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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 바이오신약 전담 임상개발부 신설조아제약(대표 조성환, 조성배)이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이용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 가속화를 위해 임상개발부를 신설했다. 신설된 임상개발부는 해당 분야 석사 및 박사 이상의 학력을 소유한 전문인력 8명으로 구성했다.형질전환 복제돼지의 유즙으로부터 분리한 원료를 이용한 바이오 의약품 및 서방출형 수화겔 플랫폼 기술에 대한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주관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 기술의 허가업무와 각각의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및 타 제약사와의 공동연구 등의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사내 여러 부서에서 분산 관리되던 바이오 의약품 연구결과에 대한 후속과정 진행이 임상개발부로 일원화 됨에 따라 업무의 효율성 향상은 물론 조아제약이 그동안 연구했던 프로젝트(EPO, 인간성장호르몬, hG-CSF 등)에 대한 빠른 진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또한 기존 조아제약 생명공학연구소는 본연의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이용한 바이오 의약품 연구로 유명한 조아제약은 2012년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와 영장류 및 미니돼지 형질전환 연구를 통한 바이오신약 및 질환모델 개발, 이를 활용한 유효성 평가 체계 확립 등에 대한 공동협력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조아제약은 2002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체세포 복제돼지를 생산하는데 성공했고, 2005년에는 유즙에서 EPO(Erythropoietin)를 발현하는 유전자가 삽입된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생산했으며, 2007년에는 형질전환 복제 유산양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또한 EPO연구와는 별도로 2009년부터 농촌진흥청 국책사업인 바이오그린21사업의 지원을 받아 성장호르몬 개발·연구를 수행한 결과 목적단백질을 제공하는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에 성공했다.2014년 1월에는 백혈구 세포의 생성을 촉진하는 hG-CSF 유전자가 도입된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다수 확보하는데 성공했다.2015-03-26 09:22:05이탁순 -
GSK, '스트리빌드' 대항마 장전…길리어드와 격돌GSK가 에이즈(HIV)치료제 시장을 놓고 항바이러스제 영역의 강자 길리어드와 맞붙는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K는 '키벡사(아바카비어·라미부딘)'와 최근 학계서 주목받고 있는 통합효소억제제(INSTI)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어)'의 복합제 '트리멕(Trimeg)'의 신약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통상 절차를 감안하면 연내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트리멕은 길리어드의 '스트리빌드(엘비테그라비르, 코비시스타트, 엠트리시타빈, 테노포비르)'와 같이 세계 가이드라인에서 1차치료로 권장하고 있는 고강도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HAART)에 해당된다.HAART는 2가지 뉴글레오사이드역전사효소억제제(NRTI)를 기본으로 비뉴클레오사이드역전사효소억제제(NNRTI, 얀센 '에듀란트' 등), 단백분해효소억제제(PI, 애브비 '칼레트라' 등), 통합효소억제제(INSTI, MSD '이센트레스' 등)를 추가해 사용하는 방식을 말한다.트리멕과 스트리빌드는 모두 이중 INST를 결합해 만든 약제다. 비교적 가장 최근에 개발된 약제로 대사 합병증 등 안전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저용량에서도 바이러스 억제력이 뛰어나다.여기서 트리멕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스트리빌드 이상의 복용편의성과 효능 및 안전성이 기대된다는 점이다.스트리빌드는 최초로 1일1회 용법의 HIV 관리시대를 연 약제다. 다만 정확한 시간을 지켜 식사와 함께 복용해야 하는데, 트리멕은 이 부분에서 자유롭다.아울러 임상 연구를 통해 이센트레스, 혹은 이센트레스 기반 HAART 요법과 비교해 바이러스억제력에 대한 우월성(INST 치료력이 없는 환자 대상)을 입증했다. 