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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응전의 땅 브라질, 글로벌 진출 교두보"1966년 인천항 연안부두 0시 50분.인천발 일본행 증기선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연안터미널은 북적인다.우리 가족의 최종 목적지는 일본이 아닌 브라질이다. 일본과 홍콩, 베트남, 인도, 남아프리카를 경유하는 2달여의 긴 여정이다.브라질 이민 생활은 녹녹치 않았다. 부모님은 말 그대로 밤낮없이 일하셨다.당시 8살 어린이. 나, 차상춘. 어린 소견이었지만 이역만리 낯선 땅에서 유일한 성공의 길은 공부밖에 없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다.자궁경부암에 걸리신 어머니는 내가 어떤 길을 가야하는 지에 대한 확고한 답을 주셨다.1982년 상파울루 의대를 졸업 후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학교로 유학을 떠났다.이후 1991년 '자궁 내 태아수술'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브라질 한국 교민으로서는 최초의 박사가 탄생한 것이다.주브라질 한국대사의 성대한 축하연과 '리브리 도센시아(종신교수)'의 타이틀도 얻게 됐다.1998년에는 50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브라질초음파학회 회장으로 추대됐다.지금은 엠브리오 피터스 난임센터원장, 앨버트 아인슈타인병원 산부인과 교수, 세계한인의사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오직 성공을 위해 달려온 이민생활 50년. 이제 개인의 영광이 아닌 민족과 조국을 위해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지금 조국의 의약산업 글로벌 진출은 비교컨대 나의 유년기 브라질 정착기처럼 고군분투의 상황으로 보여진다.나의 현장경험이 조국의 누군가에게는 큰 희망과 힘이 되어줄 수 있다고 믿으며 이 편지를 마친다.잊지 마시라.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평범한 만고의 진리를…. 그렇기에 대한민국 의약산업의 글로벌 진출은 이제 시작이다.다음은 차상춘 박사와의 일문일답.-차상춘 박사님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1958년에 한국의 강원도에서 태어났고 어린시간을 보낼 당시의 한국은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이 많았던 시기로 기억합니다. 한국전쟁에 이어 베트남 전쟁이 발발했고 한국도 파병을 하는 상황에서 부모님은 청소년 아들들의 징병을 우려해 풍요롭고 분쟁이 없는 지역으로의 이주를 고려하다 제가 8살인 1966년 저희 가족은 브라질로 이민을 떠나게 되었습니다.당시는 배를 타고 한달 반을 여행을 하여 일본,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 남아프리카 등을 지나 브라질에 도착한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이민자로서 밤낮 없이 일을 하신 부모님은 자식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학업에 매진할 것을 원하셨고, 저희 역시 이질적이고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공부를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악착같이 노력했습니다.그 결과 제 형을 이어 저도 의과대학에 진학했습니다.당시 가장 어렵고 도전적인 학문이 의학이었고, 또한 가장 촉망받는 전문직 역시 의사였습니다.1982년 상파울루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상파울로 의과대학 부속병원(Hospital das Clinicas of University of Sao Paulo) 에서 레지던트를 마쳤습니다. 1988년에 캐나다 몬트리올로 유학을 떠나 맥길대학교(McGill University)에서 펠로우를 했습니다.당시 자궁 내 태아수술로 1991년에는 브라질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당시 한국 교민으로서 브라질에서 최초의 박사학위자로 커뮤니티 전체가 축하했으며, 주브라질 한국 대사께서도 직접 축하연에 찾아와 축사를 전했습니다.또 1994년에는 리브리 도센시아(Livre-Docencia Title)라는 지위를 받게 되었습니다.이 지위는 종신교수와 유사한 개념인데 브라질에서는 최고의 학문적 성취에 부여하는 지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또한 1998년에는 5천명의 회원이 있는 브라질 초음파학회에 한국인 최초로 회장에 선출되었으며 2번의 회장 임기동안 재임했습니다.-의대 진학 동기와 산부인과 전공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다면요?=19세에 대학을 결정하는데, 그때는 너무 어려 정확히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른다고 생각합니다.당시에 의대를 들어간 이유는 의과대학이 가장 도전적인 학과였고, 또 하나는 형이 먼저 의대를 갔는데, 부모님께서 아주 큰 차를 사주시는 것을 보고 저도 꼭 의대에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의대에 진학한 이후 전공을 정하는 과정에서 저도 처음에는 형처럼 심장병 전문의가 되려고 했습니다.브라질은 전통적으로 심혈관 질환과 심장병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었고, 심장과의 경쟁력도 높아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그러나 의과대학을 다니는 과정에서 어머니께서 자궁경부암에 걸리셨고, 아주 걱정이 많이 되어 직접 산부인과 질환의 치료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다 그 분야에 관심을 가져 산부인과로 가게 되었습니다.산부인과 전문의가 된 이후 초음파 진단 분야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또한 환자와 태아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기술분야에 집중했습니다.1993년에는 제가 브라질 최초로 자궁 내 태아수술을 집도하여 여론의 굉장한 조명을 받기도 했습니다.초음파진단 분야에 집중한 것은 산부인과에서 초음파진단이 갖는 중요성 때문입니다.산부인과에 초음파 진단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태아의 건강을 측정하기 위해 병원과 전문의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초음파 진단이 가능해진 이후에는 태아의 건강상태 등을 초음파를 통해 면밀히 파악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산부인과에서 초음파진단은 매우 중요한 분야입니다.의대를 진학한 것도 산부인과를 선택한 것도 또한 새로운 기술과 초음파분야에 심혈을 기울이게 된 것도 가족에 대한 애정과 새로운 기술진보에 대한 애정이 기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브라질 의사로서 한국의 의료수준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요?=저는 그 동안 한국 의료기술의 현황을 보아왔으며,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일반적으로 브라질인들도 한국을 높은 의료기술을 가진 나라라고 인식합니다.이는 한국이 갖는 기술강국으로의 인지도 때문이기도 하고, 브라질 내의 한국인 의사들이 우수한 성과를 많이 창출해오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흥미롭게도 브라질 내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 의사에 대한 선호도와 믿음이 비아시아인 의사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한국과 한국인 모두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일과와 병원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제 하루 일과를 소개하는 것으로 의사로서의 저의 활동상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아침 6시에 딸을 학교에 데려다 주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그리고 오전에는 제 개인 클리닉에 가서 환자를 봅니다.저는 환자를 진료하고 상담하는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험관 아기 시술을 포함하는 체외수정 클리닉(In Vitro Fertilization) 등 여러 개의 난임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오후에는 제가 교수로 재직하는 여러 개의 병원에서 주로 수술을 합니다.가장 많이 시간을 할애하는 곳은 라틴 아메리카 전체에서 최고 병원으로 평가되는 상파울로의 앨버트 아인슈타인병원(Einstein Hospital)입니다.이곳에서 많은 산부인과적 수술 및 시술을 집도합니다.-브라질 초음파학회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소개부탁드립니다.=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초음파 진단 분야가 큰 시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브라질에는 무려 2만 5000명의 소노그래퍼(초음파 판독 전문가)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초음파학회는 5000명의 의사들을 회원으로 하고 있으며, 의학기술의 발전에 많은 노력을 많이 하며 매년 대형 학회를 개최하기도 합니다.저는 최연소, 최초의 아시아인 회장 등 다양한 타이틀을 가졌고, 이례적으로 회장을 2회 재임했으며 지금도 다시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브라질 의사/WKMO멤버로서 향후 비전은 무엇입니까?=저는 이번 WKMO 컨벤션에 참여해 너무나 많은 것을 느끼고 또 가능성들을 보았습니다. 