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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제왕절개율 37.7%...'성모의원' 최저작년 한해동안 시행된 제왕절개분만율은 평균 37.7%로 매년 감소추세이지만, 고령산모 분만율이 증가하고 반복제왕절개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뚜렷하지는 않았다. 심평원은 작년 전체 분만기관 1,311곳을 대상으로 연간 제왕절개분만율을 평가한 결과, 평균 37.7%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평가를 처음 시작한 2001년 40.5% 대비 2.8% 감소한 수치로 작년 연간 46만명의 산모기준 자연분만 숫자가 1만3,000여건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는 게 심평원 측의 설명. 그러나 세계 보건기구 권고율 5~15%, 영국(2002년) 22.0%, 독일(2002년) 23.3%, 미국 (2004년) 29.1%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심평원 측은 제왕절개분만율의 감소세가 뚜렷하지 않은 원인으로 35세 이상 고령산모가 늘고, 평가이전에 높았던 제왕절개분만 때문에 반복제왕절개 빈도가 높은 영향으로 풀이했다. 또 제왕절개분만을 할 확률이 높은 산모들의 특성을 고려한 ‘위험도보정 제왕절개분만율’에서는 광주지역이 제왕절개율이 가장 낮고, 전남·경북·전북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반면 강원·충남·울산·서울 순으로 제왕절개율이 높았다. 이와 함께 이전에 제왕절개로 출산한 산모가 다음 분만시 자연분만을 하는 율(VBAC율)은 3.7%로 유사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04년 제왕절개율이 5.7%로 가장 낮은 성모산부인과의원의 경우 VBAC율이 94.2%로, 연간 제왕절개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산모 155명 중 146명이 자연분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세필산부인과의원(62.9%), 미즈베베산부인과병원(48.5%), 가톨릭대학교성모병원(35.4%) 등도 VBAC율이 높아 제왕절개 기왕력 산모의 자연분만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심평원은 작년 상반기 위험도보정 제왕절개분만율이 낮은 기관 상위 25%를 지난 9월 공개한 데 이어, 작년 연간 분만건수가 100건 이상인 의료기관 731곳 중 우수기관 200곳의 명단을 2차로 공개했다. 종별로는 의원이 126곳으로 가장 많고, 종합전문·병원 각 41곳, 종합병원 22곳 등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43곳, 서울 30곳, 광주 20곳 등의 순으로 많았다.2005-12-28 10:49:47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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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선진국형 '헌혈의 집' 사업 추진복지부가 선진국형 '헌혈의 집' 확충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해 3곳을 신설하고 5곳의 시설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올해 신설한 헌혈의 집 3곳은 신촌연대앞(서울)과 충장로(광주), 강남(서울) 등이며, 시설이 개선된 곳은 주안(인천), 대구대(대구), 회기(서울), 포항(경북), 공주대(충남) 등 5곳이다. 강남역 헌혈의 집은 29일 오후 3시 대한적십자사 총재·혈액관리본부장,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한다. 복지부는 헌혈의 집이 93곳에 불과하고 위치도 좋지 않아 개인헌혈자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 찾아가기 편한 시내 중심부에 넓고 쾌적한 헌혈의 집 확충사업을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복지부는 "헌혈의 집 확충사업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시범사업을 실시할 것"이라며 "결과평가를 토대로 2009년까지 연차별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05-12-28 10:05:24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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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환자 입장서 생각하고 진료 임해야"존스홉킨스 재활의학과에 재직 중인 이승복 교수가 지난 26일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의료진 30여 명을 대상으로 휠체어 특강을 했다. 