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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 3곳 중 2곳 판관비↑…급여·지급수수료 '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올해 3분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곳 중 2곳의 판매관리비가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셀트리온은 작년 3분기 대비 2.5배 늘었고, 파마리서치·안국약품·동화약품의 판관비가 1년 새 20% 이상 증가했다. 이들을 포함해 주요 기업 30곳 중 10곳의 판관비 지출이 10% 이상 늘었다.직원수가 늘어나면서 종업원 급여가 증가하거나, 영업조직의 CSO 전환 혹은 마케팅 비용 확대 과정에서 판관비 지출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상장제약 30곳 중 21곳 판관비↑…1년 새 1.8조→2조원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이 지출한 판매관리비는 2조279억원이다. 작년 3분기 1조7638억원 대비 1년 새 15.0% 증가했다.판관비는 매출을 내기 위한 직·간접 판매비용과 영업활동을 위한 관리비용을 모두 더한 비용이다. 임직원 급료와 연구개발비, 복리후생비, 판매촉진비, 이용료·수수료 등이 포함된다. 제품 생산에 들어간 직접 비용은 포함되지 않는다. 30개 기업 중 21곳의 판관비 지출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이 가운데 4곳의 판관비가 1년 새 20% 이상 늘었다. 또한 6곳의 판관비가 10% 이상 증가했다. 전년대비 판관비가 늘어난 기업 중 절반가량이 10% 이상 큰 폭으로 판관비 지출을 확대한 셈이다.셀트리온, 판관비 2.5배 껑충…헬스케어 합병·미국 마케팅 확대 여파셀트리온과 파마리서치, 안국약품, 동화약품의 판관비 지출 증가가 두드러졌다.셀트리온은 판관비 지출이 1년 새 1027억원에서 2557억원으로 2.5배 이상 증가했다. 작년 말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영향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병하면서 통합 셀트리온으로 출범했다.이 과정에서 임직원 수가 늘었다. 작년 하반기 말 2284명이던 이 회사 직원은 올해 하반기 말 2577명으로 12.8% 증가했다. 이로 인해 작년 3분기 700억원이었던 종업원 급여가 올해 3분기 1297억원으로 85.3% 증가했다.짐펜트라의 미국 출시를 전후로 관련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것도 한 몫 했다. 미국 마케팅 비용이 포함된 것으로 추산되는 이 회사의 지급수수료는 1년 해 190억원에서 606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셀트리온은 올해 3월 짐펜트라를 미국시장에 발매했다. 이를 전후로 현지 영업인력 확보,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과의 계약, 미디어 광고 등에 적잖은 마케팅 비용을 투입했다.지난 10월부터는 미국 전역에 짐펜트라 미디어 광고를 본격화했다. 이달부터는 미 전역의 500여개 병원 대기실에 짐펜트라 광고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4분기 이후로 마케팅 비용을 포함한 지급수수??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파마리서치·안국·동화 20% 이상 증가…마케팅 확대·CSO 전환 영향파마리서치와 안국약품, 동화약품의 판관비가 1년 새 20% 이상 증가했다.파마리서치의 판관비는 작년 3분기 231억원에서 올해 3분기 296억원으로 28.4% 증가했다. 직원수 증가의 영향이다. 이 회사 직원은 작년 3분기 370명에서 올해 3분기 421명으로 13.8%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종업원 급여는 52억원에서 68억원으로 30.1% 늘었고, 퇴직급여는 4억원에서 8억원으로 98.4% 증가했다. 복리후생비 역시 7억원에서 10억원으로 43.4% 증가했다.또한 이 회사의 지급수수료는 25억원에서 26억원으로 44.1% 늘었다. 광고선전비 역시 52억원에서 62억원으로 증가했다. 판매채널 다변화와 마케팅 확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안국약품의 판관비 지출은 305억원에서 376억원으로 23.4% 증가했다. 안국약품의 경우 CSO 전환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가 판관비 확대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안국약품은 지난 2022년 이후 자체 영업조직을 줄이는 대신, CSO 활용을 늘린 바 있다.실제 이 회사의 지급수수료는 236억원에서 264억원으로 11.8% 늘었다. 이와 함께 광고선전비가 4억원에서 22억원으로 약 5배 늘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줄였던 광고비 지출을 다시 늘렸다.동화약품은 판관비가 375억원에서 451억원으로 20.1%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급여와 지급수수료가 크게 늘었다. 이 회사 급여는 111억원에서 126억원으로 13.9% 늘었고, 지급수수료는 62억원에서 72억원으로 15.9% 증가했다. 이밖에 대원제약, 동아에스티, 동구바이오제약, 보령, 삼성바이오로직스 HK이노엔의 판관비가 전년대비 10% 이상 늘었다. 또 대웅제약, 휴온스, JW중외제약, SK바이오팜, 한독, 광동제약의 판관비 지출이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휴젤과 제일약품, 영진약품, 녹십자, 셀트리온제약, 삼진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환인제약은 판관비 지출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2024-11-18 06:20:51김진구 -
미국 넘어 유럽...유한 '렉라자' 영토 확장·기술료 수익↑[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유한양행의 항암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가 유럽 시장 입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렉라자와 존슨앤드존슨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병용 요법에 대한 품목허가를 권고했다.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이 유럽 규제당국 허가를 획득하면 유한양행은 3000만달러의 유럽 출시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된다. 판매에 따른 로열티와 리브리반트 피하주사(SC) 제형 병용요법 등 추가 성장 동력을 갖췄다는 점도 기대 요소다.CHMP, 리브리반트-렉라자 허가 긍정 의견유한양행 렉라자 제품 사진(자료: 유한양행) 18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CHMP는 14일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을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19 결실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허가를 권고하는 긍정 의견을 제시했다.CHMP는 의약품에 대한 과학적 평가 결과를 토대로 EMA에 승인 관련 의견을 내는 기관이다. CHMP 승인 권고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의약품 최종 승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이번 CHMP 권고에 따라 EC는 검토를 거쳐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의 승인 유무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CHMP 의견 접수 후 67일 내 의견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큰 이변이 없는 한 2~3개월 내 EMA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이 EMA 허가를 받으면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 판매되는 최초의 국산 항암신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은 앞서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국내의 경우 2021년 1월 국산 31호 신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의 헤나 헤비아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항암제 부문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은 치료 초기 질병 진행을 크게 지연하고 결과를 개선하는 동시에 내성이 복잡해지는 치료 후기 단계를 위해 화학 요법을 남겨둘 수 있는 등 잠재력이 있다"면서 "EC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이 1차 표준 치료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렉라자 기술료로 2억1000만달러, 타국 마일스톤도 대기렉라자는 오픈이노베이션의 결실로 꼽힌다. 국내 바이오텍 오스코텍이 2010년 초 자회사 제노스코와 함께 후보물질을 개발해 2015년 전임상 직전 단계에서 유한양행에 기술수출했다. 이후 유한양행이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테크에 렉라자를 다시 기술수출했다.유한양행 입장에서 렉라자는 든든한 현금창출원이다. 얀센바이오테크와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이 최대 받을 수 있는 금액은 9억5000만달러다. 당초 최대 계약 규모는 12억5500만달러였으나 계약 조건 변경으로 금액이 3억500만달러 줄었다.유한양행은 현재까지 렉라자의 기술수출로 얀센으로부터 총 2억1000만달러를 수령했다.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렉라자의 기술수출 계약금으로 5000만 달러를 받았다. 유한양행은 2020년 4월 얀센으로부터 마일스톤 3500만달러를 수령했다. 당시 존슨앤드존슨은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시작하면서 유한양행에 추가 마일스톤을 지급했다.존슨앤드존슨은 2020년 11월 임상시험 피험자 모집을 시작하면서 추가 마일스톤 6500만달러를 유한양행에 지급했다. 이후 성공적으로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FDA 허가를 획득하면서 추가 기술료 6000만달러가 유입됐다.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이 EMA 문턱을 넘으면 유한양행은 3000만달러의 유럽 출시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된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 규제당국 허가 시 추가 마일스톤도 받을 수 있다. 