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대 제안 조심하세요"…약사가 경험한 검은 유혹[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면허대여 약국 개설 제안을 받아 본 A약사가 자신이 직접 겪은 사례를 통해 동료약사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부산 B약사는 10일 유튜브 채널(약사들을위한꿀팁)을 통해 ‘피해야 할 약국개설 자리’를 주제로 3가지 주의사례를 설명했다. 약사들이 개설을 주의해야 할 자리로는 ▲면허대여 의심약국 ▲병원 인테비어비용 요구 ▲요양병원 인근 약국 등이다. 먼저 B약사는 자신이 제안받았던 면허대여 사례를 설명하며 경제적 유혹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B약사는 “직접 겪은 이야기다. 병원 옆에 약국개설 자리를 가진 건물주가 입주할 약사를 구했다. 인근 약국보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건물이기 때문에 약국 개설을 하면 좋겠다는 판단이었다”면서 “그런데 결국엔 건물주가 약국도 차려주고, 돈도 주겠다고 한다. 몸만 들어오면 된다는 약사 면허대여 제안이다. 혹해서 동의할 수도 있겠지만 절대로 들어가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병원과 약국이 함께 신규 개설하는 경우 인테리어비용을 전액 요구하는 사례들이 있는데, 자칫 개설욕심을 내다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했다. B약사는 “수천만원 수준이 아니다. 굉장히 금액이 크다. 약국도 인테리어를 해야하기 때문에 부담액이 높다”면서 “그런데 병원이 1년도 되지 않아 경영난으로 떠나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러면 약국은 경영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폐업하게 된다”고 말했다. 요양병원 옆 약국을 개설했다가 피해를 본 주변 약사들의 사례들을 통해서도 개설검토 시 주의를 요구했다. B약사는 “요양병원 옆에 약국을 차렸다가 폐업한 약사들을 몇 차례 봤다. 요양병원의 경우 내과와 한방과 등이 들어있다. 외래처방을 내기 위한 과는 적다”면서 “드물게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등이 들어가기도 하지만 대부분 입원환자를 위해 운영된다”고 말했다. 이어 “약국 개설을 할 정도로 운영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요양병원 옆 약국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2020-10-12 11:52:49정흥준 -
우경아 은평구약사회장, 구민의 날 행사서 구민헌장 낭독[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우경아)는 지난 8일 오후 2시 은평구청 은행홀에서 열린 '제25회 은평구민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우경아 회장은 지역 발전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지역 단체 대표로서 문창식 자율방재단장과 함께 구민헌장을 낭독했다고 전했다.2020-10-12 09:53:54김지은 -
올리브영 "남성 고객 매출 85% 증가...피부관리 고민"[데일리팜=김민건 기자] H&B스토어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남성이 늘어났다. 피부 고민이나 취향에 따라 맞춤형 상품을 직접 구매하려는 트렌드다. 12일 CJ올리브영은 지난해 남성 고객 매출이 2018년 대비 85% 증가했으며 기초화장품은 89%, 색조화장품은 126% 증가했다고 밝혔다. CJ올리브영이 마크로밀엠브레인을 통한 설문 결과 20~39세 남성 응답자 500명 중 74%가 "평소 외모 관리나 그루밍에 관심이 높다"고 답했다. 10명 중 4.5명은 "계절이나 피부 상태 등 상황에 따라 다른 상품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올리브영은 "최근 남성들도 피부 고민이나 취향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트렌드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문 결과 지난해 남성들의 피부 고민 1위(중복 응답)는 여드름·트러블(58.6%)이었다. 그 다음으로 ▲유분·기름기(58.2%) ▲면도 등으로 인한 피부 마찰(55.8%) ▲모공·블랙헤드(54.0%) ▲냄새(50.6%) ▲피부 톤(49.6%) ▲탈모·헤어라인(47.4) 등이 주요 고민이라고 답했다. 이에 CJ올리브영은 구매 데이터 기반 남성 카테고리 전문성을 강화한다. 오늘부터 오는 10월 27일까지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2000만, 남자의 굿팁'을 주제로 남성 고객을 위한 대규모 캠페인을 전개한다.2020-10-12 09:44:35김민건 -
경기도약, 한약사 집회 맹비난…"몰상식한 행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일부 한약사들의 대한약사회관 집회를 맹비난했다. 도약사회는 12일 성명을 내어 "어제(11일) 대한약사회관 앞에서 진행된 한약사단체의 무분별한 시위는 타 단체에 대한 일말의 존중과 예의를 찾아볼 수 없는 몰상식한 행위"라며 "시위 현장에서 주창된 약사의 한약제제 취급과 한방분업 배제 주장은 현 약사법 체계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약사회는 "지난 한약 파동의 결과물로 1994년 개정된 현 약사법 체제는 한약조제'를 담당할 목적으로 한약사 제도를 도입했고 약사는 한약에 관한 사항 외의 한약제제를 포함한 약사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자로 약의 일원적 이원화 체계가 사회적 합의였다"고 말했다. 