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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9"제멋대로여서 더 합리적인"…약사 류형준이 바라본 생리학◆방송: DP인터뷰 ◆기획·진행: 김지은 기자 ◆촬영·편집: 영상제작팀 ◆출연: 류형준 케이팜스 대표(약사) [오프닝-김지은 기자] 안녕하십니까? DP인터뷰 시간입니다. 약사이자 약학 연구자로 30여 년간 현장을 지켜온 유영준 케이팜스 대표가 최근 '약사 유형준의 제멋대로 생리학'을 출간했습니다. 오늘은 유형준 대표를 만나 책의 핵심 메시지와 중요 내용 등을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기자] 대표님, 안녕하세요 [류형준 대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기자] 대표님 이번에 ‘약사 류형준의 제멋대로 생리학’ 책을 출간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멋대로라는 대목이 특히 눈에 띕니다. 이렇게 지으신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류 대표] 약사이다보니 흔히 공부를 많이 했겠지 하시겠지만 저는 사실 공부를 싫어하는 사람이였어요. 공부 안 하고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한 때도 있었는데 어느 날 생리학 책을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대학 때 하지 않았다보니. 그래서 생리학을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공부할까를 고민했습니다. 6개월 정도 고민하니 어느 날 문뜩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 인간이란 존재는 지구상에서 가장 진화가 잘 된 동물이다’ 이런 생각이요. 왜냐면 세상에서 가장 번성하는 동물이니까요. 진화가 잘 된 이유가 뭘까 고민해 보니 결국 인간의 진화 과정이 환경과 가장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환경에 가장 잘 적응했다고 봤죠. 그러면 환경에 잘 적응한다는 게 무엇일까 하니 환경에 가장 합리적으로, 효과적으로 적응한 것이 아닐까 해서 결론적으로 ‘합리성’과 ‘효율성’이 중요하다고 깨달았습니다. 인체 해부 생리학에 이 합리성과 효율성의 잣대를 적용해 보자 생각했어요. 그랬더니 그냥 공부할 때는 내용을 짧게 압축 머릿에 넣는 것이었다면 이후는 내가 평가하는 만큼 옳고 그름 등을 파악해야 되고 만약 파악이 안 될 경우는 더 많은 자료를 충분히 보충해야 됐죠.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은 이제까지 내가 공부했던 생리학 수준과는 전혀 달랐고, 그래서 그렇게 다르게 정리된 것들을 정리한 것이 이번에 나온 책입니다. 생리학에 있을 만한 내용인데 기존의 생리학에 없는 것들을 모으다 보니 ‘제멋대로 생리학’이 된 것입니다. [기자] 이번 책 속에는 합리성과 효율성을 기준으로 하는 공부법에 대해 제시돼 있는데요. 이 내용은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류 대표] 8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해부생리학에서 최고의 합리성과 효율성을 찾아라 ▲사실은 믿되, 사실에 대한 해석은 의심해라 ▲단순한 사실을 넘어 그 의미를 고민해라 ▲정보가 많을 때는 가장 중요한 것을 먼저 찾아라 ▲머리로 판단하지 말고 몸의 관점에서 생각해라 ▲미시적 지식을 연결해 거시적 지혜로 만들어라 ▲알고리즘이 많아질수록 인체에 대한 이해는 넓고 깊어진다 ▲판단이 어려울 때는 결과를 통해 판단해라입니다. [기자] 말씀을 듣다 보니 더 궁금해지는데요. 이번 책 쓰시게 된 동기나 배경은 무엇인가요? [류 대표] 약사가 된 후 한방, 체질의학을 공부하고 자연치유를 찾아내는 개인적인 연구 역사가 있습니다. 이제 나이도 먹었고 약사로서의 인생도 많이 흘렀으니 책으로 총정리를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10월부터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생리학에서 새롭게 발견한 것들을 팁처럼 넣으려 했어요. 그렇게 하다 보니 책 분량이 너무 많아져서 이번에 그 부분을 따로 모아 제멋대로 생리학을 출간하게 된 것입니다. [기자] 대표님께서는 30년간 약국을 운영하신 개국 약사이자 약사 출신 사업가로 활동해 오셨습니다. 이번 책에는 대표님이 그간 현장에서 겪고 느끼신 부분들이 녹여져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류 대표] 당연합니다. 학문을 통해 사실을 확인할 수 있지만 환자와 관계된 것은 결국 환자와의 소통을 통해, 또 임상 경험을 통해, 또 그 경험에 대한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것들이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을 약국을 하며 공부하고, 찾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전부 다 녹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이번 책에서 특별히 소개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다면요? [류 대표] 대표적으로 영양소의 순서를 다시 정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3대, 5대, 7대 영양소를 단순 나열하는데 저는 기준을 조금 달리해 영양소를 나눠 봤습니다. 기준은 그 영양소를 100% 끊었을 때 우리 생명에 지장이 있거나 건강에 막대한 지장이 있는 순서로 정리해본 것입니다. 우선 1대 영양소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7대 영양소 포함되지 않는 새로운 것입니다. 우리에게 5분만 없어도 살 수 없는건데요, 바로 산소입니다. 우리가 단식을 하면 보통 한달을 살 수는 있다지만 물과 소금을 먹지 않으면 1주, 2주도 버티기 힘이 듭니다. 그런 점에서 물과 나트륨을 2대, 3대 영양소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칼슘을 4대, 칼륨을 5대, 단백질 6대, 탄수화물 7대, 지방을 8대 영양소로 정리해 봤습니다. 그다음 9대는 비타민, 10대는 미네랄로 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만약 우리 몸에서 가장 필요한 비타민 순서를 정하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정하겠습니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몸에서 그 지역에서 부족증이 많은 게 가장 필요한 비타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번 책은 독자층이 약사 등 보건의약인으로 한정돼 있다고 볼 수 있나요? 아니면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까요? [류 대표] 만성질환 원인은 바이러스이며 바이러스를 없애는 항바이러스제, 세포가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세포 환경을 만들기 위한 림프순환제 등 두가지 개념을 자연치유의 두 축을 삼았습니다. 이런 개념은 이제까지 없던 자연치유법입니다. 그런 점에서 의학을 전공하거나 약학을 전공했던 의사, 약사, 간호사, 한의사 등 전문가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연치유는 환자 본인에 달려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일반인도 당연히 이 부분을 공부해 자기 몸에 적용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100세 시대 이야기를 하는데 건강하지 않은 100세는 저주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면 오히려 오래 사는게 두려울 수 있죠. 자연치유로 자기 몸들을 관리하고 건강하게 산다면 100세의 장수가 저주가 아닌 축복이 될 것입니다. 저는 그 길을 위해 자연주의법들을 세상에 알리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약사, 간호사 등 전문인은 물론이고, 자신의 건강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충분히 읽을 수 있습니다. 어려운 용어는 최대한 쉽게 풀었고, 핵심은 '왜 그런지' 이해하는 것이니까요. 내 몸을 알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기자] 네. 