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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월그린·CVS…유럽·남미 약국시장도 장악[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입니다. 오늘은 미국 법인약국 현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미국 3대 체인약국 중 하나죠, 라이트-에이드에 근무하고 있는 장원열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장원열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장원열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현재 미국은 대형 체인약국 위주로 편재돼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은 무엇입니까?[장 약사] 먼저, 미국의 3대 체인약국으로는 월그린, CVS 그리고 Rite Aid가 있습니다. 월그린은 약 110년의 역사를 갖고 있고, CVS 와 Rite Aid는 양사모두 약 5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미국 약국시장은 대형 3사외에도 개인약국과 중소규모의 약국들도 많이 있습니다만, 미국 전체 약 7만여개의 약국 중에 중소대형 체인약국들이 그 절반 이상을 가지고 있고, 또 그중에 대형 3사의 미국전역에 퍼진 전체 스토어만도 3만여개에 육박합니다.또 미국 한해의 전체 처방전의 70%이상을 이들 대형3사를 중심으로 조재가 이루어진다하니 실로 엄청난 숫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이들 대형 3사가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자체 스토어를 지어왔고 또 다른 중소규모의 약국체인들과의 M&A를 통해 몸집을 키워왔지만, 그냥 조그만 슈퍼가 있는 약국정도의 개념으로 미국인들에게 인식되어오면서 솔직히 큰 두각이 나타나지 않다가 80년대 후반부터 인터넷과 컴퓨터의 빠른 개발로 인해 약국 비지니스에도 커다란 이점으로 작용하였고 지금은 미국 내에서는 물론 한국에서도 대형 3사위주로 약국시장이 편재되어 있다고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기자] 미국 대형체인약국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입니까?[장 약사] 장점과 단점을 약국에 일하는 직원들과 환자측면에서 나눠볼 수 있겠는데요.먼저 환자측면에서의 장점은 첫째는 대형체인약국들은 아무래도 처방전 약들을 구입해도 도매상이나 제약사로 부터 대량으로 구입을 해서 환자들에게 다른 약국들에 비해 조금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할 수가 있습니다.대형 체인약국 자사 내에 디스카운트 프로그램도 있어서 보험을 통한 약값이 여전히 비싸다면 스토어 자체 디스카운트 프로그램으로 가격 면에서 이득을 볼 수가 있습니다.둘째는 미국은 한국과는 처방전 시스템이 좀 달라서 혈압이나 당뇨약처럼 늘 복용해야하는 경우에 처방전을 받으러 의사를 매달 보지 않고도 약국에서 매달 약을 탈수 있도록 처방전에 의사가 몇 달치 조제 가능한 숫자표시를 해줍니다.그래서 대형체인약국은 스토어 숫자가 많아서 예를 들어서 환자가 뉴욕에 있는 Rite Aid에서 지난달에 약을 타먹었는데, 다음 달에 휴가로 LA에 가있다면 그곳에 있는 Rite Aid에 가서 약을 바로 타먹을 수 있고 24시간 하는 약국도 있어서 약을 365일 언제든지 타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셋째는 미국은 약국에서 쓰는 보험으로 주보험 연방보험 그리고 사보험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거의 모든 보험을 대형체인약국에서 취급하므로 보험문제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환자 측면에서의 단점은 약국에서 환자에게 해 줄수 있는 부분이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환자를 잘 알아도 환자가 돈이 모자란다면 약값을 약사 맘대로 깍아 줄 수도 없습니다. 암 환자의 경우 늘 먹는 진통제를 급하게 필요할 때도 늘 의사의 처방허락을 받은 후에 조재가 가능해서 늘 급하게 도움을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미안한 부분이기도 합니다.이 부분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데요, 법을 어기면서 약을 환자에게 준다는 뜻이 아니라, 급한 상황에서의 융통성에 한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약사들에게 장점은 첫째, 약국법이나 약사법이 바뀌거나 할 때 업데이트가 빠르고, 새로운 약이나 리콜에 대한 정보도 빠릅니다.또 약사들에 대한 교육프로그램도 잘 갖추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몇 년 전부터 백신을 약사들이 환자들에게 주사하기 시작했는데, 그 교육도 회사에서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통해서 했었습니다.둘째 여러 처방전 보험회사들이 일년에 한번씩 와서 오딧을 할 때, 대형체인에 속한 보험전문팀이 도와주어서 보험회사들이 처방전 에러로 인한 약국에 벌금을 무는 부분을 알아서 처리해 줍니다.셋째 약국에서의 컴퓨터를 포함한 약국 업무에 관한 모든 에로사항을 중앙 약국업무담당부서에 전화한통이면 해결이 바로 되어서 약국업무에 집중할 수가 있습니다.약사들에게 단점으로는 체인약국에 일하는 모든 약사들에게 개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회사정책에 모두 따라야 하는 의무가 주어져 있습니다.예를 들면, 약사들이 백신 주사를 환자에게 주고 싶지 않아도, 배워서 접종을 실시해야 하는 의무가 주어집니다. 또 한 예로, 약사들이 종교문제로 비상피임약을 구입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판매거부를 할 수가 없습니다.[기자] 개인약사가 운영하는 소규모 동네약국들의 운영 실태는 어떻습니까.[장 약사] 많은 약사들이 대형체인약국에 취직하여 안정된 삶을 원하는건 사실입니다.병원이나 교단에 비해서는 월급이 조금은 높기는 합니다만, 의료보험이나 일하는 여건은 오히려 병원이나 교단이 더 나은 게 현실입니다.대부분 체인에서 일을 시작한 다음 그 곳에서 여러 시스템들을 배운 후에 개인약국을 차리는 사람들이 꽤있고, 제가 아는 지인들도 그런 전처를 밟는 경우를 계속 보아왔습니다.일단 개인 약국을 차리면 꾸준히 약국을 유지하거나 2호점을 내는 지인들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보아 왔고, 특별히 경영난에 허덕이는 사람들은 보지 못한 거 같습니다.하지만 최근에 와서 보험사들이 약가를 너무 낮게 측정하여 약국들에게 결재를 해주다보니 그런 부분에 있어서 경영난을 걱정하는 곳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이곳의 한인 약국같은 경우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시는 곳에 약국을 열다보니 언어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개인약국들을 선호하시는 경향이 있어 체인약국으로 인해 특별히 어려운 부분은 덜한 거 같습니다.또 미국 개인약국의 경우에는 약국 개개의 노하우가 있겠지만, 미국인의 개인성향인지는 몰라도 새로운 걸 받아들여 바꾸려 하는 거 보다 한번 인연을 맺은 약국에서 쉽게 떠나지를 못하는 경향이 있고, 그래서 오랜 터줏대감 약국들은 바로 길옆에 체인약국들이 있어도 살아갈 수 있는 걸 때때로 지인의 약국에서 일을 도와주면서 느껴왔습니다.[기자] 현재 약사님은 라이트-에이드에 근무하고 계십니다. 약국 내 생활 메카니즘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장 약사] 저를 포함 두명의 약사가 저희 약국에서 일을 하며, 한 주에 40시간씩 일을 합니다.주중에는 아침 9시에 시작해서 저녁 9시에 문을 닫고요, 주말에는 오후 6시 까지만 문을 엽니다.점심시간은 따로 주어지지 않습니다만, 대형 3사 말고 몇몇 중소 체인약국들 중에는 점심시간 30분을 챙겨주는 데가 있긴 합니다.급여 수준은 각 주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겠지만, 대형 3사의 경우 저를 포함해서 미화 7만 불 (7천만원)에서 가주의 경우15만불 (1억 5천만원) 까지도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갓 졸업한 약대생들에겐 높을 수 있지만, 오랜 기간 연봉이 크게 변화가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기자] 라이트-에이드 근무만족도는 어떻습니까?[장 약사]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편입니다.받는 임금은 제가 처음 일을 시작할 때인 12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리 큰 차이는 없지만, 약사들의 임무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보험사에서 약가를 낮게 측정해 약국에게 결제해주는 가장 큰 이유 때문에 대형체인약국마다 처방전 외에 수익창출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계속 개발 중에 있습니다.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2가지 프로그램은 환자상담과 백신접종 프로그램입니다.환자들에게 따로 약에 대한 상담을 하여 필요 없는 약의 중복복용을 찾아내어, 환자들에게 처방 약 복용을 줄여주고 보험회사의 필요 없는 지출도 줄여줌으로서, 보험회사로부터 그 상담비를 대형체인약국에서 받는 수익과, 미국의 각 주마다 차이는 있지만 독감백신은 물론 모든 백신들을 18세 이상 성인들에게 주사를 하므로 수익을 챙기는데, 매년 겨울이 다가오면 회사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지원을 합니다.특히 약국이외에도 회사나 교회단체에 나가서 독감백신을 주기도 하는데요, 약국의 환자뿐만 아니라 사회 조그만 공동체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약사로서의 자부심도 가지고 회사의 위상도 높이는 부분에 있어서는 만족을 합니다. 