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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마, '약사톡 커뮤니티' 서비스 론칭[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상민·김진호)가 약사들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약사톡 커뮤니티'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약사톡 커뮤니티는 옵티마 앱 내 약사들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문화 산책, 등산, 간편 트레이닝 같은 취미활동을 함께하며 교류할 수 있는 전용 앱이다.옵티마 측은 "앱 론칭 2개월 만에 약사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으며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단순 소통의 장을 넘어 약사들이 삶의 활력을 찾고 지역 및 관심사 기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고 설명했다.PB브랜드 특가 프로모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약사 전용 공구마켓 등도 서비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약사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플랫폼을 통해 약사를 위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약사 커뮤니티 활성화와 다양한 취미활동 지원을 통해 단순히 약국 운영을 넘어서 약사들의 삶과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2024-11-18 14:54:02강혜경 -
대한여한의사회, 인구문제 릴레이 캠페인 동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대한여한의사회는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도하는 '인구문제 인색개선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공공기관 및 관련 단체의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캠페인 슬로건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있는 대한민국'이다.여한의사회 측은 "이를 바탕으로 한의학적 접근을 통해 인구문제 해결책을 제시해 나갈 방침"이라며 "특히 한의학이 노년층의 건강증진과 청년세대의 심신 안정을 도우며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소연 회장은 "인구문제는 단순히 출산율 저하나 고령화로 끝나는 사안이 아니다. 국민의 전 생애주기를 관통하는 건강과 행복의 문제"라며 "캠페인을 통해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한의학이 국민건강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지목을 받아 참여한 대한여한의사회는 다음 주자로 한국여성건설인협회와 대한여자치과의사회를 지목했다.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11월 3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2024-11-18 14:43:10강혜경 -
휴베이스, 아레즈 연구원료 함유 '밸런스눈건강'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신제품 '밸런스눈건강'을 출시했다.밸런스눈건강은 휴베이스가 선보이는 31번째 브랜드 제품으로, 인체적용시험이 풍부한 눈건강 핵심 원료 3종을 약국 최초로 적용한 프리미엄 눈건강 제품이다.아레즈(AREDS2) 연구를 포함해 130건 이상의 연구에 사용된 플로라글로(FloraGLO) 루테인과 옵티샤프(Optisharp) 지아잔틴, 70건 이상의 인체적용시험으로 기능성을 검증받은 아스타리얼(AstaReal) 아스타잔틴을 더해 기존 약국 시장에 없던 고품질 눈영양제라는 설명이다.또한 주성분인 비타민E, 아연, 셀련은 모두 세계적인 원료사 DSM社 원료를 사용해 신뢰성과 기능성을 높였으며 눈 기능 향상과 미세순환 개선을 돕기 위해 빌베리추출물분말, 구기자추출물분말, 라이코펜오일 등 5종 시너지 원료를 추가로 배합해 약국에서 눈 건강 관리를 원하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지향하고 있다.제품 개발을 담당한 남태환 이사는 "약국을 찾는 눈건강 고객은 온라인 구매 고객보다 더 복합적인 눈건강을 케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과학적 근거가 탄탄한 원료를 중심으로 한 11종의 영양소가 회원약국 고객의 다양한 눈건강 고민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휴베이스는 이번에 출시된 밸런스눈건강을 포함해 총 31종의 브랜드제품을 회원약국에 공급하고 있다.2024-11-18 14:37:40강혜경 -
리가켐바이오, 오노약품 ADC신약 추가 기술료 수령[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리가켐바이오가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기술이전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후모물질의 기술료를 수령했다.리가켐바이오 로고 18일 리가켐바이오는 ADC 후보물질 'LCB97'의 단기 마일스톤 기술료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계약 조항에 따라 수령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회사 측은 "단기 마일스톤 기술료 금액은 당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년도 매출의 100분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의무 공시에 해당한다"고 공시 사유를 설명했다.리가켐바이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41억4564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34억원 이상의 기술료가 이번에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앞서 리가켐바이오는 지난 10월 오노약품공업과 ADC 관련 2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LCB97의 글로벌 개발·상업화 독점권을 이전하는 계약과 ▲복수 타깃을 대상으로 하는 ADC 원천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이다. 구체적인 계약금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으며 계약 2건의 총 규모는 9435억원 이상이다.이번에 마일스톤이 유입된 LCB97은 리가켐바이오 고유의 ADC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발굴·개발된 ADC로, 다양한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진 L1CAM을 타깃한다. LCB97이 현재까지 수행된 다양한 종양 마우스 모델에서 매우 뛰어난 항암 효과를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2024-11-18 14:26:19차지현 -