브라질에는 300여명의 한국인 의사들이 있고, 그들은 모두 각자 자기 분야에서 큰 역할들을 하고 있지만 함께 힘을 모으는 활동을 하는 것에는 많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브라질 내에도 한인 의사단체가 있지만 다른 나라들의 한인 의사들 및 한국의 의사들과 힘을 모은다면 그 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고 확신하고, 세계한인의사회(WKMO)가 그러한 한인의사들의 힘을 함께 모으는 좋은 그릇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개인적으로 너무나 바쁜데도 불구하고, 현철수 회장님께서 제안해 주신 세계한인의사회 이사직을 흔쾌히 받아들인 이유이기도 합니다.브라질에 한인 의사들도 많고 동포들도 많지만, 한국 동포들이 주인이 되는 병원이 없습니다.일본 커뮤니티의 병원이나 유태인병원들 등 타민족은 오래 전부터 자신들의 인종적 질환특성을 살피고 커뮤니티의 니즈에 기여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 운영해 왔습니다.저는 브라질에도 한국의 의료기술과 시스템을 도입하고, 한국 동포들의 건강상태에 초점을 맞춘 한국의료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믿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한국의 병원들과 논의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이 같은 일을 하는데 세계한인의사회(WKMO)의 비전과 네트워크가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기대합니다.2014-07-30 06:49:21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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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외형확대 전력…중대형사 M&A에 사활[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입니다. 오늘은 중국 의약품시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지수 중국지사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김지수 지사장님 안녕하십니까?[김지수 지사장]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중국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에 따른 중국 진출 제약사들의 후광효과는 얼마나 될까요?[김 지사장] 금번 시 주석 방한은 정치, 경제, 안보, 문화 등 제 분야에서 한중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이정표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한중 영사 협정체결을 통해 한중간 자유롭고 활발한 인적교류의 제도적 기반을 확충하였으며, 특히 금융분야에서는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한국 내 위안화 청산은행 지정 등 중요한 합의를 이루었고, 환경분야, 산업협력 분야에서도 진전을 이루었습니다.앞으로 이러한 합의 내용을 진전시키고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중국 시장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보건산업 및 제약영역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지만, 정상회담을 통해 정상간 우의를 다지고 한중 관계의 눈부신 발전을 대내외에 알림으로써, 한국 제약회사의 중국내 위상과 인지도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기자] 중국은 현재 제네릭 위주로 의약품시장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 중국산 제네릭이 600억 달러시장을 형성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명 짝퉁 공화국으로 알려진 중국. 가짜 제네릭도 판칠 것 같은데 중국 식약처의 제네릭 인허가 규정 믿을만 한지요?[김 지사장] 중국은 의약품 등록신청 시간이 매우 길고 제네릭의 신청은 더욱 길고 어렵습니다.중국은 제약업체들이 비슷한 제네릭들의 중복 신청을 방지하기 위해 일련의 정책을 발표하였으며, 임상가치와 출시가치가 있는 제네릭을 우선적으로 심사허가 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2012년에 CCTV는 문제가 있는 13종의 캡슐 의약품을 폭로한 일이 있습니다.일부 기업들이 석회로 폐가죽을 탈색, 표백처리한 후 공업용 젤라틴을 만들어 절강의 한 캡슐 생산업체에 납품했고 캡슐 생산업체는 이를 의약품 업체에 납품한 것입니다.CCTV가 폭로한 9개 의약품 업체의 캡슐은 중금속 크롬 함유량이 기준치를 넘어 중국 제약업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유독 캡슐 사건이 터진 후 CFDA는 의약품 시장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했는 데요. 국가기구 개혁을 통해 CFDA의 각 사를 재편하고 등록사 외에 출시 의약품 규제 전담부처인 감독관리사도 신설했습니다.2013년 말 캉타이의 B형 간염 백신을 사용한 영아가 사망했다는 기사가 나왔을 때도, CFDA는 즉시 검사팀을 파견해 이 회사에 대한 전면적 검사를 실시하고 중국식품약품검정연구원에서 8개 일련번호의 B형 간염 백신에 대해 검사를 하도록 했으며, 빠르게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 분석, 전문가 평가 등을 실시하여,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인허가 등록 뿐 아니라 출시 후 의약품 관리감독을 철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기자] 최근 중국 군소 제약사들과 대형제약사 간 M&A 사례도 늘었다는데 이와 관련된 소식부탁드립니다.[김 지사장] 우선 외국계 기업의 중국 로컬 기업 인수합병을 보게 되면, 세계적인 의약업체인 독일 바이엘(Bayer)이 뎬훙약업의 전체 지분을 인수하는데 관한 지분양도계약을 체결했습니다.인수금액은 36억 위안에 이르고 올 하반기까지 인수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4월 9일 로얄 DSM N.V.는 강소 jiangshan제약을 인수하였습니다.중국 로컬 기업의 외국계 기업 인수합병으로는, 3월 3일 산서 hongshan약업이 미국 Cardium Therapeutics사를 인수하였으며, 5월 7일 타이거의약이 미국 Frontage laboratories 사를 인수하였습니다.중국기업 간 인수합병은 상당히 많은 데요. 1월 10일 yiheng약업이 상해 huatuo의약 인수, 2월 6일 shuanglong gufen이 jinbao약업 인수, 2월 28일 상해 fuxing의약이 jinzhouaohong 인수, 4월 8일 kangenbei가 귀주 baite의 지분 51% 인수, 5월 21일 fuxing의약의 핵심 자회사 강소 wanfang의약의 강소 huanghe약업의 지분을 인수 하는 등 다양한 인수합병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2014년 상반기 제약업체 간 인수합병이 활발하게 이뤄진 원인은 크게 세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첫째, 공업정보화부가 제정한 의약공업 12.5 발전규획에 따르면 2015년까지 매출액이 500억 위안을 넘는 기업은 5개 이상, 매출액이 100억 위안을 넘는 기업은 100개 이상으로 만들고, 뿐만아니라 Top100 기업의 매출액 합을 전반 산업 총 매출액의 50%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따라서 대형 제약업체가 폭넓게 인수합병을 통해 기업규모를 늘리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둘째, 중국의 기본약물 생산도 비교우위기업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주요 품목의 매출이 Top20에 든 기업들이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자원이 대기업에 집중될 것임을 시사합니다.셋째, 생산기업이 GMP 개정판에 따라 개조작업을 해야 하는 마감기한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많은 소형 업체들이 자금부족 등으로 인해 개조를 못하고 있으므로 퇴출위기에 처할 것입니다.대중형 제약업체들은 이러한 기업들을 인수합병하여 자사 제품종류를 다양화하고 기업규모를 확대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입니다.[기자] 최근 한국 의료기관의 중국진출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한국인 의사의 중국내 행의가 가능한지요?[김 지사장] 중국은 의사면허를 개방하고 있어, 외국인 의사는 관련 규정에 따라 소정의 절차를 걸쳐 행의(의료행의) 면허를 취득할 수 있으며, 이는 병원에 상주하는 경우는 물론이고 단기적인 출장 진료에도 필요합니다.현재 베이징은 시험을 통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1년에 2회 실시되며 구두 및 필기시험이 있고, 중국어와 영어중 택할 수 있습니다.합격 시 1년 기간의 면허증이 발급되며, 기간 만료 시 1년 단위로 연장하면 됩니다. 베이징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시험제도를 실시하지 않고 있으며, 각 지방성 위계위의 심사를 거쳐 행의면허가 발급됩니다.한국의 많은 의사선생님들이 중국에 출장진료를 하고 계신데요. 꼭 행의면허를 받고 진료를 해주시기 바랍니다.최근 지방정부는 외국인 의사의 무면허 진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CCTV 등 중국의 국영방송들도 이런한 기사들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기자] 외국인 단독 투자로 의료기관 설립이 가능한지요?