이승복 교수는 '척수신경 장애환자를 위한 휠체어'라는 제목으로 재활의학과 의사로서 바라본 ▲휠체어의 발달과 역사 ▲휠체어의 구조 ▲휠체어와 생체역학 ▲휠체어에 대한 연구와 미래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번 강연은 이승복 교수가 한국을 방문하던 중 개인적 친분이 있는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이강우 교수의 요청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승복 교수는 강연을 끝내면서 “내가 환자도 되보고 지금은 의사의 입장에 있는데 언제나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진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사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이승복 교수는 8세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후 체조 선수의 꿈을 키워오다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지만, 역경을 이겨내고 세계 유명 병원인 존스홉킨스 재활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인간승리의 표본으로 여러 언론에 소개된 바 있으며, 최근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2005-12-28 09:33:56송대웅 -
건보공단 긴급재난봉사단 폭설복구 ‘앞장’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 6개 지역본부 연합 봉사단 300여명이 폭설피해를 입은 전북 정읍시 북면 남산리에서 피해복구 활동을 펼쳤다.28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서울·경인·대전·부산·대구·광주 등 6개 지역본부는 긴급재난 구호봉사단을 지난 4일 전라북도에 급파해 폭설로 파손된 비닐하우스와 양계장, 축사 복구를 도왔다. 함형실 광주지역본부장 겸 긴급재난구호봉사단장은 “연말이라서 업무도 많지만 국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주고 싶어 전국에서 직원들이 한걸음에 달려왔다”면서 “공단의 작은 활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20일에도 전남 나주시 다시면 일대에서 폭설피해 복구활동을 벌여 귀감을 샀다.2005-12-28 09:31:22최은택 -
충남약, 폭설피해 성금으로 300만원 기탁충남약사회(회장 노숙희)가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성품을 전달하고 폭설피해 성금을 전달하는 등 인보사업을 펼쳤다.28일 약사회에 따르면 노숙희 회장은 27일 사무국 직원과 함께 천안소재 사회복지시설 ‘신아원’을 방문해 성품을 전달하고 어린이들을 위로했다. 또 같은 날 KBS대전방송총국을 찾아 폭설피해 주민을 돕기위한 성금 300만원을 충남약사회 회원일동 명의로 기탁했다. 앞서 노 회장은 추운 겨울에 치안행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경찰관들을 위해 200만원 상당의 열조끼 25벌을 조선호 충남경찰청장에게 전달했다.2005-12-28 09:31:00최은택 -
약사 임의조제·문진행위 의료법 적용 추진약사의 임의조제와 문진 등 의료계가 무면허의료행위로 규정하고 있는 행위를 의료법으로 처벌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여 파문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보건복지위)은 최근 ‘의료행위’의 정의를 신설하고, 여기에 ‘투약’까지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의료법 일부개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안에 따르면 의료법(제2조의 2)에 ‘의학적 전문지식을 기초로 하는 경험과 기능으로 진찰, 검사, 처방, 투약, 조산, 간호 또는 외과적 시술 시행을 요하는 질병의 예방 또는 치료행위와 기타 의료인이 행하지 않으면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는 행위’를 의료행위로 정의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이는 투약을 약사의 권한으로 규정해 놓은 의약분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돼 복지부와 약사들의 심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안 의원은 법안 제안이유에서 “무면허의료행위 등과 같은 의료행위 관련 위반의 처벌에 있어 명확성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 약사의 임의조제와 문진행위를 직접 겨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간 약사의 임의조제와 문진행위를 약사법이 아닌 의료법을 적용, 처벌수위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의료계의 주장을 수용한 셈이다. 