[경기] 연제덕, 스포츠 약학 발전·활성화 약속[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연제덕 후보(기호 2번, 60, 서울대)가 스포츠 약학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연제덕 후보는 17일 스포츠약학회 학술제에 참석해 스포츠약학회(회장 정상원)와 간담회를 갖고 스포츠 약학 발전을 위한 교육 콘텐츠와 환경 개선 등의 필요성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스포츠약학회 정상언원 회장 등과 연제덕 후보 연 후보는 "최근 사회체육의 저변 확대에 따라 약사직능에 대한 다양한 요구가 등장하고 있고, 약사의 역할과 직능 확대를 위해 스포츠약학이라는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특히 이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 콘텐츠와 과정 등의 시스템과 함께 이를 통한 경험 많은 스포츠 약사의 배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연 후보는 "스포츠약학을 신규 전문약사 과목으로 확대하고 연수교육 시 스포츠약학 교육은 물론, 경기도 체육 단체 및 체육특성화 학교 등의 약물 교육을 활성화하며 지역 보건소 내 운동처방과 약물교육 병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스포츠약학회는 연제덕 후보가 먼저 제안한 스포츠약학 활성화정책 제안 요청에 대해 연 후보의 의지와 공약에 고마움을 표하며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정상원 스포츠약학회장은 "가장 현실적이고 구체화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 전국체전 스포츠약국 운영을 위한 중장기적 계획을 제안드린다"면서 ▲매년 경기도약사회 학술대회 개최 시 스포츠약학 세션 별도 진행 ▲경기도약사회 학술 강좌 프로그램에 스포츠약학 강좌 탑재 ▲분회 연수교육 시 스포츠약학 과목 반영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 ▲학교 약사 제도와 도핑예방 및 교육에 대한 주제로 내부 공청회 등 진행 ▲전국체전 스포츠약국 관련 매뉴얼 제작 등을 제시했다.연 후보는 "오는 2027년 열릴 경기도 화성시 전국체전 스포츠약국 운영은 제 공약 중 하나"라면서 "스포츠약학회의 의견을 더해 로드맵을 잘 짜겠다. 스포츠약학의 발전과 활성화를 약속 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2024-11-18 14:11:17강신국 -
성북구약, 약사회관 입주식·사랑나눔 자선다과회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최명숙) 여약사위원회(담당 부분회장 신경, 위원장 김은진)는 지난 14일 성북구약사회관 5층에서 '성북구약사회 입주식 및 꿈과 사랑을 나누는 사랑 나눔 자선다과회'를 진행했다.최명숙 회장은 “올 여름 분회 사무실과 회의실을 리모델링 해 4층에서 5층으로 이전하고 회관 임대사업으로 약사회 수익사업을 창출해 앞으로 회원 약사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이 모든 것은 선배 약사들 덕분”이라며 “이번에 모금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성북구 이웃들에 사랑의 손길을 나누고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했다.구약사회는 이날 입주식, 다과회는 약사사회뿐만 아니라 지역 여러 단체가 많이 참석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갑현 대한약사회장 직무대행, 황미경 서울시약사회장 직무대행, 대한약사회장 선거 최광훈, 권영희 후보,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이명희, 김위학 후보, 이승로 성북구청장, 황원숙 성북구보건소장, 건강보험공단 성북지사 김선주 지사장, 서울지부 산하 각구 분회장, 각 동문회장 등이 참석했다.2024-11-18 13:46:48김지은 -
물리치료사협회, 제34대 회장에 양대림 후보 당선양대림 물리치료사협회 제34대 회장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대한물리치료사협회를 새롭게 이끌 회장으로 전 중앙회 혁신전략부회장인 양대림 후보(기호 3번)가 당선됐다.협회는 최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제40차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양대림 후보가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18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5년 1월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이날 총회에서는 ▲기호 1번 남용수(전 대의원의장)후보 ▲기호 2번 김구식(전 경기지부 회장)후보 ▲기호 3번 양대림(전 중앙회 혁신전략부회장)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대의원 13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투표 결과 물리치료사의 업무 범위 확장& 8231;변화를 위한 법제화 추진과 투명하고 혁신적인 협회운영 시스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운 양대림 후보가 34대 대한물리치료사협회장에 당선됐다.양대림 당선인은 건보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 장애등급 판정위원,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자문위원, 물치협 대전광역시 부회장, 중앙회 미래정잭전략추진단장& 8231;법무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또 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을 3번 수행하며, 위기관리 및 갈등관리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양 당선인은 "건강하고 투명한 협회, 강한 협회-승리하는 협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세부적이고 합리적인 시스템 공약을 실천해 물리치료사의 삶의 질과 지위를 향상하겠다"며 "물치사의 민생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일자리 창출& 8231;회원 복지 향상 및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2024-11-18 13:22:01황병우 -
서울 강동구약, 고등학생 9명에 '드림장학금'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관내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손영재, 위원장 강은주)는 지난 7일 저녁 7시 강동구약사회관에서 재학생 9명에게 900만원의 '미래 인재 육성 장학금-드림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미래 인재 육성 장학금-드림 장학금은 강동구약사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과 여약사위원들의 기부금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해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꿈과 미래를 향해 정진하는 구내 청소년에게 진심 어린 축복과 격려를 보내고자 기획됐으며 매년 강동 송파구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10명의 장학생에게 100만원씩 지원하는 사업이다.올해부터는 청소년의 희망과 빛, 미래 설계 지원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기존 생활장학금에서 드림 장학금으로 명칭이 변경됐다.신민경 회장은 "강동구약사회는 홀몸 어르신 생활 자금 지원부터 무료 도시락 나눔, 장애인 및 다문화 가정 지원, 의약품 안전 사용 교육, 폭력 피해 세대 지원, 노인 복지관 생필품 및 상비의약품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이가운데 장학사업은 가장 보람된 일"이라며 "회원들이 후원해 준 기금이 학생들의 멋진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은영 강동송파교육청 교육협력복지과장은 "약국 경영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너무나 많은 지역 주민 지원 봉사를 하고 계신 강동구약사회와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각자의 장점을 살려 꿈을 실현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격려사를 대신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9명의 학생과 보호자, 신민경 회장, 손영재 부회장, 최명희 감사, 강은주 여약사위원장, 이동주 윤리위원장, 김승희 총무, 진복성 여약사위원, 김은영 교육협력복지과장, 한지은 교육복지팀장, 이윤선 교육복지주무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이어 진행된 제10차 상임이사회에서는 서울시약 감사 준비건과 강동약보 제작, 자원봉사센터 의약품비 지원 요청건, 자선기금모금건, 8090모이자 연말모임개최건, 서울시약사회장 표창 대상자 및 제4회 약사봉사대상 수상 후보자 추천 건 등을 논의했다.아울러 폐처방전 처리 및 연수교육 미이수 현황에 대해 공유했으며 다가올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 선거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도 독려키로 했다.2024-11-18 12:50:10강혜경 -
