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불법 슈퍼유통, 약국 알고있었다"
- 정웅종
- 2005-07-16 08:02:1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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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가, 제약사·당국 책임론...약사회 "입장 유보"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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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J약사는 "3년간이 이루어져 왔다는 것은 관행일 테고 이를 회사에서 묵인해 온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며 "제약사는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강남구 L약사는 "동아제약이 왜 그랬을까 생각하면 아쉬운 점이 많다"며 "한편으로 여태까지 이 같은 관행에 대해서 단속의지를 보이지 않아온 보건당국의 책임도 따져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광진구 C약사는 "매출할당량과 영업사원의 인센티브 등 때문에 음료업체에 박카스를 넘긴다는 소문은 약국가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박카스라는 상징성을 감안하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일반약의 시중유통에 대해 전반적인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카스의 일반약 판매 시도, 현금결제 관행, 영업사원의 고자세도 이번 사태를 지켜보는 약사들의 심정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약사는 "박카스를 난매로 활용해 온 약사들의 책임도 있다"고 전제하고 "제약사에 대한 선입견이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약사들의 심정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일선 약국에서는 "이번 박카스의 일반 시중 불법유통에 대해 약사회가 약사들의 목소리를 담아 당당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반응도 제기됐다.
그러나 약사회는 공식적인 입장을 유보한 채 사태추이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영업사원과 제약사간 명확한 책임소재 부분이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공식적인 약사회 입장을 밝히기 곤란하다"며 "다만, 불법약 추방에 대한 약사회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다소 유보적인 자세를 취했다.
서울시약사회 관계자도 "아직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제약사의 입장이 나오면 그때 가서 대응 하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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