내성 장벽 역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무엇보다 HIV약제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신장기능 저하 문제 해결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다.스트리빌드는 엘비테그라비르의 효과를 위해 코비시스타트라는 부스터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제제가 테노포비르의 혈중농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기능 등 테노포비르의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에이즈학회 관계자는 "편의성과 효능이 개선된 치료옵션이 추가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단일복합제는 앞으로 HIV 관리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5-03-26 06:14:53어윤호 -
감사원, 국산 천연물신약 특혜 의혹에 '날 세웠다'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국산 천연물신약 특혜의혹이 감사원 감사로 이어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감사요구 후속조치다.25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이번 감사대상은 복지부와 식약처다.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은 지난해 천연물신약 연구개발사업과 허가, 급여 등재절차에 대해 특혜 의혹을 제기했고, 보건복지위가 '국정감사 결과에 따른 감사요구안'을 채택해 본회의에서 가결됐다.당시 감사요구 이유는 이렇다. 복지부는 지난 14년간 약 1조원의 재정을 천연물신약 연구개발사업에 투입했지만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5년마다 수립하도록 돼 있는 3차 천연물신약 연구개발촉진계획도 수립하지 않았다.또 천연물신약의 비용효과성이 불분명한데도 무리하게 보험급여를 적용해 환자들에게 부담을 전가했다. 건강보험 재정도 낭비됐다.식약처는 고시를 통해 천연물신약을 자료제출의약품으로 간주, 임상시험절차를 생략하는 등 허가절차를 완화했다. 보건복지위는 이 부분도 특혜라고 했다.발암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등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재평가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안전관리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것이다.감사원은 지난달 말 먼저 복지부 산하기관인 심평원을 타깃 삼았다. 심평원 감사기간은 지난 24일 한달이 종료돼 일주일 가량 더 연장하기로 했다.다음 칼끝은 복지부 등을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2015-03-26 06:14:49최은택 -
휴미라·솔리리스주 등 중증질환치료제 급여기준 확대자가면역치료제 심퍼니프리필드시린지주 급여기준에 궤양성대장염이 추가되고, 휴미라주 등 자격요법제는 장기처방 1회 처방기간이 늘어난다.또 기관지확장제 심비코트터부헬러와 세레타이드 디스커스도 급여적용 대상자 범위가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이 '(약제)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개정하고,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25일 개정내용을 보면, 에제티밉과 아토르바스타틴 복합경구제(아토젯정 등) 등 급여기준 3개 항목은 신설, 골리무맙주사제(심퍼니프리필드시린지주5mg 등) 등 12개 항목은 변경된다.◆신설기준=아토젯정은 허가사항과 고지혈증치료제 일반원칙 세부사항 범위에서 급여 적용된다. 다만 허가사항 범위 중 '동형접합 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에는 인정되지 않는다.같은 기전의 복합경구제 바이토린정과 동일하게 급여기준을 신설한 것이다.에클리라제뉴에어400mcg은 허가사항 범위 내에서 FEV1(1초 강제호기량) 값이 예상 정상치의 80% 미만인 중등도 이상의 만성폐쇄성페질환자의 유지요법제에 투여한 경우 급여 적용하고, 이외에는 약값을 전액 환자가 부담한다.피브로가민피는 입원환자의 경우 식약처장이 정한 범위 내에서 인정된다. 또 외래환자는 1회 내원 때 최대 5회분까지 급여 적용되고, 원내 투여 분도 급여인정 투여횟수 산정에 포함된다.◆변경기준=심퍼니프리필드시린지주50mg 등은 급여기준에 궤양성 대장염이 추가된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나 6-메르캅토푸린 또는 아자티오프린 등 보편적인 치료 약제에 대해 적정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환자가 투여대상이다.보편적 치료약제가 금기대상인 중등도-중증의 궤양성 대장염환자도 포함됐다.토실리주맙 주사제(악템라주, 악템라피하주사162mg), 아바타셉트 주사제(오렌시아주250mg, 오렌시아서브큐프리필드시린지125mg), 아달리무맙 주사제(휴미라주), 세르토리주맙 페골 주사제(퍼스티맙프리필드주), 에타네르셉트 주사제(엔브렐주사) 등은 장기처방 때 1회 처방기간이 최대 8주분에서 8~12주분까지 늘어난다.