감안하면 부족한 금액이다. 병원 연평균 1억8000만원의 보조금으로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약사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지역의 한 약사는 "약 5시간 정도 추가근무를 해야 하는데 파트타임약사를 고용하면 시간당 3만원씩 하루 15만원, 월 400만원 이상 나가 조제료를 감안해도 월 100만원의 지원비로는 턱 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현재 운영 중인 달빛어린이약국은 9곳이지만 달빛어린이약국은 총 8곳이 지정됐다. 1곳은 달빛어린이병원 주변 약국간 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약국지정이 안된 상황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역약사회와 주변약사들이 조율을 한 뒤 참여 약국을 결정하게 된다"며 "만약 약국 2곳이 하겠다고 하면 지원금은 50%씩 나눠 받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달빛 어린이병원의 야간·휴일 이용자는 전년동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해 10만명을 넘어섰다. 아이를 둔 부모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2015-03-05 06:14:5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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