콜마비앤에이치, 환경·사회적 ESG 경영대상 수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 콜마비앤에이치(대표이사 윤여원)가 '2024 대한민국 농식품 ESG 경영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2024 대한민국 농식품 ESG 경영대상은 ESG 경영확산과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콜마비앤에이치는 지역 농가와의 상생 협력을 핵심 경영 철학으로 삼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며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대표적인 성과가 '헤모힘 당귀등 혼합추출물'이다. 국내산 약용 작물을 원료로 사용하며 국내 농가와 협력해 고품질 참당귀, 천궁, 작약을 매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가 수익 증대와 안정적인 유통망 구축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또 천연물 기반 신소재 연구개발에서도 국산 농작물을 우선적으로 활용하며 농업 발전과 산업 기술 혁신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콜마비앤에이치는 "ESG 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됐다"며 "특히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 ESG 기준원이 발표한 '2024 ESG 등급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고 말했다.윤여원 대표는 "이번 ESG 경영 대상에서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국내 농업과 농가의 동반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ESG 경영의 글로벌 모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2024-11-18 12:14:33강혜경 -
1호 식도암 면역항암제 '테빔브라', 종병 처방권 안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면역항암제 '테빔브라'의 종합병원 처방 환경 조성이 한창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도암 적응증 급여에 도전하는 베이진코리아의 PD-1저해제 테빔브라(티슬렐리주맙)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테빔브라는 2차 식도편평세포암에서의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한 PD-1저해 기전의 면역항암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11월 허가됐다.이 약은 지난 8월 재도전 끝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통과 후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식도암 영역에 급여 적용이 이뤄진 면역항암제 옵션이 없는 만큼, 테빔브라가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현재 우리나라에 허가 및 시판된 면역항암제는 ▲키트루다 ▲옵디보 ▲티쎈트릭 ▲임핀지 ▲바벤시오 ▲젬퍼리 ▲테빔브라 등 7종으로,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적응증은 총 64개다. 반면 급여 등재 건수는 21개 요법(약 33%)에 불과한 실정이다.여기서 아직 식도암에서 급여 목록에 등재된 약제는 없다. 현재 국내에서 식도편평세포암 1차 및 2차 이상의 치료 옵션 모두에서 백금계열 항암화학요법만이 급여가 인정된다.식도암을 비롯해 면역항암제의 적응증별 급여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역시 약가와 재정이다.폐암 등 일부 암종에서 급여 적용이 이뤄진 후, 면역항암제의 전체 청구 금액과 건강보험 내 항암제 점유율이 크게 증가해, 재정 부담이 늘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3년 기준 항암제 청구액은 2조4000억원 규모인데, 면역항암제 청구액은 약 5000억원으로 전체 항암제 청구액의 20%를 차지한다.상대적으로 저렴한 약가로 공급 의사를 밝힌 베이진의 테빔브라에 기대를 걸게 되는 이유다.베이진은 이미 '혁신적 신약을 합리적인 약가'에 제공, 소외된 환자를 없애겠다는 회사의 철학을 지난 혈액암 치료제인 '브루킨사(자누브루티닙)'의 급여 과정을 통해서 가시적으로 보여준 바 있다.한편 테빔브라는 글로벌 3상 임상연구 RATIONALE-302에서 화학요법 대비 전체생존기간(OS) 중간값을 2.3개월 연장해(8.6개월 vs 6.3개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사망의 위험을 30% 감소시켰다.테빔브라는 항암화학요법과 비교해 치료에 반응을 보인 환자의 비율이 약 2배 이상 많았으며(20% vs 10%), 반응 지속기간 중간값을 4.0개월에서 7.1개월로 약 3개월 연장하여 지속적인 반응을 보였다.이에 미국 국립종합암센터네트워크(NCCN,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는 진료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식도편평세포암 2차 치료에서 선호옵션으로 테빔브라를 높은 수준(Category 1)으로 권고했다.2024-11-18 12:10:32어윤호 -
'당뇨·비만' 시너지 노리는 마운자로…비용 허들은 과제[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릴리의 최초의 주1회 GIP·GLP-1 수용체작용제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가 당뇨와 비만 적응증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마운자로는 이미 시장에 출시된 위고비(세마글루티드)와 달리 한 제품에 당뇨와 비만 두 가지 적응증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전문가들은 적응증의 분리 유무가 임상현장에서 선택의 핵심은 아니지만, 마운자로가 당뇨 치료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은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운자로 제품사진 마운자로는 우리 몸에서 인슐린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인크레틴 호르몬인 GIP와 GLP-1의 수용체를 모두 활성화시키는 단일 분자다.지난해 6월 성인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8월 만성 체중 관리 치료제로 적응증을 추가하며 총 2개의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국내 시장의 기대감도 커진 상태다.마운자로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14억1000만달러(1조9683억원)에서 올해 31억1000만달러(4조2900억원)로 증가했으며, 젭바운드는 12억6000만달러(1조7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국내의 경우 당뇨병 환자의 73.6%가 과체중 및 비만 환자로 마운자로가 가진 잠재력이 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권혁상 당뇨병학회 간행이사(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비만을 동반한 2형 당뇨병 환자는 당화혈색소 개선과 체중감량을 목표로 치료해야 한다"며 "여전히 많은 국내 2형 당뇨병 환자들의 당화혈색소(HbA1c), 체질량지수(BMI)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들의 치료 예후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또 최성희 당뇨병학회 홍보이사(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는 "마운자로는 성인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해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의 보조제로 투여된다"라며 "최근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위고비가 출시됐다. 