대표님께서는 현재 6300여명이 참여하는 약사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료 약사들에 이 책이 어떤 도움이된다고 보시나요. [류 대표] 특히 상담약국을 지향하는 약사님들에게 자신과 만나는 환자분들에게 쉽게 설명하고 깨끗하게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 줄 수 있는 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저랑 저를 알고 있고 저를 제가 내놓은 책들을 공부하시는 분들은 자연주의에 되게 관심이 많고 그다음에 상담을 통해서 자연 치유법들을 보급하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분들에게 자연 치유를 더 정확히 알려드리는 것도 중요하고요.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상담을 통해서 일반인들한테 자연 치유를 알려주고 그다음에 그분들과 동참하기 위해서 이 자연 치유의 책들은 많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자] 네 대표님, 앞으로의 계획과 더불어 영상을 시청하는 시청자, 또 이번 책을 읽을 독자들에게 한말씀 주신다면요. [류 대표] 세 가지 계획이 있습니다. 첫째, "약사 류형준의 자연치유법"과 "약사 류형준의 체질의학" 두 권의 책을 추가 발행할 예정입니다. 둘째, 이를 통해 질병 치유의 주체를 환자 스스로에게 돌려드려 무병장수의 꿈을 이루도록 돕고 싶습니다. 셋째, 약사와 일반인을 함께 대상으로 강의하여, 상담약국을 꿈꾸는 약사는 '자연치유의 안내자'로, 일반인은 '자연치유의 주체'로 함께 교류하고 성장하는 장을 만들겠습니다. 자연치유력의 위대한 힘은 세상 모든 의사보다도 훌륭한 의사이며 세상 모든 약사보다도 훌륭한 약사이며,세상 모든 제약회사보다도 더 훌륭한 약을 만드는 제약회사입니다. [기자]네 대표님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류형준 약사] 네 감사합니다.2026-01-28 06:00:55김지은 기자 -
05:59"한국백신 창립 70주년, 성숙기 넘어 100년 기업 도약"◆방송 : DP인터뷰 ◆기획 : 제약바이오산업2팀 황병우 기자 ◆촬영·편집: 영상제작팀 ◆출연 : 하성배 한국백신 대표 1956년 설립된 한국백신은 국내 최초로 경구용 소아마비 백신(OPV, Oral Polio Vaccine)을 시장에 공급한 이후 1968년부터 의료기기를 생산하던 대아양행과의 합병을 통해 현재의 한국백신으로 거듭났습니다. 1991년 현재의 안산공장으로 장소를 옮긴 후 다시 2006년에 당시 최신 GMP 설비를 갖춘 백신 회사로서 한 단계 도약했습니다. 현재는 국내 최대 프리필드시린지 충진 역량을 가진 백신회사 및 CMO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이 같은 성장 과정은 단순한 설비 확장이나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고, 공공 백신 공급 경험과 생산 기술을 축적해 온 한국백신의 정체성을 형성해 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기점으로 기존 백신 생산 경험을 토대로 CDMO 사업을 본격적인 성장 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새롭게 준공된 뉴바이오플랜트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거점 확대를 통해 글로벌 백신 및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의 역할을 단계적으로 넓혀간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시스템의 기반 아래 내실 있는 성장을 바탕으로 창립 70주년을 넘어 100년 기업을 바라보는 한국백신. 데일리팜이 하성배 대표를 만나 회사의 미래 비전에 대해 들어보고 왔습니다. [오프닝·황병우 기자] 1956년 설립된 한국백신은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곳 충주에서 한국백신은 70년의 발자취를 되짚고, 향후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데일리팜이 또 그 현장에 빠질수가 없겠죠? 그 현장, 데일리팜이 직접 만나보고 한국백신의 미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국백신, 소회는? [하성배 대표] 저희가 창립한 1956년이라는 시점은 전후 복구가 진행되고 있었던 때에 백신이라는 불모지에 국민의 보건을 위해서 회사가 창립이 됐습니다. 그 이후에 의료기기 등 국민 보건이라는 단어를 중심으로 회사가 발전하고 노력했던 부분은 하창화 회장님의 노력과 고민의 결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이 70주년이라는 숫자는 어느 누구 하나의 노력이라기보다, 회사에서 70년 동안 다 같이 고민하고 노력했던 모든 구성원들의 결실이라고 생각을 하고 이 부분이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저도 계속적으로 고민하고 노력하고자 합니다. Q. 최근 회사가 집중한 사업과 성과는? [하성배 대표] 대표를 맡고 5년 정도가 흘렀습니다. 처음 취임 이후에 기존의 회사의 시스템 등을 규모에 맞게 준비하는 작업들이 있었습니다. 이는 회사가 더 확장을 하기 위해서 안정화 작업 단계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안정화 단계를 거치며 내부를 조금 다지는 그런 시간들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Q. 향후 10년 성장을 이끌 회사의 계획은? [하성배 대표] 5년 동안 그 안정화 단계에 가장 큰 하나의 포인트가 인프라에 대한 투자 그리고 기술에 대한 투자였습니다. 앞으로 10년 동안은 그렇게 진행된 투자에 대해서 조금 더 활성화시키는 그런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국내 백신 자급화라는 이야기로 많은 이야기들이 진행됐었는데 실질적으로 제품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국 백신이라는 회사 이름에 맞춰서 백신 분야에 있어서 자급화가 가능하도록 지금 계속적으로 백신 개발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10년 이내에는 활성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회사가 가지고 있는 중단기 목표가 있다면? [하성배 대표] 지금 개발하고 있는 백신 플랫폼의 완성과 그리고 플랫폼을 기반한 제품의 개발이 첫 번째 목표가 될 것 같습니다. 또 내년부터 인도네시아에 의료기기 공장을 세우고 비즈니스를 시작을 하게 될 텐데 그 부분에 있어서 안정화 및 확장 사업의 확장이 두 번째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과거에 5년 동안 투자를 했던 저희 인프라를 기반으로 CDMO, 위수탁시험서비스, CAS 등의 활성화에 대한 고민이 10년 중단기에 달성해야 될 목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100년 기업 도약 분기점, 향후 회사 미래비전은? [하성배 대표] 70주년을 넘어서 100주년으로 가기 위해서 더 전문화되고 시스템화된 회사를 구축하려고 합니다. 구성원 모두가 본인들이 해야 될 업무와 성과를 명확히 획득할 수 있도록 더 진취적으로 도전적으로 미래를 위해서 다 같이 같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회사를 경영하고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조금 더 전문성이 강화된 그리고 시스템화 된 회사로 100년의 한국 백신을 만들고자 합니다..2026-01-20 06:00:58황병우 기자 -
19:11"2030년 매출 5천억 목표"...안국약품의 변신과 자신감[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차지현(이하 차): 안녕하세요. 헬스케어 산업 내 다양한 인물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DP초대석 시간입니다. 오늘 DP초대석에서는 박인철 안국약품 사장님을 모시고 안국약품의 성장 전략과 올해 경영 방향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데일리팜 독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박인철(이하 박): 안녕하십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안국약품 대표이사 박인철입니다. 차: 신년을 맞아 안국약품의 경영 키워드를 소개한다면요. 박: 2026년도 신년사에서 세 가지를 강조했습니다. '기본으로 승부하고 차별로 성장하며 함께 도약한다'입니다. 2026년도부터는 제약업계의 불확실성이 굉장히 커지는 시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약회사의 기본을 잃지 말자는 점을 가장 먼저 강조했습니다. 제약회사의 기본은 결국 우수한 의약품을 생산해 환자에게 공급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이 기본을 흔들림 없이 지켜가자는 것이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둘째는 차별입니다. 