[김 지사장] 현재까지는 상해 자유무역시범구를 제외한 기타 지역에서는 단독으로는 병원 설립을 할 수 없으며, 중외 합자 합작 의료기관으로 설립하여야 합니다.하지만 2013년 9월 국무원은 상해자유무역시범구 총체적 방안을 발표하고, 외국인투자자가 자유무역구 내에 종합병원, 전문병원, 외래진찰부(소)를 설립하는 것을 허용하였으며, 올 7월초 중국 상무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북경, 상해 등 7개 도시에 외국인단독투자 병원을 설립하는 것을 허가하는데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앞으로도 중국 정부는 각종 정책을 통해 의료시장의 외부시장 개방 폭을 확대하고 있어 점진적으로 외자병원 설립이 용이해 질 전망이고, 이러한 중앙정부 정책 추세에 맞추어 일부 지방정부는 의료특구를 설립하고 있고, 의료특구에 외자계 병원 설립을 용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기자] 네, 김지수 지사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김 지사장] 네, 수고하셨습니다.[클로징] 네,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다양하고 알찬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4-07-29 06:48:0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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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자칼플러스, 마른기침 부작용…복약지도 주의[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약국가에 접수된 고혈압치료제 로자칼플러스와 소화성궤양치료제 넥시나정 부작용에 따른 복약지도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군포시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엄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이연제약 로자칼플러스(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12.5mg, 로자탄칼륨)와 넥스팜코리아 넥시나정(구연산비스무스칼륨 100mg, 라니티딘 75mg)은 주로 어떤 유형의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나요?[엄 약사] 로자칼플러스정은 혈관의 수축을 막고, 몸 안에 있는 과량의 물을 소변으로 잘 배출 시켜주는 약입니다.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 협심증 등 심혈관계 질환 치료에 처방됩니다.넥시나정은 위산 분비를 감소시켜주는 성분과 위장 보호 성분이 복합된 위장약입니다.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사용으로 인한 위, 십이지장 궤양 치료 등에 처방됩니다.[기자] 로자칼플러스를 복용한 환자들이 마른기침 부작용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약국에 접수됐다죠?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엄 약사] 만72세 할머니께서 혈압약을 바꾼 이후로 마른기침이 지속적으로 난다고 해서 환자약력을 보니 3개월 전부터 로자칼플러스로 드셨더군요.환자에게 기침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약인데 간혹 그럴 수는 있다.내과 원장님과 상의해서 혈압약을 바꿔 보는 게 좋을 것 같다.결국 그 환자분은 노바스크와 다이크로짇으로 처방이 변경되었습니다. 변경 이후 기침은 사라졌습니다.[기자] 로자칼플러스의 어떤 성분 때문에 마른기침 부작용 증상이 나타났다고 판단하시나요?[엄 약사] 로사르탄 성분인데요.ARB(안지오텐신 수용체 길항약) 혈압약은 ACE차단제의 주요 부작용인 마른기침을 개선한 약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그러나 ARB 혈압약도 마찬가지로 기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세계보건기구 의약품부작용모니터링센터(WHO-UMC) 평가기준에서도 '상당히 확실함'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기자] 로자칼플러스 인서트 페이퍼에도 이 같은 부작용 사례들을 경고하고 있나요?[엄 약사] 설명서상에 '시판 후 이상반응 부분에 마른기침이 로사르탄 단독제제를 투여받은 환자에서 보고 되었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기자] 이 같은 마른기침 부작용은 오리지널과 제네릭, 공통된 증상인가요?[엄 약사] 네 그렇습니다. 오리지널 약인 코자와 코자플러스의 설명서에도 같은 내용이 적혀있습니다.코자플러스 설명서에는 마른기침이 2.6% 환자에게 나타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기자] 로자칼플러스 처방 시, 일선 약사님들이 특히 주의해야할 복약지도 포인트가 있다면요?[엄 약사] 일선 약사님들도 다들 아시겠지만 로자칼플러스는 어지러움, 두통, 안면홍조,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앉았다 일어날 때 자세를 천천히 바꾸는 게 좋고요 임산부 금지 약물입니다.ARB 혈압약으로 인한 기침 부작용의 경우는 ACE차단제 복용 시 기침이 없었던 사람보다 기침이 있었던 환자에게 더 발현빈도가 높다고 합니다.그러니깐 ACE로 기침이 나타났다면 ARB로 기침이 나타날 확률이 더 높은 겁니다.[기자] 넥시나정을 복용한 환자들 사이에서 변이 검게 나오는 부작용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약국에 자주 접수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상황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만83세 할아버지께서 넥시나정을 수개월 복용 후 요즘에 변이 상당히 검게 나오는데 정말 괜찮은 거냐? 하고 물으셨습니다.드시는 위장약 때문에 그런 건데 건강에는 이상이 없지만 신경이 쓰이시면 병원에 말해서 약을 변경하시는 것도 좋겠다고 하였습니다.넥시나정은 그 외 특별한 부작용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기자] 넥시나정 인서트 페이퍼에도 이런 부작용을 경고 하고 있나요?[엄 약사] 설명서에는 '변색이 변색 또는 검은 색으로 되나 이는 창자에서 비스마스설파이드 형성에 기인된 것으로 별도로 치료할 필요가 없다’'라고 쓰여 있습니다.[기자] 같은 계열의 제품에서도 이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나요?[엄 약사] 약효동등성이 입증된 같은 성분으로는 가제트정, 알비스정, 라비수정이 있는데 모두 같은 부작용이 보고되어 있습니다.[기자] 넥시나정의 어떤 성분 때문에 이 같은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는 걸까요?[엄 약사] 넥시나의 성분은 라니티딘염산염, 비스무스시트르산염칼륨, 수크랄페이트수화물인데 비스무스가 변을 검게 합니다.비스무스로 인한 검은변은 세계보건기구 의약품부작용모니터링센터(WHO-UMC) 평가기준에서 ‘가능함’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기자] 넥시나정 처방 시, 일선 약사님들은 특히 어떤 점에 유념해서 복약지도를 해야 할까요?[엄 약사] 보통 변이 검게 나온다하면 위장 출혈을 의심하고 추가적으로 철분제 복용 여부를 묻습니다.철분제 역시 변을 검게 합니다.그러나 위장약이 변을 검게 할 수도 있다는 부분은 관과 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넥시나정 처럼 비스무스가 들어간 위장약을 복용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위장약으로 변이 검게 나와도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거라고 설명을 해도 환자 입장에서는 기분 나쁜 게 사실이니 환자의 이야기를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들어보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4-07-21 06:00:58영상뉴스팀 -
특허종말시대…유럽계 빅파마의 고전과 반격[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입니다.오늘은 영국 의약품시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수웅 영국 지사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김수웅 지사장님 안녕하십니까?[김수웅 지사장]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최근 화이자가 아스트라제네카에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압니다. 이에 대한 소식 부탁드립니다.[김 지사장] 지난 1월부터 화이자(미국)가 아스트라제네카(영국)에 3차례에 걸쳐 인수를 제안했습니다.세 번째 마지막 인수제안금액은 미화 1166억 달러(한화 약 119조)였으나 아스트라제네카는 회사의 가치가 낮게 평가되었다며 거절해 사실상 인수 자체가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또한 화이자가 인수를 제안하면서 법인세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영국으로 본사를 옮길 것이라 밝혀 절세의 수단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으며, 영국 내에서는 유럽의 제약산업과 영국 고용안정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영국 의회는 어느 한 쪽 회사의 이익 보다는 자국의 경제 성장을 위한 방법을 지지하겠다는 중립적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기자] 유럽계 다국적 제약사 몇몇 곳이 지난해 말부터 구조조정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소식 부탁드립니다.