당뇨병보다는 비만에 포지셔닝 되는 목소리가 있는데 개인적인 기대이지만 당뇨병 치료제로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한국릴리는 마운자로의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로 급여를 추진 중이라는 입장이다.한국릴리 관계자는 "급여화를 위해 보건 당국과 긴밀히 논의하고 있고, 지난 4년 동안 생산과 공급 능력 확장을 위해 2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며 "한국에서도 마운자로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임상현장에서 높은 비용에 따른 허들을 지적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급여화 전략과 비급여 출시를 두고 론칭 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예측된다.현재 업계에는 마운자로의 국내 유통사 후보군이 물망에 오르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를 점치고 있다. 위고비가 시장 출시 이후 선점효과를 누리기 전에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는 시각이다.한편, 이런 상황에서 최근 발표된 마운자로의 SURMOUNT-1 연구 결과는 급여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SURMOUNT-1 무작위 임상3상에 참여한 당뇨병전단계 성인(과체중 및 비만 등 체중 관련 합병증 동반)을 하위 분석한 결과, 약 3년간 마운자로 투약 시 당뇨병 진행 위험이 94% 감소했다.치료 기간 평균 체중 감소율은 마운자로군이 15.4~22.9%였고, 평균 체중은 등록 당시 약 236.8lb에서 34.6~54.2lb 줄었다. 마운자로군이 치료 초기 달성한 체중감량 효과는 연구 기간에 유지됐다.2024-11-18 12:10:01황병우 -
산업약사회, 21일 임시총회 겸한 교류회 개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산업약사회(KPhA, 회장 오성석)가 오는 21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임시총회와 산업약사 교류회를 연다.오후 5시 시작되는 임시총회는 제3대 회장 선출이 진행될 예정이며, 6시부터 9시까지는 교류회가 진행될 예정이다.산업약사회 측은 "이번 교류회는 산업약사들의 교류 증진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스탠딩 칵테일 형식으로 산업 약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교류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참가자들의 자유로운 교류와 소통을 통해 정보를 나누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교류회에는 산업약사회 회원 뿐만 아니라 산업계 종사하는 모든 약사가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등록은 필수다.2024-11-18 12:05:25강혜경 -
"마약류 DUR 중복규제 가능성…의사 처방중재권 필요"[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마약류나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하는 의사와 조제하는 약사에게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확인을 의무화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중복 규제 문제를 해소해야 할 전망이다.현행 마약류 관리법이 마약류 처방 의사에게 환자의 과거 마약류 투약 내역을 확인하도록 의무를 부여하고 있는 만큼, 마약류 DUR 의무 입법은 현행법과 겹치지 않는 범위에서 규제 조항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특히 약사가 처방전을 발행한 의사 동의 없이는 처방을 변경·수정해 조제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해 약사에게 의사에 대한 약물 검토·처방 중재 요청권을 줄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18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문위원실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의사협회 등은 국회 제출된 의료법·약사법 일부개정안 관련 이 같이 분석했다.복지위는 오는 19일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과 같은 당 김예지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법안을 병합심사 할 예정이다.전문위원실은 현행 마약류 관리법이 의사에게 대통령령으로 정한 마약·향정신성약 처방 시 의무적으로 환자 과거 마약류 투약 내역을 확인하도록 규정중인 점을 제시했다.최보윤·김예지 의원안이 마약류 처방 의사에게 환자의 과거 처방·투약이력이나 현재 처방·투약이력을 DUR을 통해 확인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과 현행법이 유사한데도 세부적인 확인 예외사유나 위반 시 처벌 수준이 다른 문제를 입법에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다.실제 현행 마약류관리법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를 거쳐 마약류 과거·현재 투약이력을 확인하지 않은 의사에게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중인 대비 국회 발의 법안은 DUR 확인 의무 위반 시 1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중이다.또 현행법은 과거·현재 투약이력 확인 예외 사유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인정하는 경우' 등으로 규정중인 대비 법안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해 고시한 경우'로 정하고 있는 점도 차이가 난다.이런 이유로 자칫 법안이 통과됐을 때 현행법에 더해 추가로 중복 규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전문위원실은 "두 법안과 마약류관리법은 유사한 사항을 규율하고 있는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을 수 있는 예외사유가 서로 다르고 의무 위반 시 과태료 부과금액도 차이가 있다"며 "동일한 위반 사항에 대해 처벌 여부와 처벌 수준이 달라질 수 있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개정안 대로라면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환자 마약류 이력을 확인해야 하고 동시에 의료법에 따라 마약류 투여 현황을 확인해야 하는데 중복 규제가 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전문위원실은 약사에게 마약류 DUR 확인 의무를 부여하는 조항에 대해 약사는 의사 동의 없이 처방을 변경하거나 수정해 조제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도 했다.전문위원실은 "의사는 직접적인 처방권을 갖고 환자 이력을 확인해 마약류 처방을 제한하거나 변경할 수 있는 반면 약사는 원칙적으로 조제를 거부하거나 의사 동의 없이 처방을 변경해 조제할 수 없다"며 "법안 실효성을 위해서는 조제 단계에서 약사가 DUR 확인 후 처방 의사에게 약물 검토·처방 등 중재를 요청하면 이를 거부·회피·지연할 수 없도록 의무를 부여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는 대한약사회 의견을 참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2024-11-18 12:05:20이정환 -
