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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제약, 고교생 제약진출 돕는 약암아카데미 성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화제약(대표 김경락)은 지난 9월 2일부터 11월 20일까지 춘천한샘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8기 약암아카데미' 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올해로 8회째를 맞은 약암아카데미는 한화제약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초, 병원과 의학, 기초 법률 상식, 경제 금융 상식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직무 역량 강화 및 진로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이번 아카데미는 춘천 지역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직업 교육을 제공해 학생들의 직업 의식을 함양하고 향후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특히 한화제약의 현직 전문가들이 참여해 생생한 직무 경험을 공유하고 제약산업에 대한 실무 지식을 전달하며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수료식에서는 8기 수료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우수 학생에게는 별도의 시상이 이뤄졌다. 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직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됐으며 실제 직무 환경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고 입을 모았다.한화제약 관계자는 "약암아카데미는 단순히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약암아카데미는 2016년 첫 시행 이후 올해로 8기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사회 맞춤형 인재 양성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024-12-12 09:44:41이석준 -
건보공단, 내년부터 66개 희귀질환 신규 산정특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희귀질환자 등 건강약자에 대한 필수의료 지원 강화를 위해 2025년 1월 1일부터 산정특례 대상 신규 희귀질환을 확대한다고 밝혔다.건강보험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제도는 암, 희귀질환 등 중증질환의 의료비 부담완화를 위해 건강보험 본인부담을 경감하는 제도이다. 산정특례 적용 시에는 입원·외래 본인부담률이 0%∼10% 적용된다.공단은 국가 희귀질환을 관리하는 질병관리청과 협업하고 학회,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희귀질환관리위원회(보건복지부) 및 산정특례위원회(공단)의 심의·의결을 거쳐 매년 지속적으로 희귀질환 산정특례 적용대상을 확대해왔다.올해는 '이완불능증(K22.0)' 등 66개 신규 희귀질환에 대한 산정특례를 확대해 2025년 1월 1일부터 특례를 적용받는 희귀질환은 기존 1248개에서 1314개로 늘어나게 된다.이번 확대로 신규 희귀질환자는 산정특례 등록 질환 및 해당 질환과 의학적 인과관계가 명확한 합병증 진료 시 진료비의 10%에 해당하는 본인부담금을 부담하게 되며, 약 1만4000여명이 의료비 경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김남훈 공단 급여상임이사는 "앞으로도 공단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관계 기관과 협업해 진료비 부담이 크고 장기간 치료가 요구되는 중증도 높은 희귀질환을 발굴하고 산정특례를 적용하여 의료취약계층의 필수의료보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4-12-12 09:33:32이탁순 -
[경기] 선관위, 온라인·우편투표 개표 준비 착착[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함삼균)는 제34대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개표를 앞두고 개표에 따른 제반 사항을 점검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편투표로 우체국 사서함에 접수된 투표용지 회수에 대비한 이동 경로를 점검하는 한편, 회송봉투 대조 및 개표작업과 우편, 온라인 투표 결과 취합과 개표결과 발표, 당선증 교부 등 전 과정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제34대 경기도약사회장 선거는 유권자 총 8017명(온라인투표 7991명, 우편투표 26명)으로 11일 오후 6시 기준 61.27%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선관위는 선거일까지 수차에 걸쳐 투표를 독려하는 문자메세지를 회원들에게 발송한 바 있다.함삼균 선관위원장은 "경선이 치러지는 지부 중 경기도약사회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3년, 약사 직능의 공동 목표인 약사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적임자를 선출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인 만큼 유권자로서 정당한 권리인 투표권을 적극 행사하기 바란다"며 회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2024-12-12 09:04:49강신국 -
삼일제약, 서스틴베스트 ESG 등급평가 A등급 획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대표 허승범)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의 2024년 하반기 최종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160;서스틴베스트는 2006년에 설립된 공신력이 높은 국내 주요 ESG평가기관이다. 매년 국내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각 부문의 지속가능성 수준을 종합 평가한다.이번 평가는 국내 상장사 및 비상장사 1,287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평가 결과는 AA, A, BB, B, C, D, E 등 총 7개 등급으로 나뉜다.삼일제약은 전년 BB 등급 대비 한계단 상승한 A등급을 획득했으며 이는 ‘ESG 리스크 및 기회 관리 수준이 매우 우수한 기업’임을 의미한다.삼일제약은 등급 상승의 주 요인으로 환경·안전보건경영 체계 강화와 ESG 경영정보 공개를 꼽았다. 올해 7월 환경영향 최소화 및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국내 전 사업장에 대한 국제 표준 인증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과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9월에는 홈페이지 내 ESG 메뉴를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 방침과 분야별 주요 성과를 공개하는 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삼일제약 관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 걸친 지속가능성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점진적인 ESG 경영 추진과 투명한 성과 공개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2024-12-12 08:55:22이석준 -
동성제약, 크롬 효모로 만든 '당박사쌀'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성제약(대표 나원균)이 인슐린 활성화를 통한 혈당상승 방지 기능성 쌀(국내 특허 제10-2694216호)을 보유한 무농약 프리미엄 ‘당박사 쌀’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당박사 쌀은 프리미엄 특등미 삼광쌀에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크롬 효모와 △여주 열매 △호로파 △고교맥 △모링가 등 천연 식물 4종을 함유한 혼합 쌀이다. 크롬 효모는 포도당 이동을 도와 혈당 조절과 인슐린 작용을 강화하며,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중성지방 감소를 통해 심혈관 건강까지 도움을 줄 수 있다.최근 국내 당뇨병 환자 수가 600만 명에 달하며, 전 단계 환자를 포함한 혈당 관리 필요 인구는 약 2,2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가 혈당 조절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저당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성제약은 혈당 급상승으로 일반 쌀을 부담스러워하고 꺼려하는 분들도 걱정 없이 매일 섭취하며, 오히려 당관리를 할 수 있는 백미 대체재, 당박사 쌀을 선보였다.해당 제품은 기존 쌀과 달리 제약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전국 약국을 통해 유통되며 소비자의 혈당 관리를 돕는 약사의 건강 멘토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당박사 쌀은 식약처 일일 권장량에 맞춘 천연 식물 원료를 사용해 어른과 아이 모두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동성제약 나원균 대표는 “창업주 고(故) 이선규 회장의 유지였던 3대 과업(당뇨, 치매, 비만)을 실현하기 위해 당뇨관련 신상품개발을 동성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자 한다”며 “당뇨 및 건강관리 카테고리 내 B2B 등 다양한 거래처 확장을 위한 사업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동성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당뇨 환자와 혈당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대안을 제공하고자 국내 유일 크롬 효모 쌀을 개발했다”며 “맛과 식감을 살려 백미 섭취가 어려운 당뇨병 환자와 임신성 당뇨인, 저혈당식에 관심 많은 소비자에게 부드러운 식감의 쌀밥을 먹는 즐거움을 주는 식품”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갓 도정한 쌀을 정기적으로 배송받고 당 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했다.