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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200명 상경 "못 믿겠다 약사회"일반의약품 슈퍼판매 저지와 김구 대한약사회 집행부 퇴진을 요구하는 일선 약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전라남도약사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지역 약사 200여명과 함께 서초동 대한약사회관에 집결, 집행부 퇴진과 일반약 슈퍼판매 저지를 위한 집회를 가졌습니다.[현장 화면] "슈퍼판매 웬말이냐!"이달 말 복지부의 슈퍼판매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등 움직임이 긴박해지자 일선 약사들이 직접 상경투쟁에 나선 것입니다.[인터뷰 : 조기석 전남약사회 비상대책위원장] "김구 대한약사회장과 논의 했었지만 더 이상 대한약사회가 변한 게 없어서 재차 올라 오게 됐습니다."이들 약사들은 대한약사회와 정부의 일반약 약국외 판매 협상안 폐기와 함께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김구 대한약사회장이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이날 집회에서는 대정부 투쟁의 일환으로 회원 성금을 걷기로 뜻을 모았습니다,약사출신 전혜숙 민주당 의원은 집회에 참석해 일반약 슈퍼판매 반대 목소리에 힘을 실었습니다.[전혜숙 민주당 의원] "(일반약 슈퍼판매)이것은 협상 대상이 아닙니다.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는 과거부터 의약외품으로 해서 슈퍼에 이미 나갔습니다. 그것을 회원들이 다 잊어 버렸어요."[옥순주 전남약사회장] "정부와 청와대, 국회의원은 우리 약사들이 지역의 여론 리더 잖아요. 그런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집회 후에 약사들은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담은 피켓 등을 대한약사회에 부착하고 2시간 가량의 집회를 마무리 지었습니다.약사들은 촛불을 나누며 투쟁 의지를 높였지만 이날 김 구 회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05-15 17:45:4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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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여자]100년 전 의사의 삶[오프닝]데일리팜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의사수필가 김애양입니다.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러시아 출신 의사 작가 미하일 불가코프의 작품 ‘젊은 의사의 수기’입니다.이 책은 신참내기 의사의 벽촌에서의 역경과 고난 극복을 주제로 진정한 의사의 길이란 무엇인지를 서사적 관점에서 풀어헤치고 있습니다.이러한 내용이야 말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의약사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데요,자, 그럼 저와 함께 작품 속으로 떠나 볼까요?[북-리딩]김애양 원장(서울시 은혜산부인과): “나는 아마 분쇄기에 빠진 소녀의 다리를 절단하고 나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명예를 얻을 정도로 유명해 졌다.하루에 백명의 농부들이 썰매를 타고 나를 찾아 왔다. 점심 먹을 시간도 없었다. 산수는 잔인한 과학이다.내가 백명의 환자들에게 5분......단 5분만을 할애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5백분, 즉 8시간 20분이 걸린다.줄을 서서, 그리고 이외에 나는 30명의 입원 환자를 맡고 있었다. 게다가 수술까지 했다.한마디로 저녁 8시에 병원에서 돌아오면 먹기도 마시기도 잠자기도 싫었다.이유없이 눈물이 솟구쳤고, 양미간은 수직으로 주름이 졌다.밤마다 나는 자욱한 안개 속에서 늑골 제거 수술을 한 환자들을 지켜보았다.페치카(난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식은땀에 젖어 서늘했고, 내 손은 피범벅이었다.”[작품해설]미하일 불가코프의 연작소설 ‘젊은 의사의 수기’는 의사로서의 경험이 십분 발휘된 작품이다.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신참 의사들이 의료현장에서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 실제 수술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의학적 세계관과 사회 개혁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심도 있게 묘사하고 있다.이로써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의사들에게 ‘진정한 의사로서의 삶이란 무엇인가’를 반문하고 있다.2011-05-14 06:50:1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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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가 뭐야?" 연수교육 '상전벽해'형식적으로 이루어졌던 의사 약사 연수교육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종전 딱딱하던 교육내용에서 벗어나 사회이슈 등 주제 폭이 넓어지고 일 년에 몇 번씩 한꺼번에 모여 하던 방식도 바뀌고 있습니다.