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슘·셀레늄·마그네슘영양제…과량 복용은 독[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오늘은 미네랄 과량복용 부작용과 약물상호작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군포시약사회 엄준철 약학이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엄준철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미네랄 과량복용 시 부작용과 약물상호작용은 무엇입니까?[엄 약사] 비타민과 마찬가지로 미네랄은 우리 몸에 좋습니다.그러나 의약품안전사용 관점에서 과하면 독이 되고 부작용이 존재하구요.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은 어떤지 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미국 국립보건원)자료와 FNB(Food & Nutrition Board) 공식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유익한 작용이나 하루 권장섭취량은 많은 분들이 잘 알고계시고 다른 자료에 나와 있으니 생략하기로 하고 안 좋은 점이나 주의사항만 말씀드리는 점을 참고하시고 제가 부작용을 말씀드린다고 해서 미네랄이 좋지 않다고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고칼슘은 신장에 부담이 되고 혈관, 연조직 석회화를 유발하고 과잉철분은 소화불량, 변비, 복통, 현기증을 유발하며 아연 과량 섭취는 구리결핍과 철분기능 이상유발, 면역저하, 좋은 콜레스테롤 감소가 나타납니다.크롬 과량 복용은 특이하게 별다른 부작용이 없고요. 마그네슘 과량은 오심, 복통과 함께 설사를 유발합니다.셀레늄 과량은 입에서 마늘냄새가 나게 하고 쓴맛이 느껴지며 머리카락과 손발톱이 부서지고 탈모 등을 유발합니다.[기자] 칼슘 부작용과 약물상호작용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칼슘보충제를 너무 과도하게 섭취하여 고칼슘혈증이 되면 신장에 부담이 갑니다.혈관과 연조직의 석회화가 유발되어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지고 소변에서 칼슘이 증가되며 신장 결석 위험 또한 커집니다.칼슘 고용량은 변비 유발 경향이 있고 논란은 있지만 철분과 아연의 흡수를 방해한다고 합니다.NIH와 FNB에서 제시하는 지나친 과량 섭취기준은 생후 6개월 이하 1,000mg, 7~22개월 1,500mg, 1~8세 2,500mg, 9~18세 3,000mg, 19~50세 2,500mg, 51세 이상 2,000mg입니다.약물 상호작용을 간단하게 대표적인 것만 말씀드리면 비스포스포네이트(골다공증약), 퀴놀론계 항생제, 테트라사이클린 항생제, 씬지로이드(갑상선약), 페니토인(간질약) 등이 칼슘 흡수감소를 유발합니다.티아지드계(다이크로짇) 이뇨제는 칼슘과 비타민D에 영향을 주어 고칼슘혈증을 유발 시키고 알루미늄, 마그네슘 함유 제산제는 칼슘 배설을 증가 시킵니다.미네랄오일, 자극성 변비약들이 칼슘 흡수를 감소시키고 스테로이드(프레드니솔론)도 칼슘 결핍을 촉진하는데 몇 개월 연속 복용 시엔 골다공증 위험이 커집니다.[기자] 철분 부작용과 약물상호작용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실수로 20mg/kg 이상 섭취 시 소화불량, 변비, 구역, 구토, 복통, 현기증 등이 생기고 한번에 25mg 이상 섭취할 때마다 아연 흡수 감소가 동반됩니다.미국에서 1983년 ~ 2000년 사이에 43명 이상의 어린이가 철분 과량 복용으로 사망하여 1997년 FDA에서 30mg 이상 함유 철분제에 대해 ‘6세 이하 어린이가 과량복용 시 중독성 사망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경고 문구를 표시하도록 하였습니다.과량복용 기준은 13세 이하 40mg, 14세 이상 45mg 인데 이것은 정상인의 경우이고 의사의 판단 하에 현재 철분결핍 증상일 때는 빠른 회복을 위해 이보다 과량이 처방되기도 합니다.약물 상호작용은 철분제가 레보도파(시네메트)(파킨슨약, 하지불안증후군약)와 킬레이션을 형성하여 흡수 감소를 유발하고 레보티록신(씬지로이드)(갑상선약)의 흡수를 감소시켜 효과를 감소시키니 4시간 간격으로 떨어트려서 복용하는 것이 추천됩니다.PPI는 위산분비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철분 흡수를 감소시킵니다.[기자] 아연 과량복용 부작용과 약물상호작용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아연은 면역증진, 단백질 형성, 상처회복, DNA합성, 세포분화, 감기증상완화 등의 유익한 기능이 있는데 독성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뉩니다.570mg을 일시적 과량섭취하면 급성독성이 발생하는데 오심, 구토, 식욕감소, 복통, 설사, 두통 등이 증상입니다. 150mg ~ 450mg을 장기간 섭취하면 만성독성이 발생하고 아연의 과량은 구리의 흡수감소를 유발하여 구리결핍이 생깁니다. 철분 기능 이상 유발도 있고 면역기능이 오히려 떨어지며 좋은 콜레스테롤(HDL)도 감소합니다. 참고로 아연을 하루 60mg 10주간 복용하면 구리함유 효소가 감소합니다.과량 복용 기준인 상한 용량은 생후 6개월 이내 4mg, 7~12개월 5mg, 1~3세 7mg, 4~8세 12mg, 9~13세 23mg, 14~18세 34mg, 19세 이상 임산부 포함 40mg입니다.약물 상호작용은 퀴놀론계 항생제, 테트라사이클린 항생제와 킬레이트를 형성하여 항생제와 아연 둘 다 흡수가 감소됩니다.아연이 페니실라민(류마티스약)의 흡수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2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티아지드 이뇨제는 아연의 배설을 60% 증가시켜 조직에서 아연 결핍을 유발합니다.[기자] 크롬 부작용과 약물상호작용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크롬은 6가 금속이 중금속이고 3가 금속이 미네랄인데 인슐린 작용 증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대사와 저장에도 역할을 합니다.특이하게 별다른 독성반응을 발견하지 못하여 과량독성용량 기준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추천 권장량은 나이에 따라 5mcg ~ 35mcg입니다.약물 상호작용은 제산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H2차단제, PPI가 위내산도를 낮춰 크롬 흡수 감소를 일으키고 배설을 증가 시킵니다.베타차단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인슐린, 나이아신, NSAIDs가 크롬으로 인해 약물 효과가 증가하고 크롬의 흡수를 촉진 합니다.[기자] 마그네슘 과량복용 부작용과 약물상호작용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마그네슘 과량복용 부작용은 ‘흡수율’이라는 단어와 밀접한데 흡수되지 않은 마그네슘이 삼투현상을 일으켜 장운동을 빠르게 하기 때문에 설사를 일으키고 오심, 복통을 동반하기도 합니다.흡수율이 떨어지는 산화마그네슘, 탄산마그네슘, 염화마그네슘, 글루콘산마그네슘에서 잘 나타나고 흡수율이 상대적으로 좋은 마그네슘 아스파테이트, 구연산마그네슘, 락트산마그네슘, 염산마그네슘은 좀 낫습니다.하루 5,000mg 이상이면 마그네슘 독성이 유발되는데 혈중농도가 1.74 ~ 2.61mmol/L로 증가하여 저혈압, 구토, 안면홍조, 뇨저류, 장폐색, 우울증, 무기력, 호흡곤란, 심장박동수 불규칙, 심장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과량 복용 기준은 1~3세 65mg, 4~8세 110mg, 9세 이상 350mg입니다.약물 상호작용은 마그네슘이 비스포스포네이트(골다공증약)의 흡수를 감소시키니 2시간 떨어트려야 합니다. 항생제(테트라사이클린, 퀴놀론)와 킬레이트를 형성하여 흡수가 감소되니 마그네슘을 복용하기 2시간 전에 항생제를 먹던지 마그네슘 복용 후 4~6시간 후에 항생제를 먹어야 합니다.이뇨제 중 푸로세미드, 치아지드는 마그네슘 배설의 증가시켜 결핍을 유발하고 스피노로락톤은 반대로 마그네슘 배설을 억제합니다.PPI를 장기간 복용하면 마그네슘이 결핍되니 혈중 Mg농도를 체크할 필요가 있고 Mg을 보충 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기자] 셀레늄 부작용과 약물상호작용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셀레늄은 무기물(selenate, selenite)과 유기물(selenomethionine, selenocysteine) 형태로 존재하는데 두 가지다 셀레늄 공급원으로 기능하고 보통 땅속에 있는 무기물 셀레늄을 식물이 뿌리로 흡수해서 유기물로 만들고 동물들이 식물을 먹어서 체내에 간직하게 되는데 사람을 포함한 동물들은 methionine 아미노산에 셀레늄을 결합하여 selenomethionine으로 저장 합니다.골격근육이 셀레늄의 주요 저장소인데 체내 셀레늄 농도를 잴 때는 혈액과 뇨에서 셀레늄을 재기도 하고(최근 농도를 반영함) 머리카락이나 손톱(장기간 농도를 반영함)에서 측정하기도 합니다.DNA 손상 복구기능으로 암 예방에도 좋고 항산화 기능으로 지질과산화억제, 염증억제, 혈전생성억제로 심혈관에 좋고 부족하면 뇌에서 인지력 감소와 관련이 있습니다.갑상선은 평소에 요오드와 셀레늄 농도가 높은 기관인데 셀레늄이 부족하면 갑상선 질환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이렇게 좋은 기능이 있지만 너무 과하게 되면 호흡을 할 때 입에서 마늘 냄새가 나고 입에서 쓴맛이 느껴집니다. selenosis라고 과량 시에는 머리카락과 손발톱이 잘 부서지고 손발톱이 빠지거나 탈모증상이 나타납니다.그 밖에 증상으로는 오심, 설사, 피부발진, 반상치(치아에 발진), 피로, 화를 잘냄 등이 있습니다.과량독성기준은 생후 6개월 이하 45mcg, 7~12개월 60mcg, 1~3세 90mcg, 4~8세 150mcg, 9~13세 280mcg, 14세 이상 400mcg입니다.약물 상호작용으로는 시스플라틴(난소암, 방광암, 폐암 등 치료제)이 머리카락과 혈중 셀레늄 농도를 낮추는 경향이 있으므로 셀레늄을 보충해 주면 좋고 셀레늄 보충이 시스플라틴의 독성을 줄여준다고 합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6-05-02 06:14:58영상뉴스팀 -
납·수은·페인트 함유…위험한 가짜 비아그라[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오늘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부작용과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군포시약사회 엄준철 약학이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엄준철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문제가 무엇입니까?[엄 약사] 한마디로 제대로 안 만들어졌고 엉터리이며 비위생적이고 해로운 불순물이 포함되어 있으며 엉뚱한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우리나라에서 가짜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이 인터넷이나 일부 성인용품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인터넷 등으로 무분별하게 음성적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일부 환자들은 가짜 비아그라, 시알리스가 함량이 더 높으니깐 잘라서 먹으면 되는 거 아니냐? 라고 물어보는 황당한 경우가 있는데 함량이 일정해야 잘라서 먹던지 하지 함량이 예측 불가능하게 0%부터 200%, 300%, 1200%까지 알 수 없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기자] 비위생적이고 해로운 불순물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어떤 성분이 들어 있습니까?[엄 약사] 우리나라도 단속을 하지만 미국에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생산 현장을 급습하여 압수수색을 하였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세계 각국에서 가짜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곰팡이와 쥐가 대표적 비위생적 환경입니다.