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여자]100년 전 의사의 삶
- 영상뉴스팀
- 2011-05-14 06: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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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하일 불가코프의 '젊은 의사의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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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데일리팜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의사수필가 김애양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러시아 출신 의사 작가 미하일 불가코프의 작품 ‘젊은 의사의 수기’입니다.
이 책은 신참내기 의사의 벽촌에서의 역경과 고난 극복을 주제로 진정한 의사의 길이란 무엇인지를 서사적 관점에서 풀어헤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이야 말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의약사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자, 그럼 저와 함께 작품 속으로 떠나 볼까요?
[북-리딩]김애양 원장(서울시 은혜산부인과): “나는 아마 분쇄기에 빠진 소녀의 다리를 절단하고 나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명예를 얻을 정도로 유명해 졌다.
하루에 백명의 농부들이 썰매를 타고 나를 찾아 왔다. 점심 먹을 시간도 없었다. 산수는 잔인한 과학이다.
내가 백명의 환자들에게 5분......단 5분만을 할애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5백분, 즉 8시간 20분이 걸린다.
줄을 서서, 그리고 이외에 나는 30명의 입원 환자를 맡고 있었다. 게다가 수술까지 했다.
한마디로 저녁 8시에 병원에서 돌아오면 먹기도 마시기도 잠자기도 싫었다.
이유없이 눈물이 솟구쳤고, 양미간은 수직으로 주름이 졌다.
밤마다 나는 자욱한 안개 속에서 늑골 제거 수술을 한 환자들을 지켜보았다.
페치카(난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식은땀에 젖어 서늘했고, 내 손은 피범벅이었다.”
[작품해설]미하일 불가코프의 연작소설 ‘젊은 의사의 수기’는 의사로서의 경험이 십분 발휘된 작품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신참 의사들이 의료현장에서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 실제 수술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의학적 세계관과 사회 개혁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심도 있게 묘사하고 있다.
이로써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의사들에게 ‘진정한 의사로서의 삶이란 무엇인가’를 반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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