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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밥 인연' 바이오·조인트벤처 창업 멤버로 연결과거 한솥밥(직장 등) 인연이 바이오 및 조인트벤처 창업으로 연결되고 있다. 이들은 전 직장에서 일해 본 경험과 신뢰를 토대로 제2의 인생 설계에 나서고 있다. 한미약품 출신들은 16일 면역항암제 개발 투비바이오(모회사 투비소프트) 신약연구소 개소식을 열었다. 투비소프트 대표는 조강희씨(53), 투비바이오 연구총괄고문(58, 플랫바이오 회장)은 김선진씨가 맡는다. 조 대표와 김 고문은 한미약품 부사장 출신이다. 조 대표와 김 고문은 2017년 상반기 한미약품에서 근무 기간이 겹쳤다. 미국 변호사 출신인 조 대표는 한미약품에서 최고사업책임자(CBO, Chief Business Officer)를 맡으며 의약품 수출 계약 관련 법률 업무를 담당했다.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교수 출신 김선진 박사(MD)는 한미약품에서 R&D 본부장 및 CMO(Chief Medical Officer) 부사장으로 담당했다. 최학배 전 한국콜마 대표(62)는 지난해 12월 김대경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와 노화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하플사이언스'를 설립했다. 최 대표와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 약대 동기다. 하플사이언스는 지분은 최 대표 51%, 김 교수 49%다. 이중항체 신약 개발 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한화케미칼 출신이 수두룩하다. 이상훈 대표(56, CEO), 이재천 상무(49, CFO), 유현규 상무(47, 연구총괄) 모두 한화케미칼 출신들이다. 한화케미칼이 바이오사업을 접으면서 직접 바이오벤처를 창업했다. 2016년 말 SK케미칼에서 스핀오프(분사)한 바이오벤처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 혁신R&D센터장(상무) 출신 김훈택 대표(53)가 수장을 맡고 있다. 혁신R&D센터에 근무하던 다른 연구인력들도 창업에 동참했다. 현재 면역항암제, 섬유증 및 혈우병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대기업 바이오사업 진출…대학 동문 인연 계기 지난해 7월 비앤오바이오 합작법인을 설립한 부광약품과 대기업 OCI의 만남에도 한솥밥 인연이 있다. 부광약품 오너 2세 김상훈 이사(51)와 OCI 창업주 3세 이우현 대표(51)는 동갑내기 동문이다. 두 사람 모두 1968년생으로 서강대학교 화학공학과를 나왔다. 2017년 매출액 1507억원의 부광약품과 3조6316억원의 OCI의 만남에는 양사 오너 간 동문 인연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다. 김 이사, 이 대표 모두 비앤바이오 등기임원인 기타비상무이사로 등록됐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경영현황 등을 보고받을 수 있는 자리다. 김영주 종근당 사장(55)과 김기원 전무(54)는 머크세로노 출신이다. 김 사장이 먼저 종근당에 자리를 잡은 후 김 전무가 뒤를 따라왔다. 서울제약에는 대웅제약 출신이 많다. 등기임원에 김정호 부회장(61, 경영 총괄), 박종전 부회장(70, 개발), 박재홍 부사장(57, 경영관리), 미등기임원에 이도영 이사(49, 영업기획) 등이 그렇다. 업계 관계자는 "사람은 겪어봐야, 일은 해봐야 안다는 말이 있듯이 창업 등에는 과거 신뢰가 인연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2019-01-18 06:20:34이석준 -
보령 '듀카브'-AZ '타그리소' 등 12품목 블록버스터 등극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 보령제약 듀카브 등 12개 품목이 새롭게 원외처방액 100억원을 넘어섰다. 또한 원외처방시장에서 대웅제약이 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가장 많이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의약품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원외처방액 100억원을 돌파한 품목은 총 208개로 전년과 동일하다. 대웅제약이 가장 많은 13개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보유했다. 치매치료제 아리셉트와 항궤양제 알비스,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 간기능개선제 우루사 등 대웅제약이 보유한 다양한 질환군의 의약품이 블록버스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SD는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와 자누메트, 고지혈증 복합제 아토젯 등 11종이 지난해 처방실적 100억원을 넘어섰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종근당, CJ헬스케어가 10종, 한미약품이 9종, 노바티스와 베링거인겔하임, 화이자가 7종, 다케다와 유한양행 6종 등의 순서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새롭게 원외처방액 100억원을 돌파한 제품은 총 12종이다. 3세대 EGFR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와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 SGLT-2 억제제 복합제 직듀오 등은 전년 대비 100%에 가까운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타그리소는 이레사, 타쎄바, 지오트립 등 기존 EGFR 티로신키나아제(TKI) 투여 후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처방되는 2차치료제다. 