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월그린·CVS…유럽·남미 약국시장도 장악
- 영상뉴스팀
- 2014-02-04 06:14:58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미국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입니다. 오늘은 미국 법인약국 현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미국 3대 체인약국 중 하나죠, 라이트-에이드에 근무하고 있는 장원열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장원열 약사님 안녕하십니까?
[장원열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
[기자] 현재 미국은 대형 체인약국 위주로 편재돼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장 약사] 먼저, 미국의 3대 체인약국으로는 월그린, CVS 그리고 Rite Aid가 있습니다. 월그린은 약 110년의 역사를 갖고 있고, CVS 와 Rite Aid는 양사모두 약 5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약국시장은 대형 3사외에도 개인약국과 중소규모의 약국들도 많이 있습니다만, 미국 전체 약 7만여개의 약국 중에 중소대형 체인약국들이 그 절반 이상을 가지고 있고, 또 그중에 대형 3사의 미국전역에 퍼진 전체 스토어만도 3만여개에 육박합니다.
또 미국 한해의 전체 처방전의 70%이상을 이들 대형3사를 중심으로 조재가 이루어진다하니 실로 엄청난 숫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들 대형 3사가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자체 스토어를 지어왔고 또 다른 중소규모의 약국체인들과의 M&A를 통해 몸집을 키워왔지만, 그냥 조그만 슈퍼가 있는 약국정도의 개념으로 미국인들에게 인식되어오면서 솔직히 큰 두각이 나타나지 않다가 80년대 후반부터 인터넷과 컴퓨터의 빠른 개발로 인해 약국 비지니스에도 커다란 이점으로 작용하였고 지금은 미국 내에서는 물론 한국에서도 대형 3사위주로 약국시장이 편재되어 있다고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기자] 미국 대형체인약국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입니까?
[장 약사] 장점과 단점을 약국에 일하는 직원들과 환자측면에서 나눠볼 수 있겠는데요.
먼저 환자측면에서의 장점은 첫째는 대형체인약국들은 아무래도 처방전 약들을 구입해도 도매상이나 제약사로 부터 대량으로 구입을 해서 환자들에게 다른 약국들에 비해 조금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할 수가 있습니다.
대형 체인약국 자사 내에 디스카운트 프로그램도 있어서 보험을 통한 약값이 여전히 비싸다면 스토어 자체 디스카운트 프로그램으로 가격 면에서 이득을 볼 수가 있습니다.
둘째는 미국은 한국과는 처방전 시스템이 좀 달라서 혈압이나 당뇨약처럼 늘 복용해야하는 경우에 처방전을 받으러 의사를 매달 보지 않고도 약국에서 매달 약을 탈수 있도록 처방전에 의사가 몇 달치 조제 가능한 숫자표시를 해줍니다.
그래서 대형체인약국은 스토어 숫자가 많아서 예를 들어서 환자가 뉴욕에 있는 Rite Aid에서 지난달에 약을 타먹었는데, 다음 달에 휴가로 LA에 가있다면 그곳에 있는 Rite Aid에 가서 약을 바로 타먹을 수 있고 24시간 하는 약국도 있어서 약을 365일 언제든지 타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셋째는 미국은 약국에서 쓰는 보험으로 주보험 연방보험 그리고 사보험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거의 모든 보험을 대형체인약국에서 취급하므로 보험문제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환자 측면에서의 단점은 약국에서 환자에게 해 줄수 있는 부분이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환자를 잘 알아도 환자가 돈이 모자란다면 약값을 약사 맘대로 깍아 줄 수도 없습니다. 암 환자의 경우 늘 먹는 진통제를 급하게 필요할 때도 늘 의사의 처방허락을 받은 후에 조재가 가능해서 늘 급하게 도움을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미안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데요, 법을 어기면서 약을 환자에게 준다는 뜻이 아니라, 급한 상황에서의 융통성에 한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약사들에게 장점은 첫째, 약국법이나 약사법이 바뀌거나 할 때 업데이트가 빠르고, 새로운 약이나 리콜에 대한 정보도 빠릅니다.
