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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6년제시 임상약학 과목 50% 채워야"약학대학 6년제에서 본과 4년간의 160학점 중 50%를 임상 관련 강의와 실습으로 채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충남대학교 약학대학 권광일 교수는 15일 서울대병원 천연물과학연구소에서 열린 임상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약학대학 6년제의 임상약학 이론교육 교과과정’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먼저, 권 교수는 임상과목을 크게 네 가지로 분류했다. ▲필수 임상약학 과목(38학점) ▲응용 임상약학 과목(18학점) ▲공통 임상실무(16학점) ▲선택 임상실무(16학점)이 바로 그 것.(5% 잉여분은 '선택과목' 대체)필수 임상약학 과목에는 ‘질환별 약물치료학’과 ‘복약지도’, ‘약사법’ 등이 포함됐고, 응용 임상약학 과목에는 ‘약 정보’·’DUR‘·'OTC', ‘부작용’ 등이 포함됐다.공통 임상실무에는 ‘처방조제 및 투약지도’·‘병원 실습’ 등이, 선택 임상실무에는 신약개발연구’·임상시험연구·의약품제조 과목이 눈에 띈다.권 교수는 6년제에서 임상약학 과목 비율을 50%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근거로, 미국 오클라호마 약대와 캘리포니아 약대의 임상약학관련 과목의 비중을 제시했다.권 교수에 따르면, 2007년 현재 오클라호마 약대는 실무실습을 포함한 임상약학 과목의 비율은 66%에 이르며, 캘리포니아 약대의 경우는 무려 81.1%를 차지하고 있다.이와 함께, 권 교수는 국내 A약대의 임상약학 과목 비율은 39.7%, B약대는 39%, C약대는 38.6%에 불과하다는 자료도 제시했다.한편, 권 교수는 현재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는 6년제 교과과목 개편에 대한 책임이 교수들간의 갈등이 아니라, 확대될 임상약학 교과목을 가르칠 교수 인력 수급의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권 교수는 “임상약학 교과목 비율이 어느정도 확대될지 결정이 나야 교수들의 인력 충원 문제 논의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것만 해결되면 6년제 교과과목 선정을 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2007-12-15 15:50:35한승우 -
"임상약학은 미래 약사상 밝혀주는 통로"한국임상약학회(회장 신완균) 추계학술대회가 15일 오후 서울대병원 천연물과학연구소에서 열렸다.전국 약대 교수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학술대회는 ‘약학대학 6년제 학제개편 하의 임상약학교육의 발전방향’를 주제로 열렸다.신완균 교수는 인사말에서 “임상약학 교육 및 실습 강화 등 약대 6년제를 대비하기 위해 약업계가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임상약학은 약사직능 개발 및 전문적인 분야에서 미래의 약사상 확립을 위한 길을 열어주는 중요한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동안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이번 학술제에서 현 단계를 짚어보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보람찬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학술대회에는 32편의 포스터 발표와 함께 ▲‘약학대학 6년제 도입 후 임상약학 이론 및 실무교육’(성균관약대 정규혁 학장) ▲‘약학대학 6년제의임상약학 이론교육 교과과정(충남약대 권광일 교수) ▲임상약학 병원실무교육의 발전방안 제시(서울약대 오정미 교수) ▲‘지역약국 실무교육의 발전방안 제시’(영남약대 유봉규 교수)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2007-12-15 14:11:54한승우 -
약국 1% 월약제비 3억…100만원 미만도 5%전국 약국 1%의 월평균 약제비가 3억4836만원에 이르는 반면 월평균 약제비 청구액이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약국도 5%나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로 인해 의약분업 이후 문전약국과 비문전약국 간의 재정악화가 심화, 동네약국 등 비문전약국의 몰락과 문전약국의 대형화가 이어지면서 도시외곽이나 시골지역의 약국 접근도가 저하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14일 보건사회연구원 및 건강보험공단, 의약단체가 공동으로 수행한 '요양기관의 특성을 고려한 유형별 분류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 약국의 월평균 약제비가 3억4836만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월평균 1억3120만원의 약제비를 기록한 곳도 약국 2만여곳 가운데 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약국이 전체 약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21%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월평균 약제비가 7451만원으로 5000만원 이상을 청구하는 약국까지 포함한다면 전체 약제비의 45%를 상위 8% 약국이 점유하면서 극심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평가이다.