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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약, 6월 정기 약우회 열고 협력 다짐서울 금천구약사회(회장 이명희)는 최근 약우회 6월 정기 월례회를 열고 협력을 다짐했다. 이명희 회장은 "이번 달 약우회에 13명이 참석해 가장 많이 출석률을 보였다"며 "날씨가 더워지고 쳐지기 쉬운 6월 화이팅 하자"고 말했다. 이금봉 부회장도 "더운 여름 맞아 다들 건강하자"며 덕담을 이어나갔다. 박대훈 약우회장도 약우회와 약사회 발전에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약우회는 태극제약 이길우 차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2018-06-18 15:29:41강신국 -
"드럭스토어, 법인약국 개설…상비약 판매 허용해 달라"경제단체가 드럭스토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일반인에 의한 약국개설 허용과 안전상비약 판매점포 24시간 운영 규제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1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기획재정부에 건의한 혁신성장 규제개혁 자료에 따르면 약사법 제20조 법인약국 개설금지, 약사법 제44조 2의 안전상비약 판매점포 규제 완화가 포함됐다. 즉 법인약국 개설 허용과 24시간 연중무휴 운영해야만 판매할 수 있는 안전상비약 판매점포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것이다. 경총은 약사 또는 한약사가 아니면 약국을 개설할 수 없어 제대로 된 드럭스토어 사업 전개가 불가능하다며 법인약국 개설금지(약사법 제20조) 조항은 헌법불합치 판결 상태지만, 법 개정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총은 드럭스토어에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지 않은 안전상비약을 판매하는 것도 금지돼 있다며 안전상비약 판매자로 등록하려는 자는 24시간 연중무휴 점포를 갖춰야 하는 규정으로 인해, 24시간 편의점은 안전상비약 판매가 가능하나 드럭스토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이로 인해 국내 드럭스토어 산업 활성화의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내 드럭스토어는 약사법 규정으로 인해 약국과의 결합 형태인 미국, 유럽형 드럭스토어보다 미용과 건강보조용품 등에 치중해 운영되면서 고객가치 제공 측면에서 한계점을 노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경총은 "규제가 개선되면 의약품 취급 및 상품 카테고리 확대, 중소 의약품 공급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드럭스토어 산업의 선진화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경총이 기재부에 제안한 과제는 ▲영리병원 설립 허용 ▲원격의료 규제 개선 ▲의사·간호사 인력 공급 확대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한 은산 분리 완화 ▲프랜차이즈 산업 규제 개선 ▲산업과 경제의 디지털화에 따른 노동관계법 개정 ▲드럭스토어 산업 활성화 ▲5세대 이동통신(5G) 투자 지원 확대 ▲고령자에 대한 파견허용 업무 규제 폐지 등 9개다. 이에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한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영리병원, 법인약국 이슈 들이 다시 제기되면서 정부가 규제혁신 방향을 어떻게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018-06-18 12:30:29강신국 -
"경영난에 약국 월세내기도 힘든데 계약해지도 못해""층약국 개국 한 달만에 내과의원이 폐업했습니다. 처방전 급감으로 550만원 월세를 감당할 수 없게 됐지만, 잔여계약 기간 5년 동안 강제로 월세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부닥쳤습니다. 고액 월세 납부 능력이 사라졌을 때 건물주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해주세요." 한 개국약사가 자신이 겪고 있는 약국상가 임대차계약 분쟁 사례를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려 주목된다. 이 약사는 개국 한 달만에 주변 의료기관 폐업으로 높은 월세를 감당할 수 없게 됐는데도 건물주가 계약해지나 임대료 축소 요청을 일체 수용하지 않아 곤란에 처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17일 대구시 수성구 소재 상가 2층건물 층약국 약사라고 밝힌 청원인은 "고액 월세 미납으로 임대계약해지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어쩔 수 없이 계약기간 5년동안 보증금에서 월세를 강제납부하는 억울한 상황에 놓였다"고 토로했다. 