출시 첫해 매출은 17억원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10배가 넘는 217억원까지 치솟았다. 최근 1차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하면서 시장규모가 한층 커지리란 전망이 나온다. 신규 100억원 돌파 제품 중 국내사가 개발한 신약이나 개량신약은 듀카브가 유일하다. 듀카브는 국산신약 카나브(피마사르탄)와 암로디핀을 복합한 ARB/CCB 계열 고혈압 복합제다. 2016년 발매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3년만에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듀카브의 원외처방액은 전년대비 97.8% 증가한 182억원이다. 주 1회 자가주사하는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는 출시 3년차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트루리시티의 원외처방액은 전년대비 102.5% 증가한 162억원으로 집계된다. 로슈의 타미플루와 젤로다, JW중외제약의 트루패스 등 3종은 2017년 부진했지만, 지난해 원외처방액 100억원을 다시 넘어서면서 블록버스터 대열에 재진입한 사례다. 반면 BMS의 다클린자, 다케다의 에비스타, 노바티스의 아피니토, 동아에스티의 스티렌 등 15개 의약품은 원외처방액이 급감하면서 블록버스터 명단에서 빠졌다. BMS의 다클린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7.7% 줄어든 18억원대에 그쳤다.2019-01-18 06:20:21안경진 -
'우수 영업사원의 특전'...제약사 이색 인센티브 눈길국내 제약기업들이 영업사원 사기진작과 실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이색 인센티브제를 시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눈에 띠는 포상제도는 ▲차량 지원 ▲해외 여행 ▲대리비 지급 ▲금배지 수여 등으로 요약된다. 일동제약은 일반의약품 영업사원 150여명 전원에게 실적과 상관없이 업무용 차량을 지급하고 있다. 차종은 소나타와 투싼 중 선택이 가능하다. 유류비는 일비명목으로 주행거리를 환산해 지원된다. 일동제약 영업 관계자는 "실적 순위 구분없이 공평하게 차량을 지급하고 있어 업무 만족도와 충성도가 높다. 전 영업사원이 영업왕이 될수는 없다. 하지만 차량 지원제도는 모두가 1등 MR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할수 있는 원동력과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온스도 2014년부터 우수 영업사원을 선발, '중형 승용차 포상제'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실적이 탁월한 영업사원 34명에게 신형 소나타를 1년 간 대여 형식으로 지급했다. 차량 유지와 관련한 일체 비용은 회사가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온스 영업 관계자는 "차량 지원 포상제는 성취감 고취뿐만 아니라 확실한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최고경영자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에 회사에 대한 로열티가 더욱 분명하다"고 말했다. 국제약품도 지난해와 올해 각각 3명, 4명의 최우수 영업사원을 선발해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차량을 지원했다. 포상기준은 2년 6개월 간 실적 상승률과 목표 달성율을 합산해 1위부터 4위까지 성과 우수자에게 수여된다. 주유/소모품 등 기본적인 차량 유지비는 개인 부담을 원칙으로 한다. 동아에스티는 연간 품목별 매출 우수 영업사원 30~50명을 선발해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시상을 위한 타깃 품목은 통상 3~5개 정도로 설정된다. 당해 연도 매출 신장에 따라 유럽, 호주, 동남아 3박 4일 또는 5박 6일 해외 여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독은 매년 실적이 뛰어난 영업사원 7명/팀장 3명을 선발해 1돈 상당의 순금 배지, 캐리커처, 대리운전(월4회 이용), 본사 주차장 무료 이용권, 해외 여행 상품권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1등 5명(영업사원 2명/팀장 3명)과 2등 5명에게는 각각 200/1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을 지급한다.2019-01-17 06:25:08노병철 -