이제 제약업계는 차별화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고 더 나아가 생존 자체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이든, 전략이든, 조직이든 차별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세 번째는 함께 도약하는 것입니다. 회사의 성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발전과 함께 직원 모두가 동반성장하는 조직을 만들자는 의미입니다. 이 세 가지가 올해 가장 중요한 경영 키워드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차: 지난해 연구개발·투자·조직 변화가 컸는데 올해 본격적으로 성과를 기대하는 영역이 있다면요. 박: 첫째는 BD 확충입니다. 라이선스 인·아웃, 코프로모션, 수출까지 아우르는 영역인데 안국약품이 부족했던 라이선스 인·아웃과 코프로모션, 수출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투자 측면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투자를 늘려왔고 올해는 그 흐름 속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이 일정 부분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측면이 올해 더 강화되고 달라진 부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차: 과천 R&D 센터 개소 이후 파이프라인 측면에서 주목할 변화가 있을까요. 박: 가장 큰 변화는 분산돼 있던 조직이 한 건물로 모인 것입니다. 구로 디지털센터와 대림동 등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던 조직이 함께 일하면서 소통이 좋아졌고 스피드가 빨라졌습니다. 연구개발 속도뿐 아니라 아이디어 교환 속도도 늘어 파이프라인 신규 확장과 개발 단계 진입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올해 기대하는 파이프라인을 보면 먼저 순환기 분야입니다. '페바로젯'은 순환기 제품으로, 개량신약 성격의 퍼스트 제네릭인데 현재 시장 넘버원을 달리고 있습니다. 작년 매출은 약 300억원 수준으로 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올해는 그보다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또 순환기 분야에서는 3제 복합제 출시가 예정돼 있고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저용량 3제 제품 도입도 준비 중입니다. 이들 제품은 가시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호흡기 분야입니다. 기존 성장 동력이었던 '시네츄라'의 후속 제품이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이 임상은 올해부터 내년 말 사이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순환기와 호흡기 두 파이프라인 모두에서 라이프사이클 매니지먼트가 비교적 잘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차: 자체 R&D와 외부 협업의 우선순위, 전략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 자체 R&D는 베스트 인 클래스, 즉 계량신약 중심으로 가져갑니다. 반면 퍼스트 인 클래스는 자체 개발보다는 오픈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추진합니다. 특히 바이오 분야는 자체적으로 모든 것을 개발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투자와 협업을 통해 우리가 하지 못하는 영역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바이오 측면에서는 투자에 전념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차: 미래에셋증권과 200억원 펀드 결성 배경과, 추가 M&A·투자 방향은요. 박: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도 개별 제약사가 모든 네트워크를 직접 확보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미래에셋이 그동안 축적해온 투자 경험과 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면 더 빠른 시간 안에 그리고 보다 올바른 판단으로 투자와 협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투자 펀드를 조성하게 됐습니다. 투자 대상은 국내에만 국한하지 않고 해외의 우수한 바이오 기업, 의료기기 기업, 바이오헬스 기업까지 폭넓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에 한정하지 않고 의료기기 역시 포함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분야라면 적극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차: 헬스케어·건기식·디지털헬스 등 확장 속에서 중장기 비전은 무엇입니까. 박: 기본적으로 제약회사의 목적은 안국약품이라는 회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치료 영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예방 영역까지 넓혀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안국약품과 함께한다면 질환에 대한 걱정을 줄이고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H&B를 비롯해 화장품, 피부미용, 의료기기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확장은 모두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결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 2030년 매출 5000억, 업계 10위권이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하셨습니다. 성장 동력은요. 박: 2030년 탑10을 목표로 했고 정확히는 유비스트 기준 탑10입니다. 목표가 있어야 전략이 나오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도전을 설정했습니다. 단순히 외형을 키우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의약품·제약 제품만으로도 경쟁력을 인정받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헬스케어 등 플러스 알파 영역이 더해지면 매출 규모는 자연스럽게 더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안국 성장 휠 모델입니다. 첫째는 양질의 의약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것입니다. 제약회사의 가장 기본은 결국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품질이 검증된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품절 없이 시장과 환자의 신뢰를 지키는 것이 성장의 출발점입니다. 둘째는 약가 인하 환경 속에서의 원가율 관리입니다. 원가를 낮춘다고 해서 품질이나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 됩니다. 생산·물류·운영 전반을 점검해 가치는 유지하면서도 구조적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합니다. 셋째는 전사적 차별화입니다. 차별화는 제품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생산 방식, 마케팅 전략, 재무 구조, 나아가 경영 판단까지 회사 전반에서 안국만의 방식을 만들어야 경쟁에서 앞설 수 있다고 봅니다.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역할에서 차별화된 판단을 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넷째는 고객 경험 확대를 통한 사업 영역 확장입니다. 기존 고객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고객과 새로운 접점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삶의 질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자 합니다. 이 네 가지 축은 각각 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구조입니다. 