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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코제약 '알듀카정' 출시...650억 시장 정조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알리코제약이 본태성 고혈압치료제 ‘알듀카정 30/2.5mg을 출시 했다고 2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보령의 복합제 ‘듀카브정(피마사르탄/암로디핀)’을 개량한 ‘알듀카정 30/2.5mg(피마사르탄/에스암로디핀)’이 10월 건강보험 약가에 등재됐다. 이로써 알리코제약은 기존 60/2.5mg 함량에 더해 라인업을 확대했다.보령 듀카브정은 2016년 시판 허가를 받은 이후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했다. 매출은 2023년 543억 원, 2024년 608억 원, 2025년 약 655억 원(추산)으로 연평균 10%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알리코제약을 포함한 제네릭 업체들은 2023년 2월부터 60/2.5mg 함량만 발매했으나 듀카브정 대비 시장 점유율은 약 4%에 그쳤다.이는 듀카브정의 주력 용량인 30/5mg, 60/5mg 중 30/5mg 함량이 보령의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특허번호 1168136, 존속기간 2031년 8월 8일)에 묶여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특허는 ‘피마사르탄칼륨삼수화물 30mg 및 암로디핀 베실레이트 5mg을 포함하는 약제학적 조성물’을 보호하고 있다.알리코제약은 권리범위확인심판과 등록무효심판을 통해 특허 회피를 시도했으나 1심(특허심판원, 2022.3.31.), 2심(특허법원, 2023.11.30.) 결과에 따라 발매가 지연됐다. 그러나 지난 6월 26일 대법원에서 원고의 상고를 받아들여 파기환송 결정을 이끌어냈고 현재 사건은 특허법원으로 환송돼 다시 심리가 진행 중이다.알리코제약은 해당 파기환송심이 실질적 승소라고 판단하고 지난 6월 말 약가를 신청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 결과 10월 등재가 확정되면서 이번 발매가 이뤄졌다.보령 ‘듀카브정’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함량은 30/5mg과 60/5mg이다.이에 준하는 알리코제약의 ‘알듀카정’의 용량은 각각 30/2.5mg과 60/2.5mg이다. 기존 암로디핀 대신 에스암로디핀을 적용해 동일 효능을 에스암로디핀 절반 용량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단일 60/2.5mg 단독 판매 대비 30/2.5mg 병행 발매 시 시장 확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피마사르탄 단일제 시장은 연간 670억 원 규모이며, 피마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시장은 650억 원대에 달한다.알리코제약은 피마사르탄 단일제의 생동성시험 성공을 통해 유일하게 허가·발매에 성공했으며, 3개 제네릭사의 제품을 위탁 생산해 사실상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알리코제약은 7월 피마사르탄 단일제 시장 진출에 이어 이번 개량 복합제까지 ‘완전체’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회사 측은 “우수한 제제 기술력을 기반으로 피마사르탄 단일제와 복합제 블록버스터 시장을 모두 선점하며 영업적 실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10-02 10:52:36이석준 -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사랑·나눔 후원 골프대회' 성료[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박호영)가 지난 29일 '14회 사랑.나눔 후원 골프대회'를 여주 YJC골프클럽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전국 회원사와 유관 업계 관계자가 참가해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한편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성금을 모금하는 자선행사로 진행됐다.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했다. 1부에서는 현준재 진행위원장과 김상필 경기위원장의 진행 하에 참가자 36개 팀이 라운딩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식사와 시상식을 진행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정성천 총괄운영위원장(서울지회장)이 1회 대회 때부터 14회까지의 경과를 보고했다. 박호영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먼 길을 마다않고 ‘사랑.나눔 후원 골프대회’에 참석해 주신 회원사 및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좋은 가을 날씨만큼이나 오늘 하루 멋진 시간을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무엇보다 어려움에 처해있는 소외 이웃을 위해,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사랑과 나눔의 실천에 참여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이어 박 회장은 "최근 업계 발전에 기여해주신 원로 분들이 우리 곁을 떠나면서, 늦었지만 지금 부터라도 원로선배님들을 잘 모셔야 후회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 행사에 최대한 많이 모셨다. 늘 건강하시길 바라며, 앞으로 기회가 되는대로 모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협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모금한 성금을 송죽원. 소아당뇨인협회. 희망나눔협의회 등에 각각 1천만원씩 전달할 계획이다.협회는 행사 진행에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도훈 YJC골프클럽 대표와 일본 간사이오픈 우승 당시 사용한 골프채를 경매물품으로 내놓은 프로 골퍼 조병민 프로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매물품은 이준우 트러스트 대표가 기부 형태로 100만원에 낙찰 받았다.2025-10-02 10:33:10차지현 -