한편 당박사쌀은 전국 취급약국의 QR코드를 통해 공식몰에서 구매 가능하며, 소비자상담실(080-856-3300)에서 문의 가능하다.2024-12-12 08:42:51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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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잘 나가는 삼바 벤치마킹...바이오 물량공세[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의약품 사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 대기업의 강점은 풍부한 곳간이다. 자체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수 있다.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빠른 속도로 의약품 위탁개발(CDMO) 시장에 안착한 삼성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모습이다.롯데, CDMO 사업에 2년간 8000억, 채무보증 통한 지원줄 역할도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앞다퉈 제약 산업 공략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가장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곳은 롯데그룹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2년 간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에만 약 8000억원을 쏟아부었다.롯데지주는 지난 2022년 5월 미국 뉴욕 동부에 위치한 BMS 공장을 1억6000만달러(약 2000억원)에 인수하며 바이오의약품 산업에 뛰어들었다. BMS 공장은 바이오의약품 전용 생산시설로 생산규모는 연간 3만5000리터 수준이다.2022년 6월 롯데지주는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출범하며 바이오의약품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롯데지주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설립에 자본금 130억원을 투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롯데지주와 롯데홀딩스가 각각 80%, 2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공장 이후 롯데그룹은 3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에 총 5732억원을 지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롯데지주와 롯데홀딩스를 대상으로 1501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국내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 건설을 위해 주주로부터 투자받는 내용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앞서 2022년 12월 롯데지주와 일본 롯데홀딩스를 대상으로 2106억원 규모 유상증자도 진행했다. 지난해 3월에도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롯데지주와 일본 롯데홀딩스로부터 2125억을 조달했다.롯데그룹은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투입한 데 이어 채무보증을 통해서도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지원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지난달 25일 롯데바이오로직스 대출금 9000억원에 대해 자금보충약정 제공을 결정했다. 롯데지주가 대출 원금 9000억원을 포함해 이자, 수수료 전액에 대한 자금보충을 약정했다. 모기업의 안정적인 재무 건정성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든든한 자금 조달 뒷배가 된 셈이다.SK, 왕성한 투자로 생산기지 지속 확장…SK바사도 M&A 속속SK그룹도 왕성한 투자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SK그룹의 제약 사업은 SK케미칼과 SK 두 축으로 나눠져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끄는 SK 아래 SK바이오팜과 SK팜테코가, 최창원 SK수펙스협의회 의장이 이끄는 SK디스커버리 아래 SK케미칼과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가 있는 구조다.SK바이오텍은 올 10월 3147억원을 투자해 원료의약품 및 의약중간체 생산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제품 수주대응을 위해 세종시에 추가 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투자 금액은 최근 자산총액 대비 96.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로써 SK팜테코가 지난 2017년부터 7년 동안 제조시설 확충에 투자한 금액은 2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SK팜테코의 자회사로 국내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SK바이오텍은 2015년 4월 SK바이오팜의 원료의약품 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2016년 SK가 SK바이오텍을 100%로 자회사로 편입했다. SK는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2016년 3월 400억원, 2017년 11월 1725억원을 투자했다. SK바이오텍은 자체기술로 신약 원료의약품을 개발하는 사업을 영위한다.SK글로벌 CDMO 사업 포트폴리오 SK팜테코은 지난 2017년부터 총 4곳의 해외 거점을 확보했다.SK바이오텍아일랜드는 지난 2017년 6월 SK바이오텍이 1700억원에 인수한 BMS아일랜드 공장이 전신이다. SK는 2019년 미국 바이오제약 CDMO인 앰팩의 지분 100%를 사들이며 미국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앰팩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버지니아주 등에 생산시설을 보유 중이다. SK그룹은 SK바이오텍아일랜드와 앰팩을 인수하는데 약 1조원을 투자했다. SK바이오텍, SK바이오텍아일랜드, 앰팩 등 3개 법인은 합성의약품을 생산한다.SK팜테코는 2021년 3월 프랑스 유전자·세포치료제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업체 이포스케시를 인수하면서 바이오의약품에도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어 SK팜테코는 2022년 1월 미국 내 바이오 사업 강화를 위해 CBM에 3억5000만 달러(약 4200억원)를 투자해 2대주주로 올랐다. 지난해 9월 SK팜테코는 투자 당시 확보한 콜 옵션 권리를 행사하면서 CBM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CBM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단일 생산시설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6만5000㎡의 시설을 건설 중이다.SK팜테코 버지니아 설비 전경 SK그룹 바이오 사업의 또 다른 축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에만 3건의 바이오 투자를 집행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3390억원을 들여 독일 바이오 CDMO 전문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7월 미국 선플라워에 약 28억원을 투자하는 조건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기업가치 산정이 어려운 초기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향후 요건을 갖춘 후속 투자가 있을 때 약정된 조건대로 지분 비율을 결정하는 형태의 계약이다.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10월 미국 피나 바이오솔루션스에 약 41억원을 투자해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피나바이오의 최초이자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가 됐다. 구체적인 지분 인수 규모는 양사 계약에 따라 비공개다.LG그룹 현금자산, 유한양행 40배…탄탄 모기업 지원 삼성 벤치마킹CJ그룹도 의약품 사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9일 CJ바이오사이언스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4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CJ제일제당이 지난 2년 동안 의약품 사업에 투입한 금액은 4059억원으로 확대됐다.CJ는 2021년 7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천랩 인수에 982억원을 투입했다. 천랩은 이듬해 1월 사명이 CJ바이오사시언스로 바뀌었다. 이에 앞서 2021년 11월 CJ제일제당은 네덜란드 바이오 CDMO 기업 바타비아바이오사이언스 지분 75.8%를 2677억원에 인수했다. LG그룹과 GS그룹의 경우 한번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사례로 거론된다. GS그룹과 LG화학은 각각 휴젤과 아베오 파마슈티컬스 인수에 1조5587억원과 7000억원을 투자했다.이들 대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수 있는 원동력은 풍부한 현금 곳간이다. 9월 말 연결기준 LG화학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8조8319억원이다. 국내 전통 제약사 중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한 유한양행 현금성 자산 2298억원의 약 40배에 달한다.