서울 영등포구 의사들은 얼마전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주제로 연수교육을 진행 했습니다. 관련 저서를 낸 저자를 초청한 행사였습니다.[인터뷰] 이용배 영등포구의사회장 : "소셜네트워크에 의해서 움직이는 세대 잖아요. 의사 집단이 그런 면에서 취약한 부분이 있거든요."의료정보에 취중 했던 연수교육 주제를 교양이나 사회적 이슈로 넓히는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인터뷰] 이용배 영등포구의사회장 : "의료 말고 예술이나 음악, 미술, 사진 등 교양 프로그램을 연수교육에 집어 넣을 생각입니다."약사회에도 연수교육 혁신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인천시약사회는 올해부터 매달 한 번씩 연수교육을 열고 있습니다.반강제적으로 하던 집체교육을 탈피해 시간과 강의를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인터뷰] 김명철 인천시약사회 약학이사 : "대학교 식으로 선택과목으로 한 달에 한 번씩 12월까지 커리큘럼이 짜여 있습니다."강사진을 대학교수로 꾸리는 등 전문성을 강화해 동네약사 이미지를 벗어나겠다는 게 연수교육 변화의 모티브가 됐습니다.[인터뷰] 김명철 인천시약사회 약학이사 : "우스개 소리로 동네약사라는 얘기가 나왔는데 우리가 연수교육의 내실화만 기한다면 우리의 전문성을 키울 수가 있고 요즘 (일반약)슈퍼판매라든지 사회적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켜 줄 수 있지 않을까..."전문성 강화와 사회와의 '소통'에 초점이 맞춰진 연수교육 변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주목됩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05-13 12:23:0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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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진출 토종제약사 매출 성적표 '띵호아'중국 현지에 진출한 국내 제약사들의 매출성장이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출자법인(합작투자) 형태로 중국에 진입해 있는 국내 제약사는 한미·일양·신풍·녹십자 등을 포함해 10여 곳에 이릅니다.이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제약사는 1996년 설립된 ‘북경한미유한공사’입니다.북경한미의 매출 증가를 살펴보면 2008년 535억(3억 3697만 위안) 2009년 788억(4억 2175만 위안) 2010년 806억원(4억 7237만 위안)으로 나타났습니다.주력 품목은 마미아이(어린이용 정장제)와 이탄징(어린이 감기약)으로 작년 한해만 무려 각각 405억·25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특히 북경한미는 어린이용 의약품 외에도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와 소염진통제 등의 성인의약품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매출 성장의 고삐를 죄겠다는 계획입니다.양주와 통화에 법인을 둔 일양약품유한공사 역시 연간 3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양주일양유한공사의 주력 품목은 알드린(현탁액), 아진탈(소화제), 알타질(해열진통제)입니다.통화일양유한공사도 원비디와 타우스를 간판품목으로 연간 200억원대의 매출실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국내 제약사 중 중국 현지법인 1호격인 천진 신풍제약유한공사도 한해 평균 200~300억원대의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천진 신풍제약유한공사는 주력품목인 세파계 항생제(세프타졸 나트륨과 세프메타졸나트륨) 뿐만 아니라 관절염치료제(소디움 하이루론제이트)까지 영역을 확장해 매출 파이프라인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입니다.안후이성에 진출해 있는 녹십자의 중국 현지법인 ‘그린크로스 차이나도’ 알부민과 면역글로블린 등을 주력품으로 지난해 160억원(1억 위안) 상당의 매출을 올렸습니다.한편 동아제약의 소주동아음료유한공사(박카스 생산·판매법인)와 대웅제약의 북경대웅위업의약과기유한공사(R&D법인)도 꾸준한 실적 향상과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5-13 06:49:5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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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직 버리고 줄기세포 '보물섬' 찾아“의사, 교수라는 소위 안정적 직업을 버리고 벤처기업 경영인으로 변신하기란 쉽지 않았죠. 하지만 선택의 길에 섰을 때에도 지금도 우리 회사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확신하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서울대 의대를 졸업해 10여년 간 대학병원의 전문의, 교수를 하며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던 메디포스트 오원일 부사장.그런 그가 하루 아침에 이름 없는 벤처기업의 연구원이자 경영인으로의 길을 가기로 결심하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고민이 있었을까. 