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1% 월약제비 3억…100만원 미만도 5%
- 박동준
- 2007-12-15 06: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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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형별 환산지수 분류 보고서, 상위 8% 약제비 절반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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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약국 1%의 월평균 약제비가 3억4836만원에 이르는 반면 월평균 약제비 청구액이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약국도 5%나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의약분업 이후 문전약국과 비문전약국 간의 재정악화가 심화, 동네약국 등 비문전약국의 몰락과 문전약국의 대형화가 이어지면서 도시외곽이나 시골지역의 약국 접근도가 저하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4일 보건사회연구원 및 건강보험공단, 의약단체가 공동으로 수행한 '요양기관의 특성을 고려한 유형별 분류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 약국의 월평균 약제비가 3억4836만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평균 1억3120만원의 약제비를 기록한 곳도 약국 2만여곳 가운데 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약국이 전체 약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21%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약제비가 7451만원으로 5000만원 이상을 청구하는 약국까지 포함한다면 전체 약제비의 45%를 상위 8% 약국이 점유하면서 극심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평가이다.
실제로 전국 약국 가운데 월평균 약제비 청구액이 95만원에 불과한 곳도 5%에 이르렀으며 296만원 6%, 496만원 5%, 700만원 4%, 900만원 7% 등으로 1000만원을 기록하지 못하는 곳도 전체의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의약분업에 따른 일반의약품 감소 및 처방조제 집중이 약국경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면서 병·의원 문전약국과 비문전약국 간의 격심한 수입편차를 증명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연구진은 문전약국의 수입 증가는 비문적약국의 병·의원 인근 도시 중심지 이동을 가속화해 의료기관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의 약국이 감소하는 현상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연구진은 “처방전 발급이 부족한 지역의 약국은 재정악화가 심해지고 동네약국 등 비문전약국의 쇠퇴와 문전약국의 대형화를 촉진, 지역주민의 약국 접근도를 저해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수익구조 개선에 대한 유인이 없는 이상 비문전약국은 재정적 부담을 안은 채 도시 외곽이나 시골에 있을 수는 없다"며 "결국 동네약국의 몰락은 이들 지역의 의료소외 현상을 악화시켜 소비자에게 불편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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