하지만 대형 체인약국이다 보니 수익을 내는 스토어도 있고 적자를 보는 스토어도 있다 보니 제정의 고른 분배를 하다 보니 약국의 매출에 거의 상관없이 늘 약국 도우미의 시간을 제한하고 있어서, 충분한 도움없이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일의 피로와 함께 약조제의 실수에 대한 위험에 노출이 되어 있는 게 현실입니다. [기자] 한국의 법인약국 도입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징 약사] 솔직히 지난 12년간 Rite Aid에서 일해 오면서 이런 해외 법인약국이 한국에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나름대로 해 보았습니다.하지만 몇 년 전에 들어갔다가 문을 닫고 나온 월마트의 경우를 보면서 이런 해외법인약국이 어느 나라의 모델로든 한국에 들어가면 파리만 날리다 끝날 거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우선 법인약국의 의미가 맥도날드같은 드라이브스루가 있다든지, 규모가 큰 대형 슈퍼마켓형 약국을 의미하는지 보다는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는 크기를 우선 생각해 봐야하겠고요, 지금 현재 한국에서 운영되는 많은 개인약국들을 외면하지 않고, 따로 자금을 크게 들여서 새로 짓는다는 개념보다는 있는 자원 즉, 약사 분들과 약국들을 어떻게 이용해서 대한민국만의 유일한 법인약국을 세울 것인지를 연구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한국의 약사 분들과 받아들이려고 하는 약국의 표본이 되는 나라의 전문가들과 많은 의견수렴을 통해 세계에 내놔도 뒤지지 않고 진정 국민들의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되는 시스템을 갖춘 법인약국이 완성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현재 월그린은 유럽약국시장을 CVS는 남미약국시장을 서서히 장악해 가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글로벌 약국시대가 올 것입니다.급하게 서두르는 것 보다 글로벌 약국시대에도 쉽게 대처할 수 있는 진정한 법인약국이 어떤 모델이될지 연구하고 추진하는 부분이 철저히 병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기자] 장원열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장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4-02-04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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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약시장 판도 바꿀 7대 의약품은?[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입니다. 오늘은 미국 제약시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우정훈 미국 지사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우정훈 지사장님 안녕하십니까?[우정훈 지사장]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바이오테크 산업 R&D 투자가 증가하고 있고 그에 따른 수익, 고용률도 상승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우 지사장] R&D투자 증가추세는 2010년부터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2012년도에는 R&D투자가 전년대비 8% 성장한 5400만 달러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바이오테크 산업은 예년에 비해 13%의 수익 성장률을 보였으며, 대기업이 이러한 실적을 주도하고 있습니다.실제로 중소기업은 27%의 수익 하락율을 보였으나 대기업들은 28%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대표적인 기업으로 보면 노보노디스크, 암젠, 길리어드 등이 있겠지만 시가총액으로 봤을 때, 길리어드의 경우 2013년도에 296% 정도 성장했습니다.테바의 경우 -14.1% 하락했고, 그 이유는 대표 품목인 코팍숀(Copaxone)이 금년도에 특허가 만료되기 때문입니다.고용율은 전체적으로 13% 성장을 했으나, 직접적인 R&D 연구자들은 증가하지 않았습니다.R&D 인력이 증가하지 않는 이유는 R&D 인력은 점점 아웃소싱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기자] 2014년 특허만료 톱 10 처방약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우 지사장] 특허만료의 총 가치는 2014년에 340억 달러, 2015년 추정치인 660억 달러에는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대표적인 특허만료 의약품을 보면 테바의 코팍숀, A/Z의 넥시움입니다.코팍숀은 글로벌 40억달러, 미국 내 29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넥시움은 글로벌 39억달러, 미국 내 22억달러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두 제품 모두 2014년 5월에 특허가 만료됩니다.이러한 특허만료 의약품으로 의해서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기자] 시장 판도변화를 초래할 신약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우 지사장] 리서치 업체인 Motley Fool이 향후 10년 간 시장 변화를 가져올 7개의 의약품을 발표했습니다.최근에 FDA의 승인을 받은 바이오젠 아이덱의 '텍피데라' (Tecfidera), BMS와 화이자의 '엘리퀴스'(Eliquis), 임뮤노젠과 로슈의 '캐드실라' (Kadcyla)가 선정됐습니다.테바의 코팍숀의 경쟁의약품인 텍피데라가 글로벌 NO.1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항응고제 엘리퀴스는 안정성에서는 아스피린보다 우월하고, 와파린보다 뇌졸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업계에서는 얘기하고 있습니다.캐드실라도 표적유방암 치료제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기자] FDA가 의약품 부족을 막기 위한 계획안을 발표했다고요?[우 지사장] 미국 FDA가 의약품 부족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전략 계획과 더불어 제약 및 생명공학 회사에게 의학적으로 중요한 의약 품 공급의 중단 가능성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FDA에 보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이번 제안은 2012 FDA 안전 및 혁신 법을 확대하는 것으로 제약사들에게 의약품 부족이 발생하더라도 공급을 보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문제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제약 업체와 소통할 것을 권유했습니다.하지만 FDA의 이 제안은 회사들이 추가적인 제조설비를 갖추도록 강제할 수는 있는 것은 아닙니다.때문에 향후 이러한 대책같은 경우 운영의 묘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기자] 미국 내 의사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우 지사장] 오바마 정부의 보건의료개혁으로 인해 4천 8백만명이 새로 의료보험을 가지게 되고 메디케이드 수혜자가 증가함에 따라 의사 부족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미국의과대학교협회(AAMC)에 따르면 현재에도 미국에 2만 명의 의사가 부족한 상황이며, 현재 의사의 절반가량이 50세가 넘어 머지않아 은퇴시기에 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STRYKER, MAKO 인수와 KKR, 파나소닉 헬스케어 인수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우 지사장] 다국적 의료기기업체인 스트라이커(Stryker Corp)는 정형외과 수술로봇 업체인 마코 서지칼(Mako Surgical)을 16억 5천만 달러에 인수했습니다.전문가들은 스트라이커의 이번 인수로 인해 라이벌 정형외과 임플란트 제작자들과 그 밖의 의료기술 산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거대 사모회사인 KKR이 파나소닉 헬스케어 사업(PHC, Panasonic Health Care)을 인수했습니다.파나소닉 헬스 케어는 체외 진단, 메디컴, 바이오 메디칼 세가지 분야. 특히 혈당 측정기 시장에 선두 주자이며, 의료기관 병원용 수납기, 전자의료기록 관리 시스템등 다양한 IT 분야에 특화돼 있습니다.M&A는 2014년 1사분기말, 또는 2사분기 초에 완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기자] 네, 우정훈 지사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우 지사장]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4-01-16 06:2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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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책임회사, 거대자본 유도한 정부의 꼼수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갈등 이슈를 토론현장으로 끌어내 합리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이슈난타' 시간입니다.이 프로그램은 갈등 이슈의 중심 인물을 만나 상반된 견해를 들어 보고 시청자 여러분께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고자 마련 됐습니다.저는 이슈난타 진행을 맡은 정웅종 기잡니다.그럼 이슈난타 시작합니다.▶정웅종 / 진행 :오늘의 토론 주제는 '법인약국, 어떻게 볼 것인가'입니다. 이 문제가 약사사회에 핵폭탄급 이슈로 등장했는데요.작년 12월 정부가 4차 투자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법인약국 추진을 밝혔는데요. 추진 시기를 올해 6월 못박았습니다.