휴젤 웰라쥬, '하이퍼 PDRN 원데이 키트' 출시…라인업 강화웰라쥬 하이퍼 PDRN 원데이 키트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휴젤은 클리니컬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WELLAGE)가 피부 탄력과 광채를 동시에 케어하는 신제품 '하이퍼 PDRN 원데이 키트'를 출시하며 원데이 키트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신제품은 순도 100% 히알루론산과 고순도 PDRN 성분 10%를 결합해 동결건조한 고농축 캡슐과 휴젤 독자 성분 HA-PDRN을 담은 앰플로 구성됐다. 사용 직전 동결건조 캡슐과 앰플을 섞어 바르는 방식이라 신선한 성분 그대로 피부에 전달해 피부 개선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특히 휴젤만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HA-PDRN은 고순도 히알루론산과 PDRN을 결합한 성분으로 실제 피부 임상 전문기관의 인체적용시험 결과, 1회 사용만으로도 피부 속광채 개선과 모공 부위 요철 완화 효과가 확인됐다.2018년 첫 선을 보인 웰라쥬 원데이 키트는 캡슐 화장품 카테고리를 새롭게 개척하며 빠르게 라인업을 확장해 왔다.고순도·고농축·고함량 성분을 담은 동결건조 캡슐과 앰플을 혼합해 바르는 간편한 사용 방식은 물론, 캡슐에 별도의 정제수나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아 신선한 성분을 바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휴젤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피부 컨디션 회복, 보습, 탄력, 광채를 동시에 케어할 수 있는 히알루론산과 PDRN 성분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이 네 가지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주는 올인원 솔루션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빠르고 간편하게 피부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10-02 10:17:01황병우 -
라온파마, 미녹시딜 정제 '미녹신정5mg' 출시[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탈모치료제 전문기업 라온파마가 2일 미녹신정5mg을 출시, 본격적인 유통 및 영업마케팅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라온파마는 탈모치료제로 특화된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피나온정1mg(피나스테리드), 두타윈연질캡슐0.5mg(두타스테리드), 미녹시폼에어로솔5%(미녹시딜), 판시온캡슐(케라틴, 판토텐 외), 라온샴푸(비오틴, 카펜인 외)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피나온정, 두타윈연질캡슐은 연간 100억원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며, 미녹시폼에어로솔5%는 미녹시딜을 폼타입으로 국내 제네릭 최초 개발한 제품이다.이번에 출시한 미녹신정은 미녹시딜(Minoxidil) 5mg를 주성분으로 하는 의약품으로 ▲중추성 또는 표적기관 손상에 의한 고혈압 ▲이뇨제와 두 종류의 혈압강하제를 병용투여하는 최대용량에도 반응하지 않는 고혈압(불응성고혈압) 등 주로 고혈압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약물이다.2023년 미녹시딜 성분이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를 받게 되면서 당시 몇몇 제약사들이 동등성 입증에 실패하여 자진 취하를 통해 시장에서 철수했다.미녹신정5mg는 올해 신규 허가를 건일바이오팜을 통해 진행, 지난해 동등성 입증에 성공한 바이넥스가 수탁을 맡고, 독점판매는 라온파마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라온파마 관계자는 "미녹신정5mg는 정제에 십자 분할선을 추가하여 복약에 대한 편리성을 높였으며, 자사 대표브랜드인 폼타입의 미녹시폼에어로솔5%과 함께 미녹시딜 제품군을 갖춰 탈모치료제 시장을 영업마케팅 확대할 계획"라고 밝혔다.2025-10-02 10:08:36황병우 -
유나이티드제약, 추석 위문금 1800만원 전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과 한국바이오켐제약(대표 송원호)은 명절 위문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 29일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시청 접견실에서 최민호 세종시장, 이건우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총무이사, 박상혁 세종모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한국바이오켐제약 추석 위문금 전달식을 가졌다. 두 회사는 설날과 추석명절 1년에 2차례 명절 위문금을 지원한다.총 1800만원 중 성금 800만원은 사랑의 열매를 통해 금남면 안심하우스, 조형아파트 경로당, 노장1구 경로당, 봉대리마을 경로당, 금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총 5곳에 전달되며, 대평공립 지역아동센터에 700만원, 세종 YWCA에 300만원이 지원된다.이건우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총무이사는 “추석명절을 맞아 사업장 인근 어르신들과 사회복지기관에 추석 위문금을 전달해 풍성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명절에 소외감 없이 모두 풍성한 한가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상혁 세종모금회장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한국바이오켐제약은 항상 명절 때 기부해 주시기 때문에 반가운 손님과도 같다.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신 만큼 모든 세종시민들이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2025-10-02 09:58:52이석준 -