유한양행이 향후 렉라자의 개발 및 판매로 받을 수 있는 추가 기술료는 7억4000만달러다.미국 판매 로열티, 리브리반트SC 허가도 기대추가 성장 동력을 갖췄다는 점도 기대 요소다. 유한양행은 얀센바이오테크로부터 렉라자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별도로 받는다.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매출이 본격화하면 로열티 규모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이 받는 렉라자 미국 매출 로열티 비율은 10~12%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얀센바이오테크가 설정한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 미국 매출 목표는 연간 50억달러 수준이다.리브리반트 SC제형과 렉라자 병용요법은 미국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얀센바이오테크는 올 6월 리브리반트 SC제형과 렉라자 병용요법에 대해서도 FDA에 허가를 신청했다.4~5시간 맞아야 하는 기존 정맥주사(IV) 제형과 달리 SC 제형은 5분 내로 주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환자 편의성을 개선한 SC 제형을 통해 시장 침투를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리브리반트 SC제형-렉라자 병용 임상 결과(자료: 유한양행) 앞서 얀센바이오테크는 리브리반트 SC제형과 렉라자 병용요법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PALOMA-3 임상에서 리브리반트 IV-렉라자 제형 대비 리브리반트 SC-렉라자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객관적반응률(ORR)은 리브리반트 SC-렉라자가 30.1%, 리브리반트 IV-렉라자가 32.5%로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했다. 무진행생존기간(PFS)은 리브리반트 SC-렉라자의에서 유리한 경향성이 나타났다.리브리반트 SC 제형은 FDA 우선 허가심사 대상에 지정된 상황이다.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되면 통상 6개월 이내에 심사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내년 2월 15일 전 최종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얀센바이오테크는 PALOMA-3 외에도 1차 치료에서 리브리반트 SC 제형과 렉라자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PALOMA-2 임상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또 유한양행은 렉라자 글로벌 단독 임상 3상도 진행 중이다.2024-11-18 06:20:45차지현 -
P-CAB·바이오시밀러 총출동…소화기학회 마케팅 후끈[데일리팜=손형민 기자] P-CAB, PPI, 생물학적제제 바이오시밀러 등 다양한 소화기 질환 신약들이 국제학술대회에 출격했다. 14일부터 3일간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소화기연관학회 국제학술대회 'Korea Digestive Disease Week 2024(KDDW 2024)'에는 HK이노엔, 동아에스티, 대웅제약, 제일약품, 셀트티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다양한 국내 기업들이 참여해 신약 홍보에 나섰다.올해 8회를 맞이한 KDDW 2024는 국내 8개 소화기연관학회(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간학회,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췌장담도학회, 대한소화기암연구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다. 국내외 업계 관계자 2000여 명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바뀐 대진표…HK이노엔-보령, 대웅-종근당, 제일-동아 출격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CAB 신약개발사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등이 KDDW 2024에 참가했다. 이들 3개사는 지하 2층 비스타홀에 부스를 차리고 각각 홍보에 나섰다.왼쪽부터 대웅제약, HK이노엔, 제일약품 부스 전경. 공동판매 파트너사가 바뀐 만큼 홍보전도 치열했다. HK이노엔은 보령, 대웅제약과 제일약품은 각각 종근당과 동아에스티 로고를 자사 부스에 브랜딩하고 ‘케이캡’, ‘펙수클루’, ‘자큐보’를 알리는데 주력했다.HK이노엔과 대웅제약은 플래티넘 등급 후원으로 이번 행사에 나섰다.HK이노엔은 지난해 말 케이캡의 파트너사를 보령으로 바꿨다. 이 회사는 케이캡 출시와 함께 종근당과 협업을 진행했으나 수수료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파트너사를 변경했다.펙수클루를 보유한 대웅제약의 경우 파트너사를 종근당으로 선택했다. 종근당은 케이캡을 시장에 연착륙 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 PPI, PPI+제산제 등 다양한 소화기 질환 품목 판매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후발주자로 시장에 등장한 제일약품은 골드 스폰서십으로 학회에 참여했다.제일약품은 이 시장에 세번째로 출시된 P-CAB 제제 ‘자큐보’를 동아에스티와 공동판매에 나선다. 제일약품은 모티리톤, 스티렌, 가스터 등 다양한 소화기 질환 품목을 판매한 동아에스티의 역량을 기대하고 있다.제일약품 관계자는 “자큐보 홍보를 위해 이번에는 제일약품이 참여했지만, 동아에스티와 학회를 분담해 참가하고 있다. P-CAB 제제의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P-CAB 판매사들은 런천심포지엄을 통해 케이캡, 펙수클루, 자큐보의 임상적 가치를 알렸다. P-CAB 판매사들은 이번 학회에서 심포지엄을 통해 신약 경쟁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제일약품과 대웅제약은 14일, HK이노엔은 15일에 각각 런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P-CAB의 임상적 가치를 알렸다.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은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과 약물 상호작용 등을 보완한 차세대 소화기 신약이다. 식전에 복용해야 하는 PPI 대비 식사와 관계없이 투여 가능하다는 것도 P-CAB의 장점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소화기 적응증 홍보 주력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홍보에 주력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에피즈텍’, 셀트리온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를 국내 허가 받은 바 있다.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KDDW 2024에 참여해 바이오시밀러의 경쟁력을 홍보했다. 스텔라라는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면역반응 관련 신경 전달물질 인터루킨(IL)-12,23의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중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적응증을 지난 4월 국내 허가받았다. 이에 이번 학회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생물학적제제 바이오시밀러의 우수성을 알렸다.셀트리온도 이와 마찬가지로 바이오시밀러의 소화기 적응증에 주목했다. 램시마와 유플라이마는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베체트 장염 등에 허가된 바 있다.레미케이드, 휴미라는 얀센, 애브비가 개발한 생물학적제제로 소화기 질환뿐만 아니라 류마티스관절염에도 활용되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이다.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를 미국에서 허가받은 동아에스티의 경우 국내 허가가 아직 성사되지 않은 만큼 기존 보유하고 있는 소화기 약제 홍보에 주력했다. 이뮬도사는 지난달 10월 미국에서 허가됐으며 동아에스티는 유럽 등 다른 국가로도 허가국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동아에스티는 모티리톤, 스티렌 등 소화기 질환 치료제들에 홍보에 나섰다.2024-11-18 06:20:42손형민 -
일성아이에스, 주요 보직 새 얼굴 배치…전열 재정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성아이에스 주요 보직에 새 얼굴이 배치되고 있다. '소유와 경영' 분리와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선언한 일성아이에스가 임원진 재정비로 시너지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올 3분기말 재직기간이 1년으로 표기된 임원은 이용우 부사장(경영지원부분총괄), 김선호 부사장(생산연구), 엄대식 부회장(제약사업부문총괄), 이정현 전무이사(영업관리), 정재수 이사(부동산 개발), 김명수 이사(품질관리), 김상학 전무이사(자산운용) 등이다.이들의 경력은 다채롭다. 이용우 부사장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지원 실장, 김선호 부사장은 부광약품 공장장, 엄대식 부회장은 한국오츠카제약 회장, 이정현 전무이사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유통총괄책임자, 정재수 이사는 대전테크노파크 도시/건축 자문의원, 김명수 이사는 충북대 약학과, 김상학 전무이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 출신이다.최근 합류한 엄대식 부회장의 경우 1985년 서울대 농과대학을 졸업해 1987년 한국오츠카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1996년 한국오츠카제약 영업본부장과 대표이사 사장까지 역임했다. 2011년 오츠카제약 OIAA(Otsuka International Asia & Arab) 사업부장에 올랐으며 2016년 한국오츠카제약 회장이 됐다. 이후 2018년 동아에스티 최초 외부 영입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일성아이에스의 외부인사 영입은 윤석근 회장의 지론과도 맞닿아있다. 윤 회장은 '결국은 사람'이라며 분야별 적임자를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올 7월에는 승계를 위한 청년 CEO(최고경영자) 공개 채용 공고를 냈다. 보통 자녀에게 회사를 물려주는 제약업계 특성상 파격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전문경영인 후보를 10명 정도로 압축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윤 회장은 적임자 찾기를 통해 기존 사업은 물론 신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요양원과 AI(인공지능) 디지털의료기기 등 시니어 사업을 확장하고 바이오 전문 투자조합을 설립해 투자에 나선다.시니어 시장은 보유 부동산 자산을 활용한 요양원 산업과 노인성 질환 치료 목적의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접근한다. 바이오산업은 모태펀드를 통해 집행한 간접 투자 외에도 자체적인 펀드를 결성해 운용할 계획이다.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벤처캐피탈, PE 등 다양한 형태를 후보군으로 두고 투자 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일성아이에스 임원진은 최근 변화가 많다. 어떻게 보면 정착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적임자 찾기를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보수적인 일성아이에스가 외부인사 영입, 신사업 추진 등을 통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2024-11-18 06:00:30이석준 -
