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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약 악토넬…"임플란트 전, 복용 중단"[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일동제약 유로탐스서방정과 한독약품 악토넬EC정 부작용에 따른 복약지도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군포시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엄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유로탐스서방정과 악토넬EC정은 주로 어떤 유형의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나요?[엄 약사] 유로탐스정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사용하는 약인데 전립선과 방광에 있는 알파수용체를 차단해 평활근을 이완시켜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완화 시켜주기 위해 처방합니다.악토넬EC정은 뼈에서 뼈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 뼈를 채워줌으로서 골다공증 증상을 개선시켜주기 위해 처방합니다.[기자] 유로탐스정을 복용 중 사정량 감소 부작용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약국에 접수됐다죠?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엄 약사] 만 57세 남성분께서 약사를 조용히 따로 불러내더니 긴히 상담할게 있다. 전립선약을 먹어서 그런지 사정량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그럴 수 있는 거냐? 하고 물으셨습니다.네, 약 때문에 사정량이 줄어드는 게 맞습니다.그러나 사정량이 줄어든 것 자체가 몸에 해로운건 아니고 다른 약으로 바꾸면 프로스카는 성욕감소나 발기부전이 올 수 있고 하이트린이나 카두라XL 같은 약은 혈관확장으로 기립성저혈압에 따른 어지러움 같은 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소변은 잘 나오십니까? 약 자체의 효과가 어느 정도 만족스럽다면 사정량 감소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계속 드시는 게 좋고요, 사정량을 정상적으로 돌리길 원하시면 하이트린이나 카두라로 바꾸셔도 됩니다 라고 설명을 해주었습니다.환자분께서는 결국 계속 유로탐스정으로 복용하시고 있습니다.[기자] 유로탐스정의 어떤 성분 때문에 사정량 감소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판단하시나요?[엄 약사] 탐수로이신 성분이 역행성 사정이나 무사정증을 일으킵니다.탐수로신은 다른 알파1차단제와는 다르게 알파1A수용체에 좀 더 선택성을 가지고 있습니다.이 수용체는 방광경부, 전립선, 방광근육에 주로 분포하기 때문에 테라조신, 독사조신과 비교할 때 혈관확장에 따른 부작용은 적지만 사정 시에 정액이 요도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느슨해진 방광 경부를 따라 방광 안으로 역행하는 역행성사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그런데 논문발표에 따르면 역행성사정 시 소변에서 정액이 검출되어야 하는데 소변에 정액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이것은 역행성사정보다 평활근 이완으로 인한 무사정증으로 보아야 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기자] 유로탐스정 인서트 페이퍼에도 이 같은 부작용 사례들을 경고하고 있나요?[엄 약사] 설명서의 이상반응 부분 '시판 후 조사결과에 사정부전이 나타났다'라고 적혀있습니다.또한 미국의 시판 후 조사결과에 (극히)드물게 지속발기증이 보고되어 있다고 쓰여 있습니다.참고로 지속발기증은 다른 알파1차단제와 마찬가지인데, 수 시간 동안 발기상태가 지속될 경우 적절한 처치가 없으면 영구적인 발기불능이 야기될 수 있는 것이라고 환자에게 주의 시켜줘야 합니다.[기자] 이 같은 부작용은 오리지널과 제네릭, 공통된 증상인가요? 혹시 다른 성분의 전립선 비대증약 같은 경우는 어떻습니까?[엄 약사] 오리지널인 하루날 디의 설명서에도 같은 내용이 적혀있습니다.외국의 학술자료에 따르면 하루날 디 같은 '탐수로이신 성분은 약 8~18%의 비교적 높은 빈도로 비정상사정(역행성사정,무사정증) 부작용이 나타난다'라고 보고되어 있습니다.알파1차단제 계열의 전립선약에는 알파1A에 아주 선택적인 트루패스(실로도신), 알파1A,1D에 선택적인 하루날 디(탐수로신), 알파1ABD에 비선택적인 하이트린, 카두라XL, 자트랄XL(테라조신, 독사조신, 알푸조신)이 있습니다.알파1A에 선택적 일수록 기립성저혈압, 어지러움 등과 같은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율은 낮으나 역행성사정 부작용은 오히려 증가합니다.가장 선택성이 높은 실로도신은 약물 복용자의 28%가 역행성 사정 부작용을 나타내고 탐수로이신은 약 10%대, 비선택적 알파1 차단제들은 1.5% 미만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참고로 알파1 수용체에 대한 선택성과 상관없이 전립선 질환에 대한 효과는 모두 비슷하다고 합니다.[기자] 유로탐스정 처방 시, 일선 약사님들이 특히 주의해야할 복약지도 포인트가 있다면요?[엄 약사] 하루날 디나 유로탐스 같은 약은 다음의 부작용 포인트도 주의하셔야 합니다.백내장 수술 중 계속 동공이 축소되어 수술이 어렵게 되는 질환인 홍채긴장저하증후군이 나타날 가능성을 높여서 백내장 수술 후 합병증을 약 2배 높인다는 보고가 있습니다.홍채에도 알파1수용체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작용은 다른 전립선약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그 위험도는 수용체 선택성이 큰 실로도신, 탐수로이신이 가장 크고 테라조신, 독사조신은 미약하게 발생할 수 있으며 작용계열이 다른 피나스테리드는 좀 더 안전하다고 합니다.따라서 안과 백내장 수술 전에는 반드시 안과의사에게 전립선약을 복용중이라고 말해야한다고 복약지도 해야 합니다.알파1차단제 전립선약을 복용중 비아그라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저혈압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저 용량부터 복용해합니다.반대로 발기부전 치료제를 평소에 먹던 사람이 전립선약을 신규로 복용할 때는 전립선약도 저 함량부터 복용하기 시작해야 합니다.[기자] 악토넬EC정을 복용 중인 환자는 임플란트 수술을 할 수 없다죠? 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악토넬EC정을 복용하시던 만 63세 여성분께서 치과에 임플란트 수술을 하러 갔는데 골다공증약을 먹고 있는 중이라고 하니깐 골다공증 약을 먹지 말라고 해서 약국에 찾아왔습니다.약을 얼마동안 먹지 말아야 하고 언제부터 다시 먹을 수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그래서 최소 3개월 전부터 골다공증약을 끊어야 하고 임플란트 수술이 완전히 종료된 이후에 치과 의사 및 내과 의사에게 상담 후 골다공증약을 다시 복용하실 수 있다고 대답해주었습니다.[기자] 악토넬EC정의 어떤 성분 때문에 임플란트 수술을 앞둔 환자라면 복용을 중단해야 할까요?[엄 약사] 비스포스포네이트 성분인 리세드론산 성분이 턱뼈괴사의 원인이고요, 치과 수술시 상황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분당서울대병원 치과 김영균 교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은 오래된 뼈 조직의 흡수를 억제해 뼈의 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건강하지 않은 뼈 성분이 교체되지 않고 남아서 뼈를 약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잇몸 뼈에 작용하면 잇몸이 아물지 않고 염증이 이어져 턱뼈 괴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약물 복용 중 임플란트 시술 시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은 100분의 1정도라고 하였습니다.[기자] 악토넬EC정 인서트 페이퍼에도 이 같은 부작용 사례들을 경고하고 있나요?[엄 약사] 네, 설명서에 다음과 같이 자세하게 적혀있습니다.일반적으로 발치 및/또는 국소감염(골수염 포함)과 연관되어 있는 턱뼈괴사가 주로 정맥주사용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를 포함한 치료 요법을 받는 암환자에게서 보고되었다.이 환자들 중 많은 수의 환자는 화학요법과 부신피질호르몬 또한 투여 받고 있었다. 또한, 턱뼈괴사는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를 투여받는 골다공증 환자에서도 보고되었다.동반 위험인자(예, 암, 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부신피질호르몬, 불결한 구강위생)를 가진 환자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 이전에 적절한 예방적 치과진료와 함께 치아 검사가 고려되어야 한다.치료 동안, 이 환자들은 가능하면 외과적 치과치료를 피해야 한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 동안 턱뼈괴사가 발생한 환자의 경우, 치과 수술은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침습적 치과 처치(예, 발치, 치아 임플란트)를 필요로 하는 환자에서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의 중단이 턱뼈괴사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치료 주치의의 임상적 판단으로 각각의 환자에 대한 관리 계획을 개별적 유익성/위험성 평가에 근거하여 세워야 한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기자] 이 같은 주의사항은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공통된 증상인가요?[엄 약사] 네, 비스포스포네이트 성분은 모두 마찬가지인데 일반적으로 강력한 약제이거나 용량이 클수록, 투약기간이 길수록 부작용이 잘 발현됩니다.악토넬EC정은 리세드론산, 포사맥스정은 알렌드론산, 본비바정은 이반드론산인데 그나마 먹는 약들이 부작용이 덜 하고 주사제가 더 심하다고 합니다.주사제로 턱뼈괴사가 나타날 확률은 1만분의 1이고 먹는 약은 10만분의 0.7입니다.[기자] 악토넬EC 처방 시, 일선 약사님들이 특히 주의해야할 복약지도 포인트가 있다면요?[엄 약사] 대한내분비학회지 자료에 따르면 비스포스포네이트 투여 받는 골다공증 환자로서 턱뼈괴사 증상이 없는 경우 3년이 기준점인데요, 3년 미만 복용이면 계획된 발치나 치주수술, 임플란트가 가능합니다.그러나 스테로이드를 같이 복용했다거나 골다공증약을 3년이상 복용했다면 수술하기 최소 3개월 전부터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턱뼈괴사 뿐만 아니라 대퇴부골절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보통 3년에서 5년 이상 복용할 경우 위험성이 커진다고 합니다.요즘에는 병원에서 골밀도 측정시 대퇴골량과 전지하부쪽을 비교 측정하여 미리 위험성을 예측가능하다고 하니 3년 이상 장기복용 환자에게 꼭 주의를 시켜줘야 합니다.악토넬EC정은 기존의 악토넬정 보다 복용방법이 간편해 졌습니다.기존 약에다 EC 즉 enteric coating 장용코팅을 하여 주요 부작용인 위장관 자극을 완화시켰습니다.식도나 위에서 부작용을 줄이고 음식에 대한 영향도 없앴기 때문에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합니다. 기존의 골다공증약보다 복용법이 많이 편리해진 약입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4-10-10 06:14:58영상뉴스팀 -