각 목표에 따른 구체적인 전술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고 무엇보다 끝까지 실행하겠다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차: 약가 인하·규제 강화 등 구조 변화 전망과 안국약품 대응 방안은 무엇인가요. 박: 이번 약가 인하는 2012년과 달리 3년 주기로 지속되는 구조로 봅니다. 다만 임상적 유용성/근거 중심 약가는 우대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관건은 누가 더 빠르게, 신속하게, 정확하게 실행하느냐입니다. 또 정부는 허가심사 속도는 높이고 사후심사는 강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품질관리의 중요성이 커집니다. 안국약품은 KGMP와 양질의 제품 생산을 위한 공장 투자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시장 측면에서는 제네릭 100개 경쟁 시장은 약화되고 고부가가치 스페셜티가 부상할 것으로 봅니다. 희귀질환·항암·면역항암·유전자치료제 등 미진출 영역도 협업 관점에서 관심이 필요합니다. R&D는 파이프라인별 협업 시대로 갈 가능성이 크며 바이오벤처·의료기기협회·기업 등과 공동연구/공동개발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성분명 처방도 큰 화두로 유통 변화에 대한 대응도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누가 더 빠르게, 성실하게 전략을 수행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차: 국내 제약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화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요. 박: 제약사 간 협업이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모든 것을 각자 하려 하기보다는 각 회사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그 영역을 중심으로 공동 연구와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유사한 영역에서 각 회사가 개별적으로 움직이면서 중복 투자가 발생하고 시행착오도 반복되는 구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방식으로는 산업 전체의 효율을 높이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각자가 강점을 가진 분야를 맡아 협력하게 되면 불필요한 중복을 줄일 수 있고 연구와 개발 과정에서도 시간과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는 개별 기업을 넘어 국내 제약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 사회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리더십 조언이 있다면요. 박: 리더십의 핵심은 소통이고 그 출발점은 신뢰입니다. 일방적으로 지시하기보다 구성원의 이야기를 듣고 판단의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신뢰가 쌓이면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오해는 줄고 실행력은 높아집니다. 결국 신뢰 기반의 소통이 조직을 움직이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차: 네, 신뢰에 바탕한 소통까지 잘 들었습니다. 신년을 맞이해 안국약품 박인철 사장님을 모시고 회사의 성장 전략을 들어봤습니다.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하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DP초대석이었습니다. 박: 감사합니다.2026-01-19 06:00:58차지현 기자 -
약가 개편 입장차...정부·제약업계의 미묘한 새해 덕담◆방송: 이슈영상 ◆기획: 제약바이오산업1팀 ◆촬영·편집: 영상제작팀 [데일리팜=김진구 이현수 기자] 2026년 약계 신년교례회가 정부·국회·약업계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새해 덕담이 오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약가제도 개편을 둘러싼 정부·여당과 약업계의 시각차도 다시 한 번 드러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대한약사회는 약가제도 개편에 따른 산업 영향과 현장 혼선을 우려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약가제도 개편은 산업 존립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정부에 속도 조절과 산업계와의 협의를 통한 정책 재설계를 요구했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도 “대규모 약가 인하로 약국·유통·제약 현장의 혼선이 예상된다”며 제도적 보완 필요성을 제기했다. 반면 정부와 여당은 약가제도 개편의 기본 방향을 재확인하며 지속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차관은 “혁신은 충분히 보상하고 필수의약품은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약가제도 개편은 산업을 혁신 생태계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거들었다. 다만 김 의원은 “업계의 우려가 큰 것을 알고 있다. 개편 속도를 조절하고 디테일을 조정하는 것도 얼마든지 상의하면서 갈 수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야당은 약가 인하 기조에 우려를 나타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사용량-약가 연동제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제네릭 약가가 지나치게 낮아지면 생산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분명 처방과 대체조제 간소화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권영희 회장은 “성분명 처방을 통해 약품비와 사회적 비용을 포함해 총 9조 원 절감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이어 “의약분업 이후 오랜 숙원 과제였던 대체조제 사후 통보 간소화가 2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2026-01-08 12:09:25김진구 기자, 이현수 기자 -
제약업계 "약가제도 개편 시행 유예..전면 재검토해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약가제도 개편안에 대해 제약업계가 시행 유예와 전면 재검토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제약바이오협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을 열고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비대위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제약협동조합 등 주요 제약단체들로 구성됐다. 비대위는 정부안대로 제네릭 약가 산정기준이 현행 53.55%에서 40%대로 낮아질 경우, 연간 최대 3조6000억원 규모의 약가 인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지난해 약품비 26조8000억원에 산정기준 인하(53.55%→40%대)에 따른 인하폭 25.3%를 적용한 수치다. 제네릭은 다수 국내 제약사들의 핵심 수익원인 만큼, 약가 하락은 연구개발(R&D) 투자 축소와 설비 투자 위축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CDMO와 비급여 의약품 비중이 높은 기업을 제외한 국내 제약기업들의 최근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5%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추가적인 약가 인하를 감내할 여력이 크지 않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인식이다. 윤웅섭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제네릭 수익으로 R&D와 설비 투자를 감당하는 구조에서 약가 인하는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지속 가능성에 대한 문제를 드러낸다”며 “약가가 25% 이상 떨어질 경우 투자 여력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비대위는 이번 개편안이 단순한 약가 조정이 아니라 산업 구조 전반과 의약품 공급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임에도, 사전 영향평가와 충분한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고도 지적했다. 단기적인 건강보험 재정 절감 효과에만 초점을 맞춘 정책은 중장기적으로 신약 개발 지연과 글로벌 경쟁력 약화, 필수의약품 공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비대위는 개편안이 최종 확정되는 내년 2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 전까지 기획정책·대외협력·국민소통 등 분과별 대응을 통해 정부를 상대로 한 설득 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지금은 속도를 낼 시점이 아니라 제도를 다시 점검해야 할 때”라며 “약가제도 개편안 시행을 유예하고, 산업과 국민 건강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합리적인 개선안을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2025-12-24 06:00:57김진구 기자, 박지은 기자 -