현재 약사법에 따르면 처방전 없이 조제하는 임의조제(법 21조4항)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형으로 규정돼 있고, 환자의 환부 등을 살펴보거나 상태를 물어보는 행위 등 문진행위(시행규칙 57조1항15호)는 위반차수에 따라 자격정지 3일~15일, 1개월 등의 행정처분을 받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를 무자격자의 의료행위(법 25조1항)로 해석, 안 의원의 법안처럼 의료법을 적용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안 의원은 법안 제안이유에서 “현행 의료법에는 의료행위의 용어 정의가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다”면서 “의료행위의 정의에 대해 개별사건에 따라 법원의 판결이나 유권해석 등을 통해 의존하고 있어 법적 안전성과 죄형법정주의에 반할 소지가 크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따라서 “의료행위의 개념을 기존 판례나 복지부의 일관된 입장을 반영, 법률에 규정한다”면서 “이를 통해 무면허의료행위 등과 같은 의료행위 관련 위반의 처벌에 있어 명확성을 추구하고 의료법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법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의 법안에는 이밖에도 환자 등의 치료중단 요구나 의학적 기준에 따른 치료중단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중앙의료심사조정위원회 및 지방의료심사조정위원회의 심사결정에 따라 치료를 중단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또, 현행 진료기록부 등의 기록사항을 ‘상세히’ 하도록 규정된 법규정이 형사처벌 규정으로 행정권 남용의 우려가 있는 만큼 이를 삭제하고, 복지부령에 의해 기록·보존토록 하도록 했다. 한편 안 의원측은 지난 22일 법안 발의를 위해 서명작업 중인 것이 확인됐으나, 27일에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2005-12-28 07:08:55홍대업 -
제네릭 반격...튀는 마케팅...품목별 희비|결산 2005| 제약업계 편 [국내제약= 김태형 기자]의약분업이후 정체현상을 보였던 국내 제약사들은 쾌속성장을 보였다. 국내 제약사들의 성장에는 신약개발의 새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개량신약이 중심에 서 있다. 이런 현상은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해 로열티를 지불해왔던 국내 토종 제약사들의 반격을 의미한다. 국내 제약사들이 다국적제약사와 경쟁할 수 있는 토대가 확보된 셈이다. "아모디핀, 개량신약 성공 가능성 보여주다" 개량신약의 파워는 한미약품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9월 발매한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은 1년만에 300만건이 넘는 처방건수를 기록하면서 단숨에 고혈압치료제 시장의 강자인 ‘노바스크’를 위협했다. 한미약품은 이수유비케어 자료를 인용 “올 상반기 아모디핀 매출액은 210억원에 달했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400억원 돌파는 무난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아모디핀은 올 상반기 155억원의 건강보험 청구액을 기록, 2004년 1,315억원에 달하면서 승승장구했던 한국화이자의 ‘노바스크’를 올 상반기 500억원대로 저지시켰다. 종근당의 애니디핀정, SK케미칼의 스카드정 등도 암로디핀 제네릭 시장에 연착륙, 고혈압치료제 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당뇨병 제네릭 반격에 아마릴 주춤 당뇨병 치료제인 ‘아마릴’ 제네릭들의 반격도 거셌다. 한미약품의 ‘글리메피드’, 동아제약의 ‘글리멜’, 유한양행의 ‘글라디엠’, 한올제약의 ‘한올글리메피리드’ 등의 제네릭이 깃발을 들었다. 당뇨병치료제 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아마릴’ 보험청구액은 2004년 607억원에서 올 상반기 223억원으로 떨어졌다. 하반기 청구액을 감안하면 약 100억원정도의 매출액 감소가 추산됐다. 한독약품이 공시를 통해 밝힌 아마릴 매출액 또한 지난해 3/4 470억원에서 317억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한독약품은 아마릴 매출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복합제제 ‘아마릴M’을 출시, 복합제제의 약가를 둘러싼 논쟁을 촉발시켰다. 특허만료된 항암제 둘러싼 경쟁 점화 올 하반기 들어서며 제네릭 시장은 항암제에 촛점이 맞춰졌다. 200억대의 항암제 '젬자'의 제네릭 출시(10월)와 항암제중 가장 큰 품목인 탁솔, 올해 시장규모만 300억원대에 이르는 사노피아벤티스의 직결장암 치료제 '엘록사틴' 제네릭의 연이어 시장으로 나온 것이다. 