이 문제와 관련해 이야기 나눌 대한약사회 강봉윤 홍보이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사님.▶강봉윤 이사 :네 안녕하십니까?▶정웅종 / 진행 :법인약국 문제가 어제 오늘의 이슈는 아닌데요. 지난 2002년 직업선택과 결사의 자유 침해 등으로 헌법재판소가 헌법 불일치 판결을 내린 후 지속적인 이슈였단 말이죠.그런데 이게 갑자기 빨라졌어요. 작년 12월 13일 정부가 4차 투자 활성화 대책 발표에서 언급한 이후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구상 발표에서도 규제완화 정책을 신속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어요.정부가 왜 법인약국 설립 허용에 속도전을 낸다고 생각하십니까?▶강봉윤 이사 :박근혜 정부가 경제개혁 3개년 계획을 세워가지고 자신의 임기내 즉 3년 이내에 국민소득 4만 달러를 유치하고 고용률 70%를 이룩하고자 지금 모든 우선순위를 경제정책 활성화에 두고 있습니다. 그 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서 법인약국 문제를 두고 있기 때문에 보건의료제도도 경제계획 안에 집어 넣어서 보건의료도 산업화 시켜서 경제를 활성화 시키려는데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정웅종 / 진행 :약사회는 영리든 비영리든 법인약국 자체를 반대하고 있죠? 반대하는 이유가 뭔가요?▶강봉윤 이사 :영리든 비영리든 지금 현행법상에서 거대 자본이 침투할 소지가 다분하게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거대 자본이 들어와서 약국 시장을 잠식하면 동네약국이 고사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국민의 약국 접근성이 떨어지게 되고 의료비가 상승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영리든 비영리든 반대하고 있는 것입니다.▶정웅종 / 진행 :동네약국 붕괴에 따른 국민 접근성 저해, 약값 폭등 등 법인약국으로 빚어질 부작용이 크다는 지적인데요. 실제 법인약국이 허용된 다른 나라 사정은 어떤가요?▶강봉윤 이사 :예를 들어서 2001년 노르웨이 같은 경우에는 규제를 완화시켜서 일반인에 의한 약국 개설을 허용했습니다. 그 결과 불과 10년도 안되서 3개 도매자본이 모든 약국 시장을, 거의 90% 약국 시장을 잠식하게 되고 소규모 약국들이 다 폐업을 하게 되고 국민의 약국 접근성은 멀어지고. 그렇다고 약국이 대형화 되서 약 가격이 내렸느냐? 전혀 내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또한 헝가리도 2006년에 외부 자본인 일반인에 의해 약국 개설을 오픈 시켰습니다. 불과 만 4년도 되지 않아서 동네약국이 폐업하고 약국 접근성이 어려워지고 의약품 가격은 상승되서 2010년 7월에 약사에 의해서만 약국을 열 수 있도록 헝가리 의회에서 법을 개정해서 2011년 1월1일부터 약사만의 약국 개설이 되도록 법이 개정된 상태입니다.▶정웅종 / 진행 :약사사회의 반응이 뜨거워지자 보건복지부도 적극적인 홍보전과 해명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약사회가 주장하는 동네약국 도산 우려가 없다는 게 복지부의 반박입니다. 약국 수도 약사 수 등에 따라 제한하겠다. 또 주식회사 형태의 법인약국을 전혀 고려하지 않겠다 등인데요. 외국 사례는 우리와는 다르다는 주장입니다. 이 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강봉윤 이사 :그거는 보건복지부가 국민들을 속이고 있고 약사를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현행법상 유한책임회사를 도입하다 보면, 유한책임회사라는 게 굉장히 위험한 회사입니다. 처음에는 약사만으로 약국(법인)을 설립하도록 법으로 강제를 하더라도 중간에 얼마든지 제3자에 의해서 약국이 운영될 수 있겠끔 유한책임회사의 맹점이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좀 있다가 기회가 되면 말씀 드리겠지만 정부가 약사를 속이고 국민을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정웅종 / 진행 :법인약국이 허용되면 심야 휴일에도 쉽게 약국을 찾을 수 있고 양질의 복약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는 국민 건강권 보호라는 정부 논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강봉윤 이사 :그걸 다 허구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현실을 모르는 정부측의 이야기거나 국민들을 호도하기 위한 변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지금 현 상황에서 약사가 많은 약국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약국들이 심야, 24시간 여느냐 절대 그건 아니거든요. 현재 정부가 도입하려고 하는 유한책임회사의 어떤 체인약국 같은 경우 굉장히 대형화되고 시설 같은 경우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곳은 다 기업입니다. 영리 추구를 최우선으로 하는, 이윤 창출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인데. 밤 늦게까지 근무하면 야근 수당을 줘야합니다. 약사를 밤 늦게까지 3교대로 해서 24시간 문을 열게 되면 그 비용이 만만치가 않겠죠. 그에 비해서 찾는 환자는 적기 때문에 굉장히 비효율적입니다. 이윤 추구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 입장에서 효율성을 따지게 됩니다. 이렇게 비효율적인 것을 결코 도입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될 수가 없고. 저희 입장에서는 심야 공공약국이나 심야시간대 보건의료 사각지대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정웅종 / 진행 :좀 구체적으로 내용을 살펴보면요.정부가 추진하는 법인약국 형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왔습니다. 바로 유한책임회사인데요. 정부가 유독 유한책임회사를 부각하는 이유가 있을까요?▶강봉윤 이사 :네 그렇습니다. 유한책임회사라는 게 2011년도에 법제화가 되서 2012년 4월부터 시행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한책임회사가 가장 설립도 자유롭고 다른 형태의 회사로 변경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유한책임회사의 중요한 특징이 몇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게 처음에 약사로 사원을 구성하더라도 제3자를 업무집행자로 들여 앉힐 수 있습니다. 이 3자라는 건 약사가 아닌 제3자를 말하는 겁니다. 즉 거대자본이나 외국자본이 해당될 수 있고요. 도매자본 등 여러가지가 해당이 됩니다. 이 사람들을 업무집행자로 앉히게 되면 이 업무집행자가 회사를 대표하고 모든 업무를 총괄 지휘할 수 있습니다. 지금 형태의 면대약국 같은 실질적인 주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얘기죠.또 하나는 지분 양도가 얼마든지 자유롭게 되어 있습니다. 유한회사는 그게 어렵게 되어 있는데요. 유한책임회사는 굉장히 쉽게 되어 있습니다. 굉장히 중요하죠. 처음에 약사가 가진 지분도 제3자에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세번째 중요한 문제는 자본금의 제한이 없습니다. 아주 적은 자본으로도 참여를 할 수 있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쉽게 말해서 적은 돈으로 바지사장으로 약사를 들여 앉힐 수 있습니다. 겉으로. 그리고 나서 나중에 거대자본이 그것을 한꺼번에 흡수를 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는 얘기죠. 또 총사원의 동의에 의해서 얼마든지 주식회사로 변경 가능하도록 상법에 규정돼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볼 때는 정부가 도입하려고 하는 유한책임회사는 주식회사 형태라든가 아니면 거대자본으로 하여금 법인약국을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드는 중요한 꼼수라고 생각합니다.▶정웅종 / 진행 :꼼수다? 업무집행자에 대해서도 언급했고 주식회사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처음에는 사실 약국법인을 도입해 놓고 나서 나중에 상법 개정으로 자연스럽게 변질될 수 있다? 이런 우려를 하시는 건가요?▶강봉윤 이사 :상법 개정할 필요가 없어요. 처음에 약사법에 규정을 한다고 해도. 약사법에 규정한다는 거는 특별법인을 말하는 겁니다. 우리나라 법규상 법인이라고 말하는 거는 민법과 상법의 적용을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주로 민법의 적용을 받는 게 비영리법인이고요. 상법의 적용을 받는 게 영리법인입니다. 그 이외에 특별법에 의해 적용되는 게 특수법인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약사법에 의해서 만들어진 법인이면 특수법인이 되어야 하는데 특수법인은 거의 영리화될 수 없습니다. 비영리법인이 특수법인이 될 수 있지 영리법인이 특수법인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법규에 특별법이 민법에 우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약사법에 규정하게 되면 민법에 우선할 수는 있지만 상법에 우선할 수 있다는 조항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만큼 특수법인이라는 자체가 영리성을 띠는 법인으로는 만들어 질 수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꼼수라고 얘기를 드린 겁니다.▶정웅종 / 진행 :그런데 정부에서 여기에 대해 해명을 했죠. 법인약국에서 약사 이외의 자가 대표를 맡는 것을 금한다. 아까 업무집행자 얘기를 하는 것 같고요. 그 다음 유한책임회사를 주식회사로 전환하는 것도 불가능하도록 약사법에 규정하겠다고 했는데 이것도 꼼수라고 보시는 건가요?▶강봉윤 이사 :설사 그렇게 규정이 된다고 하더라도 새로 약사법을 개정하는 문제하고 현행 있는 상법과 충돌이 됩니다. 유한책임회사를 그 것을 얼마든지 할 수 있게끔 되어 있거든요. 그러면 새로 만들어진 약사법이 기존의 상법을 우선하느냐. 