신약 배출 바이오벤처의 매력...온코닉, 올해 매출 60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일약품의 신약 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실적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매출이 발생하며 60억원을 올렸다. 출범 4년 만에 신약 성과가 가시화하면서 의미있는 실적 행보를 나타냈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60억원을 기록했다.지난 2020년 5월 설립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으로부터 위식도질환신약과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이전받고 출범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제일약품이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지분 54.3%를 보유 중이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모두 매출이 발생했다. 지난 1분기에 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27억원과 20억원의 매출을 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분기 19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2분기와 3분기에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작년 4분기 1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3분기까지 4분기 연속 매출이 유입됐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손실은 137억원으로 집계됐다.분기별 온코닉테라퓨틱스 매출(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통상적으로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들이 적자를 기록하면서도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행보다.온코닉테라퓨틱스의 신약 개발 성과가 가시화하면서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신약 자큐보의 임상시험을 마무리하고 지난 4월 국내개발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P-CAB 계열의 항궤양제는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자큐보의 기술수출 성과로 매출이 유입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총 21개국에 자큐보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3월 중국 제약사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과 자큐보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억2750만 달러 규모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 달러를 우선 지급받고 개발과 허가, 상업화 단계별 기술료로 최대 최대 1억1250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 지난해 1분기 온코닉테라퓨틱스의 매출이 197억원이 발생한 배경이다.지난 5월에는 인도 기업에 자큐보를 기술이전했다. 인도 기업이 자큐보의 개발과 허가·생산 및 출시 후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계약 상대방과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9월 멕시코 제약사 라보라토리샌퍼와 자큐보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억2750만달러 규모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달러를 우선 지급받고 개발과 허가, 상업화 단계별 기술료로 최대 1억125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온코닉테라퓨틱스의 신약 개발과 기술수출 성과는 모기업에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에 2020년 12월과 2021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반환의무없는 계약을 각각 1억5000만원 지급했다. 제일약품은 지난 2022년 2월 임상3상시험 1차 마일스톤으로 10억원을 지급받았고 2022년 12월 10억원을 임상3상 마일스톤으로 받았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4월 자큐보의 기술수출계약에 따른 계약금 정산으로 제일약품에 17억원을 지급했고 지난 1월에는 1억7000만원을 기술수출 마일스톤으로 정산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7월 1억9000만원의 마일스톤을 추가로 지급했다. 제일약품이 온코닉테라퓨틱스로부터 받은 자큐보 기술료는 총 53억원으로 집계됐다.제일약품은 이중표적 항암 치료제 JPI-547을 온코닉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했는데 총 25억원의 기술료를 확보했다. 제일약품은 JPI-547의 기술이전 계약금으로 2020년 12월과 2021년 5월에 각각 7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제일약품은 지난 2022년 12월 1차 개발 마일스톤으로 10억원을 온코닉테라퓨틱스로부터 추가로 받았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의 판매가 본격화하면서 매출은 급증할 전망이다. 자큐보는 지난달부터 911원의 보험상한가로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되면서 처방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제일약품은 지난 9월 동아에스티와 유통 및 영업 마케팅 계약을 맺고 자큐보의 공동 판매에 돌입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7년 10월 1일까지 3년간이다. 제일약품은 자큐보의 공동판매 계약 금액을 1897억원으로 설정했다. 제일약품이 제시한 계약금액 1897억원은 목표 판매금액이다. 계약 기간 3년 동안 연 평균 632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2024-11-18 12:00:52천승현 -
대규모 투자유치와 흑자...SK플라즈마, 정중동 사업 행보[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그룹의 혈액제제 전문기업 SK플라즈마가 출범 이후 최대 규모 투자금을 유치한다. 총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사시키며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SK플라즈마는 지난해 5년 만에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도 호전되는 양상이다. 혈액제제의 해외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플라즈마는 1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SK플라즈마는 한앤코20호 유한회사와 한국투자아이비케이씨혁신성장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대상으로 기타주식 신주 425만1주를 발행한다. 한앤코20호 유한회사를 대상으로 383만3334주를 발행하고 한국투자아이비케이씨혁신성장 사모투자 합자회사는 41만6667주를 취득한다.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가액은 1주당 3만6000원이다.한앤코20호 유한회사는 티움바이오가 보유 중인 SK플라즈마 주식 33만주를 120억원에 인수했다. 한앤코20호는 SK플라즈마 주식 인수에 1473억원을 투입하는 셈이다. 