미국, 의약품 100% 관세 부과 연기…빅파마와 합의 시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당초 10월 1일로 예고했던 의약품 관세 부과 시기를 연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에 의약품 공장을 짓지 않는 기업의 의약품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2일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시행을 보류하고 대형 제약사와 약값 인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의약품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뒤 관세 부과 가능성을 수차례 시사했다. 지난 8월에는 "의약품에 적은 관세(small tariff)를 먼저 부과하고 1~1년 반 내 150%와 250%로 순차적으로 높이겠다"고 경고한 데 이어 지난 25일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으면 10월 1일부터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했다.그러나 실제 적용 직전 백악관은 관세 집행을 보류했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글로벌 빅파마와 추가 계약을 협상하는데 집중하기 위해 관세 부과 계획을 일시 중지한 것으로 알려진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화이자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화이자는 미국 내 의약품 제조능력 강화를 위해 7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정부 직구 플랫폼(TrumpRx.gov)에 참여해 저가 의약품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대신 화이자는 향후 3년간 의약품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다른 제약사와의 계약 모델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업계는 이번 조치로 당장 관세 충격은 피했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아직 공식 행정명령이나 포고문으로 확정된 바 없고 연방정부 셧다운이 관세 행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정부는 의회가 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면서 지난 1일부터 셧다운을 선언했다.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미국의 수입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 시기가 10월 1일에서 연기되었지만, 행정명령 또는 포고문 등을 통한 공식적인 의약품 관세부과는 아직 없는 상황이라 언제 시작될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다"면서 "셧다운이 관세 부과를 시행하는데 필요한 행정 인력과 업무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도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했다.이어 센터는 "당분간 트럼프 행정부는 화이자와 맺은 계약과 같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상을 통해 브랜드의약품 약가인하(최혜국 약가인하)와 미국 내 의약품 제조시설 투자 확대를 이끌어내는데 집중하면서 관세 부과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2025-10-02 09:29:56차지현 -
한화제약, 천식알레르기비염 치료제 '씨투리엔'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화제약(사장 김경락)은 기관지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사용되는 씨투리엔정 50mg(성분명 Pranlukast hydrate)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씨투리엔의 오리지널 제품은 ‘씨투스정’이다. 지난 1월 4개 제약사가 퍼스트 제네릭을 출시하며 9개월간 우선판매품목허가권(우판권)을 확보했다. 씨투리엔정은 그 후발 제품으로 시장에 합류하게 됐다.약가는 1정당 526원으로, 오리지널 씨투스정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한화제약은 자사의 영업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신제품 가치를 알리고 더 많은 환자와 의료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한화제약 관계자는 “씨투리엔정 출시는 당사의 호흡기 질환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진에게 차별화된 치료 옵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5-10-02 09:05:17이석준 -