[데스크 시선] 원샷 멀티비타민의 무한 확장성[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바야흐로 이중제형 비타민 전성시대다. 일명 프리미엄 올인원 멀티비타민제로 시중에 유통 중인 관련시장은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리딩 제품군은 동아제약 오쏘몰 이뮨, 대웅제약 에너씨슬 퍼펙트샷, 종근당건강 아임비타 이뮨샷, 일동제약 마이니 부스터 멀티비타민, 삼진제약 하루엔진 이뮨부스터 등을 비롯해 20여개가 넘는다. 다양한 조합과 치밀한 설계로 프리미엄 건기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나가는 이중제형 비타민은 '정제+액상' 일체형 포장으로 복용·휴대 편리성이 최대 장점이다.소비자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최근 카카오톡 선물하기 배송 상품 카테고리에서 커피 교환권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2009년 국내 비타민 시장에 혜성처럼 나타난 고함량 비타민B 제품은 2015년 이중제형 비타민제 열풍으로 그 성장세가 꺾일 정도다. 원샷 멀티비타민은 출시 당시 SNS를 비롯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섭취 방법·독특한 맛 등에 대한 평가가 이어지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2016년부터 2019년에 이르는 동안 이중제형 비타민은 입소문을 타며 대중화됐다. 직구 방법, 한 달 이상 장기 복용 후기, 구체적 성분과 상품군이 웹상에 축적됐고, 효능을 체감했다는 사람들의 추천이 늘어갔다. 젊은 여성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끌던 2017년 말, 국내 한 제약사가 독일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면세점에 입점해 '면세점에 가면 꼭 사와야 할 아이템' '지인 선물 추천 리스트'에 그 이름을 올렸다.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유통 경로가 막혀 수급이 어려워졌지만, 잠깐의 위기는 순식간에 더 큰 기회가 됐다.지난해 국내 전체 건기식 시장 외형은 6조2022억원으로 5년 동안 27%의 성장을 이뤘다. 종합·단일 비타민 시장도 2019년 6369억원에서 2023년 9424억원으로 48%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21%의 감소세를 보인 홍삼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1조5000억 국내 건기식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였던 홍삼을 위협하며 1조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비타민 시장. 그 성장세의 중심에 이중제형 비타민의 활약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국내 건기식 시장에서 이중제형을 포함한 기타제형 시장은 2019년 2423억원에서 2023년 3261억원으로 5년새 34.6% 증가했다. 성장 비결은 럭셔리와 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하는 젊은세대의 소비 취향 저격을 들 수 있다. 고품질 원료와 최신 과학 기술의 배합으로 제품을 완성한다는 이중제형 비타민의 스토리는 합리적 측면에서 소비자를 설득했음은 물론 특별한 소비에 대한 심리적 만족감까지 충족시켰다. 초기 이중 제형 비타민이 지닌 명품 이미지는 최근 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기획 상품 출시 등으로 이어지며 젊은 소비자의 감성을 꾸준히 자극하고 있다.하지만 단순한 시선 자극·강탈만으로 명품 브랜드로 성장하기는 무리다. 탄탄한 제품력(효능효과)이 없었다는 불가능한 일이다. ▲단일 성분보다는 여러 성분의 영양소를 복합 섭취 가능 ▲영양소마다 다른 체내 흡수율과 생체 이용률을 최대 효율로 섭취할 수 있는 방식 ▲배합에 따라 제품 하나로 피로, 스트레스, 다이어트, 혈당 조절 등 건강 고민에 최적화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점 등은 소비자들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했다. 나아가 직접 먹어봤을 때 그 효과를 몸소 체감까지 했다는 후기들이 제품력을 증명하니 선물, 추천 등의 경로를 통해 빠르게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이다.이중제형의 무한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제약기업들은 피로회복과 활력 충전을 넘어 다이어트와 혈당관리, 집중력 향상과 영양소 보충, 수면의 질 개선과 스트레스 조절 등과 관련된 제품 라인업 확장에 도전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어디에나 응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무기로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 버튼을 누르면 성분이 화려한 색상을 띠며 고루 섞여 시각적 재미를 선사하는 제품 등으로 범위를 확장하며, 헬스케어산업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2024-11-18 06:00:09노병철 -
[경기] 한일권 "다제약물관리 참여약사 파격 지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한일권 후보(기호 1번, 56, 중앙대)는 다제약물 관리사업 참여 약사 확대 및 동기 부여를 위해 파격 지원을 약속했다.한 후보는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경기도약사회의 모범 사례로 전국적인 확대 및 정부 지원을 이끌어낸 대표적인 사회 공헌 사업"이라며 "방문약료에서 시작해서 타 직능과의 협진 등으로 확장하기까지 참여해준 약사님들의 수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실제 약사회 임원들이 대관 업무을 위해 지자체나 국회의원을 방문했을 때 가장 많은 감사의 말을 듣는 사업 중 하나가 다제약물 관리사업"이라고 전했다.한 후보는 "다만 사업 내용을 자세히 보면 소수 약사님들의 자기 희생과 턱없는 보상으로 이뤄진 성과물"이라며 "초창기 방문약료 사업에 비하면 일정 부분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하지만 수고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일선 분회장들의 말을 들어보면 지자체와 협의해 어렵게 사업을 따와도 참여 약사가 매년 줄어들고 있어 힘들게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한 후보는 "지금까지 이뤄낸 다제약물 관리사업의 놀라운 성과가 소수 참여 약사님들의 눈물겨운 희생으로 이뤄졌다면 앞으로도 이런 식의 희생으론 사업을 확장하고 지속시키기는 어렵다"며 "회장에 당선되면 참여 약사들에게 파격적인 지원과 충분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즉 정부나 지자체를 설득해 사업에 참여한 약사에게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로 하고 그 전까진 경기도약사회 자체적인 지원을 기존에 비해 파격적으로 늘이겠다는 것이다.또한 한 후보는 "다제약물 관리사업 참여 약사를 늘리기 위해 비대면 교육 등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 교육 참가시 연수교육 이수로 인정, 제출해야 하는 서식지 단순화 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2024-11-17 22:30:52강신국 -
최-권-박, 주말 덕성약대 표심 공략..."한 표 달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장 후보 3인이 덕성여대 약대 공략에 나섰다. 최광훈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는 그동안의 성과와 미래를 봐라달고 호소했고 권영희 후보(2번, 65, 숙명여대)는 품절약 해결을 위한 성분명 처방 도입을, 박영달 후보(3번, 64, 중앙대)는 한약사 문제 해결과 최광훈 후보를 저격하며 선명성을 부각했다.후보들은 17일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43차 덕성여대 동문회 정기총회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최광훈 후보는 "각계각층에 덕성 약대인들이 맹활약하고 있다"며 "오늘 보닌 존경하는 선후배들이 정말 많다. 아름다운 덕성인들과 함께하닌 갑격스럽고 행복하다"고 말하며 감성에 호소했다.최 후보는 "선거가 시작되지 공약이 나오는데 나중에 가면 후보들 공약이 다 똑 같아 질 것 같다. 잘 해낼 수 있는 사람, 성과를 내고 앞으로 갈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살펴달라"며 "이번 선거는 재선 도전이다. 마무리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 덕성인들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권영희 후보는 "나도 덕성의 가족이다. 내 친동생이 덕성 83학번 권영제 약사"라며 덕성약대와으 친분을 과시했다. 권 후보는 "품절, 매출감소, 차액정산 등 요즘 약국 하기 너무 힘들다. 성분명 처방 제도화를 하면 해결될 문제들"이라고 밝혔다.권 후보는 "성분명처방 관련 약사법 개정도 마쳤다. 지난 3년 동안 성분명 도입을 위해 노력했다"며 "대체조제 반대하는 의협 행태를 보니 약사 직능을 부정하는 것으로 성분명처방을 위해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권영희를 지지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영달 후보는 내가 한약사 관련 약사법 개정안을 발의시키 주역이다. 회장이 되면 8만 약사의 대표성을 갖고 한약제제 분류, 약사-한약사 교차고용 금지 법안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이번에 출마하면서 약국도 폐업했다. 회장이 되면 연임 없이 단임만 한다. 6년 동안 할일은 3년안에 마무리하겠다"며 "대약 회장이 분회 다니면서 정책설명회를 했다. 대약 회장이면 복지부, 국회가서 정책설명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최 후보를 직격했다.한편 덕성 약대 정기총회장에는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이명희(기호 1번, 61 이화여대), 김위학 후보(2번, 50, 성균관대)와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한일권(1번 56, 중앙대), 연제덕 후보(2번, 60, 서울대)도 참석해 한표를 호소했다.2024-11-17 22:10:08강신국 -
