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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효과' 노린 건기식 허위광고 업체 적발메르스에 효과가 있는 듯 허위 과대 광고를 한 건기식 판매업체 수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식품 등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예방, 면역력 증진 등으로 허위·과대 광고한 업체 32곳을 적발하고 105곳을 차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단속한 결과로, 적발된 32개 인터넷 판매업체는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또는 고발조치하도록 요청했으며, 블로그 105곳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 운영자에게 사이트 차단이 요청됐다. 식약처는 "이번 건은 소비자 불안 심리를 이용해 국민 피해를 막기 위해 실행됐다"며 "적발된 사례들은 제품 위생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나 인터넷 판매업체나 블로거들이 판매나 홍보를 하는 과정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인정받은 기능성 이외의 내용으로 허위·과대광고하거나 일반식품이 마치 기능성이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예를 보면 A인터넷 판매업체는 비타민·무기질 건강기능식품을 '비타민 C와 비타민 D가 인체의 면역력을 키워줘서 메르스에도 안 걸리게 해준데요'라고 광고했다. B블로그는 수세미배즙을 '메르스 예방법', '호흡기 면역력을 키우는 제품'이라고 광고했다. C블로그는 모링가환제품을 '메르스 예방법으로 면역력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면역력 강화 개선 식품을 소개한다'고 광고했다. 식약처는 "허위·과대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사례를 막기 위해 단속을 계속할 것"이라며 "건강기능식품이나 일반식품을 질병의 치료 또는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하는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돼 구매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2015-07-12 17:36:38정혜진 -
"그저 보관온도 때문일까?"…물로 변해버린 겔제제특정 제품의 제제 변환이 지속되고 있지만 뚜렷한 대안이 제시되지 않고 있어 약국가의 원성을 사고 있다. 11일 약국가에 따르면 피부질환용제인 K제약 T겔의 제제 변질로 소비자들의 반품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해당 제품은 유백색의 겔 형태 제품으로, 기존 겔이 흐르는 물 상태로 변질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약사들은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 사이에서도 반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담당 영업사원 등을 통해 반품을 요구하고 있지만 상황은 반복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A약사는 "제품을 2개 판매했는데 2개 모두 반품을 요구 받았다"며 "고객 항의를 받고 제품을 흔들어 보니 물처럼 출렁거려 가지고 있는 제품을 모두 확인하니 다 같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몇 달 전 고객 말을 듣고 해당 제품을 일괄 반품하고 재배송 한 상태"라며 "고객 이야기를 듣고 약국에 있던 다른 제품까지 다 개봉해보니 같은 상태여서 당황했었다. 새로 들어온 제품은 정상인 것을 보면 특정일 제조제품들이 불량인 것으로 보이는데 여러 약국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 만큼 회수가 필요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약사들은 무엇보다 제품 제제 변질을 두고 관련 제약사 태도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문제가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사태 파악이나 제품 회수 등을 진행하지 않고 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지난해에도 같은 상황이 발생해 담당자를 불러 모든 제품을 반품했었다"며 "회사에서 여전히 제품 문제 파악을 통한 리콜을 하지 않고 약국만 고객 항의를 듣게 하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다른 약사도 "관련 제약사의 대응 태도가 안일한 것 아니냐"며 "담당 영업사원은 보관온도가 높아서 그런 것이라며 교환만 종용하는데 근본적 대책이 필요한 것 아니냐. 