하이난하이야오 항암신약…블록버스터 예고[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입니다. 오늘은 중국 제약시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지수 중국지사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김지수 지사장님 안녕하십니까?[김지수 지사장]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최근 로슈가 미국 인터뮨을 83억불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중국의 동종류 신약인 하이난하이야오의 주가도 급등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소식 부탁드립니다.[김 지사장] 하이난하이야오와 중난대학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항암신약물 플루오로페니돈 'Fluorofenidone(AKF-PD)'이 현재 임상단계에 들어갔으며 이는 인체기관 섬유화 현상 치료에 목적을 둔 국가1류 신약입니다.세계적으로 현재 기관 섬유화증 치료를 위한 유사약품 중 시장에 출시된 것은 미국 생명공학기업 인터뮨(Intermune)이 생산하는 퍼페니돈(Pirfenidone) 뿐으로, 글로벌 제약사 로슈는 동 약물의 소유권을 취득하기 위해 83억 달러를 투자해 인터뮨사를 인수하기로 발표하였습니다.퍼페니돈은 이미 유럽과 캐나다 등에서 '에스브리에트'(Esbriet)라는 제품명으로 승인을 취득했으며, 아직 미국 FDA의 승인은 취득하지 못했습니다.하이난하이야오의 플루오로페니돈(Fluorofenidone)은 아직 임상단계에 있다지만 1-3기 임상실험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동 약물이 시장에 진출될 시간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로슈의 인터뮨사 인수 인수소식에 힘입어 7월경 하이난하이야오의 주가도 크게 상승했는데요.하이난하이야오의 시가총액은 75억 위안(12억불)으로, 로슈의 이번 인수금액의 15%정도지만, 해당 약품의 향후 시장잠재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예견할 수 있습니다.[기자] 지난해 리베이트에 적발된 중국 gsk에 중국 정부가 과징금을 확정하고 법인장까지 구속했다고 하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김 지사장]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중국공안부는 지난해 GSK 중국본사가 지난 2007년부터 6년여 동안 여행사 7백여 곳을 통해 30억위안 규모의 뇌물을 정부관료, 의사 등에게 전달한 사실을 밝혀낸 바 있으며, 창사시 인민검찰원은 라일리 등 5명을 뇌물공여죄 등으로 기소했었습니다.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창사시 중급인민법원은 9월 19일 열린 재판에서 GSK 중국본사에 벌금 30억위안(5천99억원)을 부과하였습니다.이는 현재까지 중국에서 부과된 벌금 중 사상 최대 규모로, 벌금 부과 뿐 아니라 의사, 병원 직원 등에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영국 국적의 라일리 전 GSK 중국 대표에게는 3년형이 선고되는 등 피고인 5명에 대해서는 각각 2~3년형과 함께 일부 집행유예가 선고됐습니다.[기자] 미래병원이 상하이에 최근 오픈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소식 부탁드립니다.첫 미래병원이 상하이시 제1모자병원에서 정식 오픈되었는데요. 미래병원이란 즈푸바오가 병원과 공동으로 구축한 모바일 인터넷기술을 이용해 편리하게 병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가리킵니다.환자들의 진찰 수순을 분리하여 즈푸바오 지갑을 바탕으로 '온라인 진찰예약, 진찰대기 – 오프라인 진찰 – 온라인 검사비 지급 – 오프라인 검사 – 온라인 검사결과 수령 – 오프라인 진단 – 온라인 의약품 비용 지급 – 오프라인 의약품 수령 및 치료 – 온라인 의사·환자 간 상호작용'과 같은O2O(Online to Offline) 프로세스를 구축하였습니다.즈푸바오 지갑에 상하이시 제1모자병원의 서비스 창구를 추가하고, 진단카드를 연계하면 바로 원격 진료접수, 결제, 진료대기, 보고서 조회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현재 상하이시 제1모자병원을 비롯한 전국 9개 3급 갑 병원이 '미래병원' 계획에 참여했으며 연말까지 미래병원 수가 50개로 증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즈푸바오는 타오바오로 유명한 알리바바그룹에서 만든것으로, 소매, 요식, 금융, 물류, 택시 등 전통산업에 이어 의료의약산업에도 본격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북경생물기술 및 신약산업 촉진센터가 주관하는 HIF가 내달 열린다고 하는데 어떤 포럼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김 지사장] HIF( The 18th Beijing International Healthcare Industry Forum) 즉, 베이징 국제 바이오의약 산업발전포럼은 북경시 과학기술위원회에서 주최하고 북경 생물기술 및 신의약산업 촉진센터( BPBC: Beijing Pharma and Biotech Center)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1997년에 처음 개최돼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합니다.이번 포럼에서는 고급 제제 연구개발, 중의약산업, 바이오 의약산업의 발전방향, 기술이전, 모바일 의료 등의 이슈를 중심으로 토론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BPBC는 중국 북경시 정부소속 으로 제약, 생명공학 및 금융 분야 등 다방면에서 지원을 하는 비영리기관입니다.BPBC 주요사업으로는 G20프로젝트가 있으며, BPBC의 주도하에 사회 및 정부가 출자한 자원의 80%로, 북경 내 상위 20%의 제약기업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입니다.상위 20%의 기업(현재 50개 기업)중, 다국적 기업으로는 바이엘(Bayer), 노바티스(Novartis), 사노피(Sanofi), 한국기업으로는 한미(Hanmi)가 있으며, 이들 기업은 북경내의 생산형 제약기업으로 정책, 입찰, 기본약물목록, 정가 등 지원을 받습니다.[기자] 김지수 지사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김 지사장] 네, 수고하셨습니다.[클로징멘트]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4-10-06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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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드·액토스…"수족냉증·부종 충분한 설명을"[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약국가에 접수된 우울증치료제 겸 수면발작치료제 페니드정과 당뇨병치료제 액토스정 부작용에 따른 복약지도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서울 열린약국(대표약사 이병각) 조진미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조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조진미 약사] 네, 안녕하세요?[기자] 환인제약 페니드정(염산메칠페니데이트)과 다케다제약 액토스정(피오글리타존염산염)은 주로 어떤 유형의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나요?[조 약사] 페니드정은 중추신경 흥분작용이 있는 약으로 소아의 집중력 결핍장애 및 과잉행동장애(ADHD), 경증의 우울증, 수면발작(참을 수 없는 수면이 갑자기 엄습함) 등에 사용합니다. 액토스정은 TZD(Thiazolidinedione, Glitazone)계 경구용 혈당강하제로 당뇨병 치료에 사용합니다.[기자] 페니드정을 복용한 환자들이 수족냉증과 레이노증후군 부작용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약국에 접수됐다죠?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조 약사] 2005년 가을부터 기면증(narcolepsy) 때문에 페니드정을 복용하고 있는 32세 남성 환자로 처음에는 아침, 저녁 10mg 1정씩으로 복용을 시작하였으나, 현재는 1회 20mg씩으로 증량 복용하고 있습니다. 약 복용 후 평소 손발이 차며, 특히 겨울철에는 손발이 너무 차고 저리는 증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기자] 페니드정의 어떤 성분 때문에 이 같은 부작용 증상이 나타났다고 판단하시나요?[조 약사] 페니드정은 메칠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 단일성분의 약으로 이 성분에 의한 이상 반응으로 판단됩니다.이 성분은 ADHD 치료제로 사용되는 콘서타OROS서방정, 메타데이트CD서방캡슐 등에 함유된 성분이기도 합니다.[기자] 페니드정 인서트 페이퍼에도 이 같은 부작용을 경고하고 있나요?[조 약사] 현재 국내 허가사항에는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만 2013년 7월 FDA에서 메칠페니데이트 성분 약이 레이노증후군 등 말초혈관병변(peripheral vasculopathy)을 일으킬 수 있다는 안전성 정보(FDA Safety Information)를 발표하였습니다.전 연령군에서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경미하고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드물게 손가락 궤양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보통 약을 중단하거나 감량하면 회복됩니다.[기자] 이 같은 수족냉증, 레이노증후군 부작용은 같은 계열 약물의 공통된 증상인가요?[조 약사] 중추 흥분작용이 있어 노르에피네프린 작용을 증가시키는 동일 계열의 약에서는 말초혈관 수축작용에 의해 공통되게 말초혈관 이상반응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식욕억제제로 사용하는 펜터민(phentermine)의 경우에도 기면증에 장기 사용한 환자에서 레이노 증후군이 발생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중단 시 회복되었다고 합니다.프로비질정(modafinil)의 경우에도 드물지만 레이노증후군이 보고된 사례가 있습니다.[기자] 페니드정 처방 시, 일선 약사님들이 특히 주의해야할 복약지도 포인트가 있다면요?[조 약사] 1.중추신경을 흥분시키는 약으로 ADHD, 우울증, 수면발작 등의 치료에 사용하는 약입니다.2.심한 고혈압,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복용 전 미리 의사와 상의하도록 합니다.3.질환에 따라 용량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처방된 용량대로 복용합니다.4.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식욕감퇴, 불면, 두통, 체중 감소 등입니다.5.불면증 예방을 위해 가능한 아침, 점심 식전에 복용하도록 합니다.6.장기간 복용할 경우 소아의 경우 정기적으로 체중과 신장을 측정하는 것이바람직합니다.* 이번 보고된 사례와 같이 장기 복용 시 흔하지는 않지만 레이노증후군 등 말초혈관병변이 발생하지 않는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기자] 액토스정을 복용한 환자들 사이에서도 부종과 체중증가 부작용을 호소한 사례가 약국에 접수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상황 설명 부탁드립니다.[조 약사] 액토스정 복용 시 부종 발생 및 이로 인한 약물 중단은 종종 나타나는 이상반응으로 월 1-2회 정도 접하게 됩니다.