[서울] 이명희 "위기의 구원투수" 필승 출정식이명희 후보.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장 이명희 후보(61, 이화여대 약대)가 "진정으로 보탬이 되고 도움이 되는 일꾼이 되겠다"며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이명희 후보는 17일 오후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 후보는 위기의 구원투수이자 젊은 약사들의 구심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 후보는 “36년 약사회 경험을 가지고 있다. 약사회 희노애락을 보면서 한약분쟁 때는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약사회 현안이 끊어지며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나서야 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산적한 문제가 많아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젊은 약사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신생 약대, 피트 세대 약사들과 커뮤니티를 만들겠다. 이들 중에 역량이 좋은 약사들이 많다. 34살의 선대본부장을 임명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들의 기량을 활용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며 약사회를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단골약사, 주치약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서 행복한 약사와 국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찐일꾼으로서 36년 회무 경험을 살려 약사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남동효 선대본부장.선대본부장인 남동효 약사는 후보 지지 발언을 하며 참석자들에게도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또 유능한 약사들이 활동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되겠다는 선거 공약을 강조했다.남동효 선대본부장은 “이명희 후보는 실천하고 소통하고 화합하는 후보다. 젊은 약사들의 의견을 귀기울여주는 후보다. 젊은 약사 모임을 주최하기도 했다. 많은 약사들이 고민이나 문제가 있을 때 이명희 후보에게 얘기하며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남 본부장은 “약국 경영이 어려워져 젊은 약사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 약국 브로커와 한약사, 비대면 문제까지 있다. 이 후보는 민감하게 대응하며 직접 소통하는 창구를 만들 것이다. 공직약사, 병원약사 의견도 받을 준비가 돼있다”면서 “SNS 등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창구로 의견을 수렴하고 바로 답을 줄 수 있는 운영을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또 남 본부장은 “유능한 약사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학교나 나이가 상관없이 구심점이 될 것이다. 신상신고를 하지 않는 약사도 많은데 앞으로 약사회비가 아깝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이명희 후보와 남동효 선대본부장이 함께 승리를 외쳤다. 지역구 국회의원도 참석해 이명희 후보에 힘을 실어줬다.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유쾌하고 다정하게 맞이해줬던 기억이 있다. 갈고 닦은 기량을 서울시약사회에서 맘껏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약사들을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큰 가치를 내세우고 있다. 헌법에는 행복추구권이 있다.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담고 있는데, 이명희 후보를 중심으로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행복해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함께 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임득련 약사회 품질검증원장은 “이명희 후보는 금천구에서 약국 운영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열심히 약사회 일을 해왔다. 여러모로 두루 경험을 쌓아온 후보다. 정확하게 약 복용하기 사업을 운영하고, 다제약물상담약국으로서 약사회 모든 사업을 참여하는 모범 약사다”라며“또 2번의 금천구약사회장을 맡으면서 서바나(서로 바꿔쓰고 나눠쓰는) 운동을 추진하기도 했다. 진심으로 일하는 진정한 일꾼이다”라고 회장으로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김채영 중대약대 여동문회장은 “품절약으로 약사들이 고통 받고 있다. 약사의 행복지수를 높이겠다고 과감하게 얘기하는 후보를 격려하지 않을 수 없어서 이 자리에 섰다”면서 “배짱좋고 부지런하다. 당당하게 보건의료 5개 단체들과 소통하며 많은 걸 얻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남수자 이대 약대 동문회 자문위원은 “이명희 후보를 지켜본 사람으로서 사회약학과 경제를 함께 공부하며 보건의료 속에서 약사 제도가 어떻게 활용돼야 하는지를 연구하는 사람으로 인정한다. 박력 있게 나아가는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출정식에는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후보,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후보, 박영달 대한약사회장 후보, 한일권 경기도약사회장 후보 등이 자리했다. 또 권태정 대한약사회 총회 부의장, 최미영 대한약사회 부회장, 백영숙 전 대한약사회 학술이사, 이용화 전 보험이사, 조은구 전 정보통신이사, 이성희 여약사이사, 이광희 대한약사회 보험이사, 이경숙 전 여약사 비둘기회장 등이 참석했다.또 이호선 금천구 자문의원, 김은선 이대약대 개국동문회 총무, 서정옥 전 동작구약사회장, 박근희 서울시약사회 부의장, 김채영 중대약대 여약사동문회장, 장은숙 전 숙대 약대 개국 동문회장, 조진희·이시영·남수자 이대 약대 동문회 자문위원, 조영희 전 회장, 김미숙 감사, 임득련 약사회 품질검증원장, 류일선 우석약대 수도권동문회장, 김범석 성대약대 동문회장, 김미경 숙대약대 동문회장, 고정철 삼육약대 동문회장 등이 참석했다.구약사회에서는 송유경 서대문구약사회장, 김영진 강서구약사회장, 신민경 강동구약사회장, 허인영 종로구약사회장, 박종구 금천구약사회장, 김화명 관악구약사회장, 최명숙 성북구약사회장, 이종옥 영등포구약사회장, 이명자 동작구약사회장 등이 자리했다.2024-11-17 21:01:48정흥준 -
관악구약, 상임이사회 열고 하반기 일정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관악구약사회(회장 김화명)가 14일 제12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하반기 일정을 논의했다.구약사회는 2024년 연말 자선사업의 일환으로 난향지역아동센터와 새숲 공부방 지역아동센터, 민들레샘물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지원금을 전달하기로 하고, 장학사업은 1인당 50만원씩 10명을 선정해 진행하기로 했다.2024년 결산 감사 일정은 2025년 1월 8일로 확정됐으며 최종이사회는 1월 11일 개최키로 했다.한편 이날 구약사회는 알피바이오와 협약을 맺고 복약지도에 필요한 용품 등을 공급받기로 했다.2024-11-17 19:42:36강혜경 -
회생신청 여파?...잔액확인 요청 등 약국 여신관리 강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수도권 대형 문전약국이 회생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약·도매업체가 약국의 여신관리에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17일 복수의 약국에 따르면 회생 사태 이후 제약사와 도매업체의 거래잔액 확인서명 등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제약·도매업체는 정례적인 절차라는 입장이지만, 약국가에서는 여신관리가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데 가능성을 두고 있다.A약사는 "제약사 법무팀과 감사팀 담당자가 방문해 거래잔액확인을 요청했다. 정기점검이라고는 하지만 법무팀과 감사팀이 함께 나온 경험은 처음"이라며 "약국에 잔고가 얼마나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로 풀이된다"고 말했다.다른 지역의 B약사도 "몇몇 제약·도매로부터 잔고확인 요청이 있었다. 혹여 회생 사태로 인한 조치냐라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은 했지만 아무래도 사태의 여파가 일선 약국으로까지 전가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거래잔액 확인서는 상대거래처와 계약을 체결하고 대금을 지불한 다음 추후 잔액을 확인하는 문서로, 거래 전반의 내역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만 이번 조사가 일부 제약·도매 혹은 일부 약국에 한정된 것인지, 전반으로 확산될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실제 이번 사태 이후 메이저 제약사의 경우 도매업체에 선입금 조건을 제시하는가 하면, 유통업체들 역시 문전약국에 한해서라도 담보를 받거나 현금결제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도매업체 관계자는 "현재는 도매가 개인 약국에 담보를 요구하고 있지 않지만 약국 권리금이나 시설물 등을 담보로 거래조건을 변경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제약사들 역시도 도매업체와의 거래에 고삐를 조이겠다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2024-11-17 19:28:33강혜경 -