제약회사에서 약을 만들 때는 GMP시설 이라고 해서 위생적으로 만들지만 가짜들은 제조시설이 열악하여 정제타정기가 화장실 안에 있는 경우도 있고 곰팡이가 잔뜩 핀 벽에 놓여있는 경우도 있고 쥐가 우글거리는 환경에서 정제를 찍어내고 있었습니다.미국 발표결과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에 각종 박테리아와 케미컬들이 검출되었는데 케미컬은 소위 부형제로 들어갈 성분들이 위해 성분으로 채워져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원래 약제학적으로 정제를 만들 때는 유효 성분 외에 부형제라는 것이 들어갑니다.색소도 들어가고 결합제, 붕해제 같은 것이 들어가는데 제약회사에서는 식약처 인증 원료를 사용합니다.식약처 허가 색소나 천연색소 혹은 무색소 제품을 만들고 결합제, 붕해제 선택에도 상당한 노하우와 기술이 필요합니다.가짜 약은 비아그라를 파란색으로 만들고 시알리스를 노란색으로 만들기 위해 프린터용 잉크나 건물 도색용 페인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미국에서 ‘가짜’를 전부 수거하여 성분분석을 마치고 발표한 내용입니다. 쥐의 배설물도 검출 되었구요. 부형제로는 붕산(boric acid), 탈크, 바닥 광택용 왁스(floor wax) 등이 검출 되었습니다.우리나라 조사 결과에서는 납이나 수은까지 들어간 제품이 있다고 나왔습니다.붕산은 방부제의 일종으로 섭취해서는 안 되는 물질이며 탈크는 그 원료상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경우가 많습니다.그래서 석면 탈크 프리 제품이라고 각종 화장품이나 베이비파우더 제품에서 광고하고 있는데 석면 탈크를 먹으면 큰일 납니다.바닥 광택용 왁스를 먹으면 안 되는 것도 당연하구요. 참고로 붕산과 탈크를 쓰는 이유는 값이 아주 싸고 약모양이 잘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기자] 함량이 일정치 않고 과량으로도 포함되어 위험하다고요?[엄 약사] 미국 정식 조사결과로는 0%~200%입니다. 가짜 비아그라는 counterfeit viagra 라고 하는데 실데나필 성분이 하나도 없는 0% 비아그라도 있습니다.이걸 fake viagra라고 부르고요. 200%가 함유된 비아그라도 있습니다.어느 약이 얼마큼 들어가 있는지 전혀 예측할 수 없습니다.우리나라 조사결과에서는 300% 함유된 비아그라, 1200% 함유된 시알리스가 적발되기도 하였습니다.러시안 룰렛이라고 회전식 연발 권총에 총알을 하나만 집어넣고 방아쇠를 당긴다고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다 똑같이 생긴 가짜 시알리스에 어떤 것은 0%이고 어떤 것은 1,200%라고 한다면 잘 못 고르면 사망입니다.누가 어떻게 걸릴지 예측 할 수 없습니다. 치명적인 부작용이 생겨도 소문 없이 조용히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이렇게 될 수도 있습니다.[기자] 0%~200%로 함량이 불규칙할 때 생기는 부작용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엄 약사] 원래 발기부전치료제를 먹을 때는 의사의 상담아래 적절한 용량으로 처방 받는데요, 용량이 오바되면 성관계중 흉통, 어지러움,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상사 가능성인데 이럴 경우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정상 발기부전치료제 보다 2배정도 많이 함유된 가짜 약을 먹을 경우 4시간 이상 발기가 지속되는 지속발기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이렇게 되면 성기가 괴사되어 성 불구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갑작스런 시력감소가 한쪽이나 양쪽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정품 비아그라 적정용량에서도 원래 시야가 흐려지거나 물체가 파랗게 보이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일시적인 현상이고요.PDE6억제로 짧은 파장부분이 비정상적으로 반응해서 망막의 짧은 파장에 반응하는 광수용체인 s-cone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이것은 가짜 비아그라의 비정상적인 용량에서 훨씬 심각 해 집니다.갑작스런 청력감소나 이명, 어지러움이 나타날 수도 있고 두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편두통의 원리와 비슷한데 성기뿐만 아니라 뇌혈관 확장 때문에 그렇습니다.[기자] 전혀 엉뚱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고요?[엄 약사] 성적흥분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임시마약류로 지정이 되어 있는 암페타민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중추신경 흥분제로 분류되어 있는데 허가나 근거 없이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에 몰래 첨가해서 판매하다가 적발되었고 암페타민 성분이 검출 되었습니다.또 하나 황당한 일은 금기 의약품인 질산염제제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성기 혈관을 확장시키기 위해서 니트로글리세린 같은 혈관 확장제를 첨가 했는데, 이 약은 원래 발기부전치료제와 병용금기 의약품이고요. 혈압을 위험한 수준까지 떨어뜨려서 사람이 쓰러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기자] 정품이 있는데 가짜 약을 사 먹는 이유가 무엇입니까?[엄 약사] 많은 남성분들께서 오해를 하시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비싸다는 편견과 처방 받기 어렵다는 편견입니다.요즘에는 특허가 끝나서 국내제약사에서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을 저렴한 값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 알에 몇 천원입니다. 가짜 약 보다 비싸지도 않습니다.병원에 가서 발기부전치료제 달라고 말 하는 걸 부끄러워하거나 겁내시는 분들도 있는데 부담 없이 가까운 동네 의원에 가셔서 말씀하시면 됩니다.많은 분들이 처방 받고 계시므로 의사나 약사가 특이하게 보는 일은 없고요. 정확한 용량과 제대로 된 약으로 받으시길 부탁드립니다.다른 약을 처방받으러 병원에 가실 때 의사에게 살짝 물어 보셔도 좋습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6-04-06 06:14:58영상뉴스팀 -
헬스케어산업 글로벌 진출 큰 돛대 올려라의약계 모습을 36.5초에 압축 합니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16' 현장 부스 모습입니다.전시회는 의약품 , 의료기기, 융합바이오, 컨설팅, 대학/연구소, 정부기관, 바이오리서치, 병원 등 다양한 산업전시 품목들로 300개 기업 500부스 규모로 구성됐습니다.올해 11번째를 맞는 바이오코리아는 국내 보건의료산업을 기반으로 한 내수·수출 경제 활성화와 '기술사업화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다음은 이날 현장에서 만난 참가자들과의 인터뷰입니다.[인터뷰] 권세창 소장(한미약품 R&D연구센터):"오늘 홍보 포인트는 작년에 라이센스 아웃했던 품목들을 설명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좀 더 폭 넓게 오픈이노베이션에서 저희 기반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또는 한미의 노하우나 경험을 살려서 다른 회사의 제품을 폭 넓게 가져 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예년과 달리 국내외 헬스케어 관계자들의 반응이 상당히 뜨겁습니다. 사회 여러 분야에서 바이오를 바라보는 시각이 좋아 지고 있고, 제약강국을 가기 위해서 좀 더 노력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인터뷰] 윤호열 상무(삼성바이오로직스):"제3공장을 작년 11월에 착공함에 따라 글로벌 CMO 1위 기업으로 부상했습니다. 삼성의 IT와 BT를 결합시키는데도 연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의 모든 앵글을 담아서 VR에 담아 왔습니다. 국내외 헬스케어 관계자들도 BT와 IT의 접목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인터뷰] 김태훈 대표/봉 트류 대표/노시철 부사장(오토텔릭코리아):"오토텔릭코리아가 바이오코리아에 부스를 설치한 이유는 한국의 유망한 신약/개량신약을 오토텔릭USA를 통해서 미국에 진출시키고자 함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많은 제약사들과 미팅을 가졌어요. 이번 미팅을 통해 저희가 발굴한 신약을 2~3년 내에 미국에 런칭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인터뷰] 조해 부장(한국암웨이):"한국암웨이는 2016년 웰니스 심포지엄을 바이오코리아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웰니스 사업에 대한 비즈니스 사례와 트렌드 등을 공유함으로써 한국의 웰니스산업 발전 초석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웰니스 관련 세계적 권위자인 키스 렌돌프 박사가 강연을 펼칩니다."[인터뷰] 김동민 선임연구원(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는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을 목적으로 한 사업단입니다. 바이오코리아에 참여해 많은 글로벌 기업들에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들을 홍보했으면 좋겠습니다. 오전에도 많은 외국인분들이 저희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인터뷰] 김초민 연구원(전북생물산업진흥원):"전북, 전남, 강원도 경제협력 바이오활성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전북생물산업진흥원, 전남생물산업진흥원, 강원테크노파크가 바이오플랫폼이라는 타이틀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업 역략 강화를 위해 바이오 기업을 형성하고 새로운 비지니즈 수단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참가를 통해 신규 시장, 신규 바이어를 발굴해 기업의 매출 증대와 홍보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2016-03-31 06:14:58영상뉴스팀 -
