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 글로벌 진출 든든한 후원자"
- 영상뉴스팀
- 2014-09-11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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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의약인 열전] 재미한인제약인협회 김영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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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텍 성공신화 벤치마킹과 글로벌 연구인력 확보 후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면 국내 제약사들도 블록버스터 신약개발에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지난 7월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영선 회장.
미국 럿거스대학교에서 생물화학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김영선 회장은 분자진단 개발사 엑세스바이오를 거쳐 백신개발사 백시네이트(VaxInnate)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김 회장의 연구분야는 신약후보물질 대량생산을 최적화하는 프로세스 개발(Process Development)이다.
재미한인제약인협회 수장으로서 향후 1년 간 김 회장의 계획은 2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신약개발을 포함하는 생명과학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학술정보 교류와 회원 간 네트워크 강화.
둘째 한국 제약회사 및 정부출연 연구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호 관심사를 공유하면서 신약연구개발과 개발기술의 상업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
"신약개발의 키포인트는 우수한 연구인력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 입니다. 잠재력 있는 젊은 한인 연구자들을 발굴·육성한다면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화는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이러한 제반의 조건을 재미한인제약인협회가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2001년 뉴저지 한인 제약인 70여명으로 창립된 재미한인제약인협회는 현재 85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거대 단체로 성장했다.
미국 전역에서 활동 중인 회원 구성 현황은 FDA 심사관, 빅파마·바이오텍 연구원, 아카데미아 소속 교수 등 다양하다.
뉴저지 본부 외에도 보스톤, 필라델피아, 커네티컷, 워싱턴DC 등 4개 지역에 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제약 글로벌 진출 성공을 위한 김 회장의 전략과 전술을 들어 봤다.
다음은 김영선 회장과의 일문일답.
-재미한인제약인협회 소개는
=모든 분이 아시듯이 신약개발은 생물학, 화학, 약학, 생명화학공학 등 여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집니다.
2000년 초반 미국 뉴저지의 제약사에 근무하시던 서로 다른 생명과학분야의 한인 연구자들이 신약개발에 초점을 맞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듬해 2001년 5월 당시 뉴저지에 있는 제약회사 및 아카데미아에서 종사하시는 70여분들이 함께 모여서 재미한인제약인협회(Korean American Society in Biotech and Pharmaceuticals, KASBP)을 설립되게 되었습니다.
창립 이후 지난 13년간 저희 재미한인제약인 협회는 국내 제약사를 비롯한 여러분들의 꾸준한 후원과 참여로 성장을 계속하여 왔고, 2014년 현재 협회 등록 인원은 약 850명 정도입니다.
KASBP의 회원은 미국 및 한국에 계신 기업체 종사자들, 아카데미아에 소속된 교수, 연구원 및 대학원생 등 학계 관계자들과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국립보건원(NIH) 등 정부기관 근무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국에 계신 저희 회원들의 미국내 활동지역을 살펴보면 뉴저지, 뉴욕, 커네티컷, 펜실베이나 (필라델피아 중심), 메사추세츠(보스톤 중심), 메릴랜드, 버지니아 및 워싱턴 DC 지역등 대부분 미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하고 있고, 중부 및 서부에도 일부회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재미한인제약인협회의 본부는 뉴저지에 있고, 보스톤, 필라델피아, 커네티컷, 워싱턴 DC 이렇게 네 지부를 가지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협회의 활동 목표는 크게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신약개발을 포함하는 생명과학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학술정보 교류와 회원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둘째 한국의 제약회사 및 정부출연 연구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호 관심사를 공유하면서 한국의 신약연구개발과 개발기술의 상업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셋째 잠재력 있는 젊은 한인 연구자들을 발굴하여 한국 생명과학과 제약산업의 미래를 만들어 갈 전문가들을 육성한다.
-춘추계 심포지엄 일정과 성과는
=저희 협회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발표주제는 매 심포지엄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2013년 봄 심포지엄의 경우, 신약후보물질 선별의 최적화 방안, 고지혈증, 나노입자를 이용한 drug delivery system, 임상 통계학, business development, 천연물 신약에 대한 주제들이 다루어 졌습니다.
