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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료민영화 동참, WHO 이념 무시"건강연대과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는 7일 보건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가족부 청사 앞에서 영리병원과 의료채권 및 보험업법 개정 등의 의료민영화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부와 여당이 이번 4월 임시국회에서 의료민영화 관련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어 이를 저지하기 위한 카드로 복지부 압박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강연대 등은 7일 '세계 보건의 날, 보건복지가족부는 국민건강을 지킬 것인가 병원과 재벌보험사의 이익을 지킬 것인가'라는 주제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김정범 대표는 "오늘은 1948년 세게보건기구가 창립한 날이다"며 "효율만을 생각하는 기획재정부가 국민의 건강을 상품으로 만들어 팔겠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보건복지부가 의료민영화 동참한다면 보건의 날의 이념을 무시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실장은 "주무부서인 복지부가 영리병원 허용이 비영리병원의 영리병원 전환을 허용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없다는 말을 하고 있다"며 "비영리병원이 영리병원으로 전환될 때 자산이 국고로 환수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병원은 장부상 자산이 없어 실제로 자산을 환수할 필요가 없다"면서 "비영리병원의 영리병원 전환이 불가능하다는 정부의 입장은 영리병원을 전면적으로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고 주장했다. 가난한이들의건강권확보를위한연대회의 정은일 운영위원장은 민영의료보험의 개선을 요구했다. 정 위원장은 "미국은 법적으로 민영의료보험료의 70%를 가입자에게 돌려주게 돼 있고 유럽은 80%인데 우리나라는 60% 정도로서 보험사가 폭리를 취하고 있다"며 "보험회사들의 부실을 가입자에게 전가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은 전면 보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 백헌기 사무총장은 의료채권법 추진을 문제삼았다. 그는 "채권 발행은 영리병원을 간접적으로 허용하는 방법이며, 채권단이라는 사실상의 소유주가 생겨 병원이 영리행위에 전념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고 주장했다. [촬영·편집]=영상뉴스팀2009-04-07 11:16:23박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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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파우더 회수·폐기 '지지부진'식약청의 ‘석면 파우더’ 회수·폐기 명령에도 불구하고 해당 제약사와 도매업체들의 늦장대응으로 일선 약국가에서 아직까지도 ‘석면 파우더’가 버젓이 유통중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데일리팜은 지난 1일 수도권 약국 50여곳을 탐문한 결과 석면이 검출된 8개사 12개 품목 중 상당수가 현재 약국에서 유통·판매 중인 정황을 포착, 해당 제약사와 도매업체들의 회수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김00 약국장(서울시 마포구 K약국): “해당 제약사에서 석면이 들어있는 파우더에 대해서 문제의식이 결여돼 있는 것 같아요. 왜냐면 아무런 연락도 없고, 또 영업사원이 와서 수거해 가는 경우도 없어요.” 해당 업체들의 회수조치가 늦어지다 보니 일선 약국가에서는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오00 약국장(경기도 부천시 A약국): “저희 약국 입장에서도 도매상을 통해 구매를 했기 때문에 언제 회수가 될지도 모르고 막연히 쌓아만 놓고 있어요. 아울러 2006년경부터 (이 문제를)알고 있던 정부가 미리 밝히지 않은 것도 불만입니다.” 상황이 이처럼 심각하지만 정작 관리·감독을 책임져야 할 식약청의 태도는 안일하기만 합니다. 이미 지난 1일 해당 제약사 측에 ‘석면 파우더’ 회수·폐기 명령 조치 공문을 발송한 상태이기 때문에 회수는 업체의 몫이라는 설명입니다. 식약청 관계자: “이미 지난 1일 해당업체들에게 회수·폐기 조치 공문을 발송은 했지만 회수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됩니다.” 해당 제약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는 등 사태수습에 열을 올리고는 있지만 정작 회수조치 부분에 있어서는 미진해 보입니다. L제약 관계자: “도매상에 공문과 전화를 통해 회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S제약 관계자: “아직 약국까지는 문제의 파우더와 관련해 회수명령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G도매업체 관계자: “오늘 오전까지는 영업사원들이 수금마감 때문에 바빠서 아직까지 회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의 안일한 관리감독 시스템과 해당 제약사와 도매업체들의 늦장대응 속에서 국민건강은 심각히 침해받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 [촬영·편집]=김판용 기자2009-04-03 12:15:11노병철·김지은 -