"연골무형성증, 조기 약물 치료시 효과적…급여 절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급여가 된다면 치료제 처방을 받기 위해 오픈런을 해야하나요?"오픈런. 한정판 명품 얘기가 아니다. 연골무형성증 치료제를 처방받기 위한 환우 부모들의 간절한 외침이다.다만 현 상황은 '그림의 떡'이다. 국내 최초의 연골무형성증 치료제 '복스조고주(성분명 보소리타이드, 삼오제약 도입)'가 허가됐지만 아직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서다. 환우는 비급여로 치료시 연간 3억원 정도의 약값을 부담해야 한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까지 써야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감당하기 불가능한 금액이다. 10년이면 30억이다.글로벌 임상과 실처방 데이터에서 효능과 안전성은 입증됐다. 조기 치료시 부작용 없이 평균 11.03cm 이상 클 수 있다. 다만 비급여로 아예 접근 자체를 못하거나 치료 시기가 늦춰지고 있다.의료진들은 "연골무형성증은 조기에 치료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국내 적응증도 4개월부터 투여가 가능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강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진이나 환우 모두 약을 처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데일리팜은 의료진을 만나 연골무형성증 치료제 조기 사용 중요성에 대해 들어봤다. 고정민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전종근 부산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만나봤다.고정민 서울대병원 교수(좌), 전종근 부산양산대병원 교수. 연골무형성증에 대한 질환 자체가 생소하다. 질환 원인과 특징, 유병률, 합병증 징후, 합병증 위험 등 전반적인 설명 부탁한다(고정민 교수) 연골무형성증은 세계적으로 2만명에 1명 꼴로 발생하는 골격계 희귀질환이다. 증상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전신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제일 대표적인 것이 저신장이다. 남자는 130cm 전후, 성인 여성은 120cm 전후의 저신장을 보인다.연골무형성증 원인은 유전자 돌연변이다. 원인은 대부분 FGFR3 유전자의 점 돌연변이다. 연골 성장이 저해되고 세포 분열 억제로 짧은 팔과 다리, 상대적으로 큰 얼굴과 머리를 갖게 된다. 상대적으로 두개골 발달은 지연되지 않아 머리는 크고, 머리와 척추를 연결하는 공간이 좁아져 척수 신경의 눌림으로 인한 사지마비나 위약감, 수두증 같은 것을 동반할 수 있다.산전검사나 출산 뒤 아기가 연골무형성증 진단을 받는다면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빠르게 인지하고 조기에 치료·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진료 환자 중 많은 연골무형성증 환아들이 초기 치료가 늦어지면서 하지 위약감나 하지 마비, 그리고 그것과 동반된 장애로 고통을 겪는다.연골무형성증은 충분히 치료·관리가 가능하다고 들었다. 그중에서도 초기 약물 치료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말 국내 최초 연골무형성증 치료제 '복스조고주'가 허가되면서 치료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약물 치료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인가(전종근 교수) 우선 키 성장 효과다. 임상 시험에서 복스조고는 연간 키 성장 속도를 위약 대비 1.5~1.6cm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 연골무형성증 환자는 종종 하지 연장술, 척수 압박 완화 수술 등이 필요하게 되는데 조기 약물 치료로 성장판 기능을 보존하면 하지 연장술 필요성 감소 가능성과 추후 골격계 합병증(척추협착증, 무릎 변형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또한 키 성장 자체가 환자와 가족에게 긍정적 심리적 영향을 줄 수 있고, 또래와의 신체적 차이가 줄어들면서 자존감, 사회적 적응, 학교생활 등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다만 이는 환자 개인의 환경, 사회적 지원, 심리 상담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참고로 복스조고주(성분명 보소리타이드)는 2024년 12월 31일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4개월 이상 소아의 연골무형성증 치료에 사용된다.)환자와 보호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가장 많이 호소하는 어려움이나 미충족 수요가 있다면(고정민 교수) 최근 사례로 보면 치료제 급여다. 사실 경제력이 되는 사람이 많지 않다. 일부 대기업에서는 지원해주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대다수다. 비급여 약값은 1년에 3억원 정도로 어마무시하다. 성장판 닫힐때까지 맞는거여서 10년이나 15년이 될 수 있다. 10년이면 30억이다. 효과는 증명됐다. 복스조고 사용시 1년 1.5~2cm 성장이 가능하다. 조기 치료가 중요한 만큼 급여가 중요하다. 비급여가 지속될수록 환우 부모들은 자녀의 치료 시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다.본인 부담 상한제 및 행정 처리 중요성도 제기된다. 본인 부담 상항제를 통해 고가약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소득 기준에 따라 상한액이 결정되며 초과 금액은 환급받을 수 있다. 급여 적용 시점 이후 행정 처리 중요성이 강조된다.(실제 복스조고주는 일본, 호주, 대만을 비롯해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태리 등 주요 국가에서 보험 급여가 된다. 생후 4개월부터 성장판이 닫히기 전까지 한정된 기간 동안에만 투여가능하다.)복스조고주 치료가 단순히 성장 촉진을 넘어 삶의 질(QOL) 측면에서 환자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가(전종근 교수) 복스조고주는 연골무형성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 이에 환자와 가족의 치료적 기대감, 관리의 폭이 넓어지는 등 삶의 질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복스조고주의 삶의 질(Quality of Life, QoL) 측면을 평가한 연구들이 몇 편 있고 약물 치료가 신체는 물론 사회 기능 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보일 가능성을 제시하는 데이터들도 존재한다. 