같은 기간 SK의 경우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22조6376억원에 달했다. 계열사 별도로 봐도 실탄이 넉넉하다. 9월 말 연결기준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각각 2660억원과 5122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했다.국내 대기업들이 설립 초기 모기업의 풍부한 자금력을 앞세워 활발한 투자를 지속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립 이후 유상증자를 통해 삼성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립 이후 총 11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그룹으로부터 총 1조1784억원을 투자 받았다. 2016년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총 2조2496억원을 모집했고 이 자금으로 시설투자와 삼성바이오에피스 투자에 활용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왕성한 투자를 기반으로 초고속으로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에 안착했다. 2022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지난해 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 3억6946억원, 영업이익 1조312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다시 시설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2024-12-12 06:20:43차지현 -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의 종말...챗GPT의 경고[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보툴리눔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 유지에 대해 챗GPT가 말문을 열었고, 그 끝은 관련시장 파탄이라는 상상하기조차 싫은 비극으로 점쳐져 업계와 당국의 시급한 소통과 법률 개정이 요구된다.먼저 챗GPT는 향후 글로벌 톡신 시장을 성장성이 큰 블루오션으로 내다봤고, 현재까지 국내 기업들이 선발주자인 빅파마와의 경쟁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하지만 제약바이오업계 숙원사업이자 혁파돼야할 오류투성이인 보툴리눔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 유지가 지속될 경우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에 대해 챗GPT는 "미국·유럽·중국 등은 관련기술을 활용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데, 한국은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 유지에 계속 발목이 잡혀 있다면 혁신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해외기업에게 시장을 내어 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글로벌 보툴리눔 시장은 현재 9조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국내 시장은 아직 6000억이 채 되지 않아 자립형 경제양상을 갖추지 못한 실정이다.올곧은 국부창출을 위해서는 수출 주도형 전략이 필수불가결조건인데, 2010·2016년 고시 개정을 통해 지정된 보툴리눔 톡신의 국가핵심기술로의 지위 격상은 되려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한지 이미 오래다.제3의 지성으로 불리는 인공지능 역시 이 부분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과 관련해 국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은 해외 품목 인허가 시, 산자부 기술자료 보안 심사 기간이 짧게는 2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소요돼 불필요한 시간이 허비되고 있기 때문이다.국내 17개 톡신 제조판매사가 이 같은 패단적 고시로 인해 각각 2개월씩만 해외 론칭 등이 늦어진다고 가정할때 유무형적 경제손실은 기회비용에 따라 많게는 천억대 이상으로도 추산될 여지가 충분하다. 여기에 더해 보툴리눔 톡신이 국가핵심기술로 계속 지정되면, 이 기술에 대한 안전성 관리와 규제가 강화되어 사회적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챗GPT는 "기술에 대한 정부의 규제와 관리가 강화되면 사회·행정적 비용도 증가하게 된다. 이는 국가 전체적으로 자원의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덧붙여 톡신에 대한 국가핵심기술 지속 유지와 관련한 종합결론으로 챗GPT는 "보툴리눔 톡신을 국가핵심기술로 계속 묶어두면 산업 성장 둔화, 수출 감소, 경쟁력 약화, 연구개발 지연 등의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기술 혁신의 제한·산업 간 협력 축소 등의 주요한 경제적 손실이 가시화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제한이 지속된다면 국가와 기업의 성장 기회를 놓칠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반면, 보툴리눔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 해제 시 관련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장밋빛 미래를 예견해 눈길을 끌었다.다시말해 국내 유력 톡신제조기업들은 그동안 구축한 브랜드네임을 통해 미국·유럽·중국 등 3대 글로벌 섹터를 넘어 일본·중동·아프리카 등지에서 맹활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이에 대해 쳇GPT는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 해제 시, 경제적 가치는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국내 주요 톡신기업들은 수천억 규모의 추가 수출 증대가 예상된다. 아울러 해외에서 토종제약기업들의 더욱 강력한 입지 확보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2024-12-12 06:19:00노병철 -
"로펌서 새 출발...고객들에 믿음주는 전문가 되고 싶어"법무법인 세종 헬스케어팀에 최근 합류한 김정은(좌)·김솔 전문위원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최근 몇 년간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영역에서 로펌의 역할이 크게 확대됐다. 기존의 로펌들이 단편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쳤다면, 최근 들어선 의약품의 허가 전부터 급여 발매 이후까지 긴 기간 동안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자연스레 많은 제약바이오업계 인력이 로펌으로 향하고 있다. 올해 법무법인 세종 헬스케어팀에 합류한 김솔(35)·김정은(34) 전문위원도 이런 사례다. 로펌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된 두 전문위원은 입을 모아 "고객들에게 믿음을 주는 전문가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제약사·심평원 출신 전문위원, 잇달아 세종 헬스케어팀 합류김솔 전문위원과 김정은 전문위원은 각각 올해 6월과 9월 법무법인 세종 헬스케어팀에 합류했다. 김솔 위원은 직전까지 한국화이자제약·한국아스트라제네카·한국BMS제약 등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에서 보험약가 업무를 담당했다. 김정은 위원은 직전까지 6년 넘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약제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업무를 맡았다.로펌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된 두 위원은 예전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으로 업무 범위를 꼽았다. 기존에는 비교적 좁은 범위에서 주어진 업무를 깊게 들여다봤다면, 로펌에선 훨씬 넓은 영역에 걸쳐 창의력을 발휘해야 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김솔 위원은 "협력의 범위가 훨씬 커졌다.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예전에는 정부를 상대로 일할 때 담당자들이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했다. 여기엔 정부·공공기관 출신 변호사·고문·전문위원들이 많아서 업무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심평원 출신인 김정은 위원은 느끼는 변화가 더욱 크다. 김정은 위원은 "심평원에 있을 땐 내가 담당하는 약제만 들여다봤다"며 "여기선 한 약제가 보험에 들어오기까지 모든 일을 경험한다. 사실 예전엔 이렇게까지 많은 일을 하는지 몰랐다. 시야가 크게 넓어졌다"고 덧붙였다.로펌행 결정까지 고민 거듭…"환자를 위해 일한다는 가치는 불변"두 위원 모두 로펌행을 결정하기 전까지 고민이 많았다.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영역에서 로펌의 역할은 무엇인지, 본인이 로펌에 가는 이유는 무엇인지, 로펌에 간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이어졌다.고민의 끝에 '어디서 일을 하든, 환자를 위해서 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두 위원은 한 목소리로 이같이 답했다. 이와 더불어 로펌에선 훨씬 넓은 영역에서 더 적극적으로 약가 업무를 담당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김솔 위원은 "내가 과연 로펌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고민 끝에 어디서 약가 업무를 담당하든 결국 환자를 위해서 일을 한다는 점 만큼은 변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급여 관련 규정이 갈수록 까다로워진다는 점에서 로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더욱 많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김정은 위원 역시 "심평원에 있을 땐 경제성 평가를 통해 약가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 업무를 담당했다. 