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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장, 김필여 마퇴본부이사장 해임 요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의류 절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김필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마퇴본부 내부에 이어 이사장직 최종 임명권을 갖고 있는 식약처장까지 해임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마약퇴치운동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24일) 식약처는 본부 측에 김필여 이사장에 대한 해임요구권을 발송했다.식약처장의 이번 해임 요구는 김 이사장이 지난해 의류 절도 혐의로 선고유예 처분을 받은데 더해 최근 국민의힘 당 내에서 징계를 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국민의힘이 경기 안양동안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이사장에 대해 지난 16일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분을 내리면서 마퇴본부 내부에서는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마퇴본부 감사단은 김 이사장에게 이번 일에 대한 책임으로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하기도 했다.김 이사장은 감사단 측에 문제가 된 사건에는 오해가 있고 임기까지 충실히 업무를 수행하겠다며 사실상 감사단의 자진사퇴 요구를 일축하는 내용의 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이사장은 이번 답문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은 유감이고 면목이 없으나 마퇴본부이사장의 본연의 임무수행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지 않으며 더욱 자숙하고 성찰하며 더 분발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하지만 식약처장이 해임요구안을 발송하면서 내부에서는 김 이사장이 직을 유지하기는 사실상 힘들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실제 마퇴본부 내부에서는 이번 식약처장의 해임요구안 발송으로 오는 31일 오전 11시 대한약사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인 이사회에서 김 이상의 해임 건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마퇴본부는 정관 제29조 제1항 제1~3호에 따라 소속 임원이 법령이나 정관에 위반한 행위를 했을 경우 이사회 결의를 거쳐 해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사회 재적 이사 3분의2 이상이 동의하면 해임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마퇴본부 관계자는 “최종 임명권자인 식약처장이 해임을 요구한 상황에서 김 이사장도 더 이상은 버티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김 이사장이 이사회 전 자진해 사퇴를 한다면 이사회에서 해임 안건이 상정되는 상황은 막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사회에서 결국 해임 안건을 심의해 의결시킬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김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경기 소재 한 아울렛에서 의류를 절취한 혐의로 적발돼 절도 혐의로 안양동안경찰서 조사를 받았으며, 올해 4월 경찰 경미범죄심사위원회가 김 이사장에게 절도 혐의를 적용해 즉결심판을 청구했고 법원에서 처분이 받아들여진 바 있다.2023-10-24 11:44:45김지은 -
병원 고가의료장비 공급 과잉…"간호사 불법에 내몰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병원들이 자기공명영상진단기, 전산화단층촬영장치(이하 MRI/CT) 등 고가 의료기기를 앞 다퉈 보유하고 있지만 정작 이를 운용할 인력 채용에는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간호사가 불법의료 행위자로 내몰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24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보다 병원급 의료기관이 MRI나 CT를 각각 3.6배와 2.4배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영상진단·방사선 치료 행위를 위한 의료장비 1대당 이를 운용할 인력이 병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0.32명에 불과하다.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고가의 의료기기로는 MRI, CT, DR X-ray(디지털 일반엑스레이촬영장치), 초음파영상진단기, C-Arm형 엑스선장치 등이 대표적인데 이들 장비를 의료기관들이 도입하기 위해서는 1대당 많게는 20억에서 적게는 3억 이상의 비용이 든다.지난 5년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고가의료장비 보유 현황 자료를 보면 MRI는 ▲2018년 1290대 ▲2019년 1369대 ▲2020년 1460대 ▲2021년 1500대 ▲2022년 1572대가 설치돼 5년 새 21.9%(282대)가 늘어났다. CT는 ▲2018년 1497대 ▲2019년 1546대 ▲2020년 1589대 ▲2021년 1647대 ▲2022년 1724대가 설치 된 것으로 확인돼 15.2%(227대)가 증가했다.그러나 의료장비를 의사의 지도하에 영상진단·방사선 치료 행위를 하는 전문인력인 방사선사는 2022년 말 현재 3만1427명으로 지난 5년 동안 6487명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의료장비 1대당 이를 운용할 전문인력인 방사선사 수는 병원급이 0.32명, 요양병원 0.41명, 종합병원 0.50명, 상급종합병원 0.75명에 불과했다.이로 인해 방사선사 업무가 간호사에게 전가되면서 불법진료에 내몰리고 있으며 간호사가 방사선사의 업무를 침해한다는 불필요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간협 관계자는 "병원장이나 의사가 불법적으로 타 직역의 업무 수행을 지시하고, 업무상 위력 관계로 인해 간호사는 그 지시를 거부할 수 없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간호사가 불법의료행위자로 내몰리고 있다"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들이 고가의료장비를 앞 다퉈 도입하면서 영상검사 건 수 증가와 함께 영상의학과전문의 부족, 과도한 판독업무 담당으로 인한 정확성마저 위협받고 있을 뿐 아니라 국민 의료비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2023-10-24 11:25:58강신국 -