실제로 전국 약국 가운데 월평균 약제비 청구액이 95만원에 불과한 곳도 5%에 이르렀으며 296만원 6%, 496만원 5%, 700만원 4%, 900만원 7% 등으로 1000만원을 기록하지 못하는 곳도 전체의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대해 연구진은 의약분업에 따른 일반의약품 감소 및 처방조제 집중이 약국경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면서 병·의원 문전약국과 비문전약국 간의 격심한 수입편차를 증명하는 것으로 분석했다.특히 연구진은 문전약국의 수입 증가는 비문적약국의 병·의원 인근 도시 중심지 이동을 가속화해 의료기관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의 약국이 감소하는 현상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연구진은 “처방전 발급이 부족한 지역의 약국은 재정악화가 심해지고 동네약국 등 비문전약국의 쇠퇴와 문전약국의 대형화를 촉진, 지역주민의 약국 접근도를 저해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연구진은 "수익구조 개선에 대한 유인이 없는 이상 비문전약국은 재정적 부담을 안은 채 도시 외곽이나 시골에 있을 수는 없다"며 "결국 동네약국의 몰락은 이들 지역의 의료소외 현상을 악화시켜 소비자에게 불편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2007-12-15 06:57:39박동준 -
헵세라 등 66품목 '의약품 부작용'사례 검토GSK '아반디아‘, ’헵세라‘, 한국노바티스 ’라미실‘, 한국쉐링 ’마이보라‘ 등 66개 품목에 대한 의약품 이상반응 추가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현재 검토되고 있는 품목 중 한국쉐링이 10개 품목을 점유하고 있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GSK, 한국로슈, 한국노바티스 등이 뒤를 이었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의약품 안전성정보의 신속보고 처리 등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이상반응’ 등 사용상주의사항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품목을 공개하고, 10일 현재 66개 품목에 대해 검토 진행중이라고 14일 밝혔다.식약청은 안전성정보 품목을 공개하는 것은 의약품 안전성 정보처리 증가에 따른 허가사항 변경지시 등 후속조치 이행에 대비하고, 관련 제약사 생산(수입)활동의 원활한 진행(포장재 교체) 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안전성정보가 공개된 품목을 살펴본 결과 한국쉐링이 마이보라, 미니보라, 크리안정 등 10개 품목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GSK의 경우 ‘아반디아’, ‘헵세라’, ‘아반다릴’, ‘아반다메트’ 등 9개 품목에 대한 안전성정보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어 한국로슈가 ‘자이프렉사’, ‘오로릭스’ 등 7품목, 한국노바티스가 ‘라미실’, ‘실다로드’ 등 7품목을 차지했다. 한국화이자는 ‘지스로맥스’ 등 6개 품목에 대한 안전성 정보가 검토중이다.국내사 가운데는 한독약품이 5개로 가장 많았다. 한독약품은 ‘글루코바이정’ 등 5개 품목에 대한 의약품 이상반응 추가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유한양행도 ‘베타록정’ 등 4품목에 대한 사용상주의사항 변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밖에 부광약품, 근화제약, 제일약품 등이 각각 1품목씩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식약청은 이와관련 안전성정보 해당 품목의 사용상의 주의사항, 용법·용량 등 변경 등을 검토하게 된다고 강조했다.또한 안전성 정보 검토과정에서 해당 성분·제형 이외 타 제형으로 확대되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2007-12-15 06:54:41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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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선 정동영, 집에선 이명박 지지"17대 대선에서 한나라당으로 정권교체가 유력해지자 약사사회가 딜레마에 빠졌다.15일 약국가에 따르면 우군이었던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지지냐, 대세에 편승해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느냐를 놓고 갈등에 휩싸이고 있다.