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종말시대…유럽계 빅파마의 고전과 반격
- 영상뉴스팀
- 2014-07-07 06:00:58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영국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입니다.
오늘은 영국 의약품시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수웅 영국 지사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김수웅 지사장님 안녕하십니까?
[김수웅 지사장] 네, 안녕하십니까?
[기자] 최근 화이자가 아스트라제네카에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압니다. 이에 대한 소식 부탁드립니다.
[김 지사장] 지난 1월부터 화이자(미국)가 아스트라제네카(영국)에 3차례에 걸쳐 인수를 제안했습니다.
세 번째 마지막 인수제안금액은 미화 1166억 달러(한화 약 119조)였으나 아스트라제네카는 회사의 가치가 낮게 평가되었다며 거절해 사실상 인수 자체가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화이자가 인수를 제안하면서 법인세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영국으로 본사를 옮길 것이라 밝혀 절세의 수단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으며, 영국 내에서는 유럽의 제약산업과 영국 고용안정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영국 의회는 어느 한 쪽 회사의 이익 보다는 자국의 경제 성장을 위한 방법을 지지하겠다는 중립적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자] 유럽계 다국적 제약사 몇몇 곳이 지난해 말부터 구조조정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소식 부탁드립니다.
[김 지사장] 현재 대형회사들이 겪는 어려움은 유럽에만 국한 된 것은 아닙니다.
2011~2012년 대표적인 약품들이 대거 특허 만료에 직면하면서(특허 절벽, Patent Cliff) 대형 제약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약 개발이 순조롭지 않아 R&D 분야의 비생산성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제약회사는 구조조정, M&A 등을 그 해결책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예로 2013년부터 독일 Merk, 스위스의 Novartis, 영국 GSK, Astrazeneca 등이 R&D 예산 축소, 일자리 감축, M&A 등을 단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보이던 글로벌 제약 시장이 2013년 후반기부터는 미약하게나마 상승세로 변하고 있어 특허 절벽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지 않느냐는 낙관적인 전망도 보이고 있습니다.
[기자] GP 체계의 변화가 있다고 들었는데 소식 부탁드립니다.
[김 지사장] 2012년 발표된 Health and Social care Act 2012에 따라 2013년 4월부터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의 개혁이 진행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 기반 의사들인 GP를 중심으로 211개의 Clinical Commissioning Groups(CCGs)가 신설되었고, NHS 예산의 약 60%인 650억 파운드를 CCGs에서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일부에서는 보건전략국에서 일괄적으로 시행하던 의료서비스 관련 구매 역할이 CCGs로 일임되면서 의료 민영화의 시작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 반면, 지역을 기반으로 설립된 CCGs가 지역사회의 요구에 따라 특화, 발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CCGs의 역할이 수정·보완 되는 단계로, NHS에서는 CCGs를 위한 가이드를 발표하고 서비스에 대한 리서치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구조 개혁의 결과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영국산 비타민 원료와 중국산 비타민 원료가 최근 이슈입니다. 영국산 비타민 원료는 다른 곳에서 생산된 비타민 원료와 차이점 등이 있나요?
[김 지사장] 최근 중국산과 영국산 비타민 원산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영국은 비타민을 역사에 처음 등장시킨 국가로 제국주의가 한창 이던 시기인 해군 병사들에게 큰 문제가 되었던 괴혈병을 치료하기 위해 비타민 C의 필요성이 발견되었고 그 이후에도 영국은 다른 건강보조제품의 명성과 더불어 비타민 또한 품질면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비타민은 화학식이 단순한 편이고 과학적으로 화학식이 같으면 효능이 같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엄격한 품질관리와 양질의 재료에서 나오는 차이는 분명히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기자] 영국법원이 로슈 허셉틴 특허(2건) 무효 판결을 냈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소식 전해 주시죠.
[김 지사장] 로슈의 간판 약품 중 하나인 허셉틴(Herceptin)의 약품 조성, 복용량 등과 관련된 100여 가지 특허가 금년 7월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영국 법원이 최근 호스피라(Hospira)가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을 내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호스피라(Hospira)는 로슈(Roche)의 특허가 만료되면 제네릭을 배포하려고 준비 중에 있으며, 영국 정부 입장에서는 무상 의료서비스를 실행하고 있고 또 관련하여 지난 4월에 NHS에서 로슈(Roche)에 약가조정을 요구한 것을 볼 때 제네릭 의약품을 반기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김수웅 지사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 지사장] 네, 수고하셨습니다.
[클로징] 네,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다양하고 알찬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토시닙정 54.3% 최대 인하폭…애엽제제 74품목 14%↓
- 2약가개편 충격파…창고형약국 범람...비만약 열풍
- 3약가 개편, 후발주자 진입 봉쇄…독과점·공급난 심화 우려
- 4급여 생존의 대가...애엽 위염약 약가인하 손실 연 150억
- 5개설허가 7개월 만에 제1호 창고형약국 개설자 변경
- 6공직약사 면허수당 100% 인상...내년부터 월 14만원
- 7엄격한 검증과 심사기간 단축...달라진 바이오 IPO 생태계
- 8[2025 10대뉴스] ①약가제도 대수술…제약업계 후폭풍
- 9비베그론 성분 급여 도전...베타미가 제품들과 경쟁 예고
- 10부광, 유니온제약 인수…공장은 얻었지만 부채는 부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