또 약국이 실온 상태인데 보관온도 때문에 제제가 전환됐단 설명도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K제약 측은 일부 제품의 제제가 변질된 것과 관련 보관상의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해당 제품에 대해선 반품 등 최대한 조치를 취하겠단 입장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해당 내용에 대해 담당 영업사원 등을 통해 확인과정을 거치겠다"며 "보관온도 등에 따른 문제로 보고 있는데 관련해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2015-07-11 06:14:57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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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 일반약 판매 행정처분…착오에 의한 해프닝약사단체가 '일반약을 판매한 한약사를 처벌해달라'고 민원을 제기했고, 보건소는 '경고상신'을, 복지부도 '행정처벌 완료'라고 답했다. 이후 복지부는 물론 한약사단체도 '일반약 판매 한약사는 처벌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어찌된 일일까?. 복지부 관계자는 10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며 "민원 처리 시스템 상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일반약을 판매한 한약사는 처벌받지 않았고, 약사단체의 고발 건은 복지부 상신 없이 보건소 단계에서 정지됐다. 이번 사건은 다른 지역, 다른 사건으로 경고조치된 한약사 처리결과가 약사단체로 전해지면서 불거진 해프닝으로 마무리될 듯 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약사 사건이 많지 않고 당시 한약사 사건은 단 하나밖에 없었다"며 "조치 결과를 요청하는 민원에 답하기 위해 확인했을 때 행정처분이 진행 완료된 한약사는 강서구가 아닌 마포구의 약사 사칭 한약사였다"고 설명했다. 즉 복지부는 '약사 ㅇㅇㅇ'라는 명찰을 단 마포구 한약사에 대해 약사 사칭으로 경고처분을 내린 마포구 건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려 서울시에 넘긴 것이다. 서울시는 관할 보건소로 행정처분 결과를 내려보냈다. 어떤 구의 어떤 한약사였는지는 구분할 필요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일반약 판매 한약사는 행정처분 대상에서 아예 제외된 상태였고, 약사 사칭 한약사 사건만 복지부에 이첩됐다. 이 과정에서 '복지부 상신 결과를 알고 싶다'는 약준모의 요청에 복지부는 서울시로 보낸 단 한건의 한약사 문제, '약사 사칭'건에 대해 경고처분을 했다고 답변한 게 한약사 일반약 판매 문제 행정처분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해가 있었던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한약사 건이 단 한 건밖에 없는 상황에서, 강서구보건소의 '약사가운을 착용한 사람은 한약사로 확인됐다'는 문구에 별도의 확인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었다"고 답했다. 약준모가 복지부에 제기한 민원에는 한약사 일반약 판매 내용이 직접적으로 언급돼 있지 않았다. 복지부는 이 내용만 보고 민원에 답을 했고, 보건소가 일반약 판매 건으로 경고 조치한 한약사인 줄 모르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일반약을 판매한 강서구 한약사 건은 애초에 복지부에서 검토되지 않았다. 복지부의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는 처벌할 수 없다'는 입장은 그대로인 셈이다. 한약사 개개인을 확인하지 않은 복지부 탓도 있다. 아울러 고발된 한약사 두 건이 교묘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서울시를 거치는 행정 처리 과정들이 만들어낸 해프닝이 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반약 판매 한약사 건은 더이상 진행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 "복지부 입장이 정해져 다른 유권해석이 나온다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2015-07-11 06:14:56정혜진 -
