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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스트리빌드' 대항마 장전…길리어드와 격돌

  • 어윤호
  • 2015-03-26 06:14:53
  • '티비케이' 기반 1일1회 복용 에이즈치료제 국내 도입 예고

GSK가 에이즈(HIV)치료제 시장을 놓고 항바이러스제 영역의 강자 길리어드와 맞붙는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K는 '키벡사(아바카비어·라미부딘)'와 최근 학계서 주목받고 있는 통합효소억제제(INSTI)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어)'의 복합제 '트리멕(Trimeg)'의 신약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통상 절차를 감안하면 연내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트리멕은 길리어드의 '스트리빌드(엘비테그라비르, 코비시스타트, 엠트리시타빈, 테노포비르)'와 같이 세계 가이드라인에서 1차치료로 권장하고 있는 고강도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HAART)에 해당된다.

HAART는 2가지 뉴글레오사이드역전사효소억제제(NRTI)를 기본으로 비뉴클레오사이드역전사효소억제제(NNRTI, 얀센 '에듀란트' 등), 단백분해효소억제제(PI, 애브비 '칼레트라' 등), 통합효소억제제(INSTI, MSD '이센트레스' 등)를 추가해 사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트리멕과 스트리빌드는 모두 이중 INST를 결합해 만든 약제다. 비교적 가장 최근에 개발된 약제로 대사 합병증 등 안전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저용량에서도 바이러스 억제력이 뛰어나다.

여기서 트리멕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스트리빌드 이상의 복용편의성과 효능 및 안전성이 기대된다는 점이다.

스트리빌드는 최초로 1일1회 용법의 HIV 관리시대를 연 약제다. 다만 정확한 시간을 지켜 식사와 함께 복용해야 하는데, 트리멕은 이 부분에서 자유롭다.

아울러 임상 연구를 통해 이센트레스, 혹은 이센트레스 기반 HAART 요법과 비교해 바이러스억제력에 대한 우월성(INST 치료력이 없는 환자 대상)을 입증했다. 내성 장벽 역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HIV약제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신장기능 저하 문제 해결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스트리빌드는 엘비테그라비르의 효과를 위해 코비시스타트라는 부스터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제제가 테노포비르의 혈중농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기능 등 테노포비르의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에이즈학회 관계자는 "편의성과 효능이 개선된 치료옵션이 추가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단일복합제는 앞으로 HIV 관리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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