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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블로거의 비강세척제 분해 실험 '일파만파'

  • 김지은
  • 2015-05-29 06:16:00
  • 소비자들, 제약사·약국에 항의...해당 제약, 사태 진화 나서

약국에서 직접 분해해 본 피지오머 내부 모습.
한 블로거가 게시한 확인되지 않은 글이 급속도로 온라인 상에서 확대되면서 관련 제약사는 물론 약국에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29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비강세척제 피지오머에 관련한 부정적 여론이 개인 블로그와 SNS 등을 통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사건은 한 네티즌의 호기심에서 시작됐다. 호기심에 아이에게 사용한 제품의 포장을 분해해 속 내용물을 직접 보니 청결도 등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게 네티즌의 설명이다.

그는 개인 블로그에 제품 분해 사진을 첨부하며 청결하지 않은 모습의 내용물과 더불어 제품이 타는 듯한 악취가 나고 있다고 표현했다.

해당 내용이 게시된 후 인터넷 육아 사이트는 물론 블로그, 개인 SNS 등에 해당 글이 확산되고 있고, 일부 네티즌은 직접 실험해 본 결과를 포스팅하며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특히 피지오머베이비의 경우 신생아 이상 소아들에게 사용되고 있어 아이를 둔 엄마들의 반응은 심각한 상태다.

일부 네티즌은 유통 제약사뿐만 아니라 제품을 추천하거나 판매한 약국에까지 원망섞인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

블로그 등에는 소비자들의 제품 분해와 관련한 게시글이 지속적으로 공지되고 있다.
한 블로거는 게시글에서 "생후 2주된 아기에게 사용했었는데 직접 내용물 상태를 확인하니 너무 화가 난다"며 "아이들 코막힐 때 많이 사용했던 제품인데 해당 제약사는 물론 제품을 권매한 약사에게 항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약사들은 해당 제품이 성인뿐만 아니라 생후 2주 이상 소아에게도 사용하는 다빈도 제품인 만큼 당분간 약국에 미치는 여파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벌써부터 일부 소아과약국에는 관련 내용을 문의하는 소비자들이 속속 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약사는 직접 사태 진화에 나섰다. 직접 약을 분해해 확인 과정을 거치는가 하면 제품을 유통하는 제약사에 관련 내용을 확인해 SNS 등에 게재하고 있다.

경기도 밝은미소약국 배현 약사는 자신이 운영 중인 블로그에 제품을 분해한 과정과 내용을 일일이 포스팅하고 "문제가 없다"는 제약사의 공식 입장을 포스팅해 소비자들을 안심시켰다.

배현 약사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직접 실험을 한 후 게시한 내용.
배현 약사는 "우리 약국에서도 영아부터 성인까지 판매하는 일반약인 만큼 지켜볼수만은 없어 직접 실험해 보게 됐다"며 "분해하고 제약사에 확인 해 본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 부정확한 내용인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는 것을 막고 소비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글을 게재했다"고 말했다.

배 약사는 또 "공개적인 블로그 포스팅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부정적 내용일수록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아이를 둔 부모들의 경우 더욱 민감할 수 있는 만큼 소아과약국에서 관련 내용을 사전에 주지하고 있을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제품 수입사인 유유제약은 사태가 확산되자 28일 오후 자사 홈페이지에 '피지오머 베이비 및 피지오머 의혹에 관한 입장'이란 제목의 공지글을 게시했다.

공지에서 회사는 "피지오머는 유럽 의약품 우수제조관리기준으로 승인을 받아 생산돼 안전이 입증된 제품으로 한국 식약처에서 허가 받은 안전한 의약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피지오머 베이비 제품 의혹에 관한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제조사에서 발행된 공식 답변이 준비되는대로 홈페이지와 피지오머 웹사이트에 추가 공지하겠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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