약가를 무조건 깎기보다는 적정 약가를 검토한다는 마음이었다"며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이 약제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환자에게 적정 가격으로 공급되게끔 한다는 점에서 같은 마음"이라고 말했다."고객에 믿음 주는 '전문가' 될 것…세종 헬스케어팀과 함께 성장하길"두 위원은 법무법인 세종 헬스케어팀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두 위원의 합류로 세종 헬스케어팀은 30여명 규모로 거듭났다. 보건복지부 출신 김성태 변호사를 중심으로 복지부·식약처·심평원과 제약바이오기업에서 최근까지 실무를 담당했던 인물들이 두루 포진하고 있다.김정은 위원은 "심평원뿐 아니라 복지부도 법에 규정된 시행령·시행규칙을 기반으로 약가 업무를 담당한다. 법 해석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는 의미"라며 "같은 공간에 변호사들이 있다는 게 큰 도움이 된다. 여기에 다른 전문위원과 고문들이 다양한 시각을 제공한다"고 말했다.김정은 위원은 "이곳에 전문위원이라는 이름으로 합류했다"며 "전문위원이라는 명칭에 부끄럽지 않도록 고객들에게 믿음을 주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김솔 위원은 "약가 관련 규제가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기 때문에 로펌의 역할이 더욱 커진다고 생각한다"며 "제약업계 출신으로서 제약사의 니즈를 더욱 잘 들여다보고, 제약사와 로펌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내는 전문가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2024-12-12 06:18:01김진구 -
[기자의 눈] 대기업의 제약업 진출에 거는 기대[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개발한 덴마크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9월 유럽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2년 넘게 유럽 주식 시장 시총 1위 자리를 지키던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 모에헤네시(LVMH)를 제쳤다. 당시 노보노디스크 몸값은 약 790조원. 덴마크의 작년 국내총생산(GDP)을 추월했다. 그야말로 '잘 키운 신약 하나'가 나라를 먹여 살리고 있다.제약 사업은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에 안정적인 경제 성장의 근간이 될 수도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지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500대 기업'을 보면 2000년대 톱 20와 2020년대 톱 20는 차이가 크다. 반면 글로벌 빅파마 순위의 경우 2000년대 톱 20와 2020년대 톱 20의 큰 변화가 없다. 의약품 사업은 한번 잘 육성하면 한 나라 경제 기초가 되는 국가 기간산업이 될 확률이 높다는 얘기다.국가의 미래 먹거리인 만큼 정부도 전폭적으로 지원을 제공한다. 그러나 의약품 사업은 정부 주도 육성책만으로는 한계가 많다. 태생적으로 불확실성을 내포한 신약개발 업종의 특수성 때문이다. 자원의 집중 투자가 필요한 영역이지만 정부 또는 국가기관이 공적 자금을 특정 기업에 몰아주기는 쉽지 않다. 제약 산업은 1970년대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했던 전자·중공업·화학·제철·자동차 산업과는 결이 다르다.국내 대기업들의 제약 사업 진출이 반가운 이유다. HD현대그룹이 신약개발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국내 상위 10대 그룹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를 제외한 8곳이 제약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일찍이 제약 사업에 뛰어든 삼성, SK그룹, LG그룹 등을 포함해 롯데그룹, GS그룹, CJ그룹 등이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외 오리온그룹, OCI그룹 등도 앞다퉈 제약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제약 사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 대기업의 강점은 막강한 현금 동원력이다. 대기업들은 그룹 차원의 자체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수 있다. 안정적 재무 구조를 지닌 모기업이 제약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에 유동성 공급자 역할을 하기도 한다. 롯데지주의 채무 보증을 활용해 9000억원을 단숨에 조달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사례가 대표적이다.물론 제약 사업은 돈만 있다고 해서 성공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과거 국내 대기업의 수많은 실패 경험이 이를 방증한다. 한화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 등이 의약품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실패를 겪고 시장에서 철수했다. 최근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롯데와 CJ도 이미 한 차례 쓴맛을 본 적이 있다.최근 제약 사업에 진출하는 대기업의 행보를 보면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 감지된다. 과거 대기업이 제약 사업에서 단기적인 성과에 치중한 점이 실패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이제 기업들은 긴 호흡이 요구되는 신약개발 업종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있는 듯하다. 시장 진출 전략도 한층 정교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HD현대그룹만 해도 3년 전 암크바이오 설립 이후 조용히 물밑에서 신약 사업을 위한 준비를 지속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그룹의 오너들이 제약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SK그룹, 롯데그룹, 오리온그룹, HD현대그룹, GS그룹 모두 경영권 승계 작업을 밟고 있는 오너들을 제약 사업에 전진 배치하면서 그룹 차원에서 힘을 싣고 있다. 리스크가 큰 데다 단기간 내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업종의 특성을 고려하면 뚝심 있게 투자를 밀어붙일 수 있는 강력한 오너십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우리나라가 반도체로 먹고사는 시대는 이제 끝이 보인다고들 한다. 성장 한계를 헤쳐 나갈 신성장동력이 제약 산업이란 덴 이견이 없다. 인류생명을 구하는 일이라는 의미를 차치하고라도 제약 사업은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성공해야만 하는 국가적 과제인 셈이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은 국내 대기업들이 이번엔 결실을 보길 기대하고 또 응원한다.2024-12-12 06:17:58차지현 -
"캄지오스, 장기투여 효능 확인...폐색성 심근병증 새 옵션"닐 쿠쉬 락다왈라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교수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캄지오스는 3년에 걸친 임상연구에서 많은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환자들의 증상 관리와 안전성 또한 일관되게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기 투여에서도 효능을 확인한 만큼 많은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환자들이 이 치료제를 통해 수술 없이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닐 쿠쉬 락다왈라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교수는 최근 데일리팜과 만난 자리에서 폐색성 심근병증 치료에 유일한 표적치료옵션으로 자리한 ‘캄지오스’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oHCM)은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비대성 심근병증(HCM)의 한 유형으로, 주로 좌심실 부위의 근육이 두꺼워지면서 혈액 순환과 심장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이 있으며, 심부전, 심방세동 등 다양한 합병증과 돌연사로도 이어질 수 있다.그간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의 병태생리를 직접적으로 표적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어 수술 이외에 가능한 치료 방법이 제한적이었다.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았던 상황에서 병태생리를 표적할 수 있는 최초의 치료제로 캄지오스가 등장해 새로운 치료 돌파구를 열었다.캄지오스는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의 원인인 심장 근육 내 액틴과 마이오신의 과도한 교차 결합 형성을 감소키는 기전을 가진 치료제로, 과하게 수축했던 심장 근육을 이완시킬 수 있다. 또 이 치료제는 심장의 기능뿐만 아니라 구조까지 개선시키는 심근 리모델링 효과를 나타냈다.캄지오스는 이달 국내에서도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이에 국내 폐색성 심근병증 환자에게도 수술 이외에 표적치료옵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닐 교수는 캄지오스가 허가임상 뿐만 아니라 장기투여에서도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폐색성 심근병증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고 평가했다.