알아두면 좋은 비타민제 복약상담 모든 것[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오늘은 비타민 과량복용 부작용과 약물상호작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군포시약사회 약학이사 엄준철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엄준철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지용성이나 수용성 비타민 과량복용 시 부작용과 약물상호작용은 무엇입니까?[엄 약사] 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미국국립보건원)자료와 FNB(Food & Nutrition Board) 공식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비타민은 부족해서 걱정이지 오남용 우려는 적기 때문에 의약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으로도 생산이 되고 있고 약국 외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습니다.그러나 무턱대고 안전하다고 보시면 안 되고 정부기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부작용과 약물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올바르고 적절한 섭취를 약국에서 홍보할 필요성이 있습니다.많이 먹는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니고요, 지용성 비타민 A를 너무 많이 먹으면 뇌척수압 상승, 어지러움, 구토, 피부자극, 관절통증 등이 오고 D를 너무 많이 먹으면 식욕부진, 다뇨, 부정맥, 혈관 조직 석회화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수용성 비타민인 B6 과량복용은 신체움직임 조절이 떨어지고 통증에 민감해지며 광과민반응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비타민 C는 설사, 소화불량, 신장결석 증가 등 입니다.[기자] 비타민D 과량복용 부작용과 약물상호작용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NIH와 FNB 하루 필수 필요량은 돌 이하 400IU, 1세~70세 600IU, 70세 이상 800IU이고 부작용 우려가 적은 하루 최대 복용량은 6개월 이하 1,000IU, 12개월 이하 1,500IU, 1~3세 2,500IU, 4~8세 3,000IU, 9세 이상 임산부 포함 4,000IU입니다.과량복용 독성의 기준은 대부분 10,000IU로 잡고 있는데 FNB에서는 5,000IU로 하향 조정하였습니다.독성 부작용은 식욕부진, 체중감소, 다뇨, 부정맥, 칼슘농도 증가로 혈관조직이 calcification되어 심장, 혈관, 신장 손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폐경 후 여성이 7년간 장기적으로 복용 시 신장결석이 17% 증가합니다.약물 상호작용은 스테로이드(프레드니솔론)와 동시복용하면 칼슘흡수 방해로 인해 비타민D 활성화가 억제되어 골밀도 감소 우려가 있기 때문에 비타민D 섭취를 늘려야 합니다.제니칼(다이어트약), 콜레스티라민도 비타민D를 포함한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에 비타민D 섭취를 늘려야 합니다.페노바르비탈, 페니토인(간질약)은 비타민D 분해촉진, 흡수감소를 하기 때문에 비타민D 섭취를 늘려야 합니다.[기자] 비타민C 과량복용 부작용과 약물상호작용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비타민C는 적정용량에서도 부작용이 있습니다.설사, 소화불량, 위장관 자극인데 비타민C 자체가 산성이기 때문에 민감한 사람이나 평소 위장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불편함을 호소하십니다.그리고 흡수되지 않은 비타민 C는 위장관에서 삼투효과를 나타내어 변비약인 마그밀 처럼 작용하기 때문에 과량 섭취 시 설사, 속쓰림이 나타나는 원인이 됩니다.과량복용의 기준이 되는 최대 용량은 1~3세 400mg, 4~8세 650mg, 9~13세 1,200mg, 14~18세 1,800mg, 19세이상 2,000mg입니다.과량복용 시 urinary oxalate(수산염) 농도가 올라가고 uric acid(요산) 배설이 증가 하여 신장 결석 증가 우려가 있습니다.참고로 정상인에게 정상용량의 비타민C는 상관 없구요. 특히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 Hyperoxaluria(수산과잉뇨증)가 있는 사람에게 문제가 됩니다.비타민C는 철분흡수를 증가시키는데 고함량 비타민C는 철분 과잉 흡수 우려가 있고 정상인은 상관없는데 유전적으로 hemochromatosis(혈색소증) 환자는 만성적 비타민C 복용 시 조직 손상 우려가 있습니다.약물 상호작용은 항암제나 콜레스테롤약과 약간 논란이 있는데 근거가 부족하고 상반되는 결과가 많아서 정식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따라서 현재까지 공식적인 약물 상호작용은 없습니다.[기자] 비타민 B6 과량복용 부작용과 약물상호작용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비타민 B6는 피리독신이라고 하는데 과량 복용 기준인 상한 용량은 1~3세 30mg, 4~8세 40mg, 9~13세 60mg, 14~18세 80mg, 19세 이상 임산부 포함 100mg입니다.1~6g을 12~14개월 연속 과량복용 시 sensory neuropathy(감각신경병증)로 ataxia(신체 움직임 조절 둔화)가 나타나고 통증에 민감해짐, disfiguring(피부 흉해짐), 피부이상, 광과민반응, 위장관자극 등 보고가 있습니다.약물 상호작용은 사이클로세린(결핵 치료 항생제)이 비타민 B6 배설을 촉진합니다.이로 인해 사이클로세린의 원래 부작용인 간질이나 신경독성을 심화시키니 비타민 B6를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간질약(발프론산, 카바마제핀, 페니토인)은 비타민 B6의 대사, 분해를 촉진하기 때문에 혈장 PLP농도가 떨어지고 hyperhomocysteinemia가 나타나서 간질발작 증가, 뇌졸중 증가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 B6를 하루 200mg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테오필린(기침, 천식약)은 혈장 PLP 수치를 떨어뜨려 간질 같은 신경 부작용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 B6를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기자] 비타민 B12 과량복용 부작용과 약물상호작용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IOM(Food and Nutrition Board of the Institute of Medicine)에 따르면 ‘과량 복용에 따른 독성은 전혀 없다’입니다.통상적 비타민제의 10배 용량을 5년간 연속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습니다.약물 상호작용은 항생제 클로람페니콜이 B12의 적혈구 유익작용을 방해하고 위장약 PPI, H2차단제가 위산 분비 감소 작용 때문에 B12의 흡수를 방해하고 당뇨약 메트포르민이 B12의 장내 이용률 변화, 흡수채널 변화로 B12의 흡수를 방해 합니다. 따라서 비타민B12를 더 섭취해 주어야 합니다.[기자] 비타민 B1, B2 과량복용 부작용과 약물상호작용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비타민 B1(티아민)은 과량복용 시 소변으로 배설되어 독성이 없으나 적정용량 복용을 추천 합니다.상호작용은 이뇨제(푸로세미드)가 비타민 B1 배설을 촉진하고 항암제(플루오로우라실)가 비타민 B1을 분해 및 활성형으로 대사되는 것을 막기 때문에 비타민 B1을 추가적으로 복용해 주어야 합니다.비타민 B2는 과량독성과 약물상호작용이 전혀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기자] 비타민A 과량복용 부작용과 약물상호작용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비타민A는 눈에 좋고 각종 세포분화, 세포내 통신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망막 수용에서 빛을 흡수하는 로돕신의 필수 구성성분이고 각막과 결막의 분화와 정상적인 기능에 역할을 합니다.비타민 A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1. 레티놀과 레티놀에스테르 형태, 2. 프로비타민A인 카로테노이드 성분으로 베타카로텐, 알파카로텐, 베타크립토잔틴이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 됩니다. 참고로 다른 카로테노이드인 라이코펜, 루테인, 제아잔틴은 비타민 A로 전환되지 않습니다.왜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용량설정을 할 때 상당히 헷갈리기 때문입니다. 구성성분에 따라 표기법과 실제 용량이 달라지는데요.레티놀 0.3mcg는 1IU(international unit)입니다. 그런데 일부 건강기능식품에 함유된 표기상으로 비타민A로 표시되는 0.3mcg 베타카로텐은 2IU로 변환되고요.식품에 포함된 베타카로텐 0.3mcg는 6IU로 전환되고 알파카로텐, 베타크립토잔틴은 12IU로 전환됩니다.성인 남성 권장섭취량은 900mcg RE인데 3,000IU입니다. 만약 건강기능식품 베타카로텐 900mcg RE로 표시된 것이 있다면 이것은 6,000IU에 해당이 됩니다.식품으로 베타카로텐 900mcg RE를 섭취하면 18,000IU가 함유된 거구요. 알파카로텐, 베타크립토잔틴 900mcg RE은 36,000IU입니다.미국기준 비타민 A 보충제는 베타카로텐과 레티놀 에스테르(아세테이트, 팔미테이트)가 혼합되어 있고 그 비율이 제품마다 다르며 정확한 비율 표시도 안 되어 있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다만 약국에서 의약품으로 파는 비타민A는 레티놀 아세테이트로만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베타카로텐에 대해 보충설명을 하면 소장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될 때 효율성이 낮고 변환과정에서 비타민 B6, B3, 철분, 아연, 단백질 등을 소모시키며 장 건강 상태나 담즙, 지방이 함유된 음식 여부에 따라 흡수율이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9~22%만 흡수가 됩니다.흡수가 되면 간에서 비타민 A가 부족할 때만 변환되어 사용됩니다.레티놀 형태보다는 안전하지만 흡수율과 효용성문제가 있고 용량 표기상에서 레티놀 아세테이트하고 혼동 우려가 있습니다.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상한용량은 돌 미만 600mcg, 4~8세 900mcg, 9~13세 1,700mcg, 14~18세 2,800mcg, 성인(임산부 포함) 3,000mcg(10,000IU)입니다.그러나 이 수치는 임산부에게서 하루 10,000IU 초과 시에 태아 기형아 독성이 유의하게 증가 된다는 관점의 내용이고 WHO에서는 비타민 A 결핍 산모의 경우 하루 10,000IU를 임신기간 전체 중 총 12주 이내에서 복용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의 경우는 임산부 하루 최대용량이 5,000IU로 설정되어 있습니다.지용성이기 때문에 과량 시 간에 축적되고 hypervitaminosis A를 유발합니다.만성적 과량 섭취 시 뇌척수압 상승(preudotumor cerebri), 어지러움, 구토, 두통, 피부자극, 관절통증, 사망이 있을 수 있습니다.일부연구에서는 매일 1,500mcg(4,330IU) 초과로 장기간 복용 시 골밀도 감소, 골절위험 증가가 나타났구요. 5,000IU 초과 시 임부금기 1등급으로서 기형아를 유발하는데 눈, 두개골, 폐, 심장 기형이 대표적입니다. 25,000IU에서는 폐암,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증가가 보고되었습니다.약물상호작용으로는 제니칼(다이어트약)이 비타민A 흡수감소를 일으키기 때문에 지용성 비타민을 비롯한 종합비타민 복용이 추천 됩니다.비타민A 유도체 약물 건선치료제 아시트레틴, T-cell lymphoma 치료제 베타로텐 복용 시 비타민A 영양제를 먹으면 과량 독성으로 hypervitaminosis A가 생길 수 있습니다.여드름약 이소트레티노인 역시 비타민A 영양제를 함께 먹으면 과량 독성으로 안구건조, 구강건조, 피부건조 등의 부작용이 증가합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6-03-24 06:14:58영상뉴스팀 -