특히 약사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명박 후보 지지를 잇달아 선언하고 나서자 약사들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심지어 약국에 근무할 때는 정동영 후보를 지지하고 집에 와서는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게 된다는 우스갯소리도 약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즉 약사관련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대통합민주신당에 믿음이 가지만 가정생활로 돌아가면 노무현 정부의 민생정책은 아니었다는 것이다.강남의 L약사는 "부동산, 자녀교육, 민생경제 측면에서 열린우리당, 즉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에는 문제가 적지 않았다"며 "하지만 참여정부가 약대 6년제 등 약사들을 배려해준 측면은 간과해선 안 될 부분"이라고 말했다.경기 부천의 L약사도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의약분업의 큰 틀은 변하지 않겠지만 이 후보의 시장 친화적 마인드를 생각해보면 일반약 슈퍼판매 허용이 가장 걱정된다"고 말했다.특히 약사들이 이명박 후보를 아무리 지지 한다고 선언해도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익명을 요구한 대한약사회의 한 임원은 "10년간 야당 생활을 하던 한나라당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의사가 수 백명에 달한다"며 "한나라당 보건위생분과 소속 위원들의 면면을 살펴봐도 전직 의협 임원들이 상당수 포진돼 있다"고 말했다.이 임원은 "약사회도 꾸준히 한나라당과 접촉을 해 왔지만 당내에서 의사들의 세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약사회도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약사들과 한나라당과의 미묘한 관계는 한약분쟁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은 한약분쟁 당시 사실상 한의계의 손을 들어줬고 이때부터 약사사회에는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됐다는 것이다.대한약사회의 모 상임이사는 "한약분쟁 시절부터 신한국당이라면 손 사레를 치는 약사들이 많이 있다"며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분업 재검토를, 노무현 후보는 분업 정착을 기치로 내걸면서 의사는 이회창, 약사는 노무현이라는 공식이 성립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결국 이명박 후보의 청와대 입성이 유력해지자 약사사회에서는 만감이 교차하고 있다. 10년간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했던 정당이 참패할 위기에 놓여있기 때문이다.2007-12-15 06:50:29강신국 -
과천청사약국 새 주인 찾았지만 1년째 휴업새 주인을 찾았지만 약국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는 과천청사구내약국지난해 말 정부과천청사 구내약국이 연간 임대료 1225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지만 1년째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13일 정부과천청사 관리소에 따르면 민원실 1층 약국자리가 지난해 12월 S약사에게 1225만원에 낙찰됐지만 기존에 약국을 운영하던 약사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약국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청사관리소는 연간 임대료 646만2100원을 예정가로 입찰을 시작했고 기존 운영약사 등 총 4명의 약사가 입찰에 참여, 1225만원을 제시한 S약사에게 낙찰됐다.하지만 구내약국을 운영하던 약사가 입찰 과정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과천청사 구내약국은 새 주인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과천청사 구내약국 민원실 1층에 위치해 있고 규모는 29.36㎡(8.8평)로 소형이다.청사 관리소 담당자는 "구내약국 사용기간은 올해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3년인데 벌써 1년이 허비돼 버렸다"며 "현재 법원 이의신청이 진행 되고 있다"고 말했다.청사 민원실 직원은 "청사 상주직원만 5000명이 넘고 민원인들까지 합하면 유동인구도 상당히 많다"며 "조제 환자는 없지만 일반약 판매는 쏠쏠했던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한편 정부기관 구내 약국도 처방전문이냐 매약전문이냐를 놓고 무려 8배 정도의 입찰가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초 입찰을 한 강남성모병원 인근 서울지방조달청 구내약국의 경우 연간 임대료 8억원 대에 낙찰된 것과 비교하면 정부과천청사 구내약국의 연간 임대료 1225만원은 초라한 수준이다.2007-12-15 06:48:33강신국 -