다만 구체적으로 삶의 질 지표가 얼마나 개선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는 장기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약물 치료 국내 실처방 사례가 궁금하다. 국내 환자 추적기간이 짧다면 해외 사례도 소개해달라.(고정민 교수) 실처방 사례는 20개월 여아 한 명이다. 현재 두 달 정도 사용했고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 키 성장 관련해서는 처방한지가 얼마되지 않아 효과에 있어서는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글로벌 데이터는 많다. 미국은 2021년 허가된 후 4~5년 경험치가 쌓였다. 임상에 참여한 친구들까지 하면 10년 정도다. 키는 연 1.5cm 지속적으로 더 큰다고 본다. 성장호르몬을 쓰지 않는 이유는 연골무형성증치료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복스조고는 쥐 실험에서 획기적이었다. 다만 초기 임상에서 사람한테는 5세부터 썼다. 초기부터 치료를 안하니 그때까지 변해버린 외형 때문에, 또 사람에게는 많은 용량을 쓰기 어려워 쥐 실험만큼 효과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약을 투여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연 1.5cm에서 2cm 더 클 수 있다는 데이터를 얻었다.허가 임상은 실생활 데이터데어도 증명됐다. 키가 엄청 크는 건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고 비율이 좋아진다. 키, 비율, 삶의 질이 중요하다. 삶의 질은 당연히 좋아지고 키도 명확히 관찰된다. 비율이 좋아지면 연골무형성증 관련된 다양한 합병증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실제 복스조고주는 임상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아래는 논문 내용)1. 키 성장 효과(3상 시험 결과, 허가 임상시험, 2020년도 lancet지 발표)보소리타이드 임상 3상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다기관 3상 임상시험으로 호주, 일본, 미국 등 7개국가에서 진행됐다. 보소리타이드 또는 위약을 1년간 투여한 결과, 보소리타이드 투여군의 연간 성장 속도(AGV, annual growth velocity)가 위약군보다 1.57cm/년 더 빠르게 나타났다.2. 상하지 비율 개선 결과(3상 시험 장기간 FU 결과, Savarirayan et al, 2025, Med 6, 100566)보소리타이드로 3년간 치료한 환자들의 하체 대비 상체 비율은 치료받지 않은 환자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대상: 여아 11세, 남아 12세 이하, a least squares mean difference -0.09, P=0.0087)현재 연골무형성증 치료제는 국내서 비급여 상태다. 해당 약제의 급여 필요성은(전종근 교수) 연골무형성증 치료제 급여 적용은 성장 개선 효과와 환자 삶의 질 향상, 그리고 의료 형평성 제고를 위해 필요하며 조속한 급여 전환이 사회적·윤리적 측면에서도 합당하게 요구되는 내용이다. 복스조고주와 같은 치료제를 급여로 전환하는 것은 환자 개개인의 치료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사회,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향후 연골무형성증 관리 패러다임도 변화가 예상된다(전종근 교수) 이전에는 증상 완화 중심의 치료가 대부분이었고 주로 수술적 개입이나 보조적 치료가 중심이었으나 이제는 적극적이고 근본적인 성장 촉진을 목표로 하는 약물 치료가 치료의 핵심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변화가 예상이 되며 연골무형성증의 치료가 성장 촉진, 수술적 개입 감소, 개인 맞춤형 치료 등의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다.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조기 치료와 장기적인 관리가 핵심이 될 것이며, 이는 향후 연골무형성증 환자들의 치료 환경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환자와 가족분들께 전하고 싶은 조언이나 메시지가 있으시다면(고정민 교수) 연골무형성증은 특히 저신장에 굉장히 포커싱이 맞춰져 있다. 다만 저신장만이 합병증이 아니고, 전생에 걸쳐서 굉장히 다양하고 여러가지로 신경 쓸게 많은 전신성 희귀질환인 것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소아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등이 팀으로 빨리 합병증을 확인하고 치료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전종근 교수) 연골무형성증은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동반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최근 의학의 발전과 사회적 인식 개선, 다양한 지원 제도의 확대 덕분에 연골무형성증 환자분들도 충분히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매일을 견디고, 웃고, 싸우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여러분은 단지 ‘환자’나 ‘보호자’가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존재다. 앞으로도 더 나은 치료, 더 넓은 인식, 더 따뜻한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해온 그 삶의 여정을 함께 응원하겠다.2025-10-02 06:19:52이석준 -
