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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싱가포르에 390억 규모 혈액제 공급[데일리팜=정새임 기자] SK플라즈마는 싱가포르 보건당국(HSA)으로부터 혈액제(알부민 및 면역글로불린) 품목허가를 받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오는 4분기 초도 물량 수출을 시작으로 향후 6년간 총 3000만달러(390억원) 규모의 혈액제제를 독정 공급한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이 자국의 혈액원을 통해 확보한 혈장을 SK플라즈마에 보내면, SK플라즈마는 안동공장에서 혈장을 원료로 알부민 등 혈액제제 완제품을 생산해 싱가포르에 보낸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지난 2022년 SK플라즈마 혈액제제를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에 통상 18개월 소요되는 허가검토 절차가 5개월 단축됐다. 혈액제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으로 혈액 내 성분을 분획·정제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의 형태로 제조된다. 과다 출혈에 따른 쇼크,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혈우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 치료제로 사용된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는 알부민이나 면역글로불린 같은 혈액제제가 광범위하게 필요해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국가 입찰 형태로 혈액제제를 수급해 자국 국민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보건당국의 혈액제제 입찰에서 SK플라즈마는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물량 전량을 위탁 생산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 SK플라즈마는 싱가포르에 연간 약 2만 리터 규모의 혈액제제를 임가공해 수출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입고된 싱가포르 혈장은 곧 생산에 투입된다. 또 해외 국가와 협력해 현지 원료 혈장의 도입, 위탁 생산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이번 혈액제제 임가공은 EU GMP(유럽연합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수준 국가의 첫 독점 임가공 수출로 SK플라즈마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례"라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에 혈액제제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에 연간 100만리터 혈장 원료를 처리할 수 있는 혈액제제 공장을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2023-06-28 10:06:08정새임 -
동성제약 '이지엔', 싱가포르 뷰티 어워즈 수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자사 셀프 헤어 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이 싱가포르 유통사 ‘가디언(Guardian)’이 주최한 뷰티 어워즈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지엔은 2019년 상가포르에 첫 진출, 현지 최대 규모의 H&B 유통망인 가디언 매장에 론칭하며 ‘푸딩 헤어 컬러’ 및 ‘크리미 헤어 블리치’를 선보였다. 론칭 이후 3년간 싱가포르 내 인지도를 꾸준히 증대해 현재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 내 염모제 카테고리 최상단 진열대에서 성황리 판매 중이다. 이지엔의 경우, 타 브랜드 대비 탈색 전제 밝은 염색 컬러의 높은 인기로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SNS인 ‘틱톡’을 통해 브랜드 오피셜 계정을 운영해 다양하고 재밌는 자체 제작 콘텐츠를 제작하고 업로드해 제품을 홍보 해오고 있다. 또 현지 인플루언서 격인 KOL(Key Opinion Leader)와 협업한 콘텐츠들을 확산시키며 현지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를 얻었다. 이에 이지엔 틱톡 브랜드 계정에 팔로워 수가 16만명을 돌파, 80% 이상 동남아 유저들을 보유하게 돼 K-뷰티 염색약 브랜드 중 가장 많은 다국적 잠재 고객을 유입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동성제약과 현지 파트너사의 협업, 브랜드에 대한 애착의 결과다. 브랜드의 성공적인 오프라인 판매와 공격적인 SNS 플랫폼 마케팅이 이지엔의 주 성장 요인으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싱가포르 내에서 오래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지엔은 올해 베트남 론칭에 이어 하반기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 성공적인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2023-06-28 09:51:39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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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 친환경 나눔 기부 캠페인…ESG 실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친환경 활동 및 나눔의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 나눔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 처음 진행한 친환경 나눔 기부 캠페인 행사는 경동제약 임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판매해 기부금을 조성하는 행사다. ESG 경영 일환으로 자원을 재순환해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나눔 활동을 독려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행사는 5월 24-25일 화성시 소재한 경동제약 생산본부 공장에서, 6월 1일 과천에 위치한 사옥에서 각각 진행됐다. 