매 심포지엄 행사때마다 주후원사이신 대웅제약, 녹십자, 유한양행, 한미제약에서 고위 경영자, 연구 소장님 및 R&D 실무자들이 저희 심포지엄에 참석하시고 있습니다.
주 후원사 이외에도 신약개발에 관심이 있는 여러 국내 제약사 및 CRO 회사들도 저희 심포지엄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계십니다.
매 행사마다 150명에서 200명 정도의 미국내 회원 및 한국에서 방문하시는 분들이 심포지엄에 참석하시고 계십니다.
간단히 광고를 드리면, 올 2014년 가을 심포지엄은 11월 7일과 8일 양일 뉴저지 주의 Morristown에 있는 Westin Governor Morris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발표주제는 세포치료,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 Formulation, QbD (Quality by Design)을 이용한 신약개발 , antibacterial/antifungal 제제 및 의약품의 상용화등 흥미로운 주제들이 다루어 질 예정입니다.
한국에 계신 여러 제약인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저희 행사에 참석하실 수 있기를 권유 드립니다.
-재미한인 제약인수는
=정확한 숫자는 통계가 없어 알수 없지만 저희 협회 인원을 비롯한 미국 각지에 회사, 아카데미아, 정부에서 일하는 분들을 생각해 보면 약 1500명에서 2000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KASBP외 다른 제약인 협회는
=제가 알기로는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BAKAS가 약 70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노스캐롤라이나의 Research Triangle Park 지역을 중심으로한 RTP B&B라는 단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RTP B&B는 신약개발분야뿐만이 아니라 농업관련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회원으로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영선 회장님 경력에 대한 소개 =저는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 과정을 마쳤고, 미국에 건너와 뉴저지에 있는 럿거스 대학교 (Rutgers University) 생물화학공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박사학위를 받은 후에는 뉴저지 의치과대학에서 미생물 및 분자유전학 분야에서 박사후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후 액세스 바이오(Access Bio)라는 면역 및 분자진단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2008년부터 현재까지 VaxInnate라는 독감백신을 비롯한 각종 백신을 연구 개발하는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제약회사에서 신약개발 단계를 살펴보면 신약후보물질을 screening 한 후에 전임상 단계에서 약효가 증명되면 임상실험을 위해 신약후보물질을 스케일 업(scale-up)을 통해 대량생산하게 됩니다.
제가 주로 수행하는 연구 분야는 여러 신약후보물질을 대량생산을 최적화하는 프로세스의 개발 (process development)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유는 =저도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에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미국에서 연구활동을 계속할 지를 많이 고민하였습니다.
오랜 생각 끝에 제약 및 바이오 분야의 선진국인 미국에서 연구활동을 계속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은 전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매년 많은 R&D 연구 및 임상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의학 및 제약 선진국인 미국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실제로 신약개발의 현장에서 살아있는 경험을 쌓는 것이 저에게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특히 제가 전공한 생물화학공학분야는 일단 회사에서 신약후보물질이 선정이 된 후 이 후보물질을 대량 생산하는데 필요한 프로세스 개발 단계에 주로 관여하게 됩니다.
따라서 여러가지 신약후보물질들을 가장 많이 만들어지는 미국에서 제가 습득한 학문을 응용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질 거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국내제약기업과 글로벌 제약기업의 차이는
=제가 글로벌 제약사나 국내제약기업에 몸담은 경험이 없어 이러한 질문에 대답할 자격이 있는 지 잘 모르겠네요.