대형 M&A 규모 자산 매입...보령의 과감한 성장 승부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보령이 새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파격적 투자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대형 인수합병(M&A) 규모에 버금가는 자금을 투입해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항암제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는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항생제 공장 증설을 위해 새로운 투자에 나섰다.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전략적 결정이다. 올해 사채로 조달한 2000억원과 관계사 매각으로 확보한 대규모 자금이 대형 투자의 원동력이다.보령, 탁소텔 글로벌 판권 인수...대형 M&A 규모 2878억 투입2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사노피와 세포독성 항암제 ‘탁소텔’의 글로벌 판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보령이 탁소텔의 국내외 판권, 유통권, 허가권, 생산권, 상표권 등을 모두 넘겨받는 내용이다.계약 금액은 최대 1억7500만 유로(2878억원) 규모다. 보령은 1억 6100만 유로(2648억원)는 거래 종결일에 지급하고 1400만 유로(230억원)는 계약상 설정된 조건을 달성할 때 지급하는 조건이다.도세탁셀 성분의 탁소텔은 지난 1995년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승인을 시작으로 유방암, 전립선암, 위암, 두경부암 등 다양한 고형암 치료에 널리 사용된 대표적인 세포독성 항암제다. 사노피에 따르면 지난해 탁소텔은 전 세계에서 7000만 유로(11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보령은 한국, 중국, 독일, 스페인을 포함한 19개국과 남미 및 중동 지역에서 각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대로 탁소텔의 제반 사업을 포괄적으로 인수한다. 향후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뒤 보령 예산 캠퍼스에서 탁소텔을 생산해 직접 글로벌 시장에서 유통·판매할 예정이다.탁소텔의 인수 금액은 보령의 작년 영업이익 705억원보다 4배 이상 많은 규모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대형 M&A와 비교해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독일 CDMO 기업을 인수한 금액과 유사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0월 총 3700억원을 들여 독일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바이오로지카의 구주 2주를 2226억원에 매입하고 신주 1주는 1221억원에 사들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바이오지카의 관계사 Technik-Energie-Wasser Servicegesellschaft mbH(TEW)의 구주 3주를 223억원에 인수하면서 TEW의 지분 60%를 확보했다.클로케 그룹은 IDT 바이오로지카의 지분 40%를 유지하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1.9%를 취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클로케 그룹을 대상으로 757억원 규모의 신주 151만9543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에 투입되는 자금은 2943억원으로 계산된다.셀트리온의 5년 전 다케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업부 인수 금액도 보령의 탁소텔 인수 금액과 비슷한한 수준이다.지난 2020년 6월 다케다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를 2억7800만달러에 인수했다. 다케다가 한국,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에서 판매 중인 의약품 18개 제품의 특허·상표·판매 등에 대한 모든 권리를 가져오는 내용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월 다케다로부터 인수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라이머리케어 사업권 중 일부를 싱가포르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인 CBC그룹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약 2100억원이다.특허 만료 의약품을 3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으로 인수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계약이다.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지만 제네릭 의약품이 대거 진출한 상황에서 향후 성장세를 기대하기는 힘든 여건이다. 탁소텔은 국내에서도 보령을 비롯해 4개 업체가 제네릭 제품을 판매 중이다.글로벌 항암제 시장 진출 가속...사채 발행·보령바이오파마 매각 투자 원동력보령은 탁소텔 비즈니스 인수를 통해 세포독성항암제 분야의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탁소텔은 최근에도 병용 요법을 중심으로 활용도가 확대되며 글로벌 항암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보령 측은 “최근 항암 치료 패러다임이 표적·면역항암제 중심으로 발전하는 양상에서 세포독성항암제는 여전히 항암 치료의 필수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라고 설명했다.