울릉도 명소 "배약국을 아십니까?"동해안의 거센 파도를 이길 수 있는 취재력의 뒷배경에는 ‘배약국’이 있었다.지난 13일 독도에서는 사상 첫 대선 부재자투표가 열렸다. 수많은 취재진과 특별참가자들이 행사를 마친 뒤 울릉도로 돌아오는 바닷길에는 거센 파도가 기다리고 있었다.오후부터 4미터 가량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배는 세차게 요동쳤고, 절반 가량의 탑승객이 뱃멀미를 시작했다. 육지에서 산 멀미약은 무용지물이었고 화장실은 구토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하지만 울릉도 명의(名醫) ‘배약국’에서 산 멀미약을 복용했던 사람들에게 이 같은 소란은 먼 나라 이야기였다. 도대체 ‘배약국’은 어떤 곳일까?울릉도 여객선 터미널에서 하선한 뒤 울릉군청 옆 도로를 따라 10여 분 정도 걸었을까? 다 쓰러져가는 허름한 간판에 미닫이 유리문이 달린 구멍가게 같은 약국 하나가 등장한다. 겉보기와 달리 이곳은 울릉 관광객들로부터 뱃멀미약으로 명성이 자자한 숨은 명소다.“출발하기 1시간 전에 먹어, 약효는 8시간이고 공복에도 괜찮아”지난 91년부터 울릉도에서 ‘배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배경석(68) 씨, 배 씨는 오늘도 주문 받은 멀미약을 조제하느라 여념이 없었다.최근 모 관광회사에서 중국여행을 위해 백여 명 분의 멀미약을 주문하는 등 그의 장부에는 주문자들의 주소와 물량이 빼곡히 적혀 있다. 멀미약이 입에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인 명물이 된 것이다.배 씨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멀미약을 찾는 관광객 여럿이 약국을 찾기도 했으니. 함께 독도취재에 나섰던 모 통신사 기자는 “평소 배 멀미가 심한 체질인데 이 약국에서 조제한 약을 먹으니 신기하게 멀미를 하지 않았다”며 육지를 향하는 길에 또다시 이 약국을 찾았다.“도대체 무슨 비결이 있는 거죠? 특별한 조제기법이 있나요, 아저씨?”약 10년 동안 뱃멀미 약을 전문 조제해왔다는 배 씨.“그런 것은 없어 그냥 멀미 기본처방인 보나린이랑 비타민 종류 한 알, 나른한 감을 오게 하는 한방한약 정도… 내 손에서 기(氣)가 들어가는 거야”아무런 거리낌 없이 처방 내용을 말해준 배 씨, 그저 정성으로 만든 멀미약이 효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다른 멀미약을 먹고 배에 오르는 사람들 가운데 절반가량이 멀미하는 것을 본 배 씨는 십여 년 전 스스로 멀미약을 만들겠다는 결심을 했고 이제는 완벽한 효능으로 멀미약 명의(名醫) 소리를 듣고 있다.전국에서 주문을 받을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니 “배 멀미하면 ‘배약국’을 찾아야 한다”는 말은 울릉도의 공식이 된 셈.“배 씨의 멀미약 조제는 불법이 아닐까? 의사도 아닌데?”정답부터 말하자면 합법이다. 울릉도에는 병의원이라고는 군립 의료인이 전부. 결국 처방전이 없기 때문에 약사가 직접 약을 조제할 수 있는 유일한 의약분업 제외 지역이라는 것이 배 씨의 설명이다.또다시 동해의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포항행 여객선의 승선을 앞두고 있는 나에게 한 동료가 불쑥 옆으로 다가서더니 말을 꺼냈다.“정 기자, 배 멀미 안 해? 좋은 약국 있어, ‘배약국’이라고”[포항CBS 정상훈 기자 hun@cbs.co.kr/노컷뉴스=데일리팜 제휴사]2007-12-15 06:46:10데일리팜 -
"약제비 절감, 선택분업과 연계 안 시킨다""연간 총 처방약값 비교, 절감액 50% 의사에"복지부 최원영 보험연금정책본부장은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시행하면서 의약분업의 틀을 훼손시키거나 바꾸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최 본부장은 한국임상보험의학회가 14일 저녁 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마련한 제4차 학술세미나에서 “선택분업을 시행하면 약제비 절감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분업이후 오리지널 처방이 늘면서 생각이상으로 약제비가 급증한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시행하면서)분업의 틀을 가지고 얘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다만 “저가약 사용장려를 위해 싼약을 처방해 절감된 재정은 의료인과 