캄지오스, 장기투여 임상에서도 일관된 효과 입증캄지오스는 허가 임상인 EXPLORER-HCM 임상 결과, 캄지오스는 1차 평가변수인 증상의 정도(NYHA 등급)와 운동 능력(pVO2)을 모두 고려한 복합 평가변수를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이 치료제는 장기투여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근거를 입증해나가고 있다. 지난 9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4)에서 캄지오스의 장기 복용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평가한 MAVA-LTE 임상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중간 분석 결과, 치료 180주차 시점에 66.3%의 환자들이 NYHA 1등급에 도달했으며, 46.8% 환자에서 완전 반응(NYHA 1등급+Valsalva LVOT 압력차 30mmHg 이하 도달)이 확인됐다. NYHA는 뉴욕심장협회가 구분한 환자의 증상과 활동 능력 제한 수준 평가도다.N말단 pro-뇌 나트륨 이뇨펩티드(NT-proBNP) 수치도 180주 시점에 기저치 대비 81% 감소하였고 정상 수준으로 낮아진 환자도 53.8%에 달했다. NT-proBNP는 심부전 중증도 평가와 예후 결정에 사용되는 바이오마커로 심부전 환자의 심근 세포가 늘어나는 등 과한 부하를 받을 때 증가한다.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EQ-5D-5L 점수도 상승해 환자들이 주관적으로 체감하는 건강 상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닐 교수는 “MAVA-LTE 연구를 통해 확인된 캄지오스의 장기 데이터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3년에 걸친 긴 연구기간 동안 환자들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잘 관리됐고, 안전성 프로파일 또한 일관되게 유지됐다"라며 "특히 장기 치료 기간 동안 우려됐던 심장 기능 저하나 약효 감소와 같은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치료 효과나 수축기 기능(systolic function)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실제로 캄지오스가 도입된 이후 수술을 선택하는 환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 임상 현장에서 확인된 캄지오스의 리얼월드 데이터는 기존 임상연구에서 입증된 결과와 거의 동등한 수준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캄지오스 치료를 받은 대부분의 환자들 역시 개인의 병태생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증상이 크게 개선됐거나 이전보다 훨씬 나아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닐 교수는 “심장의 기능뿐만 아니라 구조까지 개선시키는 심근 리모델링 효과는 캄지오스의 초기 연구인 EXLORER-HCM에서부터 가장 주목받았던 부분”이라며 “실제 연구 결과 캄지오스 치료 이후 좌심실 벽 두께와 좌심실 질량 등 HCM의 심장 비대 관련 지표들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캄지오스 치료 24주차부터 30주까지 관찰된 결과로, 이후 장기 치료 기간 동안에도 유지됐다”라고 말했다.표적치료옵션 등장했지만…미진단 환자는 여전히↑이처럼 표적치료옵션이 등장했지만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은 진단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닐 교수에 따르면 많은 심근병증 환자들이 장기간 지속된 증상에 적응하면서 오히려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게 된 경우가 흔하다. 대개 증상 때문에 신체 활동을 점차 줄이고 제한된 생활방식에 적응하면서 자신의 건강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게 된다.실제 많은 환자들이 진단을 받고 치료 후 상태가 호전되고 나서야 비로소 과거의 증상들이 비대성 심근병증에 의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있다는 게 닐 교수의 설명이다.닐 교수는 “비대성 심근병증의 미진단 문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당면한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심장내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환자의 증상이 질환과 연관될 수 있다는 점을 주지시키기 위한 교육이 다양한 경로로 진행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좌심실 벽 두께가 두꺼운 경우, 이를 단순히 고혈압에 의한 2차적 결과로만 판단하거나 상태의 심각성을 간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적절한 영상의학적 검사가 시행되지 않아 비대성 심근병증이 제대로 진단되지 못하는 사례를 방지하는 것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피력했다.캄지오스가 도입되면서 이제는 하루에 한 번 경구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좌심실 유출로의 폐색과 증상들을 개선시킬 수 있게 됐다. 여전히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경구 약물 치료만으로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는 게 닐 교수의 의견이다.닐 교수는 “최근 미국과 유럽의 비대성 심근병증 가이드라인은 모두 환자 중심의 접근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환자의 증상 관리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 치료 옵션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기존에는 중격축소술(SRT)과 같은 외과적 치료가 주요 옵션이었지만 캄지오스가 새롭게 등장해 가이드라인에 포함되면서 환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강조했다.이어 “과거에는 비대성 심근병증 환자에서 운동이 금지되거나 제한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적절한 수준의 신체 활동이 환자들에게 안전하다는 점이 확인됐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규칙적인 운동과 일정 수준의 신체 활동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지침을 완화하는 등 비대성 심근병증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2024-12-12 06:17:32손형민 -
JW그룹,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너지 극대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그룹의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이 올해도 가동된다. 이번에는 함은경 전 JW생명과학 대표가 JW중외제약 총괄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지주사와 계열사, 또는 계열사 간 전문경영인 이동을 통해 시너지 극대화를 노리는 전략이다. JW그룹은 사실상 지주사를 중심으로 사업 연계가 이뤄진다. 이에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은 전문성 강화 등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지주사는 3세 이경하(61) 회장이 지배하고 있다. 이 회장은 창업주 고(故) 이기석 전 회장 손자이자 이종호 명예회장 장남이다.함은경 JW중외제약 총괄사장. JW중외제약은 12월 2일자로 총괄사장직을 신설했다. 이 자리에는 함은경 전 JW생명과학 대표를 임명했다. JW생명과학은 노정열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노 대표는 JW생명과학에서 제품플랜트장, HP연구센터장, 품질보증부서장 등을 역임했다.핵심 사업회사를 맡은 함은경 총괄사장은 이경하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다. 40년 가까이 JW그룹에서 주요 보직을 경험했다.함 총괄사장은 1986년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그해 JW중외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JW중외제약 비서실장, JW홀딩스와 JW생명과학 경영기획실장을 거쳤다.2017년부터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2017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2021년 12월부터 현재까지 JW메디칼 대표이사, 올 3월부터 12월 2일까지 JW생명과학 대표이사, 올 12월2일부터 JW중외제약 총괄사장으로다. 향후 기존 신영섭 대표와 각자 대표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JW그룹은 이번 변화를 포함해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은 유기적으로 가동되고 있다.상장사만 봐도 그렇다. JW그룹 상장사는 지주사 JW홀딩스와 그 계열사 JW중외제약, JW신약, JW생명과학 등 4곳이다.최근 10년 대표이사 변경 역사를 보면 JW홀딩스는 ▲이종호, 이경하, 박구서→이경하, 전재광(2015.7) ▲이경하, 전재광→이경하, 한성권(2018.3) ▲이경하, 한성권→이경하, 차성남(2024.3)이다.JW중외제약은 ▲이종호, 이경하, 한성권→이경하, 한성권(2014.3) ▲이경하, 한성권→한성권, 신영섭(2017.3) ▲한성권, 신영섭→전재광, 신영섭(2018.3) ▲전재광, 신영섭→신영섭(2018.12) ▲신영섭→신영섭, 이성열(2019.12) ▲신영섭, 이성열→신영섭(2022.3) ▲신영섭→신영섭, 함은경(2025.3 전망)이다.JW신약은 ▲이경하, 김진환→김진환(2014.3) ▲김진환→백승호(2017.3) ▲백승호→백승호, 김용관(2022.12) ▲백승호, 김용관→김용관(2023.3), JW생명과학은 ▲차성남→함은경(2024.3)→노정열(2024.12)이다.종합하면 지주사 JW홀딩스는 이경하 회장을 중심으로 김진환, 박구서, 전재광, 한성권, 차성남 등이 대표이사를 맡는 오너+전문경영인 체제다. JW중외제약은 이경하 회장이 2017년 3월부터 빠지고 한성권, 신영섭, 전재광, 이성열, 함은경 등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JW신약은 이경하 회장이 2014년 3월 빠지고 김진환, 백승호, 김용관 등이, JW생명과학은 차성남, 함은경, 노정열 등이 전문경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2024-12-12 06:00:42이석준 -