아목시실린 캅셀 소분조제…올바른 방법은[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오늘은 아목시실린 캅셀 소아 가루약 조제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군포시약사회 엄준철 약학이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엄준철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아목시실린 캅셀 소아 가루약 조제 시 특별히 유의점이 있나요?[엄 약사] 보통 약국에서 소아 가루약을 조제할 때 처방전에 나온 데로 알약들을 넣고 아목시실린 캅셀을 까서 같이 넣어 분쇄기나 유발 유봉으로 갈아서 약포지에 분포해주는데 아목시실린을 같이 갈지 않고 분포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학술 논문이나 관련 자료에 의하면 아목시실린 캅셀은 그 안에 가루형태로 되어있는데 특정 결정체(크리스탈) 모양으로 되어있습니다.이 결정체가 제약회사에서 최적화 되어 생산된 형태로 인습성이나 가루가 약포지나 산제분포 조제기기에서 미끌어지(flow ability)는 특성이나 물에 용해되는 속도, 체내에서 흡수되는 속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기자] 결정체 모양이라고 하셨는데, 아목시실린 캅셀은 어떤 결정체 모양입니까?[엄 약사] 네, 아목시실린은 물에 잘 녹습니다.약을 생산할 때 수화물인 아목시실린을 건조하여 고체의 가루약으로 만들어서 캅셀에 충전하여 제품을 만들고 있는데요.화학적으로 amoxicillin trihydrate 형태로서 고체로 형성 됩니다. 아목시실린 삼수화물인데요. 아목시실린 분자 하나에 물 분자 3개가 결합하여 고체가 되는 형태입니다.이것은 결정체 모양으로 굳어지고요. 긴 막대기 모양을 형성합니다. 쉽게 생각해서 소금을 보시면 천일염은 네모모양으로 결정이 형성 되지요? 비슷하게 보시면 됩니다.그런데 이게요. 결정이 형성될 때 용액의 pH 등에 의해 결정 모양이 달라지고 결정 모양에 따라 인체 내 흡수속도나 가루약의 물리화학적인 특성이 달라집니다.제약회사에서 생산한 최적화 결정모양을 그대로 유지해주면서 조제하여 환자에게 전달해 주는 것이 좀 더 진보된 최신 약국 조제기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기자] 캅셀을 갈아버리는 것과 갈지 않는 차이가 무엇입니까?[엄 약사] 한마디로 결정체 변형입니다.갈게 되면 결정체가 분쇄 변형 되는데, 더 작은 입자로 잘려지니깐 표면적이 늘어나서 물에 더 잘 녹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입니다.아목시실린의 물리화학적인 특성은 입자의 크기, 크기 다양성 분포, 결정 형성유무, 결정 모양에 의해서 달라지는데 조합이 바뀌어 버립니다.갈지 않으면 약포지에서 약 가루가 투약병에 쏟아질 때 보다 잘 미끄러지면서 떨어지고요. 약포지에 약 가루가 남지 않아 가루약이 온전히 환자에게 전달 될 수 있습니다.환자 입장에서 보면 한마디로 눅눅하지 않고 깔끔하게 가루가 쏟아진다고 볼 수 있고요. 가루가 시럽에 섞일 때도 훨씬 빨리 녹습니다.약국에서 일반 시럽에 가루를 넣고 흔들지 말고 관찰해 보면 아목시실린을 갈았을 때와 확연한 차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외국 논문에도 있는 내용이고요. 점도가 진한 해열제 시럽 같은 물약에 가루약을 섞어야 할 경우 가루가 잘 용해된다면 소비자의 만족도가 향상 될 것입니다.약국 내 조제기기에도 영향을 끼치는데요.갈지 않으면 약주걱이나 산제분포기에 아목시실린 가루가 잘 미끄러지면서 흘러내려 조제기기에 가루가 달라붙는 현상이 확연히 줄어들기 때문에 조제기기 청소에도 유리합니다.[기자] 물리화학적 변형이라고 하셨는데 갈았을 때 약효 변화는 없나요?[엄 약사] 약효 차이는 없습니다.흡수속도에 영향이 있을 수 있는데 1시간이내의 흡수속도는 약간 느려질 수 있지만 약 90분이 되면 양쪽 모두 동일하게 흡수되는 양이 같습니다.컴패터빌리티라고 가루약끼리 섞이고 마찰되었을 때 성분변화를 조사하는 내용이 있는데 아목시실린은 다른 약과 아무 이상이 없으므로 혼합해서 갈아도 약효변화에는 이상이 없습니다.그러니깐 같이 갈아도 항생효과는 전혀 이상 없는 것인데요. 다만 조제가루약의 미관 향상, 시럽에 섞기 편리함, 약국청소 용이 등의 이점이 있고 서비스 질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차원의 문제입니다.[기자] 약 조제시간은 늘어나지 않을까요? 실제로 어떻게 조제를 합니까?[엄 약사] 자동이나 수동 혹은 스틱약포지용 산제분포기를 사용하시는 경우 분쇄기 말고 분포기 바로 위에서 아목시실린 캅셀을 까서 1차 분포하고 나머지 알약들을 갈아서 2차 분포합니다.이렇게 하면 스틱약포지에 2층으로 가루가 쌓이기 때문에 아래는 하얀색 위에는 분홍색 등으로 미관 향상 이점이 있습니다.시간은 분포기 위에서 분포를 한번 더 하는 시간이 추가되는데 숙련된 약사의 경우 환자 한명 당 2~5초정도 더 소요된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산제분포기 말고 스파튤라로 직접 분포하시는 경우는 분쇄기로 나머지 알약을 갈고 그 후에 아목시실린 캅셀을 까서 같이 혼합해주면 됩니다.균등하게 혼합된 가루를 약포지에 분포하는 순서입니다. 시간은 갈고 난 이후에 혼합하는 작업이 추가되기 때문에 5~10초정도 더 소요됩니다.그런데 가루양이 너무 적을 경우에는 이렇게 할 수 없고요. 너무 소량의 가루를 따로 나누어서 조제하다보면 분포가 부정확해 질 수 있으니 아목시실린 캅셀을 나머지 알약과 함께 가는 편이 더 유익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기자] 요즘은 아모크라(아목시실린 + 클라불란산)시럽을 많이 쓰지 아목시실린 캅셀은 잘 안 나오지 않나요?[엄 약사] 아모크라시럽을 써야하기 때문에 아목시실린 캅셀을 별도로 추가해서 처방되고 있습니다.비율이 있는데요. 아목시실린과 클라불란산 2:1, 4:1, 7:1, 14:1 비율 변화에 따라 적응증이 달라지는데요.쉽게 말해 경증에는 2:1을 쓰고 중증으로 갈수록 아목시실린 함량을 높여야 합니다.2:1 비율의 시럽은 하기도감염증이나 중이염에는 쓸모가 없습니다.왜냐하면 보통 용량 가지고는 효과가 없어서 용량을 늘려야하는데 클라불란산까지 같이 많아져서 설사 같은 부작용이 덩달아 증가 합니다.이럴 때는 아모크라(4:1) 듀오(7:1), 네오(14:1) 시럽 등으로 비율변화를 주어야 효과가 있는데 가격도 문제이고 약국 내에서 불용재고 증가 문제도 있고요. 이것을 아주 쉽게 해결하는 방법이 아모크라 시럽에다가 별도로 아목시실린 캅셀을 처방하여 비율변화를 자유롭게 필요에 따라서 마음대로 조절하는 방법입니다.가격적인 면에서 아목시실린 캅셀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환자의 약값도 싸지고 국가 보험재정 절감에도 이바지 합니다.기본으로 아모크라시럽을 용량을 조절하여 쓰고 아목시실린 캅셀을 추가하는 양에 따라 4:1 이상부터 7:1, 14:1 원하는 대로 조절하고 기관지염, 부비동염, 중이염의 상황이나 중증도에 따라서 적절하게 강도 조절을 하면 의사, 약사, 환자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옵니다. 그래서 실제로 많은 병원에서 처방이 다 빈도로 나오고 있습니다.참고로 듀오(7:1)시럽은 하루 두 번 복용이었는데 최근에 하루 3번도 좋다고 바뀌었습니다. 유럽연합에서 하루 3번도 적절하다고 결론을 내렸고 간이나 신장기능이 저하된 환자(신부전까지는 아님) 같은 경우나 2번복용을 고집해야 한다고 합니다.[기자] 아모크라나 아목시실린의 부작용은 무엇이 있습니까?[엄 약사] 가장 흔한 부작용은 소화기계 부작용이고요.아모크라가 더 심하고 아목시실린이 더 적습니다. 아모크라 부작용은 첫 번째가 설사구요. 그 다음으로 입맛감소, 침을 흘림, 구토입니다.소아청소년과에서 가장 많이 쓰는 항생제인데 설사를 하거나 밥을 안 먹을려고 하거나 구토를 하려고 하는 아이들이 제법 있습니다.아목시실린 캅셀도 첫 번째 부작용이 설사인데 아모크라 보다는 양호합니다. 입맛 감소, 침 흘림, 구토도 무시할 만큼 양호한 편입니다.클라불란산의 유무에 따라 이렇게 부작용 차이가 나는데, 클라불란산은 아목시실린 내성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첨가된 약인데요. 작동을 할려면 일정량의 클라불란산이 있어야 하고 감염 상태에 따라 아목시실린 함량을 늘렸다 줄였다 조절해서 처방조제 되고 있습니다.부작용은 이 비율에 따라 약간 더 증가하기도 하고 감소하기도 합니다.물론 실제 병원, 약국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잘 알고 있어서 처방자체가 아모크라를 쓸 때 소화기계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 유산균이나 장운동을 안정시켜주는 약을 같이 처방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느끼는 불편은 아주 미약해 집니다.다만 특히 설사 등의 부작용에 민감한 아이들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그 외에 이 계열의 약을 생전 처음 복용하는 경우 피부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페니실린계 알러지입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6-03-04 06:14:58영상뉴스팀 -
[36.5] 감기약에 담은 사랑과 희망 메시지의약계 모습을 36.5초에 압축 합니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지난 24일 진행된 대원제약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 '희망감기약' 전달식 현장입니다.대원제약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국사회복지회관을 찾아 한국노숙인복지시설협회에 콜대원 콜드(종합감기약), 코프(기침감기약) 1만개를 기부했습니다.아울러 노숙인들을 응원하는 네티즌들의 희망 메시지가 담긴 손편지 1만개를 함께 전달했습니다.희망감기약 프로젝트는 노숙인들을 위해 물 없이 간편하게 짜먹을 수 있는 감기약 콜대원을 전달해 우리사회의 소외된 이들의 건강을 챙기는 프로젝트입니다.이와 함께 대원제약 콜대원 페이스북(www.facebook.com/coldaewon)을 통해 노숙인들을 응원하는 네티즌들의 희망메시지를 받아 캘리그라피 모두의 글씨의 재능 기부로 작성된 손편지 1만장을 함께 전달해 많은 노숙인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로 얼어붙은 마음까지 위로했습니다.전달된 감기약과 손편지는 한국노숙인복지시설협회와 연계된 노숙인재활시설 및 요양시설, 종합시설센터, 일시보호시설 등을 통해 수요자에게 배포될 예정이며, 거리 아웃리치 활동에서도 촉탁의(의사)와 함께 진단을 통해 병원방문이 힘든 노숙인들에게 전달됩니다.대원제약 관계자는 "감기에 걸려도 마땅히 대처할 방법이 없던 노숙인들에게 감기약을 전달하여 작게 나마 위안을 줄 수 있어서 뜻 깊었고 특히 많은 네티즌들이 희망메시지를 통해 함께 해 주셔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원제약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의 건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대원제약 이성섭 경영관리본부장, 이정희 신규사업부 이사, 백종혁 신규사업부 팀장, 한국노숙인복지시설협회 임은경 사무처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습니다.2016-02-26 08:22:26영상뉴스팀 -
항우울·혈전약+카페인 병용…경련·출혈 유발[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오늘은 커피 등의 카페인 부작용과 약물상호작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군포시약사회 엄준철 약학이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엄준철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커피 등에 함유된 카페인의 부작용 및 약물상호작용은 무엇이 있습니까?[엄 약사] 네 카페인은 유익한 효과도 있지만 부작용도 있습니다.좋은 점과 나쁜 점을 두루두루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FDA에서 공인한 대표적인 부작용은 초조하게 만들고 떨리게 하며 잠이 잘 안 오게 합니다.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며 빨리 뛰게 만들고 혈압이 오를 수도 있습니다.두통, 신경과민, 어지러움이 나타날 수도 있고 노동을 심하게 하면 탈수 증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의존성이 생겨서 우울증상도 생기고 점점 더 카페인을 찾게 만듭니다.유익한 점은 졸음방지, 집중력향상, 에너지증진, 정신이 맑아짐, 사회생활 향상, 일부 질병(파킨슨병, 간질환, 대장암, 직장암, 치매 등)에 예방효과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그러나 커피 하루1~2잔 이하가 추천되고 과량은 독이라는 게 정설입니다.대표적인 약물 상호작용은 기침약(테오필린, 테오브로민, 독소필린), 카페인이 포함된 진통제(게보린, 사리돈, 펜잘), 카페인이 함유된 일부 종합감기약, 대사억제제로 약물상호작용을 일으키는 퀴놀론계항생제, 에리스로마이신, 시메티딘, 경구피임약 등과 문제가 생기고 일부 다이어트약, 코막힘약, 혈전용해제와도 문제가 있습니다.[기자] 식약처 기준 카페인 섭취 용량 제한이 어떻게 됩니까?