그러한 조항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민법에는 우선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상법에 우선할 수 있다는 조항은 제가 아무리 찾아봐도 전혀 그러한 게 없기 때문에 설사 그렇게 규정하는 것 자체가 위헌소지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까 정부가 그렇게 말을 하는 거는 여론을 호도 시키기 위한 하나의 꼼수라고 보고 있습니다.▶정웅종 / 진행 :법인약국 관련 약사법개정을 올해 6월까지 시한을 정하고 대통령까지 나서 규제완화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는데, 약사회가 반대한다고 해서 정부 정책추진을 철회시킬 수 있다고 보시나요?▶강봉윤 이사 :물론 약사회가 반대한다고 해서 정부 정책을, 그것도 대통령이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정책을 저지시킨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법인약국이라는 즉 보건의료라는 것은 국민의 공공재에 속하는 가치재입니다. 무엇보다 우선시해서 국민의 공공성을 추진해야 하는데 법인약국은 이런 공공성을 떠나서 영리화된 즉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도입하려고 하기 때문에 저희가 보건의료 민영화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보건의료 민영화는 시민단체를 비롯해서 범 국민들이 대부분 반대하고 있습니다. 약사회가 이러한 국민들의 보건의료 민영화 반감 정서를 함께 공유해서 시민들과 국민들과 저지 운동을 펼쳐 나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정웅종 / 진행 :일선 약국에서 궁금해 하는 내용인데요. 지난 5월 대한약사회 강당에서 열린 전국분회장 결의대회 때 복지부가 지난해 연말 약사회에 법인약국 문제를 언급했다는 집행부 임원의 발언이 나왔었는데요. 일각에서는 이면합의 같은 게 없느냐는 의심의 눈도 있습니다.▶강봉윤 이사 :그 점에 대해서는 제가 분명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 자신이 대한약사회 홍보위원장으로 있고요. 이번 특별위원회 대변인 자격으로 있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제가 아는 선이라는 것은 대한약사회 모든 정책을 알고 있다고 생각을 하셔도 됩니다. 절대로 정부와의 밀약설이라든가 협약설이라든가 그런 게 일체 없습니다. 단지 그런 얘기가 잠깐 나왔던 것은 대한약사회 모 임원 중에 한 사람이 업무차 보건복지부를 방문 했을 때 복지부의 한 관계자가 법인약국 문제를 꺼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지금 우리는 논의조차 하기에 약사 정서는 법인약국이라는 얘기 조차 꺼내기 조차 어려운 반대 정서가 너무 심하다. 아예 그런 얘기 꺼내지 말라고 제가 전해 들었습니다. 그 말이 자꾸 와전이 되서 약사사회에서 지금 그런 얘기들이 많이 떠돌고 있습니다. 정부와 밀약설이 있는 게 아니냐. 아니면 최소 어느 선까지 양보가 된 게 아니냐 하고 얘기를 하는데 지금 이 자리를 빌려서 분명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전혀 그런 게 없습니다. 이런 얘기가 떠도는 것은 이간지계가 아닐까. 약사회를 적전분열 시키기 위한 획책이 아닐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약사회는 전혀 그런게 없으니까 회원 여러분들은 절대 대한약사회를 믿고 모든 신뢰를 저희에게 보내주시고 힘을 합쳐 주셔서 이 난국을 함께 돌파할 수 있도록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정웅종 / 진행 :약사회 목표는 약사법 개정안 상정 저지에 모아지지만 만약 실패한다면 비영리법인 1법인 1약국으로 정부와 협상해야 한다는 현실론도 나오는데요.▶강봉윤 이사 :그 당시 김구 집행부에서 법인약국에 대한 대책방안 중에 하나로 한명회사 1법인 1약국을 생각 했던 적은 있습니다. 현 집행부는 아니고요. 지금에 와서 보면 만약에 안된다고 한다면 일종의 차선 또는 차악 쪽이 될 수 있겠죠. 예를 들어서 비영리 법인이라든가 1법인 최소한 약국 숫자를 줄이는 쪽으로 생각을 해봐야 되지 않느냐. 퇴로를 생각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희도 그 분들의 심정을 충분히 알고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게 비영리법인이든 영리법인이든 이게 변질될 소지가 너무나 많습니다. 국민과 약사회원분들이 잘 아셔야 될 게 지금 정부에서 법인약국 얘기를 왜 꺼냈는가 다시 말씀 드려서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봤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서비스산업 발전법 이게 이명박 정부때부터 나온 얘기입니다. 거기에 기인해서 법인약국이 4차 투자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정부측에서 의도하는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입장에서 비영리법인으로 하자 1법인 1약국으로 하자 해도 정부도 응할리 없습니다. 저희도 그런 쪽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비영리법인 1법인 1약국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변질될 소지가 농후하기 때문에 결국은 약국이 파탄나고 약사직능이 무너지는 건 명확한 사실입니다. 저희로서는 오로지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되지 않도록 저희 약사회 모든 역량을 총집결시켜서 국민들과 함께 막도록 할 것입니다.▶정웅종 / 진행 : 네, 긴 시간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시청자 여러분 흥미있게 보셨습니까?이슈난타의 문은 늘 열려 있습니다. 상호존중의 자세로 다양한 시각을 나눌 수 있는 분이라면 언제나 환영합니다.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2014-01-09 06:2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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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Astar, 글로벌 R&D 프로젝트 가동"[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입니다. 오늘은 싱가포르 제약시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장경원 싱가포르 지사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장경원 지사장님 안녕하십니까?[장경원 지사장]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최근 진흥원과 astar가 MOU를 체결했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소식 부탁드립니다.[장 지사장] 네, 지난 12월 11일 싱가포르 총리의 한국 방한 시 astar 관계자들도 함께 와서 이날 복지부 장관실에서 진흥원과 astar 간 mou를 체결했습니다.이번 mou체결의 의미는 공동 R&D부터 글로벌 마켓 진출까지의 상업화에 대한 의약품/의료기기 개발과 마케팅 과정을 함께 한다는데 있습니다.특히 기대가 되는 부분은 싱가포르의 가장 뛰어난 부분인 상업화 능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국의 장점인 R&D 능력과 결부/공유하는 것입니다.이로써 글로벌 마켓을 타깃으로 한 제품을 공동 개발하는 물꼬를 튼 것입니다. [기자] 지난 11월 21일 진행된 진흥원과 astar 간 프리워크샵에서는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장 지사장] 올해 astar와 함께 두 번의 워크샵을 개최했습니다.첫 번째는 8월에 개최해서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한국의 기술을 싱가포르 연구자들에게 소개했습니다.11월에는 한국의 바이오기술을 싱가포르 astar에 소개했습니다.한국의 핵심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싱가포르에 알리는 계기가 됐고, 한국의 벤처기업들도 과연 우리가 싱가포르에 진출해서 무엇을 같이하고 얻을 수 있는지 이해하는 시간이 됐습니다.그래서 내년부터는 진흥원과 astar의 mou에 따라 진행될 공동 연구개발 및 상업화 프로젝트 후보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2014년부터 이 프로젝트가 진행됨으로써 한국의 많은 벤처기업들이 싱가포르에 진출해서 공동 R&D와 상업화에 성공할 수 있는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자 합니다.[기자] 지난 11월 22일 열린 아시아과학자총회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들었습니다.[장 지사장] 한국인 과학자들은 200명, 외국인 과학자까지 합하면 약 300명이 참여했습니다.참여 인원의 80%는 바이오과학자들로 구성돼 있습니다.호주, 일본, 대만, 중국, 한국, 필리핀, 싱가포르의 과학자들이 참가해 서로의 연구분야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교환하는 장이었습니다. [기자] 아시아과학자총회에서 특히 주목된 한국의 바이오기술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장 지사장] 이번에 소개된 한국 기업들의 기술에 싱가포르가 관심을 보였던 부분은 댕기치료제입니다.아직 완전히 개발을 마친 단계는 아니지만 현재 댕기치료제가 세계적으로 없는 상황이고 싱가포르의 경우 매년 2만명 이상이 댕기로 고통받고 있기 때문입니다.GNP 6만불이 넘는 싱가포르가 댕기로 인한 각종 질병이 발생하고 있습니다.특히 astar에서 관심을 보인 또 다른 분야는 한국 기업들이 선보인 각종 암진단기술입니다.싱가포르에서는 크게는 수천억 작게는 수백억 규모의 암치료제에 대한 프로젝트가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한국의 유방암진단기술, 대장암진단기술 등이 싱가포르의 신약개발 프로젝트와 연계돼 큰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고, 이러한 진단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마켓포지션을 형성할 수 있는 제품으로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자] 아시아 과학자 총회. 