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미래, 약사만한 직업 있나요?"
- 영상뉴스팀
- 2011-05-11 12: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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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PEET 시험 최고령 합격자 송욱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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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아직까지 왕따는 아니에요. 최대한 주변 동기, 선후배들과 호흡하려 동아리를 3개나 들어간 덕택일까요.”
43세 최고령의 나이로 PEET 시험에 당당히 합격한 송 욱(43, 우석대 약대)씨.
약대에서는 최고령의 만학도로 통하지만 불타는 학구열과 학과 활동에 대한 열의는 여느 어린 신입생 못 지 않다.
20대에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후 휴대폰 관련 벤처 회사를 지인들과 함께 창업했다.
하지만 잘 나가던 회사는 10년도 채 안 돼 문을 닫게 됐고 새로운 회사에 취업했지만 일에 대한 열정은 자신이 주도적으로 일했던 전 회사에 미치지 못했다.
현재의 일과 미래에 대한 고민이 하루하루 늘어나고 있을 무렵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약학대학 입문 자격시험(PEET)이다.
“40대 직장인 가장이라면 누구나 고민이 적지 않죠. 그 때쯤이면 대부분 회사에서 임원으로 올라갈 수 있나 낙오 되는가의 갈림길에 서게 되거든요. 그런 점을 공감해서인지 공부를 시작한다 했을 때 제 주변 친구들이 가장 많이 응원해 주더라고요.”
직장을 버리고 공부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그의 예상과는 달리 지인들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우선 40대 가장의 고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주변 친구와 동기들이 그를 응원했고 가장 가까운 가족들이 격려했다.
특히 자녀를 둘이나 둔 가장으로서 몇 년 간의 생활비 공백을 흔쾌히 승낙해 준 부인의 내조는 ‘천군만마’보다 더 큰 힘이 됐다.
주변인들의 응원 속 무작정 시작한 PEET시험 준비는 생각보다 녹록치 않았다.
특히 공부를 시작할 당시 방향을 잘 못 잡았던 생물 과목은 시험 준비 내내 그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자신만을 믿고 기다리는 가족들을 보면 잠시도 쉴 수 없었던 마음의 짐 탓이었을까.
어린 학생들도 1~2년은 바라보고 준비한다는 PEET시험을 6개월만에 당당히 합격한 것이다.
“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본의 아니게 주말 부부 생활을 하고 있어요. 주중에는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주말에는 집으로 와 최대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올해 3월 우석대 약대에 합격해 현재 주중에는 학생으로 주말에는 아빠이자 남편으로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다는 송욱 씨.
졸업 후 약국을 개국해 지역 주민들의 속으로 녹아 들어갈 수 있는 ‘참약사’가 되고 싶다는 그의 꿈이 이뤄질 날이 멀지 않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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