[엄 약사] 네 식약처 기준 하루 총 제한량은 400mg입니다.1회 복용 제한량은 200mg이고요. 임산부, 수유부, 당뇨환자는 하루 200mg, 4~12세 어린이는 하루 45mg, 13~18세는 하루 100mg입니다.그런데요, 이 수치 이하에서도 부작용은 존재하구요. 커피 1~2잔만으로도 불면증이나 심장두근거림, 소변증가 같은 흔한 부작용을 느끼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몇몇 사람은 카페인의 작용에 특히 민감한 울트라 센시티브 사람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이런 사람들은 CYP1A1, 1A2 효소의 유전적 차이에서 비롯되는데, 하루 100mg에서도 보통사람의 400mg 초과 부작용과 유사한 증상을 느끼기도 합니다.일부 전문가들은 ‘moderate' 섭취 기준을 하루 100~200mg으로 규정하기도 하는데요. 400mg보다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커피 약 1~2잔에 해당이 되고요. 매일 매일 반복해서 수년간 장기적으로 먹을 경우에는 일시적 하루 총 제한 량보다 더 낮은 용량을 유지해주는 것이 유익하다고 보고 있습니다.카페인은 커피, 차, 코코아, 콜라, 에너지 드링크, 각종 약들에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커피 1~2잔만 먹었다고 하더라도 다른 음료수나 초콜릿, 약물 등에 함유된 카페인으로 인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과량을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기자] 커피나 콜라, 에너지 드링크, 의약품에 함유된 카페인 용량이 어떻게 됩니까?[엄 약사] 한국식약처 발표 기준으로 커피전문점 커피 중 대략적인 카페인 함량은 1잔에 123mg, 커피믹스 48mg, 에너지음료 99mg입니다.한국소비자원이나 기타 공개 자료에 의하면 테이크아웃 커피 약 300mL 전후의 컵 기준으로 90~190mg을 함유하고 있고요. 캔커피 175mL 한 캔은 74mg, 코카콜라 250mL는 23mg, 녹차 한잔은 15mg, 초콜릿 30g은 16mg, 에너지 드링크 한 캔은 80~164mg입니다.박카스D, 원비디는 무수카페인 30mg, 게보린, 사리돈, 펜잘 등의 진통제에는 50mg이 함유되어 있습니다.카페인이 종합감기약에 8mg정도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요. 일부 다이어트 약에도 들어갑니다.그런데 의약품에 함유되어 있는 무수카페인은 100% 활성화되기 때문에 커피믹스 4~5잔의 효과로서 천연카페인 보다 2~5배 많거나 빠르다고 합니다.따라서 단순히 30mg으로 보아서는 안 되고 몇 배 쎈거라고 보셔야 합니다.의약품에 카페인이 포함되는 이유는 다른 진통제의 진통효과를 높이고 자체 진통효과가 있기 때문이고 지방연소제로서의 기능을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약에 포함되기도 합니다.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에너지를 증진시키기 때문에 피로회복제에도 포함되고 있습니다.[기자] 카페인을 지속적으로 먹다보면 내성이 생긴다고요?[엄 약사] 네 그렇습니다. 하루 커피 2잔 이상 시 육체적 의존성이 생기고 내성이 생겨 카페인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가 줄어들고 점점 더 카페인을 더 찾게 됩니다.갑작스럽게 커피를 중단하면 몇 일간 두통, 피로, 불안, 우울증, 안절부절, 집중력 장애 등의 금단증상이 나타납니다.그러나 마약이나 알코올, 담배 중독 수준은 아니고요. 보다 경미하다고 보실 수 있는데 커피를 안 먹으면 불안해지고 우울해지고 정신이 맑지 못하다면 이건 금단증상 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카페인은 뇌에서 휴식을 관장하는 아데노신 수용체를 차단하는데요. adenosine A2A 수용체 차단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도파민 시그널 촉진 기능이 있습니다.또한 부신(adrenal glands)에서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시켜 우리 몸을 ‘일하기 더 좋게’ 만들어 줍니다.그런데요. 지속적으로 과량으로 카페인에 노출되면 뇌에서 아데노신 수용체 자체를 더 많이 만들기 시작하고요. 이게 바로 내성입니다.카페인을 공급해 주지 않으면 뇌에서 휴식 시그널인 아데노신 자극이 더 심해져 나른해지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 도파민 수치가 확연히 떨어져 우울증상이 생기고, 아드레날린도 감소하여 피곤해 지는 현상이 발생하곤 합니다.[기자] 카페인이 불면증을 유발하지요?[엄 약사] 카페인을 섭취하면 1시간 안에 혈중 최대농도에 도달해서 4~6시간 지속 됩니다. 반감기가 5~7시간이고요. 섭취 후 약 10시간이 지나면 75%가 배설 됩니다.아침 커피는 상관 없는데, 오후 커피가 불면에 영향을 끼칩니다. 잠자기 6시간 전에는 카페인 섭취를 금지해야 하구요. 야간에 100mg이상 먹으면 일반적으로 불면 증상이 나타납니다.잠을 못자는 이유는 카페인 자체가 각성작용이 있고 신경을 예민하게 만들어 숙면에 방해가 되며 위장관 자극으로 인해 잠자기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기자] 카페인으로 골다공증이 촉진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엄 약사] 하루 1~2잔의 커피는 상관없고요. 하루 744mg이상일 경우 문제가 커집니다.메커니즘은 카페인이 이뇨제로 작용해서 소변으로 칼슘, 마그네슘 배설을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소변이 증가되는데 뼈에 필요한 칼슘까지 빠져나가서 골밀도 감소 우려가 있습니다.그런데 해결방법이요. 커피에 칼슘이 들어간 우유를 섞으면 칼슘이 빠져나가는 만큼 보충시켜 주기 때문에 괜찮다고 합니다.노인이나 골다공증 위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는 골밀도 감소에 특히 취약하기 때문에 카페인 섭취를 하루 300m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기자] 카페인이 탈수 증상을 일으킨다고도 하는데요?[엄 약사] 카페인이 이뇨제로 작용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요. 커피나 음료수 등에 물 자체가 많이 있기 때문에 소변으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물을 공급하고 있는 현상이라서 탈수 걱정은 별로 없습니다.그런데 만약 목이 마르거나 현재 탈수 증상이 있을 때 수분을 공급 하려고 커피나 콜라, 에너지 드링크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면 수분공급 효과가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수분이 공급되지 않고 소변으로 수분을 다 빼버리는 이뇨제를 마시고 있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카페인이 없는 물을 마셔야 합니다.[기자] 카페인이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고 빨리 뛰게 한다고요?[엄 약사]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고 혈관 수축 효과로 인해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심장 박동이 증가되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이러한 현상은 특히 용량 의존적인데, 예를 들어서 커피 1잔을 마시면 이러한 증상이 전혀 없는 사람이 한번에 2잔을 마시면 갑자기 두근두근 거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그러나 부정맥하고는 관련이 없습니다.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이지 불규칙하게 부정맥이 생겨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는 정도는 아닙니다.콜레스테롤 증가와도 상관 없구요. 기타 심장마비 같은 심혈관 질환과는 관련이 없습니다.다만 기존에 고혈압 환자나 심장질환 환자는 다량의 카페인 섭취 시 주의를 해야 합니다.[기자] 카페인과 불임이 관련이 있습니까?[엄 약사] 커피나 에너지드링크를 지속적으로 다량 섭취하는 여성은 임신가능성을 27% 떨어트린다는 보고가 있고요. 콜라, 커피 등을 지속적으로 다량 섭취하는 남성은 정자수가 30% 감소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임신을 준비 중인 남성은 하루 265mg이하로 제한하고 여성은 200mg이하가 추천 됩니다. 임신 중인 여성은 카페인이 유산을 일으키기도 하니 하루 100mg이하가 안전합니다.[기자] 어린이가 커피를 마시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엄 약사] 어린이와 청소년도 카페인 노출이 심각합니다.어린이와 청소년이 좋아하는 콜라, 초콜릿, 에너지 드링크 등에도 카페인이 있습니다.2004년 미국기준 하루 22mg 이하는 아무 문제가 없고요. 어린이 제한용량은 하루 3mg/kg 이하이고 저녁에는 1.4mg/kg입니다.4~12세 어린이는 하루 45mg, 13~18세는 하루 100mg를 넘어서는 안 됩니다.다량(5mg/kg) 섭취 시 불안, 불안정과 신경과민, 욱하는 성격이 나타나고 수업 중에 학습태도 불량과 연결이 됩니다.그러니깐 어린이가 커피를 마시면 신경과민이 되고 성격이 거칠어지며 욱하고 불량해 진다고 보시면 됩니다.[기자] 술에 취한 사람이 술 깨기 위해 커피를 마시면 어떻게 됩니까?[엄 약사] 예를 들어서 술을 먹고 운전을 하려고 할 때 커피를 먹으면 전혀 술이 깨지 않습니다.커피의 각성효과로 본인은 정신이 돌아오는 듯한 착각을 느껴서 술이 깬 것 같지만 신체 반응은 술에 취한 상태 그대로입니다.음주운전의 느린 반응속도 그대로일 뿐입니다.미국에서 폭탄주나 작업주로 예거밤이라고 술과 에너지드링크를 섞어서 먹기도 하는데 이것은 Toxic jork syndrome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습니다.술과 카페인의 독성이 동시에 증가하여 미국대학생들이 사망했다는 뉴스가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알코올이 카페인 농도를 상승시켜 심장이나 위장관 부작용을 심화 시키고 카페인의 각성효과가 술을 더 먹게 만들고 에너지 드링크는 알코올의 흡수 자체를 촉진시킵니다.[기자] 카페인과 약물 상호작용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커피 등의 카페인은 생각보다 상호작용이 많습니다. 따라서 약을 먹을 때는 커피를 먹지 말아야 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알코올중독 치료제 다이설피람은 카페인의 배설을 막습니다.카페인이 평소보다 과량으로 남게 되어 두통, 손발이 떨림, 심장박동이 빨라짐 등의 부작용 더 생깁니다.카페인은 부정맥치료제의 일종인 아데노신의 약효를 막아버립니다. 카페인을 복용해선 안 됩니다.퀴놀론계항생제는 카페인의 대사 및 분해를 막아서 카페인 농도를 증가 시킵니다. 두통, 떨림, 심장박동 증가 등 부작용이 증가합니다.페넬진, 트라닐사이프로민 같은 MAOI 항우울제나 플루복사민(불안증 치료제)은 각성효과도 존재하는데 카페인이 플러스 되면 혈압증가, 심장박동 매우 빨라짐, 신경질적이 되는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시메티딘 같은 위장약은 카페인의 대사 및 분해를 억제하여 카페인 독성을 증가시킵니다.카페인은 디피리다몰 같은 항혈소판제의 역할을 방해하여 심장의 부담을 가중시키니 디피리다몰 복용 후 24시간동안 카페인 함유 음료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카페인은 클로자핀 같은 항정신병약의 대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항정신병약의 부작용이 증가합니다.테오필린, 테오브로민, 독소필린 같은 기침약은 카페인과 화학 구조적으로 사촌지간 이기 때문에 잠이 안옴, 떨림, 심장박동 빨라짐 같은 부작용이 증가합니다.감기약을 조제 받아먹을 때 일부 기침약이 커피의 부작용을 심화시키니 커피를 먹지 말거나 평소보다 줄여서 먹어야 하는 감기약이 있다는 정도를 알아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베라파밀 같은 심장약은 카페인의 대사 및 분해를 억제하여 카페인 부작용을 증가 시킵니다.