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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약료도 수가 보상…인천 옹진군 '안심복약' 서비스 시행

  • 김지은 기자
  • 2026-04-18 06:00:58
  • 옹진군 의료·요양 통합돌봄 서비스 사업에 인천 중동구약 수행기관 선정
  • 약사 안심복약 사업에 별도 사업비 책정…약사 방문 ·유선 상담 수가 포함
  • 백령도 포함 도서지역 첫 적용…통합돌봄 내 약사 역할 본격화
AI 생성.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그동안 봉사에 가까웠던 방문약료가 제도권 수가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전환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약사회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방문약료의 제도화가 의료·요양 통합돌봄 정책 안에서 현실화되며, 약사 직능의 역할 확장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인천 중동구약사회는 최근 옹진군이 추진하는 통합돌봄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며 ‘안심복약 지도사업’을 통해 방문 약물관리 서비스를 맡게 됐다. 이번 사업은 단순 참여를 넘어 약사 복약상담에 대한 수가가 공식적으로 책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는 총 819만원 예산이 책정됐으며, 약사 1회 방문 상담에 8만3000원, 유선 상담 1만2000원의 보상체계가 반영됐다. 그간 일부 지자체 사업이나 시범사업에서 약사 참여가 이뤄졌지만, 별도 예산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진일보한 구조다.

약사사회 내부에서도 이번 사례를 약사의 통합돌봄 제도권 진입의 신호탄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김윤진 중동구약사회장은 “그동안 방문약료는 필요성은 인정되면서도 보상체계가 없어 확산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사업은 약사 서비스에 정당한 수가가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지역에서 시행된다는 점에서 정책적 상징성도 크다. 옹진군은 섬 지역 특성상 고령 인구와 만성질환, 다제약물 복용자가 많은 지역으로, 지속적인 복약관리가 필수적인 환경이다.

이 같은 지역 특성은 오히려 약사 역할을 제도화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구약사회는 통합돌봄 정책 취지에 맞춰 약사의 전문적 복약관리 서비스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수행기관 입찰에 참여했고, 최종 선정까지 이어졌다.

사업에는 약사 20여명이 참여해 2인 1조로 가정 방문과 유선 상담을 병행한다. ▲복약 상태 점검 ▲중복·상호작용 관리 ▲복약 일정 정비 ▲부작용 상담 ▲보호자 교육 등 전반적인 약물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후 모니터링까지 수행하는 구조다.

구약사회는 이번 사업에서 상징적 지역을 ‘백령도’로 삼고 있다.

구약사회는 사업 기획 단계부터 백령도 방문을 적극 요청했고, 실제 1박 2일 일정의 방문약료 계획도 포함시켰다. 접근성이 낮은 지역일수록 약사 서비스의 필요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김 회장은 “올해 영종도에서도 방문약료 요청이 있었지만 별도 예산이 없어 수가 없이 진행하는 상황”이라며 “결국 제도 안에서 지속 가능하려면 보상체계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이번 옹진군 사례를 시작으로 약사 방문약료가 통합돌봄 제도 안에서 정식 서비스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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