박스터, 간호사 영업사원 기용 매출 '쑥쑥'최근 2년간 평균 25%의 고속 매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박스터’의 영업 노하우는 뭘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간호사 출신 영업사원의 기용에 있다. 즉 의약계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간호사를 영업일선에 전진 배치하고 제품에 대한 정보제공과 그들이 가진 의료계 인력풀을 최대한 활용해 이를 바로 매출로 연결시키고 있는 것. 실제로 박스터는 2006년 9백5십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40%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고, 2007년에는 총 1천5십5억원의 매출을 올려 2006년 대비 10.25%의 성장을 이룬 것이 이를 우회적으로 방증하고 있다. 이처럼 간호사 출신 영업사원들이 제약영업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병원 시스템에 대한 완벽한 이해 ▲의료기기와 약에 대한 전문적 지식 ▲의료인들과의 교감 ▲의료계 인력풀 활용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에 대해 대외협력팀 김진영 본부장은 “박스터는 복막투석기와 투석액, 혈우병 치료제 등 비교적 의학적으로 전문적 지식을 갖춘 영업사원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실제로 간호사 출신 영업사원들이 영업현장에서 의학지식과 경험을 살려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박스터에서는 전체영업 사원 59명 가운데 약 30여명이 간호사 출신이며 의약사출신 영업사원도 별도로 운영하는 등 전문 인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년간 일반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다 박스터에 입사한지 올해로 17년차를 맞고 있는 이미애 영업부장은 “의사나 간호사들을 만나 병원에서 근무했을 당시의 경험을 곁들여 이야기하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며 “제품 홍보와 질환에 대한 설명에서 차별성이 있다 보니 이것이 곧 영업실적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스터 측은 앞으로도 영업파트 인력 채용 시 성별의 구분 없이 병원에서의 근무 경력을 갖고 있는 간호사 출신들을 적극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이미애 부장은 “많은 후배 간호사 출신 사원들이 영업부서뿐만 아니라 마케팅, 제품 PM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는 더욱 많은 전문 의료인 출신 사원들이 제약사에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촬영·편집]=김판용 기자2009-04-03 12:05:09노병철·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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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빌미로 약국내 협박·폭력 위험수위‘약국 내 난동’ 경험 약사 상당수…‘조제사고방지매뉴얼’ 등 필요 “감기약 복용 후 알러지를 일으켰다며 온갖 협박 후 200만원의 보상금을 요구했어요.” “10년 단골손님이라 무료로 설파제 2알을 줬는데, 부작용으로 입원했다며 약국에 찾아와 난동을 부렸어요.” “제약사 영업사원이 ‘수금을 제때 결재해주지 않는다’며 멱살을 잡고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약사의 단순 조제실수나 일반약 부작용을 빌미로 환불과 보상을 요구하며 약국 내에서 협박과 폭력을 행사하는 사례가 약국가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은 지난 1일 이에 대한 사례를 자체 탐문한 결과, 약 50여명의 약사들이 ‘약국 내 협박·폭언·폭력·난동’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사건 빈도는 ‘나홀로약국’과 ‘동네약국’ ‘여약사 혼자 근무하고 있는 약국’ 등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약사회 박기배 회장은 “‘약국 내 난동’에 관한 사건이 각 시도분회약사회 별로 연간 약 2~3건씩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선 개국약사들이 이 같은 사건을 ‘치부’로 여기는 경향이 있어 수면 밑에 있는 사례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며 “사전예방 차원의 ‘조제사고방지매뉴얼’ 수립과 교육 그리고 약국 내 난동방지법 제정 등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약국 내 폭언·폭력 행사 실례…“경황없어 눈뜨고 코 베어” 일명 ‘약국난동’을 직접 경험한 서울시 강남구 M약국 이모 약사는 “약화사고를 대비해 보험에도 가입한 상태였지만 작년 12월 경 막상 이런 경우를 처음 당하다보니 경황이 없어 약사회에 도움을 청하기보다는 혼자 전전긍긍하며 피해자 측의 요구대로 환불과 보상을 해줬다”고 토로했다. 서울시 양천구에서 약국을 운영했던 양모 약사도 “지난 2006년, 제약사 남자영업사원이 수금을 제때 결재해주지 않는다며 갖은 욕설을 퍼부으며 약국에서 난동을 피워 결국 경찰에 신고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강동구 G약국 손모 약사도 “7년 단골고객에게 무료로 설파제를 2알 준 것이 화근이돼 부작용을 호소하며 보상금을 요구, 약국에서 폭언·협박을 행사한 피해자에게 200만원을 주고 결국 합의를 봤다”며 “평소 ‘호형호제’하던 단골고객에게 이 같은 일을 당해 더 억울하고 가슴 아프다”고 통탄했다. 