단순한 학술의 장이 아닌 상업화로 연결되기까지는 한계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숙제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장 지사장] 상업화 부분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astar와 진흥원이 공동으로 글로벌 공동 R&D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습니다.양 기관이 상업화 부분을 이끌어 내자고 협의함에 따라 아시아과학자총회 참석자들도 적절한 기술이 개발되면 진흥원과 astar 공동 프로젝트에 참가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이 프로젝트는 많은 벤처기업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기자] 진흥원과 astar의 글로벌 R&D 프로젝트 참여 방법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장 지사장] 이 프로젝트는 진흥원과 astar가 50:50으로 공동 출자해 업체를 선정해 지원합니다.절차는 내년 초에 진흥원에서 공고할 계획입니다.응모를 희망하는 기업은 진흥원의 적절한 평가를 거쳐서 선정 회사의 자료를 astar에 넘기게 됩니다.astar에서 다시 리뷰해서 매칭할 싱가포르 연구자/기업들을 모집하게 됩니다.최종 선정되면 한국 기업은 진흥원에서 싱가포르 기업은 astar에서 R&D 자금을 지원합니다.목표는 2년 안에 완제품을 만들고, 그 제품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기자] 네, 장경원 지사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장 지사장]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3-12-30 06:2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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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바이오 강호 "시밀러시장 놓칠 수 없다"[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입니다.오늘은 2013년도를 결산해 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해외 지사장 6인과 함께 세계 11개국(미국, 영국, 중국, 인도, AUE, 베트남, 필리핀, 러시아, 카자흐스탄,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의약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올해 글로벌 제약시장의 핫이슈를 압축해 봤습니다.#. GSK중국법인 리베이트 사건…사복경찰, 병원 잠복올해 중국제약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GSK 중국법인 리베이트 사건입니다.중국 제약통에 따르면 각 대형종합병원 마다 사복경찰이 잠복하고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일부 병원들의 과 진료실입구에 의약대표 출입금지(医药代表勿入)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으며, 의사들이 제약업계 인사들을 만나주지 않아 중국 내 영업이 상당히 어려워지고 있습니다.이번 뇌물수수사건의 영향으로 GSK 3/4분기 매출실적은 61%나 대폭 감소했습니다.GSK 외에 함께 조사를 받은 유럽제약기업 사노피와 바이엘은 8월 매출성장 속도가 전월대비 2.5%이상 감소하였습니다.최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미국 화이자는 올해 8개월간 중국 판매액이 16%이상 증가해 여전히 업계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인 노바티스의 매출은 21%이상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바이오 전통적 강호…시밀러 시장도 잡는다유럽 바이오기업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동향도 주목할만 합니다.지난 2006년 4월 산도즈의 'Omnitrope'가 EMA 허가를 득한 이후 현재까지 12개 제품이 허가를 획득한 상황입니다.현재 유럽에서는 스위스 기업인 바이오엑스프레스가 5대 항체 바이오의약품 대상인 레미케이드, 허셉틴, 리툭산, 휴미라, 엔브렐 등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중에 있습니다.노바티스의 제네릭 제조사인 산도즈는 Biosimilar rituximab 등 4개의 파이프라인에 대해 3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최근 암젠은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고, 일라이릴리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제1형 및 2형 당뇨 관련 기저 인슐린 유사체인 'LY2963016'도 EMA에 허가신청서를 접수한 상태입니다.그 밖에 스타다 알즈네이미텔사도 'Silapo' 등 3개 제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이자에 드리워진 먹구름…매출 정체기화이자의 매출 정체현상 심화도 눈여겨 볼 부분입니다.화이자의 2011년도 매출액은 약 674억 달러며 2012년도 매출은 590억 달러입니다.King Pharmaceuticals와 합병을 통해 진통제 및 동물의학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함으로써 매출 선두기업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나 당초 예상과 같이 대표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이 줄줄이 특허만료가 됨에 따라 매출 감소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리피토가 전년대비 59%, 카두엣이 52% 감소되는 등 대규모 매출감소도 있었습니다.J&J의 2011년도 매출액은 650억 달러로 2010년보다 5.6%의 매출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2012년도 매출은 672억 달러입니다.특히 건선 치료제 Stelara 및 류마티즘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매출 성장과, 전립선암 치료제 Zytiga의 시판으로 인해 2011년 높은 매출을 기록했고, 2012년도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노바티스의 2011년도 매출액은 586억 달러로 2010년보다 약15.7%의 매출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2012년도 매출액은 567억 달러로 약간의 감소를 보였습니다. Sandoz의 판매부진과 일반의약품, 동물의약품 등 consumer health 분야에서 약 19%의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습니다.[클로징멘트] 지금까지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2013년 결산이었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3-12-23 06:24:5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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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조원 바이오 진단키트 시장…한국이 이끈다"[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계 각지의 성공한 한인 의약인들을 만나 보는 '글로벌 의약인 열전'입니다.오늘은 그 두 번째 시간으로 엑세스바이오 최영호 대표를 만나 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엑세스바이오는 美 진단키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회사로 말라리아·에지즈·악성빈혈 진단시약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바이오 진단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을 꿈꾸고 있는 최영호 대표,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기자] 약력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는 1985년 고려대학교를 졸업, 1987년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공학과에서 학위를 받은 뒤 제일제당 중앙연구소에서 3년 동안 진단시약팀에서 연구 활동을 펼쳤습니다.이후 1990년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바이오메디텍에서 12년 동안 연구원과 연구소장으로 일하다 2002년 엑세스바이오를 설립했습니다. [기자] NASDAQ 등에 상장하지 않고 KOSDAQ에 상장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회사가 어느 정도 성장했을 때 나스닥과 코스닥 모두를 고려하고 상장 준비를 했는데 2011년도에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가 들어오면서 '스틱'이 대주주가 되고 그 외에도 한국의 주주분들이 계십니다.그분들 의견이 한국시장에 들어오는 게 좋지 않냐고 말씀하셨고, 우리 회사 입장에서도 진단시약을 주도하는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급속한 성장을 기대할 때 선점의 기회라고 판단됐습니다.아울러 한국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연구기금도 있었기 때문에 나스닥보다는 코스닥으로 상장하는 게 여러 측면에서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일치를 모았습니다. [기자] 엑세스 바이오에 대한 소개부탁드립니다 =저희 회사는 지금까지 벤처로 시작해서 제품을 개발해 왔기 때문에 연구중심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박사 6명, 석사 6명 그 외 CFO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습니다.