일례로 기존에 당뇨약인 메트폴민, 혈압약, 고지혈증약을 복용하던 69세 여성 환자분이 액토스정을 추가하여 1주 정도 복용했더니 몸과 다리에 부종이 발생하여 약 복용을 중단했던 경우가 있습니다.[기자] 액토스정의 어떤 성분 때문에 이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걸까요?[조 약사]액토스정은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 단일 성분의 약으로 이 성분에 의한 부작용으로 판단됩니다.[기자] 액토스정 인서트 페이퍼에도 이런 부작용을 경고 하고 있나요?[조 약사] 네, 일부 환자에서 울혈성 심부전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치료를 시작하거나 증량한 후 심부전의 증상 및 징후, 즉 과도하고 급속한 체중 변화, 호흡곤란, 부종이 나타나면 복용 중단이나 감량을 고려하도록 경고하고 있습니다.이 약은 체액 저류를 일으킬 수 있어 심부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기자] 같은 계열의 제품에서도 부종과 체중증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나요?[조 약사] 네, 부종 및 체중 증가, 울혈성 심부전 악화는 티아졸리딘디온계(TZD) 당뇨병 치료제의 공통된 부작용입니다.Pioglitazone(액토스정ⓡ), lobeglitazone(듀비에정ⓡ), rosiglitazone(아반디아정ⓡ) 등 동일 계열 약물에서 모두 나타날 수 있습니다.아반디아정의 경우 2010년 11월부터 심혈관계 위험성이 유익성보다 크다고 판단하여 제한적인 처방만 허용되고 있는 상태입니다.[기자] 액토스정 처방 시, 일선 약사님들은 특히 어떤 점에 유념해서 복약지도를 해야 할까요?[조 약사] 1.액토스정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대한 우리 몸의 감수성을 높여 혈당을 낮춰주는 약입니다.2.단독 또는 인슐린, 설포닐우레아제, 메트폴민 등과 병용 투여할 수 있습니다.3.심부전이나 활동성 방광암 환자 또는 그 병력이 있는 환자, 임부는 복용이 권장되지 않습니다.4.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15mg에서 최대 30mg까지 복용 가능합니다.5.약물 요법과 함께 식이 조절, 운동 요법을 병행합니다.6.두통, 피로, 저혈당, 부종, 체중 증가 등의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부종, 과도하고 급속한 체중증가, 호흡 곤란, 혈뇨나 배뇨장애 등이 나타나는 경우 바로 진료의와 상의하도록 합니다.7.단독 복용 시 저혈당 위험이 적은 약이나 다른 당뇨약과 병용 시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저혈당 시를 대비하여 사탕, 주스 등을 소지하는 것이 좋습니다.[기자] 네, 조진미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조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4-09-22 06:14:58영상뉴스팀 -
편두통 오프라벨 '인데놀'…"혈압약 병용 위험"[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약국가에 접수된 고혈압치료제 인데놀정과 멀미·어지러움증치료제 보나링에이정 부작용에 따른 복약지도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군포시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엄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동광제약 인데놀정(염산프로프라놀올)과 일양약품 보나링에이정(디멘히드리네이트)은 주로 어떤 유형의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나요?[엄 약사] 인데놀은 심박동수 및 심근 수축력을 감소시켜 심장의 부담을 줄여주는 약입니다.심방세동, 고혈압, 빈맥, 떨림 증상의 치료에 사용하며(면접, 무대공포증, 발표불안 등의 불안 장애 및 갑상선기능항진증에 의한 증상완화), 편두통, 식도정맥류 예방 목적으로도 사용합니다.보나링에이정은 어지러움, 구역, 구토, 멀미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약입니다.[기자] 인데놀정은 혈압강하제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선 클리닉에서 오프라벨로 편두통치료제로 처방되는 사례도 있다죠?[엄 약사] 네, 여러 병원에서 자주는 아니고 간혹 가다가 편두통에 처방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인데놀정은 프로프라놀올이라는 성분으로 빈맥, 협심증, 고혈압 등에 허가가 나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편두통에는 허가범위 초과사용(off-label)에 해당 됩니다.그런데 미국 FDA에서는 편두통 예방제(즉 편두통이 발생하기 전에 이를 사전에 막는 효과가 인정됨-편두통 발생 빈도와 강도를 동시에 낮춰줌)로 허가가 나와 있습니다.한국은 오프라벨이고 미국은 허가범위 안에 있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기자] 최근 편두통 증상으로 인데놀정을 처방받아 복용한 환자가 혈압강하 증상을 호소했다죠?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엄 약사] 현재 천식, 당뇨, 고혈압약을 복용하지 않고 계신 만 52세 남자분께서 인데놀 10mg 하루 2번 4일치를 처방 받아 가시고 며칠 뒤 편두통은 사라졌는데 혈압이 떨어진 것 같다며 약국과 병원에 다시 방문했습니다.편두통약으로 혈압이 내려갈 수 있다고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다행이 그 분은 경계성 고혈압으로 평소 약간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부작용으로 위험한 상황이 전개되지는 않았습니다.[기자] 인데놀정처럼 오프라벨 처방 시에는 일선 약사님들의 더 세심한 복약지도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자세한 복약지도 요령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약국현장에서 오프라벨 처방인지 아닌지 분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인데놀이 처방 나왔을 때 환자에게 고혈압이나 협심증 때문에 처방 받으신 거냐? 편두통이냐? 면접 보러 가시냐? 갑상선 항진증이냐? 이렇게 물어본다면 환자가 노발대발 할 수도 있습니다.왜 약사가 그것도 모르냐? 처방전 보면 다 알아야 되는 거 아니냐? 혹은 왜 편두통 때문에 왔는데 나한테 고혈압약을 처방한거냐? 면접 전에 먹는 약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왔는데 두통약을 처방해주었냐? 이런 식으로 복잡한 상황이 전개 될 수도 있습니다.사실 인데놀은 이 모든 상황에 다 처방이 나오기도 하는 약입니다. 오프라벨을 포함해서죠.문제는 부작용입니다.인데놀은 쓰임새가 많은 만큼 부작용도 많습니다.협심증, 천식, 서맥이 있는 사람에게는 위험할 수 있고 혈압강하라든지 현기증, 수면장애, 피곤함, 손발이 차가운 느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오프라벨 처방은 의사의 판단 하에 쓰는 것으로 위법은 아닙니다.약사는 처방전대로 조제해야 하구요. 그러나 식약처에서 사용 자제를 요구하는 경우입니다.약사는 각종 금기(인데롤과 천식환자는 금기 입니다)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고 처방받은 이유를 감각적으로 파악해서 복용방법을 알려주고 예상되는 부작용이나 주의사항을 환자에게 잘 설명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기자] 보나링에이정을 복용한 환자들 사이에서 두드러기, 가려움증 부작용을 호소한 사례가 약국에 접수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상황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만 54세 여성분께서 어지러움 증으로 보나링에이를 하루 2번 5일치 처방 받으셨는데 이 약을 과거에 복용한 적이 없고 처음으로 드시는 경우였습니다.다음날 약국에 전화가 와서 몸에 두드러기처럼 뭐가 생기고 가렵다고 하여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나오시라고 하였습니다.당일 날 병원에 오셔서 알레르기 약을 다시 처방 받으셨는데 팔에 붉은 두드러기 증상이 있었습니다.환자분은 약 2일 정도 알레르기 약을 먹고 호전되었습니다.[기자] 보나링에이정 인서트 페이퍼에도 이런 부작용을 경고 하고 있나요?[엄 약사] 네, 설명서상에 '과민증, 발진, 광과민증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하십시오' 라고 쓰여 있습니다.[기자] 같은 계열의 제품에서도 이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나요?[엄 약사] 보나링에이는 좀 특이한 약인데 현재 생산중인 같은 계열의 약이 없습니다.거의 모든 약국에서 쓰는 약이지만 동일 성분은 이 약 하나뿐입니다.[기자] 보나링에이정의 어떤 성분 때문에 이 같은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는 걸까요?[엄 약사] 보나링에이는 디멘하이드리네이트 성분인데, 두드러기 같은 경우는 이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입니다.디멘하이드리네이트에 대한 인과관계 보다는 일종의 복불복인 경우입니다.알레르기 반응은 모든 약물에서 다 나타날 수 있고 특정 약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차후에 복용하면 또 나타날 수 있습니다.대신에 그 약물에 알레르기가 없는 경우는 그 사람은 계속 안 나타나고 이상이 없는 겁니다.보나링에이의 알레르기 발현빈도는 문헌상에 '그 빈도를 알 수 없을 만큼 흔하지 않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기자] 보나링에이정 처방 시, 일선 약사님들은 특히 어떤 점에 유념해서 복약지도를 해야 할까요?[엄 약사] 이런 경우처럼 한번 알러지가 있던 사람은 금기고요, 천식 환자도 금기 신생아나 수유부도 금기입니다.대표적인 부작용은 졸음인데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를 조작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입마름, 변비, 소변곤란 등의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녹내장, 전립선비대증 환자한테는 주의해서 알려줘야 합니다.특히 음주는 졸음을 심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약을 복용하는 동안 술을 먹어선 안 됩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4-09-12 06:14:58영상뉴스팀 -