[김 지사장] 현재 대형회사들이 겪는 어려움은 유럽에만 국한 된 것은 아닙니다.2011~2012년 대표적인 약품들이 대거 특허 만료에 직면하면서(특허 절벽, Patent Cliff) 대형 제약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약 개발이 순조롭지 않아 R&D 분야의 비생산성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제약회사는 구조조정, M&A 등을 그 해결책으로 보고 있습니다.그 예로 2013년부터 독일 Merk, 스위스의 Novartis, 영국 GSK, Astrazeneca 등이 R&D 예산 축소, 일자리 감축, M&A 등을 단행해 왔습니다.그러나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보이던 글로벌 제약 시장이 2013년 후반기부터는 미약하게나마 상승세로 변하고 있어 특허 절벽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지 않느냐는 낙관적인 전망도 보이고 있습니다.[기자] GP 체계의 변화가 있다고 들었는데 소식 부탁드립니다.[김 지사장] 2012년 발표된 Health and Social care Act 2012에 따라 2013년 4월부터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의 개혁이 진행되었습니다.이에 따라 지역 기반 의사들인 GP를 중심으로 211개의 Clinical Commissioning Groups(CCGs)가 신설되었고, NHS 예산의 약 60%인 650억 파운드를 CCGs에서 관리하게 되었습니다.일부에서는 보건전략국에서 일괄적으로 시행하던 의료서비스 관련 구매 역할이 CCGs로 일임되면서 의료 민영화의 시작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 반면, 지역을 기반으로 설립된 CCGs가 지역사회의 요구에 따라 특화, 발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아직까지는 CCGs의 역할이 수정·보완 되는 단계로, NHS에서는 CCGs를 위한 가이드를 발표하고 서비스에 대한 리서치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구조 개혁의 결과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기자] 영국산 비타민 원료와 중국산 비타민 원료가 최근 이슈입니다. 영국산 비타민 원료는 다른 곳에서 생산된 비타민 원료와 차이점 등이 있나요?[김 지사장] 최근 중국산과 영국산 비타민 원산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영국은 비타민을 역사에 처음 등장시킨 국가로 제국주의가 한창 이던 시기인 해군 병사들에게 큰 문제가 되었던 괴혈병을 치료하기 위해 비타민 C의 필요성이 발견되었고 그 이후에도 영국은 다른 건강보조제품의 명성과 더불어 비타민 또한 품질면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다만 비타민은 화학식이 단순한 편이고 과학적으로 화학식이 같으면 효능이 같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엄격한 품질관리와 양질의 재료에서 나오는 차이는 분명히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기자] 영국법원이 로슈 허셉틴 특허(2건) 무효 판결을 냈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소식 전해 주시죠.[김 지사장] 로슈의 간판 약품 중 하나인 허셉틴(Herceptin)의 약품 조성, 복용량 등과 관련된 100여 가지 특허가 금년 7월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영국 법원이 최근 호스피라(Hospira)가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을 내린 사건이 있었습니다.호스피라(Hospira)는 로슈(Roche)의 특허가 만료되면 제네릭을 배포하려고 준비 중에 있으며, 영국 정부 입장에서는 무상 의료서비스를 실행하고 있고 또 관련하여 지난 4월에 NHS에서 로슈(Roche)에 약가조정을 요구한 것을 볼 때 제네릭 의약품을 반기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기자] 네, 김수웅 지사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김 지사장] 네, 수고하셨습니다.[클로징] 네,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다양하고 알찬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4-07-07 06:00: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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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락·코프론…'복통·불면증' 충분한 설명을[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 이번 시간은 약국가에 접수된 알러지치료제 알레락과 진해거담제 코프론, 스테로이드제 하이로손 약물 부작용에 따른 복약지도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여수시 세명약국 김성진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김성진 약사님 안녕하십니까?[김성진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대웅제약 알레락(올로파타딘)과 영일제약 코프론(덱스트로메트로판, 수도에페드린, 구아이페네신), 태극제약 하이로손(히드로코르티손)은 주로 어떤 유형의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나요?[김 약사] 알레락의 경우는 주로 알러지 비염 환자들에게 처방이 되고 있고, 코프론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기침가래 또는 코감기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이로손은 대부분의 피부질환에 처방되고 있습니다.[기자] 알레락을 복용한 환자가 권태감, 졸음, 복통 등의 부작용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약국에 접수됐다죠? 자세한 설명 부탁 드리겠습니다.[김 약사] 알레락 성분인 올로파타딘은 코감기나 비염에 자주 처방하는 의약품인데요. 57세 여자분이 알레락이 포함된 감기약을 처방 받고, 처음 약을 복용 후 1시간이 지나 배꼽부터 명치, 가슴까지 쓰리다고 호소해 왔습니다.약 복용은 중단시켰고요. 처방한 의사에게 보내서 의약품을 변경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알레락은 이런 특이한 부작용 외에 일반적으로는 졸음, 피로, 입마름, 변비를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또 다른 특이했던 부작용은 보통 이 약이 졸렸던 반면, 어떤 환자는 날을 꼬박 샐 정도로 잠이 오지 않았던 경우도 있었습니다.[기자] 그렇다면 알레락의 어떤 성분 때문에 이처럼 다양한 부작용 증상이 나타났다고 판단하시나요?[김 약사] 알레락은 올로파타딘 단일성분이고요, 알레락 같은 항히스타민제는 가장 기본적으로 졸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이런 부작용을 이용해 항히스타민 성분으로 수면유도제를 만들기도 합니다.[기자] 알레락 인서트 페이퍼에도 이 같은 부작용 사례들을 경고하고 있나요?[김 약사] 네, 인서트페이퍼에도 첫번째로 졸음이 나타날 수 있으니 자동차 운전 등 위험이 따르는 기계 조작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습니다.또한 권태감, 두통, 변비, 복통, 설사, 부종,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기자] 알레락 처방 시 일선 약사님들이 특히 주의해야할 복약지도 포인트가 있다면요?[김 약사] 항히스타민제는 기본적으로 졸릴 수 있으니, 운전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기자] 코프론을 복용한 환자들 사이에서 어지러움이나 불면증 부작용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약국에 자주 접수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김 약사] 네, 58세 여자분이 코프론이 포함된 처방 3일분을 받아 3일 동안 드셨는데요. 드시는 3일 내내 잠을 자지 못 했다고 합니다.66세 여자분 또한 감기약으로 진통제와 함께 코프론을 처방 받아 복용한 후 잠을 못 자서 다음날부터 복용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42세 여자분은 이 약을 저녁에 처음 복용하고 밤에 2시간 밖에 못 잤다고 항의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학생들의 경우는 이 약을 먹고 나서는 어지럽거나 몽롱한 상태로 집중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기자] 코프론 인서트 페이퍼에도 이런 부작용을 경고 하고 있나요?[김 약사] 인서트 페이퍼에는 발진, 구토, 어지러움 등에는 경고를 하고 있지만, 불면에 대해서는 표시하고 있지 않습니다.[기자] 감기약 복용 후 불면 부작용은 코프론 제품뿐만 아니라 여타의 제품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코프론을 포함한 여타의 감기약들의 어떤 성분 때문에 속쓰림 부작용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유추하고 있나요?[김 약사] 대한약사회 의약품안전센터의 평가에 의하면, 코프론 속 수도에페드린 성분의 불면이 보고된 적 있다고 합니다.[기자] 코프론을 포함한 감기약 처방 시 일선 약사님들은 특히 어떤 점에 유념해서 복약지도를 해야 할까요?[김 약사] 이비인후과, 피부과, 안과 등 항히스타민제를 주로 사용하거나 또는 감기약에 대한 복약지도를 할 때 대부분 졸음에 대한 경고는 많은 선생님들이 잘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최근 정반대인 불면에 대한 부작용도 종종 호소하고 있습니다. 