임직원들이 5월 한 달간 기증한 의류, 잡화, 생활용품, 도서, 전자제품 등과 함께 2023년 그날엔 TV광고 및 지면광고에 사용된 의상과 촬영 소품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했다. 경동제약은 판매는 물론 최다 물품 기부자 및 구매금액이 가장 큰 참여자에게 경품을 증정하고 경매 및 행운권 추첨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수익금은 총 410만4300원으로 전액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재)아름다운가게와 (사)열린의사회가 함께하는 의료취약지역 이웃돕기 캠페인 를 통해 열악한 환경으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판매되지 않은 물품들은 (재)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여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에 동참했다.2023-06-28 09:42:36이석준 -
JW중외제약,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보육기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이 그룹 내 의료기기 사업 부문을 양수한 이후 첫 신제품으로 ‘하이브리드 보육기(인큐베이터)’를 선보인다. JW중외제약은 보육기 브랜드 ‘하이-마미(HI-MAMMI)’를 론칭하고 개방형 보온 기능이 포함된 하이브리드 기기를 비롯해 고급형, 보급형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보육기는 일정 체중 이하의 미숙아 또는 이상 증세를 보이는 신생아의 발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산모의 체내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의료기기다. 국내에서는 JW중외제약 계열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구 중외기계)가 1984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내 헬스케어 기업 중 하이브리드 보육기를 자체 개발해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브리드 보육기는 상부 패널이 개방된 상태에서도 가온장치가 작동해 신생아에게 가장 알맞은 온도를 제공하는 의료기기다. 하이-마미 하이브리드(JW-Hi7000), 고급형(JW-i7000) 보육기는 글로벌 메이커 3사(미국 GE헬스케어·일본 아톰메디칼·독일 드래거) 제품이 탑재한 매트리스 리클라이닝 기능에 더해 조절 각도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이나 mp3플레이어 등을 통해 산모의 심박음이나 목소리를 격실 내부로 전달할 수 있는 특수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신생아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다. 또 ‘패밀리 스크린’으로 아기의 치료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가족사진이나 응원문구도 화면에 띄울 수 있다. 하이-마미 보급형(JW-i5000) 보육기를 포함한 모든 제품은 엑스레이 디텍터 크기가 가로 14인치, 세로 17인치로 신생아 전신 촬영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고급형 제품에는 엑스레이 전용 도어가 있어 신생아를 방해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 하이-마미 보육기는 습도를 99%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0.4℃ 이내로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 신생아의 체온 관리를 돕는다. 보육기 구동 소음은 구형 제품보다 7㏈ 낮은 40㏈이며, 방음 기능을 강화해 신생아의 소음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 JW중외제약은 하이-마미 론칭을 계기로 해외 브랜드가 대부분 점유하고 있는 보육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향후 임상적 데이터 기반의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AI(인공지능) 스마트 케어 시스템을 개발해 맞춤형 신생아 집중 치료 환경도 구축할 계획이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하이-마미는 JW가 지난 40여 년간 보육기를 비롯한 필수 의료기기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을 총집약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정성을 겸비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올해 1월 2일 그룹 내 진단시약 전문기업인 JW바이오사이언스의 의료기기 사업 부문을 양수하고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JW바이오사이언스 의료기기사업 부문은 보육기를 비롯해 디지털 엑스레이, LED 무영등, 수술대 등 필수 의료기기를 자체 개발, 생산하면서 국산화에 앞장서 왔다.2023-06-28 09:39:29노병철 -
와이브레인, 주산기 우울증 전자약 임상 과제 선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2023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전자약 기술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선정을 통해 와이브레인은 실증 지원 분야와 임상시험 지원분야 총 2건의 전자약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2026년까지 24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먼저 실증 지원 분야 과제는 ‘주산기 여성 우울증 치료를 위한 tDCS(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경두개직류자극)의 실사용 데이터 수집 및 실사용 증거 임상 실증’이다. 이 연구는 우울증 약물치료의 사각지대인 산후우울증을 포함한 주산기 여성의 우울증 치료를 목적으로 전자약을 이용한 재택치료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주산기 우울증 치료에서 전자약의 실사용 데이터와 증거 수집에 활용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조희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를 주도하며, 용인세브란스병원/차병원그룹 등의 참여로 각 병원의 산부인과와 정신건강의학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시험 지원분야 과제는 ‘경두개 직류자극 기반 우울증 전자약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중등도 이상 주요 우울장애 환자 대상 다기관 확증 임상시험’이다. 