"국내 제약 글로벌 진출 든든한 후원자""미국 바이오텍 성공신화 벤치마킹과 글로벌 연구인력 확보 후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면 국내 제약사들도 블록버스터 신약개발에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지난 7월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영선 회장.미국 럿거스대학교에서 생물화학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김영선 회장은 분자진단 개발사 엑세스바이오를 거쳐 백신개발사 백시네이트(VaxInnate)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김 회장의 연구분야는 신약후보물질 대량생산을 최적화하는 프로세스 개발(Process Development)이다.재미한인제약인협회 수장으로서 향후 1년 간 김 회장의 계획은 2가지로 압축된다.첫째 신약개발을 포함하는 생명과학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학술정보 교류와 회원 간 네트워크 강화.둘째 한국 제약회사 및 정부출연 연구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호 관심사를 공유하면서 신약연구개발과 개발기술의 상업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신약개발의 키포인트는 우수한 연구인력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 입니다. 잠재력 있는 젊은 한인 연구자들을 발굴·육성한다면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화는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이러한 제반의 조건을 재미한인제약인협회가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2001년 뉴저지 한인 제약인 70여명으로 창립된 재미한인제약인협회는 현재 85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거대 단체로 성장했다.미국 전역에서 활동 중인 회원 구성 현황은 FDA 심사관, 빅파마·바이오텍 연구원, 아카데미아 소속 교수 등 다양하다.뉴저지 본부 외에도 보스톤, 필라델피아, 커네티컷, 워싱턴DC 등 4개 지역에 지부를 운영하고 있다.국내 제약 글로벌 진출 성공을 위한 김 회장의 전략과 전술을 들어 봤다.다음은 김영선 회장과의 일문일답.-재미한인제약인협회 소개는=모든 분이 아시듯이 신약개발은 생물학, 화학, 약학, 생명화학공학 등 여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집니다.2000년 초반 미국 뉴저지의 제약사에 근무하시던 서로 다른 생명과학분야의 한인 연구자들이 신약개발에 초점을 맞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이듬해 2001년 5월 당시 뉴저지에 있는 제약회사 및 아카데미아에서 종사하시는 70여분들이 함께 모여서 재미한인제약인협회(Korean American Society in Biotech and Pharmaceuticals, KASBP)을 설립되게 되었습니다.창립 이후 지난 13년간 저희 재미한인제약인 협회는 국내 제약사를 비롯한 여러분들의 꾸준한 후원과 참여로 성장을 계속하여 왔고, 2014년 현재 협회 등록 인원은 약 850명 정도입니다.KASBP의 회원은 미국 및 한국에 계신 기업체 종사자들, 아카데미아에 소속된 교수, 연구원 및 대학원생 등 학계 관계자들과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국립보건원(NIH) 등 정부기관 근무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미국에 계신 저희 회원들의 미국내 활동지역을 살펴보면 뉴저지, 뉴욕, 커네티컷, 펜실베이나 (필라델피아 중심), 메사추세츠(보스톤 중심), 메릴랜드, 버지니아 및 워싱턴 DC 지역등 대부분 미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하고 있고, 중부 및 서부에도 일부회원을 가지고 있다.현재 재미한인제약인협회의 본부는 뉴저지에 있고, 보스톤, 필라델피아, 커네티컷, 워싱턴 DC 이렇게 네 지부를 가지고 운영하고 있습니다.저희 협회의 활동 목표는 크게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첫째 신약개발을 포함하는 생명과학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학술정보 교류와 회원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둘째 한국의 제약회사 및 정부출연 연구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호 관심사를 공유하면서 한국의 신약연구개발과 개발기술의 상업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셋째 잠재력 있는 젊은 한인 연구자들을 발굴하여 한국 생명과학과 제약산업의 미래를 만들어 갈 전문가들을 육성한다.-춘추계 심포지엄 일정과 성과는=저희 협회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발표주제는 매 심포지엄마다 조금씩 다릅니다.2013년 봄 심포지엄의 경우, 신약후보물질 선별의 최적화 방안, 고지혈증, 나노입자를 이용한 drug delivery system, 임상 통계학, business development, 천연물 신약에 대한 주제들이 다루어 졌습니다.매 심포지엄 행사때마다 주후원사이신 대웅제약, 녹십자, 유한양행, 한미제약에서 고위 경영자, 연구 소장님 및 R&D 실무자들이 저희 심포지엄에 참석하시고 있습니다.주 후원사 이외에도 신약개발에 관심이 있는 여러 국내 제약사 및 CRO 회사들도 저희 심포지엄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계십니다.매 행사마다 150명에서 200명 정도의 미국내 회원 및 한국에서 방문하시는 분들이 심포지엄에 참석하시고 계십니다.간단히 광고를 드리면, 올 2014년 가을 심포지엄은 11월 7일과 8일 양일 뉴저지 주의 Morristown에 있는 Westin Governor Morris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발표주제는 세포치료,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 Formulation, QbD (Quality by Design)을 이용한 신약개발 , antibacterial/antifungal 제제 및 의약품의 상용화등 흥미로운 주제들이 다루어 질 예정입니다.한국에 계신 여러 제약인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저희 행사에 참석하실 수 있기를 권유 드립니다.-재미한인 제약인수는=정확한 숫자는 통계가 없어 알수 없지만 저희 협회 인원을 비롯한 미국 각지에 회사, 아카데미아, 정부에서 일하는 분들을 생각해 보면 약 1500명에서 2000명 정도로 추산됩니다.-KASBP외 다른 제약인 협회는=제가 알기로는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BAKAS가 약 70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노스캐롤라이나의 Research Triangle Park 지역을 중심으로한 RTP B&B라는 단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TP B&B는 신약개발분야뿐만이 아니라 농업관련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회원으로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김영선 회장님 경력에 대한 소개 =저는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 과정을 마쳤고, 미국에 건너와 뉴저지에 있는 럿거스 대학교 (Rutgers University) 생물화학공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박사학위를 받은 후에는 뉴저지 의치과대학에서 미생물 및 분자유전학 분야에서 박사후 과정을 거쳤습니다.이후 액세스 바이오(Access Bio)라는 면역 및 분자진단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2008년부터 현재까지 VaxInnate라는 독감백신을 비롯한 각종 백신을 연구 개발하는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일반적으로 제약회사에서 신약개발 단계를 살펴보면 신약후보물질을 screening 한 후에 전임상 단계에서 약효가 증명되면 임상실험을 위해 신약후보물질을 스케일 업(scale-up)을 통해 대량생산하게 됩니다.제가 주로 수행하는 연구 분야는 여러 신약후보물질을 대량생산을 최적화하는 프로세스의 개발 (process development)에 관여하고 있습니다.-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유는 =저도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에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미국에서 연구활동을 계속할 지를 많이 고민하였습니다.오랜 생각 끝에 제약 및 바이오 분야의 선진국인 미국에서 연구활동을 계속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아시다시피 미국은 전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매년 많은 R&D 연구 및 임상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곳입니다.따라서 의학 및 제약 선진국인 미국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실제로 신약개발의 현장에서 살아있는 경험을 쌓는 것이 저에게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특히 제가 전공한 생물화학공학분야는 일단 회사에서 신약후보물질이 선정이 된 후 이 후보물질을 대량 생산하는데 필요한 프로세스 개발 단계에 주로 관여하게 됩니다.따라서 여러가지 신약후보물질들을 가장 많이 만들어지는 미국에서 제가 습득한 학문을 응용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질 거라고 판단하였습니다.-국내제약기업과 글로벌 제약기업의 차이는=제가 글로벌 제약사나 국내제약기업에 몸담은 경험이 없어 이러한 질문에 대답할 자격이 있는 지 잘 모르겠네요.네트워킹을 통해서 알게 된 여러 과학자들로 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 생각을 말씀드리니 혹시 현실과 다른 부분이 있더라고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각자 글로벌 제약기업이 가지고 있는 특징에 대해 생각하는 견해가 다르겠지만 몇가지를 꼽으라고 말씀하시면, 기초학문부터 임상까지의 신약개발의 전과정에 관련된 각 분야의 두터운 전문가 pool, 신약개발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매진하는 이들 전문가들의 팀웍, 새로운 신약개발에 대한 경영진의 도전정신, 그리고 어느 정도의 임상실험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 새로운 연구를 추진할 수 있는 기업의 자본력 등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글로벌 기업들은 여러 해에 걸쳐 이어진 실패와 성공을 통해 얻어진 신약개발 전 과정에 걸친 나름대로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척하고 있습니다.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산 경험 및 노하우는 신규 프로젝트의 진행에 있어서 구체적인 방향성의 설정과 계획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또한 글로벌 제약사는 첨단 기초과학과 테크놀로지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인프라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글로벌 기업은 각 회사마다 방대한 규모의 compound library 및 그 동안의 실험을 통해 축척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베이스를 소유하고 있습니다.이러한 탄탄한 인프라는 새로운 타겟이 발견되었을 경우 다양한 library와 데이터베이스의 이용을 통해 남들보다 더 빨리 신약개발에 돌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합니다.앞에서 말씀드렸듯이 글로벌 기업은 신약후보물질의 발굴, 임상실험 및 최종 상용화 단계까지 요구되는 모든 영역의 제반 및 인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신약 개발 전 분야를 한 회사 내에서 소화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블럭버스터를 만들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기업합병 (M&A)을 통해 계속적으로 기업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지난 몇 해 동안에도 굵직굵직한 제약사들이 합병한 사례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으실 겁니다.