우수과제 9곳 공개…KDDF, 2단계 '완주형 신약' 시동◆방송: 이슈영상 ◆기획: 제약바이오산업2팀 황병우 기자 ◆촬영·편집: 영상제작팀 ◆출연: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 임성묵 디앤디파마텍 전무,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올해 우수과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도 신규사업 및 국가신약개발사업 2단계(2026–2030)의 주요 추진 방향을 소개하는 '2025 국가신약개발사업 우수과제 발표회 & 2026 신규과제 공모 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2025 국가신약개발사업 우수과제'로는 ▲소바젠 ▲에이비온 ▲에임드바이오 ▲지아이이노베이션 ▲핀테라퓨틱스 ▲디앤디파마텍 ▲알지노믹스 ▲인벤테라 ▲프레이저테라퓨틱스 등 9개 과제가 선정됐다. 내년부터 사업 2단계(2026~2030년)에 접어드는 KDDF는 글로벌 신약 탄생을 위한 집중 지원을 강조했다. 지난 5년 동안 '과제를 쌓는 시간'을 가졌다면 본격적인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승인 성과에 도달할 수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발굴·육성하는 단계로 넘어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력자로서 신약개발을 지탱하기 위한 KDDF의 역할도 강조됐다. 박영민 KDDF 단장은 "내년에도 성공적인 신약 개발,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연구개발(R&D) 관계자, 연구자들이 진짜 주역이며, 내년에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한 다짐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데일리팜은 '2025 국가신약개발사업 우수과제 발표회 & 2026 신규과제 공모 계획 설명회' 현장을 방문해 과제를 지원하는 KDDF의 역할과 내년 2단계 사업의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Q. 2025년 KDDF 우수과제 발표에 대한 소회는?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 2025년은 국내외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신약 개발에 있어서는 좋은 일도 있었고 경쟁 상대도 많이 부각되는 해였습니다. 특히 중국의 급부상이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굉장히 많은 훌륭한 인재들이 열심히 신약 개발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큰 성과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우수과제에 9개 기업이 선정됐다. 전하고 싶은 말은? [박영민 단장] 우리나라 신약 개발 관련 기업들이 굉장히 많은 일들을 하셨고 훌륭한 성과를 내셨습니다. 특히 오늘 발표한 우수 과제 주관 연구기관도 이에 못지않게 축하드리고 또 내년에도 여러 제약 기업들이 훌륭한 성과를 내기를 바랍니다. Q. 2단계에 접어드는 KDDF, 내년도 사업 구상은? [박영민 단장] 내년에도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국제적 트렌드에 부합하는 뉴모달리티 신규 타깃 과제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또 정부시책에 적극적으로 발맞춰 AI기반 신약개발 발굴과 플랫폼 기반 신약개발에 힘을 쓰겠습니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도 이에 발맞춰 글로벌 신약개발에 한층 더 힘을 쏟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사업화 지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수과제 선정 기업 인터뷰 1. 디앤디파마텍 Q. KDDF 신약개발 지원 어떤 효과를 체감했는가? [임성묵 디앤디파마텍 전무] 임상 2상부터는 상당히 많은 돈이 투입이 돼야 되기 때문에 저희와 같은 벤처 회사들은 부담이 큽니다. 그런 부분을 KDDF에서 많이 보조를 해 주시기 때문에 수월하게 임상 2상을 진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Q. 2026년도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임성묵 전무] 목표는 물론 임상 2상을 잘 마무리하는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그와 동시에 저희는 임상 3상을 준비를 하면서도 글로벌 제약사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기술이전을 하는 것을 큰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기술 이전이나 후기 임상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도 앞으로도 많은 협력을 통해서 KDDF와 함께 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KDDF에서)많은 도움을 주시고 저희도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핀테라퓨틱스 Q. 2025년 KDDF 우수과제에 선정됐다 소감?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 KDDF에서 전 주기로 지원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는데 우수 과제로 선정까지 되어서 저를 포함한 저희 회사의 모든 팀들이 굉장히 뿌듯하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지금 임상의 결과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조금 더 지켜봐주시면 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다가오는 2026년 회사의 계획은? [조현선 대표] 2026년에는 임상 1a상 계획에 따라서 기대하는 내약성이나 효능 결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내년 초에는 KDDF 임상 과제에 지원을 할 것이고 그 결과와 상관없이 회사로서 뚝심 있게 잘 밀어붙여서 KDDF의 원 취지에 맞게 한국에서 블록버스터 신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2025-12-22 06:00:58황병우 기자 -