신풍 등 국내 제약사들은 특허가 풀린 적응증을 우선적으로 허가받아 기존 오리지널 제품에 없는 함량을 출시하는 순발력을 보였다. 유유의 골다공증 치료 신약인 맥스마빌이 MSD 포사맥스와 맞서고 있으며 동아제약의 천연물신약 ‘스티렌’의 매출액이 급상승하는 등 국산 신약들의 활약도 빛을 발했다. 자이데나 등 토종신약의 반격 기대 이외에도 동아제약의 발기부전치료 신약 ‘자이데나’, 유한양행의 위궤양치료 신약 ‘레바넥스’, 부광약품의 간염치료제 ‘클레부딘’ 등이 이미 발매되거나 출시될 예정이어서 국내 제약사들의 도약이 기대된다. 개량신약과 국산신약의 빠른 시장잠식은 국내제약사들의 두자릿수 성장에 기여했다. 올 3/4분기 매출액을 보면 유한양행이 지난해에 비해 16.1% 성장한 것을 비롯 한미약품(15.4%), 종근당(25.3%), 광동제약(18.8%), 태평양제약(12.9%), 삼진제약(19%), 삼일제약(21.9%), 경동제약(17.5%), 한올제약(15.2%), 안국약품(21.6%), 삼아약품(24.1%) 등 개량신약과 우수한 제네릭을 보유한 제약사들의 매출액 증가가 눈에 띄었다. 반면, 한독약품이나 LG생명과학, 보령제약 등은 매출액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큰 대조를 보였다. 제네릭과 오리지널의 경합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다가오는 병술년에도 제약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오리지널과 경쟁할 수 있는 제네릭을 다수 확보한 제약사가 내년에도 큰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면서 결국 소비자의 트랜드를 제대로 읽고 연구개발에 효과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이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의약품 특허를 담당하고 있는 정부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회사에 비해 기술적 열세에 있는 국내 제약사가 개량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타사의 특허권 만료 예정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대한 철저한 사전분석해야 한다”면서 “개발하고자 하는 제품에 대한 정확한 평가, 효율적인 연구개발추진일정 등 사전 전략수립을 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국적사=송대웅 기자]올 한해 다국적제약업계는 전반적으로 작년에 이어 두자리수의 성장이 무난할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목할 만한 블록버스터 제품은 눈에 띄지않았다. 신제품 출시가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주력제품이 선전한 곳과 그렇지 못한 회사의 명암이 엇갈렸다. 또한 발기부전치료제 실명유발 및 아토피치료제 발암성 등 부작용 논란이 일었으며 일부 다국적사들은 약사회로부터 반품 비협조사로 지목돼 곤욕을 치뤘다. 하반기들어 한 대형병원 약제부장의 장부가 언론에 리베이트 명목으로 보도되면서 다국적업계를 긴장시켰으며 쥴릭의 파업으로 한때 제품수급의 차질이 우려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회사들은 튀는 마케팅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는 등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은 한해이기도 했다. 작년부진 GSK·로슈 ‘도약’...전반적 두자리수 성장 무난할 듯 올 3분기까지 집계된 의약품실적 조사기관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상위 20개 다국적제약사의 성장률이 약 17%를 기록하고 있어 두자리수의 성장이 무난하게 예고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작년에 부진했던 회사들이 고군분투한 해였다. 작년에 이월재고등의 여파로 3%대의 성장에 머물렀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는 올해 약 27%대의 높은 성장이 예고돼 화이자 제약에 이은 2위자리를 굳건히 했다. 아반디아, 제픽스 등 주력제품과 아보다트, 플루아릭스등 신제품의 동반 성장이 GSK 상승을 이끌었으며 작년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로슈와 얀센도 각각 40%, 12%대의 두자리수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화이자제약은 노바스크(암로디핀) 제네릭의 다수출시에 이어 어느정도 타격이 예상됐으나 또다른 주력제품인 리피토가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3,500억대의 매출이 예상돼 업계 1위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또한 작년에 23%대의 고성장을 기록한 노바티스도 디오반의 상승에 힘입어 1,600억이상의 매출이 예상돼 