대한약사회, “약국 내 난동 좌시안해”…사례조사 후 법제화 추진 대한약사회도 이 같은 상황을 적극 인지하고, 지난 달 24일 약국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조제 및 투약을 방해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전국 시도지부약사회에 사례조사를 위한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이와 괘를 같이해 민주당 전혜숙 의원도 지난 달 25일 약국 내 폭력과 협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약사법 개정안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와 공조해 진행 중인 이번 개정안은 약사회 자체 실례 조사자료와 경찰청에 접수된 약국 관련 협박·폭력사건에 대한 통계자료를 근거로 본격적인 법안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대한약사회 진윤희 부장은 “최근 ‘약국 내 난동’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고 이에 따라 약국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민원이 많이 접수되고 있다”며 “일선 개국약사들이 안심하고 약국을 운영할 수 있게끔 최소한의 법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고자 이번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촬영·편집]=김판용 기자2009-04-03 06:30:32노병철·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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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약사연수교육, '평점따기' 행사 전락대한약사회가 올해부터 약사연수교육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정작 교육의 수혜자인 약사들은 그동안 진행된 약사 연수교육의 실효성과 전문성 등에 강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연수교육이 약사들의 전문지식 습득과 실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약사회 행사 동원 수단으로 이용되는 등 운영방식에 문제점들이 상당수 발견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약사연수교육은 매년 8시간을 기본으로 약사법 제15조에 의해 1차로 평점을 채우지 못했을 시 과태료 50만원과 경고, 2차는 자격정지 3일, 3차 자격정지 7일, 4차는 자격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을 받게 돼 있다. 하지만 현재의 교육은 종합적인 관리제도와 별도의 관리 기관 없이 시도약사회가 분산해 진행하다 보니 ▲커리큘럼과 강사의 전문성 부족 ▲교육의 연속성 부족 ▲연수평점의 악용 ▲ 시도약사회별 커리큘럼의 통일성 부족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8시간 교육이 누적체계가 아닌 매년 1회성으로 그치다 보니 연속성이 떨어지고 이에 따른 교육 효과도 부족하며 시도약사회별로 교육 커리큘럼을 기획, 실시하고 있는 만큼 통일성이 떨어져 약사회별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부천시약사회 이광민 약사는 “약사회 실무를 담당하다 보면 강사 섭외 시 교육 준비 임원진들의 인맥 등에 의해 강사가 섭외되는 경우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약사회 차원에서 전문적 강사 섭외와 커리큘럼 마련을 위한 제도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행사 동원 등 연수교육 평점 편법이용…일부 약사회 학술행사 ‘끼워넣기’도 이에 더해 약사연수교육 평점이 암암리에 시도분회 약사회 행사 동원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분회 임원으로 매년 약사연수교육을 준비하고 있는 한 약사는 “시도분회 약사회와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편법으로 연수교육 평점을 주는 대가로 약사회 행사 등에 회원들을 동원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대한 정화 움직임으로 행사에 ‘학술발표회’ 등을 끼워 진행하기도 하지만 거의 ‘눈 가리고 아웅’식”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약사회는 약사연수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실시하는 약사연수교육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를 개선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진윤희 대한약사회 홍보부장은 “현재의 연수교육은 시도분회별로 교육을 실시하다 보니 교육의 질 차이가 나타나고 통일성이 부족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설문조사를 통해 모아진 의견들을 바탕으로 연수교육 개선을 위한 해법을 논의하고 복지부에 직접 전달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약사회의 이 같은 움직임이 얼마만큼 제도개선의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무엇보다 현재의 약사연수교육 방법과 현실, 과목과 강사 섭외 등 전반적인 관리 규정의 정비를 위한 약사회 차원의 특별기구나 