카페인은 혈전 생성반응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헤파린, 헤파린 유도체(Dalteparin, Enoxaparin), 와파린 같은 혈전용해제의 작용을 방해하여 출혈 위험을 증가시키기도 합니다.또한 소염진통제(디클로페낙, 이부프로펜, 나프록센)의 부작용 중에 하나인 위장출혈 위험도 증가시킵니다.참고로 카페인은 위산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에 속이 안 좋아서 위장약을 먹는 사람이나 위장부작용이 존재하는 소염진통제 같은 약들을 먹을 때는 커피를 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피임약이나 여성호르몬 대체 요법제들은 카페인의 대사 및 분해를 억제해서 두통, 떨림, 심장두근거림 부작용이 증가 합니다.따라서 매일 피임약을 드시는 여성분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커피의 부작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알아두셔야 합니다.카페인은 조울증치료제 리튬의 대사를 촉진시킵니다.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주기적으로 먹다가 갑자기 안 먹으면 리튬의 독성이 확 증가를 하니, 카페인을 서서히 증가시키거나 감소시켜야 하는데 한마디로 커피나 콜라를 조금씩 늘리거나 조금씩 줄여야 합니다.카페인은 각성효과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수면제의 작용을 방해합니다. 불면증으로 수면제를 찾으시는 분들은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를 먹지 말아야 합니다.카페인은 각성제이자 신경자극제(stimulant 약물이라고함)인데 일부 다이어트약이나 한약(마황)에 포함된 에페드린이나 식욕억제제 펜터민, 코막힘약 등의 감기약에 많이 들어가는 슈도에페드린 등도 흥분제이자 자극제로 역할을 합니다.다이어트 약이나 코감기 약과 카페인을 동시에 섭취하면 과도한 신경흥분효과로 심장박동에 무리를 줄 수 있고 때로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6-02-19 06:14:58영상뉴스팀 -
ARB혈압약·설파 항생제 동시복용, 사망위험[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ACEI, ARB혈압약과 설파제 항생제 동시복용으로 고칼륨혈증에 의한 사망 부작용에 따른 복약지도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군포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엄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혈압약과 항생제 동시복용으로 사망이 가능하다고요?[엄 약사] 네 그렇습니다. 이 상호작용은 미국 파마시 타임즈 2015년 1년간 뉴스 중에서 넘버원으로 선정된 내용인데요. ACEI, ARB 혈압약과 박트림 같은 설파제 항생제를 병용했을 경우 혈중 칼륨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져서 부정맥 및 심장마비로 사망한다는 보고입니다.이 두 가지 약을 동시 복용했을 경우 1000명당 1명꼴로 사망 했고요. 미국에서 약 4천명이 이것 때문에 사망했습니다.최악의 예가 신장기능이 감소된 66세 노인 당뇨환자가 ACEI, ARB 혈압약을 복용 중에 있었습니다.그런데 요로감염으로 다른 병원 비뇨기과에 갑니다. 요로감염에 잘 듣는 설파제 항생제가 처방되고 혈압약과 같이 복용을 하기 시작합니다. 사망이 가능합니다.[기자] 상당히 심각하군요. 그럼 우리나라 DUR도 병용금기 목록 입니까?[엄 약사] 너무 최신 연구이자 보고이기 때문에 아직 병용금기로 지정이 되지 않았습니다.미국에서도 깜짝 놀라는 내용이고요. 시간이 흐르면 병용금기로 지정이 될 것 같습니다.설파제와 ACEI, ARB 혈압약 동시복용이나 설파제와 칼륨저류이뇨제(스피노로락톤, 아밀로라이드 등) 동시복용이 특히 위험하고요.신장손상환자나 당뇨병 환자에게 위험이 증가합니다.65세 초과 노인이나 칼륨대체 소금을 건강에 좋다고 드시는 분이나 NSAIDs를 만성적으로 드셨던 분들에게 리스크가 커집니다.참고로 당뇨병하고 고칼륨혈증하고 무슨 상관인가 하면 인슐린 때문에 그렇습니다.인슐린이 평소에 세포외의 칼륨을 세포내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는데 인슐린이 부족한 경우에 칼륨이 세포내에서 외부로 방출되기 때문에 혈중 칼륨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기자] ACEI, ARB 혈압약과 설파제 항생제 병용으로 고칼륨혈증이 생기는 이유가 무엇입니까?[엄 약사] 기본적으로 둘 다 칼륨농도를 높이는 약인데 그 정도가 너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혈압약 중 ACEI, ARB는 요즘에 가장 많이 쓰이는 약이고요.알도스테론 합성 감소작용으로 칼륨 배설이 줄어드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ACEI가 좀 더 심하고요. ARB는 상대적으로 마일드 합니다.코트리목사졸(트리메토프림+설파메톡사졸)이라고 불리우는 설파제 항생제는 두 성분이 모두 약물상호작용이 있습니다. 설파메톡사졸은 CYP2C9을 억제해서 와파린, 당뇨약들과 상호작용이 있고요. 트리메토프림은 고칼륨혈증 유발인데요. 윈위세뇨관에서 아밀로라이드 칼륨저류 이뇨제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윈위세뇨관 표피세포에서 나트륨채널을 억제하여 나트륨 재흡수를 억제합니다.이것은 전해질 이상을 가져오는데 칼륨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것을 감소시킵니다. 결과적으로 혈중 칼륨농도가 증가 합니다.ACEI, ARB 혈압약을 복용하는 도중 박트림 같은 설파제 항생제를 먹으면 5~7일내에 혈중 칼륨농도가 증가하기 시작하고 7~14일 사이에 사망을 할 수 있습니다.[기자] 고칼륨혈증이 심하면 심장마비 등으로 사망을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엄 약사] 한마디로 셧다운(shut down)입니다. 인공지능 로봇에서 전기가 나갔다고 보시면 됩니다.우리 몸은요, 전기 신호처럼 사용하는 신경 신호와 근육수축을 세포내와 세포외의 나트륨/칼륨 농도 차에 의존해서 작동 시킵니다.세포내에는 칼륨농도가 크고요. 세포외(혈액 등)는 칼륨 농도가 작습니다. 뇌에서 신호를 보낼 때 전선처럼 이어진 신경세포를 통해서 칼륨이 쫘악 나가면서 신호가 전달되는데요. 세포 밖에 칼륨농도가 높으면 신호전달 자체가 안 됩니다. 그래서 전기 나갔다고 표현을 한 것이고요.근육이 수축할 때도 마찬가지 원리로 칼륨 이온이 세포 밖으로 나가 줘야 합니다. 밖에 칼륨농도가 높으면 칼륨이 못나가고 근육이 수축을 못 하구요. 근육이 마비되게 됩니다.혈장 칼륨농도가 약 6meq/L 이면 고칼륨혈증이라고 하는데 이정도 수치면 신경전달이 안 돼서 이상감각이 나타나고 저림 증상을 느낍니다. 장관 평활근도 마비되어 구토, 설사, 복통이 나타나고 일반 근육도 마비되어 근력저하, 권태 등을 느낍니다.제일 큰 문제는 심장이죠. 심장이 못 뛰는데요.. 심전도 이상이 생기다가 7meq/L을 넘어서면 심장이 멈춰 버립니다. 칼륨이 독성 용량까지 올라가면 신경 차단과 근육 수축 차단으로 심정지가 와서 급사하게 됩니다.[기자] 일반적으로 고칼륨혈증 부작용을 나타내는 약들에는 무엇이 있습니까?[엄 약사] 아밀로라이드, 트리암테렌 같은 칼륨저류이뇨제는 아까 전에 말한 트리메토프림과 기전이 같고요. 케토코나졸, 플루코나졸, 이트라코나졸 같은 무좀약은 ACEI 혈압약 처럼 부신호르몬 합성을 억제하여 알도스테론 결핍을 유발하여 칼륨 농도를 증가시킵니다.베타차단제(혈압약)도 나트륨/칼륨 ATP 활성을 줄여서 칼륨을 높이는데 강도는 세지는 않습니다.반대로 베타효능제(천식약)들은 저칼륨혈증을 유발합니다.사이클로스포린은 레닌 분비를 억제하여 알도스테론 합성을 막아 신장의 집합관에서 칼륨 분비를 감소시킵니다.디곡신을 과량 복용하면 나트륨/칼륨 ATP 활성을 줄입니다.디기탈리스 유사물질을 포함한 일부 생약제제는 디곡신과 같은 기전으로 고칼륨혈증이 나타납니다.불소가 과량 포함된 물을 마시거나 치약 중의 불소를 과량 삼키게 되면 알도스테론 합성감소가 나타납니다.NSAIDs도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줄여서 사구체소동맥 혈액흐름을 줄이고 레닌, 알도스테론 분비를 억제합니다. 생약 중에 칼륨 함량이 높은 식물이나 케이콘틴 같은 칼륨보충제는 칼륨과다 공급으로 칼륨이 올라갑니다.스피노로락톤 이뇨제는 알도스테론이 세뇨관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합니다.타크로리무스는 레닌 분비를 억제해 알도스테론 합성을 줄이고 집합관에서 칼륨 분비를 감소시킵니다.[기자] 알도스테론 합성 감소가 있으면 고칼륨혈증이 생기는 군요?[엄 약사] 알도스테론은 RAAS(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의 일환으로서 체내 수분과 혈압 조절에 관여를 하고 있습니다.신장 원위세뇨관에서 나트륨이온과 수분 재흡수 촉진 기능을 하는데요. 세포외액(혈액)을 증가시킵니다.그러니깐 알도스테론이 있으면 칼륨이 희석이 되어 혈액 중에 칼륨농도가 낮아지고요. 약물로 인해 알도스테론 합성이 억제되면 수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고 남은 혈액중의 칼륨이 진하게 되어 고칼륨혈증이 생기게 되는 원리입니다.반대로 알도스테론이 충분히 공급되면 알도스테론 자체가 집합관에서 칼륨을 배설시켜 버립니다.위에서 말한 약물들로 고칼륨혈증이 생기는 기전을 분류하자면 약물 자체로부터 칼륨의 과다 공급(염화칼륨), 신장에서 칼륨 배설억제(알도스테론 억제 관련 약물들), 칼륨의 세포내로부터 방출(디기탈리스, 베타차단제, 석시닐콜린 등)입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6-02-11 06:14:59영상뉴스팀 -
생명을 살리는 의약품 '블랙박스'란[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 오늘은 블랙박스 경고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군포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엄준철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블랙박스 경고문이 무엇입니까?[엄 약사] 네, 자동차 블랙박스 경고문이 아니고요. 의약품 블랙박스 경고문입니다.일반의약품 포장지 뒤를 보면 네모칸이 그려져 있고 그 안에 글씨가 써져있는 게 있습니다. 의약품 설명서 앞부분에도 검은색 사각형 테두리가 있고 그 안에 ‘특별히’ 경고문구가 적혀 있습니다.미국 FDA에서 Black Box Warning 혹은 Boxed Warning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의약사가 환자를 관리할 때 최우선적으로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을 정리한 것인데요. 일반의약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역시 쉽게 발견하여 읽어 볼 수 있도록 포장지에 테두리를 그어놓고 경고 문구를 삽입하였습니다.[기자] 어떤 기준으로 블랙박스 경고문이 설정 됩니까?[엄 약사] 기본 원칙은 중대한 부작용인데, 미국 FDA에서 정하고 있습니다. 중대한 위해반응이 약을 쓸지 안 써야하는지 판단에 영향을 주거나, 적절한 사용(용량설정이나 약물상호작용 등)으로 중대한 위해반응이 줄어 들 수 있거나, 세밀하게 사용에 제한을 둘 경우 이득이 될 때 설정 됩니다.현재 약 500가지 성분에 블랙박스가 설정되어 있고요. 해마다 추가가 되고 있습니다.구체적으로 어떤 성분이 어떻게 설정 되어 있고 어떤 점을 유념해야하는지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기자] 타이레놀 포장 뒷면에 네모 박스로 된 경고문구 같은 것을 말씀하시는 거군요?[엄 약사] 네 맞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블랙박스 경고문 역사를 말씀드리면, 1990년대 말 미국에서 급성 간독성 보고서 발표 후 1998년 FDA에서 하루 술 3잔 이상 복용 시 의사 진단 없이는 복용 금지로 경고문구가 삽입 되었습니다.여기서 술 3잔은 standard drink를 기준으로 하는데, 한마디로 맥주는 맥주 컵에 한잔, 양주는 양주 컵에 한잔입니다. 