최광훈·권영희·박영달 선거캠프 누가 참여하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제 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맞붙은 최광훈(기호 1번, 70, 중앙대), 권영희(기호 2번, 65, 숙명여대), 박영달(기호 3번, 64, 중앙대) 후보를 돕는 선거캠프 사람들은 누구일까?캠프 참여 인사들은 후보자가 당선될 경우 차기 집행부 승선이 유력해지며 논공행상의 1순위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 각 후보 선거캠프 특징은 크게 다국적국, 청년 약사로 압축된다. 3명의 후보 모두 3명 이상 공동 선대본부장 체제를 구축한데다 30~40대 젊은 약사를 배치한 것이 공통된 특징이다.최광훈 후보 선거캠프 선대위원장은 김희준 경기도약사회 윤리위원장(서울대), 유정사 전 영등포구약사회장(중앙대)이 선임됐다.최 후보 캠프 선대본부장은 이경숙 전 비둘기회회장(이화여대), 김병주 참약사 대표(조선대), 정인지 스포츠약학회 부회장(충남대)을 선임했다. 김병주, 정인지 약사는 3040 젊은 약사들로, 김 대표는 대한약사회 정보통신부위원장으로, 정 약사는 스포츠약학회 활동을 통해 최 후보와 인연을 맺었다.최광훈 후보 선거캠프 이경숙 선대본부장, 유정사, 김희준 선대본부장. 공동 선대본부장에 김병주, 정인지 약사가 선임됐다. 최 선거캠프 대변인은 이용화 전 대한약사회 보험이사(동덕여대), 한희용 전 대한약사회 총무이사(서울대)가 맡았다.권영희 후보는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성균관대)을 필두로 유성호 전 서울시약사회 부회장(성균관대), 홍춘기 전 숙명여대 약대 개국동문회장(숙명여대), 김인학 전 서울시약사회 정책이사(동국대) 등을 공동 선대본부장으로 선임했다.김인학 전 이사는 권 후보가 서울시약사회장 임기 초 정책위원 공모전을 통해 발탁한 30대 임원으로 지난 3년 간 정책이사로 지부 회무를 하며 권 회장과 합을 마쳐왔다.권 후보 선거캠프 대변인은 노수진 전 서울시약사회 총무이사(숙명여대)가 활동 중에 있다.권영희 선거캠프 선대본부장인 김인학 약사와 권 후보. 김 약사 이외 권 캠프 공동선대본부장에는 김종환, 홍춘기, 유성호, 고원규 약사가 선임됐다. 박영달 후보 선거캠프는 다국적국의 전형을 보여준다. 고문, 선대위원장, 선대본부장까지 다양한 직책의 인사를 다수 배치했다.먼저 박 후보 선거캠프 고문에는 권태섭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중앙대), 임종철 전 건약 회장(중앙대), 이경옥 전 영등포구약사회장(중앙대), 임영식 전 강동구약사회장(중앙대)을, 선대위원장에는 장재인 전 약사공론 사장(중앙대), 백경신 (이화여대), 임득련(덕성여대)을 선임했다.공동 선대본부장에는 정태원 전 이대약대 개국동문회장(이대), 김희식 전 경기도약사회 여약사회장(중앙대), 임중식 고양시약사회 부회장(중앙대), 김연흥 전 경기도약사회 한약위원장(가톨릭대) 김은택 약국개국을준비하는모임 회장(아주대), 이한나 경기도약사회 전 홍보위원장(한양대)이 선임됐다. 박 후보의 입인 대변인은 황은경 전 대한약사회 소통이사(이화여대)가 맡고 있다.박 후보 역시 공동선대본부장에 30대인 김은택, 이한나 약사를 비롯해 40대인 김연흥 약사를 공동 선대본부장으로 세워 젊은 약사층 표심을 흡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박영달 선거캠프에서는 고문 권태섭, 임영식, 선대위원장은 장재인·백경신·임득련, 선대본부장에 정태원·김희식·임중식·김연흥·김은택·이한나 약사가 활동한다. 한편 데일리팜이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번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를 위해 사퇴한 임원은 대한약사회 14명, 서울, 경기도약사회 각각 18명이었다.대한약사회에서는 한희용 총무이사, 김은혜 홍보이사, 백영숙 학술이사, 이용화 보험이사, 조은구 정보통신이사, 최두주 사무총장이 최광훈 후보 선거캠프에서의 활동을 위해 사퇴했다.서울시약사회에서는 이번에 18명의 임원 모두 권영희 후보 선거캠프 활동을 위해 사퇴서를 제출했다. 유성호, 이은경, 장은숙, 황금석, 김경우 부회장, 안혜숙, 임신덕, 박명희 본부장을 비롯해 노수진, 김인학, 강효진, 박영미, 김은아, 이윤표, 조수흠, 한성우, 손혜리, 박현숙 이사 등이다.경기도약사회에서는 김진수 부회장, 김희식, 임용수 본부장, 이한나, 최해륭, 김은택 위원장 등 7명이 박영달 후보 캠프 활동 차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약사회장 선거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번 선거가 온라인 중심 선거이다 보니 3040 세대 젊은약사를 공략하기 위해 후보들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며 “선거캠프에 젊은약사를 선대본부장으로 선임하는 것도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2024-11-17 19:28:00김지은 -
종업원 약장 따로 만든 약국장은 왜 대법까지 갔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내 직원용 일반약 진열장을 따로 만들어 기계적으로 판매하게 한 만큼, 무자격자 판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법정에서 항변한 약국장의 사건이 결국 대법원까지 가게 됐다.일선 약국에서 무자격자 일반약 판매 건으로 수백만원의 과징금 처분이 내려지는 사례도 흔치 않지만 더욱이 약사의 항소로 대법원까지 가는 사건은 더욱 이례적이다.이번 사건에서 약국장은 지속적으로 직원들이 판매한 의약품의 안전성을 주장하는 한편, 판매 과정에서 약사의 ‘묵시적, 추정적 지시’가 있었음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다.약사의 항소로 대법원 판결을 앞두면서 이번 판결이 그간 약국가에서 논란이 많았던 약사의 묵시적, 추정적 지시에 관한 의미있는 판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사건은=이번 사건은 한 약국에서 직원들이 일반약을 3차례 판매한 것이 확인되면서 불거졌다. 한 제보자가 이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고발했고, 종로구보건소는 이에 업무정지처분 10일의 갈음하는 570만원의 과징금을 약국에 부과했다.이 약국에서는 지난 2021년 5월에는 케토톱플라스타, 프틴크림, 이지엔6연질캡슐을, 그해 11월에는 젤라펜정, 맥시쿨펜연질캡슐, 이지엔6연질캡슐을, 2022년 2월에 스카덤겔을 각각 다른 직원이 판매한 혐의를 받았다. 약사는 1심 판결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보건소의 처분 사유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며, 이번 처분은 보건소가 재량권을 일탈, 남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1심 재판부에 이어 항소심 재판부도 약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보건소의 처분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결국 약사는 2심 판결에도 승복하지 못해 항소했고, 결국 이 사건은 대법원 판결을 받게 됐다.◆핵심 쟁점은=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무자격자인 약국 직원이 판매한 의약품이 약을 자의로 선택해 판매했는지 여부다.약국장은 약국 내 직원이 판매 가능한 일반약과 그렇지 않은 일반약을 구분한 뒤 직원 판매용 약의 진열장을 매대 앞쪽에 별도로 비치했으며, 이를 직원이 ‘기계적’으로 판매하도록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이 과정에서 약국장은 “평소 보조원에게 임의로 일반약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관리했고 사무실 내 CCTV, 약국경영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그 이행 여부를 감독했다”며 “직원이 판매한 사건의 약은 부작용 등 국민보건위생상의 위험이 크지 않다”고도 항변했다.또 하나의 쟁점은 약사의 묵시적, 추정적 지시 여부다. 약국장은 직원이 약을 판매하는 과정 중 근무약사가 뒤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었으며, 처분 대상 사건의 근거가된 제보 동영상은 팜파라치가 악의적으로 촬영, 편집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이에 약국장은 처분 대상이 된 사건의 경우 직원이 약사의 묵시적, 추정적 지시 하에 의약품을 판매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어땠을까. 1심에 이어 항소심 재판부는 약사가 주장한 쟁점 2가지 모두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 약국에서 직원 판매용으로 따로 진열장에 비치해 판매한 약이 다른 일반약과 달리 부작용이 적다고 볼 수 없을뿐만 아니라 판매 과정에서 약사의 지시가 있었다고 볼 만한 근거도 없다는 이유에서다.법원은 우선 약사가 의약품 판매 일부 행위를 약사가 아닌 자에 위임할 수는 있지만, 구매자의 약 선택을 위한 전문식견 제공이나 의약품을 선택하는 행위는 약사가 직접해야 하고 약사가 복약지도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판매 과정에 실질적으로 관여해야 한다고 전제했다.이번 사건의 경우 처분의 결정적 근거가 된 제보 동영상 내용으로 볼 때 의약품 선택을 무자격자인 직원들이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선택해 판매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1심, 2심 재판부의 판단이다.더불어 처분 대상 사건에서 판매된 약들은 모두 용법, 용량이 정해져 있고 개인의 신체 증상이나 병증에 따라 맞게 사용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다 제보된 영상 내용으로 볼 때 근무약사가 판매 과정에 관여하거나 지시했다고도 볼 수 없다고 밝혔다항소심 재판부는 특히 약사 측이 주장하는 사건의 판매 약이 직원용으로 따로 분류한 것으로 비교적 안전한 약이라는 주장에 대해 “처분 대상 사건에서 판매된 약들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안전상비약이 포함돼 있지 않고, 약국장이 직원이 판매 가능한 약을 임의로 정할 수 있다고 볼 약사법 상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약국장이나 약사가 무자격자인 직원들에게 100여종에 이르는 약국 진열대에 있는 약들의 판매에 대해 묵시적, 추정적 지시가 있었다는 객관적 사정도 발견되지 않는다”면서 “원고의 청구는 이유 없어 기각한다”고 판시했다.