불면이 있을 수 있다는 부분을 함께 복약지도 한다면, 환자들이 잠이 안 올 때 당황하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기자] 하이로손을 복용한 환자들 사이에서 피부발진을 호소하는 부작용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죠?[김 약사] 31세 여성이구요. 가벼운 피부질환으로 이 약을 포함한 처방을 받았는데, 팔부터 목까지 붉은 색 반점이 매우 많이 나타나고 몸이 붓기도 하였습니다.[기자] 이러한 부작용은 하이로손의 어떤 성분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나요?[김 약사] 하이로손은 히드로코티손 단일제제입니다. 피부과, 이비인후과, 안과, 정형외과 등 아주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성분이죠.[기자] 하이로손 판매 시, 일선 약사님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복약지도 포인트가 있다면요?[김 약사] 이 약은 많은 선생님들이 아는 것처럼 효과도 좋은 반면, 수많은 부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피부질환으로 처방을 받았을 경우, 과거에 부작용이 있었는지 반드시 확인을 하고, 대표적으로 부종이나 가려움, 색소침착, 안면홍반, 피부발적 등이 일어날 수 있음을 사전에 알려주거나 복약지도서에 표기하는 게 중요합니다.또한, 알려준 부작용 외에도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이상한 점이 있으면 반드시 약국으로 전화를 할 것을 안내해야 합니다.[기자] 네, 김성진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김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 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4-07-04 06:14:58영상뉴스팀 -
첫 골에 터진 환호성…제약업계 "대~한민국!"의약계 모습을 36.5초에 압축 합니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36.5도]가 찾아간 현장은 브라질 월드컵 한국-러시아전이 열린 18일 오전 제약회사 풍경입니다.각 제약회사마다 임직원들이 모여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한 골에 울고 웃는 다양한 표정이 담겼습니다.[영상뉴스팀]2014-06-18 12:28:11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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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력 없는 도매, 물류창고업 암울한 미래"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며칠 전 2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송암약품이 자진 정리를 선언해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수도권 OTC 종합도매로서 급성장하던 도매업체의 폐업을 어떻게 바라보고 의약품 유통업계의 위기를 진단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오늘 저와 이야기 나눌 류충열 한국의약품도매협회 고문을 모셨습니다.고문님, 안녕하세요?▶정웅종 / 진행 :우선, 송암약품 자진정리 그 배경을 살펴봐야 할 것 같아요. 회사 나이가 이제 20년 밖에 안됐는데 사람으로 치면 한창 성장해야 할 나이죠. 자진 정리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류충열 / 의약품도매협회 고문 :송암의 경우, 실험정신이 강한 회사였어요. 수도권 OTC종합도매로선 드믄, 집단지도체제와 직영영업조직을 구축하여 승승장구 급성장해 왔기 때문에, 개인적으론 부디 성공사례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가 매우 컸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자진정리 사태를 맞고 말았네요.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자진정리의 배경과 원인을 살펴보면, 환경요인과 경영내부요인으로 크게 나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의약품 도매업계의 외부환경은 최악의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계점에 다다른 도매마진율, 적자를 감수한 기상천외한 가격할인과 각종 불법리베이트 경쟁,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 및 약가일괄인하제도 등등, 까딱 잘 못하면 낭패 보기 십상인 환경이잖아요. 이러한 환경이 송암사태를 촉발시킨건 부인할 수 없겠죠. 그러나 이것은 간접적인 배경일 뿐입니다. 이것 때문에 무너졌다고 생각되진 않아요.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송암의 내적 경영실태를 들여다보면, 문제가 잡힙니다. 차입금의존도가 너무 높았어요. 아마 물류시설 투자용이었을 것입니다. 여기서 차입금의존도란, 총자본 중, 외부에서 조달한 장단기차입금 및 회사채의 비중을 나타내는 비율로서 회사 안전성을 판단하는 바로메타입니다. 송암의 경우 2011년부터 갑작스럽게 50%를 넘겼어요. 2010년에는 13.8%밖에 안됐었거든요. 현재 13개 대형도매업체의 평균 차입금의존도를 계산해 보면 14.4%에 불과합니다.▶정웅종 / 진행 :그러니까 송암약품은 차입금 의존도가 50%가 됐다는 애기 아닙니까? 이건 업계의 14.4%보다 엄청 높은 수치인데요.▶류충열 / 의약품도매협회 고문 :차입금의존도가 0%인 회사도 3개 처나 있어요. 이 때문에 송암은 매년 40억원이 넘는 이자부담을 할 수밖에 없었고, 원금상환도 해야 했을 것 아닙니까? 그렇다고 부동산 가치가 오른 것도 아니고, 엄청난 자금압박이 있었을 거예요. 이것이 치명적이었던 것으로 봐집니다.▶정웅종 / 진행 :척박해진 업계 환경이 배경이라면 직접적 원인은 내부 경영 문제라는 말씀이군요. 송암약품 이전에는 최근 들어 명성, 성일 등 종합도매의 사업 포기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런 흐름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류충열 / 의약품도매협회 고문 :2008년 수원 인영약품의 부도는 의약업계 및 금융권 등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투자회사 부도와 주주의 지분회수가, 부도의 직접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후정리 방법이 매우 나빠 제약회사들과 금융기관들이 의약품도매업계에 대해 여신을 강화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명성약품은 세무조사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2010년 자진 폐업하였고, 성일약품의 경우에는 거래관계가 컸던 수원 인영의 부도에 따른 대손 여파와 금융권의 견제 및 세무조사에 따른 법인세 추징 등으로 자금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작년 9월 폐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들 도매의 폐업의 원인을 종합해 보면, 앞서 말씀드린 송암처럼, 직접원인은 회사마다 다양하지만 결국 내부적인 경영문제 때문이고, 간접원인으론 각종 외부적 환경요인에서 찾아 볼 수 있겠습니다.▶정웅종 / 진행 :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의미를 살펴볼까요? 송암약품 매출이 2000억원이 넘습니다. 이 정도면 중형급 도매규모인데요 시장에서 받아들이는 충격도 크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류충열 / 의약품도매협회 고문 :그렇습니다. 이번 송암의 자진정리 처신은 의약업계에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정리의 모법을 보였잖아요. 크게 거래했을 것임에도 제약회사들에게 별 불만 없이 잘 정리해 줬으니까요. 참 힘들었을 텐데, 전례가 없는, 보통사람이 하지 못할, 대단한 일을 한 겁니다. 그 덕분에 도매업계는 한숨 돌리게 됐어요. 제약업계의 도매업계에 대한 여신 신뢰가 무너지지 않았고 또한 도매업계 밥그릇인 유통일원화 선진화 추세에 찬물을 끼얹지 않았잖아요? 덧붙인다면, 송암한테는 미안한 말이지만, 송암이 자기의 거래시장을 다른 도매들에게 차지할 기회를 줬으니까 다른 도매들한테는 좋은 일이 되겠지요. 송암 같은 도매는 제약회사들이 재기하도록 권고하고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금융권 정리가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금융권 처리를 잘 못하면, 종전의 인영약품 부도 때처럼 도매업계 전체가 도매금으로 금융권으로부터 신용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까요.▶정웅종 / 진행 :사태 정리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씀이군요. 일각에서는 잇따른 도매회사의 부도와 폐업이 업계 구조 변화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류충열 / 의약품도매협회 고문 :글쎄요. 제 생각엔 언론들의 시각과는 좀 다릅니다. 구조조정 신호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왜냐하면, 환경요인의 악화가 부도나 폐업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지만 그것은 간접적일 뿐, 직접 요인은 반드시 말 못할 경영내부에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부도나 폐업은 종종 발생하겠지만, 그것은 아마도 내부 사정이 곪아 터지는 도매에만 해당될 것입니다. 이런 것을 구조조정 신호탄이라고는 볼 수 없잖습니까? 비록 환경이 악화되었다고는 하지만, 금감원 공시자료를 통해 경영분석을 해보면, 쌩쌩한 도매도 아주 많아요. 문제는 경영을 어떻게 하느냐인 것 아닐까요? ▶정웅종 / 진행 :일반화시키기에는 무리라는 말씀이시네요. 그렇다면 도매업계의 대형화, 양극화는 추세인데요. 