탁소텔의 제네릭이 판매 중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병용 요법 등 활용도가 높아 특허 만료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을 활용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김정균 보령 대표는 “세포독성 항암제 분야에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오리지널 항암제를 직접 생산·유통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보령은 직접 생산한 탁소텔을 전 세계에 공급하면서 항암제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렛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보령은 2020년부터 항암제 사업을 Onco부문으로 항암제 조직을 확대했다. 보령은 2021년 국내에서 유일의 혈액암 전문그룹을 신설했고 지난해 1월부터는 폐암팀을 신설해 암종별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조직을 별도로 구축했다. 보령은 국내외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항암제와 바이오시밀러의 판권을 확보했다. 보령의 지난해 항암제 매출은 2413억원으로 회사 매출의 23.7%에 달했다.보령은 지난 2019년 예산 캠퍼스에 세포독성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을 준공했다. 국내에서는 2020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GMP 승인을 받은 이후, 같은 해 12월 말부터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인 ‘벨킨주’ 생산을 시작으로 예산공장의 항암주사제 생산이 본격화했다. 보령은 제조경쟁력을 바탕으로 2024년 대만 제약사 로터스와 CDMO 계약을 통해 오리지널 항암제 수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보령은 지난 2020년 세포독성항암제 젬자의 권리 인수 이후 수입 제품으로 판매하다 2022년부터 예산캠퍼스에서 직접 생산을 시작했다.보령 예산 공장 전경 보령은 최근 항생제 제조시설 확장에도 나섰다. 보령은 지난달부터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보령 안산 캠퍼스의 페니실린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공장 확장과 자동화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이번 증설로 생산시설은 연면적 기준 2772㎡(840평)에서 4356㎡(1320평) 수준으로 50% 이상 확대되며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다. 투자 규모는 수백억원으로 추정된다.신규 페니실린 시설은 글로벌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설비와 품질관리 체계를 갖춰 국내외 최고 수준의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게 보령의 목표다. 포장 공정 자동화를 비롯해 디지털 전환 요소와 공정혁신 개념이 반영된 시스템이 도입돼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 일관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구상이다.보령은 이번 증설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공급 부족 이슈와 같은 긴급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페니실린 공급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생산 역량이 늘어날 경우 원료 수급 협상력이 강화되고 수급처를 다각화하는 만큼 계절·유행성 질환 등 수요 변동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는 게 보령 측의 설명이다.보령이 재무 안정성을 기반으로 조달한 자금과 자산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이 대규모 투자의 원동력이다.보령은 지난 4월 총 200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발행했다. 당시 보령은 사채로 조달한 자금 중 500억원은 채무상환에 사용하고 운영자금으로 1500억원을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보령은 작년 말 기준 부채비율이 48.4%, 차입금의존도는 14.5%에 불과했다.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인정받고 대규모 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당시 사채 인수인들은 “자산규모 및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판단할 때, 회사채 발행 후에도 동사의 유동성, 현금흐름, 부채비율에 큰 이상사항이 없을것으로 판단된다”라고 평가했다.보령바이오파마 매각 자금도 새 먹거리 발굴에 사용된다. 보령파트너스는 지난해 6월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과 산업은행 PE실 컨소시엄에 보령바이오파마를 3200억원에 매각했다. 지난 2023년 말 보령파트너스가 보령바이오파마의 지분 69.1%를 보유했다. 보령파트너스는 보령그룹 오너 3세 김정균 보령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100% 소유한 회사다. 작년 말 기준 보령바이오파마의 최대주주는 그린바이오제4차 유한회사로 지분 81.3%를 보유했다. 보령파트너스의 지분율은 18.3%로 줄었다.보령은 지난해 보령파트너스를 대상으로 17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보령파트너스는 보령바이오파마 지분 매각 자금으로 보령의 신주를 인수했다. 보령바이오파마의 매각 자금이 보령에 투입됐고 공장 증설, 신약 매입 등의 투자 재원으로 활용되는 셈이다. 보령은 2023년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79억원에 불과했는데 작년 말에는 1789억원으로 확대됐다.2025-10-02 06:18:15천승현 -
[팜리쿠르트] 노바티스·바이엘·BMS 등 다국적사 채용2025-10-02 06:14:53차지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