반면 국내제약기업은 상대적으로 짧은 신약개발 역사를 고려해 볼때 아직 노하우가 많이 축적되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아시다시피 신약의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다 보면 여러가지 문제와 난관에 접하게 되는데, 그런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하여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는 신약개발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가 아직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국내 제약기업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다행히 최근에 몇몇 국내제약회사들이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으로 여겨집니다.-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은=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네요.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연구자의 입장에서 본 국내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이 될 것 같습니다.국내제약기업이 글로벌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각 기업이 가지고 계신 자신들만의 장점을 먼저 잘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한 정확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현실적으로 신약 개발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겠지만,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신약 성공 사례 등을 조사해서 국내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데 사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일례로 미국 내의 작은 바이오텍들이 치열한 제약시장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성공하였는지에 대해 분석하여 보고 이를 통해 얻은 교훈을 국내제약사의 독창적인 연구개발 계획 수립에 응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기업의 시스템 및 인프라의 구축도 중요하지만 신약개발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적자원입니다.따라서 가급적이면 글로벌 제약사에서 근무 경험이 있는 연구원들을 채용하고, KASBP와 같은 재미한인제약인 및 여러 분야의 전문가 집단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각 회사들이 필요로 하는 핵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이를 통해 신약 개발에 필요한 노하우를 배워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빨리 블록버스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보다 욕심을 조금 줄여, 가능하면 국내 제약사 및 정부연구 기관들이 함께 협력하여 국내신약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성공 선례를 만들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이를 통해서 자신감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러한 성공사례는 더 많은 향후 정부나 투자자들의 관심과 재투자를 창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작은 성공이라도 이러한 경험의 축척은 국내 제약사의 연구개발능력 향상과 글로벌 진출을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제약산업은 다른 산업분야에 비해 자본 회전률이 빠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국내 경영진이 이러한 제약산업, 특히 신약개발의 특수성을 인식하시고 인내심을 가지시고 꾸준한 투자를 통해 기술의 축척을 이루어 나간다면 국내기업의 글로벌 진출 성공사례들을 더 많이 지켜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글로벌 제약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에게 한마디=글로벌 제약기업뿐만 아니라 미국회사의 채용은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수시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따라서 채용당시 경기에도 영향을 많이 받고, 필요한 연구분야 및 인력수급 현황에 따라 일자리가 생기기도 하고 갑자기 없어지기도 합니다. 글로벌 제약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우선 본인들이 연구하는 분야에서 좋은 연구 업적을 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기 바랍니다.좋은 논문의 발표와 학회 발표 등은 본인의 직업개발을 위해 필수적일 거라 생각합니다.또한 시야를 넓혀 본인의 연구 분야뿐만 아니라 관련분야의 연구 트렌드를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쉽지는 않겠지만 본인들이 직업을 구하시는 향후 몇 년 후를 고려하셔서 세부전공분야를 정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열심히 연구하는 것과 함께 현재 글로벌 제약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연락 가능한 선후배들을 통해 실제 제약산업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네트워킹을 통해 알게 된 분들이 회사에 새로 자리가 생겼을때 취업을 원하는 분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실 수도 있고, 직접 인력을 채용하는 매니저(hiring manager)에서 추천도 해 주실 수 있습니다.많은 경우 새로 난 자리들이 내부인의 추천을 통해 먼저 채워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웹사이트에 난 공고를 보고 이력서를 내고 기다리고 있으면 취업에 성공할 확률이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참고로 저희 KASBP 심포지엄 등에 참여하셔서 글로벌 제약사에서 일하시는 선배 연구자들과 대화를 가지면서 네트워킹을 키워나가기를 권해드립니다.어떤 경우에는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포지션 opening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니까요.저희협회에서는 젊은 연구자의 글로벌 기업 취업을 돕고자 지난 몇년간 Industry-Academia and career development에 관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취업대상 학생 및 박사 후 과정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조언들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글로벌 제약기업에서의 한인제약인 위상은=글로벌 제약기업 및 다른 미국 제약기업에서 일하는 한인 제약인의 위상은 몇가지로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우선 제약회사 내에서 한국인들의 성실성과 회사에 대한 충성도는 크게 평가받는 것 같습니다.많은 한인 제약인들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여러 achievement award를 다수 수상하는 것은 이러한 한인제약인들의 성실성에 대한 결과물인 것 같습니다.하지만 현실적으로 수적인 측면에서 글로벌 제약기업에서 일하는 한국인의 비중이 인도나 중국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편입니다.이러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측면은 여러 한인 과학자들이 신약개발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신 예들도 여럿 나왔고, 연구 책임자로서 신약 개발에 성공한 사례도 다수 발견할 수 있습니다.특히 최근에는 1.5세 또는 2세 한인들의 제약사의 취업도 증가하는 추세이고, 이들 중에는 글로벌 제약기업에 일하시다 나오셔서 직접 바이오텍을 설립하고 운영하며 좋은 연구개발 결과를 보이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아쉬운 점이 있다면 글로벌 기업에서 업무상 보다 중요하고 책임있는 결정과정에 깊이 관여할 수 있는 executive director급이나 고위 경영자 레벨에 아직까지 한인들이 많이 눈에 띄지 않는 점입니다.-재미한인제약인협회의 향후 계획은=저희 재미한인제약인 협회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신약개발 및 제약산업 전반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심포지엄을 개최함으로써 생명과학 분야의 새로운 학문 및 제약 산업계의 동향을 소개하는 노력을 계속할 예정입니다.이를 통해 회원들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면서, 미국내 근무하시고 계신 여러 전문가들을 국내 기업체에 소개하고 연결해 주는 역할을 제공하고자 합니다.필요에 따라 이들 전문가들이 한국에 방문하셔서 세미나나 학술 발표등을 통해 그들의 산 경험을 국내에 계신 제약인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주선하고 싶습니다.과거 KASBP의 회원이셨다가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시는 많은 국내연구자들과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습니다.다시 말씀드려 미국내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재미한인제약인들 및 국내 제약인들과의 연결 고리가 되어 서로에게 필요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저희 협회의 활동 목표중의 하나인, 학부 및 대학원생, 포스트닥, 1.5세 및 2세 한인 과학자등 숨어있는 젊은 한인 연구자들을 발굴 육성하고 격려하여 이들이 미래에 미국제약사 및 국내제약사에서 직업을 갖고 그들의 전문분야에서 유능한 제약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를 원합니다.실제로 저희 협회에서는 젊은 후배 과학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주 후원사의 도움으로 매년 두 차례 심포지엄 때 마다 우수 연구자를 선발하여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KASBP가 봄, 가을로 주관하는 심포지엄이 미래의 일꾼들이 필요로 하는 networking의 장으로 이용되기를 기대합니다.이미 말씀드린 모든 노력을 통해 궁극적으로 한국의 제약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하는 것이 저희 협회의 희망입니다.