"화상, 경험있는 의료진 찾아 제때 치료해야"김성호 원장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화상은 어찌보면 가볍게 여길 수 있지만 훨씬 더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특히 피부의 손상 정도를 인지하지 못한채, 불의의 사고로 흉터를 갖게 된다면 컴플렉스나 트라우마로 작용할 확률이 높다.비교적 흉터 치료 및 관리가 쉬운 1·2도 화상과 달리 진피층 피부가 재생될 수 없는 3·4도 화상은 다루기 힘들다. 그러나 커다란 흉터까지 지울 수 있는 치료법인 핀홀법과 레이저치료를 적용하면 효과적으로 화상 흉터 제거 치료시술이 가능하다.그렇기 때문에 화상은 골든타임을 지켜 빠르게 적절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 부산병원에서 화상외과 과장 등을 역임한 화상전문가 김성호(응급의학과 전문의) 류마이지내과 원장은 "화상은 치료 이후에도 흉터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무관심과 비용 장벽 등을 이유로 제때 치료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골든타임은 3일이다"고 설명했다.골든타임이 중요한 이유는 피부가 이미 닫혀버려 살릴 수 없게 될 가능성 때문이다.가령 길을 가다 넘어지면서 무릎이 길바닥에 쓸렸을때 체중이 실림과 동시에 마찰이 발생하면서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이때 대부분 환자들은 단순히 '까졌다'라고 인지하고 연고만 바른채 방치할 수 있는데, 표피층 밑에 진피층이 손상돼 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같은 경우 역시 치료가 늦어지면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될 수 있다.김 원장은 "피부는 바깥층 표피와 안쪽층 진피로 구성됐고 피부가 손상된 정도에 따라 화상을 1, 2, 3도로 나누는데 안쪽 피부인 진피층의 손상 정도에 따라 2도 화상은 표재성 화상과 심재성 화상으로 구분한다"고 말했다.이어 "표재성 2도 화상은 진피층 손상은 있지만 비교적 얕아 치료 기간이 10~14일 정도 소요돼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심재성 2도 화상의 경우 진피층 손상이 많아 치료 기간이 3주 이상으로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높아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적절한 의료기관을 찾는 것도 키포인트다. 보통 화상 환자들은 가까운 피부과를 찾는 경우가 대다수다.그러나 우리나라의 현재 의료환경에서 피부과의원은 대부분 미용을 목적으로 한 비급여 진료에 집중하고 있는 현실이다.따라서, 화상 환자가 피부과를 찾았을때 진료를 거부당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고 환부를 방치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김 원장은 "화상전문병원을 우선 찾아 보고, 접근성이 떨어질 경우 화상 치료 경력을 갖춘 의료진이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해야 한다. 포털 사이트에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명+화상치료'로 검색해 정보를 찾아 보는 것도 팁이다"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일반적으로 응급의학과, 외과, 피부과 전문의들이 화상 분야에 노하우가 있다. 깊거나 넓은 상처를 가진 화상 그리고 관절 상처일수록 화상병원에 방문해 상처 뿐만 아니라 수 개월 간 흉터 관리를 지속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2024-12-12 06:00:13어윤호 -
[경기] 연제덕 "약사 권익과 국민건강 증진에 총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연제덕 후보(기호 2번, 60. 서울대)가 약사 직능 강화 및 회원 권익 증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공약을 다시한번 알렸다.연 후보는 "차기 경기도약사회장으로 회원들의 선택을 받게된다면, 약사 직능을 강화하고 회원 권익을 증대하기 위한 공약과 국민 건강 증진 방안 및 불합리한 약사법 개정 등을 회무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먼저 회원 권익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국제일반명(INN) 시범사업 실시 △일반의약품 활성화 △경기도형 건강기능식품 활성화 △병원 약사의 인력 기준 개선 △교육 및 정보공유 강화 △디지털화를 통한 약국 업무 개선 △의약품 수급불안정 해소 등을 제시했다.연 후보는 "의약품 개발·제조·유통·사용 전 과정에서 투약 오류를 줄이고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많은 국가에서 도입하고 있는 국제일반명 제도 실시를 위한 연합 토론회 및 공청회를 추진하고 정부 시범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덧붙여 의약품 시장에서 일반의약품의 비중이 줄어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시 재분류 시스템을 가동하고 표준제조기준 품목 확대를 촉구할 방침이며, 병원약사의 인력기준을 개선하기 위해 병상 기준으로 인력을 확충하고, 병원 약사 조제수가를 현실화하겠다고 했다.연 후보는 "전문약사 교육 활성화 및 '스포츠 약학'과 같은 신규 과목 개설 및 산업약사 대상 분야별 전문 교육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정보 공유 플랫폼 제공과 심평원의 KPIS 데이터를 활용한 약가 자동정산 및 의약품 재고관리 자동화를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여기에 공공제약사 설립과 실시간 의약품 공급불안정 품목 정리를 통해 의약품 수급 안정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약사 직능의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연 후보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직능홍보사업팀을 운영하고, 지역 건강축제 및 행사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며 "차기 대한약사회장과 약대생과 지역약국 전문약사의 실무실습 교육시간을 인정하는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다학제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공공 심야약국 확대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 활성화 △학술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센터 위상도 제고하겠다고 주장했다.이 밖에 약사·한약사 역할 구분 △약국과 한약국 명칭 분리 △한약제제 구분 △약사와 한약사의 교차 고용 금지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연 후보는 경기도약사회 회원들의 정당 가입을 지원하고, 여약사위원회의 명칭변경추진, 사회참여 확대 및 대외협력본부 조직을 강화해 정치 역량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또 환자에게 대체조제를 고지하는 절차를 간소화하고, 통보 의무를 국가 보증 체제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으며, 연간 300억 원 규모의 불용재고의약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 식약처장 지도권한 확대, 소포장 생산 비율 상향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2024-12-11 21:36:59강신국 -
[경기] 한일권 "소중한 한표가 약사사회 미래를 만든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일권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 56. 중앙대)가 개표를 하루 앞둔 11일 회원 약사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요청했다.한 후보는 “‘민생 해결부터 미래 설계까지’라는 슬로건으로 회원 중심 경기도약사회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회원을 만나 진심을 담아 지지를 호소해왔다”며 “선거운동으로 인해 바쁜 업무에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그간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연제덕 후보((기호 2번, 60, 서울대)에게도 수고의 인사와 고마움을 전했다.그는 “치열한 경쟁으로 회원의 선택을 받기위해 경쟁한 상대였지만 더 나은 약사사회를 만들겠다는 뜻은 하나라고 본다”면서 “경기도약사회가 더 발전하기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며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한 후보는 “약사회는 누군가 대신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며 약사사회 권익을 지키고 직능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회원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회원의 한표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약사사회 내일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후보는 또 “현재 약사사회는 한약사 문제, 의약품 품절,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 등 다양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약사사회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회원 한분 한분의 소중한 참여가 절실하다”고 했다.이어 “오직 회원의 아픔과 고충을 함께 해결하는 약사회, 회원이 원하는 경기도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뚜벅뚜벅 나아가겠다”면서 “회원의 지지에 진심어린 약속과 든든한 회무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한 후보는 “이제는 약사사회 미래를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낼 시간”이라며 “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가 약사사회의 내일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2024-12-11 21:26:06김지은 -