도약사회는 "다만 한약국과 약국의 미분리는 약사법 개정 목적과 한약사 정의, 현행 교과과정, 교육연한, 면허시험 과목에 바탕을 둘 때 법적 조치의 미비일 뿐"이라며 "하루빨리 법적 미비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 약사, 한약사간 직능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이라고 언급했다. 도약사회는 "한약사 단체는 대한약사회관 앞마당에서 부적절한 시위와 위법적 주장을 펼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해달라"며 "아울러 약사, 한약사의 직능 갈등의 근본적 해법은 약국, 한약국 분리로 한약사가 본연의 업무에 전념하는 것임을 명심하고 한약국 분리를 위한 약사법 개정과 한방 분업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한약의 유효성 및 안전성, 경제성 평가 등 한약의 보험제도 편입에 진력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덧붙여 "대한약사회도 한약사의 불법적 일반약 판매 행위에 대한 근본적 문제 해결과 약사사회 내부 정책 혼선을 종식시키기 위해, 2020년도 제66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수임한 한약정책위원회의 한약사 관련 정책(약사는 약국을, 한약사는 한약국을 개설토록 한정, 약사 및 한약사의 면허범위 내 의약품 판매 명문화 및 위반 시 처벌조항 신설을 위한 약사법 개정)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지적했다.2020-10-12 09:28:50강신국 -
그린스토어, 지역사회 복지기여 공로 부천시 표창 수상[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영양치료 전문기업 그린스토어(대표 김건수)는 지역주민 코로나19 예방과 건강 증진 공로로 부천시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그린스토어는 올해 2월 KF94 마스크 1만개를 부천시 독거노인과 장애인에게 무상 지급했다. 그 뒤인 지난 4월에는 4200만원 상당 비타민을 부천시에 기부했다. 그린스토어 관계자는 "비타민은 복지관 13개소로 배분되어 감염에 취약한 지역 어르신 2100여명에게 전달됐다"며 "지역주민이 코로나19를 잘 이겨냈으면 마음으로 시작한 나눔에 표창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그린스토어는 복지관 어르신 영양 상담과 쪽방촌 독거노인 지원, 뇌 병변장애 아동 지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2020-10-12 09:20:24김민건 -
이촌동 의협회관 철거...11월 새 회관 착공 예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용산 이촌동 대한의사협회관이 8일 용산구청의 철거허가 승인에 따라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재건축 관련 수많은 행정 절차 끝에 드디어 실제 공사가 본격화된 것이다. 회관 구조물 철거가 완료되기까지 약 40여일이 소요되며 철거가 완료되는 11월 경 첫 삽을 뜨는 착공식이 열릴 예정이다. 신축건물은 지하 4층 ~ 지상 5층 규모이며 총 공사기간은 약 20개월이다. 철거에 앞서 구 회관의 마지막 모습을 기념하고 현장점검을 하기 위해 8일 최대집 회장과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의협 임원들이 공사장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은 "신축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철거 승인이 이뤄지기까지 물심양면 힘을 보태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인근 주민들의 협조와 양해에도 감사한다"며 "회원들의 염원과 기대에 부응해 회관신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집 회장도 "지난 1974년 신축 당시 의협이 안정을 찾고 회세도 비약적으로 커져 오늘날의 의협으로 성장하는 기틀이 마련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금 신축하는 새 회관을 통해서도 의협이 다시금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도모하고, 13만 의사들의 위상과 자존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2020-10-11 21:55:24강신국 -
간협 "간호사 정원기준 안 지키는 병원 처벌해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의료기관의 간호사 정원 미 준수와 관련 "의료기관은 법에 규정된 적정한 간호사를 확보해야 환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며 "행정기관은 주기적으로 간호사 확보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한 곳은 명단 공개와 함께 행정처분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선우 의원실에 따르면,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 중 법적 정원을 지키지 않은 곳은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10곳 중 4곳(43%)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병원은 열 곳 중 일곱(66.2%), 한방병원은 열 곳 중 5곳(52.4%)이 법적 정원을 지키지 않았다. 특히 3년간 간호사 법적 정원기준을 지키지 않은 의료기관이 4775곳이나 됐지만, 실제 행정처분을 받은 기관은 5년간 119건에 불과했다. 현재 의료법에서 환자 대 간호사의 비율은 2.5대 1이다. 그러나 법정기준대로 간호사를 확보하지 않아도 건강보험에서는 오히려 격려성 지원을 하는 일이 빚어지고 있다는 게 간협의 설명이다. 