이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내 제약사 및 정부기관들과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개인적으로는 훗날 '제약 강국 코리아'라는 우리 모두의 희망이 이루어지는 날, 저희 재미한인제약인협회가 이를 위해 일조를 하였다는 역사가의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꿈을 꾸어 봅니다.2014-09-11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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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창립 55주년-'희망나무'를 심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춰 의약업계 이모저모를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안국약품 창립 55주년을 맞아 '갤러리AG'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획전 '안국의 초상(본사 1층·9월 1일~30일)' 현장입니다.이번 전시회는 안국약품의 생생한 현장 모습을 강렬하고 따뜻하게 담아낸 사진 작품과 작가의 상상력으로 탄생한 가상의 신약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작품, 토비콤 광고를 예술적으로 패러디한 단편 영상 '시력의 비전' 등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안국약품의 기업 핵심가치인 '정직, 도전, 일체감, 창의'를 테마로 작업한 오세린 작가는 안국약품 본사, 생산본부, 중앙연구소를 직접 방문해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포착, 절제된 언어로 안국약품의 신비롭고 따뜻한 모습을 사진 속에 담아 냈습니다.'토비콤-S'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가상의 신약 '토비콤-L'을 일러스트 작품으로 선보인 안민정 작가는 보이지 않는 것의 생명력과 존재감을 과학과 수학이라는 가장 설득력 있는 증명 방식을 차용해 인간의 감성에 대한 가치를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했습니다.베를린 영화제 초청작 '나는 곤경에 처했다'를 연출한 소상민 감독은 기존의 토비콤에스 광고를 예술적으로 패러디한 단편 영상으로 건강한 시력이 넓은 시야와 시선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시력의 비전'을 이야기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이밖에도'55주년 희망트리'는 55개의 사과가 열린 나무그림으로 사과와 잎사귀에 안국약품 모든 임직원의 미래의 소망이 담겨져 이색적이고 의미 있는 작품으로 완성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2014-09-03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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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탄계 편두통제…"혈압상승 부작용 주의"[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약국가에 접수된 편두통치료제 알모그란정과 면역억제제 사이폴엔 부작용에 따른 복약지도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서울 열린약국(대표약사 이병각) 조진미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조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조진미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유한양행 알모그란정과 종근당 사이폴엔은 주로 어떤 유형의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나요?[조 약사] 알모그란정은 트립탄 계열의 약물로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하여 두개내 혈관을 수축시키고, 염증 관련 물질의 분비를 감소시켜 편두통 환자의 증상 완화에 사용합니다.사이폴엔연질캡슐은 면역세포인 T cell의 활성을 억제하는 약물로 면역 억제 및 면역 조절 작용을 나타내어 장기 이식 후 거부 반응 억제, 건선, 류마티스 관절염, 신부전 등 면역 관련 질환의 치료에 사용합니다.[기자] 알모그란정을 복용한 환자들이 혈압상승과 두통 부작용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약국에 접수됐다죠?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조 약사] 2014년 4월 발생한 이상 반응으로 환자는 38세 여성입니다. 알모그란정 복용 후 혈압이 200이상으로 상승하여 응급실에 내원 치료를 받았습니다.[기자] 알모그란정의 어떤 성분 때문에 이 같은 부작용 증상이 나타났다고 판단하시나요?[조 약사] 알모그란정은 알모트립탄(almotriptan malate) 단일 성분의 약으로 혈관 수축 작용이 있어 고혈압 환자에게 투여가 권장되지 않습니다.[기자] 알모그란정 인서트 페이퍼에도 이 같은 부작용 사례들을 경고하고 있나요?[조 약사] 네, 고혈압 환자에게 투여하지 말 것을 기재하고 있습니다.(중등도 내지 중증의 고혈압 환자, 치료받지 않은 고혈압 환자 또는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환자에는 투여하지 말 것)또한 경고 사항에도 '고혈압 환자 및 고혈압의 병력이 없는 환자에서 5-HT1 수용체 효능약 투여 시 고혈압 위기 등의 현저한 혈압상승이 드물게 보고된 바 있으며,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 환자에는 투여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반영되어 있습니다.[기자] 이 같은 혈압상승, 두통 부작용은 같은 계열 약물의 공통된 증상인가요?[조 약사] 편두통 치료제인 트립탄(triptan) 계열 약물(이미그란정ⓡ-sumatriptan, 나라믹정ⓡ-naratriptam, 조믹정ⓡ-zolmitriptan, 미가드정ⓡ-frovatriptan)의 공통적인 부작용이며, 성분에 따라 발현 빈도는 상이할 수 있습니다.고혈압 위험에 대해서는 모두 반영되어 있지만, 두통 이상 반응에 대한 반영 정도는 차이가 있습니다.[기자] 알모그란정 처방 시, 일선 약사님들이 특히 주의해야할 복약지도 포인트가 있다면요?[조 약사] 첫째 편두통 증상이나 전조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복용해야 효과가 좋습니다.둘째 허혈성 심장질환자나 다른 심각한 심장혈관질환자에게는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셋째 흉통 및 가슴이 조여드는 느낌, 인후 답답함, 열감, 졸음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일시적입니다. 지속적으로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 복용을 중단하고 진료의와 상의하도록 합니다.넷째 세로토닌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약물-우울증 치료제(SSRI), MAO억제제 등과 병용 시 세로토닌 증후군(초조, 환각, 빈맥, 고체온, 혈압 불안정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병용이 권장되지 않습니다.다섯째 편두통 증상 시 1정을 복용합니다. 증상이 완화되었다가 24시간 내 재발하는 경우 1정을 추가로 복용할 수 있으며, 초회 복용과 최소 2시간 이상 간격을 둡니다.(1일 최대 2정)[기자] 사이폴엔을 복용한 환자들 사이에서도 혈압상승 부작용을 호소한 사례가 약국에 접수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상황 설명 부탁드립니다.[조 약사] 2014년 6월 발생한 이상 반응으로 환자는 51세 여성입니다.사이폴엔연질캡슐25mg을 2캡슐씩 1일 2회로 수개월 복용 후 혈압이 계속 150-95로 유지되어 고혈압치료제(트윈스타정40/5mg)가 추가 처방되고, 사이폴엔연질캡슐은 2캡슐씩 1일 1회로 감량되었습니다.사이폴엔연질캡슐에 의한 혈압 상승 이상반응은 이 환자 외에도 종종 보고되고 있습니다.[기자] 사이폴엔 인서트 페이퍼에도 이런 부작용을 경고 하고 있나요?[조 약사] 네, 이 약을 투여하여 고혈압이 계속되면 투여를 중지하도록 기재되어 있으며,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말도록 하고 있습니다.심혈관계 이상 반응으로 고혈압이 매우 흔하게(50%, 특히 심장이식환자의 경우 빈번)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반영되어 있습니다.[기자] 같은 계열의 제품에서도 이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나요?[조 약사] 다른 면역억제제인 타크로리무스(tacrolimus, 프로그랍캡슐ⓡ)의 경우에도 혈압 상승이 빈번하게 나타나나(35%) 사이클로스포린에 비해 발생율이 낮아 사이클로스포린에 의한 혈압 상승 시 처방 변경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기자] 사이폴엔의 어떤 성분 때문에 이 같은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는 걸까요?[조 약사] 사이폴엔연질캡슐은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 단일 성분의 약물로 명확한 기전이 밝혀진 것은 아니나,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증가시키고 수분 및 전해질의 배출을 억제하여 혈압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기자] 사이폴엔 처방 시, 일선 약사님들은 특히 어떤 점에 유념해서 복약지도를 해야 할까요?[조 약사] 첫째 면역억제 및 조절 작용이 있는 약으로 장기이식 후 거부 반응 외에도 건선, 류마티스 관절염, 신부전 등 면역과 관련된 여러 질환의 치료에 사용됩니다.둘째 복용 초기 메스꺼움, 구토, 속쓰림, 두통 등의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나 계속 복용 시 점차 감소합니다.셋째 장기 복용 시 혈압 상승, 고지혈증, 신장기능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체크합니다.넷째 면역 기능 저하에 의해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감염 위험이 높은 곳이나 감염자와의 접촉을 피하도록 합니다.다섯째 흔히 잇몸 증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양치를 깨끗이 하고, 이상 소견 시 치과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다모증(흔하게), 유방 비대(드물게)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여섯째 약물 대사에 영향을 주는 약물에 의해 혈중 농도가 변할 수 있으므로 경구용 항진균제(ketoconazole, itraconazole, fluconazole 등), 일부 항생제(erythromycin, clarithromycin 등), 자몽 주스와의 병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기자] 네, 조진미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조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4-08-22 06:14:58영상뉴스팀 -