병원 출입구 인근 약국개업 준비…주변약사들 '들썩'병원 주출입구 인근에 50여평 규모 대형 문전약국이 개설을 준비하자 인근 약국 약사들이 생존권을 건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9일 인천성모병원 인근 지역 약사들은 최근 긴급 반회를 열고 병원 주출입구 맞은편에 대형 약국이 개설 등록을 앞두고 있는 것과 관련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약사들은 문제의 중심에 있는 해당 약국 개설 과정에서 합법적이지 않은 부분과 더불어 미심쩍은 면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약사들이 의심하고 있는 부분은 병원 부속 한의원이 위치해 있던 자리가 한의원이 2층으로 이전하면서 대형 약국이 들어선다는 점이다. 분회와 인근지역 약사들은 해당 약국 개설이 약사법 제20조 중 '의료기관의 시설 또는 부지의 일부를 분할, 변경 또는 개수해 약국을 개설하는 경우'에 해당된다며 약국 개설이 불가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약사들은 새로 들어올 약국 바로 옆 약국 전세권자인 특정 인물이 현재 해당 약국자리 주인으로 돼 있고, 옆 약국 직원들이 해당 약국 인테리어 등을 돕고 있다는 점 등도 정황상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인근의 A 약국 약사는 "등기부등본만 살펴봐도 바로 옆 약국 전세권자와 현재 개설 준비 중인 약국 점포주 이름이 동일하단 점 등은 의심된다"며 "더불어 옆 약국 직원들이 눈에 띄게 인테리어 공사 등을 진행하는 것을 보면 미심쩍은 부분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인근 지역 약국뿐만 아니라 분회까지 나서 해당 약국 개설에 문제를 제기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인근 약국 약사들에게는 생존권이 달린 문제일뿐만 아니라 인천성모병원 주출입구 위치 변경을 비롯해 약국 개설 문제 등으로 잡음이 끊임었었기 때문이다. 실제 병원 100m 근방으로 현재 10개 이상의 약국이 병원 주변으로 포진돼 있어 해당 약국이 개설되면 인근 약국들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루 평균 1000여건 외래 처방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도 주출입구 맞은편, 횡단보도와 연결된 약국으로 상당수의 처방전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해당 약국 바로 옆에 50여평 규모 대형 약국이 또 들어서면 사실상 나머지 9개 약국 경영 타격은 적지 않으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이전에도 출입구가 변경되면서 기존 출입구 인근 약국들은 몇 년째 적자 경영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B약국 약사는 "병원의 출입구가 변경되고 그 바로 맞은편에 대형 약국이 생기면서 기존 출입구 인근 약국은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형편"이라며 "이 상황에 개설 준비 중인 약국까지 들어서면 사실상 다른 약국들은 죽으라는 말밖에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현재 인근 약국 약사들과 부평구약사회는 집단 민원과 복지부 질의를 넘어 경찰 고발까지 불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최병원 부평구약사회장은 "법으로나 도의적으로도 막아야 할 일이라고 본다"며 "해당 약국 개설 허가를 막기 위해 반회와 분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안과 관련해 지역 보건소 측은 복지부 답변에 따라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소 측에 따르면 개설을 준비 중인 약사 측이 이번 사안과 관련해 복지부 유권해석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부평구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약국 개설 문제에 대해선 분회를 통해 내용을 전달받았고 실사를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해당 약국 개설 약사가 복지부 유권해석을 요청해 놓았다고 하니 그 결과에 따라 개설 여부는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2015-07-10 06:14:58김지은 -
약사연합, 대약회장 선거제도 개선 공론의 장 마련전국약사연합(대표 김태욱)가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시약사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대한약사회장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김태욱 약사연합대표가 발제자로 나서며 토론에는 약준모 백승준 회장, 건약 리병도 부회장, 약사연합 김희준 부회장, 강원도약사회 성소민 정보통신위원장, 대약 조선남 법제위원장이 참여한다. 토론회 진행은 약사연합 김대원 의장이 담당한다. 