이 연구는 경두개 직류자극 기반인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적응증 확대를 위해 중등도 이상 주요 우울장애 환자에서의 우울 증상 개선을 목표로 설계된 확증 임상이다. 서울성모병원, 일산백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임상에 참여한다. 와이브레인의 이기원 대표는 “경증 및 중등증의 주요 우울장애 환자 대상 처방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이 약물치료가 어려운 임산부 여성들과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 환자대상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치료효과를 한층 더 높게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와이브레인은 2022년 복지부전자약 기술개발 분야 경도인지장애 확증과 우울증 실증의 2개 과제에도 선정된 바 있다. 경도인지장애 확증 임상시험은 올해 5월 식약처의 승인을 받았고, 우울증 실증과제는 계속해서 대상자를 모집 중이다. 이 두 과제는 2024년까지 진행된다.2023-06-28 09:34:14노병철 -
한독, 화이자 출신 김미연 신임 사장 선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독이 7월 1일부로 김미연 신임 사장을 선임한다. 28일 회사에 따르면 김 사장은 헬스케어 분야 리더로 제약과 의료기기 산업에서 경영 및 전략기획, 브랜드마케팅, 약가 및 급여 적용, 조직관리, 고객경험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급변하는 헬스케어 시장을 분석해 경영 전략과 실행 방안을 수립하고 협업 리더십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성과를 창출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에서 전략기획 매니저, 브랜드 매니저, 마케팅 매니저를 거쳐 EP(Established Product) 사업부문 총괄로 업무 영역을 확장했다. 이후 미국 화이자 본사 EP 사업부 부사장으로 미국 내 브랜드를 총괄했다. 한국노바티스 심혈관대사질환 비즈니스 총괄, 한국알콘 대표를 역임했으며 최근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의 통합법인 제뉴원사이언스 CEO로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이끌었다. 김미연 사장은 연세대에서 영어영문학 학사, 미국 미시간대에서 커뮤니케이션 석사를 취득했고 미국 예일대에서 MBA 과정을 이수했다.2023-06-28 09:33:22이석준 -
인벤티지랩, 치매 장기지속형 주사제 호주 1/2상 시작[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인벤티지랩이 치매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03'의 호주 임상 1/2상을 시작했다. 28일 회사에 따르면 지난 27일 IVL3003 첫 피험자를 대상 약물 투여가 진행됐다. 임상은 42명 건강인 대상 IVL3003의 안전성과 약동& 8729;약력학적 특성 등을 평가한다. 시험군은 총 3개 군으로 구성돼 피하주사로 용량을 높일 계획이다. 대조군은 시판 경구제제를 투여한다. 인벤티지랩은 1/2상을 통해 비임상에서 확인된 IVL3003의 서방형 약물방출 특성을 임상시험에서 증명하고 2024년 상반기 결과를 확인해 최적 용량을 확정할 예정이다. IVL3003은 약물의 초기 과다 방출을 제어하고 목표기간 동안 안정적인 혈중 약물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인벤티지랩만의 IVL-DrugFluidic®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기존 치매 치료제의 대표적인 문제점인 낮은 복약순응도, 위장관 부작용 가능성 및 연하장애 등을 개선했다고 평가받는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1/2상에서 경구용 제제 대비 서방형 주사 제제의 우수한 약물 체내 동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LVL3003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하고 Best-in-Class 치매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2023-06-28 08:30:00이석준 -
휴온스랩 "팬젠과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임상시료 생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랩(휴온스글로벌 자회사)은 팬젠과 'HLB3-002(성분명: 인간 유전자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의 임상 시험용 원료의약품 생산을 위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히알루로니다제는 인체 내 피하에서 존재하는 히알루론산을 직접 분해해 통증, 부종을 제거하는 성분이다. 정맥 주사를 피하 주사로 변경하는 약물 확산제로 사용되고 있다. 휴온스랩이 개발하고 있는 HLB3-002는 고생산성 동물세포배양 및 고순도로 정제된 효소다. 최근에는 할로자임사의 히알루로니다제 효소가 함유된 피하 제형 항체 의약품과 동일 농도로 제조해 비교 시험한 결과 유사한 약물확산제 효력을 확인했다. 국내 CRO(임상수탁시험기관)를 통해 수행된 시험에서 정맥주사 약물에 HLB3-002를 첨가한 군은 정맥주사 약물을 단독 피하 투여한 군보다 빠르게 약물이 확산됐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비임상 독성 연구도 마무리 단계로 진입했다. 내년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팬젠은 의약품 제조시설 (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에서 임상시험용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동시에 허가에 필수적인 시험법 밸리데이션 업무도 진행할 예정이다. 임채영 휴온스랩 바이오연구소장은 "인간 유전자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는 알레르기와 면역원성 반응이 없으며 고농도로 투여되는 정맥 주사제 의약품의 피하 주사제 변경에 적합한 제품이다. ‘HLB3-002 임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국내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2023-06-28 08:09:18이석준 -