청원약사는 지난 2017년 5월 이비인후과 의원과 내과·소아과 의원 총 2곳 의료기관이 입점한 주상복합상가 2층에 약국상가를 임차했다고 설명했다. 건물주인 의사·약사 부부가 제시한 임대료는 보증금 2억원, 월세 770만원이었고, 앞서 약국을 운영하던 약사에게 1억원 권리금을 지급했으며 계약기간은 5년이었다. 특히 2년 이내로 내과·소아과 의원이 폐업하는 경우 월세를 550만원으로 낮추는 특약 조항과 건물주가 추후 약국을 운영할 경우 권리금 1억은 돌려주는 조항이 임대차계약에 담겼다. 하지만 개국 1개월만인 2017년 7월, 내과·소아과의원이 폐업했고, 약국월세는 특약 조항대로 550만원으로 줄었지만 반토막 난 약국수익 탓에 약사는 550만원 조차 지급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청원약사는 2층 30평 점포 평균 150만원 월세의 3배가 넘는 550만원을 감당할 수 없어 건물주에게 월세를 낮춰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이후 1년동안 약사는 이비인후과 처방전만으로 약국을 운영하며 추가 의원 입점을 기다렸지만 들어오지 않았고 끝내 잔여기간 4년을 채우지 못하겠단 생각에 계약해지를 요구했다. 약사와 건물주 간 갈등은 또다시 촉발됐다. 약사가 신규임차인을 구하기 위해 계약조건을 완화해달라는 요청과 권리금 1억원을 반환하라는 요구를 했지만 건물주가 두 제안 모두를 거절한 것이다. 아울러 청원약사는 시설권리금을 근거로 권리금 1억원의 절반인 5000만원이라도 돌려달라고 사정했지만 재차 거절당했다. 임대인은 청원약사가 약국을 비우면 신규 임차인 약사를 구할때까지 월세 550만원을 보증금에서 삭감하겠다는 입장만을 내세웠다. 이미 앞서 운영중이던 약사에게 약국권리금 1억원을 지급한 약사는 약국시설 철거 계획을 밝혔지만 건물주는 약국 훼손마저 거부했다. 청원약사는 "건물주는 이전약사에게 권리금 1억을 지급받아 놓고 약국을 비우겠다는 내게는 권리금을 전혀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중"이라며 "특히 보증금 역시 약국을 비우고 폐업신고까지 마친 뒤에나 돌려주겠다고 갑질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약사는 "다음달부터는 약국을 더이상 운영할 수 없는데 현명한 해결책이 없어 국민청원글을 올렸다. 현재 상가임대차보호법은 계약연장 법안만 있고 계약해지 사항은 없다"며 "장기계약 후 상권이 무너졌는데도 보증금도 받지 못한 채 사업을 접고 떠나는 임차인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불합리한 계약의경우 이행이 불가능할 때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법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상권이 잘되면 계약연장이 문제고, 상권이 안되면 계약해지가 문제다. 계약해지 시 임차인을 건물주 횡포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18-06-18 12:29:12이정환 -
"졸피뎀 내놔" 여약사 칼로 위협한 피의자 징역형일선 약국에서 근무하는 '나 홀로' 여약사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약사를 칼로 위협해 향정약을 절도해 간 범인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15일 경기도 의왕시에 한 약국에 침입해 졸피뎀 등 향정약을 내놓으라며 칼로 약사와 직원을 위협한 피의자 A씨에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피의자는 지난해 12월 수차례 약국에 침입해 약사를 칼로 위협하며 처방전 없이 향정인 졸피뎀과 스틸녹스를 요구했다. 첫 번째 사건 당시 피의자는 약국에서 처방전도 없이 "졸피뎀을 내놓으라"고 요구했고, 약사가 이를 거절하자 품에 있던 등산용 칼을 꺼내 약국 매대 위에 올려놓으며 협박했다. 이 과정에서도 약사가 수차례 단호히 거절하자 이 남성은 돌아갔고, 약사는 그 다음날 근처 파출소에 관련 사실을 신고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경찰 측은 이 남성이 이미 관내에서 2건의 향정약 절도 건으로 조사 중이며, 현재 마약 중독치료 병원에 입원 중인 상태라며 약사를 안심시켰다. 문제는 이후였다. 사건 발생 4일이 지난 후 이 남성은 손에 칼을 쥔 채 약국에 들어와 순식간에 매대 앞에 있던 직원을 지나 조제실에 있던 약사를 위협하며 향정약을 요구했다. 스틸녹스 2통을 약사로부터 받은 피의자는 약사와 직원에 "신고하면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했다. 이후 경찰에 검거된 피의자는 특수강도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후 안양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1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았다. 피해 약사는 "피의자가 온갖 핑계와 이유를 들어 구치소에서 재판을 미루다 6개월이 지난 후에야 실형이 선고됐다"며 "선고 후 일주일 내 피의자가 항소할 수 있고, 할 예정이라고 들었다. 검찰에서 쌍방으로 항소하지 않고 피의자 항소만 있으면 오히려 감형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약사는 "사건 당일에도 약국에 다시 찾아와 신고하면 죽여버린다고 했던 만큼 보복이 두려워 약국운영도 한동안 못했다"면서 "모든 신분과 위치, 연락처까지 노출돼 있다는 게 항상 불안하고 트라우마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는 형편"이라고 했다.2018-06-18 12:25:50김지은 -