손습진약 '알리톡' 제네릭 허가신청...연말 출시 목표국내 유일 비스테로이드성 만성 손습진 치료제 GSK '알리톡'(성분명:알리트레티노인, 판매:대웅제약) 후발의약품이 처음으로 허가 신청됐다. 후발약은 알리톡의 용도특허가 종료되는 올 11월 19일 시장발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동구바이오제약 주도로 개발한 알리트레티노인 30mg 제품이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을 냈다. 서류를 접수한 제약사는 총 17개사로 알려졌다. 이들은 알리톡 조성물특허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통해 회피했고, 이에 9개월간 제네릭 독점권이 부여되는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도 신청했다. 우판권이 부여된다면 17개사는 용도특허가 만료되는 11월 19일부터 9개월간 다른 제약사 경쟁없이 시장 판매에 나설 수 있다. 현재 알리톡 후발의약품은 동구바이오제약그룹과 콜마그룹(한국콜마, 콜마파마), 코스맥스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30mg 제품은 동구바이오제약그룹이 첫 허가신청에 성공하면서 우판권 획득도 유력시된다. 알리톡은 30mg과 10mg 함량의 제품이 있다. 알리톡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최소 4주간의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성인의 재발성 만성 중증 손습진에 적응증을 가진 약제다. 항염효과, 면역조절 효과, 상피세포 분화 효과가 뛰어나고 재발율이 낮으며, 1일 1회 1캡슐의 경구 투여로 복용이 간단한 게 특징이다. 지난 2015년 보험급여가 가능해지면서 환자 본인부담금이 50만원대에서 10만원대로 줄면서 사용량도 증가했다. 작년에는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 6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후발주자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특허도전도 시작했다. 조성물특허 회피에 성공하면서 용도특허가 만료되는 오는 11월 19일 시장판매가 가능해졌다. 다만 이 제제가 최근 임부위험에 따른 위해성관리계획(RMP) 관리 대상에 오름에 따라 제네릭사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2019-01-17 06:20:00이탁순 -
셀트리온·삼바 '엎치락뒤치락'...바이오대장주 각축전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제약·바이오 대장주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새해 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상승하면서 9개월만에 셀트리온 시가총액을 제쳤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5000원(1.24%) 내린 3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말 종가 38만6500원보다 3.2% 올랐다. 셀트리온은 5500원(2.65%) 내린 20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말 종가 22만2500원보다 9.2% 떨어졌다. 시총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6조3998억원으로 셀트리온 25억3421억원을 1조577억원 앞서며 지난 14일 이후 3거래일 연속 바이오 대장주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유가증권시장 시총 5위와 7위를 기록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들어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 14일 시총 26조6645억원으로 셀트리온(26조4712억원)을 제쳤다. 이후 양사간 시총 격차가 점차적으로 벌어지는 양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 대장주 자리에 오른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바이오 대장주 자리를 놓고 쟁탈전을 벌여왔다. 셀트리온이 주로 대장주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4월 10~19일, 24~26일 11거래일동안 셀트리온을 앞선 바 있다.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이 불거지면서 셀트리온은 연말까지 줄곧 대장주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말 시총은 27조9139억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5조5728억원보다 2조3412억원 많았다. 양사 모두 지난해 말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이면서 주가흐름이 좋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융당국이 고의 분식회계 결론을 내리면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에피스 회계처리를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 내리면서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표이사 해임을 권고하고, 과징금 80억원을 부과했다. 동시에 회계처리 기준 위반 내용을 검찰에 고발했다. 