'트라젠타' 미등재특허 또 있어?…속타는 제네릭사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당뇨약 '트라젠타(리나글립틴)' 제네릭 조기 발매를 위한 특허 도전이 난항인 모습이다. 오리지널사가 특허청에 등록만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등재하지 않은 '미등재특허' 때문이다. 특허도전 업체 입장에선 제네릭 발매를 위해 최대 10개 이상으로 예상되는 트라젠타의 미등재특허를 모두 극복해야 한다는 점에서 분쟁 장기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라젠타 미등재특허에 잇단 심판 청구…9개월 새 8건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뉴원사이언스는 베링거인겔하임을 상대로 트라젠타 용도특허(10-2427380)에 대한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이 용도특허는 식약처 특허목록집에는 등재되지 않았다. 제뉴원사이언스는 이에 앞서 트라젠타 미등재특허 5건에도 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지난해 9월엔 제제특허(10-2051281)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고, 작년 10월 용도특허 3건(10-1558938/10-1655754/10-1806786)과 제조방법 특허 1건(10-1541791)에 각각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이밖에도 트라젠타 미등재특허에 대한 제네릭사의 도전은 2건이 더 있다. 제뉴원사이언스 외에도 신일제약·유나이티드·한국휴텍스제약·한국바이오켐·한림제약 등이 트라젠타 특허에 도전 중인데, 이들은 올해 4월 트라젠타 제제특허 2건(10-1710881/10-1855323)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작년 9월 이후 약 9개월 새 8건의 미등재특허가 제네릭사의 타깃이 된 셈이다. 미등재특허의 경우 제네릭사 입장에선 이 특허를 극복하지 않아도 후발의약품으로 허가를 받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실제 제품 발매는 사정이 다르다. 오리지널사와 특허침해 소송에 휘말릴 수 있어 부담이 크다. 만약 오리지널사가 특허 침해 소송과 동시에 제품 발매를 막아달라는 가처분신청을 제기할 경우 제네릭사 입장에선 제품 발매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 특허침해 소송에서 패소하면 손해배상 소송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내년 6월 마지막 등재특허 만료되지만…미등재특허가 발목 잡아 트라젠타로 식약처 특허목록집에 등재된 특허는 대부분 존속기간이 만료됐거나 제네릭사가 회피 또는 무효화에 성공한 상태다. 오리지널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은 트라젠타로 6개 특허를 특허목록집에 등재했다. 이 가운데 물질특허1(10-1150449)은 지난해 9월 만료됐다. 용도특허1(10-1111101)과 용도특허2(10-0926247) 역시 작년 8월과 9월 각각 만료됐다. 2027년 4월 만료되는 제제특허(10-1478983)와 결정형특허(10-1452915)의 경우 제네릭사들이 지난 2016년 회피 혹은 무효화하는 데 성공했다. 식약처 등재 특허 중 존속기간이 남은 건 내년 6월 만료되는 물질특허2(10-0883277)뿐이다. 표면적으로는 내년 6월 이후 제네릭 조기발매가 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실제 제네릭사들은 당초 내년 6월 두 번째 물질특허 만료 시점에 맞춰 제네릭을 조기 발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특허목록집에 등재되지 않은 미등재특허가 발목을 잡고 있다. 미등재특허를 극복하지 않은 상태로 제네릭을 발매할 경우 특허 침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제네릭사 입장에선 제네릭 발매에 앞서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트라젠타 미등재특허 최대 10건 이상"…제네릭사 분쟁 부담↑ 문제는 트라젠타의 미등재특허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 제약업계에선 아직 심판이 청구되지 않은 경우를 포함해 트라젠타 미등재특허가 총 10개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라젠타 제네릭 조기 발매를 위해 추가로 승리해야 하는 심판이 10건 이상이라는 의미다. 제네릭사 입장에선 동시다발로 진행되는 특허 분쟁에 따른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특허목록집에 등재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제네릭사들은 일일이 특허정보를 검색하고 심판을 청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크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제약업계에선 트라젠타 관련 특허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목록집에 등재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네릭사는 숨어있는 특허를 일일이 찾아서 심판을 청구해야 한다. 더구나 오리지널사가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할 때는 발명의 명칭을 제품명이나 상품명으로 기입하지 않기 때문에 번거로움이 크고, 몇몇 특허를 놓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식약처에 등재된 특허를 극복한 업체들은 2024년 6월 이후 9개월간의 우판권(우선판매품목허가)을 확보했다"며 "그러나 최대 10개 이상으로 짐작되는 미등재특허를 극복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경우, 우판권의 효력이 끝난 뒤 제네릭이 발매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트라젠타와 트라젠타듀오의 지난해 처방액은 1325억원으로, 전년대비 2% 감소했다. 올해는 1분기까지 317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주요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가운데 자누비아 시리즈와 제미글로 시리즈에 이어 세 번째로 처방실적이 높다.2023-06-28 06:20:42김진구 -