의원협회 "보건소 노인 진료비 면제, 의원폐업률 높여"대한의원협회가 보건소의 65세 이상 노인환자 진료비(본인부담금) 면제·할인 행위를 강력히 비판했다. 의료법상 본인부담금 면제·할인이나 환자유인행위는 금지되는데도 보건소가 법을 어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의원협회는 보건소의 노인환자 진료비 할인으로 동네의원 폐업률을 높이고 의료시장 질서 훼손에 앞장서고 있다고 꼬집었다. 의원협회는 18일 "보건소 진료비 할인 행위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전국 보건소 대부분은 65세 이상 노인환자 진료비를 면제하거나 할인해주고 있다. 협회는 환자 부담 약제비 일부를 조제 원외약국에 대납해주는 곳도 적지 않다고 했다. 이를 근거로 협회는 의료법이 금지중인 본인부담금 면제·할인행위에 보건소가 앞장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자체 검토 결과 보건소의 본인부담금 면제는 법적 근거조차 없다고 했다. 지자체 조례를 적용하더라도 환자 경제적 사정을 고려해 본인부담금을 일부 면제해줘야 하는데 보건소는 무조건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를 할인중이라는 게 협회 논리다. 협회는 헌법재판소 역시 본인부담금 할인행위를 환자유인행위에 포함된다고 판시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보건소 진료비 할인은 건보재정 악화와 동네의원을 폐업으로 내몬다"며 "65세 이상 노인환자는 진료비 부담이 없는 보건소로 몰려가고 동네의원은 갈수록 환자가 급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소가 의료시장 질서를 훼손하고 불공정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개인 돈으로 의원을 차리고 운영하는 동네의원은 보건소와 경쟁에 뒤처져 폐업 위기에 처했다. 보건소는 진료비 할인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2018-06-18 12:04:11이정환 -
약사가 만든 약국전용 철분제 '모아철' 인기약국 밖으로 나가 가격을 무너뜨리는 건강기능식품이 넘쳐나는 가운데 12년간 약국전용을 표방하며 판매 관리에 힘쓰고 있는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헴철 폴리펩타이드 특허를 갖고 있는 바이오벤처 ABI는 약국 전용 철분제 '모아철'로 약국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업체는 최근 공정개선을 통해 확보한 원료로 12년만에 모아철 신제품 '모아철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기존 오리지널 모아철에 L-카르니틴의 헴철 흡수 촉진 기능을 추가해 헴철의 흡수율을 높인 게 특징이다. 제품 개발을 주도한 이은규 약사에 따르면 물이나 산 알칼리에 쉽게 용해돼 헴철 형태로 높은 흡수율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적 특징을 갖춘 헴철 폴리펩타이드(Heme iron polypeptide) 제조 기술은 전세계 2곳만 갖고 있는 하이테크 기술이다. 제품력 이외에도 모아철은 약국 전용 제품으로 회사 차원에서 문란한 유통으로 약국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거리제한, 독점취급권을 유지해 왔다. 또 출시한 지 12년이 됐지만 난매를 허락하지 않는 유통관리로 약국가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아왔다. 이은규 약사는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건기식으로 제품화 했고, 그간 생산량의 한계로 거리제한을 둬 소수 약국에만 유통해 왔다"며 "우수한 제품임을 알면서도 취급하지 못한 약사님들의 요청과 공정개선으로 원료를 확보해 새로운 라인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모아철 원료인 가용성 헴철 생산은 여전히 한계가 있어 빅마켓 형성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현재 1000여곳 신규 물량이 확보된 상태"라며 "평소 가용성헴철에 관심이 있는 약사님들은 서둘러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 헴철 부족증에 대한 약사님들의 상담이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부각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8-06-18 09:49:31김지은 -