기관이 마련돼 있지 않는 한 현재의 연수교육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부천 자연건강약국의 이재관 약사는 “시도지부 약사회별로 교육을 기획, 추진하다보면 전문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약사회 차원에서 인증기관을 통해 전문적인 강사 섭외 등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연수교육 12시간으로 확충…처벌강화 등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할 것 이러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의사연수교육 강화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과 고민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협회차원에서 의사연수교육 강화를 위해 총 교육시간을 12시간으로 늘리고 8시간은 복지부 정책에 따른 강제, 나머지 4시간은 자유의지에 의해 진행하도록 제도를 변경했다. 이와 관련해 대전시의사회 홍승운 회장은 “시도지부의사회와 의사협회 차원에서도 의사연수교육을 강화하자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지난해부터 자발적 교육 시간을 확충했다”며 “매년 총회 등에서도 연수교육 미 이수자에 대한 처벌강화에 대한 의견 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연수교육 강화를 위한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원내과의사회 김일중 회장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의·약사들이 매년 새롭게 개발되고 변화하는 의약기술과 정보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서라도 연수교육의 중요성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협회와, 시도지부 의·약사회, 일선 의·약사들 모두 의식개혁이 시급할 때”라고 밝혔다.2009-04-01 12:22:43영상뉴스팀 -
"리베이트 근절 첫 발" vs "실효성에 의문"지난 31일 열린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대국민 결의대회’에서 중·대형 제약사 CEO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리베이트 척결’에 대해 ‘절대공감대’를 형성했다. 그 동안의 불법 리베이트를 위해 투입됐던 음성적 비용을 R&D 투자비용 등으로 확충시켜 연구 중심의 ‘투명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 특히 이날 행사에 참가한 유한·동아·녹십자·현대·한국파마 등 5개 제약사 CEO들은 “무엇보다 이번 대회가 그동안 제약계의 고질적 병폐로 여겨져 왔던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시발점이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컸다“고 입을 모았다. 이러한 가운데 녹십자, 현대약품 등 일부 제약사들은 기업 내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초안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 허재회 사장은 “회사 내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유통 투명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 유통 투명화 실현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반면 일부 중견제약사들의 경우,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서는 보여주기식 결의대회가 아닌 제약사 간 실천적 의지와 정부의 강력한 규제 선행을 제시하고 대형 제약사들이 앞장서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솔선수범해 줄 것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파마 박재돈 사장은 “제약업계 내 80% 이상의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는 대형 제약사들 먼저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최선봉에서 중견제약사들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다음은 대회장에서 만난 제약사 CEO들의 리베이트에 대한 소견. ◆녹십자 허재회 사장=“오늘 열린 자정결의 대회는 단순히 세부적인 행동계획을 세우기 위한 자리 였다기 보다는 전체 제약사들이 한 자리에서 유통 투명화에 대한 결의를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가운데 녹십자에서는 의약품 유통 투명화를 위해 현재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앞으로 자율적으로 투명한 유통 구조를 확립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약품 윤창현 사장=“이제는 제약업계가 자율적으로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는 여러 가지 정리하고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들도 있다고 본다.