수원시약, 마약퇴치 홍보 약봉투 12만매 약국에 배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김호진)가 약 봉투를 통한 마약퇴치 캠페인을 시작했다.24일 시약사회에 따르면 올해 수원남부경찰서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마약 근절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시약사회는 시민 홍보를 위해 '삶을 스스로 멈추지 마세요! 마약에 병드는 세상'이라는 홍보 문구를 넣은 약 봉투 12만매를 제작, 회원약국 490여곳에 전달했다.약 봉투를 통한 마약 근절 캠페인은 마약의 위험성과 경각심을 고취하고, 약국이 조금이라도 사회문제 개선을 위해 함께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또한 시약사회 의약품 안전교육위원회는 학교 전담 경찰관과 함께 지역 청소년 시설을 대상으로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김호진 회장은 캠페인 전개에 앞서 회원안내문을 통해 "마약청정국가라 일컫던 대한민국이 그 장벽이 허물어지고 사회로 마구 유입되고 있다. 약사들은 시민들과 가까이 소통할수 있는 좋은 창구이기에,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수 있다"며 "이에 약의 전문가인 수원 약사들이 적극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23-10-24 09:24:4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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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생존 전략은?...치협, 내달 3일 정책포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박영채)은 내달 3일 오후 3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 중회의실에서 '21세기 치과의사 생존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한다.정책포럼은 불법의료광고, 과잉진료, 불법 위임진료, 치과의사와 환자의 이해충돌 등 21세기 대한민국 치과의사가 직면하고 있는 윤리적 문제에 대해 고찰하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먼저 김준혁 교수(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가 ‘21세기 치과의사 생존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치과계 전반의 사회적 비용에 대한 문제 제기를 50분간 진행한다.주제 발표 이후 이의석 정책연구원 부원장을 좌장으로 패널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토론은 신인식 치협 법제이사, 박상현 치협 의료광과심의위원장, 정종혁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최지웅 복지부 구강정책과 보건사무관이 참요한다.박영채 원장은 "날이 갈수록 임상현장에 안타까운 소식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필요하다. 이번 정책포럼은 개원가의 고민과 시름을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됐다"며 치과의사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당부했다.정책포럼은 제58회 대한치과의사협회-중부권치과의사회 국제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CDC)에서 진행되며 CDC를 등록하는 경우 보수교육 점수를 받을 수 있다.2023-10-24 09:18:21강신국 -
포항시약, 인문학·학술 강의에 약사 70여명 참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포항시약사회(회장 김진)가 21일 인문학과 학술이 함께 하는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시약사회 회원약사 70여명이 참석했다.시약사회 강의는 포항의료원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진 회장은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접하게 해드리고 싶었다. 올해 두 번째 학술강의는 동물약 강의와 인문학 강의를 준비했다”면서 “두 강의를 통해 약국 경영에도 도움이 되고, 일상에서의 행복을 설계해 나갈 수 있는 내실과 외실 모두 훌륭한 약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첫 번째 강의는 김건호 약사의 동물약 강의 진행됐다. 동물약 중 수요가 가장 많은 심장사상충, 내외부 구충제를 알기 쉽게 비교정리 했다. 그 외 피부, 눈, 소화기, 백신, 영양제에 대해 심도 깊은 강의를 진행했다.두 번째는 오원식 약사의 행복경영 인문학 강의가 이어졌다. 약사가 행복한 약국 만들기를 모토로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약국을 운영하며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과 내 마음의 방향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으로 준비됐다.강의를 들은 시약사회 회원들은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은 약사에게도 디테일한 동물상식을 알려줘서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약국을 방문하는 손님들에 대한 친절의 기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삶의 속도 보다는 방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남겼다.2023-10-23 20:04:27정흥준 -