성대 약대 기부문화 정착…약대·장학재단 합심 결과성균관대 약학대학(학장 정규혁)이 다양한 형태의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며 학과 발전과 후학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대학 측은 10년 전 약대 건물 신축을 위해 1000여명의 동문이 70억원을 모금해 기부한데 이어 최근에는 연구장학재단을 설립, 30여억원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학대학의 기부 문화 정착은 그간 약대와 동문회가 합심해 끊임없이 다양한 유형의 장학기금 모금방식을 진화시켜 온 게 큰 몫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모금과 운영을 체계화한 '성약연구장학재단(이사장 김경호)'은 고액기부자들로 아너소사이어티를 구성하고 있고 장학기금을 총괄 운영하면서 학문후속세대 양성이라는 목표를 세워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부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신약개발연구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6년제 시행이후 대학원 진학률이 격감하는 위기를 겪고 있는 약대가 대학원 진학을 장려하기 위해 자체적인 장학금 운용으로 진학률을 끌어올리는 사례도 눈여겨 볼만하다. 약대 학부생과 대학원생에 대한 등록금과 생활비 지원으로 약대출신의 학문후속세대 양성 일환이라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이윤우 성약연구장학재단 부이사장(대한약품 회장)은 "올해부터 본격화된 '학문후속세대 양성 장학금'을 통해 세계적인 연구성과와 우수한 인재가 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계속 모교 발전을 위해 돕겠다며 특히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유능한 인재가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웅철 성대약대 동문회장도 "동문들의 뜻깊은 사랑에 힘입어 후배들이 학문과 연구에 더욱 정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성약연구장학재단을 더욱 튼튼히 해서 모교와 동문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성대 약대 기부금 중에는 후배에 대한 동문들의 각별한 마음이 십시일반 모여 마련된 장학기금 역시 눈길을 끈다. 고액을 기부한 동문의 이름으로 제정된 '후배사랑장학금'(권찬혁, 김경호, 유승기, 이경엽, 이영호, 이윤우장학금 등)과 해마다 졸업 20주년, 30주년, 40주년을 맞이한 동문들이 수여하는 '기수별장학금'이 있다. 더불어 고비용의 졸업사은회 대신에 졸업기념회를 교내에서 개최하는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경비를 아낀 졸업생들이 후배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내고 있고, 기수별 장학금은 관행적으로 유명 호텔에서 개최하던 기념행사를 모교 방문 행사와 접목해 학교에서 개최해 절감한 비용을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전통이 생겼다는 게 동문회측 설명이다. 정규혁 성대약대 학장은 "연구장학재단 기금으로 지난 5년간 총 114명의 학부생들에게 3억5천여만원을 지급한바 있으며, 이러한 기부의 선행들로 인해 오늘의 수혜자가 내일의 학문후속세대로 성장해 기부자가 되는 선순환적인 문화가 정착되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2018-06-18 09:36:22김지은 -
신생아 집단 사망 분수령…약사 약물관리 이슈 부각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 사건을 계기로 안전한 약물 관리, 투약의 필요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병원에서는 약의 전문가인 약사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고 그 속에서 약사들은 더 안전한 약물 관리, 그 중에서도 주사제 조제와 감염 관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16일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 2018년도 춘계학술대회는 '주사제 사용과 환자안전관리'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 강연자로 나선 서울성모병원 약제부 박애령 약사, 서울대병원 약제부 배혜정 약사를 비롯한 병원약사회 임원단은 별도로 기자간담회 자리를 갖고 최근 정부 차원의 약물 관리와 관련한 정부 정책 추진 동향과 관련한 약사회의 회무 내용을 소개했다. 황보신이 부회장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사건이 분수령이 된 것은 사실"이라며 "이 사건 이후 병동 투약의 경우 간호사가 하기 불안하다며 약사들에 해달라고 가져오는 상황이다. 