◆무자격자 판매 판결 가르는 ‘묵시·추정적 지시’=약국에서의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관련 사건에서 단골처럼 등장하는 것이 약사의 묵시적, 추정적 지시 여부다. 약사의 암묵적인 지시가 있었다거나 약사의 지시를 추정할 만한 증거가 있다면 종업원이 약을 판매했다 해도 무자격자의 판매로 보기 어렵다는 일부 판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최근 몇 년 사이 관련 재판에서 관건은 제보 동영상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일반약 판매 행위 당시 종업원과 약사의 위치, 종업원의 거동, 약국의 구조, 판매 대상 의약품의 종류 등이 유, 무죄를 가르는데 최근 몇 년 사이 관련 판결에서 중요한 단서가 되는 것이 일명 팜파라치나 일반 환자가 촬영한 동영상 내용이다.결국 약국장이나 근무약사가 약을 판매하는 종업원에 지휘, 감독을 했는지 여부나 이 과정에서 약사와 직원 간 암묵적 혹은 묵시적 동의가 있었는지 등을 입증하는 것이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여부를 따지는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여기에 환자가 지명구매를 했는지 여부도 변수다. 무자격자 판매에 있어 약의 선택을 누가 했냐도 관건인데 환자가 특정 품목을 지명구매했다면 상대적으로 책임이 경감될 수 있지만, 질환을 듣고 종업원이 약사 지시 없이 약을 선택해 판매했다면 이는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로 처벌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한 법률전문가는 "이전에는 무자격자 약 판매 사건에서 약사의 약사가 직원에게 지휘나 감독을 했는지, 또는 판매 과정에서 묵시적 동의가 있었는지가 관건인데 최근 몇 년 사이 동영상이 근거로 제출되는 사례가 많다 보니 이를 방어하기는 쉽지 않아졌다"며 "약국의 무자격자 판매 사거과 관련 수사기관에서는 불송치 결정을 받더라도 법원에서는 업무정지 처분이 적법하다 판단하는 등 형사적 처분, 행정 처분 결론이 구체적 사실관계에 따라 달라지는 사례도 많은 만큼 약국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2024-11-17 19:06:52김지은 -
삼성에피스, 프롤리아·엑스지바 시밀러 유럽 허가 권고삼성바이오에피스 본사 전경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프롤리아와 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품목허가 긍정의견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암젠이 개발한 바이오 의약품으로 주성분 데노수맙의 용량과 투약 주기를 달리해 개발한 제품이다. 프롤리아는 골다공증치료제로 사용되고 엑스지바는 골전이 환자 등의 골격계 증상 예방과 골거대세포종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프롤리아와 엑스지바의 지난해 매출은 총 8조원에 달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하게 적응증별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오보덴스’와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엑스브릭’ 두 제품으로 각각 유럽에서 허가 권고를 받았다. 통상 2~3개월 가량 소요되는 유럽 집행위원회의 최종 검토를 거쳐 공식 판매 허가를 승인받을 전망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총 8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9월 허가 권고를 받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에 이어 오보덴스& 8729;엑스브릭 또한 공식 승인을 받으면 유럽에서 총 11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확보한다.2024-11-17 18:44:44천승현 -
덕성여대 약대 총동문회장에 이영실 약사 선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덕성여대 약대 총동문회장에 이영실 동문회 부회장이(77학번) 추대됐다.덕성 약대 총동문회는 17일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43차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을 선출하고 사업계획 등을 의결했다.왼쪽부터 직전 김춘경 회장과 신임 이영실 회장 이영실 신임 회장은 "덕성의 전통을 이어가겠다. 동문 모두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울러 더 많은 동문들이 동문회에 들어오면 좋겠다"며 "내년 모교 창립 70주년 이다. 동문회가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직전 김춘경 총동문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뜻 내주시는 동문회비, 장학기금 등을 접수하면서 또한 여러 기관과 약사회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시는 동문들과 함께하면서 무한한 동문 사랑과 모교 사랑을 느꼈다"며 "많은 동문 여러분의 아낌없는 사랑과 후원으로 동문회장이라는 무거운 직책을 잘 감당할 수 있었다. 녹록치 않은 약업 환경 속에서 각자의 자리를 잘 지키며 약사의 직능을 묵묵히 수행하시는 동문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임기를 마치지만 제16대 회장과 함께 새롭게 출발하는 동문회가 더욱 발전하리라 믿는다"며 "열정의 아이콘 덕성은 계속 ING"라고 이임사를 대신했다.총동문회는 이어 내년 사업계획으로 지부 활성화 및 지부보조 모교지원 사업 약사회 ?G 지역사회 공헌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덕성약대 동문회 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내빈들 정기화 총동창회장, 김건희 총장 등도 총회에 참석해 약대 발전을 기원하고 현장에서 활동 중인 동문들을 격려했다.이어 대한약사회장 선거 최광훈 후보(기호 1번), 권영희 후보(2번), 박영달 후보(3번),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이명희 후보(1번), 김위학 후보(2번),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한일권 후보(1번), 연제덕 후보(2번)가 모두 참석해 한표를 호소했다.공로패를 수상한 조덕원 동문, 김춘경 회장, 김은주 동문 [총회 수상자] ◆공로패 조덕원·김은주 자문위원 ◆표창장 오시영·박재현 부회장, 이효민·이미영 이사, 이혜숙 고양시약사회 부회장 ◆감사패 김관성 한국제약협동조합 부회장, 유시열(일양약품) ◆장학금 수상자 손인애, 김다연, 강지선, 이한비2024-11-17 18:27:56강신국 -
네이버의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AI 접목 약국모델도 제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가는 네이버클라우드가 AI를 접목한 약국의 서비스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약국이 대상자를 발굴하면 ‘케어콜’ 서비스를 통해 건강정보를 취합하고, 이를 토대로 약국이 환자를 관리하거나, 분석한 데이터를 지자체에 보고하는 방식이다.이상우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이상우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17일 약국학회 학술대회에서 운영 중인 건강관리 서비스 ‘CLOVA Care Call’을 설명하며, 앞으로의 사업 방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초거대 AI ▲데이터 센터 등 4가지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다.케어콜은 초거대 AI를 활용한 사업이다. 코로나 시기 지자체들이 환자 상태 파악을 위해 확인 전화를 걸었는데, 이를 대체할 서비스로 처음 구상됐다. AI가 전화를 걸어 대화 후 돌봄담당자에게 리포트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일부 지자체에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네이버클라우드는 케어콜을 활용한 대화를 고도화 하고 있고,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로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이 이사는 “계절별, 독감 등의 증상 체크와 백신 접종 관련 대화도 추가하고 있다. (AI 성능이)국가시험을 통과할 정도의 수준이다. 맞춤형 건강관리로 진화해보려고 한다. 정신 건강 관련 상담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약국도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들을 관리하는 도구로 케어콜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확정된 추진 사업은 아니지만 플랫폼 연계안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 이사는 “약국은 편의점과 달리 전문가가 있다. 처방을 통한 복약지도뿐만 아니라 AI를 활용해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그림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지자체와 서비스 계약을 한 약국이 대상자를 등록하면 케어콜에서 환자들을 관리하고, 주 2회 자동전화를 통해 얻은 정보를 다시 약국으로 회송하는 방법으로 환자 관리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이사는 “아직 추진되는 사업은 아니지만 약국이 AI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고민해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환자 개인에 맞춘 데이터 활용이 관건= 사기업들은 원격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외에도 정부가 허용하고 있는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의 빈틈을 공략하고 있다.박정우 휴레이포지티브 이사. 