한앤코20호 유한회사는 유상증자와 주식 전환이 완료되면 SK플라즈마의 지분 27.4%를 확보하며 2대주주에 올라설 전망이다.SK플라즈마는 유상증자로 확보하는 자금 1500억원 중 36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1170억원은 채무상환 자금으로 활용한다.SK플라즈마 안동공장 전경 SK플라즈마는 SK의 혈액제제 사업을 담당하는 독립법인이다. 2015년 5월 물적분할을 통해 SK케미칼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2017년 말 SK케미칼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SK디스커버리의 자회사로 변동됐다. SK디스커버리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SK플라즈마의 지분 77.24%를 보유 중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SK디스커버리의 SK플라즈마 지분율은 55.7%로 희석된다.SK플라즈마의 이번 투자 유치는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지난 2021년 7월 SK플라즈마는 SK디스커버리, 티움바이오,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을 상대로 1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당시 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티움바이오와 공동연구를 통해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 등 신규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때 티움바이오는 SK플라즈마의 주식 100만주를 취득했는데 이번에 33%를 매각했다.SK플라즈마는 2022년 7월 모기업과 투자기관으로부터 총 837억원을 조달했다. 최대주주 SK디스커버리를 대상으로 235억원 규모 신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KB증권, SK증권, 부국증권 등을 대상으로 총 60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채도 발행했다.이때 조달한 자금은 전환상환우선주 상환에 사용됐다. 전환상환우선주는 일정 조건에 따라 채권처럼 만기에 투자금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상환권과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이 있는 주식을 말한다.SK플라즈마는 실적도 개선되는 추세다. SK플라즈마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누적 영업손실은 303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7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5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SK플라즈마의 작년 매출은 1733억원으로 2021년 1060억원 대비 2년 만에 63.4% 확대됐다.SK플라즈마는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8.9% 늘었고 매출은 1418억원으로 17.5% 증가했다.연도별 SK플라즈마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SK플라즈마는 최근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SK플라즈마는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INA(Indonesia Investment Authority)와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SK플라즈마코어 인도네시아의 운영을 위한 투자확정 계약을 체결했다. SK플라즈마는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설립을 위해 INA와 프로젝트 방향과 주요거래조건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INA는 SK플라즈마코어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INA의 투자금과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혈액제제 사업권을 확보하고 합작법인 SK플라즈마코어를 설립해 혈액제제 공장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 4분기 가동 목표인 신규 공장은 카라왕 산업단지 내에 대지 면적 약 4만9000㎡ 규모로 연간 60만 리터 혈장을 분획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혈액제제를 생산할 계획이다.SK플라즈마는 지난 2019년 1월 인도네시아 국영제약사 바이오파마, 인도네시아 적십자와 혈액제제 위탁 생산과 기술 이전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처음으로 해외시장 진출 성과를 냈다.이후 SK플라즈마는 브라질, 이집트, 싱가포르 등에도 혈액제제 진출을 예약했다.2021년 10월에는 싱가포르 혈액제제 국가 입찰에서 국가사업 전량을 위탁 공급하는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이 글로벌 제약기업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 입찰에서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혈액제제 위탁생산 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SK플라즈마는 지난해 4월 혈액제제의 현지 허가를 획득했고 작년 12월부터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했다.2022년 1월에는 의약품 판매기업 악시아헬스케어와 중동 지역에 혈액제제를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72억원이다. 이 계약으로 악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알부민과 리브감마의 판권을 확보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측에 납품을 진행하기로 했다.SK플라즈마는 2022년 남미 소재 기업인 카이리와 총 384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카이리는 아르헨티나, 도미니카, 베네수엘라, 과테말라, 볼리비아, 칠레,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8개국에 알부민과 리브감마 등을 공급한다.2024-11-18 12:00:14천승현 -
업계발 닥터나우 방지법 철회 주장에 들끓는 약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닥터나우 방지법을 철회하라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의 성명을 놓고 약심이 들끓고 있다.닥터나우 방지법이 환자들의 선택권을 가로막는다는 게 코스포 측 주장이지만, 환자들의 약국 선택권을 가로막는 주체는 다름 아닌 닥터나우라는 게 약사들의 주장이다.사실상 이번에 발의된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닥터나우 방지법은 약국중개플랫폼이 의약품 가격이나 조제 가능 여부, 배달 가능 여부 등 부가적인 정보를 제공해 특정 약국을 선택하도록 유인하는 것을 금지하는가 하면 도매상을 설립한 플랫폼과 약국간 관계를 특수 관계인으로 규정해 상호 의약품 유통·판매를 금지하는 등 논란의 여지에 대한 싹을 제거했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때문에 약사사회는 닥터나우 방지법을 크게 반기는 입장이다.대한약사회는 "플랫폼 사업자의 도매상 설립과 특정 약국 환자 유인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이번 법안은 현행 비대면 진료의 문제점을 바로잡고 의약품 유통 질서 확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발의된 약사법 개정안이 법제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즉시 진료 가능', '가장 저렴한 조제'와 같이 기능과 자극적 문구로 환자를 유인하는 가 하면 환자에 안전성이 아닌 비용과 편의만을 기준으로 보건의료서비스를 선택하도록 함으로써 무분별한 비대면 진료 조장은 물론 의료기관·약국이 플랫폼에 종속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주장이다.