무균조제에 대해선 의사도 간호사도 약사 역할을 인정하고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병원약사회는 자체적으로 무균 주사조제 지침을 마련해 전체 병원에서 안전한 관리와 조제, 투약이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정부에도 제도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현재 표준화위원회를 주축으로 무균주사 조제 가이드라인을 준비 중이고, 이달 말경에는 초안이 마련될 예정이라고도 했다. 박애령 약사 "현재는 무균조제 국제 가이드라인을 참고하고 있지만 국내 실정에 맞는 지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병원약사회도 그런 점을 반영해 현재 준비 중"이라며 "가이드라인에는 약물에 대한 인식, 업무 지침, 시설 설비 기준, 제도적 관리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약사는 "대부분 병원이 항암제 무균조제를 하고 있어 지속해서 국내 지침의 필요성은 인정돼 왔었다"며 "최근 연이어 발생한 의약품 안전 문제도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무균주사조제를 비롯한 안전한 약물 사용 필요성은 곧 감염 관리와 연결된다. 그만큼 약물에 의한 감염관리에 있어 약사들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배혜정 약사는 "최근 문제가 된 사건에는 병동 투약 과정에서 간호사가 약물을 적절하게 보관하지 않아 발생한 된 경우도 있다"며 "약물을 관리, 조제, 투약하는 전 과정이 약사의 책임에 있는 만큼 약사가 병원 내 의사, 간호사 등의 약물 사용 교육을 진행해야 적절한 감염관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약사는 또 "사전에 사고를 막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제약사에도 협조를 구하고 있다. 주사제를 바로 병동에서 포장만 해 쓸 수 있게 생산 하는 방법 등이다. 다양한 방면에서 협조가 있을 때 안전하게 주사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약사들은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선 정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병원약사회 손현아 사무국장은 "올해 상반기 정부와 다른 전문가 집단과 관련 부분을 논의하고 자료도 제공한 바 있다. 현재도 진행 중"이라며 "그간 병원약사들이 계속해 온 역할이지만 표준화위원회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더 정식으로 약사의 역할이 부각되면 더 강력하게 약사들의 입장을 피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국장은 "현재 무균조제 관련 수가가 있지만 원가 보전도 안 되는 수준이고 신생아, 중환자 가산은 전체 무균주사에 극히 일부"라며 "병원약사회는 근본적으로 무균주사조제 원가부터 상향 조정돼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정부에서도 관련한 자료를 요청한 바 있는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2018-06-18 06:30:40김지은 -
약사들, 부산 바다를 끼고 이기대 산길을 걷다파도 소리를 들으며 산길과 해변길을 번갈아 걸을 수 있는 부산 이기대공원. 약사 40인이 옵티마와 함께 걷는 즐거움, 건강해지는 보람을 느꼈다. 데일리팜과 옵티마케어가 공동 개최한 제1회 데일리팜과 함께하는 '옵티마 건강나눔 약국 만들기 걷기 캠페인' 17일 부산 남구 이기대해안산책로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약사 40명과 옵티마 직원 20명이 함께 건강을 생각하며 걷고, 이 건강한 느낌을 환자에게 전달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옵티마는 당초 참가 인원을 30명으로 제한했으나, 부산은 물론 전국에서 보다 약사들이 참가를 신청해 예상보다 많은 40명의 약사를 초대했다. 오전 9시, 해풍이 불어오는 이기대도시자연공원에 약사들이 속속 도착했다. 본격적인 산책 전 몸을 풀기 위해 데일리팜 김영규 과장이 나섰다.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체육측정평가를 전공한 김 과장은 "오늘 소개할 준비운동은 옵티마의 건강 철학에 착안한 '간과 신장에 좋은 스트레칭'으로, 체육 전문가 4인이 개발해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 선보이는 옵티마 맞춤 스트레칭"이라며 "오늘뿐 아니라 약국에서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디자인했으니, 많이 활용해달라"고 소개했다. 김영규 과장과 옵티마 직원들의 시범에 맞춰 참가자들은 약 20분 간 전신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본격적인 '산책'에 나섰다. 