포르모테롤 푸마레이트와 부데소나이드 복합흡입제(심비코트터부헬러)도 투여대상이 'FEV1 값이 예상 정상치의 50% 미만'인 중증 이상의 만성폐쇄성폐질환자에서 'FEV1 값이 예상 정상치의 60% 미만'인 만성폐쇄성폐질환자로 확대된다.살메테롤 지나포에이트와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 복합흡입제(세레타이드 디스커스 등, 세레타이드 에보헬러)에도 동일기준이 적용된다.플레릭사포르 주사제(모조빌주)는 급여대상에 다발골수종환자가 추가된다.구체적으로는 '비호지킨림프종 및 다발골수종 환자가 기존의 가동화 방안(항암제와 과립세포군촉진인자(G-CSF)의 병용 또는 G-CSF 단독)으로 실패해 조혈모세포가 충분히 채집되지 않은 경우 최대 2회까지 투여 인정한다는 내용이다.인플릭시맙제제(레미케이드주 등)는 급여기준에 크론병이 추가된다. 램시마주의 허가사항 변경내용을 반영한 것이다.에쿠리주맙 주사제(솔리리스주)는 투여대상에 임부(임신 및 산후 3개월 이내)가 추가된다. 지난 12개월 동안 최소 4유닛의 적혈구 수혈 여부는 따지지 않는다.솔리페나신 수시네이트 경구제(베시케어정)는 제네릭이 등재돼 급여기준 상 품명이 '베시케어정 등'으로 변경된다.2015-03-25 12:25:55최은택 -
허가·심사결과 공개범위 개량신약 등으로 확대 추진신약에 한정됐던 허가·심사결과 자료공개가 개량신약을 포함한 자료제출의약품까지 확대된다.이르면 내달 1일 허가 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24일 식약처에 따르면, 의약품 허가·심사 결과 자료공개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업계 의견을 수렴 중이다.식약처는 그동안 의약품 허가 관련 정보 공개범위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작년 1월에는 생동성시험 결과를 공개했고, 같은 해 7월에는 신약허가보고서 공개를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앞으로는 허가보고서 공개대상을 개량신약 등이 포함된 자료제출의약품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 제약사들의 의약품 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이와 관련 식약처 측은 기본적으로 허가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공개되는 세부내용은 ▲허가조건 ▲중앙약심 자문결과 ▲사전검토 경위 ▲개량신약 지정여부 ▲심사·허가 결과 ▲심사자 검토의견 ▲자료면제 사유 ▲첨가제 종류 등이다.특히 안정성시험이나 독성자료, 안전성·유효성 심사결과 등에 대한 심사자 의견도 공개해 향후 개발업체의 보완사례 등을 줄이겠다는 게 식약처 목표다.단, 식약처는 허가보고서를 공개하기 전 해당 제약사가 먼저 내용을 검토해 기밀사항에 해당되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점안제 등 첨가제의 정확한 함량, 기시법의 구체적인 방법 등이 비공개 자료에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식약처는 업계 의견을 수렴해 이 같은 방침을 조만간 확정짓고, 이르면 내달 허가되는 자료제출의약품부터 적용할 예정이다.식약처 관계자는 "개량신약 등의 허가자료 공개가 확대되면 개발이나 허가 담당자들이 참고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015-03-25 06:14:56최봉영 -
"파브리병 치료제, 고용량일수록 좋다"환 폴리테이 박사손이나 발, 손끝, 발끝 등에 타는 듯한 작열감이나 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혈관의 폐색으로 인해 뇌에도 허혈성 병변들이 생겨 뇌경색이 발생하기도 한다.희귀난치성질환 ' 파브리병'의 대표 증상들이다. 이 병은 처음 증상이 발생하고 진단 되기까지의 기간이 매우 길기 때문에 증상이 처음 나타나는 시기에 빠르게 진단 받는 것이 중요하다.조기진단이 중요하다는 것은 당연히 치료법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파브리병은 리소좀 축적 희귀질환(LSD)으로 알파갈락토시다아제 A 효소(a-gal A)의 결핍에 의해 발생하는데 부족된 효소를 대체하는 ERT요법(Enzyme Replacement Therapy)이 개발돼 관리가 가능해졌다.ERT요법에는 약제가 사용된다. 현재 국내에는 젠자임의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베타)'과 샤이어의 '레프라갈(아갈시다제알파)'가 허가돼 있다.데일리팜은 최근 내한한 신경과 분야 권위자인 환 폴리테이 부에노스아이레스 신경화학연구소 'Dr Nestor Chamoles' 산하 신경대사질환연구재단(FESEN) 박사를 만나, 파브리병의 진단과 치료에 관해 들어 봤다.그는 아르헨티나 신경학회 회원이며 신경학적 차원에서 파브리병을 고찰한 논문 30여편을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유병률이 어떻게 되는가?실제로 모든 국가에서 파브리병의 유병률, 발생률 데이터가 확보돼 있지는 않다. 