회사 측이 "정당한 회계처리"였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법정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2분기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권을 셀트리온에 넘기면서 218억원을 받았다는 사유로 금융당국의 감리를 받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매출과 영업이익을 부풀리기 위해 고의적으로 회계기준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점검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오름세를 탄 데는 유한양행과 길리어드의 기술수출 계약체결과 JP모건 헬스케어콘퍼런스 이후 제약바이오종목 전반의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돌아선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제3공장 수주 물량 증가와 최근 유럽에 발매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도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최근 JP모건 헬스케어콘퍼런스에서 장밋빛 비전을 제시했다. 2017년 국내 기업 최초로 메인 트랙 배정을 받았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화이자, 존슨앤드존슨(J&J), 노바티스 등 빅파마들과 같은 그랜드볼룸에서 세션을 진행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콘퍼런스에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현재 CMO 27건, CDO/CRO 프로젝트 14건 등 총 41건을 수주했고, 20개 이상의 기업들과 수주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2019년말까지 CMO 12건, CDO/CRO는 10건 이상의 추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총 생산규모의 25%까지 확보한 3공장의 수주물량을 연말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셀트리온도 메인트랙을 배정받고 바이오시밀러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침투를 자신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램시마 피하주사(SC) 제형의 유럽 허가를 시작으로 글로벌 직판 시스템을 완성하고, 셀트리온그룹을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상도 활발히 진행 중으로, 이르면 올해 합작법인 설립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2019-01-17 06:15:15안경진 -
BMS, 이번에도 엘리퀴스 후발약 막는데 성공할까비엠에스가 항응고 신약 '엘리퀴스' 후발의약품 차단에 또다시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허침해 가처분 신청을 통해 극적으로 후발의약품 차단에 성공한 BMS는 분수령이 될 물질특허 무효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엘리퀴스 물질특허 무효 청구 관련 특허법원 선고가 내달 15일 진행된다. 이 재판은 BMS 측이 특허심판원 심결에 불복해 네비팜, 인트로바이오파마, 알보젠코리아, 휴온스를 상대로 진행하고 있다. 앞서 특허심판원은 네비팜 등 4개사가 청구한 엘리퀴스 물질특허 무효 심판이 정당하다며 무효 심결을 내린 바 있다. 이에 4개사는 작년 7월 엘리퀴스 후발의약품 출시를 예고했으나, BMS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청한 특허침해 금지 가처분이 인용되면서 시장발매가 무산된 바 있다. 현재 특허법원 소송에서는 앞서 4개사에 더해 인트로바이오파마로부터 허가권을 인수한 유한양행, 휴온스와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종근당도 피고명단에 추가됐다. 제네릭사들은 특허법원에서 무효 판결이 나온다면 이의신청을 통해 판매금지 가처분을 풀겠다는 방침이다. 관련 업체 한 관계자는 "특허심판원에 이어 특허법원에서 나온 판결을 민사 재판부가 뒤집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허법원 판결이 유리하게 나온다면 후발의약품의 판매가 조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BMS는 물질특허 말고도 제제특허 방어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물질특허 무효에 나선 4개사가 제제특허 무효심판에서도 승소한 상황. 여기에 더해 종근당은 특허회피를 위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에서 승소했다. BMS는 제제특허 무효심판 심결에 불복해 지난 10월 특허법원에 심결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12월에는 종근당을 상대로 항소했다. 하지만 국내 후발업체들은 제제특허는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며 내달 열리는 물질특허 판결에 따라 오리지널과 제네릭사 간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엘리퀴스는 2017년 3분기누적 원외처방액이 2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9% 증가했다. 같은 NOAC 계열인 프라닥사가 처방액이 -13.1% 감소한 것과 달리 엘리퀴스는 시장에서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내달 출시가 예상되는 프라닥사 후발약물보다 엘리퀴스 제네릭이 시장성이 더 밝다는 전망도 나온다.2019-01-16 06:19:20이탁순 -