도봉·강북·노원구약, 도봉산 둘레길 걷기대회로 화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김병욱)와 노원구약사회(회장 류병권)는 지난 22일 도봉산 제9회 둘레길 한마음 합동 걷기대회를 개최했다.한마음 합동 걷기대회는 지난 1988년 분구로 인해 나눠진 두 약사회가 함께 소통하며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됐다. 코로나로 3년 동안 쉬고 올해 다시 이어진 전통 있는 행사다.이번 걷기대회는 가을맞이 행사로 130여명의 약사회원 및 가족, 약국근무자, 약우회원사 등이 참가했다. 함께 걸으며 친목을 도모하고, 도봉산 정화 및 자연보호를 실시했다. 또 특별행사로 비대면 진료 반대를 위한 구호 제창이 있었다.또 걷기대회에 참여한 모두에게 등산용 가방과 손수건 그리고 간단한 간식과 기념 선물 등이 제공됐다.이날 류병권, 김병욱 회장은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걷기대회를 마치게 된 것은 회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준 덕분”이라며 참여자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제9회 걷기대회 수상기준은 반환점인 도봉산 입구에서 진행 심사위원이 미리 정한 도착시간에 근접한 사람을 최우수상, 우수상으로 시상하는 규칙을 적용했다.도봉·강북구약사회는 걷기 최우수상에 뉴지명약국 문명옥 약사, 우수상 번동종로약국 김광숙 약사, 최고령상 진약국 오현자 약사, 대박행운상 메디팜건강약국 이문섭 약사가 수상했다.노원구약사회는 걷기 최우수상 라임약국 강현희 약사, 우수상 영신약국 박유경 약사, 최고령상 나현약국 연현숙 약사, 대박행운상 한마음온누리약국 류경인 약사, 한마음온누리약국 직원이 수상했다.이밖에 푸짐한 행운상과 어린이상 등을 전달했다. 또 갤럭시워치, 에어팟, 쿠쿠밥솥, 인덕션 등의 상품을 준비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또 한미약품, 라라팜, 신성약품, 중외제약, 신덕약품, 온라인팜, 백제약품, 지오영, 복산약품, 유한내추럴 한신약품 등이 협찬과 함께 동참했다.2023-10-23 19:56:17정흥준 -
옥태석 약사, 대한민국소치미술전에서 문체부장관상 수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 옥태석 자문위원이 제18회 대한민국소치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대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진도군이 주최, (사)한국미술협회 진도지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소치미술대전은 우수 신인작가를 등용하는 전국 단위 미술대전이다.시상식은 지난 21일 오후 2시 진도 소전미술관에서 열렸다. 수상작 전시는 오는 11월 16일까지 이뤄진다. 작품 ‘맑은 달빛 깃든 청매’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옥태석 자문위원은 “사물의 본질에 집중하는 문인화는 수백장을 그려야 비로소 하나의 작품이 탄생한다. 그러다 보니 더욱 그 시간에 매진하게 되는데 그런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 기쁘고 영광스러울 따름”이라고 전했다.옥 자문위원은 지난 7월 11일 (사)국제문화예술명인명장회가 주최하는 제2회 국제명인명장전에서 “기량과 명성이 뛰어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작가”로 인정받아 문인화 명인에 선정되기도 했다.또 각종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옥 자문위원의 작품을 부산에서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옥 자문위원의 첫 전시회는 오는 12월 4일부터 9일까지 부산시청 2층 전시실 제3전시관에서 개최된다.2023-10-23 19:44:13정흥준 -
100평짜리 한약사 약국 개설...약사회는 속수무책김대원 대한약사회 부회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부산에 한약사가 운영하는 초대형 약국이 개설된 것으로 알려져 약사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약사회는 해당 약국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약사-한약사 업무 범위 분류, 한약제제 구분 등 한약사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김대원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23일 전문 언론 기자 브리핑을 자처해 최근 부산에 대규모 한약사 개설 약국이 오픈을 준비 중이며, 국회 차원에서 약사-한약사 업무 범위가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 이 같은 약국이 개설을 앞두고 있는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김 부회장에 따르면 개설을 준비 중인 약국은 부산 서면 한 지하철 상가 내 위치하며 규모가 100평대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 부회장은 해당 약국의 입지와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일반약 매약 위주로 운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실제 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이 약국은 오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반약이 대거 유통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약사회는 우선 해당 약국의 운영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취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김 부회장은 “보건소의 판단이지만 현행 약사법 상으로는 해당 약국의 개설 자체를 막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약사회로서는 이 약국이 추후 판매하는 의약품이나 판매 방식 등에 주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이어 “약국의 입지나 형태 등을 고려할 때 추후 난매 등의 위험이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역 약사회는 물론이고 대약 차원에서도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현재 개설 이외에 약사회가 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고민 중에 있다”고 했다. 