박정우 휴레이포지티브 이사는 “우리는 초진과 재진 사이에 공백을 메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에서 원격 환자 모니터링을 활용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박 이사는 “2형 당뇨병 환자를 모바일 중재를 했을 때의 효과를 강북삼성병원에서 임상 시험했을 때 수치가 감소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약만 먹는 것보다 건강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6개월 함께 사용하면 약 사용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이외에도 KB헬스케어, 신약개발 임상시험 지원, 삼성전자 임직원 건강관리 서비스 등의 서비스도 개발하며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건강관리 서비스를 위해서는 특히 표준화된 데이터, 개인화된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 이사는 “가령 하루 5000보를 걸어야 하는 사람이 있다. 만약 지난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으면 목표 걸음을 조정해준다. 또 생리통을 겪는 소비자의 경우 그 시기에 건강관리 관련 표현을 더 부드럽게 제공한다”며 개인화된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박 이사는 “전 세계 임상시험 데이터도 전부 취합해 적절한 환자에게 최적의 임상시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검색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또 비대면진료 서비스 기술도 가지고 있지만 사업은 하지 않고 있다. 원하는 곳에 솔루션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끝으로 박 이사는 “그동안 약국과의 협력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생각해보지 못했다. 앞으로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2024-11-17 17:33:02정흥준 -
1회용 점안제 사용량 제한, 제약업계 큰 피해 없을 듯[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정부가 1회용 점안액 사용량 제한에 나섰지만, 당초 알려진 안보다는 완화된 내용이 담기면서 제약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거란 전망이다.히알루론산 점안액은 하루 최대 6관 이내만 요양급여를 인정하기로 했는데, 이 정도면 판매에 지장을 받을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복지부는 지난 15일 약제 급여기준을 행정예고하면서, 2023년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이었던 히알루론산 점안액 등 1회용 점안액의 급여기준을 신설했다.작년 결론을 내지 못한 히알루론산 점안액 재평가가 1년 만에 마무리된 것이다.신설된 급여기준을 보면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액은 1일 당 최대 6관 이내로 요양급여를 인정하기로 했다. 다만 쇼그렌증후군, 피부점막안증후군(스티븐스-존슨증후군), 이식편대숙주병으로 인한 건성안증후군은 예외로 하기로 했다.또한 쇼그렌증후군, 피부점막안증후군(스티븐스-존슨증후군), 건성안증후군과 같은 내인성질환에 의한 각결막상피장애에만 급여 적용하되, 수술 후, 약제성, 외상, 콘텍트렌즈 착용 등 외인성 질환 이후 지속되는 내인성 각결막상피장애로 진단된 경우도 인정하기로 했다.아울러 건성안증후군에 사용하는 일회용 인공누액제는 동일 기전 내에서의 1종 만 인정하며, 동 인정기준 이외에는 약값 전액을 환자가 부담토록 했다. 대상 1회용 점안제는 히알루론산나트륨,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 폴리소르베이트80, 디쿠아포솔나트륨, 레바미피드, 사이클로스포린, 시클로스포린 등이다.가장 눈에 띄는 건 히알루론산 점안제 1일당 최대 6관 이내만 급여를 인정한다는 내용이다. 1회용 점안제는 한 포장에 30관, 60관이 들어 있다. 따라서 앞으로 5일치 처방을 하면 30관들이 포장 1개 제품이 나오게 된다.이는 허가사항을 준용한 것으로 보인다. 히알루론산 점안액 1회용 제품의 용법용량을 보면 1회 1방울 1일 5~6회 점안한다고 돼 있다. 점안 후 남은 액과 용기는 바로 버리도록 해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하루 6관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사용제한에 예외도 있다. 쇼그렌증후군, 피부점막안증후군(스티븐스-존슨증후군), 이식편대숙주병으로 인한 건성안증후군은 하루 사용량 제한이 없다.작년 히알루론산 급여적정성 재평가 당시 흘러나온 사용량 제한 방안은 1년 제품 6개 등 파격적인 안이었다. 이번 급여기준에서는 30관들이 제품이 한달 6개, 1년 72개 처방을 인정한다는 점에서 작년 흘러나온 안보다는 훨씬 완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60관들이 제품으로 봐도 그렇다.또한 작년 심평원 약평위에서는 외인성 질환에는 아예 비급여 적용토록 했으나, 이번 최종안에서는 수술 후, 약제성, 외상, 콘텍트렌즈 착용 등 외인성 질환 이후 지속되는 내인성 각결막상피장애로 진단된 경우도 급여 적용하기로 하면서 급여 제한 적응증은 극히 일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히알루론산 처방 실적에서 외인성 질환이 차지하는 비율은 20%에 그친다. 작년 약평위 결정 때도 제약사는 외인성 질환 급여 제외에 별다른 이의신청을 내지 않았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이번 1회용 점안제 급여기준 신설로 제약업계에 큰 피해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다만, 급여기준이 생겨 일부 불편은 있겠으나, 오남용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정부 결정에 수긍이 가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2024-11-17 16:36:15이탁순 -
[기자의 눈] 복지부장관의 대체조제 약속[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대체조제를 지금보다 활성화하겠다는 발언을 몇 차례에 걸쳐 거듭 반복했다.수급불안정 의약품 사태가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소아과 의약품이나 감기약, 국가필수약 등에 제한적으로 성분명 처방을 적용하자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대한 답변에서다.그러나 최근 복지부가 국회 발의된 대체조제 간소화 법안에 대해 내놓은 입장은 국감 당시 조규홍 장관의 단호하고 호기로웠던 답변 태도와는 좀 달랐다.약국의 대체조제 사후통보 방식을 처방 의사에게 전화나 팩스 등으로 직접 전달하는 것 외에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안전사용시스템(DUR)을 이용해 간접 전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약사법 개정안에 대해 복지부는 "신중검토 해야한다"고 했다.대체조제 사실과 내용을 심평원 DUR을 거쳐 의사에게 전달하면 통보기한이 현재 최대 3일에서 6일까지 연장·지연돼 환자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고, 대체조제를 대리 통보하는 자체가 심평원의 업무 범위를 벗어난다는 게 복지부 논리다.복지부가 이런저런 이유와 논리를 들어 대체조제 활성화 입법에 신중검토 입장을 개진하는 것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복지부가 임기가 끝난 21대 국회 당시 동일한 법안에 대해 분명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던 점과 이번 국감에서 조 장관이 "(수급불안정약 사태 해결을 위해)대체조제부터 우선 활성화하겠다"는 답변을 반복한 상황에서 복지부의 신중검토 의견 제출은 의아함을 증폭시킨다.더욱이 통보기한 연장 가능성과 환자 의약품 안전 우려, 심평원 업무 범위 초과 등은 의료계와 병원계 주장과 논리 구조가 동일하다는 점은 갑작스런 복지부 입장 선회에 대한 의구심을 더 키운다.아울러 과연 대체조제 DUR 사후통보 방식을 도입했을 때 정말 통보기한 6일까지 늘어나게 되는지 여부도 의문이다.일단 복지부는 법안에 신중검토 입장을 표하는 동시에 "대체조제 사후통보 방식을 규정하는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약국) 통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우선 검토할 필요할 있다"며 일정부분 입법 외 대안을 제시했다.현행 약사법 시행규칙 제17조 대체조제에 기재된 '전화·팩스 또는 컴퓨터통신 등을 이용하여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문구를 전화·팩스·컴퓨터통신 외에도 '정보시스템' 등을 이용해 통보할 수 있도록 하는 개선방안을 제안한다는 게 복지부 생각이다.다만 여기서 '정보시스템'이 어떤 방식이나 수단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 복지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거나 답하지 않았다. 법령 중 비교적 세부적인 내용을 규정하는 시행규칙에서 조차 정보시스템이라는 모호한 단어를 대안으로 명기했다는 점에서 자칫 혼란을 키울 수도 있는 부분이다.결론적으로 복지부가 동일한 대체조제 DUR 사후통보 허용 법안에 대해 기존 수용에서 신중검토로 태도 변화를 보이면서 21대 국회에서 임기만료 폐기된 법안은 이번 국회에서도 통과를 쉽사리 점치기 어렵게 됐다.그렇다면 이제 복지부는 국회를 거쳐야만 하는 입법이 아닌 국회 심사 없이도 손질 가능한 시행규칙 개정으로 어떻게 대체조제를 활성화 할 계획인지 구체적인 방법을 내놔야 한다. 조 장관이 국감에서 국회의 수급불안정약 성분명 처방 요구를 잠식하기 위한 방편으로서 기계적으로 대체조제 활성화를 약속한 게 아니라면 말이다.2024-11-17 16:15:23이정환 -