가까운 일본부터 미국 등 외국의 도매업계 시장은 어떻게 보면 가까운 우리나라 미래 모습일 수 있지 않습니까?▶류충열 / 의약품도매협회 고문 :나라마다, 시장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제도가 완전히 달라요. 약가제도, 의료보험제도 및 의약분업제도 등이 다릅니다. 예컨대, 유럽(EU)은 제약업체와 도매업체 중간에‘프리 홀셀러’라는 위탁판매업체가 존재합니다. 이를 통해 도매업체들이 제약업체들의 의약품을 공급받고 있어요. 일본과 미국에선 약국체인과 법인약국이 허용되고 있잖아요? 따라서 도매시장 변화 현황을 우리 사정에 맞춰 비교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다만, 일본은 우리와 유사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들도 도매마진율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일본의 도매마진율이 미국보다 왜 높으냐는 것입니다. 제약업계와 의료계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어요. 일본은 6.5% 내외인데, 미국은 3.5% 미만이거든요. 이 때문에 일본도매협회가 그걸 증명하려고 일본과 미국 도매업체들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상호 차이를 비교 연구한 결과물을 본적이 있어요.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아직 들어내놓고 예기하는 사람은 없지만, 일본과 흡사한 제약업계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정웅종 / 진행 :도매업계가 시장으로부터 도전받고 있고 또 응전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현재의 위기 진단과 업계의 도전과제는 무엇일까요?▶류충열 / 의약품도매협회 고문 :지금, 도매유통업계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라는 속담을 되새겼으면 좋겠습니다. 환경악화 탓만 한다고, 뭐가 득이 되겠습니까? 악화된 환경을 여건으로 놓고, 그 여건 하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까 어떻게 하면 발전할 수 있을까 등을 고민하고 연구하여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아니겠습니까?업계 전체적으론, 상류기능 수행능력 제고에 신경을 바짝 써야 할 것 같아요. 유통일원화의 지속적인 확대와 적정한 도매마진율 확보와 직결되는 과제니까요. 그런데도 현재 도매업계는 이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신경을 완전히 꺼놓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영업능력 부족한데 누가 그 대가를 높게 주려고 하겠어요? 상류기능 수행능력이 높아지지 않으면 도매업계의 미래는 없습니다. 머지않아 물류운송업이나 창고업으로 전락하고 말겁니다.개별업체들은 경영 마인드에 충실한 경영을 해야 합니다. 경영마인드의 핵심요소에는 고객중심마인드, 경쟁우위마인드, 그리고 가치극대화 마인드 3가지가 있습니다. 전통적이고 경험적인 구태의연한 주먹구구식 경영으론 이젠 살아남지 못하는 세상이 됐습니다.▶정웅종 / 진행 :그렇다면 외국처럼 대형화가 답이될 수 있을까요?▶류충열 / 의약품도매협회 고문 :그건 아니에요. 대형화하자는 얘기는 아닙니다. 경영은 몸체 크기와는 상관 없습니다. 경영을 잘 하자는 얘깁니다. 가방 크다고 공부 잘하는 것 아니잖습니까?▶정웅종 / 진행 :네, 고문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2014-05-21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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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가글, 화장품 분류…"관리감독 강화돼야"[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 이번 시간은 오는 6월 입법 예고될 치아 및 구강점막 관련 화장품법 개정안에 대한 약국가 입장을 살펴보겠습니다.식약처는 지난달 21일 화장품 범위를 피부·모발에서 치약 및 구강점막으로 확대한다는 화장품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습니다.하지만 상당수의 약사들은 의약외품인 치약과 구강청결제(가글액 등)가 화장품법에 따라 관리감독될 경우, 지나친 규제완화로 자칫 안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군포시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엄준철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현재 의약외품으로 분류된 치약과 구강청결제 중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해 주시죠.[엄 약사] 의약외품으로 분류가 되어 있는 치약은 대부분 약국이 아닌 마트나 인터넷 등에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시중에 나와 있는 치약의 품목수는 수백개가 넘으나 의약외품 치약이나 구강청결제중 약국에서 판매되는 비중은 마트에 비해 매우 작은 편이고 약국 자체의 경영적 측면에서도 거의 무시해도 될 정도로 매출이 없습니다.그러나 구강관리가 건강에 중요한 축이므로 약국에서 올바른 선택과 사용을 도와주기위해 몇몇 제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시중에는 불소화합물 등을 함유한 충치예방치약, 알란토인, 아미노카프론산 등을 함유한 치주질환 예방치약, 인산삼칼슘, 질산칼슘 등을 함유한 시린이 완화치약 등이 있는데 약국에는 보통 시린이 전용 치약 등의 제품이 판매됩니다.의약외품 구강청결제는 미용성 구강청결제, 안티프라그 구강청결제, 불소함유 구강청결제가 있는데요.미용성 구강청결제는-잇몸세균 살균기능이 없고. 보통 페놀, 민트등을 함유하며 구체적 성분과 알코올 유무에 따라 다양해집니다.안티프라그 구강청결제는-치석제거 기능이 있고. 대표적인 제품으로 Listerine과 가그린이 있는데 약국과 마트에 진열되어 있습니다.불소함유 구강청결제는-입속미인, 애니가글 등 마트나 인터넷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이 있습니다.[기자] 치약과 구강청결제가 화장품법으로 관리감독 되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구강제품의 효능, 효과 관리가 강화되어야 하는 이유는 이것이 단순히 미용상의 문제가 아닌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구강 내 잇몸질환의 주 원인균인 포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균은 심혈관질환, 암을 비롯한 수많은 질병을 일으키고 사망하게 만드는데요, 잇몸세균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사전검증이 되지 않아 효능이 떨어지는 제품을 쓰다가 진지발리스균 등의 증식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잇몸관리로 심내막염 등으로 사망한다는 내용은 최근 티비 건강프로그램에도 많이 방영되고 있는 상태입니다.치아 및 구강점막이 화장품 범위로 적용될 경우 일반 화장품은 사후관리 대상으로 사전 인증절차 없이 누구나 제조, 판매가 가능하게 됩니다.현재 의약외품인 치약, 치실, 가글액, 스프레이식 구강청정제 등이 화장품으로 변경되어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사전 허가 없이 판매될 경우 오남용 및 품질저하가 우려되는데요, 기능성화장품으로 분류되어 사전 심사를 받는다 하더라도 일반 소비자의 인식변화로 마찬가지 안전문제가 뒤따를 것입니다.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를 무작정 규제완화만 하면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 품질 등의 저하로 수출경쟁력 또한 하락할 것입니다.이것은 또한 최근 식약처에서 대국민 홍보용으로 제작한 치약, 구강청결제의 올바른 사용법 가이드라인 내용과도 정면으로 배치되고요, 식약처에서는 치약의 성분 및 사용법에 따라 주의사항이 달라지고 유효성분이 아닌 첨가제 자체의 부작용도 존재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구강청결제는 용법, 용량을 지켜야하고 약물학적 작용을 가지는 세균살균 효과가 있으며 성분별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하고,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기자] 치약과 구강청결제 관리감독 소홀에 따른 사건도 많았던 것으로 압니다. 지난 1937년 미국 '디에틸렌글리콜 사태' 2007년 중국 '디에틸렌글리콜 사태'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미국에서 1937년에 설파닐아미드 엑릭실제 첨가제로 자동차 부동액 성분인 디에틸렌글리콜을 넣었다가 100명 이상이 죽은 사례가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미국 FDA 조직이 개편되어 버렸습니다.원래 Pure Food and Drug Act 였는데 1938년에 미국 의회에서 FDAC로 바꾸어 버리고 안전성을 좀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었죠.그런데 중앙아메리카 파나마에서 같은 사고가 2007년에 또 나타났습니다. 감기약 시럽에 첨가제로 글리세린에 포함된 디에틸렌글리콜이, 역시 100명이상의 어린이를 사망하게 만들었습니다.이러한 문제가 치약, 구강청결제에도 안전성에 대한 사전심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나타날 수 있습니다.실제로 2007년 중국에서 디에틸렌글리콜이 들어간 치약을 판매하다가 적발되어 전량 회수조치 되었는데요, 다행이 한국은 현재 글리세린에 함유된 디에틸렌글리콜을 0.1%로 제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그리고 치약 완제품에 대해 사전심사하지요. 그러니 한국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일반화장품으로 바뀌면 사전심사가 사라져 안전장치가 무너지는 셈입니다.