최근 들어서는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나면서 생산 전문 인력도 채용하고 있습니다.2002년도 창업 첫해, 미국 경제개발청 지원 벤처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그해 미국 국방부로부터 'SBIR STTI'라는 중소기업 첨단기술 지원을 받으면서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사업 초기, 말라리아 진단시약이 국경없는 의사회, WHO로부터 고품질을 인정받으면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2009년도 WHO 평가 결과, 경쟁제품들보다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으면서 해마다 매출 70%의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현재 엑세스바이오는 말라리아 진단시약 세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기자] 국내 연구소 설립도 앞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희가 한국 진출을 하면서 구상했던 것이 한국에 연구개발 및 생산기지를 건립하는 것이었습니다.현재 마곡지구에 연구소 부지를 분양받았고, 그곳을 바이오벤처 기지로 육성할 계획입니다.미국의 창의적 바이오 기술 인력과 한국의 연구진들이 힘을 합치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지금까지는 미국과 유럽에서 진단시약 분야를 리딩해 왔다면 앞으로는 중국과 아시아권 시장이 더 큰 잠재력을 바탕으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이러한 점을 미루어 봤을 때, 앞으로 마곡단지가 아시아·태평양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400평 규모로 약 50여명의 연구 인력이 포진하고, 2015년 입주 예정입니다. [기자] 제품인프라 구성은 어떻습니까 =매출 발생만 본다면 말라리아 진단시약이 가장 많고, 에이즈, 유전성 악성빈혈 진단시약 등이 있습니다.유전성 악성빈혈 진단시약은 세계 최초로 개발돼 2014년 WHO 공인을 앞두고 있습니다.최근 예비티라는 회사를 인수하면서 분자진단 분야 진출과 자궁경부암 진단시약 판매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자] 핵심 연구기술과 특허 보유현황도 궁금합니다 =말라리아 진단은 면역학적 진단방식으로 이루어 집니다.이 기술은 30년이 넘게 시장에서 활용되어진 기술인데 엑세스바이오의 전문인력진으로 민감도와 원가경쟁력을 향상시켰습니다.G6PD를 개발하면서 생화학적 진단기술을 도입했고, 나아가 바이오센서 기술까지 확보함으로써 탄탄한 기술 기반을 실현하고 있습니다.[기자] 미국에서 보는 한국 진단키트 산업의 위상은 어떻습니까 =한국의 바이오 인력 기술 수준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정부가 바이오 시장을 작 육성한다면 상당히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한국의 바이오 연구원들은 책임감, 근면성, 신속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습니다.하지만 연구원들의 잠재력이 클지라도 정부가 산업 자체를 육성하지 않는다면 내수 인력 시장의 해외 유출 현상이 높아져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그렇기 때문에 잠재력이 큰 바이오 산업에 대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글로벌 진단키트 시장과 향후 비전은 어떻습니까 =그동안 애보트가 부동의 1위를 사수해 왔지만 로슈가 분자진단을 위시한 최신 기술을 선점하고 다양한 회사를 M&A하면서 1위로 올라섰습니다.그러면서 애보트는 2위에 지멘스는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이 세 회사가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분자진단 시약의 글로벌 외형은 약 50조원입니다.이 분야의 화두는 제약회사와 연계된 '선진단 후치료'로 각 개인에 맞는 맞춤형 동반진단입니다.이 세 회사들은 이러한 방향성을 놓고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한 가지 기술에 치중되기 보다는 다양한 기술과 제품으로 경쟁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라고 판단됩니다. [기자] 향후 계획과 포부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진단시약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우수한 기술과 제품력을 인정받아 엑세스바이오가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모습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구체적인 포부로는 향후 5년 내 글로벌 30위권에 진입하는 것입니다.기업 자체 이념은 100년의 기업 정신과 사회공헌 사업의 다각화로 존경받고 인정받는 회사가 되는 것입니다.[클로징멘트] '글로벌 의약인 열전',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美 하버드 의대 심장내과 권위자인 장익경 교수를 만나 보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3-12-20 06:24:5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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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투쟁 가속도 노환규, 엉거주춤 조찬휘INTRO [진행자 스탠딩 멘트]시청자 여러분 오랜만에 뵙겠습니다.흩어진 뉴스 조각을 모아 그 의미를 해설하는 뉴스클립니다.의사협회와 약사회 발등에 원격의료와 법인약국 이슈라는 불똥이 동시에 떨어졌습니다.두 단체는 대정부투쟁이라는 공동노선을 걷고 있는 모양새지만 그 강도와 전략은 차이가 있습니다.[클립1] SWITCH지난 15일 여의도공원에 모인 의사 2만명의 궐기대회 열기는 영하의 추위를 녹일 정도로 뜨거웠습니다.노환규 의사협회장의 자해라는 극단적 돌출행동이 의사들의 투쟁 열기를 더욱 가열 시켰습니다.원격의료 반대라는 빅이슈의 등장이 의사들을 거리로 나오게 했지만 이날 광장에 외쳤던 구호는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반대 만은 아니었습니다.대체조제 활성화와 성분명처방 반대 구호 속에서 선택분업 요구의 목소리도 컸습니다.정부라는 하나의 표적에 두 방향에서 공격해 들어가는 양수겸장의 전략입니다.의료계의 거리 투쟁은 의료민영화 반대라는 국민적 공감을 얻어 여론화에 성공했습니다. 청와대와 복지부가 궁색한 해명에 나설수 밖에 없게 만드는 정치력도 보여줬습니다.SWITCH [진행자 스탠딩 멘트]반면 약사회는 떠들썩한 의료계와는 좀 다른 분위기입니다. 성명서도 나오고 의약단체 연대도 동참했지만 투쟁의 강도는 약해 보입니다.[클립2] SWITCH약사회는 겉으로는 투쟁노선을 견지하고 있습니다.조찬휘 회장은 보건의약단체와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결성한 연대에 참여하며 의료민영화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법인약국 추진시 국민적 저항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약사회는 지난 13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하지만 약국법인화 이슈는 좀처럼 부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론 동향에서도 이 문제는 뒷전으로 밀렸습니다.의료계가 의료민영화 반대라는 프레임을 발빠르게 선점하자 약사회는 어정쩡한 자세를 취할 수 밖에 없게 된 게 그 이유입니다.들끊고 있는 일선 약국 분위기와 달리 약사회 내부에서도 투쟁의 목소리는 크게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SWITCH [진행자 스탠딩 멘트]의사협회는 21일부터 이틀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투쟁 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며칠 앞서 약사회는 19일 시도지부장 회의에서 법인약국 논의가 심도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여 양 단체의 향후 행보가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됩니다.저는 다음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ENDING2013-12-19 06:04:5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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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 글로벌 진출 돕는 키메이커될 것"[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계 각지의 성공한 한인 의약인들을 만나 보는 '글로벌 의약인 열전'입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세계한인의사회 현철수 회장과 전화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미국 마이애미의대를 졸업한 현철수 회장은 뉴욕에서 '속 편한 내과' 원장과 코넬대 의대 임상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국내 제약기업 글로벌 진출의 든든한 후원자를 자임하고 있는 현철수 회장,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기자] 현철수 회장님은 존스홉킨스대에서 자연과학을 전공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사의 길을 택하신 계기나 특별한 목적이 있으신가요?[현철수 회장] 원래 의대를 가게 된 동기는 기초과학을 토대로 의학연구에 큰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었습니다. 