하지만 그 결정의 당사자인 오 부사장의 대답은 의외로 담담했다.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가능성을 항상 믿고 있었기 때문에 경영인으서의 변신이 그리 어려운 결정은 아니었다는 것.그만큼 자신이 현재 몸담고 있는 바이오 벤처 기업 메디포스트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는 것이다.메디포스트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제대혈 전문 바이오벤처기업으로 현재는 수입의 대부분이 제대혈 은행을 통해 확보하고 있으며 제대혈을 이용한 세포치료제 연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대학병원에서 진단검사의학 전문의로 활동하던 오 부사장이 이 회사에 합류한 것도 어느새 5년여가 다 되어 간다.“의대시절부터 대학병원에서 의학박사로 있을 때까지도 항상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관심이 많았어요. 그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었고요. 그런 점에서 메디포스트의 연구 방향과 제 관심사가 맞아 떨어졌다고 할 수 있죠. 그런 점에서 저는 참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그런 그의 ‘신바람’ 나는 연구 덕택인지 그가 회사로 옮긴 후부터 회사의 성과도 만만치 않았다.그가 회사에 몸담은 후 중점적으로 연구를 주도해 왔던 관절 질환 부문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이 식약청 3상을 통과한 것이다.제대혈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로 미국 FDA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것은 세계 최초의 성과였던 만큼 그 의미는 더 컸다.“현재까지는 회사가 제대혈 은행이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카티스템이 시판되는 내년부터는 이를 통한 수입이 상상 이상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어요. 실제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여전히 회사 내에서 연구원이자 경영인으로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오원일 부사장.병원을 떠날 때에도 한 회사의 연구원이자 경영인으로 활동하는 지금에도 난치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연구한다는 그의 꿈이 이뤄질 날이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2011-05-12 12:21:0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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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개원의 리베이트 수사…'시한폭탄'울산 발 리베이트 수사 태풍이 부산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리베이트 수사의 주체는 관할구 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으로 현재 십 수곳 이상의 병의원 원장들이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인터뷰]부산광역시 A경찰서 관계자; "리베이트 수사는 지금 전국 경찰서에서 다하고 있어요. 기자: 부산도 마찬가지고요? 관계자: 네, 네."[인터뷰]부산광역시 B의원: "(리베이트)수사를 하고 있는 모양이던데, (수사선상 리스트)거기에 우리 병원도 들어 있던가요?"[인터뷰]부산광역시 00구의사회장: "(리베이트 수사)있었죠. 하는 줄 알고 있었죠. (리베이트 수사가)의사회를 통해서 하는 게 아니고 경찰서에서 개인 회원들 하고 직접 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내용은 잘 모르죠."특히 이번 리베이트 수사는 기존 제보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적이고도 적극적인 양상을 띄고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인터뷰]00제약 영업소장: "(경찰에서)통장거래 내역은 이미 은행을 통해서 확보를 했고요. 그것을 가지고 의사들한테 전화를 해서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상황이 이렇자 병원경영과 제약영업도 위축되고 있습니다.[인터뷰]00제약 영업사원: "방문 거절하는 거래처들이 많죠. 세미병원급들은 출입문에 제약사 영업사원 방문 금지라고 붙여 놓은 데도 있고…."엎친데 덮친 격으로 허위과대광고 수사까지 겹쳐 그야말로 부산지역 병의원가 분위기는 참담함 그 자체입니다.[인터뷰]부산광역시 C경찰서 관계자: "지금 저희가 테마를 잡고 있는 것은 성형외과고요. 성형외과 (과대광고)내용이 심해서요. 최근에 사망사고도 있었고요."[인터뷰]부산광역시 D의원: "홈페이지 내 과대광고 때문에 조사받는 의원이 70여곳 된다고 들었어요."이처럼 다각적이고 강도 높은 수사에 지역의사회도 손쓸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인터뷰]부산광역시 00구의사회 관계자: "국가적으로 보험재정 절감차원에서 진행되는 거니까, 의사회 힘으로 막기는 어려운 거고…. (리베이트 수사)대비를 어떻게 하기는 해야 되는데, 지금 사실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마땅히 잘…."리베이트 수사 태풍이 부산으로 옮겨 붙는 게 아니냐는 여론이 난무한 가운데 지금 부산지역 개원의들은 수사의 향방과 강도를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5-12 06:50:00영상뉴스팀 -