콜린알포세레이트 신제형 출시…대웅·종근당에 '도전'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시장에 신제형이 나와 선두권인 대웅바이오와 종근당을 위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제형은 기존 제형과 달리 병포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요양기관에 어필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식물성 HPMC(Hydroxypropyl Methyl Cellulose) 경질캡슐로 액상원료를 사용하고, 병포장이 가능한 콜린알포세레이트 신제형이 18일부터 시장에 판매된다. 이 제제는 리드캡슐(Liquid In HarD Capsule) 제형으로, 기존 경질캡슐 내 성분이 과립 또는 세립 형태인 것과 달리 액상 형태의 제형이 특징이다. 국내 전문의약품 최초로 콜마파마가 특허출원에 성공한 신제형이다. 콜마파마가 개발해 4개사에 위탁 공급하고 있다. 허가권은 콜마파마를 비롯해 유한양행, 대원제약, 제일약품, 씨제이헬스케어가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콜마파마 제품은 코프로모션 계약을 통해 마더스제약이 판매한다. 마더스제약은 작년 한국콜마 전 제품의 위탁판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보험급여 상한액은 5개사가 1정당 508원에서 521원 사이에 정하고, 지난 1일부터 적용되고 있다. 기존 연질캡슐이나 정제와 비슷한 수준이다. 기존 제형과 가격은 비슷하지만, 병포장이 가능하다는 점은 리드캡슐 제형의 최대 경쟁력이다. 기존 연질캡슐은 습도 및 고온에 약해 병포장보다는 PTP포장이 선호돼 왔다. 이에 병포장이 가능한 정제도 개발돼 있으나 정제 또한 이를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제 시 약사들이 개봉이 어려운 PTP포장보다는 정제를 선호하면서 의사들의 처방에도 영향을 주는지라 의약품 포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종근당은 인습성이 개선된 텔미사르탄 제제를 개발, 병포장에 담으면서 관련 제품(텔미누보, 텔미트렌, 텔미트렌플러스)의 매출이 10% 이상 성장하기도 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는 대웅바이오 '글리아타민', 종근당 '종근당 글리아티린'이 각각 600억원대 매출로 압도적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리드캡 제형을 선보이는 제약사들은 100억원대 매출로 대웅·종근당을 쫓고 있는 입장. 특히 유한과 대원은 3~5위를 오가며 선두권 진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유한은 정제를 통해 병포장 제품을 내놓기도 했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정제 역시 인습성 개선에 취약한 점이 드러나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이에 경질캡슐을 통해 매출 수직상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에 콜마파마 제품을 판매하게 된 마더스제약은 2020년까지 매출 100억원의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리드캡 제형은 타 제형과 달리 병포장이 가능하면서도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조제시 편리한 점이 어필된다면 기존 시장을 위협할 수 있는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2019-01-15 06:20:44이탁순 -
'수익성 부진' 유한, 올해 기술이전 계약금 500억 반영유한양행이 3건의 기술이전 계약금(반환의무 없음)으로 받은 500억원 가량이 올해 장부에 반영된다. 길리어드향 계약금 1500만 달러(약 168억원)는 1분기 재무제표에 잡힌다. 기술수출 물질 임상 진전에 따른 마일스톤 기술료 유입도 기대된다. 계약금과 마일스톤 모두 영업이익 플러스 요소다. 3건 기술이전 계약금 6565만 달러 확보 15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최근 6개월새 글로벌 제약사와 3건의 라이언스 계약을 맺었다. 총 합산 규모는 22억5815만 달러(약 2조5340억원, 14일 장중 환율 1122원 기준)다. 올 1월 길리어드에 NASH치료제 물질을 7억8500만 달러 규모(약 8808억원)에 기술이전했다. 계약금은 1500만 달러(약 168억원)다. 지난해 11월에는 얀센에 항암 신약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을 계약금 5000만 달러(약 561억원)를 포함 12억5500만 달러(약 1조4000억) 규모에 라이선스 아웃했다. 같은해 7월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치료 물질(YH14618)을 2억1815만 달러(약 2448억원)에 기술이전했다. 계약금은 65만 달러(약 7억원)다. 유한양행은 3건의 기술수출로 6565만 달러(약 737억원)의 계약금을 확보했다. 이중 유한양행이 최종적으로 손에 쥘 수 있는 금액은 4565만 달러(약 512억원)이다. 레이저티닙건의 경우 원개발사 오스코텍에 계약 규모의 40%를 떼어줘야하기 때문이다. 레이저티닙 계약금 5000만 달러의 40%인 2000만 달러를 오스코텍에 재분배한다. 계약금 언제 얼마큼 장부에 반영되나 4565만 달러 중 길리어드 계약금인 1500만 달러는 1분기 장부에 반영된다. 얀센향 계약금 3000만 달러는 연내 분기별로 모두 장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금은 이미 유한양행에 입금된 상태다. 다만 분기당 분할 인식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다. 