뉴욕에 살다보니 주위가 주위인지라 많은 한국인 환자분들을 대하게 되었고 자연적으로 커뮤니티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한인 커뮤니티에서는 흔히 보는 일이지만 의료혜택을 받는데 있어서도 언어와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여러 가지의 어려움과 갈등이 많습니다.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체의 불편함을 어느 누구에게 호소해야할 지 많은 분들에게는 큰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어를 잘한다고 해서 다 통하는 일도 아닙니다. 의료서비스를 주고받는 일에는 언어 외에도, 문화나 정서가 통해야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그러다 보니 학교를 떠나 개업을 하게 되었고,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B형 간염질환이나 위암을 비롯한 소화성질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에 대한 책들을 여러 권 발행하게 되었습니다.[기자] 前 재미한인의사회(KAMA) 회장직을 맡으셨던 것으로 압니다. 재미한인의사회는 어떤 단체인지 궁금합니다.[현 회장] 카마는 1974년에 이민 1세대 의사선생님들에 의해 만들어진 비영리단체로 뉴욕, 워싱턴 DC에서 발족했습니다.현재 미국에는 약 1만 8천명에 달하는 한인의사가 있습니다. 미국 총의사인구가 100만이 못 되니 약 2%가량 됩니다.동부, 서부는 물론 시카고를 위시해 중부, 남부 등 미국전역에 퍼져있습니다. 학교나 연령 분포상으로 보면, 약 1/2정도가 1세대 그리고 나머지가 1.5세대, 2세대 의사들입니다.카마는 재미 한인의사들 간의 친목과 학술대회를 통해 의학관련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의학기술의 추세와 동향에 대한 정보교환을 도모하는 단체입니다.현재 KAMA가 추진하고자 하는 중대 사업은 미국에 사는 모든 한국인 의사들의 바람직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것입니다.그리고 한 발짝 더 나아가 한국과 미국의 한인 의료인들 간의 활발한 네트워크를 통해서 지식 및 정보의 교류는 물론 대외적인 한인 커뮤니티 활동을 펼치는데 있습니다.[기자] 현재 세계한인의사회(WKMO) 회장직을 수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계한인의사회는 어떤 단체인지 궁금합니다.[현 회장] 세계한인의사회는 세계 각국의 한인의사단체들의 총집합체라고 보시면 됩니다.총 14만에 가까운 한국의 의료인들과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모든 한인 의료인들 간의 네트워크 구축의 명실상부한 교두보 역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현재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브라질, 호주, 영국,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 10여 개국이 들어와 있으며 현재 독일, 프랑스 등 여러 남미국가들도 참여하는 과정에 있습니다.매년 연례총회 및 컨벤션을 개최하고 있으며, 2회에 걸쳐 이사회를 소집하고 있습니다.2013년 4월 서울에서 이사회를 가졌고, 7월에 라스베가스에서 컨벤션을 개최했습니다.2014년 계획으로는 2월에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이사회를 열고 7월 3일 뉴욕에서 제 3회 컨벤션을 개최하게 됩니다.구체적인 목표로는 첫째 세계한인의사들 중심의 네트워킹과 학술대회 둘째 의학 연구 발전을 도모 셋째 의대생 그리고 후배양성 넷째 아우트리치 활동을 통해 글로벌헬스의 향상 다섯째 의료산업과의 협력개발이 있습니다.[기자] 지난해 KAMA 학술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한 것으로 압니다. 한국에서 개최한 목적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현 회장] 2011년 8월 4~7일간 서울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 열렸던 카마 국제컨벤션 행사는 많은 시사점을 남겼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과거와는 다르게 2세 재미 한인 의사들이 많이 참여한 학회였으며 KHIDI, KMA, KIMA 그리고 여러 대학병원의 지원과 협조로 성황리에 이루어진 매우 성대한 잔치였습니다.학회의 다양성과 높은 수준도 크게 인정을 받았으며, 특히 이번 행사에는 많은 의사들의 어린 자제들도 참여해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습니다.Korean American이라는 불분명한 정체성과 Globalization이란 물결 속에서 자칫 잘못하면 코리안 정체성의 중요성마저 휩쓸려 없어질 작금의 분위기는 카마의 존속과 번영을 꾀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겠지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이야말로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저희 2세 후배들에게 멘토 역할을 감당하고 카마의 비전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을 합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기자] 콜롬버스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할 의사를 밝히신 것으로 아는데요?[현 회장] 현재는 콜럼버스라는 이름의 프로젝트가 운영되지 않고, 혁신형 제약기업 사업 등 다른 이름으로 제약산업 선진화 프로젝트들이 운영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대부분의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최종 소비자인 의사로서 한국 제품을 함께 연구하고 홍보하고 활용하여 한국 보건산업의 브랜드 파워를 일구는데 일조하고자 합니다.[기자] 미국 의사로서 한국 의료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현 회장] 한국의료의 강점은 첫째 높은 의료수준입니다. 여러 분야에서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급속도로 발전한 한국의료의 모습은 너무 인상적입니다.로봇 수술, 생체 간이식, 위암수술, 영상의학 및 여러 분야에서 세계의 정상급 의사들이 있는 것은 큰 강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둘째는 의료기관의 EMR 시스템구축이 잘돼 있습니다.셋째는 의료비 쟁쟁력입니다.[기자] 우리나라가 미국 의료에서 본받아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현 회장] 임상 practice에 있어서 미국에서는 환자위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반면 한국은 환자진료에 있어 환자 위주로 환자에 따라서 분석하는 과정이 좀 더 강조되었으면 합니다.또 한 가지 미국은 환자가 병원으로 실려 오면 보험과 관계없이 care해 주는 제도는 매우 인도주위적인 제도인셈이지요.물론 이로 인해 재정적으로는 큰 손실을 얻지만 말입니다. 이 또한 환자를 다르게 인식하지 않고, 단순히 한사람의 환자로 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세 번째는 개원의들과 종합병원과의 협력이 한국에는 너무 없다는 점입니다.미국의 경우, 개업의가 자신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종합병원으로 환자를 입원시켜 주치의로서 계속 병원에서 환자를 돌볼 수가 있는 한편, 한국에서는 이러한 'continuity of care'가 미약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기자] 미국 제약사 영업사원은 의사들에게 어떤 식으로 영업활동(디테일)을 펼치는 지 궁급합니다.[현 회장] 제가 이해하는 바로 미국 제약산업에서는 R&D보다도 마케팅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의 약 50~60%는 free sample로 나가고요, 30%는 디테일링이었습니다.의사가 약을 처방하기까지에는 제약회사가 많은 역할을 합니다.우선 의사들에게 약에 대한 정보를 주어야하는데 이를 주로 디테일링을 통해서 합니다. 미국의 디테일러들의 숫자는 7년전 만해도 약 10만여명에 달했으니, 의사 10명에 한 명꼴인 셈입니다.이제는 좀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디어나 의료잡지를 통해서도 광고를 하지만 프리샘플과 디테일링의 역할에 비하면 아주 적은 편입니다.그러나 앞으로는 KOL(key opinion leaders)들을 많이 등용해서 마케팅을 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솔직히 약이 식약청의 승인을 받기 훨씬 전인 약 개발, 임상실험단계부터 KOL을 활용해서 자문을 받아가면서 하는데, 특히 약이 launch되기전과 후에 많은 활동을 펼칩니다.소위 스피커 미팅을 통해 의사들을 교육시키고 동시에 그들에게 feedback과 자문을 동시에 받아내어 이들을 마케팅에 반영하는 그런 전략인 셈이지요.KOL의 역할은 제약회사에 자문을 주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고, 일반의사들에게 나아가 학술, 임상강연을 통해 그들을 교육시키고 직간접적으로 제약회사의 마케팅을 돕게 되는 그런 일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기자] 의사로서 세계한인의사회장으로서 향후 계획과 포부가 있다면요?[현 회장] 학생시절에는 미국이나 세계적으로 한인 '롤모델'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커뮤니티나 협회활동을 하다 보니, 이외로 전 세계에 롤모델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우리가 흔히 잘 아는 그런 한 두 사람의 롤모델이 아니라 아직 말하자면 발견되지 않은 한인의사들의 롤모델들이 많았습니다.이러한 한인의사들을 중심으로 글로벌의료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싶습니다.어디서 태어나 자랐던 간에 관계없이 우리는 '한국인'이라는 정체성 안에서 모였습니다. 학술적인 부분이든, 봉사든 한인의사들이 하나가 되어 범세계적인 비전아래 우리가 가지고 있는 힘을 모은다면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기자] 네, 현철수 회장님! 