보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3.5% 알코올 함유 맥주는 375mL에 해당이 되고 4.9% 맥주는 285mL, 12% 와인은 100mL, 40% 양주는 30mL입니다. 순수 알코올로 따지면 10g인데요. 이게 국제 표준 1잔입니다.어쨌든 해가 갈수록 간독성 문제가 보다 심각함을 깨닫고 2002년 모든 아세트아미노펜 함유제품에 경고 문구를 확대 했고요, 2009년에는 블랙박스 경고문으로 위상을 격상 시켰습니다.2013년에 SJS 스티븐존슨증후군, TEN 독성표피괴사용해라는 매우 드물지만 심각한 부작용을 FDA에서 경고하고 나섰고 피부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즉각 복용중지 후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고 블랙박스 경고문으로 설정 하였습니다.2014년에는 AAP 함량을 325mg으로 줄여야 한다고 발표하였는데, 우리나라 편의점 등에서 의사, 약사 조언 없이 판매되는 안전상비약 타이레놀 500mg의 경우 이 용량을 초과 합니다.안전상비약이 FDA에서 간독성 우려로 금지 시키고 있는 안전하지 못한 약이라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성분들이 블랙박스 경고문으로 설정 되어 있습니까?[엄 약사]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내용은 부작용이나 주의사항 중에서도 블랙박스 경고문 만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ACE차단제/ARB (예: enalapril, lisinopril, olmesartan, valsartan) 임신 2~3기 여성의 태아에게 심각한 손상을 주거나 사망시킬 수 있으므로 임산부는 금기이다.Amiodarone 이상반응 발현 빈도가 높고, 생명을 위협하는 이상반응(간질성 폐렴, 폐포염, 폐섬유증, 간장애)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이 약은 다른 부정맥용제가 효과가 없는 경우에만 투여한다.Amphetamines (예: dextroamphetamine/amphetamine, methylphenidate) 만성적인 남용은 다양한 정도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나타내는 현저한 내성 및 정신적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다. 약물 중단 시 점차적으로 용량을 줄여야 한다.Antidepressants (SSRIs, TCAs)(예: citalopram, fluoxetine, venlafaxine, atomoxetine) 소아, 청소년 및 젊은 성인(18~24세)에서의 자살 성향의 증가: 일반적으로 항우울제는 감정에 영향을 주기 이전에 에너지와 식욕을 증가시키는데 환자가 자살을 시도하는데 필요한 용기까지 상승시킨다.Antipsychotics (예: olanzapine, risperidone) 치매와 관련된 정신분열증이 있는 노인에게서 심혈관계 문제나 감염증 등으로 인해 사망률을 증가시킨다.Beta blockers (예: atenolol, metoprolol) 약물의 갑작스런 중단은 협심증, 심근경색, 허혈성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니 1~2주에 걸쳐 서서히 끊어야 한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다시 복용해야 한다.[기자] 베타차단제 혈압약을 환자 맘대로 중단하면 위험하군요?[엄 약사] 네 그렇습니다. 이게 박스경고문이라는게 중요하고요.베타차단제 혈압약은 거의 다 이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베타수용체가 up-regulation되기 때문에 반동성 고혈압이나 심장에 치명적인 부담이 생기는 원리입니다. 그러나 베타차단제라고 하더라도 모두 동일한 박스경고문을 가지고 있지는 않고요. 아테놀올의 경우 갑작스러운 중단은 위험하고 14일에 걸쳐서 서서히 감량해야 한다고 경고되고 있지만 비소프롤롤(콩코르)의 경우는 갑작스러운 중단은 위험할 수 있다. 요정도만 적혀있습니다.Estrogen replacement therapy (예: conjugated estrogens) 뇌졸중 및 심부정맥혈전증, 자궁내막암의 위험성을 증가 시키고 65세 이상의 노인에게서 치매 발생을 증가시킨다.Fluoroquinolones (예: ciprofloxacin, levofloxacin) 모든 연령에서 건염, 건파열을 발생시킬 수 있다. 특히 스테로이드를 복용 중이거나 신장, 심장, 폐 장기이식 수술을 한 60세 이상 노인에게 잘 발생하고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노인도 조심 해야 한다. 주로 아킬레스건이 잘 파열된다.Lamotrigine (라믹탈, 간질약) 중중의 피부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 고용량으로 투약을 시작했거나 용량을 빠르게 늘리거나 발프론산과 같이 복용 했을 경우 자주 발생한다. 투여시작 1~8주 사이에 잘 발생한다.NSAIDs (including COX-2 inhibitors) (예: celecoxib, ibuprofen, naproxen) 중대한 심혈관계 혈전 반응,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는 치명적일 수 있다. 위 또는 장관의 출혈, 궤양 및 천공을 포함한 중대한 위장관계 이상반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는 치명적일 수 있다.Metformin 젖산증 : 유산산증은 드물기는 하나 심각하며, 치료기간 중 이 약이 축적되어 나타나는 대사성 합병증이다. 발생한 경우에 있어서는 50%가 치명적이다.[기자] 당뇨약으로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메트포르민도 블랙박스 경고문이 있군요?[엄 약사] 네, 유산산증은 조직의 유의한 관류저하와 저산소증이 있을 때, 당뇨병을 포함하는 병리생리학적 상태와 결부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이 약이 유산산증의 원인이라고 여겨지는 경우, 이 약의 혈중농도는 일반적으로 5㎍/mL을 초과하는 한다고 합니다.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를 체크하고 남자 Scr > 1.5 여자 Scr > 1.4이면 금기입니다. 조영제 투여 후 48시간 동안 투여중단이고요. 간 질환자에게 특히 주의 합니다.Oral contraceptives (예: ethinyl estradiol/norethindrone, mestranol/norethindrone) 흡연은 심부정맥 혈전증, 폐동맥 색전증 같은 심혈관계 위험을 증가시킨다(특히 35세 이상의 여성).Oxycodone 단순히 필요에 따른 진통제 목적으로나 수술후의 통증 경감을 위해 사용해서는 안 된다. 내성과 오남용 문제를 반드시 고려해서 사용한다. 강한 3A4억제제 약물을 같이 복용하면 약물 작용시간이 늘어나 호흡계 억제로 치명적일 수 있다.Promethazine (항히스타민제) 소아(특히 2세 이하)에 투여할 경우, 유아돌연사망증후군(SIDS) 및 유아 수면시 무호흡 발작이 나타날 수 있다.Raloxifene (골다공증약) 심부정맥 혈전증이나 폐색전증 위험을 증가시킨다. 과거 정맥 혈전색전증의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 금기이다. 관상동맥 질환이 있는 여성에게 뇌졸증 위험을 증가시킨다.Salmeterol 지속성 beta-2 효능제는 천식에 유용한 치료제 인데 천식과 관련한 사망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Thiazolidinediones (예: pioglitazone, rosiglitazone) 치아졸리디네디온계 약물은 일부 환자에서 치료를 시작할 때나 용량을 증가시킬 때 울혈성심부전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TNF-알파 Blockers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관절염, 강직성 척수염 및 크론 질환에 사용하는 면역 억제제 약물(예: Humira, Cimzia, Enbel 및 Remicade) 곰팡이 감염을 포함한 히스토프라스마병(histoplasmosis)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Triamterene/Hydrochlorothiazide/Furosemide 저칼륨혈증이 관리 안 되면 치명적일 수 있다. 신부전, 당뇨병이 있거나 노인환자의 경우 특히 취약하다. 약물 투약 초기나 용량을 변경할 때 혈중 칼륨 농도를 모니터링 해야 한다.Valproic acid (and derivatives)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간손상, 치명적인 췌장염, 최기형성 작용을 나타낼 수 있다.Warfarin 조직 또는 기관으로부터의 치명적이거나 치명적이지 않은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기자] 와파린은 출혈위험 때문에 약물 상호작용 문제가 되는 약이 많죠?[엄 약사] 네 그렇습니다. 와파린 출혈이 블랙박스이고요. 약사가 할 일은 약물상호작용 체크, 출혈이나 멍이 드는지 관찰하라고 하고 PT/INR 수치를 아시라고 하고 음식조절(비타민 K)을 잘 하게할 필요가 있습니다.이렇게 블랙박스와 약물상호작용도 관련이 있는데요, 메토트렉세이트 + NSAIDs, 케토롤락 + NSAIDs도 위장부작용 증가로 블랙박스 병용금기이자 DUR 병용금기입니다.블랙박스는 각종 혈액검사와도 관련이 있는데요, 칼륨농도를 체크해야 하는 것이 트리암테렌, 아밀로라이드 같은 이뇨제 들이고요. 블랙박스 경고문입니다. 간독성 때문에 ALT, AST를 체크해야 하는 약은 발프론산, 이소니아지드 등이 있습니다.블랙박스가 임신테스트를 요구하기도 하는데요. 임부금기약인 미소프로스톨, 아시트레틴, 이소트레티노인 같은 약들이 그 예입니다.[기자] 내용이 참 많은데요, 나머지 블랙박스 경고문을 간략히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토브라마이신, 겐타마이신 주사제는 이독성, 신독성이고요. 아토피 외용제인 피메크로리무스, 타크로리무스는 암발생 위험과 2세미만 금기이고요. 철분제는 6세이하 어린이에 과량투여는 치명적이구요. 아스피린은 레이증후군과 매우드물지만 심각한 피부알레르기 반응. 펜타닐 패취(듀로제식)와 메타돈은 호흡억제 등이 있습니다.케토코나졸은 간독성이 블랙박스, 메트로니다졸은 쥐에게 발암성, 랄록시펜(에비스타)은 혈전증과 색전증, 뇌졸중, 텔리스로마이신은 중증근무력증 환자에게 호흡억제가 있습니다. 카바마제핀은 재생불량성빈혈, 무과립구증으로서 골수억제가 나타나면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2013년에 블랙박스로 추가된 졸피뎀의 경우는 아침에 일어나서 졸음운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수면제를 먹고 다음날 아침 기상 후 1~2시간 사이에 칼을 이용한 음식조리나 운전 등을 할 때 특히 조심하시라고 복약지도 해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6-01-21 06:14:58영상뉴스팀 -