한편 약사회는 현재 복지부, 식약처, 국회 등과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를 지속 중이며 일정 부분 내부적인 성과도 있다고 밝혔다.김 부회장은 “복지부, 식약처, 국회와 다각도로 접촉하면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진행이나 결과가 빨리 도출되지 않아 회원 약사들이 보기에는 답답할 수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내부적으로 일정 부분 진전된 부분도 있다. 진전된 부분에 대해서는 당장 공개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이어 “그간 비대면 진료, 전문약사 등의 대형 현안을 해결하느라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제 한약사 문제에 더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이 시점에 초대형 한약사 개설 약국이 오픈한 만큼 이 문제를 예의주시하며 조치를 계속 강구하겠다”고 했다.2023-10-23 18:49:57김지은 -
약사회, 클라우드 기반 'PM+20' 개편...4억원 투입박상용 대한약사회 홍보이사.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회가 운영하는 약국 청구 프로그램 PIT3000, PM+20이 대대적인 변신을 앞두고 있다. 4억원대 예산이 소요되는 이번 사업으로 약사회는 데이터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외부 청구 프로그램 대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박상용 대한약사회 홍보이사는 23일 전문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19일 열린 제10차 상임이사회 중 ‘약국서비스플랫폼(PSP) 개발 추진’ 관련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해당 안건은 약학정보원이 운영 중인 약국 청구 프로그램 Pharm IT 3000, PM+20을 클라우드 기반의 약국 서비스 플랫폼으로 개발, 보급하겠다는 내용이다.개발 주체는 약정원으로, 약사회와 약정원 간 ‘약국용 청구소프트웨어와 웹사이트 개발, 유지·보수 등 전산업무 협력에 관한 협정’에 따라 이번 개발을 추진한다는 게 약사회 설명이다.총 4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이번 사업으로 약사회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개발을 통한 약국 업무의 유연화 ▲최신 프로그램 언어 기반으로 제작해 유지 보수의 편의성, 기능 확장성 확보 ▲클라우드 기반 DB관리로 안전성 강화와 표준성, 범용성 확보 ▲약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으로의 직능 확대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산은 전액 약정원이 부담한다는 설명이다.이번 상임이사회에서 약사회가 밝힌 추진 계획을 보면 서비스 개발을 위해 약정원은 PSP 개발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계획 수립, 제작, 배포까지 전반적인 개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더불어 약사회와 약정원은 개국 약사, 학술, 시스템, 데이터 활용 4개 분야 자문단을 구성해 PSP 방향성을 수립하고 약국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의견이나 요구사항을 수집할 계획이다.약사회는 또 자문단에서 수집된 의견이나 개선사항에 대한 검토, 확정을 위한 약국플랫폼서비스 신규 개발 TF를 별도 구성,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이번 약사회, 약정원의 신규 서비스 개발 관련 계획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개발 일정과 약국 청구 프로그램 운영 계획이다. 현재 약정원이 운영하는 청구 프로그램을 사용 중인 약국의 경우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기 때문이다.약사회는 이번 플랫폼 개발 기간을 올해 10월부터 내년 10월까지 13개월로 잡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PIT3000의 운영은 중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PIT3000에서 약사회가 이번에 개발하는 PSP로의 사용 전환을 유도한 후 PIT3000의 기술지원을 중단하며 결국 운영을 중단하겠다는 것. 약정원은 PSP 개발이 완료되는 내년부터는 PSP와 PM+20 두 개 프로그램만 운영할 예정이다.박상용 대한약사회 홍보이사는 “이번 사업은 약정원 예산으로 진행되며 새로 개발되는 플랫폼은 약사회 소유”라며 “이번 청구 프로그램 개편으로 인해 회원 약국에 추가 이용료 등은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2023-10-23 18:10:29김지은 -
서울 강서구약, 경찰의 날 행사 참석해 축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가 20일 경찰의 날 행사에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이날 행사는 제78주년 경찰의 날을 기념하고 구민들과 함께하기 위한 행사로, 강서경찰서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강서구약사회는 경찰서, 보건소 등과 함께 마약예방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김영진 회장은 경찰의 날 기념 체력왕 선발대회에서 '여성부 체력왕 시상자'로 초대돼 수상했다.2부에서는 데이브레이크와 크라잉넛 등 가수를 초청해 강서경찰서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힐링 콘서트를 공동 주최해 이신성 부회장이 참석했다.2023-10-23 18:03:09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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