나누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전년도에 처방된 총 약값과 당해연도 총 처방약값을 비교해 절감된 보험재정의 50%를 인센티브로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경제성평가 통과 신약 43종…고지혈증 평가 지연"최 본부장은 이와 함께 포지티브 리스트제와 새 약가제도 시행 경과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그는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경제성평가를 통과해 급여판정을 받은 신약은 총 43품목이고, 이중 13품목이 약가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또 3품목은 공단과 제약사간 계약이 체결돼 최종 급여등재됐다고 최 본부장은 말했다.기등재약 시범평가와 관련해서는 “편두통은 문제없이 잘 매듭지어진 것 같은 데, 고지혈증의 경우 평가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간을 1~2개월 가량 더 달라고 한 것을 고려하면 내년 1월은 돼야 뭔가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고 소개했다.최 본부장은 이어 “내년 본평가에서는 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라는 지적과 걱정도 많다”면서 “하지만 종전에 발표했던 로드맵대로 최대한 평가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2007-12-15 06:45:21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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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항암제 '수텐트' 심혈관계 위험있다종양 부위만 공격하는 소위 "똑똑한 폭탄"으로 알려진 화이자의 항암제 '수텐트(Sutent)'가 심부전을 포함한 심혈관계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Lancet지 최신호에 발표됐다.보스턴 소아병원, 다나-파버 암연구소, 토마스 제퍼슨 대학의 연구진은 이전에 심부전 병력이 없으며 글리벡에 치료저항성을 보인 위장기질암(GIST)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수텐트를 투여했다.그 결과 임상이 진행됨에 따라 75명 중 6명에서 심부전이, 2명에서 심장발작이, 35명에서 고혈압이 발생했다.연구진은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고혈압이 흔히 발생하나 수텐트 투여군의 절반가량에서 고혈압이 발생한 것은 문제일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심혈관계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이전 연구에서도 글리벡을 사용한 환자에서 심부전 부작용이 보고된 적이 있어 일부 전문가는 글리벡이나 수텐트 등 타이로신 카이네이즈 억제제(tyrosin kinase inhibitor)가 심장세포를 포함한 정상세포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신호체계를 방해할 가능성을 제기했다.수텐트의 성분은 수니티닙(sunitinib). 진행성 신장암 및 글리벡에 저항성인 위장기질암에 사용하도록 FDA 승인되어 있다.2007-12-15 03:52:33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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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베이 심방세동신약 FDA 자문위원회 반대미국 FDA 자문위원회의 벨기에 제약회사 솔베이의 심방세동약 '풀지움(Pulzium)'에 대해 만장일치로 승인에 반대했다.자문위원회는 풀지움이 대부분의 경우에 효과적이기는 하나 투여방법이 복잡하고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근거자료가 없다고 지적했다.자문위원회는 풀지움을 고용량 투여시 토르사드 드포인트(Torsades de pointes) 같은 위험한 부작용 가능성이 높고 저용량 투여시, 여성에게 투여시에는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를 우려했다.또한 솔베이가 시행한 풀지움에 대한 임상연구가 대부분 유럽에서 시행된 것이어서 표준치료법이 다른 미국에 적용될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풀지움의 성분은 테디사밀(tedisamil). FDA 관리는 수일 전 테디사밀의 심장조동에 대한 효과는 불분명하나 심방세동에는 효과적이라는 검토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2007-12-15 03:39:10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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