2025 제약산업 광고대상-로게인, PR대상-바이엘[데일리팜=황병우 기자]2025년 제약바이오산업 광고부문 대상은 켄뷰(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유한회사)의 '로게인'이, PR부문 대상은 바이엘 코리아의 '케렌디아'가 차지했다. 데일리팜(대표 이정석)은 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K룸에서 '2025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산업 광고·PR 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13회를 맞은 공모전은 광고, PR부문에 총 68편의 작품이 출품돼 경합을 벌였다. 올해 광고부문 대상은 열민감성 폼 기술력을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각인한 켄뷰의 '로게인'이 선정됐다. 상패와 함께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배연희 켄뷰 전무는 "메인 캠페인에서 나가가 제품의 우수성 등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지 고민 끝에 광고가 탄생하게 됐다"며 "제품의 우수성을 제대로 된 정보 아래 전달하는 것이 브랜드가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일반의약품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TV·CF부문 최우수상에는 파마리서치 '리쥬란(REJURAN)’이, 우수상은 동아제약 '맥스콘드로이틴1200', 멀츠에스테틱스코리아 '벨로테로', 한국MSD '가다실9', 한국화이자제약 '코미나티'에게 돌아갔다. 인터넷·SNS 부문 최우수상은 동국제약 '마데카솔'이, 우수상은 신신제약 '새사래첩부제'가 수상했다. PR부문에서는 사회공헌, ESG 활동을 비롯해 사회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진 출품작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PR부문 대상에는 바이엘의 케렌디아가 선정됐다. 2형 당뇨병 동반 만성신장병 환자의 치료 여정 스토리를 통해 질환 인지도를 높이며 주목 받았다. 수상작에는 상패와 함께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지연 바이엘코리아 커뮤니케이션팀 상무는 "환자와 함께 진행하는 캠페인이 주의할 부분이 많아 어려움도 있지만 끝나고 나면 더 큰 에너지와 희망을 얻게 되는 것 같아 보람찬 것 같다"며 "훌륭한 출품작 중에서 수상하게 되어 기쁘고 산업의 일원으로서 더 노력하는 바이엘 코리아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PR부문 사회공헌·질환홍보캠페인에서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무빙포워드(Moving Forward)캠페인'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또 대웅제약 '대웅제약',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모험의 유리병', 한국다이이찌산쿄 '진심 캠페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희망샘 프로젝트', 한국GSK '함께 건강하게 나이들기(Age Well Together - Prevent Today, Thrive Tomorrow) 캠페인'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기업홍보 및 제품홍보부문은 최우수상에는 한미약품의 '미라벡서방정, 한미탐스패밀리, 구구·팔팔', 휴온스의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당구단'이 선정됐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제약바이오산업 광고·PR 대상 시상식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과 생명을 다루는 의약품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광고 홍보인을 격려하기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됐다. 가인호 데일리팜 취재보도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5년 광고, PR 환경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브랜드 스토리 중요성이 강화되면서 단순한 전달을 넘어서 신뢰를 형성하는 전략적 활동으로 자리잡았다"며 "창의적인 캠페인과 도전적인 시도가 의약품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했다. 수상회사에도 깊은 축하의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 심사는 안대천 전 한국광고학회장(인하대 교수)을 심사위원장으로, 정재훈 전북대약대 교수와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이 전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안대천 심사위원장은 "광고부문의 경우 전략과 함께 메시지가 명확하고 적절히 전달될 수 있는지 심사했다. PR부문은 활동의 진정성, 캠페인의 일관성, 지속성 등을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또 안 심사위원장은 "기업제품 PR부문은 메시지와 활동이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 낼수 있었는지 그리고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제고에 얼마큼 기여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햇다. 심사기준을 충족시키는 훌륭한 작품들이 출품됐다"라고 밝혔다.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이 자리는 의약품과 소비자, 전문가와 국민을 연결하는 명품광고와 콘텐츠를 발굴하고 제약바이오 광고, 홍보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내년에도 많은 제약바이오 광고, 홍보인들이 업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을 기대하고 응원을 보낸다"고 전했다.2025-12-10 06:00:58황병우 기자 -
"큰 게 왔다"...정부가 내놓은 역대급 약가제도◆방송: 급바보(급여 바라보기) ◆진행: 어윤호 기자 ◆영상 편집: 영상제작팀 ◆출연: 김성주 법무법인 광장 전문위원 [오프닝멘트/어윤호 기자] 안녕하세요. 데일리팜 어윤호 기자입니다. 오늘도 어 기자의 급바보, 급여 바라보기 한번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급바보의 파트너 김성주 법무법인 광장 수석위원님과 함께합니다. [김성주 수석위원] 네. 안녕하세요. 김성주입니다. [어 기자] 사실 저희가 촬영을 일주일 전에 하려다가 미루고 오늘로 촬영 날짜를 잡았는데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11월38일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약가제도 개편안 때문인데요. 정말 큰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라, 개편안 발표를 기다렸다 촬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막 큰 줄기만 나온 상황인데요. 제약업계 영향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급바보에서도 지속적으로 내용을 조명해 볼 생각이니, 독자 여러분들 기대해 주십쇼. 자, 그럼 급바보 '대규모 약가 개편안' 편 본격적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위원님, 우선 큰 맥락에서 대략적인 내용을 살펴 볼까요? [김 위원] 네. 상당히 많은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큰 줄기만 봐도 내용이 꽤 됩니다. 우선 정부는 혁신 신약 치료 접근성은 높이고, 신약개발과 필수약 안정공급도 높인다는 것이 이번 약가제도 개편의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해 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해 보험급여 적정성 평가 및 협상을 간소화하여 신속 등재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고, 혁신 신약에 대한 ICER 임계값도 상향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혁신 신약의 경우 가치를 보다 적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약가 유연계약제, 적응증별 약가제도와 선등재 후평가를 도입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 외 필수약 안정공급을 위해서 필수약 수급 친화적 약가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어 기자] 네. 여러분들 지금 들으셔서 아시겠지만, 그동안 다국적제약사들이 수년에 걸쳐 주장해 왔던 내용들이 지금, 대부분 들어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트럼프 대통령이 큰일 했다는 느낌도 나는데요.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그런데, 기대보다 우려가 커지는 내용들도 있죠.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약가인하안 역시 이번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김 위원] 그렇습니다. 이번 개편안에는 혁신 신약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재정을 제네릭 가격 인하로 마련한다는 내용이 포함되됐는데요. 