빅파마들, M&A로 '특허절벽 탈출작전'[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입니다.오늘은 2014년도를 상반기를 결산해 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해외 지사장 6인과 함께 세계 11개국(미국, 영국, 중국, 인도, AUE, 베트남, 필리핀, 러시아, 카자흐스탄,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의약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상반기 글로벌 제약시장의 핫이슈를 압축해 봤습니다.# 美 바이오텍 부익부 빈익빈 심화…엘리퀴스·캐드실라 등 주목미국 제약기업들의 R&D투자 증가추세는 2010년부터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2012년도에는 R&D투자가 전년대비 8% 성장한 540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바이오테크 산업은 예년에 비해 13%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대기업이 이러한 실적을 주도하고 있습니다.실제로 중소기업은 27%의 수익 하락율을 보였으나 대기업들은 28%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대표적 기업으로는 노보노디스크, 암젠 등을 들 수 있고, 길리어드의 경우 2013년도에 296%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테바의 경우 -14.1% 하락했습니다. 이유는 대표 품목인 코팍숀(Copaxone)의 (올해)특허 만료 영향인 것으로 파악됩니다.리서치 업체 Motley Fool이 발표한 향후 10년 간 시장 변화를 가져올 7개의 의약품도 주목됩니다.7대 의약품에는 바이오젠 아이덱의 '텍피데라(Tecfidera)', BMS와 화이자의 '엘리퀴스(Eliquis)', 임뮤노젠과 로슈의 '캐드실라(Kadcyla)'가 선정됐습니다.항응고제 엘리퀴스는 안정성에서는 아스피린보다 우월하고, 와파린보다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관측됩니다.# 英 A/Z, 화이자 인수 조율 중?…특허만료 절벽 직면지난 1월부터 화이자(미국)가 아스트라제네카(영국)에 3차례에 걸쳐 인수를 제안했습니다.세 번째 마지막 인수제안금액은 미화 1166억 달러(한화 약 119조)였으나 아스트라제네카는 회사의 가치가 낮게 평가되었다며 거절해 사실상 인수 자체가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또한 화이자가 인수를 제안하면서 법인세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영국으로 본사를 옮길 것이라 밝혀 절세의 수단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영국 내에서는 유럽의 제약산업과 영국 고용안정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영국 의회는 어느 한 쪽 회사의 이익 보다는 자국의 경제 성장을 위한 방법을 지지하겠다는 중립적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2011~2012년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이 대거 특허 만료에 직면하면서(특허 절벽, Patent Cliff) 대형 제약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하지만 신약 개발이 순조롭지 않아 R&D 분야의 비생산성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제약회사는 구조조정, M&A 등을 그 해결책으로 보고 있습니다.그 예로 2013년부터 독일 Merk, 스위스의 Novartis, 영국 GSK, Astrazeneca 등이 R&D 예산 축소, 일자리 감축, M&A 등을 단행해 왔습니다.그러나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보이던 글로벌 제약 시장이 2013년 후반기부터는 미약하게나마 상승세로 변하고 있어 특허 절벽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지 않느냐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中 원격의료 순항…중대형사 간 M&A 순항최근 중국자본을 포함한 세계 유수한 자본들이 중국 의료서비스 시장진출을 위해 민영병원에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주요 투자사례로는 Softbank가 병원투자관리전문회사인 상하이 런지의료그룹을 통해 이미 진출을 선언했고, 메릴린치는 아이캉궈빈건강관리센터에 2500만 달러, 세계은행계열인 IFC는 허무자(和睦家)병원에 3500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2013년 말 Fortune 선정 세계 10대 사모펀드(PE) 중 하나인 워버그핀커스(Warburg Pincus)는 중국에 의료투자 전문펀드를 설립한 후, China Everbright Group 등과 함께 베이징에 있는 대형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암캐어에 1억 달러규모의 자본을 투자했습니다.중국 내 제약기업 간 M&A도 주목됩니다.최근 독일 바이엘(Bayer)은 뎬훙약업의 지분을 인수(36억 위안)했습니다.중국 로컬 기업의 외국계 기업 인수합병으로는 지난 3월 산서 hongshan약업이 미국 Cardium Therapeutics사를 인수했으며, 5월에는 타이거의약이 미국 Frontage laboratories 사를 인수했습니다.[클로징멘트]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상반기 결산,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4-08-14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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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의사와 세계 진출…"꿈(★)은 이루어진다"닥터 '캐롤리나 조(조미영·34)'는 아르헨티나 의사와 미국 의사, 두 개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현재는 미국 뉴욕 W메티컬전략그룹 메디컬 애널리스트로 활약 중이다.2008년 아르헨티나 바르셀로 의대를 졸업한 그녀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컬럼비아대학병원 분자유전학연구소에 근무하며 미국 의사고시(USMLE)에 당당히 합격했다.그녀가 의학도의 길을 선택한 결정적인 부분은 약사인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하얀 가운을 입고 환자들에게 약을 처방해 주시고 주사를 놓아 주시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늘 친구 같았던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르고 싶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고아원을 방문하며 의료선교 활동을 다니면서 진로에 대한 꿈이 더 확실해 졌죠."의대 졸업 당시 그녀의 꿈은 소아과 의사였다."순수한 어린아이들의 미소를 보면서 저의 자그마한 나눔이 그들의 소망이 되고 그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었습니다."하지만 그녀는 2010년 미국대학병원과 국립보건연구원(NIH) 등에 근무하면서 시야와 활동범위를 조금 넓혀 보기로 마음 먹었다.더 많은 의학지식을 익히고, 더 많은 연구와 인적 네트워크를 쌓아 이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꿈이다.그녀가 가진 최대 장점은 2개국 의사면허 외에도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인적네트워크 그리고 언어구사 능력(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기스)을 들 수 있다."라틴아메리카는 6억명의 경제인구를 가지고 있고, 의료분야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연평균 의약품시장 성장률은 24%에 달합니다.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정부 구매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국가 차원의 아젠다로 만들어 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W메티컬전략그룹 메디컬 애널리스트로서 그녀의 역할은 북남미 시장 의료 컨설팅이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북미 병원시장 컨설팅과 한국 제약기업들의 남미진출을 위한 시장분석, 규제업무, 제품소개, 파트너 발굴 등을 들 수 있다.가시적 성과도 조만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재 그녀는 국내 제약기업 4곳과 협력해 7개의 제품군을 라틴아메리카 국가와 연계시킨 라이센싱/수출 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다음은 닥터 '캐롤리나 조'와 일문일답.-의대 진학 동기는 무엇인가요?=여러 가지 동기가 있었겠지만, 그 중에 약사이셨던 아버지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초등학교시절부터 학교가 끝나면 약국에 들려 아버지와 함께 약봉투를 만들었던 기억, 약국에서 아버지를 도와 뭔가 해보겠다고 뒷정리라도 하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그 시절, 하얀 가운을 입으시고 아픈 사람에게는 약을 처방해 주시고, 주사를 놓아 주시면서 외롭고 어려운 분들에게 말벗이 되어주신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르고 싶었죠.이 과정에서 의약품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지식도 생겨났다고 생각합니다.중고등학교 때는 수학 등 자연과학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자라 왔습니다.수학경시대회에 참가하여 상을 받기도 했고 학교에서 시행하는 과학실험 연구 발표등 기회가 있다면 항상 앞서 지원하는 취미도 있었어요.어려운 문제를 풀어가면서 남모를 희열을 느꼈고, 같은 결과를 갖더라도 여러 방법을 찾아 내는 것이 너무나 재미있었답니다.좀 더 커서 고아원방문, 의료선교를 다니면서 저에 대한 꿈이 더 확실해 진 것 같습니다.단순히 먹을 것, 입을 것으로 남을 돕는 것 보단, 그들의 아픔을 치료해가며,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돕는 게 그 어느 것 보다 아름답고 보람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의사로서의 경력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저는 젊은 청년의사로서 많은 선배님들처럼 임상경험이 다양하진 못합니다.2008년도에 아르헨티나에서 바르셀로 의대를 졸업하고, 인턴 과정에서 작성한 논문이 미국 장학금을 받게 되어, 짧은 기간이었지만 2009년도에 워싱턴에서 연수생 생활을 했으며, 연수 이후 더 큰 세상에서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2010년 도미했습니다.2010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뉴욕의 Columbia 대학교 병원의 분자유전학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며, 미국 의사고시인 USMLE를 치렀습니다.미국 의사시험을 모두 합격한 이후,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와 치료제 개발 등 연구에 참여하는 의사 중 어떤 길을 갈 것인지 고민했습니다.우선 임상경험과 연구소 경험에 이어 보건의료산업에 대한 경험을 쌓고자 2013년 말, W 메디컬 전략그룹에 메디컬 애널리스트로 합류했습니다.라틴 아메리카 시장에 대한 많은 업무비중과 의사라는 특성에 힘입어 2014년 6월에 연구분석팀장의 보직을 받았고, 이후 라틴 아메리카 관련 컨설팅과 연구분석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습니다.-의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와 어려운 점은 무엇입니까?=물론 의사로서 남을 돕고 아픔을 덜어 줄 수 있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죠.