유망 표적 '클라우딘' 시장 잡아라…국내외 제약 도전장[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예후가 좋지않은 위암에서 '클라우딘18.2(CLDN18.2)'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제약사 간 개발 붐이 일고 있다. 무주공산인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세포치료제·이중항체 등 다양한 신약이 시험대에 올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LDN18.2는 주로 위암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정상 세포에도 존재하지만 특정 악성 종양에서 높은 수준으로 발현된다. 암 세포의 증식, 분화, 전이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앤테크 설립자인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가 2008년 처음 발견해 당시 이끌던 가니메드 파마슈티컬즈(Ganymed Pharmaceuticals)에서 약물 개발을 시작했다. 특히 바이오마커를 찾기 어려웠던 위암에서 CLDN18.2은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현재 위암은 HER2 표적항암제를 제외하곤 마땅한 표적치료제가 없어 예후가 좋지 못한 암으로 꼽힌다. 신약 개발이 어려운 췌장암에서도 CLDN18.2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일본계 제약사 아스텔라스는 가니메드를 인수하며 최초의 CLDN18.2 타깃 물질 '졸베툭시맙' 개발권을 획득했다. 최근 공개한 3상 임상 톱라인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아스텔라스는 지난 9일 일본 허가당국에 졸베툭시맙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졸베툭시맙이 허가를 받으면 세계 최초의 CLDN18.2 표적항암제가 탄생하게 된다. 졸베툭시맙을 추격하기 위한 경쟁사들의 도전도 이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만 3건의 CLDN18.2 타깃 신약이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2건은 초기 단계(1/2상 및 1상) 임상이며, 1건은 후기 단계인 3상 임상이다. 중국계 바이오텍 트랜센타는 지난 16일 CLDN18.2를 표적하는 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 '오세미타맙(개발명 TST001)' 3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개발사 트랜센타에 따르면 오세미타맙은 CLDN18.2 결합 친화도는 더 높고 항체에 함유된 단당류인 푸코스는 더 낮아 항체의존성세포독성(ADCC) 활성을 강화했다. 전임상 연구에서 오세미타맙은 CLDN18.2 발현 수주과 상관없이 동일 용량에서 졸베툭시맙 유사체보다 더 강력한 종양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옵디보는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으로 이미 위암 1차에서 효능을 입증한 면역항암제다. 3상 임상에서 옵디보 병용요법은 항암화학요법보다 전체생존기간을 2.2개월 늘렸고, PD-L1 발현(CPS 5% 이상) 환자군에서는 3.3개월 연장했다. 일부 환자들은 CLDN18.2과 PD-L1 모두 양성을 나타낸다. 트랜센타의 이번 임상은 옵디보+항암화학요법에 오세미타맙을 추가해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같은날 아스트라제네카도 CLDN18.2 표적 신약 'AZD5863' 1/2상 승인을 받고 임상에 나선다. AZD5863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해 중국 바이오텍 하버바이오메드로부터 도입한 신약 물질이다. 이 물질을 도입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는 2500만달러의 계약금을 지불했다. 상용화 단계에 따라 최대 3억2500만달러를 추가 지급한다. AZD5863은 CLDN18.2와 CD3을 동시 타깃하는 이중특이항체다.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강력한 세포 독성 효과를 내도록 설계됐다. 전임상에서 CLDN18.2 위암 및 췌장암에 효능을 확인한 아스트라제네카는 CLDN18.2를 발현하는 여러 고형암종에서 신약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게 된다. 나아가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2월 중국 KYM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또 다른 CLDN18.2 표적 물질을 도입함으로써 개발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졸베툭시맙으로 '퍼스트 무버' 위치에 있는 아스텔라스도 이중항체로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아스텔라스는 지난 3월 'ASP2138'에 대한 1/1b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ASP2138는 아스트라제네카의 AZD5863와 같이 CLDN18.2 및 CD3를 동시 표적하는 이중항체다. 위암과 췌장암을 대상으로 적절한 용량을 탐색한다. 개발 잠재력이 높은 CLDN18.2 표적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국내 바이오텍도 개발에 뛰어들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CLDN18.2와 4-1BB를 동시 타깃하는 이중항체신약 물질 'ABL111' 임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 유럽종양학회(ESMO)서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비엘바이오는 CLDN18.2와 CD3을 함께 표적하는 이중항체물질 'ABL603'도 개발 중이다. 앱티스는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로 이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전임상 단계인 ADC 신약 'AT-211'은 내년쯤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할 전망이다.2023-06-28 06:18:44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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