[기자] 미국과 유럽은 치약과 구강청결제가 화장품법에 의해 관리감독되고 있지만 의약품 수준에 버금가는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다고 들었습니다.[엄 약사] 화장품법 개정의 논리는 미국, 유럽에서는 화장품인데 왜 한국은 불필요한 규제를 하는가 인데, 사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미국, 유럽에서도 구강관련 화장품을 우리나라의 의약외품 규제 이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한국의 의약외품 제도는 일본에서 건너왔는데 미국, 유럽은 분류상 의약외품이라는 제도가 없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품질관리를 하고 있습니다.미국은 처방약. 비처방약. 화장품 분류체계입니다. 구강관련제품의 경우 American Dental Association-ADA(미국치과의사협회)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테스트하고 인정마크를 달아줍니다.1930년부터 시행되고 있었는데 1984년 레이건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ADA Seal을 인정해 주면서 미국 FDA로부터 제품 승인 권한을 넘겨받았습니다.치약, 치실, 칫솔, 가글, 의치부착물, 츄잉껌을 포함한 300여개 이상의 제품에 ADA Seal을 부여해 소비자로 하여금 이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이 사전 승인받았다라는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인증기준은 한국의 의약외품 허가사항과 유사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고, 효능과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야 하고. GMP시설이 된 공장에서 만들어야 하고 5년마다 주기적으로 재 승인을 받아야하고 제품 리뉴얼시에 새로 받아야 합니다.각제품의 종류별 효능별 허가 받아야할 내용이 다른데, 치은염에 효과가 있는 제품은 다음의 기준을 만족시켜야합니다.효능 데이터-(6개월간 더블블라인드 테스트로 gingivitis 감소하고 프라그가 감소 또는 제거됨. 미생물학적 검사를 포함함). 안전성 데이터-(구강조직에 해가 없고 구강궤양이나 칸디다증 기회세균종이 증식하지 않음. 치아에 해가 없음. 맛이나 감각이상, 착색 등과, 발암성 같은 분자생물학적 독성테스트를 함. 박테리아가 내성이 안 생김. 구강내 정상세균총에 영향이 없고 기회감염이 나타나지 않음) 입니다.유럽은 medicine과 borderline products(화장품이나 식품첨가물)으로 분류하는데 bordreline product는 다시 화장품과 biocides로 나뉩니다.Biocidal Products는 한국의 의약외품과 비슷하게 관리되며 시중에 판매되기 전에 효능, 안전성 등을 사전에 심사 받습니다.유럽에서는 화장품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신체외부나(표피, 헤어, 손발톱, 입술, 외부성기) 치아, 구강점막에 오직 세정, 향기, 외관 향상, 불쾌한 냄새 제거, 보호,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 물질이나 제품만을 뜻한다.'이러한 정의는 작용부위 및 작용기능을 구체적으로 엄격히 제한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한국의 화장품법은 그 작용기능을 애매하게 표현하고 있는데요, 한국의 화장품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화장품'이란 인체를 청결·미화하여 매력을 더하고 용모를 밝게 변화시키거나 피부·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기 위하여 인체에 바르고 문지르거나 뿌리는 등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사용되는 물품으로서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것을 말한다.다만, 「약사법」 제2조 제4호의 의약품에 해당하는 물품은 제외한다. 이러한 정의는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라는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약리학적 효능을 타나내는 원료 사용으로부터 무방비로 노출이 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의약품에 해당하는 물품은 제외한다고 했지만 이미 의약외품으로 약리학적 물질들이 많이 쓰이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부적절한 정의라 할 수 있습니다.유럽에서는 약리학적, 면역학적, 대사기능적 기능이 있는 물질이 첨가되면 화장품에서 제외되고 약품으로 분류가 됩니다.치약과 구강청정제 같은 제품들은 성분과 작용방법, 라벨에 따라서 화장품, 의약품, 의료기기로 분류되고 있습니다.유럽의 정의처럼 미용의 목적으로 된 제품은 화장품으로 분류가 되지만 살균이나 잇몸병의 치료, 회복, 예방, 치아의 구멍이 생기는 것을 막거나 지연시킴 같은 목적이 들어가면 약물치료효과나 질병 예방으로 간주되어 의약품으로 분류가 됩니다.따라서 한국도 유럽처럼 화장품의 작용기능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한하고 약리작용을 가지는 물질의 사용을 금지시켜야하며 미국처럼 화장품으로 분류가 되는 구강제품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반화장품이 아닌 기능성화장품으로 분류시켜 사전 검증을 받게 해야 합니다.[기자]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치약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가고 각 성분별 유의점이 있다면요?[엄 약사] 치약은 충치를 줄이고 입냄새를 제거하며 미관을 향상, 경우에 따라 항산화제와 CoQ10도 함유 합니다.치약의 공통적인 첨가제로는 연마제, 계면활성제, 습윤제, 경화제, 향료, 피로인산염, 불소 등이 있습니다.연마제는 (silicate, sodium bicarbonate, dicalcium phosphate, sodium metaphosphate, calcium pyrophosphate, calcium carbonate, magnesium carbonate, aluminum oxides 등이 있는데) 물리적으로 플라그와 잔유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고함량 연마제 치약은 플라그 뿐만 아니라 치아표면까지 손상시키기 때문에 장기사용이 추천되지 않고 치아뿌리가 노출된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린이 치약 같은경우는 연마제가 적게 들어가 있습니다. 반면에 치태제거나 미백치약에는 연마제가 많이 들어가 있죠.계면활성제는-(sodium lauryl sulfate, sodium dodecyl benzenesulfonate 등이 있는데) 거품을 형성하여 잔유물을 제거하는 비누 역할을 합니다.SLS 함유 치약은 불소의 효과를 감소시키고 피부를 자극하고 구강 점막층을 변성시켜 아프타성 구내염 발병을 증가시킵니다.또한 단맛을 느끼는 미각을 일시적으로 약화시켜 양치 후 음식맛을 변화시킵니다. 치약으로 양치 후 맛이 변하죠? 이런 성분이 그 원인입니다.습윤제는-(sorbitol, glycerin, propyleneglycol 등이 있는데) 치약이 마르는 것을 방지합니다.glycerin에 독성물질인 미량의 디에틸렌글리콜 함유로 인해 인체에 위해할 수도 있는데 아까전에 중국치약에서 습윤제로 디에틸렌글리콜을 사용해서 문제가 되었다는 내용을 말씀드렸습니다.그것도 그렇고 글리세린 자체가 치아 에나멜을 코팅시켜 에나멜이 재미네랄화 하는 것을 방해해 치아에 손상을 준다는 논란이 있습니다.코팅을 벗겨내기 위해선 양치 후 물로 충분히 행궈줘야 합니다. 반대로 양치 후 대충 물로 행구면 오히려 구취가 심해지고 양치 전보다 치아상태가 안 좋아 질 수도 있습니다.경화제는-(methylcellulose, tragacanth, karaya gum 등이 있는데) 치약의 경도를 증가시킵니다.향료는-sorbitol, saccharin 등이 있습니다.피로인산염(pyrophosphate)은-치석제거 치약에 쓰입니다.치석형성을 지연시키나 알칼리 수용액을 형성해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어떤 환자는 입주위에 발진이 나타나며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gumline을 투과하지 못하므로 치석으로 인한 질환이 이미 나타난 경우는 크게 효과가 없습니다.불소는-에나멜 바깥층의 수산화인회석 수소이온을 불소이온으로 대체하여 불산화인회석을 만들어 에나멜층을 단단하게하고 산성에 잘 견디게 만들어줍니다.또한 항박테리아 효과도 있습니다. 불소는 1세~13세까지 특히 유용한데 이때가 미맹출영구치가 미네랄화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통상적인 불소치약은 0.24% sodium fluoride와 0.76%~0.80% sodium monofluorophosphate를 함유하는데 치은염과 잇몸출혈을 줄이기 위해 불소함량을 높이면 미국 ADA에서 허가를 안 내줍니다.치아를 갈색으로 착색시킬 수가 있고 불소함유 치약을 삼키면 독성물질이기 때문에 치명적일 수 있는데 독성용량은 5~10mg/kg입니다.증상은 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고 ADA에서는 치약 한통에 260mg 이하로 제한하고 있습니다.[기자] 약국에서 판매되는 구강청결제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가고 각 성분별 유의점이 있다면요?[엄 약사] 가글액은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가글액으로 나누어 말씀 드리겠습니다.전문의약품 가글액은 베타메타손, 테트라싸이클린, 트라넥사민산 등이고요,베타메타손은-스테로이드 염증약으로 구강 염증에 사용하고테트라사이클린은-성인의 헤스페스모양 구강궤양에 사용하는 항생제이고요트라넥사믹산은-잇몸출혈을 지혈시키기 위해 사용합니다.일반의약품 가글액은 (케어가글, 삼아탄툼액 같은)벤지다민, 클로헥시딘, 포비돈요오드 가글액이 있고요,벤지다민은-잇몸염증완화, 세균억제 효과가 있으나 마취 가글액에 속합니다.