어떤 직업이든 그 일에 있어 가장 큰 만족을 느낄 때는 그 직업의 본질에 충실할 때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당연히 의사로서 환자의 고통을 덜어 주고 아픔을 치료할 때 그리고 환자로부터 감사의 말씀을 전해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최근에 사랑하는 아버지와 이별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원하는 것' '할 수 있는 것’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의사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그 현실에 절망하고 좌절하는 그 무력감이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순간이었습니다.-미국의사면허도 취득한 것으로 압니다. 왜 미국의사에 도전하셨는지 어떻게 하면 취득할 수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미국 도전도 아버지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봅니다.제가 대학시절에 아버지께서는 "하바드가서 공부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늘 하셨습니다.물론 그만큼 꿈을 크게 갖고 훌륭한 의사가 되길 바라시는 마음이셨겠죠.근데 전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혼자 지내는 것, 짧은 영어로 공부 하는 것이 부담되고 자신이 없었습니다.그래서 아버지께서 미국이라고 하실 때 마다 저는 못 들은 척 하고 말을 돌리기도 했죠.그러던 중 인턴 과정에서 쓴 논문이 우수상으로 선정되어 장학금으로 미국에서 연수를 할 기회를 얻었습니다.미국이란 말만 들어도 도망 다녔던 제가 이런 상을 받게 되다니…우연이 아닌 무슨 뜻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렇게 해서 처음으로 미국 땅을 밟게 되었고, 국립보건연구원(NIH), 주요 대학 병원 등에서 연수생으로 미국병원과 대학시스템을 접하면서 또 다른 세계를 보게 되며 시각을 넓힐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그때서야 아버지께서 왜 그렇게 미국, 미국이라고 노래를 부르셨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훌륭한 의사선생님 밑에서 아직 배워 나가야 할게 너무 많아 보였습니다.연수기간이 끝나고 아르헨티나로 돌아가서 곰곰이 생각했죠.아르헨티나에서 편히 의사생활 할까 아니면 미국으로 갈까? 하지만 더 많은 것을 배워 더 베풀수 있는 기회가 있다하면 why not?그래서 저도 제 자신에게 말했죠. I have a Dream!"더 많이 배워, 더 많은 연구를 해서 경험을 쌓아 다음에 사회에 보답하는 기회가 올거다."물론 가족과 친구를 떠나 공부한다는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속담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꿈과 목표를 높게 두고…긍정적인 마인드로 도전했습니다.그리고 전 미국와서 콜럼비아대학교 병원에서 연구원으로 생활하면서 의사시험을 치렀습니다.미국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USMLE(United States Medical Licensing Examination)이라는 미국 국가의사고시 시험을 봐야 합니다.시험은 three step 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모두 통과해야만 미국 의사 면허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Step1은 기초의학, Step 2는 임상의학의 전반적인 기본지식, 그리고 step 3은 실제 임상에서 적용 가능한 지식을 묻는 시험들입니다.미국의사고시를 치르려면 첫째 목표가 뚜렷해야 한다고 봅니다.어려운 시험이긴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봅니다.이 시험은 본인과의 싸움이기도 하고 지식에 관한 test보단 끊임없는 공부와 인내심을 test하는 시험이라고 보면 됩니다.개인적으로 공부하면서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 때가 많았습니다.하지만 "힘든 과정은 한 순간이고 꿈은 한평생이다"라고 스스로 채찍질 했기에 그 과정을 이겨 낼 수 있었습니다.그래서 누구나 도전하고 싶은 후배가 있으면 적극 권하고 싶습니다. 꿈은 포기하지 않으면 이루어지니까요.-아르헨티나 또는 미국에서의 한국계 의사에 대한 신뢰도와 위상은 어느 정도 입니까?=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역사는 내년에 50주년을 맞게 됩니다.처음 13세대 78명의 농업이민으로 시작한 아르헨티나 한인이민은 지금 현재 대략 2만 5천명의 규모로 성장했습니다.50년의 짧은 이민역사로 인해 의사가 배출되기 시작한 시기는 35년 정도 밖에 되진 않지만 개척자로 나선 선배 의사들이 길을 잘 닦아 한인 종합병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병원에는 한인뿐만 아니라 중국인 아르헨티나인들도 많이 진료하고 있습니다.수적으로 많은 의사들이 배출되지 못해 그 영향력을 가늠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한인 의대생과 의사회가 조직되어 정보를 공유하고 무의촌 의료봉사에 나서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넓혀가고 있습니다.미국에서도 한국계 의사들에 대한 신뢰가 높습니다. 주요 대학병원들을 보면 훌륭한 연구업적을 쌓고 또 병원 경영에도 두각을 나타내는 한국계 의사들이 많이 계십니다.-현재 WKMO 아르헨티나 대표, W메디컬전략그룹 연구팀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어떤 일을 하시는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세계한인의사회(WKMO)는 세계 각국의 한인의사단체의 연합체같은 기능을 합니다.아르헨티나에는 FEMCA라고 불리는 한인의사 및 의대생 단체가 있고, 제가 그 단체에서 WKMO 대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세계한인의사회의 비전을 달성하는데 아르헨티나의 한인 의사들도 동참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합니다.W 메디컬 전략그룹은 조도현 대표님과 세 분의 수석부사장님, 두 분의 부사장님 등 총 6명의 리더십 아래 150여명의 컨설턴트가 활동하고 있습니다.제가 연구분석팀장으로서 담당하는 역할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의료서비스 분야의 컨설팅입니다.저희는 현재 미국의 로컬 병원들을 컨설팅하고 있는데, 서비스의 퀄리티 관리,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전달체계, 글로벌 헬스 참여 등을 컨설팅합니다.이 과정에 병원들의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분석업무를 진행하고, 또 병원의 새로운 업무 전략을 연구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합니다.두 번째는 스페인어가 가장 편하고, 또 라틴 아메리카의 산업과 문화에 익숙하다는 장점을 활용해 라틴 아메리카 관련 컨설팅을 담당합니다.기술이전과 제품 수출에 20여 년의 경력을 가진 부사장님의 리더십 아래 한국 의약품과 의료기기가 남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장분석, 규제업무, 제품소개, 파트너 발굴 등의 업무를 합니다.현재 저희 회사는 4개의 주요 국내 제약사와 계약하여 7개의 제품군을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에 라이센싱 혹은 수출하는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미시장은 한국의 제약기업들에게 정말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까요? 왜 이 시점에서 남미시장 진출이 중요한지에 대한 고견 부탁드립니다.=라틴 아메리카는 6억명의 인구를 가진 지역이고, 의료분야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경제성장률은 최근 몇 년간 저성장의 늪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보건의료 분야의 성장률은 매우 높습니다.의약품 시장도 연평균 24%를 육박하는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틴 아메리카의 국가들은 그 특성상 공공조달 혹은 정부 구매의 비중이 크고, 그런 이유로 제약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국가 차원의 아젠다로 만들어 낸 한국에는 더 기회가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다국적 기업들이 모두 라틴 아메리카에서 경쟁하고 있고 각국들도 로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환경들, 규제기준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고 신약 개발 등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점 등도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협력 기회를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앞으로 계획과 포부는 무엇입니까?=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봅니다.좋은 의사로서 사회에 무언가 도움이 되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아직 어떤 일이 저에게 주어질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소아과의사로서 제 미래를 그려봅니다.순수한 어린아이들의 미소를 보면서 저의 자그마한 나눔이 그들의 소망이 되고 그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봉사와 희생의 마인드를 늘 가져서, "내가 좀 손해 보더라도 남을 도와야 한다"라는 저의 삶의 멘토이자 아버지가 늘 가르쳐 주셨던 말씀대로 남을 배려하고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책임감 있는 좋은 의사가 되길 매 순간 꿈꿉니다.2014-08-12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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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실험실버스…내일은 바이오과학자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춰 의약업계 이모저모를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7월 15일 서울 금화초등학교에서 진행된 '나는야 바이오 과학자-신나는 바이오 실험여행' 현장입니다.일명 달리는 '실험실버스'는 2014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조직위원회(충북·산자부·청주시)가 주관하는 프로젝트입니다.실험실버스는 미래의 바이오 과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생명과학, 생명공학에 대한 기초지식 이해를 돕고,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재미있는 실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엑스포의 핵심 타깃인 학생 관람객을 유치하고자 특별히 제작됐습니다.실험실버스는 6월말부터 서울지역 초등학교와 부산국제안티에이징엑스포를 시작으로 투어에 나섰으며, 앞으로 3개월 간 수도권 및 충청권 지역의 초등학교와 전국의 주요 축제를 직접 찾아갈 예정입니다.실험 프로그램은 생명의 정보인 동물세포, 식물세포의 DNA 추출 및 관찰, DNA 모형 조립 등으로 구성됐으며, 석사급 이상의 전문 연구원과 대학원생이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2014-08-06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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