약사연합측은 "일반약 약국외 판매로 대약이 개혁돼야 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고 정권교체도 이뤄냈다"며 "그러나 정권교체 이후 대약은 별로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약사연합측은 "대약의 개혁, 그 진정한 시작은 선거제도 개선을 통해 대약의 체질을 젊고 역동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대약 체질 개선의 불씨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15-07-08 08:47:4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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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90% 준 약국에 월세내라는 지하철공사메르스 여파로 인한 문전약국의 어려움, 그중에서도 조제에 의존해 온 지하철 역사 입점 약국들은 이중고에 빠졌다. 7일 데일리팜이 찾은 병원 조제 매출이 큰 지하철역 입점 문전약국들을 찾았다. 다른 약국과 마찬가지로 급격히 줄어든 조제 매출에 어김 없이 납부해야 하는 월세까지 겹쳐 어려움이 크다고 호소했다. "처방 1/10로 줄어…어려움 말도 못해" 대부분 지하철역사 약국은 유동인구가 많아 매약매출이 많은 편. 그러나 기자가 찾은 4곳의 지하철역 약국은 모두 매약매출이 미미해 조제수익에 의존하는 곳들이다. 지하철역 안에 입점한 A약국은 이번 메르스 사태로 지난 6월부터 매출이 반토막났다. 가까이 있는 대형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환자들의 병원 기피 현상으로 처방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A약국 약국장은 "매출이 평소의 50~60% 수준이고 메르스가 한창일 때는 처방이 30% 이하로 줄었었다"며 "그나마 2주 전부터는 환자가 차츰 늘기 시작해 이번주에 들어서서 70%가량으로 회복됐다"고 말했다. B약국도 마찬가지다. 이 약국 직원은 "말도 못할 상황"이라며 "약국과 가까운 병원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약국 쪽으로 난 출입문을 폐쇄하면서, 이쪽으로 유입되는 한자가 1/10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동인구는 많지만 일반약 판매도 시원치 않은 상황이다. 일반약도 대부분 처방환자들이 사갔던 탓이다. C약국은 기존의 20% 수준의 처방전만 유입되고 있다. 대학병원 가까이 있어 대학생들이 자주 찾지만 일반약과 의약외품 매출이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D약국은 훨씬 심각한 수준이다. 병원이 폐쇄되면서 지하철역 유동인구가 없다시피 하고 처방전도 거의 유입되지 않고 있다. 직원을 내보내고 근무약사도 무급휴가를 보낸 개설 약사는 "이대로라면 앞길이 막막하다"며 "당장 이번달 월세에 인건비, 의약품 대금결제가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절망했다. 이어 "약이 끊긴 환자들은 무조건 약국에 전화해 화를 내고, 약을 받을 방법을 내놓으라고 으름장이다"라며 "약국은 줄어든 매출에 거친 환자 응대까지, 곤혹스러운 게 한 두개가 아니다"라고 하소연했다. 지하철역 낀 병원 영향, 역사 상권 '초토화' 그러면서도 약사들은 '약국만 어려운 게 아니다'라고 말한다. 대형병원 방문객이 줄어들면서 지하철역 전체가 영향을 받고 있다. D약국 약사는 "지하철 역사 내 분식집은 하루 매출이 5만원도 나오지 않고 있다"며 "병원을 찾는 환자, 환자 가족, 병문안객들 모두가 역사 입점업체에겐 주 고객인데, 고객이 갑자기 전멸하다시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병원이 아니고선 이 역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어려움이 더 크다"며 "다만 약국은 다른 입점업체보다 높은 임차료를 감당하던 터라 타격이 더 클 뿐"이라고 덧붙였다. B약국 직원은 "아까도 이 옆 음식점에서 병원 출입구가 언제 열리는지 언질이 있었느냐고 물어보러 왔었다"며 "병원 진료를 받으러온 환자와 가족들이 오래 기다리는 시간 동안 이 주변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병문안 손님이 간식을 사가곤 했는데, 이런 손님이 없으니 주변 업체 직원들도 모두 할 일이 없어 손놓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하루라도 정상화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며 "병원이 정상화돼도 환자가 더디게 늘어날 터라 이 손해분을 얼마나 걸려서 회복할 수 있을 지 예상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매출 1/10난 약국에 월세내라는 지하철공사 이들 약국을 더 괴롭게 하는 건 지하철역사의 원칙주의다. 약국들이 어려운 사정을 얘기해도 계약이기 때문에 임대료를 미루거나 줄여줄 수 없다고 통보해왔기 때문이다. 