또 약사들에 대한 교육프로그램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몇 년 전부터 백신을 약사들이 환자들에게 주사하기 시작했는데, 그 교육도 회사에서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통해서 했었습니다.
둘째 여러 처방전 보험회사들이 일년에 한번씩 와서 오딧을 할 때, 대형체인에 속한 보험전문팀이 도와주어서 보험회사들이 처방전 에러로 인한 약국에 벌금을 무는 부분을 알아서 처리해 줍니다.
셋째 약국에서의 컴퓨터를 포함한 약국 업무에 관한 모든 에로사항을 중앙 약국업무담당부서에 전화한통이면 해결이 바로 되어서 약국업무에 집중할 수가 있습니다.
약사들에게 단점으로는 체인약국에 일하는 모든 약사들에게 개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회사정책에 모두 따라야 하는 의무가 주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약사들이 백신 주사를 환자에게 주고 싶지 않아도, 배워서 접종을 실시해야 하는 의무가 주어집니다. 또 한 예로, 약사들이 종교문제로 비상피임약을 구입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판매거부를 할 수가 없습니다.
[기자] 개인약사가 운영하는 소규모 동네약국들의 운영 실태는 어떻습니까.
[장 약사] 많은 약사들이 대형체인약국에 취직하여 안정된 삶을 원하는건 사실입니다.
병원이나 교단에 비해서는 월급이 조금은 높기는 합니다만, 의료보험이나 일하는 여건은 오히려 병원이나 교단이 더 나은 게 현실입니다.
대부분 체인에서 일을 시작한 다음 그 곳에서 여러 시스템들을 배운 후에 개인약국을 차리는 사람들이 꽤있고, 제가 아는 지인들도 그런 전처를 밟는 경우를 계속 보아왔습니다.
일단 개인 약국을 차리면 꾸준히 약국을 유지하거나 2호점을 내는 지인들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보아 왔고, 특별히 경영난에 허덕이는 사람들은 보지 못한 거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와서 보험사들이 약가를 너무 낮게 측정하여 약국들에게 결재를 해주다보니 그런 부분에 있어서 경영난을 걱정하는 곳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곳의 한인 약국같은 경우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시는 곳에 약국을 열다보니 언어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개인약국들을 선호하시는 경향이 있어 체인약국으로 인해 특별히 어려운 부분은 덜한 거 같습니다.
또 미국 개인약국의 경우에는 약국 개개의 노하우가 있겠지만, 미국인의 개인성향인지는 몰라도 새로운 걸 받아들여 바꾸려 하는 거 보다 한번 인연을 맺은 약국에서 쉽게 떠나지를 못하는 경향이 있고, 그래서 오랜 터줏대감 약국들은 바로 길옆에 체인약국들이 있어도 살아갈 수 있는 걸 때때로 지인의 약국에서 일을 도와주면서 느껴왔습니다.
[기자] 현재 약사님은 라이트-에이드에 근무하고 계십니다. 약국 내 생활 메카니즘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장 약사] 저를 포함 두명의 약사가 저희 약국에서 일을 하며, 한 주에 40시간씩 일을 합니다.
주중에는 아침 9시에 시작해서 저녁 9시에 문을 닫고요, 주말에는 오후 6시 까지만 문을 엽니다.
점심시간은 따로 주어지지 않습니다만, 대형 3사 말고 몇몇 중소 체인약국들 중에는 점심시간 30분을 챙겨주는 데가 있긴 합니다.
급여 수준은 각 주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겠지만, 대형 3사의 경우 저를 포함해서 미화 7만 불 (7천만원)에서 가주의 경우15만불 (1억 5천만원) 까지도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갓 졸업한 약대생들에겐 높을 수 있지만, 오랜 기간 연봉이 크게 변화가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기자] 라이트-에이드 근무만족도는 어떻습니까?
[장 약사]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편입니다.