클로헥시딘은-커피, 차, 와인 등에 함유된 탄닌 성분과 결합하여 치아를 황갈색으로 변색 증가시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포비돈 요오드는-상기도 호흡기 감염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데 삼키면 독성물질입니다.의약외품 가글액과 그 첨가제로는(세틸피리디움, 유칼립톨오일 같은) 에센셜오일, 알코올, 불소, 과산화수소, 베이킹소다, SLS 등이 있습니다.에센셜오일 제품으로 세틸피리디움은 가그린에 들어가 있고 유칼립톨오일은 리스테린에 들어가 있는데, 치아를 노란색으로 변색시키는 작용을 증가시킵니다. 구강 과민과 궤양 유발이 가능하고 클로헥신보다 안티프라그 효과는 미미합니다.알코올함유 가글액은(첨가제로 포함되어 있는 제품과 무 알코올 제품으로 나뉘는데)-알코올 가글이 구강암 유발 논란을 일으키고 있고요 구강을 건조하게해 박테리아증식 및 황화합물 증발로 입냄새를 유발시키기도 합니다.불소 함유 가글액은(여러 의약외품에 함유되어 있는데요)-치아를 갈색으로 변색 증가시킵니다. 가글 후 반드시 뱉어야 하고 절대 삼켜서는 안 됩니다. 불소가 독성 물질이기 때문에 가글 후 30분간 음식을 먹어서도 안 됩니다.과산화수소수 함유 가글액은-미백이나 입냄새 제거로 소량 첨가하는데 원래 급성 괴사성 궤양성 치은염에 최단기간에만 사용하고 부작용으로 설유두비대증이 가능 합니다.고농도를 장기간 사용하면 치아의 신경인 치수를 파괴 합니다.베이킹소다는(해외 가글액에 함유되어 있는데)-점도가 진한 침을 제거하거나 구강검사를 용이하게 하기위해 사용합니다.SLS 소듐라우릴설페이트는-가글액에 거품을 내는 계면활성제로 첨가되는데 구강내 바이러스를 죽이는 효과도 가지고 있으나 양치 후 단맛을 느끼는 미각을 일시적으로 약화시키고 민감한 사람에게는 아프타성 구내염을 일으킵니다.[기자] 구강청결제가 치아 변색을 증가시키는 부작용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추가적인 설명을 해 주실 수 있습니까?[엄 약사] 네, 가글액으로 오히려 치아변색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가글액의 성분 중 클로핵시딘, 세틸피리디움 같은 양이온의 살균제는 황갈색으로 변색시키고 불소주석 같은 다중 금속염은 갈색으로 변색시키며 티몰과 유칼립톨오일 같은 페놀 화합물 가글액은 노란색으로 변색 시킵니다.유칼립톨오일이 들어간 리스테린과 세틸피리디움이 들어간 가그린 등은 클로헥신 보다 착색작용이 경미하긴 합니다만, 정리하자면 클로헥신, 리스테린, 가그린, 불소함유 가글액이 치아변색을 증가시킵니다.치아표면에 있는 단백질막에 결합하여 착색을 일으키는데, 커피 녹차 같은 발색체가 함유된 음식물과 결합하게 되면 더더욱 증가가 됩니다.따라서 가글액은 잠자기 직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가글 후 최소한 30분간은 음식을 먹어선 안됩니다.음식을 먹고 음식물 제거를 위해 가글액을 사용해도 음식물과 가글액 성분이 결합하여 치아변색을 증가 시킬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요, 장기간 주기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갑작스럽게 변색이 되는 것은 아니니 지나친 우려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음식섭취 후 맹물로 가글 하고 치약으로 양치 후 가글액은 식간이나 잠자기 직전에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4-05-16 06:14:58영상뉴스팀 -
분양약국 몇 차례 양도 후 수 억원 프리미엄INTRO▶정웅종 / 진행안녕하십니까, 황금입지 보고서 정웅종 기잡니다.이 프로그램은 약국, 의료기관에게 알찬 부동산 정보를 전달해주는 코너입니다.이번 시간에는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하나인 위례신도시의 입지 현황을 살펴 보겠습니다.SWITCH▶정웅종 / 진행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시 일원에 조성되며 서울에 가장 근접한 강남권 택지개발지구입니다. 2017년 말까지 4만2천세대가 공급됩니다.▶리포팅[상권 특징]위례신도시는 200만평 부지에 4만2천세대가 입주하는 서울의 마지막 신도시입니다.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있고 지하철 8호선 복정역, 우남역이 신도시 외곽을 경유합니다.위례신도시 상권의 특징은 남북으로 이어지는 트랜짓몰입니다. 위례선 트램이 이 상권을 관통하면서 중심 상권을 형성하게 됩니다.위례신도시는 택지를 순차적으로 개발하다보니 상가 분양도 시간차를 두고 진행됩니다. 최근 대단지 아파트 인근에 근린상가 신축이 시작되면서 약국, 의료기관 분양도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업종 현황]아직 아파트 단지별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그렇다보니 일부 입주가 시작된 단지 상가에 의료기관과 약국이 들어서 있는 상태입니다.트랜짓몰 라인과 단지내 항아리 상권, 역세권 상업지구를 중심으로 상가 신축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아직 분양이 되지 않은 상가가 상다수입니다. 의료기관과 약국 분양를 안내하는 분양업체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임대 시세]분양 및 임대 시세 현황을 살펴 보겠습니다.트랫진몰 초입에 위치한 두 근린상가를 조사해 봤는데요.1층 약국자리의 경우 평당 분양가는 4000~4500만원 선이었습니다. 3층~4층 의료기관은 평당 1000~1200만원에 분양가격이 형성돼 있습니다.전용면적 15평짜리 1층 약국의 분양가는 12억6000만원에 나와 있습니다. 주변 다른 상가의 1층 전용면적 13평짜리 약국 분양가도 11억7000만원입니다.임대로 할 경우 보증금 1억원에 월임대료가 500만원입니다.의료기관의 경우 3층 전용면적 31평의 분양가격은 7억4000만원, 전용면적 35평은 8억3000만원입니다. 임대로 할 경우 보증금 1억원에 월임대료가 400만원입니다.▶정웅종 / 진행[현장 분석]현장 분석을 해드리겠습니다.위례신도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트랜짓몰이 핵심 상권입니다. 주변으로 스트리트형 상가가 들어섭니다. 그런데 이 상가의 면적이 10평 남짓으로 사실상 의료기관이나 약국 입점이 불가능합니다.따라서 대부분 트랜짓몰 출입구 주변과 아파트 단지 인근으로 클리닉빌딩이 형성되는데요. 그렇다보니 상가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실제로 45평 약국의 경우 첫 분양가격이 17억원이었는데요. 몇 차례 양도되면서 현재는 20억원이 넘습니다. 일종의 거품이 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또 일부 상가의 경우 1층에 2개 약국자리를 분양하거나 동일 과목의 의료기관을 유치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SWITCH▶정웅종 / 진행다음 이 시간에도 더 알찬 내용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ENDING2014-05-08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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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외풍에 내부 분열 '회장들의 수난시대'INTRO [진행자 스탠딩 멘트]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흩어진 뉴스 조각을 모아 그 의미를 해설하는 뉴스클립입니다.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며칠 전 대의원들로부터 불신임을 받고 모든 직무가 정지 됐습니다.회원들로부터 뽑힌 회장이 회원들로부터 쫓겨나는 이 사태는 분명 달라진 보건의약계 환경을 대변하고 있습니다.정책 외풍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회원 불신을 초래한 수장들의 수난시대를 짚어 봤습니다.[클립1] SWITCH노환규 의협회장이 탄핵 됐습니다. 국회격인 대의원회가 77%의 찬성으로 그에 대한 불신임 안건을 통과 시켰습니다.회장과 대의원 사이 대결은 결국 민의를 대표한다는 대의원 승리로 끝났습니다.찬성과 반대를 표방한 의사 회원간 벌어진 이날 몸싸움은 의협이 현재 안고 있는 '분열'이라는 숨기고 싶은 그림자를 노출했습니다.불신임의 직접적 명분은 '독선적인 회무 운영'이지만 그 시발점은 정부의 의료 흔들기라는 외풍이 자리잡고 있습니다.'원격의료와 저수가'라는 대정부 투쟁 노선에서 비롯된 내부 분열은 회장 퇴출이라는 결과물을 낳았습니다.SWITCH[진행자 스탠딩 멘트]정책 외풍에 흔들리는 회장의 모습은 의협 사태가 처음은 아닙니다.약사회는 일반의약품 슈퍼판매라는 이슈로, 한의사협회는 첩약 문제로 내홍을 겪었습니다. 뜨거운 회원의 분노를 달래줄 희생양이 필요했고 그 대상은 늘 회장이라는 자리였습니다.[클립2] SWITCH3년전 약사사회가 슈퍼판매라는 외풍에 사분오열 했습니다.'단 한 톨의 약도 내보내지 않겠다'던 당시 김구 집행부는 전향적 합의라는 암초에 걸려 좌초 위기에 빠졌습니다.회원들은 회장 불신임 서명지를 들고 약사회관으로 향했고 흥분한 일부 약사들은 계란을 투척하고 집무실 집기를 들어내기도 했습니다.약사회는 투쟁을 외치는 붉은띠와 집행부 퇴진이라는 흰띠로 나눠져 바깥과의 전쟁보다 더 힘겨운 내전을 치러야 했습니다.한의사협회는 과거 한약사가 포함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이라는 이슈로 내홍을 겪어야 했습니다.당시 집행부는 젊은 회원들로부터 계란 세례를 받고 불신임 상정이라는 두 차례의 치욕을 당했습니다.SWITCH[진행자 스탠딩 멘트]의협회장 탄핵은 보건 의약단체장에게 준엄한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외부 투쟁과 내부 화합이라는 대립 언어를 잘 요리하는 회장이 필요한 시대가 된 것입니다.저는 다음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ENDING2014-04-25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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