[대약] 권영희 "약국 민원·분쟁 전담 전문 인력 둘 것"[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2번, 65, 숙명여대)는 11일 약국 현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민원·분쟁 전담 전문인력을 상근화하겠다고 공약했다.권 후보는 “대다수 회원이 약국 운영에 바빠 중개사, 건물주, 파파라치 등 부당한 민원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형사적·행정적 불이익이나 금전적 손해를 감수하는 경우가 많다”며 “약사 관련법과 절차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불이익을 겪는 회원이 많아 이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권 후보에 따르면 단순 착오조제는 형사처벌 대상이 아님에도 이를 알지 못해 약사법 위반으로 경찰서에 조사를 받는 경우, 마약류취급보고와 관련해 보고 누락, 주민등록번호 미기재, 변경보고 누락 등 행위에 따라 처분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절차를 몰라 업무정지 처분까지 받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권 후보는 “서울시약사회 민원지원팀이 200건 이상 민원을 해결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민원 지원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약국 현장 분쟁해결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서울시약사회 민원지원팀 도움을 받은 약사들에 입소문이 나 민원 의뢰가 점차 늘어났고 제주도에서도 지원 요청이 들어오는 사례도 있었다”며 “회원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려면 전문화된 전담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권 후보는 상설 전문조직을 통한 민생지원의 구체적 사례와 계획도 제시했다.▲불법 약국 개설 저지-병·의원 인근 불법 약국 개설 시도 대응 및 등록 취소 ▲보건소 민원 대응-약사 사고로 인한 민원 발생 시 사실확인서 작성, 경찰 조사 준비, 합의 방법 지원 ▲임대차 문제 해결-건물주와의 계약 작성, 권리금 반환, 중개수수료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 지원 ▲마약류취급보고 문제 지원- 마약류관리법 위반 사례 발생 시 신속한 변경보고 지원 및 불필요한 처벌 방지 ▲병·의원 담합 방지-병·의원과의 담합에서 약사가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조치 등이다.권 후보는 "민원·분쟁 전담 전문인력의 상근화는 회원을 보호하고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필수 민생회무"라며 "전국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회원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도움을 제공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약사회 역할은 회원의 곁에서 필요한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민원·분쟁 전담 전문인력을 통해 회원이 일상에서 발생하는 분쟁에서 자유로워지도록 돕겠다"고 의지를 밝혔다.2024-12-11 19:29:05김지은 -
[대약] 박영달 "당선되면 단임으로 현안 타개 완수할 것"[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박영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3번, 64, 중앙대)는 개표를 하루 앞둔 11일 당선되면 단임 회장으로서 주어진 3년 간 속도감 있게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박 후보는 “내일이면 투표가 마무리 된다”며 “한번 실망한 후보에게 혹시나 하는 막연한 기대로 3년을 다시 맡긴다면 잃어버린 30년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3년이나마 제대로 약사 현안을 해결하지 못한 회장을 또 마주하겠냐”고 되물었다.그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해 주시면 가장 먼저 젊은 회원 약사들을 중심으로 현안 타개를 속도감 있게 밀어붙이는 동시에 중·장기 정책을 발굴하는 기반을 마련해 단 한번의 임기만으로도 회원의 박수 속 새로운 세대에 밝은 회무를 이양하는 회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누구나 한번 회장을 하면 연임을 하고픈 욕망이 생기기 마련이지만 그 욕망이 좋은 결과로 남은 적은 없었다”면서 “단임으로 후회없이, 미련없이 모든 현안을 마무리하는 약사사회 새 역사를 만들겠다. 그런 첫 번째 회장이 되고 싶다. 회원의 성원을 기다리겠다”고 했다.2024-12-11 19:21:46김지은 -
[대약] 중앙선관위, 후보 3인에 나란히 '경고' 조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대업)는 11일 제19차 회의를 갖고 대한약사회장 선거 최광훈(기호 1번, 70, 중앙대), 권영희(기호 2번, 65, 숙명여대), 박영달(기호 3번, 64, 중앙대) 후보에 대한 경고 조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선관위는 지난 9일 이들 후보에 대해 잠정 경고 조치를 내린 바 있으며, 이날 회의에서 각 후보의 소명 절차를 거쳐 최종 처분을 결정했다.다만 선관위는 오늘(12일)이 개표일인 점을 감안해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후보자들의 경고 조치를 안내하는 문자 메시지는 발송하지 않기로 했다.선관위 측은 “대한약사회장 후보 모두 소명서를 제출하고 출석을 통해 선관위 결정에 대한 나름의 이유와 부당함을 주장했지만 해당 소명이 선관위 결정사항을 번복할 만한 것으로 인정되지 못하다고 판단해 경고 결정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선관위는 3명의 후보 경고 조치 근거로 12월 4일자로 요청한 가명 또는 타인 명의로 진행되는 무차별적 문자 메시지 발송 자제(선거관리 규정 제31조)를 위반한 것으로 적시했으며, 12월 6일자로 요청한 선거 홍보에 이용하지 못하도록 한 상호비방 행위(선거관리 규정 제33조)도 포함됐다고 밝혔다.김대업 위원장은 ”선거운동은 오늘까지 가능하며 개표일인 12일은 모든 선거운동이 금지되는 만큼 선거가 종료되는 시간까지 규정을 준수해 달라“며 ”회원들께서 최선의 선택을 하셨다고 믿고 선거의 승패를 떠나 약사사회 미래를 위해 마음을 합쳐 같이 나아가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2024-12-11 19:09:37김지은 -
녹십자, 미국 혈액원 1380억에 인수...알리글로 사업 확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가 1380억원을 들여 미국 혈액원을 인수한다. 미국 시장에 입성한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안정적인 원료 공급처를 확보했다.녹십자는 ABO홀딩스의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취득 금액은 1380억원이다. 취득 목적은 미국 혈장 분획제제 사업 확대다.ABO홀딩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회사로 뉴저지, 유타, 캘리포니아 등 3개 지역에 6곳의 혈액원을 운영하고 있다. 텍사스주에 2곳의 혈액원이 추가로 건설 중이며 완공이 되는 오는 2026년부터 총 8곳의 혈액원이 가동될 예정이다.녹십자는 지난 2021년 설립한 포휴먼라이프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823억원에 처분했다. 처분 금액과 함께 자체 보유한 현금 557억원을 투입해 ABO홀딩스를 인수하는 셈이다.녹십자 측은 “지난 7월부터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사업 확대를 위한 안정적 원료 공급처 확보 목적으로 혈액원 인수를 추진한다”라고 설명했다.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은 알리글로는 혈장분획으로부터 정제된 액상형 면역글로불린제제다.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감소증과 같은 1차성 면역결핍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아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 중이다. 알리글로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혈액제제 중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녹십자는 지난 7월 알리글로의 초도 물량을 선적 완료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지난 3분기 녹십자 혈액제제의 매출은 152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2.4% 증가했다. 전 분기 906억원과 비교하면 1분기 만에 68.0% 확대됐다 알리글로의 미국 매출로 300억원 이상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혈액원 인수를 통해 혈장분획제제의 원료 확보에서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가 완성됐다”라고 말했다.2024-12-11 18:29:41천승현 -