스파인바이오파마 계약금 65만 달러 중 10만 달러는 이미 수령한 상태다. 나머지 55만 달러는 오는 4월 30일에 납입될 예정이다. 언급된 계약금 규모는 세전 기준이다. 계약금 외 기술이전 물질 추가 마일스톤 기대 유한양행은 올해 3건의 기술이전 계약금 외에 임상진전에 따른 마일스톤 수취도 가능할 전망이다. 길리어드향 NASH 후보물질은 올 4분기 도출 후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NASH 물질은 동물실험도 끝나지 않은 선도물질에서 기술수출됐다. 레이저티닙은 올 하반기 글로벌 3상 개시에 따른 마일스톤 수취가 전망된다. 하반기 국내 조건부 허가 후 출시도 점쳐진다. 유한양행, 기술료 유입 영업이익 증가 기대 유한양행은 R&D집행으로 영업이익이 감소 추세에 있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2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887억원)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올해 유한양행 R&D 비용은 매출 목표인 1조6400억원의 10.1% 수준인 1657억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1064억원) 대비 600억원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다만 기술료 유입으로 영업이익 감소 현상은 어느정도 만회될 것으로 전망된다.2019-01-15 06:20:06이석준 -
'39억→774억+α'...부광, 쏠쏠한 안트로젠 투자 성적표부광약품이 안트로젠 투자 회수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377억원 규모의 주식을 처분한데 이어 추가로 397억원 규모 주식 처분을 결정했다. 주식 매도 이후 보유량을 고려하면 투자금 대비 30배 가량의 수익을 확보했다. 부광약품은 지난 14일 안트로젠 주식 60만171주를 397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유 주식 120만171주의 절반 가량을 처분하기로 했다. 부광약품은 장내 매매 또는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을 통해 해당 주식을 처분할 예정이다. 이번에 60만171주를 처분하면 부광약품의 안트로젠 지분율은 14.2%에서 7.1%로 떨어질 전망이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8월부터 안트로젠의 주식을 지속적으로 처분해왔다. 당초 부광약품은 안트로젠 주식 160만171주(20.12%)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지난해 8월24일 부광약품은 장내매매 또는 블록딜을 통해 안트로젠 주식 40만주를 408억원에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부광약품은 지난해 8월말부터 10월19일까지 총 17차례에 걸쳐 40만주를 장내에서 팔았다. 안트로젠의 주가 하락으로 처분금액은 당초 계획보다 다소 줄어든 377억원이다. 적절한 블록딜 대상을 찾지 못해 장내에서 계획한 주식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광약품의 주식 처분으로 안트로젠의 최대주주는 이성구 대표외 3인으로 변경된 바 있다. 부광약품이 추가로 60만171주 매도를 완료하면 보유 중이던 주식 160만171주 중 62.5%(100만171주)를 처분하게 된다. 부광약품이 이번 계획대로 397억원에 주식을 처분하면 안트로젠 주식 처분 금액은 총 774억원에 달한다. 14일 종가 기준 안트로젠의 주가는 6만3500원이다. 부광약품이 추가 처분 이후에도 보유하는 60만주의 평가액은 381억원이다. 부광약품의 최초 안트로젠 주식 취득 금액은 39억원이다. 39억원 투자로 1155억원(투자 회수 774억원+주식 평가액 381억원)을 확보한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투자금 대비 30배에 달하는 수익이다. 부광약품 측은 “투자자금의 회수를 통한 수익실현을 위해 주식 처분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부광약품의 오너 일가도 보유 중인 안트로젠의 주식 전량을 처분한 상태다. 김동연 부광약품 회장(7만9400주)을 비롯해 김 회장의 부인 백정순씨(14만1880주), 김 회장의 장녀와 차녀인 김은미씨(3만900주)와 김은주씨(3만3990주) 등은 모두 지난해 7월까지 보유 주식 전량을 장내에서 처분했다. 김 회장의 장남 김상훈 부광약품 사장도 보유 주식 25만7240주 모두 팔았다. 부광약품 오너 일가의 안트로젠 주식 처분금액은 총 411억원이다. 안트로젠이 2017년 2월 공시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보면 부광약품 오너 일가는 안트로젠의 주식을 1주당 2410원에 취득했다. 총 13억원에 안트로젠 주식 54만3330주를 확보했고, 주식 처분을 통해 투자금액보다 31배 많은 수익을 올렸다.2019-01-15 06:15:19천승현 -