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업계 관계자들이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현대약품도 선진적이고 투명한 유통 구조 확립을 위해 현재 회사 내 CP제도 등을 도입해 제도적으로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오늘 열린 결의대회를 통해 더욱 활발하게 제도를 활용하고 추진해 나가야겠다고 다짐하는 기회가 됐다.” ◆동아제약 김원배 사장=“이번 대회는 투명한 유통 거래 질서를 확립해 국내 제약사들이 선진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당연한 과정이라 생각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제약사들이 더욱 선진적이고 투명한 유통구조를 확립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 됐으면 한다. 동아제약도 항상 ‘투명 경영’을 회사의 기본 이념으로 생각하고 기업윤리를 준수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이 부분에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를 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김윤섭 사장=“앞으로 국내 제약업계가 제대로 발전하고 건전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업계 차원에서 ‘음성적’이 아닌 ‘정통적’인 영업을 구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점에서 200여개 제약업체가 자율적으로 참가해 자정 결의를 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나아가 유통 투명화를 위한 힘찬 첫걸음이 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유한양행도 ‘정통적’인 영업을 통한 정상적이고 올바른 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업계 내에서 유한양행이 선도적으로 유통의 투명화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자체적으로 자정결의를 진행 중에 있다.” ◆한국파마 박재돈 회장=“물론 오늘 진행된 결의대회를 계기로 해서 제약업계 스스로 자율정화에 나서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 이전에 무엇보다도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서는 리베이트를 주는 자와 받는 자 모두의 양벌 규제 도입이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일방적으로 제약회사만을 매도하는 것은 불공정한 부분이 있다고 본다. 또한 국내 제약계는 상위 50여개 제약사들이 전체 매출의 8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제약사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촬영·편집]=김판용 기자2009-04-01 06:58:49노병철·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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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신약 개발 위해 M&A 필수"전재희 복지부 장관이 국내 제약업계의 글로벌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제약사간 M&A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재희 장관은 31일 제약협회가 주최한 ‘한국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대국민 결의대회’에 참석해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제약업계의 인수합병이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 전 장관은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때로는 국내 제약업계의 M&A가 필요하다”며 “그래야 큰 약을 개발할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제약업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약개발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겠다고 전 장관은 덧붙였다. 전 장관은 또한 신약개발 활성화를 위해 실험동물 인프라 구축 및 정부 주도의 신약개발 공장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정부도 이제는 규제행정 보다는 신약개발을 위해 인프라 확충, 과감한 규제개선, 연구개발에 지원 하는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를 통해 의약품 유통 정보를 수집 관리하고 불공정한 거래 관행에는 적극 대응해 의약품 유통이 투명화 될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장관은 무엇보다도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노력이 충분히 보상될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 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정부에서 제약산업이 신성장 동력산업이라는 것을 확실히 인식하고 있고, 대통령도 제약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청와대 회의석상에서 밝힌적이 있다.”며 ”의약품 허가- 등재절차-경제성평가 기간을 대폭 단축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공정거래준수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이제는 우리사회에서 회자되고 씻어 버려야 할 관행인 리베이트 없애는 일에 정부도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전 장관은 “리베이트 문제는 모든 제약사들이 한마음으로 단결하면 반드시 척결할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에서 의약품 거래비용 낮추는 비용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장려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촬영·편집]=영상뉴스팀2009-03-31 15:27:17가인호 -