미국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 기준으로 4만명당 1명꼴로 파브리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다른 논문 자료에 따르면 일반인 11만 7천명당 1명꼴로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다. 태어나는 모든 신생아들의 성별에 관계 없이 스크리닝을 진행할 경우 놀라운 데이터가 보고되기도 한다.이탈리아는 신생아 3100명당 1명 꼴로, 대만은 더욱 빈번한 1500명당 1명꼴로 파브리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결과들은 생각보다 더 많은 환자들이 파브리병으로 고통 받고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조기진단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유가 있나?아르헨티나의 경우 남성 환자는 평균 20세, 세계 다른 국가들은 25세에 파브리병 진단이 이뤄진다. 아르헨티나가 다른 국가보다 조기진단이 이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성도 이와 유사하다.하지만 통증과 같은 증상을 처음 호소하는 시기가 4세인데 반해 진단이 20세에 이루어진다는 것은 파브리병 환자들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시기가 지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이같은 증상 발생과 진단 시기의 차이가 나는 가장 큰 이유는 의료진이 파브리병을 염두에 두지 않기 때문이다. 소아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더라도 의료진들은 당뇨병이나 성장통, 위장 관계의 증상들을 호소하면 식중독이나 맹장염, 염증성장질환 등을 생각한다.성인이 돼 의료진을 찾아가면 뇌졸중, 심대비가 아닌 심장질환으로 유추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의료진이 환자가 파브리병일 수도 있다고 의심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치료제 얘기를 해보자. 파브리병도 여타 리소좀 축적질환과 같이 ERT가 쓰이는데, 2개 약제가 허가돼 있다.라틴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파브라자임과 레프라갈 모두 승인을 받았으나 미국에서는 파브라자임만 승인된 상태다.두 치료제의 가장 큰 차이는 허가 용량이다. 파브라자임은 1mg/kg의 용량을 승인 받았고 레프라갈은 0.2mg/kg으로 허가 받았다. 파브라자임은 M6P라는 만노오스6-인산이 더 들어있다.이는 일종의 당성분으로, 효소와 결합돼 있다. 만노오스6-인산이 많을수록 세포들이 혈중의 효소를 보다 잘 인식하고 받아들여 활용한다는 장점이 있다. 파브라자임은 M6P의 양이 더 많기 때문에 동일용량에서도 세포내 효소활성이 훨씬 높게 나타난다.-고용량일수록, 더 환자에게 유용하다는 뜻인가?그렇다. 용량이 높아지면 고용량에 의해 제거가 되는 GL-3 양도 더 늘어난다. 이 개념을 용량의존적 반응이라고 표현한다.파브라자임은 여러 임상을 통해 신장 조직, 혈관 세포벽, 혈관 내피 벽 등에 쌓여 있는 GL-3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을 입증했고 이를 기반으로 미국에서 승인 받았다. 반면 레프라갈, 즉 저용량 제제는 GL-3가 유의하게 감소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됐다.-관련 데이터가 있는가?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싶다.파브리병 분야에서 새로운 임상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는데, 용량의존적 반응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자료가 많다.2012년 노르웨이에서 젊은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를 하기 전과 치료 5년 후의 신장조직검사 결과를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피험자들은 3개 군으로 나누어 치료를 진행했는데, 첫 번째는 레프라갈 0.2mg/kg 치료군, 두 번째는 파브라자임(1.0mg/kg) 치료군, 세 번째는 레프라갈 0.4mg을 투여한 중간 용량군이었다.치료 5년 후 신장 조직검사 결과, 세 치료군 중에서 파브라자임(1.0mg/kg)을 투여했던 군에서만 신장세포에서 당지질이 깨끗하게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신장 세포는 신장 내에 있는 가장 중요한 세포인 포도사이트, 족세포를 말한다. 만약 세포 내에 GL-3가 축적되어 혈관벽이나 세포가 손상이 되면, 단백뇨현상이 발생한다. 단백뇨 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족세포에서 유해한 당지질들이 잘 제거되어 신장 세포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파브라자임 치료군이 유일했다.-파브라자임 치료가 뇌의 허혈성 병변 발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들었다.신경과 의료진들은 효소대체요법을 활용하면 뇌의 새로운 허혈성 병변 발생 예방이 가능할 지에 대해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졌다.