기존의 제네릭 가격 결정 기준인 53.55%를 40%대로 낮추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2026년 하반기에 실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네릭 의존도가 높은 국내 제약업계 환경을 고려하면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경쟁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다품목 등재 관리와 계단식 제도 강화, 즉, 10개 이상 제품이 등재되는 경우 가격을 더 낮출 수 있으므로 실제 대다수의 제네릭 가격은 오리지널의 40%대가 아닌 그 이하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어 기자] 계단식 약가 영역을 더 확대하겠다는 이야기네요. 정말 국내사들 입장에서는 걱정이 상당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실제, 지금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유관 단체들은 비상이 걸린 상태죠. 앞으로 제네릭 산업이 어떻게 변할지 지켜봐야 할 듯 하네요. 그런데, 다국적사들은 사실 표정관리는 하고 있지만, 대단히 기대를 걸 만한 내용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죠? [김 위원] 맞습니다. 글로벌 제약사의 경우 국내사 보다는 이번 제도 개선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신약에 우호적인 등재 제도 변경 이외에도 제네릭 등재 시 오리지널의 가산기간이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나는 등 신약과 오리지널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희귀질환 치료제 평가 및 ICER 상향과 같은 신약의 등재 환경 개선에 대한 제도는 내년에 시범사업을 하거나 연구용역을 진행한 후 결과에 맞춰 개선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불안 요소가 있는 것이 사실이며, 제도 개선으로 언급된 적응증별 약가제도는 일정 로드맵에 포함돼 있지도 않아요. 또한, 제네릭 등재 시 오리지널의 가격도 추가 인하되므로 신약의 대체약제 가격이 내려간다는 것도 우려 중 하나입니다. [어 기자] 네. 물론 더 지켜봐야 겠지만, 제도 시행에 대한 의지는 보였지만 언제, 어떻게 시행될 지 미지수인 부분도 많은 듯 하네요. 위원님, 이렇게 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를 더 진행하고 제도 개편안의 좀 더 선명한 윤곽을 잡아 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듯 한데요? [김 위원] 이번 약가제도 개선에서 정부는 산업계와의 간담회 및 민관협의체 등을 통해 충분히 논의했다고 언급하고 있지만, 실제 업계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발표된 내용들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되었지만, 큰 방향만 제시돼 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담고 있지 않은데요. 한 예로, 제네릭 가격을 40%대라고만 명시했을 뿐 정확한 숫자는 없습니다. 희귀질환 치료 접근성 강화도 식약처 이후 심평원, 공단 모두 1개월로 평가기간을 단축하겠다고 했는데 과연 가능한 절차인지, 대상 의약품의 구체적인 기준은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도 없습니다. 그외 혁신 신약 개선 제도도 연구용역, 시범사업 및 검토로 설명되고 있으므로 지금부터 2026년 2~3월까지는 의견조회 및 산업계와의 의견 조율 과정이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어 기자] 큰 변화는 예고 됐지만, 지켜 볼 부분도 수정해 나갈 부분도 많은 것 같네요. 또한 국내 제약사들의 타격을 어떻게 보전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 협의도 필요해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정부가 업계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시각차를 좁히고 이상적인 개편안 도출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듯 합니다. 어 기자의 급바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2025-12-08 06:00:57어윤호 기자 -
"재생 에스테틱 시대, 안전성과 교육이 성패 좌우"◆방송: DP인터뷰 ◆기획·진행: 제약바이오산업2팀 황병우 기자 ◆촬영·편집: 영상제작팀 ◆출연: 조나단 카도우쉬 박사(네덜란드 피부과 전문의) [오프닝·황병우 기자] K-의료시술에 대한 관심이 글로벌에서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재생테스테틱과 안전성을 중심으로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서 네덜란드 피부과 전문의 조나단 카도우쉬 박사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카도우쉬 박사] 만나서 반갑습니다. [황 기자] 맞춤형 시술에 대한 부분도 중요해지고 있다. 올바른 제품을 선택하기 위한 조언이 있다면? [카도우쉬 박사]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필러 시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나 이상 반응은 단일 요인으로 설명하기 어렵고 항상 세 가지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 일반적으로 환자, 시술자, 제품이라는 세 가지 주요 요소가 상호 작용하며 합병증 발생 및 예방에 영향을 주게된다. 우선적으로 안전한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 과학적 자료를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제품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하는 근거가 많은 제품일수록 선택을 할 때 시술자는 보다 신뢰를 가지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제품을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제품군 중에서도 주요 CaHA 기반 브랜드는 이미 다수의 임상 연구와 과학적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되어 있다. 그 외, 바이오스티뮬레이터도 최근 시장 다양한 성분을 기반으로 출시되고 있는데 신제품들이 인기를 얻을 수는 있겠지만 일부 제제는 과학적 근거나 임상 데이터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제품을 사용하는 데에는 주저하게 된다. [황 기자] 한국에서는 병원을 방문한 환자가 직접 시술 제품을 선택하고 요구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의료진이 환자를 설득해야 하는 경우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권고하더라도, 시술 목적이나 정보 전달의 필요성을 고려할 때 환자를 설득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카도우쉬 박사] 전적으로 동의한다. 최근에는 새로운 제품과 성분이 등장하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마케팅해 환자들의 관심을 빠르게 끌어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소셜 미디어를 통한 정보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특정 시술이나 제품이 트렌드로 자리 잡는 속도 역시 매우 빠르다. 의사 입장에서는 이러한 트렌드에 대응하기 쉽지 않다. 유행을 따르는 환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도, 전문가로서 의학적 신념과 윤리 기준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자신의 윤리와 신념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환자는 합리적인 설명을 통해 설득될 수 있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의료진이 과학적 근거와 논리적 이유를 제시하며 왜 특정 신제품 대신 검증된 대체 제품을 선택하는지 명확히 설명하면, 많은 환자가 이를 이해하고 안전성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린다. 