약사회는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업체의 횡포를 막기 위한 법안 발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정부 당국의 엄정한 규제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 업체의 자성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하지만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같은 날 같은 법안을 두고, '타다 금지법'을 빗대 반발에 나섰다.닥터나우 방지법은 국민의 건강과 의약품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위기로 몰아가는 것은 물론, 혁신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커녕 질서확립이라는 명목으로 오히려 환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혁신을 억제하려는 본말이 전도된 조치라는 주장이다.환자들의 약국 선택권을 빼앗고, 비대면 진료 후 환자들이 처방받은 의약품을 거주지 근처에서 신속하고 간편하게 조제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함으로써 환자들이 직접 약국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을 초래하는 것은 누구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는 것.그러면서 "이는 목욕물을 버리려다 아이까지 버리는 실수와 다를 바 없다"며 "새롭고 낯설다는 이유로 새로운 혁신을 악으로 간주하고 기득권을 보호하는 방식은 이제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비진약품 약을 사입한 약국에 대해서만 조제확실을 붙이는 것을 '새로운 혁신'이라고 간주한 코스포 주장에 대한 약사들의 반박도 이어지고 있다.A약사는 "셀트리온 패키지를 구입한 약국에 조제확실을 붙여주고 비대면 처방을 몰아주는 것이 어떻게 혁신이 될 수 있느냐"며 "오히려 닥터나우 방지법은 환자들의 약국 선택권을 보장하는 법"이라고 주장했다.확실한 조제를 위해 부득이하게 약국을 선택할 수밖에 없고, 의약품 역시 비진약품 약만 사입하는 방식은 보건의료생태계를 교란에 빠트리는 횡포일 뿐이라는 것이다.B약사도 "정작 돈벌이에만 치중하느라 약물 오남용을 부추기고, 편의성만 앞세워 잘못된 제도를 조장하는 게 플랫폼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닥터나우와 이를 방조하는 정부 모두 책임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닥터나우 방지법은 정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으로 플랫폼 업체가 비정상적인 영업으로 이익을 창출하거나, 보건의료 생태계를 훼손하는 것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규정 위반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담고 있다.김윤 의원은 약사법 개정안에 대해 "이 법은 국민들의 약국 선택권을 보장하는 법"이라며 "닥터나우 도매상의 영업방식은 특정 도매상 및 제약사 약으로 조제하는 약국에만 비대면 처방을 유인하는 행위로, 환자들을 이용해 플랫폼-도매상-제약사 결탁 구조를 만들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비대면 진료 현장이 플랫폼사의 사익을 추구하는 무대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11-18 11:55:47강혜경 -
[대약] 박영달 “약국 수가 인상 확대 위해 총력 다할 것”[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박영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3번, 64, 중앙대)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 지역 약국가를, 17일에는 대한약국학회와 스포츠약학회를 방문해 회원 약사들을 만나고 지지를 호소했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강남 회원 약국 방문에서는 경기 침체와 처방 감소로 힘든 상황에 대한 위로를 전하고 다양한 수가 인상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이번 방문에서 박 후보는 “해외 방문객이 많고 미용이나 시술 관련 환자 수요가 많은 강남, 서초구 회원 약사들을 위해 간단한 외국어 복약안내, 시술 후 약국케어를 위한 학술 부분을 강화하겠다”며 “1인 약국이 많은 만큼 약국 간 소통을 위한 창구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박 후보는 또 대한약국학회, 스포츠약학회 행사를 방문해서는 약국가의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주도하는 두 학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약국학회에서 진행한 정기 학술대회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환자 관리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박 후보는 약국에서의 디지털 약물안전카드, AI 접목을 통한 미래 약국상에 대한 논의에 참여했다.서울 강남 약국가를 방문한 박영달 후보(기호 3번) 박 후보는 스포츠약학회 학술제에서는 생활스포츠가 확산되는 상황을 감안해 스포츠약학 역시 앞으로 약국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할 분야임에 공감하고, 일요일도 반납하고 공부에 매진하는 회원들에게 경의와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박 후보는 “경기도약 약사학술대회와 경기도약사회지에서도 디지털과 AI, 스포츠 약학에 대해 심도 깊은 강의가 이루어졌었다”며 “앞으로 회원 약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에 적극적인 예산 반영을 통해 회원의 갈증을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2024-11-18 11:50:15김지은 -
챗GPT로 약사국시 풀어보니...응시생 평균 정답률 상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챗GPT 두 가지 버전으로 약사국가고시 문제를 풀어보니, 버전에 따라 응시생 평균 정답률을 상회하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약학·약료 분야에서 언어모델 LLM(Large Language Model)의 성능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난 것이다. 앞으로도 약료 분야 LLM의 성능을 보완하는 기준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유상준 약사(디어라운드 CTO)는 최근 약국학회에 ‘약사국가시험 문제를 활용한 언어모델 (LLM)의 성능평가를 주제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는 유사한 선행 연구들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생소한 연구다. 약사자격을 검증하는 시험을 챗GPT 3.5와 4.0을 이용해 풀도록 하고 성능을 비교 분석했다.시험 문제는 올해 치러진 제75회 약사국가시험 중 비공개 문제를 제외한 모든 문항을 가지고 진행됐다.GPT 4, 응시생, GPT 3.5 순으로 높은 정답률을 보였다. 유일하게 약사법규에서 응시생이 가장 높은 정답률을 기록했다. 챗GPT 두 버전의 정답률 차이는 컸다. GPT 3.5가 생명약학에서 59.4%의 정답률은 보인 반면 4.0은 93.8%의 정답률을 보였다. 산업약학에서는 41.5%과 82.1%, 임상실무약학1은 33.8%과 63.6%, 임상실무약학2는 36.2%와 86.2%를 기록했다. 약사법규도 3.5는 10%, 4.0은 25%의 정답률을 보였다.전문 용어와 임상적 지식이 필요한 복잡한 임상 문제를 풀어야 하는 ’임상실무약학2‘에서 특히 성능차이가 드러났다.GPT 4.0은 약사법규를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실제 응시생 평균 정답률을 상회했다. GPT 3.5는 모든 과목에서 응시생 정답률을 하회했다.