받는 임금은 제가 처음 일을 시작할 때인 12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리 큰 차이는 없지만, 약사들의 임무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험사에서 약가를 낮게 측정해 약국에게 결제해주는 가장 큰 이유 때문에 대형체인약국마다 처방전 외에 수익창출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계속 개발 중에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2가지 프로그램은 환자상담과 백신접종 프로그램입니다.
환자들에게 따로 약에 대한 상담을 하여 필요 없는 약의 중복복용을 찾아내어, 환자들에게 처방 약 복용을 줄여주고 보험회사의 필요 없는 지출도 줄여줌으로서, 보험회사로부터 그 상담비를 대형체인약국에서 받는 수익과, 미국의 각 주마다 차이는 있지만 독감백신은 물론 모든 백신들을 18세 이상 성인들에게 주사를 하므로 수익을 챙기는데, 매년 겨울이 다가오면 회사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지원을 합니다.
특히 약국이외에도 회사나 교회단체에 나가서 독감백신을 주기도 하는데요, 약국의 환자뿐만 아니라 사회 조그만 공동체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약사로서의 자부심도 가지고 회사의 위상도 높이는 부분에 있어서는 만족을 합니다. 하지만 대형 체인약국이다 보니 수익을 내는 스토어도 있고 적자를 보는 스토어도 있다 보니 제정의 고른 분배를 하다 보니 약국의 매출에 거의 상관없이 늘 약국 도우미의 시간을 제한하고 있어서, 충분한 도움없이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일의 피로와 함께 약조제의 실수에 대한 위험에 노출이 되어 있는 게 현실입니다. [기자] 한국의 법인약국 도입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징 약사] 솔직히 지난 12년간 Rite Aid에서 일해 오면서 이런 해외 법인약국이 한국에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나름대로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에 들어갔다가 문을 닫고 나온 월마트의 경우를 보면서 이런 해외법인약국이 어느 나라의 모델로든 한국에 들어가면 파리만 날리다 끝날 거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법인약국의 의미가 맥도날드같은 드라이브스루가 있다든지, 규모가 큰 대형 슈퍼마켓형 약국을 의미하는지 보다는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는 크기를 우선 생각해 봐야하겠고요, 지금 현재 한국에서 운영되는 많은 개인약국들을 외면하지 않고, 따로 자금을 크게 들여서 새로 짓는다는 개념보다는 있는 자원 즉, 약사 분들과 약국들을 어떻게 이용해서 대한민국만의 유일한 법인약국을 세울 것인지를 연구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한국의 약사 분들과 받아들이려고 하는 약국의 표본이 되는 나라의 전문가들과 많은 의견수렴을 통해 세계에 내놔도 뒤지지 않고 진정 국민들의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되는 시스템을 갖춘 법인약국이 완성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월그린은 유럽약국시장을 CVS는 남미약국시장을 서서히 장악해 가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글로벌 약국시대가 올 것입니다.
급하게 서두르는 것 보다 글로벌 약국시대에도 쉽게 대처할 수 있는 진정한 법인약국이 어떤 모델이될지 연구하고 추진하는 부분이 철저히 병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장원열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장 약사] 네, 감사합니다.
[클로징멘트] 네,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급여 생존의 대가...애엽 위염약 약가인하 손실 연 150억
- 2개설허가 7개월 만에 제1호 창고형약국 개설자 변경
- 3약국서 카드 15만원+현금 5만원 결제, 현금영수증은?
- 4부광, 유니온제약 인수…공장은 얻었지만 부채는 부담
- 51호 창고형약국 불법 전용 논란 일단락…위반건축물 해제
- 6P-CAB 3종 경쟁력 제고 박차…자큐보, 구강붕해정 탑재
- 7발사르탄 원료 사기 사건 2심으로...민사소송 확전될까
- 8GC녹십자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1상 승인
- 9의협, 대통령 의료정책 인식 '엄지척'...저수가 해결 기대감
- 10파마리서치, 약국 기반 ‘리쥬비-에스 앰플’ 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