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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6년제시 임상약학 과목 50% 채워야"

  • 한승우
  • 2007-12-15 15:50:35
  • 충남약대 권광일 교수 주장…미국 사례 근거로

약학대학 6년제에서 본과 4년간의 160학점 중 50%를 임상 관련 강의와 실습으로 채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권광일 교수는 15일 서울대병원 천연물과학연구소에서 열린 임상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약학대학 6년제의 임상약학 이론교육 교과과정’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먼저, 권 교수는 임상과목을 크게 네 가지로 분류했다. ▲필수 임상약학 과목(38학점) ▲응용 임상약학 과목(18학점) ▲공통 임상실무(16학점) ▲선택 임상실무(16학점)이 바로 그 것.(5% 잉여분은 '선택과목' 대체)

필수 임상약학 과목에는 ‘질환별 약물치료학’과 ‘복약지도’, ‘약사법’ 등이 포함됐고, 응용 임상약학 과목에는 ‘약 정보’·’DUR‘·'OTC', ‘부작용’ 등이 포함됐다.

공통 임상실무에는 ‘처방조제 및 투약지도’·‘병원 실습’ 등이, 선택 임상실무에는 신약개발연구’·임상시험연구·의약품제조 과목이 눈에 띈다.

권 교수는 6년제에서 임상약학 과목 비율을 50%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근거로, 미국 오클라호마 약대와 캘리포니아 약대의 임상약학관련 과목의 비중을 제시했다.

권 교수에 따르면, 2007년 현재 오클라호마 약대는 실무실습을 포함한 임상약학 과목의 비율은 66%에 이르며, 캘리포니아 약대의 경우는 무려 81.1%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권 교수는 국내 A약대의 임상약학 과목 비율은 39.7%, B약대는 39%, C약대는 38.6%에 불과하다는 자료도 제시했다.

한편, 권 교수는 현재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는 6년제 교과과목 개편에 대한 책임이 교수들간의 갈등이 아니라, 확대될 임상약학 교과목을 가르칠 교수 인력 수급의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권 교수는 “임상약학 교과목 비율이 어느정도 확대될지 결정이 나야 교수들의 인력 충원 문제 논의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것만 해결되면 6년제 교과과목 선정을 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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