네트워킹을 통해서 알게 된 여러 과학자들로 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 생각을 말씀드리니 혹시 현실과 다른 부분이 있더라고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각자 글로벌 제약기업이 가지고 있는 특징에 대해 생각하는 견해가 다르겠지만 몇가지를 꼽으라고 말씀하시면, 기초학문부터 임상까지의 신약개발의 전과정에 관련된 각 분야의 두터운 전문가 pool, 신약개발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매진하는 이들 전문가들의 팀웍, 새로운 신약개발에 대한 경영진의 도전정신, 그리고 어느 정도의 임상실험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 새로운 연구를 추진할 수 있는 기업의 자본력 등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여러 해에 걸쳐 이어진 실패와 성공을 통해 얻어진 신약개발 전 과정에 걸친 나름대로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척하고 있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산 경험 및 노하우는 신규 프로젝트의 진행에 있어서 구체적인 방향성의 설정과 계획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는 첨단 기초과학과 테크놀로지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인프라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글로벌 기업은 각 회사마다 방대한 규모의 compound library 및 그 동안의 실험을 통해 축척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베이스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탄탄한 인프라는 새로운 타겟이 발견되었을 경우 다양한 library와 데이터베이스의 이용을 통해 남들보다 더 빨리 신약개발에 돌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글로벌 기업은 신약후보물질의 발굴, 임상실험 및 최종 상용화 단계까지 요구되는 모든 영역의 제반 및 인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신약 개발 전 분야를 한 회사 내에서 소화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블럭버스터를 만들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기업합병 (M&A)을 통해 계속적으로 기업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해 동안에도 굵직굵직한 제약사들이 합병한 사례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으실 겁니다.
반면 국내제약기업은 상대적으로 짧은 신약개발 역사를 고려해 볼때 아직 노하우가 많이 축적되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신약의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다 보면 여러가지 문제와 난관에 접하게 되는데, 그런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하여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는 신약개발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가 아직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국내 제약기업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
다행히 최근에 몇몇 국내제약회사들이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으로 여겨집니다.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은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네요.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연구자의 입장에서 본 국내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이 될 것 같습니다.
국내제약기업이 글로벌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각 기업이 가지고 계신 자신들만의 장점을 먼저 잘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한 정확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신약 개발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겠지만,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신약 성공 사례 등을 조사해서 국내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데 사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일례로 미국 내의 작은 바이오텍들이 치열한 제약시장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성공하였는지에 대해 분석하여 보고 이를 통해 얻은 교훈을 국내제약사의 독창적인 연구개발 계획 수립에 응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기업의 시스템 및 인프라의 구축도 중요하지만 신약개발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적자원입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글로벌 제약사에서 근무 경험이 있는 연구원들을 채용하고, KASBP와 같은 재미한인제약인 및 여러 분야의 전문가 집단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각 회사들이 필요로 하는 핵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에 필요한 노하우를 배워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빨리 블록버스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보다 욕심을 조금 줄여, 가능하면 국내 제약사 및 정부연구 기관들이 함께 협력하여 국내신약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성공 선례를 만들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통해서 자신감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러한 성공사례는 더 많은 향후 정부나 투자자들의 관심과 재투자를 창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은 성공이라도 이러한 경험의 축척은 국내 제약사의 연구개발능력 향상과 글로벌 진출을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약산업은 다른 산업분야에 비해 자본 회전률이 빠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국내 경영진이 이러한 제약산업, 특히 신약개발의 특수성을 인식하시고 인내심을 가지시고 꾸준한 투자를 통해 기술의 축척을 이루어 나간다면 국내기업의 글로벌 진출 성공사례들을 더 많이 지켜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제약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에게 한마디
=글로벌 제약기업뿐만 아니라 미국회사의 채용은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수시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채용당시 경기에도 영향을 많이 받고, 필요한 연구분야 및 인력수급 현황에 따라 일자리가 생기기도 하고 갑자기 없어지기도 합니다. 글로벌 제약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우선 본인들이 연구하는 분야에서 좋은 연구 업적을 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기 바랍니다.