이번 메르스 사태로 일반 문전약국들은 개인 건물주인 경우 양해를 구해 금액을 축소하거나 기일을 늦추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하지만 공기업이고 계약관계로 묶인 이들 지하철역 약국들은 예외를 꿈꿀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내 지하철은 크게 서울도시철도와 서울메트로가 주요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 몇몇 약사들이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에 임대료 납부 기간을 늦추거나 금액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C약국 관리약사는 "서울도시철도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만큼, 박원순 시장이 볼 수 있도록 국민 신문고에 글이라도 올려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며 "처음부터 높은 금액인 것을 알고 들어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현재 문전약국들이 얼마나 어려운 지 정부관계자들이 알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A약국 약사도 "주변 업체와 함께 건의해보았는데, 전혀 미동도 없다"며 "계약사항이라고 하니, 더 할 말이 없지 않냐"고 언급했다. 이에 서울메트로측은 조제 매출을 전제로 약국이 높은 월세를 감당하며 입점한 점은 인정했지만 약국만 특혜를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울메트로 관계자는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계약 내용을 변경할 계획도 논의할 예정도 없다"며 "지금은 사태가 많이 나아지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약국체인 업체 관계자는 "이런 상황인데도 약국들이 지하철공사에 강하게 요청할 수도 없다"며 "하나라도 밉보이면 재계약에 불이익이 오거나 당장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다"고 귀띔했다. C약국 약사는 "대한약사회가 정부 협의를 위해 약국피해사항을 조사한다고 해 기대했지만, 확인해보니 피해약국이 아니라 휴폐업약국만 조사해 완료했다"며 "휴폐업약국 피해는 인정하지만 문전약국들 피해도 만만치 않은데 약사회가 이를 외면한 것 아니냐. 회원으로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2015-07-08 06:14:57정혜진 -
삼성·NMC 주변약국, 직원 해고…텅빈약국 나홀로[삼성병원 문전약국가] = "한달 전만 해도 이런 그림 상상이나 했겠어요. 직원들을 모두 내보내고 혼자 약국에 앉아있는 이 상황을. 더 두려운 건 이 상황이 언제까지 갈 지 기약이 없다는 거에요." 텅빈 약국을 약국장만이 우두커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삼성서울병원 문전약국가. 전국에서 조제료 상위권을 놓치지 않던 대형 문전약국들이 줄줄이 직원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하루종일 분주했던 약국은 텅 비었고, 바쁘게 움직이던 직원들은 병원이 부분폐쇄를 결정한 지난달 13일을 기점으로 자의반 타의반 약국을 떠났다. 기자가 약국가를 찾았던 한달여 전보다 상황은 심각해졌다. 정부도 병원도 어떤 답을 주지 않는 상황에서 약국장들은 거듭되는 의약품 결제대금 독촉에 가슴이 조여온다. 재고약도 털고 대출도 받았지만 당장 하루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에서 약사들은 최악의 상황인 폐업도 고려하고 있다. 약사·직원 '자의반 타의반' 퇴직처리…남은 직원 급여도 걱정 병원 정문 약국가는 대부분 구조조정을 마무리했다. 한두곳 약국을 제외하고는 약국장과 직원 한명만 남고 모든 근무약사와 직원을 퇴사처리했다. 약국별로 이전에 비해 5%도 안되는 하루 평균 10건 정도 처방전이 발행되고 있다보니 자발적으로 퇴사하겠단 약사, 직원도 있다. 대다수는 약국장들이 방법이 없어 결단을 내렸다. 당장 생계가 급한 일부 약사와 직원은 이직을 선택했지만 대다수 직원들은 약국장들과 연락을 이어가며 병원, 약국 업무가 정상화 될 시기만 바라보고 있다. 약국장 입장에서도 언제 업무가 복구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기존 직원들을 모두 놓칠 수는 없는 형편이다. 약국별로 최소 5명에서 많게는 10명이상의 직원을 정리한 곳도 있다. 정부의 고용보험에 기대를 걸어도 봤지만 역부족이라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약국장 연락만 기다리는 직원들에게 일정 부분 보상도 고려하고 있지만 지금의 형편으로는 이 역시 쉽지 않다. C약국 약국장은 "당장 일이 없는 상황에서 직원들 조차도 남아있는 것을 힘들어 하더라"며 "퇴사처리는 했지만 매일 직원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조금만 참아달란 말을 하고 있다. 