"의사당 하루 외래 50명으로 제한"“섬김과 봉사의 진료로 의료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겠습니다.” 지상 22층, 지하 6층에 연면적 19만 m², 2천 병상 수, 로봇수술 다빈치와 토모테라피 등 최첨단 의료 장비과 병상규모를 갖추고 매머드급으로 변신한 서울성모병원이 지난 23일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성모병원은 가톨릭암병원과 3개의 중점센터인 심혈관센터, 장기이식센터, 안센터, 12개의 전문센터로 운영되며 무엇보다 병상의 절반을 암병원으로 할애할 정도로 암센터에 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암 치료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뉴욕의대 교수를 암병원장으로 영입하고 메로리얼 슬로안 케터링 암센터와의 제휴를 통해 선진화된 암 치료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위암, 대장암 등 10개 질환별 협진팀을 구성해 통합진료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성모병원 황태곤 원장은 “서울성모병원만의 가장 큰 강점은 가톨릭 정신에 입각한 의료 서비스 제공”에 있다며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통한 새로운 의료문화를 형성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황 원장은 병원 규모가 커짐에 따라 문제점으로 제기될 수 있는 환자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의사 1인당 환자수를 제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황 원장은 “의사 1인당 환자 수를 50명으로 제한해 환자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치료 뒤 재진 환자들의 경우는 가까운 협력 병원을 소개해 환자들의 진료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태곤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50여명은 섬김의 진료를 실천하기 위한 1단계 프로젝트로 매일 아침 병원 정문에서 내원하는 환자들을 환영 인사로 맞이하고 있다. 다음은 황태곤 원장과의 일문일다. - 새롭게 변화된 서울성모병원의 의료장비와 병상규모는. = 병원의 최신 의료장비로는 선형가속기와 3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토모세러피 등이 도입됐으며 기존 장비들도 최신의 모델로 바뀌어서 진단과 검사가 빠르게 시행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병원 시설은 지상 22층, 지하 6층 연면적 19만 m²의 규모로 국내에서는 제일 큰 규모의 병원이라고 할 수 있다. 환자들이 병원에 직접 내원한다면 얼마나 최고의 시설과 규모인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과의 가장 큰 차별점과 대학 병원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서울성모병원이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 있다면. = 우리 병원은 현재 무엇보다 의료문화를 바꿔 나가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병원의 기본 정신인 가톨릭 정신에 입각해 국내 의료 문화를 변화시켜 나가기 위해 최상의 진료를 해 나갈 계획이다. - 서울성모병원이 대형병원으로 새롭게 변화하면서 늘어난 병상 수와 환자 수에 따른 진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복안이 있다면. = 조사를 해본 결과 환자들이 제일 힘들어 하는 것이 진료 대기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따라서 진료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진료시간 동안 의사 1명이 보는 환자의 수를 50명으로 제한시켰다. 의사 1명이 정해진 시간 안에 한자를 볼 수 있는 것이 최대 50명이라는 결론에서 제한을 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도 환자들의 가장 큰 불편사항인 진료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 미국의 암 치료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암센터 운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암센터만이 갖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은. = 선진국 수준의 암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뉴욕대 의대에 있었던 교수를 암병원장으로 새롭게 영입했다. 이에 더해 이번에 여러 과의 의사들이 모두 모여서 진료와 연구, 임상시험을 한꺼번에 실시할 수 있는 다학제 시스템도 도입했다. 