좋은 논문의 발표와 학회 발표 등은 본인의 직업개발을 위해 필수적일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시야를 넓혀 본인의 연구 분야뿐만 아니라 관련분야의 연구 트렌드를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본인들이 직업을 구하시는 향후 몇 년 후를 고려하셔서 세부전공분야를 정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열심히 연구하는 것과 함께 현재 글로벌 제약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연락 가능한 선후배들을 통해 실제 제약산업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네트워킹을 통해 알게 된 분들이 회사에 새로 자리가 생겼을때 취업을 원하는 분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실 수도 있고, 직접 인력을 채용하는 매니저(hiring manager)에서 추천도 해 주실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새로 난 자리들이 내부인의 추천을 통해 먼저 채워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웹사이트에 난 공고를 보고 이력서를 내고 기다리고 있으면 취업에 성공할 확률이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
참고로 저희 KASBP 심포지엄 등에 참여하셔서 글로벌 제약사에서 일하시는 선배 연구자들과 대화를 가지면서 네트워킹을 키워나가기를 권해드립니다.
어떤 경우에는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포지션 opening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저희협회에서는 젊은 연구자의 글로벌 기업 취업을 돕고자 지난 몇년간 Industry-Academia and career development에 관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취업대상 학생 및 박사 후 과정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조언들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제약기업에서의 한인제약인 위상은
=글로벌 제약기업 및 다른 미국 제약기업에서 일하는 한인 제약인의 위상은 몇가지로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제약회사 내에서 한국인들의 성실성과 회사에 대한 충성도는 크게 평가받는 것 같습니다.
많은 한인 제약인들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여러 achievement award를 다수 수상하는 것은 이러한 한인제약인들의 성실성에 대한 결과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수적인 측면에서 글로벌 제약기업에서 일하는 한국인의 비중이 인도나 중국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측면은 여러 한인 과학자들이 신약개발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신 예들도 여럿 나왔고, 연구 책임자로서 신약 개발에 성공한 사례도 다수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1.5세 또는 2세 한인들의 제약사의 취업도 증가하는 추세이고, 이들 중에는 글로벌 제약기업에 일하시다 나오셔서 직접 바이오텍을 설립하고 운영하며 좋은 연구개발 결과를 보이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글로벌 기업에서 업무상 보다 중요하고 책임있는 결정과정에 깊이 관여할 수 있는 executive director급이나 고위 경영자 레벨에 아직까지 한인들이 많이 눈에 띄지 않는 점입니다.
-재미한인제약인협회의 향후 계획은
=저희 재미한인제약인 협회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신약개발 및 제약산업 전반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심포지엄을 개최함으로써 생명과학 분야의 새로운 학문 및 제약 산업계의 동향을 소개하는 노력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면서, 미국내 근무하시고 계신 여러 전문가들을 국내 기업체에 소개하고 연결해 주는 역할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필요에 따라 이들 전문가들이 한국에 방문하셔서 세미나나 학술 발표등을 통해 그들의 산 경험을 국내에 계신 제약인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주선하고 싶습니다.
과거 KASBP의 회원이셨다가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시는 많은 국내연구자들과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려 미국내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재미한인제약인들 및 국내 제약인들과의 연결 고리가 되어 서로에게 필요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저희 협회의 활동 목표중의 하나인, 학부 및 대학원생, 포스트닥, 1.5세 및 2세 한인 과학자등 숨어있는 젊은 한인 연구자들을 발굴 육성하고 격려하여 이들이 미래에 미국제약사 및 국내제약사에서 직업을 갖고 그들의 전문분야에서 유능한 제약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를 원합니다.
실제로 저희 협회에서는 젊은 후배 과학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주 후원사의 도움으로 매년 두 차례 심포지엄 때 마다 우수 연구자를 선발하여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KASBP가 봄, 가을로 주관하는 심포지엄이 미래의 일꾼들이 필요로 하는 networking의 장으로 이용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미 말씀드린 모든 노력을 통해 궁극적으로 한국의 제약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하는 것이 저희 협회의 희망입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내 제약사 및 정부기관들과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훗날 '제약 강국 코리아'라는 우리 모두의 희망이 이루어지는 날, 저희 재미한인제약인협회가 이를 위해 일조를 하였다는 역사가의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꿈을 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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