또한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최근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의사들은 이전보다 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많은 환자가 온라인에서 본 사진이나 영상 속 결과를 기대하며 내원하지만, 이러한 이미지들은 개인의 해부학적 차이를 반영하지 않거나, 편집과 보정으로 왜곡된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환자 교육이 현대 메디컬 에스테틱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환자에게 기대치의 한계와 안전한 제품 선택 기준을 충분히 안내하는 것은 의료 윤리뿐만 아니라, 신뢰 기반 진료를 시행하는 데 있어서도 필수적이다. [황 기자] 재생 에스테틱에 관련하여 한국 의료진들을 만나 다양한 논의 및 발표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의료진 분들이 어떤 부분들을 궁금해했는지, 또한 박사님께서는 어떤 조언들을 해 주셨는지 궁금하다. [카도우쉬 박사]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 합병증 관련 심포지엄에 참석했는데, 이 주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변화를 느꼈다. 앞서 언급했듯이, 에스테틱을 포함한 모든 의료 시술은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의사로서 환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때로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동안 의료 현장에서는 합병증을 공개적으로 논의하기보다는 조용히 덮어두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제는 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논의하는 것이 의료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발생 가능한 합병증의 유형과 대응 방안뿐 아니라, 사전 예방을 위한 전략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접근은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은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연구 개발과 학술 논문 발표 측면에서 매우 높은 위상을 가진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한국 의료진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연구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며, 전 세계 에스테틱 산업의 발전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도 이러한 한국의 저력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전체적으로 이번 행사는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며, 향후 메디컬 에스테틱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황 기자] 앞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하는가? [카도우쉬 박사] 메디컬 에스테틱의 미래를 살펴보면, 재생 에스테틱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반에서 침습적 시술은 최소화되고, 최소 침습 또는 비침습 시술로의 이동이 뚜렷하며, 이러한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동시에 스킨 퀄리티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피부 자체의 질이 저하된 경우에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보다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스킨 퀄리티를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제품과 전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주요 트렌드는 병용 시술이다. 피부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생체 조직이므로, 필러, 레이저, 보툴리눔 톡신 등의 시술을 일정 주기로 반복하며 개인의 연령과 노화 단계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 다른 시술의 장점을 결합하여 피부 전반의 퀄리티를 개선하는 방식이 향후 에스테틱 분야의 핵심 흐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2025-11-24 06:10:44황병우 -
"중소제약 위해 더 뛰겠다" 윤석근 회장, 동탑훈장[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윤석근 회장이 지난 18일 열린 ‘제 39회 약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통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안전한 약, 건강한 국민, 함께하는 내일'을 주제로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정부, 국회, 산업계, 학계 등 약업 분야 종사자 약 300명이 참석해 의약품의 공공재적 가치를 인식하고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는 사회적 책무를 다짐했다. 국내 제약산업의 수출 기반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윤석근 일성아이에스 주식회사 대표이사에게 동탑산업훈장, 의약품 유통 질서 및 의약품 안정공급에 기여한 서영호 동부산약품 주식회사 대표이사에게 산업포장이 수여되는 등 의약품 안전과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총 43점의 훈·포장과 표창이 수여됐다. 윤석근 일성아이에스 대표는 제 39회 약의 날을 기념해 통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 "중소 제약회사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한 공로로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표는 "일성아이에스 선대 회장님이 3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유품을 정리해보니 6·25 참전 공적 훈장을 발견했다"며 "회장님이 계시는 동안 느끼셨을 무게처럼, 이번 훈장의 무게를 무겁게 받아들여 바이오 기업 발굴과 투자를 통한 성장에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표창은 변정석 약사회 부산광역시 지부 지부장, 정상전 성대약대 교수, 손수정 의약품안전관리원장에게 각각 돌아갔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도 6명에게 수여됐다. 박한라 한국비엠에스제약 전무, 김상필 동진팜 대표이사, 이재현 삼성서울병원 약제부장, 심정현 국립목표대 교수, 오인석& 8228;최용석 대한약사회 부회장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전 부대행사로 의약품 안전 사용 포스터·카툰 공모전 시상식과 의약품 부작용을 주제로 한 세미나 등이 개최됐다. 약 바르게 알기 교육 등을 주제로 총 8개 기관이 전시 부스도 운영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이제는 진정한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뛰어난 연구 인력, 세계적 수준의 제조 기반 등 전 세계에 입증된 K-바이오 의약산업에서 민간의 창의와 역동성이 만개할 수 있도록 과감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도 약의 날을 맞이해 "제약산업은 국민 건강 지킴이이자 국가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으로 건강한 미래로 나아가는 길목에 식약처는 함께 소통하며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업계·단체와의 유기적인 소통·협력을 바탕으로 국민 안전을 견고히 하면서도 산업 성장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2025-11-20 12:01:38최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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