야당, 조규홍 장관 향한 '계엄 포고령' 집중질의 예고[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 야당 의원들이 오는 13일 오전에 열릴 전체회의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향해 비상계엄 포고령 관련 집중질의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본회의장 문을 부수고 의원들을 끄집어 내라'고 지시했다는 곽종근 전 육군특전사령관 증언이 나오면서 국무위원으로서 조규홍 장관의 책임론을 재차 묻는 상황이 전개될 전망이다.특히 비상계엄 이후 발령된 포고령 제1호 5항에 파업 전공의를 비롯한 의사들의 의료현장 복귀와 위반 시 처단하겠다는 내용이 대량 살상을 염두에 둔 문구가 아니냐는 야당 측 주장이 나오면서 이와 관련된 질의가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다.11일 복지위원들은 오는 13일 전체회의 당일 현안질의를 위한 밑준비가 한창이다.더불어민주당, 조국신당, 개혁신당 등 복지위 야당 의원들은 지난 5일 전체회의에서 조 장관을 향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국무회의 당시 상황과 제1호 포고령에 전공의를 포함한 의료인들의 48시간 이내 복귀·미복귀 시 처단 명령이 담긴 배경을 질의하며 대처 미흡을 질타한 바 있다.이후 비상계엄 관련 증언이 계속해서 터져나오면서 복지위 야당 의원들은 조 장관에 대한 집중 질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야당 복지위원들이 주시하고 있는 증언은 비상계엄 당시 해제 결의안 의결 정족수가 부족한 사실을 인지한 윤 대통령이 '본회의장 문을 부수고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는 곽종근 전 육군특전사령관 발언이다.곽 전 사령관은 "대통령께서 비화폰(보안폰)으로 제게 직접 전화했다"며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하셨다"고 증언했다.이는 윤 대통령이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 본회의 저지를 직접 지휘했다는 사실과 직결되는 내용으로 추후 내란죄 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특히 비상계엄 포고령에 의료현장 이탈 전공의를 포함한 의료인들의 48시간 이내 복귀와 위반 시 계엄법에 따라 처단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을 두고서는 갈수록 논란이 커지고 있다.민주당은 포고령에 이례적으로 전공의와 의료진 복귀를 담은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후 유혈 사태까지 염두에 둔 것 이란 주장을 펴고 있다.민주당에서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추미애 의원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피력했다.추 의원은 "원래 기무사령부(방첩사)가 장성한 문것에 없던 것이 하나 더 발견됐는데 병원 시설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미리 대량 살상이 발생할 경우 병원에 모아놓으면 된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추 의원은 "그래서 의사들이 빨리 복귀해야 하는데 의사들이 이미 사표를 내고 그렇지 않았냐"며 "공포를 조장하기 위해 (계엄 포고령에) 복귀하라, 안 하면 처단한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후 대량 살상을 감안한 게 전공의 처단 포고령이 발령된 배경이라는 게 추 의원과 야당 견해다. 다만 조 장관은 11일 본회의에서 병원 시설을 확보하려 한 배경은 무엇이었냐는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에 "그 부분은 저는 잘 알지 못한다"고 답변한 상태다.이에 야당 의원들을 조 장관을 향해 방첩사의 병원 확보 계획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와 전공의 처단 포고령이 계엄으로 인한 살상 사태까지 의미한 게 아니냐는 질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복지위 야당 의원실 관계자는 "전체회의에서는 조 장관을 향한 비상계엄 관련 현안질의가 불가피하다. 계엄을 둘러싼 새로운 증언과 문서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면서 "조 장관이 국무위원으로서 계엄 당시 대응이 미흡했던 부분을 한 차례 더 질의하고 답변을 명확히 받는 절차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계엄 포고령에 전공의와 의료진 복귀·처단 명령이 담긴 것 역시 이례적이다. 방첩사가 병원 시설을 확보하려 했다는 내용이 드러나면서 유혈사태 대비용이 아니었냐는 합리적 의심이 커졌다"며 "전공의·의사 처단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조 장관 발언이 있었지만, 이후 구체적인 후속 조치가 전혀 없었던 점도 지적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2024-12-11 18:05:21이정환 -
이모튼·훼로바·레가론 수급 더 악화...약사들 전전긍긍[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메티마졸이 나오기는 하나요?" "품절입고 알림이 떠 들어가도 재고 확보가 쉽지 않네요." "3개월 치씩 환자 3명이 약을 타가고 나니 곳간이 비었네요."이모튼과 씬지로이드, 훼로바유 같은 품절약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는 모습이다. 장기화되는 품절사태에 약사들 역시 여유롭게 재고를 확보하고, 확보한 재고를 교품카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악화일로를 겪는 수급에 대한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수급 불안정이 더 심화되고,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팜 품절입고알림 신청현황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이뤄진 이모튼 품절입고알림 신청횟수는 9만8194회로, 10만회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바로팜이 품절입고알림 신청현황을 집계한 이후 가장 높은 횟수이기도 하다.작년과 비교해 보면 신청횟수가 얼마나 늘었는지를 더욱 확실하게 비교해 볼 수 있는데, 2023년 ▲1월 6545회 ▲2월 8091회 ▲3월 9513회 ▲4월 5094회 ▲5월 1만1619회 ▲6월 1만4288회 ▲7월 1만9727회 ▲8월 3만6735회 ▲9월 3만7611회 ▲10월 3만4800회 ▲11월 4만3487회 ▲12월 3만9990회로 '11월 4만3487회'가 가장 높은 수치였다.하지만 올해 ▲1월 3만7684회 ▲2월 4만6032회 ▲3월 3만7254회 ▲4월 5만3183회 ▲5월 5만9647회 ▲6월 5만364회 ▲7월 7만7601회 ▲8월 5만9979회 ▲9월 4만3642회 ▲10월 7만5006회 ▲11월 9만8194회로 10만회를 육박했다. 한달새 신청횟수가 30% 가량 증가한 셈이다.약국가는 학습된 효과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수년째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평소 사용량 보다 많은 재고를 확보하고 이모튼 등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이모튼으로 다른 약을 교품하기 위해 균등공급이나 유통업체 할당량 등을 빠짐없이 챙기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것이다.11월 바로팜 품절입고알림 신청현황. A약사는 "동네약국의 경우 이모튼을 넉넉하게 보유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때 그때 받아서 조제하기에 급급하다"며 "균등공급 이외에는 동네약국으로써는 뾰족한 수단이 없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이모튼 뿐만 아니라 레가론, 훼로바 등 부광 품목들도 재고 확보가 불가한 상황"이라며 "생산, 유통은 되고 있는지 조차 의문"이라고 토로했다.품절입고알림 데이터에 따르면 30위권 내에 부광약품 품목이 9개에 달했다. 훼로바유서방정, 씬지로이드0.075mg, 레가론캡슐, 씬지로이드0.1mg, 액시마정, 씬지로이드정0.05mg, 부광 이소맥 지속성 캡슐, 오르필서방정, 프리마란정 등으로, 훼로바유는 전 달 대비 6.4%, 씬지로이드0.075mg은 50.4%, 오르필은 103.9%, 프리마란은 34.9% 신청횟수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대해 부광약품 측은 실제 공급량이 증가했으며, 추가적인 공급확대도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미 갑성선 제제는 최근 2년 평균 대비 29%, 훼로바는 26% 증가된 양을 출하했으며, 올해 11월과 내년 1월 생산 설비가 확충돼 공급량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문제는 해당 품목 이외 아세트아미노펜650mg, 씨투스, 시네츄라시럽, 벤토린네뷸 등 감기 관련 품목들 역시 수급이 불안정하다는 점이다. 시네츄라시럽 500ml는 7325회로 전 달 대비 23.5%, 10ml은 7293회로 신청 횟수가 97.6% 증가했다.베니톨정, 유한 메트포르민서방정, 다이아벡스정1000mg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B약사는 "약국 경기와는 별개로 품절 문제가 속을 썩이고 있다. 치과 등에서 조차 보약처럼 처방하는 이모튼과 유통 단계에서 차별이 빚어지고 있는 부분 등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처가 이뤄져야 함에도 여전히 이 문제를 각자도생에 맡기고 있다"며 "언제까지 품절약으로 품절약 문제를 해결하는 교품에 의존해야 할지 답답한 노릇"이라고 전했다.이어 "수급 불안정 문제에 대해 정부와 전문가단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단기적 대안마련과 중장기적 대안마련에 대한 노력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약사회는 오는 16일과 17일 이모튼에 대한 균등공급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약국당 배정 수량은 180캡슐(90캡슐 1병, 30캡슐 3병)으로, 올해 1월부터 12월 현재까지 총 11회 균등공급이 진행된 바 있다.2024-12-11 17:33:1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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