간협은 "일반병동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은 2등급, 종합병원 이하는 1등급이 간호사를 법정 기준대로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그러나 건보공단에서는 간호사 법적 정원 기준에 미달된 3~5등급 의료기관에게 기본입원료의 10~75%를 가산해 지급하고 있다. 간호사 확보율이 낮은 7등급 의료기관이나 미신고기관은 각각 5%, 10%를 깎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간호관리료차등제의 간호사 정원기준을 의료법 기준에 맞춰 고치고 가산과 감산의 폭도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간협은 "의료기관이 법적 간호사 정원을 준수할 수 있도록 복지부, 지자체는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원기준을 위반한 의료기관 명단 공개와 행정처분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2020-10-11 21:48:44강신국 -
공적마스크 재고 4천만장…지오영·백제, 약사회에 SOS[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공적마스크 유통을 전담하던 지오영과 백제약품이 4200만장 규모의 공적마스크 재고 처리를 하지 못해 경영상의 어려움이 커지자 약사단체에 SOS를 요청했다. 11일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에 따르면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최근 공적마스크 공급 종료로 판매하지 못하고 물류 창고에 쌓여 있는 재고로 인해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공적마스크 재고 물량은 지오영이 3300만장(약 310억), 백제약품이 960만장(약 90억)이다.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정부의 마스크 긴급 수급 조정조치 시행에 따라 지난 2월 말 공적마스크 유통처로 지정돼 7월 11일 유통 종료일까지 전국 약국에 공적마스크를 공급해 왔다.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공장 출고분을 다음 날까지 약국으로 공급하기 위해 물류 창고와 배송망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신속한 유통을 위해 노력했지만 공적마스크 종료와 마스크 공급량 확대로 저가의 보건용 마스크가 유통되기 시작하자 공적마스크 재고를 처리하지 못해 수개월 째 창고에 보관하면서 보관 관리비 누적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적마스크 유통업체의 상황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마스크 공급 대란 당시 공적마스크 공급을 독려해 왔던 기획재정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조달청 등 정부 기관이 공급 종료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지오영과 백제약품이 공적마스크 재고로 인한 모든 손실을 감수해야 할 상황이다. 공적마스크를 유통해온 도매업계 관계자는 "공적마스크 유통이라는 막중한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본연의 의약품 유통보다 우선순위로 배송해 왔는데, 이제와서 정부가 재고 처리에 나 몰라라 한다면 앞으로 국가적인 위기가 발생할 때 누가 정부 말을 믿고 따르겠냐"고 하소연 했다. 이에 약사회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관련 정부부처에 교육부·국방부·지자체 등을 통한 재고분 구입을 독려하고,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한 정부 비축분 확대, 해외 인도적 지원과 수출 물량 확대 등 신속한 해결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2020-10-11 19:56:07강신국 -
코로나에 매출 타격…약국도 임대료 감액청구 관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약국 경영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물주나 임대인에 임대료 감액 청구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약국들이 늘고 있다. 12일 약국가에 따르면 임차 약사들이 이 같은 고민을 하게 된 데는 극심한 경영 악화가 영향을 미친다. 코로나19 여파가 8개월 이상 이어지면서 대다수 약국들이 예년에 비해 조제, 매약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해 임대료 감액이 쟁점이 되고 있다. 특히 동네 병·의원들의 매출이 크게 떨어지면서 수개월째 장기 휴업에 들어가거나 폐업하는 경우가 늘었고, 이는 곧 인근 약국 경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경우 관련 내용이 지역 주민들에게 알려지면서 약국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 속 지난달 말 국회에서 통과된 상가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안은 임차 약사들에게는 한줄기 희망이 되고 있다. 임차인은 제1급감염병 등에 의한 '경제사정의 변동'이 있을 경우 월세 감액을 임대인에게 청구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코로나로 매출이 감소한 약국 등 상가의 경우 건물주에게 임대료 감액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법제화 한 것이다. 하지만 해당 법안의 실효성을 두고는 부정적인 견해가 적지 않다. 