"불안한 미래, 약사만한 직업 있나요?"“다행히 아직까지 왕따는 아니에요. 최대한 주변 동기, 선후배들과 호흡하려 동아리를 3개나 들어간 덕택일까요.”43세 최고령의 나이로 PEET 시험에 당당히 합격한 송 욱(43, 우석대 약대)씨.약대에서는 최고령의 만학도로 통하지만 불타는 학구열과 학과 활동에 대한 열의는 여느 어린 신입생 못 지 않다.20대에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후 휴대폰 관련 벤처 회사를 지인들과 함께 창업했다.하지만 잘 나가던 회사는 10년도 채 안 돼 문을 닫게 됐고 새로운 회사에 취업했지만 일에 대한 열정은 자신이 주도적으로 일했던 전 회사에 미치지 못했다.현재의 일과 미래에 대한 고민이 하루하루 늘어나고 있을 무렵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약학대학 입문 자격시험(PEET)이다.“40대 직장인 가장이라면 누구나 고민이 적지 않죠. 그 때쯤이면 대부분 회사에서 임원으로 올라갈 수 있나 낙오 되는가의 갈림길에 서게 되거든요. 그런 점을 공감해서인지 공부를 시작한다 했을 때 제 주변 친구들이 가장 많이 응원해 주더라고요.”직장을 버리고 공부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그의 예상과는 달리 지인들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었다.우선 40대 가장의 고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주변 친구와 동기들이 그를 응원했고 가장 가까운 가족들이 격려했다.특히 자녀를 둘이나 둔 가장으로서 몇 년 간의 생활비 공백을 흔쾌히 승낙해 준 부인의 내조는 ‘천군만마’보다 더 큰 힘이 됐다.주변인들의 응원 속 무작정 시작한 PEET시험 준비는 생각보다 녹록치 않았다.특히 공부를 시작할 당시 방향을 잘 못 잡았던 생물 과목은 시험 준비 내내 그의 발목을 잡았다.하지만 자신만을 믿고 기다리는 가족들을 보면 잠시도 쉴 수 없었던 마음의 짐 탓이었을까.어린 학생들도 1~2년은 바라보고 준비한다는 PEET시험을 6개월만에 당당히 합격한 것이다.“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본의 아니게 주말 부부 생활을 하고 있어요. 주중에는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주말에는 집으로 와 최대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올해 3월 우석대 약대에 합격해 현재 주중에는 학생으로 주말에는 아빠이자 남편으로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다는 송욱 씨.졸업 후 약국을 개국해 지역 주민들의 속으로 녹아 들어갈 수 있는 ‘참약사’가 되고 싶다는 그의 꿈이 이뤄질 날이 멀지 않은 듯 하다.2011-05-11 12:20:51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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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출혈 환자 생존율 100%에 도전"[아나운서 오프닝]총기나 교통사고로 인한 관통·외상 출혈환자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지혈용 의료기기가 오는 9월 출시를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지난 2003년 아프가니스탄전 당시 총상을 입은 미군의 생존율을 최대 30%까지 끌어 올리며 이미 그 효과가 검증된 JCBIO의 ‘헴콘’이라는 제품인데요,헴콘의 탁월한 효과와 이를 통한 약국 경영활성화 전략을 노병철 기자가 꼼꼼히 살펴 봤습니다.[기자 리포팅] 한해 평균 중증외상환자 발생 건수는 12만 건에 달합니다.이중 1시간 내 응급치료 시 생존 가능한 환자는 3500여명.[보건복지부·아주대 중증외상센터 자료]바로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응급처치인 지혈하나만 잘해도 하나뿐인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의료기기 공급업체인 JCBIO의 ‘헴콘(거즈·밴드·패치형 지혈용 의료기기)’의 가장 큰 강점은 동·정맥 심각한 출혈에 대한 지혈작용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MRSA, VRE 등 각종 병원성 세균에 대한 항균효과까지 나타낸다는 것입니다.[인터뷰]유재찬 대표이사(JCBIO): “국내에 출시된 기존 지혈제들은 수술용(국소지혈)에만 국한됐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출시를 앞두고 있는 JCBIO의 ‘헴콘’은 수술용 뿐만 아니라 총상·둔상·교통사고로 인한 출혈 시 응급지혈 의료기로서 활용범위와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습윤·지혈·흉터방지에 효과적인 블러드스탑도 외상치료제의 외연을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헴콘의 이 같은 탁월한 지혈·항균작용의 비밀은 바로 미국 FDA의 특허를 받은 ‘나노스파이더 테크놀로지’에 있습니다.나노스파이더테크놀로지란, 헴콘의 주성분인 키토산이 환부에 작용해 혈전을 만들어 99.99%의 혈액응고와 항균효과를 나타내는 기술입니다.여기에 더해 기존 주사방식의 지혈제에서 발생했던 부작용례를 거의 0%에 가깝게 줄인 측면도 헴콘만의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특히 헴콘의 국내시장(병의원·약국) 진출은 이 분야 외형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됩니다.