이 역시 언제까지 가능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J약국 근무약사도 "지난달 말 퇴사했지만 약국장님이 잠깐 일이 생겨 하루만 근무하고 있다"며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약사, 직원들은 이미 다른 일자리를 찾고 있는 상황이고, 일부는 무급휴가 형태로 기다리곤 있지만 지금의 상황이 장기화되면 다른 길을 찾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피해 보상은 딴나라 이야기…병원폐쇄 한달 더 가면 폐업도 고려 제약, 도매상들의 의약품 결제 대금 독촉은 지난달 말부터 시작됐다. 약사회를 통해 업체에 결제 연장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누구도 뾰족한 답은 주지 않고 있다. 약국장들은 지난달 결제는 그전달 수입으로 충당이 가능했지만 당장 이번달 말 결제가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수입이 이전의 5%도 안되는 상황에서 수억원대 대금결제가 쉽지 않은 형편이기 때문이다. 기존 재고를 최대한 처리해 급한 것부터 결제를 하고, 이달 말 결제를 대비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놓은 약국들도 있다. 약사들은 지금의 상황이 한달만 더 연장된다해도 약국 경영을 지속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는 다음달까지 상황을 살펴본 후 폐업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정부는 의료기관에만 피해 보상을 집중하고 있고, 병원도 뚜렷한 답을 주지 않는 상황에서 약국은 오롯이 모든 책임을 감수하고 있는 형편이다. S약국 약사는 "정부의 지원, 보상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약국에는 딴나라 이야기일 뿐"이라며 "국립병원은 그나마 상황이 나을지 몰라도 이곳은 병원의 책임이 크단 낙인까지 찍히면서 보상은 말도 못 꺼내는 형편"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약국도 어찌보면 피해자인데 직원은 모두 내보내고 결제 독촉은 계속되는 지금의 상황에 하루하루 가슴이 조인다"며 "한달만 더 이 상태이면 약국 문은 닫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주변 문전약국]="6월달은 5월 청구액이 들어오니 괜찮은데 문제는 7월이죠. 6월부터 처방환자가 급감해 대금결제 문제가 걱정입니다.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데 뉴스를 보면 의료기관 지원 대책 밖에 없으니..." 지난달 10일 외래환자 진료가 중단된 국립중앙의료원(NMC) 주변 약국도 30일째 개점휴업 상태다. NMC 주변 약국을 돌아보니 거리는 한산했고 일부 환자들만 처방전을 들고 약국을 방문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외래진료 중단 한달째..."언제 끝날지 모르는 게 더 힘들다" 병원 주변의 약사는 "NMC가 메르스 거점병원으로 역할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직접피해, 간접피해 이야기 하는데 그러나 NMC 처방조제를 80% 이상을 담당하는 약국은 정부 차원의 손실보전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약사는 "메르스가 아닌 외래환자들이 병원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데 결국 문전약국에 약력관련 문의나 전화상담을 해오고 있다. 결국 약국의 공적인 역할도 있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하루 800~1000건 정도의 외래 처방은 200건 정도로 줄었다. NMC가 일부 환자를 대상으로 부분적인 외래진료를 진행하고 있지만 병원이 정상화될 시점을 가늠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메르스 중앙거점기관으로 운영 중인 NMC는 재진환자의 임시 외래진료실 운영하고 있다. 재진환자의 약 처방과 환자상태에 따른 상담, 의무기록·영상CD·제증명 발급에 국한된다. 당초 3~4주 정도면 정상진료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외래진료가 정상화되려면 이달은 념겨야 할 것 같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허리띠 졸라맨 약국들...직원 탄력근무제 도입 NMC 주변의 또 다른 문전약국도 하루 조제건수가 90% 가까이 줄었다. 이미 탄력근무제를 시행하며 비용 줄이기에 나섰다. 직원들도 병원과 약국 사정을 알다보니 기꺼이 고통분담에 동참하고 있다. 이 약국의 약사는 "당초 3~4주 정도 외래진료가 중단될 것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내일 모레면 한달째 접어든다"면서 "8월까지 외래진료가 중단되면 약국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삼성병원, NMC 등 메르스로 외래진료가 중단된 경우 주변 약국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대출 지원을 의미가 없다. 어차피 이자를 내고 다시 갚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 약사는 "청구 데이커를 집계해 NMC처방을 80% 이상 조제한다면 피해약국을 지정, 정부 차원의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5-07-07 06:15:00강신국·김지은 -