평균 50세의 환자들을 파브라자임 치료군과 위약군으로 나눠 36개월간 치료하고 MRI를 촬영했다. 파브라자임 치료군에서만 새로운 허혈성 병변 발생이 예방되거나 허혈성 병변이 안정화 된 것을 알 수 있었다. 파브라자임이 뇌혈관성 질환이나 뇌 관련 질환의 진행 역시 억제한다는 결론이 내려진 것이다.-그 얘기는 파브라자임이 뇌혈관장벽(BBB, blood brain barrier)을 통과한다는 뜻인가?파브라자임을 통한 치료는 신경 세포에 대한 것이 아니라, 신경 세포에 대한 혈류나 혈행을 얼마나 잘 개선시켜주느냐에 있다. 실제 환자 사례를 살펴보면 뇌의 백색 병변이 많이 관찰되는 것은 이 부위로는 적절한 혈류가 공급되지 않았다는 의미다.백색 병변이 생겼다는 것은 GL-3가 축적이 되었다는 의미는 아니며 이 부분으로 혈류 공급이 억제 및 저해가 되었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 쪽을 향하는 혈류 공급만 잘 회복시켜주면 신경 세포의 허혈성 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즉 BBB를 통과해야만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ERT 요법 중 BBB를 통과하는 치료제는 없다. 파브리병은 뇌세포 내에 들어가지 않아도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차이다.2015-03-25 06:14:51어윤호 -
경보-파마리서치-휴젤 '특화기업' 기업공개 임박올해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특화 비상장기업들의 행보가 주목된다.상장을 추진중인 기업들은 원료와 미용성형부문 등에 특화돼 있어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근당 계열사인 원료전문 경보제약, 연어 추출 재생물질 PDRN을 개발한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보툴리눔과 필러 개발 전문기업 휴젤(파마) 등이 올해안에 상장을 추진한다.경보제약은 최근 유가증권 상장을 위해 상장예비심사 청구신청서를 접수했으며, 파마리서치도 빠르면 다음달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장외시장에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던 휴젤도 기업공개가 임박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이밖에 바이오기업 중에는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코아스템을 비롯해 펩트론, 제노포커스 등이 상장을 앞두고 있다.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기업들은 확실한 사업 아이템을 갖고 있는 특화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경보제약은 1700억 원대 외형을 자랑하는 탄탄한 원료전문 기업으로 종근당 계열사다.1987년 3월 설립해 원료부문에서 꾸준한 성장곡선을 그리며 비상장제약기업 중 실적 리딩그룹에 포함돼 있다. 경보제약은 오는 7월 공모 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 2001년 설립한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동해안으로 회귀하는 연어로부터 추출해 만든 재생물질 PDRN을 이용해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최근 '힐러'로 유명한 필러를 개발해 국내 제약사와 잇단 제휴에 성공하는 등 회사 가치를 높이고 있는 기업이다.파마리서치는 PDRN을 활용한 다양한 의료기기와 의약품을 발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성장가능성에 기대감이 높아진다.이 기업은 빠르면 4월경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하반기 상장 절차를 마무리 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파마리서치 매출은 250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수익성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는다.휴젤은 자체개발한 보툴리눔제제(보툴렉스)와 필러(더(The) 채움)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매출액은 300억 원대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미용 성형분야에 특화돼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메디톡신을 개발한 메디톡스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휴젤도 기업공개 이후 높은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 한편 상장을 추진중인 바이오기업 코아스템은 2003년 설립, 루게릭병 등 희귀 난치성질환 치료제를 개발 및 공급하는 회사다.이 기업은 지난해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 줄기세포치료제 '뉴로나타-알' 품목허가를 받은바 있다.2015-03-24 12:24:58가인호 -