약사법 특성상 어려운 용어, 달라지는 법 개정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유 약사는 이번 연구로 약료 LLM의 성능을 확인하는 기준을 마련하고, 약사법규 분야에서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파악했다.유 약사는 “외국에는 국가고시 문제를 가지고 이뤄지는 언어모델 연구들이 많은 반면 국내에서는 이뤄지지 않아 연구를 진행해봤다”면서 “일단 두 가지 모델이 성능에 유의미한 차이점을 보였다는 점이 흥미롭다. 좋은 성능을 보여준 모델의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유 약사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 때 기능적 신뢰도를 평가하는 기준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GPT가 응시생 정답률을 상회한다고 해서 인력을 대체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약사가 언어모델을 평가하며 관리해야 하는 것이고, 활용 후 판단에 대한 책임 또한 약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2024-11-18 11:43:07정흥준 -
[대약] 권영희 "전문약 재분류로 일반약 전환 법제화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자(기호 2번, 65, 숙명여대)는 18일 회장에 당선되면 안전성이 확보된 전문의약품을 상시 재분류해 일반의약품으로 자동 전환하는 일명 ‘오토드럭스위치‘를 법제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권 후보는 “전문약 재분류는 약사법에 명시돼 있듯이 의약품의 안전, 효능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수시진행 필요가 있음에도 주무 부처인 복지부는 분업이후 2012년 단 한차례만 시행했다”고 말했다.권 후보는 2012년 대규모 재분류를 통해 32개 제제 전문약이 일반약으로, 32개 제제 일반약이 전문약으로 전환됐고 6개 제제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동시분류 품목으로 지정된 후 지난 2021년 리도멕스0.3%, 보송크림 등 프레드니솔론 0.3% 외용제가 일반약에서 전문약으로 전환된 것이 의약분업 이후 24년 간 의약품 재분류의 전부라고 지적했다.그는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상시 의약품 재분류가 시행되고 있고, 특히 영국은 매년 2회 의약품 분류체계 조정을 시행령으로 규정해 정부 주도하에 처방약에서 비처방약으로 이동하고 거꾸로 새로운 위험이 발견되면 반대로 이동하는 식의 상시 재분류가 시행되고 있다”면서 “우리도 매년 전문약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통해 안전성, 유효성이 입증된 전문약을 일반약으로 자동 스위치 시키는 ‘오토드럭스위치‘ 제도를 법제화 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17일 열린 대한약국학회 정기총회·학술제에 참석한 권영희 후보(기호 2번). 이어 “일반약 품목 확대는 의료비용 절감, 의약품 접근성 확대, 일반약 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국민보건에도 기여할뿐만 아니라 처방 의존도가 떨어지는 동네약국, 공공심야약국을 활성화 시키는데 일조 할 것”이라며 “일반약 활성화는 약사의 정체성과 국내 제약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지난 3년간 대한약사회가 손 놓고 있던 전문약 재분류를 반드시 관철시켜 약국 경영과 제약산업 발전에 일조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2024-11-18 11:37:41김지은 -
의협 비대위 "현 의료정책 시한폭탄"...정부와 대립각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현재 의료정책을 시한폭탄이라고 규정 짓고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은 18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정부의 의료농단 저지 및 의료정상화를 위한 의협 비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의대 증원 책임자 문책과 의료정책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박형욱 위원장은 이날 "정부의 모습을 보면 선배 의사들이 전공의와 의대생에게 정부를 믿으라고 하기 어렵다"며 "정부의 '신뢰 회복' 조치로 윤 대통령이 의대 증원 관련 책임자들을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해 협의도 하지 않고 의협과 19차례나 협의했다고 보고한 자, 2000명 증원이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보고한 자, 사직서 수리 금지 등 행정명령으로 전공의 기본권을 침해한 자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물어달라"고 대통령에게 촉구했다.그는 "어떤 분은 무조건 협상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협의를 가장한 협의는 정부의 '알리바이용'으로 사용될 뿐"이라며 "윤 대통령께서 진정한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믿음을 달라"고 말했다.전공의, 의대생측 운영위원회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덧붙여 "의료시스템 문제를 전공의 책임으로 돌리거나, 정부 실패를 의사의 이기심으로 인한 것이라 하지 말라"며 "의료 위기 근원은 의료시스템 문제인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런 문제를 외면하고 가혹하게 일해 온 전공의들에게 책임을 돌리며 비난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공의 수련 환경이 얼마나 개선되겠느냐"고 비판했다.또 "복지부는 초저수가 관련 데이터 등 객관적인 자료도 없이 정부 실패를 시장 실패로 진단하고 의사들의 이기심 때문에 필수의료 위기가 왔다면서 정부 자신의 책임은 외면하고 잘못된 진단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내놓자 전공의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접은 것"이라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정부의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비대위는 의료농단에 대해 지속해서 저항,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박 위원장은 비대위 조직 구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비대위 운영위원회는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추천 2명,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추천 2명,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추천 3명,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추천 3명,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추천 3명, 위원장 추천 1명으로 구성된다.박 위원장은 "사직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해당 구성안을 제안했고 운영위원회는 재석 19명에 찬성18, 반대 1이라는 압도적인 숫자로 의결했다"고 언급했다.박 위원장은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박단 위원장은 비대위 위원으로 참여한다며 또한 운영위원회는 전국적인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여론을 수렴하고 위기적 시기에 대비할 것 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2024-11-18 11:22:27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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