한약사 일반약 판매 행정처분 사실여부 두고 논란약사단체가 한약사가 일반약 판매로 행정처분을 받았다고 밝힌 데 대해 복지부와 대한한약사회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복지부 관계자와 한약사회는 6일 약준모의 입장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해당 한약사는 행정처분을 받은 바 없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약준모는 강서구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행위를 국민권익위와 강서구보건소, 복지부에 차례로 신고했고, 그에 따른 행정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약준모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한약사는 국민권익위로부터 2015년 2월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로 경고 조치를, 강서구 보건소로부터 2014년 7월 경고 조치(복지부에 자격정지 경고 상신)를 받았다. 약준모는 "경고 상신 조치에 대해 복지부에 재차 확인 결과, 지난 3일 행정처분 의뢰된 약사법 위반 한약사에 대한 행정처분이 완료됐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복지부와 한약사회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먼저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관계자는 "해당 민원은 일반약 판매 건이 아닌 다른 건에 의한 경고 조치로, 경고된 내용은 개인정보라 밝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기된 민원 내용은 일반약 판매가 아닌, 비약사의 약사 가운 착용에 대한 것"이라며 "당초 민원 내용에는 일반약 판매 건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약사회도 6일 오후 반박자료를 내 "일반약 판매와 관련해 해당 한약사는 복지부의 어떠한 행정처분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한약사회는 "강서구 모 한약사에 대한 행정처분(행정처분 의뢰 2015.5.18) 사안은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해당 한약사 역시 어떤 행정처분 통지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한약사 일반약 판매 행정처분는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모양새다.2015-07-07 06:14:54정혜진 -
한약사회 "일반약 판매 한약사 행정처분 사실무근"일반약 판매 한약사에 대한 복지부 차원의 행정처분 여부를 놓고 날선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대한한약사회는 6일 성명서를 내어 "한약사들의 일반약 판매와 관련해 (한약사들은) 복지부의 어떠한 행정처분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한약사회는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백승준)이 최근 밝힌 '강서구 모 한약사에 대한 행정처분(행정처분 의뢰 2015.5.18)' 사안은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당해 한약사 역시 해당 건과 관련해 어떠한 행정처분 내용도 통지 받지 않았으며, 사전 연락도 없었다는 게 한약사회의 주장이다. 한약사회는 "대전 동구청은 지난달 30일, 동구보건소가 제출한 한약사 일반약 판매와 관련한 처분사전통지서(동구보건소-3338, 2014.2.3)를 취소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약사회는 처분사전통지 취소 사유는 '한약사가 일반약을 판매하는 경우 불법여부를 명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한약제제에 대한 부분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는 보건복지부 의견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2015-07-06 15:52:51노병철 -