내년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 작년 8억원 차이로 릴리에 뒤진 아스트라제네카는 크레스토 성장으로 인해 역시 두자리수 성장이 예상돼 릴리를 앞설 것으로 보이며 베링거인겔하임도 12.5%의 비교적 좋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 한해 다국적업계는 주목할 만한 블럭버스터 신제품이 없는 가운데 두자리수 이상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성장폭의 차이가 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상위 다국적사 한 임원은 “올 한해 다국적제약업계의 실질 성장률은 약 10%대가 될 것”이라며 “의약분업이후 계속되는 고성장을 유지해온 다국적사들이 5년째 접어들어 어느정도 피크에 달했으며 암로디핀 제제등 대형 제네릭이 출시돼 성장률이 예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국적사 간에 명암이 분명한 한해였다. 블록버스터를 대형화시키는데 성공한 회사들은 성장률이 좋았으나 그렇지 못한 회사들은 성장이 저조했다. 당분간 대형브랜드가 나오는 회사들이 없기 때문에 내년에도 각 회사의 성장률은 올해와 비슷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명·발암성 등 부작용 논란...반품문제 약계와 대립키도 작년 PPA와 바이옥스 퇴출로 이슈가된 약물 부작용 논란은 올 상반기에도 이슈로 떠올랐다. 올 2월 FDA 자문위원회가 바이옥스의 시장복귀를 권고함에 따라 동일제제인 '세레브렉스'를 시판하는 화이자측은 일단 안도했으나 후속품목인 '벡스트라'는 미국과 유럽의 시장철수조치로 국내 발매가 어렵게 됐다. 이어 3월에는 FDA가 엘리델과 프로토픽의 발암유발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고 5월 "비아그라를 복용후 실명했다"는 뉴스보도가 나가자 한국화이자측은 서둘러 "비아그라 복용과 관계없는 NAION증상"이라고 긴급 해명하기도 했다. 또한 일부 다국적사는 반품문제로 대한약사회의 항의방문을 받는 등 약계와 갈등을 빚었으며 9월들어 한 대형병원 약제부장의 장부가 리베이트 증거로 언론에 보도되면서 일부 다국적사의 이름이 거론돼 파문이 일었다. 같은달 다국적 도매업체인 쥴릭 노조가 임금인상을 놓고 12일간의 파업을 벌여 물류를 아웃소싱한 다국적사들을 긴장케 하기도 했다. 이렇듯 여러 사건들이 많았던 가운데 일부 회사들은 튀는 마케팅으로 화제가 됐다. 얀센측이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비판한 타이레놀 광고를 내보내자 네티즌들사이에서는 "국민감정을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는 비판과 "다국적 기업임에도 불구 한국편을 든 것은 잘한 것"이라는 찬성의견이 분분했다. 얀센측은 이같은 논란이 일자 광고를 중단했으나 타이레놀 판매량은 급증해 품절사태를 빚기도 했다. 또한 바이엘은 발기부전약 '레비트라' 홍보를 위해 키워드 명령에 따라 행동하는 레비트라걸이 든 CD를 의사들에게 배포해 선정성 논란에 휘말려 자진회수하며 식약청으로부터 행정처분을 받는 등 곤욕을 치뤘다.2005-12-28 07:01:52김태형·송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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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식욕억제제 취급 약국 특별감시약국, 병의원, 도매업소 등 오남용 우려 의약품과 향정 식욕억제제를 취급하는 곳들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이 한층 강화될 방침이다. 특히 향정약 분실 또는 도난당한 약국 등에 대한 특별점검이 병행되며 이들 업소에 대한 취급자 교육이 지속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식약청 마약관리팀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6년도 마약류 관리지침'을 발표하고 약물 폐해 방지를 위해 특별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업소는 마약류와 오남용 우려 의약품을 취급하는 도매업소, 약국, 무자격자 등이 포함됐고 대상품목은 발기부전치료제와 향정 식욕억제제 등이 주축을 이뤘다. 식약청은 내년 마약류 관련 약사감시에서 △의사 처방전 없이 판매되는 행위 여부 △무자격자의 오남용 우려의약품 △향정약 판매여부 △기타 약사법 위반행위 등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본청, 지방식약청과 함께 시도 약사감시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오남용 우려 의약품의 특별관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식약청은 의료용 마약류의 경우 품질이 확보된 원료 수급과 의료목적 외 유출 및 불법 사용에 대한 방지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사고마약류 관리책의 일환으로 반기별(1월, 7월)로 분실 도난업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마약류 보관상태와 도난분실 후 예방조치내용 △허위신고 여부와 신고의무 적정 여부 △수사기관의 수사 진척여부 등을 점검한다. 