"한계 명확한 약물안전카드...환자 92% 디지털 전환 원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환자들도 디지털 약물안전카드를 활용한 부작용 관리를 원하고 있어, 병의원과 약국에서의 활용을 고민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아영미 영남대 약대 교수.아영미 영남대 약대 교수는 17일(오늘) 대한약국학회 학술대회에서 ‘디지털 약물안전카드를 이용한 약물부작용 정보 공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날 발표는 식약처 연구과제인 ‘환자 중심의 능동적 의약품 부작용 관리체계 마련’, ‘의약품 부작용 관리를 위한 환자중심의 능동적 기반 마련 추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디지털 약물안전카드는 기존 약물안전카드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카드는 일부 의료기관에 국한되고, 기관별로 구성 내용에도 차이가 있어 활용에 제한이 있다.또 카드를 휴대하지 않으면 약물이상반응 정보를 공유할 수 없고, 물리적 크기로 인해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된다는 한계가 있다.따라서 실물카드제공과 더불어 온라인 플랫폼에 약물이상반응 정보를 탑재하고, 이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를 제공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식약처 연구과제를 통해 시범사업을 진행했던 방법이다.디지털 전환에 대한 환자들의 수요도 확인했다. 일반인과 환자 1000명 대상 설문 결과 약 부작용 정보를 정부가 관리하고, 보건의료 전문가가 처방조제 시 활용하도록 공유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70%였다.또 스마트폰 특정 앱, 전자지갑, 카카오톡 알림톡 등 휴대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약물안전카드 선호하는 응답이 92%를 차지했다.결국 디지털 약물안전카드를 활용해 의원 처방과 약국 조제 시 활용하는 방안을 환자들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령 환자의 낮은 디지털 접근성은 풀어야 할 숙제지만 수요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아울러 연구 과정에서 DUR을 통해 약물 부작용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도 고민을 했지만, 이는 입법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아 교수는 “1000명 대상 설문결과 60대 이상에서도 디지털 약물안전카드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물론 수요와는 달리 사용 측면에서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면서 “약물부작용 정보를 DUR로 공유하는 것도 고민했다. 환자 개인정보를 붙여야 하는데, 부작용과 개인정보를 탑재할 수가 없어서 입법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2024-11-17 15:51:35정흥준 -
유한양행 항암신약 '렉라자' 유럽 승인 초읽기[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유한양행의 항암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의 유럽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허가를 권고하는 긍정 의견을 제시했다.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의 허가를 권고하는 긍정 의견을 냈다. (자료: 유럽의약품청) 16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CHMP는 14일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존슨앤드존슨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병용요법으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19 결실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허가를 권고하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이번 승인은 MARIPOSA 3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해당 임상에서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은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단독요법 대비 질병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0% 감소시켰다.또한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23.7개월로, 오시머티닙의 16.6개월 보다 길었으며, 반응 지속 기간(DOR)도 25.8개월로 타그리소의 16.8개월보다 9개월 더 길었다.TP53 돌연변이, 뇌 전이 또는 간 전이가 있는 고위험환자들에서도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투여군은 타그리소보다 일관된 PFS 혜택을 입증하였으며, 전체 생존율(OS)에서도 우수한 경향을 보였다.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검토를 거쳐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의 승인 유무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CHMP 의견 접수 후 67일 내 의견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이 유럽에서 판매 승인을 받게 된다면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 판매되는 최초의 국산 항암신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은 앞서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국내의 경우 2021년 1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2024-11-16 22:07:51차지현 -
[대약] 최광훈 “멈춤 없는 전진을”…출정식서 승리 다짐최광훈 후보는 16일 출정식에서 '멈출 수 없는 전진'을 다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가 운동화 끈을 고쳐 묶으며 멈추지 않는 전진을 다짐했다.최 후보는 16일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정식을 갖고 재선을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업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해 최 후보의 도전을 응원했다.최 후보는 이날 선거캠프에서 주도적으로 일할 인사들을 발표됐다. 선대위원장은 김희준(경기도약사회 윤리위원장), 유정사(전 영등포구약사회장) 약사가, 선대본부장은 이경숙(전 비둘기회 회장), 김병주(대한약사회 전 정보통신부위원장), 정인지 약사(스포츠약학회 부회장)가 선임됐다.최광훈 후보 선거캠프 선대본부장 이경숙 약사, 선대위원장 유정사, 김희준 약사. 공동선대본부장인 김병주, 정인지 약사는 사정 상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지난 3년 약사회장으로서 쉼 없이 한눈 팔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왔다. 여기 계신 분들이 많은 성과를 함께 만들어 주신 분들”이라며 “지난 임기 동안 약사사회와 관련한 많은 법이 만들어졌다. 정부와 협상해 여러 현안을 해결하고 정책을 얻어냈지만 여전히 할 일은 남아있다”고 말했다.최 후보는 “누군가는 왜 또 하려 하냐 묻는다. 저에게는 책임이 있다. 제 아들이, 며느리가 약사이다. 제가 쉽게 쉽게 약사회장을 하면 그 또래 청년약사들이 힘들어진다”면서 “지난 3년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 30년간 답보 돼 있던 문제가 이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했다.그는 또 “해결돼 가는 한약사 문제, 한번 더 임기가 주어지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이것이 한번 더를 외치는 이유이기도 하다”면서 “성분명처방은 약권을 독립시키는 지상목표이다. 이것으로 가기 위해서는 단계가 필요하다. 단계를 밟아가며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자신했다. 이날 행사에서 축사에 나선 서정숙 전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으로 지낼 당시 최광훈 집행부와 함께 어떻게 약사직능을 지키고 국민이 꼭 필요한 보건의료인이 될 것인지를 고민하며 입법 활동하며 세부적인 정책과 법안을 만들었었다”며 “최 후보와 함께 일한 국회의원으로서 오늘은 무조건 시간을 내어 참석했다. 여기 계신 분들의 약사사회를 위한 마음을 받아 최 후보가 큰 뜻을 잘이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약사사회에는 국회 노력으로 개선돼야 할 제도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41대 회장이 선출되면 저도 그 숙제를 풀어가는데 함께하겠다”고 했다.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약사회 회장으로 열심히 일하신 최 후보께서 재선을 위한 출정식을 갖게 된 것을 축하드리고 응원한다”면서 “그간 해온것처럼 약사 회원과 약사회를 위해 다시 한번 헌신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최 후보에게 아낌 없는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제가 만난 최광훈 후보는 약사사회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그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설명하고 또 설득하려 했던 분”이라며 “약사사회 발전과 약사 권익수호를 위한 최 후보의 중단 없는 전진과 변함없는 열정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찬희 전 대한약사회장, 김은주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 이진희 전 약사공론사장, 서국진 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이광민 전 대한약사회 정책실장, 김현태 약학정보원장, 서동철 의약품정책연구소장, 이형철 약사공론 사장, 강희윤 비둘기회 회장, 안화영 경기도약사회장 직무대행, 권태정 대한약사회 총회부의장, 이애형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했다.서울 분회에서는 허인영 종로구약사회장, 김인혜 중구약사회장, 김영희 성동구약사회장, 김병욱 도봉강북구약사회장, 우경아 은평구약사회장, 송유경 서대문구약사회장, 김영진 강서구약사회장, 박종구 금천구약사회장, 이명자 동작구약사회장, 강미선 서초구약장, 신민경 강동구약사회장(이화여대 개국동문회장), 김위학, 이명희 서울시약사회장 후보, 경기 분회에서 민필기 광명시약회장(대한약사회 부회장), 한동원 성남시약사회장이 자리를 빛냈다.최광훈후보 가족들 모습. 최 후보의 아들과 며느리는 약사이다. 동문회에서는 고정철 삼육대약대 동문회장, 김범석 성균관대 약대 동문회장, 김미경 숙명여대 약대 동문회장, 엄정신 우석대약대 동문회장, 곽순애, 심숙보 전 동덕약대 동문회장, 조영희 전 이대약대 개국동문회장, 홍흥만 중대약대 1회 동기회장, 김채영 중앙대 약대 여동문회장이 참석했다.더불어 서울시약사회 박근희, 임준석 부의장, 하충열 감사와 한일권 경기도약사회장 후보, 박희성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 최병원 전 인천시약사회장, 신성숙 대한약사회 지도위원, 박계환 전 구로구약사회장, 진교성, 박승현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 조진희 전 대한약사회연수원장, 이정근 경기도약 부회장, 한주희 보라매병원 약제부 약사 등도 자리를 빛냈다.2024-11-16 19:12:02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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