현재 국내 지혈제 시장 외형은 400억원 상당으로 매년 큰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업계는 이번 JCBIO의 헴콘 진입으로 향후 3년 내 이 분야 외형이 700억원 정도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헴콘의 국내 시장 진출은 약국 경영 활성화에도 상당부분 기여할 것이라는 게 약국가의 반응입니다.[인터뷰]신미경 약사(서울 서초구 시티약국): “중증외상환자에 사용되는 지혈 의료기기 헴콘의 약국 내 취급은 경영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고요, 약사들의 대국민 응급처치 서비스를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글로벌 ‘실전임상’에서 이미 그 탁월한 효과를 검증 받은 ‘헴콘’의 국내 출시로 말미암아 중증외상환자 생존율 향상은 물론 응급지혈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5-11 07:59:50영상뉴스팀 -
'약대 6년제' 선물-'슈퍼판매' 부메랑일반약 슈퍼판매 논란으로 정권에 거는 약사들의 기대감이 변하고 있습니다.특히 두 번의 정권교체를 거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사이에 엇갈린 약사정책이 극명한 대조를 보여 눈길을 끕니다.대한약사회는 두 정권 교체기마다 정치력을 발휘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책을 유도했지만 상반된 결과물을 얻었습니다.노무현 전 대통령은 후보시절인 2002년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던 여약사대회에 참석해 성분명처방과 대체조제, 그리고 약대 6년제 실시를 약속했습니다.[당시 노무현 대통령후보 발언] "약사님인들 왜 희생이 없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께서 꿋꿋이 의견을 통일해서 의약분업 제도를 지원해 주신데 대해서 대단히 존경스러운 마음을..."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2007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후보시절 일반약 슈퍼판매 반대 발언을 했습니다.[당시 이명박 대통령후보 발언] "사소한 약품이라도 외국에는 동네마다 약국이 없기 때문에 부득이 슈퍼에서 팝니다. 여러분들이 취급해도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노무현 정부의 약사정책은 선물 일색이었습니다. 약대 6년제와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등 후보시절 약속을 상당수 지켰다는 평가입니다.반면 이명박 정부는 신설 약대 확대로 약대 정원을 늘렸고 일반약 슈퍼판매 정책으로 약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대통령의 보건정책 자문역을 맡는 비서관도 노무현 정부 시절 김용익 교수와 현 정권의 정상혁 교수라는 인물로 극명하게 갈립니다.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약사들이 지지하는 후보에 따라 앞으로 약사정책은 새롭게 짜여질 전망입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05-09 12:20:3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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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박셈주 2500억 ‘최고’…박카스 3위5가 혼합백신 퀸박셈주가 국내 생산 완제의약품 시장의 새로운 맹주로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퀸박셈주의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2008년 1600억’ ‘2009년 3000억’ ‘2010년 2500억원’으로 그동안 부동의 1위였던 박카스와의 격차를 2배 이상 벌여놓고 있습니다.데일리팜은 2009년도 상위 10품목 생산실적(식약청 자료)을 기준으로 2010년도 제품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1·2위는 2500억·1560억원을 기록한 퀸박셈주와 신종플루 백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박카스는 그동안의 아성을 뒤로하고 3위(1280억원)를 차지했습니다.특히 퀸박셈주는 지난해 3500억원이라는 매출 진기록 달성도 가능했지만 ‘자체 품질검사 부적합 사례 발생(2~3개월 간 생산중단)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었습니다.녹십자의 신종인플루엔자 분할백신의 성장속도도 주목됩니다.신종플루 백신은 2009년도만 하더라도 5위(870억원)에 머물던 제품이었지만 불과 1년만에 2배 이상 성장했습니다.10위에 머물러 있던 대웅제약 글리아티린 연질 캅셀의 2010년도 매출은 전년도 보다 77억원 증가한 638억원을 기록하며 6위에 랭크됐습니다.한편 대형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플라빅스와 스티렌·아모디핀의 2010년도 매출은 973·875·470억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5-09 06:49:5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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