또한 임상연구를 많이 실시해서 환자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약제와 새로운 시설을 제공하고 새로운 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또한 새로운 약제가 개발됐을 시 환자들에게 이것이 발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 그러한 병원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병원을 찾는 고객들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서울성모병원의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이 있다면. = 아시다시피 서울성모병원은 이제 1천2백개 병동을 갖춘 대형병원이 됐다. 이에 더해 구병원의 리모델링을 거치면 8백개의 병상이 더 늘어나 약 2천 병상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병원으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따라서 최대 규모에 걸맞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병원이 위치한 이 단지를 의료 연구와 진료, 교육이 모두 통합될 수 있는 최고의 메머드 의료 단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2009-03-25 12:11:25영상뉴스팀 -
'지하약국' 처방 없어도 매출 '쑥쑥'지하철역이나 지하상가에 위치한 일명 '지하약국'들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하약국들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약진을 거듭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많은 유동인구로 인한 잠재 고객 확보 ▲주변상가 단골고객 확보 ▲원스톱 구매 가능 등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강신화 약국장(서초구 새천년온누리약국): “지하철역이나 지하상가에 있는 지하약국들은 아무래도 유동인구가 많고, 상가 단골 고객이 확보돼 있어 경기를 덜 타고 있어요. 특히 지하철과 연계된 쇼핑몰과 각종 편의시설 등이 밀집해 있는 강남권 지하약국들은 이 같은 이점을 톡톡히 누리고 있죠.” 데일리팜 조사결과 서울시 소재 지하약국은 총 79곳이며, 크게 강북권과 강남권으로 나눠봤을 때 각각 26, 53개의 약국이 성업 중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서초구와 강남구에 위치한 지하약국으로 일평균 1000~1500여명의 고객이 내방하고 있으며, 중구 명동에 소재한 지하약국들도 엔고영향에 의한 일본인 관광객 증가로 현재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북권 일부 지하약국들의 매출은 예년에 비해 소폭 상승하거나 현상유지에 그쳐 강남권 지하약국들의 약진과 상대적 대조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하약국의 주력 매출 품목은 처방보다는 드링크류와 소화제, 파스류, 비타민 제품을 포함한 건기식 등이지만 성형외과와 피부과가 대거 포진해 있는 강남역과 역삼역 주변의 지하약국들의 경우에는 처방전과 일반약 판매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등포구약사회 박영근 회장은 “지하약국들의 가장 큰 장점은 유동인구의 확보와 지상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권리금과 월세에 있다”며 “이 같은 지리적 이점 등을 고려해 개국하는 지하약국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고 귀띔했습니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매출성장을 보이고 있는 지하약국들. 이처럼 지하약국들의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한 매출성장세가 의약분업 이후 처방전에 의존하고 있는 약국 매출구조 패러다임을 얼마만큼 변화시킬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2009-03-24 12:27:19영상뉴스팀 -
서울성모, 개원 첫날 처방발행기 고장 '진땀'23일부터 확장 개원한 서울성모병원에서 원외처방전 발행기가 일시 다운돼 환자들이 발을 동동 굴렀다. 이에 병원약제부 약사들이 처방환자의 이름을 호명하며 처방전을 일일이 나눠주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옛 강남성모병원 부지에 문을 연 이 병원은 지상 22층, 지하 6층에 연면적 19만㎡ 규모의 최첨단 시설을 자랑한다. 하지만 개원 첫날부터 원외처방전 발행기가 고장 나는 불상사가 발생한 것. 병원은 키오스크를 활용하며 지역 약국 6곳에 전자처방전을 발송하고 있다. 하지만 오후 3시경 약 15분 가량 외래 처방전 발행기가 다운돼 환자 100여명이 불편을 겪었다. 각 층에 마련돼 원외 처방전 발행기가 고장 나자 환자들은 병원 1층 외래약국에 몰려들어 처방전을 수령하느라 아수라장이 됐다. 이에 병원약사들과 병원 관계자들이 총출동, 환자에게 처방전을 배부하느라 진땀을 뺐다. 환자 A씨는 "약국에서 약을 조제해야 하는데 처방전이 발행되지 않아 너무 불편하다"며 "개원 첫날이라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환자 B씨는 "바빠 죽겠는데 이게 무슨 일이진 모르겠다"며 "제대로 준비하지도 않고 병원을 개원한 것 같다"고 눈살을 찌푸렸다. 이번 사태에 대해 병원측은 "수차례 테스트를 거쳤지만 오후 3시경 데이터를 전송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 같다"며 "환자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009-03-24 06:58:54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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