대형제약, 작년 '매출 제자리걸음·수익성 악화' 전망대형제약사의 지난해 실적이 주춤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전년대비 큰 폭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수익성은 크게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개발(R&D) 비용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실적 개선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12일 삼성증권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한양행, GC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 동아에스티 등 5개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010억원으로 추산됐다. 전년대비 17.1% 감소한 수치다. 5개사 합산 매출액은 5조3190억원으로 2017년 5조1061억원보다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사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에서 나타난 ‘매출 정체·수익 악화’ 흐름이 4분기에도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 보면 유한양행의 지난해 매출은 1조4980억원으로 전년보다 2.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20억원으로 41.4%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2017년 6.1%에서 2018년 3.5%로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된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 1조1047억원으로 전년보다 1.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24억원으로 45.8% 감소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2억원에도 못 미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수익성 악화의 가장 큰 요인은 R&D비용 증가다. 유한양행의 작년 3분기 R&D비용은 298억원으로 전년동기(243억원)보다 22.9% 늘었다. 지난해 3분기 누계 R&D비용은 780억원으로 전년보다 9.6% 증가했다. GC녹십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전년보다 41.3%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2017년보다 2.8% 증가한 1조3240억원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4.0%로 2017년 7.0%보다 3%포인트 감소가 예상된다. GC녹십자의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은 98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신장하는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558억원으로 38.1% 역신장했다. GC녹십자의 R&D비용 증가와 백신 폐기 충당금으로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GC녹십자가 공동 판매 중인 조스타박스가 후발 제품의 등장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도 수익성 악화가 관측된다. 지난해 한미약품의 예상 영업이익은 770억원으로 전년보다 6.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은 5.7% 증가한 9690억원으로 예측됐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677억원으로 전년보다 16.2% 감소했고 매출액은 7222억원으로 5.6% 증가했다. 기술료 수익의 감소가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3분기 누계 기술료 수익은 295억원으로 전년대비 39.2% 줄었다. 종근당과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실적이 2017년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종근당의 지난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9520억원, 79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8.8%, 1.5% 증가로 전망된다. 동아에스티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8%, 67.4%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주요 대형제약사들의 지난해 실적 정체가 유력하지만, 올해는 R&D 성과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이 최근 연이어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올해 수익성 반등 가능성이 크다. 유한양행은 최근 얀센, 길리어드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금 6500만달러(약 720억원)을 확보했다. 한미약품은 다국적제약사에 기술수출한 롤론티스, 포지오티닙, 에페글레나타이드, 지속형 비만당뇨치료제 등의 미국 허가나 후속 임상단계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이 예상된다. GC녹십자는 혈액제제 IVIG-SN의 미국 허가가 가시권이다. 종근당은 개발 중인 관절염치료제 CKD-506, 헌팅턴치료제 CKD-504 등의 임상 결과에 따른 기술수출이 기대되고, 동아에스티는 애브비바이오테크놀로지에 기술이전한 MerTK저해제의 후보물질 도출과 지난해 뉴로보에 기술수출한 당뇨병성신경병증 등의 후속임상 진입이 예고됐다.2019-01-14 06:20:37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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