바쁘신 가운데도 인터뷰에 응해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현 회장] 네, 감사합니다.[클로징] '글로벌 의약인 열전',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美 진단키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엑세스 바이오(Access Bio)' 최영호 대표를 만나 보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3-12-09 06:24:5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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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장애아 미술치료…약(藥)보다 따뜻했다의약계 모습을 36.5초에 압축 합니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조아제약·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가 공동주관한 장애아동 창작지원사업 '프로젝트 A' 작품 전시회 현장입니다.어제(28일) 서울시청 아트홀에서 열린 프로젝트A는 서울시창작공간 잠실창작스튜디오의 2013년 신규지원사업으로 A는 아트(Art)의 A, 가능성을 뜻하는 에이블(Able)의 A를 상징합니다.장애아동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진행된 이 사업은 예술가 5명의 재능기부로 진행됐습니다.팝아티스트 마리킴, 아트놈, 찰스장, 임지빈과 한국화가 라오미 등 5명의 예술가들은 5개월동안 5명의 장애아동들의 멘토가 되어 예술적 교감을 나누며 작품을 완성했습니다.멘토와 멘티구성은 마리킴-한승민(자폐성장애 2급, 경기고 2년), 아트놈-신동민(발달장애, 밀알학교 고등 2년), 찰스장-이소연(지적장애3급, 밀알학교 초등5년), 라오미-심안수(자폐성 장애, 한국육영학교 고등부3년), 임지빈-박준성(발달성자폐장애 2급, 송파중 2년)까지 총 다섯팀입니다.한편 이번 전시회에 소개된 작품은 아크릴화, 드로잉, 공예, 설치미술 등 30여 점이 선보였습니다.2013-11-29 06:24:5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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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벌금만 3조원…잠복경찰, '영맨' 단속[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입니다. 오늘은 중국 제약시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지수 중국 지사장과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김지수 지사장님 안녕하십니까?[김지수 지사장]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중국GSK 파문 이후 법인철수 설도 오르내리고 있어 보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김 지사장] 최근 중국 신문들도 영국 The Daily Telegraph의 자료를 인용하여, GSK가 200억 위안에 달하는 벌금을 줄이기 위해 중국법인 철수로 중국정부를 압박한다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이미 중국 대륙에 글로벌 전 기능 R&D센터와 6개의 생산기지, 그리고 5000명의직원을 가진 GSK가 중국시장에서 철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봐야겠고요, 대부분의 업계 관계자들도 GSK가 벌금을 줄이기 위한 협상전략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중국 시장도 마찬가지로 외자기업을 그리 쉽게 포기할 수 만은 없는 입장이구요.다만 한가지 GSK가 중국시장에서 발을 뺀 것이 있다면, 중국외자제약기업계의 최대협회인 중국외상투자협회 약품연구제조 및 개발산업 위원회(RDPAC, 中国外商投资协会药品研制和开发行业委员会)에서 탈퇴를 했다는 것입니다.또한 올해 7월초 중국 경찰에 의해 GSK측 4명의 중국인 고위 관리자만 체포되고, GSK 중국법인 최고 경영자인 Mark Reilly 총경리는 일시적으로 영국 본사로 소환되었는데요. 당시 이러한 조치가 GSK회사를 위한 보호성 전출이라는 말들이 있었습니다.중국정부도 이번 문제가 외교문제로 까지 번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봐야겠지요.이번 뇌물수수사건의 영향으로 GSK 3/4분기 매출실적은 61%나 대폭 감소했습니다.[기자] gsk파문 이후 병원마다 사복 차림의 경찰관들이 잠복하고 있다고 하던데요?[김 지사장]비공식 정보에 따르면, 확실히 사복경찰이 각 병원에 잠복하고 있다고 합니다.뿐만 아니라 일부 병원들의 과 진료실입구에 ‘의약대표 출입금지(医药代表勿入)’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으며, 의사들이 제약업계 인사들을 만나주지 않아 중국 내 영업이 상당히 어려워진 것은 사실입니다.일부 병원 및 몇몇 과 의사들은 조사 및 경찰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학회도 참석하지 않는 등 의약기업대표들과의 접촉을 줄이거나 기피하고 있습니다.또한 고급 음식점들 입구에도 사복경찰이 잠복하고 있거나 CCTV분석을 하고 있어, 공무원들이 용무로 만나는 자리여도, 그 다음날 모두 보고가 되어 인사에 반영이 된다며, 고급 음식점의 출입 자체를 기피하고 있습니다.[기자] 중국에 진출해 있는 여러 외자 제약사들도 GSK 파문 이후로 마케팅, 허가 등의 업무에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을 듯 싶습니다.[김 지사장]최근, 각 대형 외자제약기업마다 3/4분기 중국매출실적을 제출하고 있는데요. 뇌물사건 이후 상위 10위권 기업간의 간격이 좁혀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GSK외에 함께 조사를 받은 유럽제약기업 사노피와 바이엘은 8월달 매출성장 속도가 전월대비 2.5%이상 감소하였습니다.그러나 최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미국 화이자는 올해 8개월간 중국 판매액은 16%이상 증가하여 여전히 업계 1위를 차지했으며, 노바티스(Novartis)의 판매량은 화이자 다음인 2위로 21%이상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전반적으로 외자제약기업들이 이번 사건으로 판매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으나, 매 기업의 상황에 따라 받은 영향의 정도가 각각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기자] 식약총국으로 승격된지 6개월여가 지났습니다. 그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고, 국내외 제약회사들은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궁금합니다.[김 지사장] 식약총국 내부부처에 대한 조정은 이미 완료된 상태로, 현재는 각 성급 식약국에 대한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또한, 식약총국으로 승격 후, 중국 국내 낙후된 각 산업법규 개정을 시작하였으며, 여기에 식품, 화장품, 의약품, 건강 식품 등 영역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이와 관련하여 최근에 '약품허가관리방법' 개정안을 발표하고 공개적으로 의견을 수렴하여 새로운 상황 및 요구에 맞지 않는 부분을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제약회사들은 이러한 법규의 개정 및 중국 정부의 일련의 산업정책 방향 발표에 대해서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기자] 중국 의약품하면 가격이 저렴하고, 제품력이 좋지 않을 것이란 편견이 있습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 두가지 사례로 설명해 주신다면요?[김 지사장] 고혈압약을 예로 든다면, 중국 화이자의 노바스크정 (암로디핀베실 정제)의 판매가는 40위안 이하/갑(5mg x 7정) (약 7000원 이하)이고, 양자강(扬子江药业)의 상해 하이니약업(海尼药业)이 생산한 랜디정(兰迪, 암로디핀베실 정제) 은 20위안이하 (5mg x 7정)(약 3500원 이하)로 두 약품 모두 국가기본약물목록 및 을(乙)류 의료보험 약물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중국 스후이다약업 (施慧达药业) 의 암로디핀 L 구조(암로디핀베실 정제를 단독으로 정제하여 생산)는 이미 특허를 획득하였으며, 중국 국내에서 단독 정찰가 약품에 속해 그 가격대가 화이자의 노바스크정과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이전에는 인허가가 느슨하여, 품질이 많이 떨어지는 제품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는 신GMP 및 규제강화를 통해 품질 좋고 큰 업체만이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이는 중국정부가 전국민의료보험제를 실행하면서 혜택은 늘려야 하나, 의료보험이 정부 재정에는 상당히 큰 부담으로 작용이 되기 때문에 약가를 떨어트릴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따라서 GSK 사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외국계 회사는 리베이트 단속을 통한 특허약의 단가 인하, 자국 회사는 복제약 생산 독려 및 신 GMP만 되면 국가기본약물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많은 제약회사들이 좋은 제품을 저가에 들어오도록 유도하는 것이죠.따라서 중국정부의 규제강화 및 단속은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기자] 김지수 지사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김 지사장] 네, 감사합니다.[클로징]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3-11-28 06:24:5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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