"이게 얼마만인지"…38일만 문연 평택성모 약국들[현장] 38일만에 재개원한 평택성모병원 "아이고, 이게 얼마만이에요. 몸은 괜찮으셨고?" 대형병원이라 하지만 평택 시민들이 찾는 곳이었기에 약국을 찾는 환자들도 대부분이 단골환자였다. 6일, 한달여만에 문을 연 평택성모병원은 아직까지 을씨년스러웠지만 환자들이 속속 방문하면서 점차 정상 분위기를 갖춰가고 있었다. 병원과 함께 문전약국 두 곳도 덩달아 문을 닫았다. 5월 29일을 시작으로 7월 5일까지 자체 폐쇄결정을 했던 병원은 몇차례의 번복 끝에 6일 재개원을 결정했다. 6일 오전 9시, 병원은 일찌감치 문을 열었고 환자들이 속속 방문하기 시작했다. 병원 입구에서는 아직도 방역과 출입내역 기록을 꼼꼼히 하고 있었다. 방문객 출입을 관리하는 병원 직원은 "거의 안올 줄 알았던 환자들이 생각보다는 많이 오고 있다"며 "늘었다고 하지만 정상 운영되던 때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 방문율"이라고 말했다. 병원 앞에 위치한 2곳의 약국도 10시가 넘어서면서 점차 처방환자로 바빠졌다. 10시 30분이 지나면서 대기석이 차기 시작했다. 잇따라 들어오는 환자들도 마찬가지. '오랫만이다', '이게 얼마만이냐'며 직원과 약사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70대 한 노인 환자는 약국에 들어서 "병원에 기자들이 잔뜩 와있어 인터뷰를 해달라 한다"며 "팔자에도 없는 TV에 나오게 생겼다"며 멋쩍게 웃었다. 환자들은 대부분 관절염이나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노인 환자들. 병원이 문을 닫은 동안 약을 타지 못해 애를 먹은 환자들이었다. 메르스보다 약을 제때 먹지 못한다는 것이 무서워 아침이 되자마자 병원을 찾았단다. 4월에 이 병원에 입원한 후 퇴원했다는 80대의 한 노인 환자는 "성모병원이 문을 닫아 멀리 떨어진 박애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그 밑에 약국에서 약을 탔는데, 같은 약이 없다 해 비슷한 약을 받았다"며 "증상이 호전되고 있었는데, 기분 탓인지 약이 바뀌자 예전만큼 다시 아파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이 문을 닫은 동안 약 때문에 애를 먹었다며 약사에게 한참 고생담을 호소한 후에야 약을 가지고 돌아갔다. D약국 약사는 "환자량은 예전의 30% 수준"이라며 "그나마 생각보다 환자들이 찾고 있어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 어땠냐는 질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털어놓았다. 2월 병원 개원과 함께 문을 열어 환자수가 점차 많아지던 차에 닥친 악재였다. 한달을 넘게 쉬며 괴로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는 "메르스로 입은 피해도 엄청나지만, 병원이 알려지게 된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라며 "이렇게라도 좋게 생각해야지 어쩌겠느냐"고 씁쓸하게 웃었다. 병원이 문을 열지 않았던 탓에 문전약국 약사와 직원들도 원치 않는 휴가를 가져야 했다. D약국 직원은 한달 넘는 시간을 어떻게 보냈느냐는 질문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집에만 있었다"며 "평택 사람이라 하면 다른 지역에서 꺼린다고 해 어디 갈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는 사람은 아들 면회를 갔다가 평택 사람이라는 말에 면회도 거부당했다"며 "메르스가 한창일 때는 시내에 사람이 없었고 어디 친척 결혼식도 못갔다"고 설명했다. 약국에서는 잇따라 들어오는 환자들의 마지막 방문일을 체크하고 그간 약을 어떻게 복용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이어졌다. J약국 약사는 80대 노인 환자에게 마지막 방문일이 5월 17일임을 체크하고 그간 약이 없어 고생했겠다는 위로의 말을 건넸다.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그는 "5월에 받은 약을 아껴먹고 다 떨어지고 나서는 그냥 참았다"며 "개원일을 계속 기다렸는데, 28일 한다고 했다 1일로 미뤄졌다, 다시 또 6일로 미뤄져 고생했다"고 답했다. 약이 없어 고생했다는 노인 환자가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지"라고 말하자 약사와 직원도 얼른 말을 받았다. "그럼요. 없어야죠." "없을 거에요, 어머니." J약국 약사는 "30년 간 약국을 해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그래도 어쩌겠냐. 누구 탓을 할 수 없지 않냐"며 "전염된 환자 잘못도, 병원 잘못도 아니니 그저 얼른 지나가길 기다렸다. 희생자들만 억울하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2015-07-06 12:15:00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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