이날 산책로는 '이기대 갈맷길' 중 해파랑길 2-2구간으로, 해안산책로를 따라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다. '이기대(二妓臺)'라는 이름은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 이곳에서 연회를 열었는데, 의로운 기녀 두 명이 자청해 연회에 참가해 술에 취한 왜장을 안고 물속에 떨어져 죽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유래에서처럼 산책로 중간중간 바닷물과 맞닿은 기암절벽과 해안가에 널찍하게 펼쳐진 바위 해변이 드러나 왜장들이 술상을 펼쳐놓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연회를 펼쳤을 법 하다. 이날 길 안내를 맡은 부산시관광청 이동재 길잡이는 "부산 갈맷길은 29개 구간에 걸쳐 300km에 이르는 긴 산책로로 조성됐다. 그중에서도 오늘 우리가 산책한 이기대자연공원에서부터 동생말까지 구간이 가장 아름답고 볼거리가 많아 관광객이 제일 많이 찾는 인기 코스"라며 "날씨가 좋고 바닷물도 많이 물러나 있어 인생 사진을 찍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이다"라고 소개했다. 약사와 옵티마 직원들은 이기대도시자연공원 스카이워크를 시작으로, 오륙도해맞이공원, 농바위, 치마바위, 어울마당, 해녀막사, 구름다리, 동생말에 이르는 코스를 소화했다. 산책로는 해안길과 산길이 교체되며 쉴 새 없이 변주되는 패턴으로,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약사와 옵티마 직원이 걸은 거리는 약 6km. 주로 약국과 사무실에서 생활하는 참가자들의 활동량을 생각하면, 녹록지 않은 거리였다. 총 세 시간에 걸쳐 산길과 해변, 바위와 흙산을 오르내리며 참가자들이 걸은 걸음은 1만5000보를 웃돈다. 행사에 참가한 남영사약국 배신자 약사는 "약국에서 일주일 중 6일,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약사들은 자연에서의 외부활동이 쉽지 않다. 그런 약사들의 건강을 위해 옵티마케어와 데일리팜이 공동 주최한 행사가 몹시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옵티마와 인연을 맺고 10년이 되었고, 그러면서 약국하는 행복을 느꼈다. 오늘 건강을 위해 즐겁게 걷고, 약국에 돌아가 고객들에게 더 많은 행복을 전파하자"고 강조했다. 약국체인 주최 행사에 처음 참가했다는 20대 새내기 약사 하정희· 강지현·박지현 약사는 "각자 다른 곳에서 일하게 되며 만나기 힘들었던 친구들과 함께 걸으며 근황도 나누고 좋은 풍경을 공유할 좋은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행사를 주최한 옵티마케어 김상민 이사는 "1년 넘게 스스로 1일 1만보 이상 걷기를 실천하고 있다. 걷기를 통해 건강과 활력을 되찾은 산 증인이 바로 나다"라며 "약사가 건강해야 고객을 건강하게 할 수 있다. 건강과 힐링하는 시간을 얻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2018-06-18 06:30:15정혜진 -
의협 "공단-약사회 방문약사제 개인정보침해 심각"대한의사협회가 건보공단·대한약사회의 방문약사제도를 향한 비판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의협은 '올바른 약물이용지원제도(방문약사제도)’ 시범사업이 심각한 환자 개인정보 침해가 우려된다고 17일 지적했다. 앞서 의협은 방문약사제도가 의사 처방권·진료권을 침해하고 약사의 환자 문진 등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의협은 해당 사업이 환자 진료내역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부 지역 만성질환자 중 약품금기·과다·중복투약 이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침해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의료인이나 의료기관으로부터 수집된 게 아니라 청구과정에서 취득한 진료정보를 공단이 환자동의 없이 활용해서는 안 된다는 게 의협 논리다. 또 의협은 개인진료정보를 약사회에 제공해 비의료인인 약사와 함께 환자 방문 후 복약지도를 하는 것은 국민건강보험법 제102조 정보유지 등에 위해돼 벌금형이나 징역형에 처해야 하는 중대사항이라고 비판했다. 의협은 "환자 건강·진료정보 소유권이 정부에게 있다는 인식은 매우 위험하다"며 "지난 2017년 10월 심평원이 민간보험사에 개인정보를 팔아넘겨 규탄받은 바 있다"고 꼬집었다. 의협은 "800명 대상 시범사업을 거쳐 전국사업으로 확대되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며 "환자가정을 방문하려면 개인정보 확보가 필수적인데 공단이 개인건강정보 유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어 "불법을 촉진하는 방문약사제 시범사업을 즉각 백지화하라"며 "정부는 환자가 국민 편의를 위해 직접 병의원과 약국 중 조제장소를 선택하는 방안을 내놓고, 의약분업 재평가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라"고 덧붙였다.2018-06-18 06:30:10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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