아미오다론, 중증 수포반응 나타나면 '치료 중단'부정맥치료제 아미오다론염산염 성분 약을 투여한 뒤 중증 수포반응이 발생하면 즉시 투약 중단해야 한다.갈락토오스 불내성 등 유전적인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는 아예 투여해서는 안 된다.24일 식약처는 아미오다론염산염 단일제 허가사항을 이 같이 변경하기로 하고 내달 3일까지 의견을 듣기로 했다.이번 허가변경은 해당제제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심사 등을 근거로 했다.우선 경고사항에 '생명을 위협하는 스티븐슨-존슨 증후군', '독성표피괴사용해 증상이나 징후인 수포나 점막병변을 동반한 점진적 피부발진'이 나타나면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된다.또 투여금지 대상에 갈락토오스 불내성이나 Lapp 유당분해효소 결핍증, 포도당-갈락토오스 흡수장애 환자가 추가된다.아울러 이상반응에는 습진, 중증 피부반응, 파킨슨증, 착란, 섬망, 토르사르 데 포인트, 췌장염, 급성췌장염, 호중구감소, 육아종 등이 보고됐다는 내용이 반영된다.한편 국내 허가된 해당 성분약제는 한독 '코다론정', 광동제약 '아미론정' 등 2개 품목 뿐이다.2015-03-24 12:24:52최봉영 -
휴온스, 패혈증 신약후보 임상2상 승인휴온스(대표 전재갑)의 중증패혈증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금은화 유래 패혈증 및 패혈증성 쇼크 치료제)가 식약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휴온스는 지난해 9월 종료된 임상1상 시험을 통해 총 6단계의 단계적 투여 용량 증량으로 사람에서의 안전성 입증 및 유효성분에 대한 사람에서의 약물동력학 연구결과를 확보했다.2상 승인을 받음에 따라 중증 패혈증 및 쇼크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을 평가하고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패혈증은 혈액에 미생물이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반응이 나타난 상태를 말하며 중증패혈증의 경우 사망률이 20~35%이고, 패혈증 쇼크가 동반될 경우 40~60%의 사망률을 나타내는 무서운 질병이다. 하지만 전세계 유일한 치료제였던 릴리사의 자이그리스(Xigris)가 대규모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중증패혈증 환자에 대한 생존율 개선 효능 입증에 실패, 2011년 시장에서 퇴출이 결정돼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따라서 임상 2상을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 입증 시 국외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치료제로 손꼽히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온스는 개발 중인 패혈증 치료제에 대해 국내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PCT 출원을 통한 국제 지적재산권 확보에 나섰다.2015-03-24 09:36:55이탁순 -
대웅제약 나보타, 터키에 수출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터키의 셀텍(Seltek)사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셀텍은 터키 시장에서 나보타의 공급 및 유통권을 확보하게 됐다. 현지 허가 절차를 거쳐 2018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계약 규모는 5년간 약 200억원(현지판매가 기준)이다.현재 터키 보툴리눔톡신 시장은 약 200억원 규모이며 매년 24%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나보타의 우수성을 터키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 알려 브랜드 인지도 확대는 물론 해외 매출을 증대까지 함께 노린다는 계획이다.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가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터키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최고의 파트너인 셀텍사와의 협력을 통해 터키 시장에서 나보타 인지도를 확대해 나가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셀텍사는 터키 필러 시장의 45%를 점유하고 있는 미용성형분야 1위 회사로 유럽의 필러 제조사 테옥산(TEOXANE)의 테오시알(TEOSYAL, 필러)을 터키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2015-03-24 09:13:03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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