임대인이 무조건 임대료 감액청구권을 수용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만약 임대인이 거부할 경우 임차인은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거나 민사소송 등을 진행할 수는 있지만, 임차인 입장에서 소송 등을 진행하기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실제 법 개정 이후 일부 약사들이 임대인이나 건물주에 임대료 감액을 요구했다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의 한 약사는 “약국 조제 주 의원인 내과가 4개월 넘게 휴업하면서 조제료가 절반 이상 줄어든 상황”이라며 “법이 개정됐다고 하는데 임대인에게 임대료 인하를 요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임대인이 거부할 가능성이 큰데 그렇다면 소송까지 가야할 건지는 고민”이라고 말했다. 임대료 감액을 희망하는 임차인이 늘면서 관련 법률 자문이나 소송 진행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법률 전문가들도 있다. 법무법인 명경의 경우 최근 임대료 감액 청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관련 상가임대차보호법이 개정된 만큼 임차인들이 더 적극적으로 임대료 감액을 주장하자는 취지라는게 법뭄법인 측 설명이다. 업체에 따르면 최근 약국에서도 감액 청구 소송 진행에 대해 관심을 보이거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임차인 임대인 개인 대 개인으로 대응을 하면 해결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명경의 관계자는 “실제 소송이 진행되면 코로나19 전과 후의 확실한 수익 감소 등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임차인들이 워낙 힘들어진 만큼 적극적으로 대응하는데 도움이되보자는 목적이고, 제대로 대응을 하면 승소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2020-10-11 18:07:58김지은 -
"한약사문제 해결 의지 보여달라...1인 시위도 불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사회관 앞에서 11일 오전 통합약사 반대를 외친 약사들은 향후 약사회의 행보에 따라 1인 시위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실천하는약사회(이하 실천약)와 약국개국을준비하는모임(이하 개준모) 등 재야 약사단체 소속 민초약사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금지, 약국과 한약국의 명확한 구분 등을 주장했으며, 약사회가 나서 약사법 개정에 힘을 쏟아달라고 촉구했다. 일선 약사들이 약사회의 노력과 해결의지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게릴라집회와 1인시위 등을 지속해나간다고 전했다. 개준모를 운영하고 있는 김은택 약사(30·아주대 약대)는 "김대업 약사회장은 약사 직능과 권익을 위해 선거 당시 공약했던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문제와 한약국 구분을 해결해주길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약사법 개정을 하루빨리 해결하도록 노력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약사는 "김대업 회장과 대한약사회에 요구하는 점들을 집회 성명을 통해 밝혔다. 만약 답을 주지 않는다면 회관 앞에서 또다시 게릴라집회나 1인시위 진행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약사회가 열심히 일을 한다면 응원을 할 것이다. 또 (한약사 문제해결 논의로)약사회가 만남을 요청한다면 대화의 의지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약사 문제로 불거진 약사들의 반발은 김대업 회장의 공약 이행률과 중간평가로까지 번졌다. 이날 약사들은 대한약사회에 한약사 일반약 판매행위 근절뿐만 아니라 ▲2009년 약대 증원에 대한 정책평가, 배출약사수와 약사인력 분배에 대한 적정성 평가 ▲악성브로커 신고 센터의 현 운영상태와 성과 발표 ▲약사신문고 민원에 대한 성실한 답변 ▲김대업 회장의 공약 이행률과 업무 중간평가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약사회는 약사의 권익옹호와 윤리확립을 위한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약사의 미래와 권익에 대한 관심과 행동이 너무나도 부족하다"면서 "약사회 악성브로커 신고센터가 생긴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악성브로커는 더욱 활개를 치고 있다. 또 약사회의 소통창구인 약사신문고 페이지엔 회원 민원에 해결 답변이 달린 경우보다, 답변이 달리지않은 게시글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왜 약사들은 약사의 미래가 어둡다고 말하며, 약사의 직능은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거냐. 약사회의 무능함과 나태함 때문은 아니냐"면서 "약사회는 약사 전체의 직능 발전과 권익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달라"고 피력했다.2020-10-11 18:03:02정흥준
오늘의 TOP 10
- 1약국 진열·판매금지…살생물 승인제 앞두고 업체들 부랴부랴
- 2시장 독식 대형사 Vs 생존 걸린 중소사…공동생동 패권 경쟁
- 3췌장효소제 시장 '캡슐에서 알약'으로…대형제약 속속 진입
- 4렉라자·줄토피·트루리시티 7월 약가인하…차액정산 준비를
- 5한미사이언스, 4개월새 주가 46%↓…분쟁 백기사들 평가액 뚝
- 6비보존제약 38호 신약 어나프라주, 국내 안착이 미국행 열쇠
- 7온라인몰·거점도매 확산…의약품 유통 재편에 약국 우려
- 8베믈리아→타프리아로 제품명 변경…"기존 재고 어떡하나"
- 9식약처, 해외 허가 전력 없는 '밈라이로주' GIFT 지정
- 10심평원 빅데이터에 AI 결합…제약·연구 전방위 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