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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 풀린 일반약 가격…10~30% 널뛰기

  • 영상뉴스팀
  • 2011-05-16 12:29:50
  • 약국·시민단체 "인상폭 통제"...제약사 수익보전 꼼수 시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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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 가격 인상 폭이 해마다 소비자 물가인상률을 훨씬 웃돌아 이를 적절히 통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제약은 올해 3월부터 쓸기담의 가격을 30% 이상 인상해 출하가가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섰으며 동성· 명문제약이 정로환· 키미테의 가격을 각각 20%이상씩 인상했습니다.

동국· 동화· 삼성· 유한양행이 인사돌과 후시딘· 까스명수· 지르텍의 가격을 각각 10%대로 인상했으며 대웅제약의 우루사 역시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격 인상폭이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0%이상입니다. 이는 4%대에 머물러 있는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일부 인기 품목의 높은 가격인상은 소비자 불만과 약국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광해 약사(강남 메디칼약국): "약 가격의 급격한 상승에 대한 책임이 약국으로 전가돼 소비자 불만과 약국 수익성 악화 등의 책임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제약사들은 이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포장·제형 변경 등의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약회사들은 타사 제품과의 가격 균형과 원자재 값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반응입니다.

[인터뷰]A제약사 관계자: "(타사 제품과의)가격을 바로잡는 데 어느 정도의 가격인상이 있었고 이에 더해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인상분이 반영된 것입니다."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제약회사들이 수익 보전을 위해 손쉽게 일반약 가격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존재합니다.

[인터뷰]김태현 국장(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공재는 정부에서 별도의 가격통제를 통해 규제책을 취하고 있는 반면 일반약은 정부의 통제를 전혀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의약품과 같이 국민건강 예방차원에서 이용되는 공공재 경우는 정부차원의 가격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약국과 시민단체 모두 고삐 풀린 일반약 가격인상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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