특별점검 실시 후 사고마약류 발생업소의 취급자 대상 교육이 실시되며 파손마약류가 다량 발생한 진료기관의 경우 관계 병원에 직접 출장을 나가 파손 발생자와 마약류 관리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식약청은 내년 2월부터 아민엡틴(Amineptine), 살비아디비노럼(Salvia Divinorum), 케타민(Ketamine), 쿠아제팜(Quazepam) 등 4품목을 향정약에 추가한다고 밝혔다.2005-12-28 06:55:57정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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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타쎄바정' 보험급여 신규등재 유력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치료제인 '이레사'에 대응할 한국로슈의 신약 '타쎄바정'의 보험등재가 사실상 확정됐다. 약가는 7만 1,800원에서 6만 8,000원대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심평원 약제전문평가위원회는 최근 13차 회의를 열고 신약 신규성분 결정 및 조정신청 등 접수된 안건을 심의했다. 로슈측은 타쎄바정(100·150mg)의 경우 이레사 약가와 비교 10% 정도의 프리미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평가위원회는 업체가 요구한 약가 중 재심의 시 인하된 가격을 검토해 보험약가를 결정키로 했다. 평가위원회는 논란이 돼 왔던 화이자의 '리리카캡슐'도 비급여에서 급여로 전환키로 했다. 약가는 150mg 1380원, 300mg 1740원으로 잠정 확정됐다. 또한 평가위원회는 일동제약의 '푸레파레숀H' 좌약·연고도 업체의 요청을 받아드려 비급여로 전환키로 했다. 푸레파렌숀은 보험등재 일반약이지만 처방보다는 판매가 많아 공급가 혼란 등 유통상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평가위원회는 일양약품의 '아루포스플러스현탁액'도 원료합성 최고가 인정을 요구한 업체의 주장을 받아드려 1포당 196원에 약가를 결정키로 잠정 합의했다. 아울러 한국MSD의 윌슨병 치료에 사용되는 희귀의약품인 '엠에스디트리엔틴캡술'도 913원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 한편 평가위원회는 얼비톡스주(한국머크), 오마코연질캡슐(건일제약), 로마헤르판크림(아주약품), 본드로나트주(한국로슈), 이미펨주(영진약품) 등은 보류 결정을 내리고, 향후 재논의키로 했다.2005-12-28 06:50:1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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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키맨들 설 곳 없다?'‘이렇게 가단 키맨들이 설 곳이 없어진다.’ 유통분야에서 영업을 총괄하는 키맨은 그야말로 선망의 대상이다. 조직의 규모에 따라 그 위상도 다르겠지만, 약업계에서도 분업전에는 소위 ‘OTC도매’로 불렸던 종합도매 키맨들은 회사내에서 지위는 물론이고 대외적으로도 위상이 높았다. 좀 과장을 섞으면 키맨의 영업관리 능력에 따라 회사의 성패가 좌우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런데 분업이후 키맨들의 자리는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매출이 전문약 위주로 재편되고 일반약이 시장에서 활기를 잃으면서 마케팅보다는 물류관리를 하는 신세로 전락됐다는 한탄까지 나왔다. 서울경기지역 종합도매 키맨들의 모임인 도우회도 이런 이유 때문에 그 만큼 위세가 꺾인 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대웅제약이 기선정됐던 거점도매 중 4곳을 탈락시키기로 결정한 사실이 26일 알려지면서, “이렇게 가단 아예 설 자리도 없어지게 생겼다”면서 울상을 짓게 했다. 대웅의 거점도매 평가가 결국 키맨들의 역할문제로 귀결될 것이 뻔하다는 우려 때문이다. 물론 도매 대표들이 책임을 전적으로 키맨에게 전가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는 종합도매와 종합도매의 영업을 총괄하는 키맨들의 현 주소를 반영한 것임은 또한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새로운 유통체계를 시도하는 대웅제약과 제약사들의 거점화 움직임을 무턱대고 비판만 할 일도 아니다. 결국 변화하는 유통환경에서 제자리를 찾고, 업계 리더로서의 지위를 다시 확고히 하는 것은 키맨들 바로 자신의 몫인 것이다.2005-12-28 06:23:18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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