돔페리돈 병용금기 추가…심부정맥 위험 높아[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돔페리돈 병용금기 및 심부정맥(QT간격 변화) 부작용에 따른 복약지도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군포시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엄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돔페리돈과 맥페란 복용 시 심부정맥 위험으로 병용금기라고요?[엄 약사] 과거에는 병용금기가 아니었지만 2015년 11월 30일 날짜로 신규 DUR 병용금기로 지정이 되었는데, 둘 다 구토억제목적으로 쓰입니다.소아 구토가 아주 심할 때 두 가지 처방이 나올 수도 있는데 병용금기인 이유는 심부정맥 증가 위험입니다.서맥을 유발하고 QT 간격을 넓히는데, 한마디로 심장 전기 자극이 느려진다고 보시면 됩니다.[기자] 그럼 돔페리돈과 맥페란 동시 복용은 무조건 위험한가요?[엄 약사] 애가 너무 심하게 구토를 한다면 DUR 사유 입력란에 의사의 의견을 적어놓고 조제가 가능한데요. 부작용은 용량과 복용기간에 비례합니다.돔페리돈과 맥페란을 더한 용량이 정상용량보다 과량일 때 부정맥 위험이 증가하고요. 일반적으로 연속 7일 이상 복용하면 우려할 만한 수준이 됩니다.부정맥은 용량이 과량인 순간에 발생하게 되고 약이 사라지면 부정맥도 사라지는 특성이 있습니다.따라서 위험을 인지하고 구토가 좋아지면 약을 줄여서 최대한 병용금기 약물 노출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기자] 과거에는 병용금기가 아니었는데 갑자기 바뀐 이유가 무엇입니까?[엄 약사] 2014년 4월 유럽의약품안전청과 우리나라 식약처 안전성서한 발표를 근거로 합니다.상복부 팽만감, 소화불량과 위장운동 저하에도 쓰였는데 QT연장 부작용 우려로 적응증을 삭제하고 오직 구역, 구토 증상 완화만으로 제한적 사용을 권고한 것이 특징이고요, 성인 10mg 하루 세 번, 소아(12세 이하나 35kg이하) 0.25mg/kg 하루 세 번을 최대용량으로 변경하였고 치료기간을 최대 1주일 이내로 바꾸었습니다.여기에다가 QT연장 부작용이 가능한 약물끼리 병용을 금기시키고 돔페리돈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는 상호작용 약물인 3A4억제제 약물도 병용금기로 포함 되었습니다.가장 흔한 예를 들자면 QT연장 끼리 병용은 돔페리돈 + 맥페란이고 3A4억제 조합이 돔페리돈 + 클래리스로마이신 시럽입니다.참고로 성인 10mg은 1알에 해당되고 성인은 1알씩 하루 3번복용합니다. 소아 돔페리돈 현탁액의 경우는 1mL가 1mg이므로 4kg 신생아는 1mL 하루 3번, 8kg 소아는 2mL 하루3번 복용합니다.소아 돔페리돈 과립제는 1g이 유효성분 10mg이므로 몸무게 13.4kg 소아에게 과립 1g을 하루 3번에 나누어서 복용시키면 됩니다.[기자] 돔페리돈이나 맥페란으로 심부정맥 등이 나타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엄 약사] 돔페리돈과 맥페란은 둘 다 그 자체로 QT 간격 증가 부작용이 있는 약입니다. 이 두 약이 합쳐져서 부작용이 더욱 증가됩니다.QT 간격 연장 부작용의 기전은 다음과 같습니다.심장의 도파민2 수용체를 차단함으로서 교감 미주신경 밸런스에 영향을 줍니다.심장동맥에 있는 압력수용기와 관련이 있고 교감신경 끝에서 노르에핀에프린 분비와도 관련이 있는데 이게 QT 간격 변화를 일으킵니다.메토클로프라미드는 판매 금지된 시사프라이드와 유사하게 5-HT4 수용체를 자극하여 QT를 연장시킵니다.돔페리돈, 항정신병약들은 심장의 도파민2 수용체 차단효과로 칼륨채널에서 칼륨의 흐름을 방해하여 재분극을 길게 하기 때문에 QT가 연장 됩니다.QT연장 부작용은 심각한 심실성부정맥(torsades de pointes 등)으로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특히 심장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환자나 과거 QT 연장 경력이 있거나 신장기능이 감소된 사람이나 전해질 불균형(저칼륨, 저마그네슘 혈증인 상태)일 경우에 조심해야 합니다.[기자] 일반적으로 QT 간격 증가 부작용이 있는 약물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엄 약사] 퀴니딘, 아미오다론 소타롤, 디소피라미드 같은 부정맥약이 있고요. 에리스로마이신, 클래리스로마이신, 레보플록사신, 박트림, 이트라코나졸, 케토코나졸, 메플로퀸, 아만타딘 같은 항미생물학제가 있습니다.아스테미졸, 디펜히드라민, 에바스틴, 테르페나딘, 히드록시진 같은 항히스타민제와 독세핀, 플루옥세틴, 이미프라민, 클로미프라민, 파록세틴, 시탈로프람 같은 항우울제도 QT연장 부작용이 존재 합니다.클로르프로마진, 퍼페나진, 할로페리돌, 피모짓, 리스페리돈, 쿠에타핀, 리튬 같은 항정신병약과 나라트립탄, 수마트립탄, 졸미트립탄 같은 편두통약도 해당됩니다.알부테롤, 살메테롤 같은 기관지확장제, 인다파미드, 치아지드, 푸로세미드 같은 이뇨제, 시사프라이드, 메토클로프라미드, 돔페리돈 같은 위장관운동 촉진제, 옥트레오타이드, 바소프레신 같은 호르몬제, 타크로리무스 같은 면역억제제도 마찬가지입니다.기타 약물로는 삼산화비소, 유기인제, 코카인, 아코니틴(한약 부자의 독성물질), 베라트리딘(사바딜라 종자의 알칼로이드 성분), 빈카마인(대뇌 혈액순환 촉진 알칼로이드) 등이 있습니다.이러한 약물들이 심부정맥 부작용을 나타내는 이유는 HERG 유전자에 의해 발현되는 칼륨 이온 흐름인 Ikr 심장 이온채널을 차단하여 심장 박동 과정에서 phase 3 재분극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QT 간격이 넓어집니다.[기자] QT 간격 중복 연장 기전으로 돔페리돈하고 DUR 병용금기인 약물 리스트는 무엇입니까?[엄 약사] 아미오다론, 아미설피리드, 아나글레리드, 삼산화비소, 베다퀼린, 반데타닙, 비칼루타미드, 클로르프로마진, 시탈로프람, 데가릴렉스, 돌라세트론, 드로네다론, 에바스틴, 에스시탈로프람, 그라니세트론, 할로페리돌, 메퀴타진, 메토클로프라미드, 미졸라스틴, 닐로티닙, 온단세트론, 옥사토마이드, 팔피리돈, 트라조돈, 펜타미딘, 토레미펜, 필시카이니드, 피모짓, 라도티닙, 소타롤, 지프라시돈, 리스페리돈, 벤라팍신입니다.[기자] 3A4억제 기전으로 돔페리돈하고 DUR 병용금기인 약물 리스트는 무엇입니까?[엄 약사] 아타자나비어, 아지스로마이신, 시프로플록사신, 클래리스로마이신, 다루나비어, 에리스로마이신, 플루코나졸, 인디나비어, 이트라코나졸, 레보플록사신, 목시플록사신, 넬피나비어, 포사코나졸, 리토나비어, 보리코나졸입니다.그런데 여기서 클래리스로마이신 같은 항생제는 주요 기전이 3A4억제이긴 하지만 그 자체로 QT연장 부작용도 가지고 있긴 합니다.[기자] 3A4 억제제로서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약물은 이보다 더 많지 않습니까? 병용금기와 병용금기가 아닌 차이점은 무엇일까요?[엄 약사] 3A4억제제들이 강도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약은 강하게 억제하고 어떤 약은 약하게 억제합니다.돔페리돈이 위장관에서 흡수되어 간에서 3A4 효소에 의해 일정부분 대사를 받아 분해되고 나머지가 혈중에 떠돌아다녀 약효를 나타내는 것인데요. 다른 약물이 3A4 대사효소를 억제해 버리면 돔페리돈이 분해가 되지 않아 혈중에 정상보다 과량으로 존재하게 되어 부작용이 증가합니다.앞에서 돔페리돈의 QT연장 부작용은 혈중 농도에 비례한다고 말씀 드렸는데, 3A4를 얼마나 억제해서 돔페리돈의 혈중 농도를 얼마나 올리는가가 관건입니다. 미약하게 억제하여 미미하게 혈중 농도가 증가하면 부작용도 우려할 만하지 않기 때문에 병용금기가 아니고요. 강하게 억제하여 확연히 증가하면 병용금기로 지정이 됩니다.대표적인 강력 3A4억제 특성을 가지고 있는 3대 약이 리토나비어, 넬피나비어 같은 에이즈약, 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같은 무좀약, 에리스로마이신, 클래리스로마이신 같은 항생제입니다. 이 3가지 약들이 돔페리돈뿐만 아니라 3A4에 의해 대사를 받는 많은 약들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각각 약물의 고유한 부작용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병용금기로 지정이 되고 있습니다.[기자] 약물상호작용으로 인한 QT연장 부작용 실제 사례를 알기 쉽게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1990년대에 시장에서 퇴출당한 알레르기약인 테르페나딘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테르페나딘은 1991년쯤에 미국에서 엄청나게 많이 쓰이던 약인데요. 인체에 흡수되어 활성형인 펙소페나딘으로 대사되어 항알레르기 효과를 나타냅니다.평소에는 거의 대부분 대사되어 혈중에 테르페나딘 형태가 없는데, 문제는 케토코나졸 같은 3A4 억제제를 먹게 되면 테르페나딘이 펙소페나딘으로 전환되지 못하고 테르페나딘 혈중 농도가 몇 배로 올라갑니다.활성형인 펙소페나딘은 QT연장 부작용이 없는데 테르페나딘은 부작용이 심합니다. 실제 케이스로 QT연장을 넘어 torsades de pointes로 사망까지 갑니다. 그래서 시장에서 퇴출당하고 활성형인 펙소페나딘(알레그라)만 판매되고 있습니다.위장관운동촉진제로 퇴출당한 시사프라이드도 마찬가지 케이스인데, 시사프라이드 자체는 QT간격을 6밀리초 연장시키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클래리스로마이신 그 자체는 QT연장 시간 측정 불가능할 정도로 적습니다.그런데 시사프라이드, 클래리스로마이신 동시 복용 시에는 클래리가 3A4를 억제해서 시사프라이드 혈중 농도를 3배 올리고 QT시간은 25밀리초 연장 시켜서 심부정맥 부작용이 발생합니다.논문에 의하면(Boyce et al, 2011) 돔페리돈 부작용은 용량 초과 시 더 잘 발생하는데, 용량 초과인 10mg 하루 4번복용 시 QT간격이 4.2밀리초 늘어납니다.케토코나졸 단독 200mg 하루 2번복용은 QT간격이 9.2밀리초 늘어나고요 돔페리돈과 병용금기인 케토코나졸을 동시 복용하면 돔페리돈 혈중 농도는 3배 올라가고 QT간격은 15밀리초 연장됩니다. [기자] 약국에서 돔페리돈 조제 시 주의점을 간단하게 요점정리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포인트가 구역, 구토의 허가사항 적응증, 용량초과, 병용금기 약물, 병용 시에는 특히 복용기간 그리고 전해질 불균형 상태를 잘 보셔야 합니다.정상용량에서는 부작용이 적고 용량 초과 시에 QT연장 부작용이 늘어난다는 점. 약을 복용하는 그 순간에만 QT연장이 발생하고 약을 중단하면 부작용이 사라진다는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그리니깐 정상 용량이라 해도 7일 이상 연속 복용 시 문제가 되는데 구역, 구토가 완화되면 복용을 중단하거나 해서 노출시간을 줄이면 좀 더 안전해 진다고 보시면 됩니다.허가사항 적응증이 위장관운동촉진약에서 구역, 구토만으로 변경되었으니 소화 잘되라고 먹이는 건 문제가 있습니다.그리고 저칼륨, 저마그네슘 등의 전해질 불균형 상태가 심부정맥 부작용을 악화시키니 구토, 설사 등으로 인해 탈수 상태일 때 이온음료나 페디라산 같은 전해질 회복제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기자] 거담제 아세틸시스테인이 2세미만 금기로 변경되었죠?[엄 약사] 2015년 12월 17일 날짜로 허가사항이 일괄 변경되었습니다. 브롬헥신은 용법용량에 2세 이상부터 쓰여 있고 소브레롤은 만 2세미만은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슈도에페드린(액제)은 만 4세 미만은 의사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제는 만 2세 미만은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아세틸시스테인(정제, 캡슐제, 과립제, 시럽제)은 2세 미만의 영아는 복용하지 말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암브록솔은 만 2세 미만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입니다.문제가 되는 것은 아세틸시스테인 인데요. 허가사항이 2세미만 금기로 변경되어서 당황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기자] DUR 연령금기로도 지정이 되었나요?[엄 약사] 아닙니다. 식약처 허가사항 변경이고요. DUR 연령금기 탑재는 약 1년 후에 재평가를 하여 의사단체, 약사단체 그 밖에 전문가들과 의견수렴을 하고 국내 허가사항, 외국 허가사항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연령금기로 탑재를 할지 안 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그러니깐 아세틸시스테인이 아직 DUR 금기는 아닙니다.[기자] 아세틸시스테인이 2세 미만에서 특히 문제가 된다는 어떤 근거가 있습니까?[엄 약사] 국내나 외국 안전성서한이라든지 특별한 보고서나 근거는 따로 없습니다.다만 제가 논문(PLoS ONE 6(7): e22792. doi:10.1371/journal.pone.0022792 July 27, 2011)을 검색해보니 2세 미만 환자에게서 기관지루, 객담구토, 기관지감염 증가, 호흡곤란, 기침지속 부작용이 좀 더 나타나더라 라는 보고가 있긴 했습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6-01-11 06:14:58영상뉴스팀
오늘의 TOP 10
- 1상장 바이오 추정 순이익 '껑충'...비교군 한미약품 '최다'
- 2고환율에 복잡한 약가인하...사업계획 엄두 못내는 제약사들
- 3완강한 약무정책과장..."플랫폼 도매 허용 동의 힘들어"
- 4"근무약사 연봉 1억"...창고형약국, 파격 급여 제시
- 5플랫폼 도매금지법 간담회, 편파운영 논란…"복지부 협박하나"
- 6'마운자로', 당뇨병 급여 적정성 확인…약가협상 시험대
- 7"웰컴"...K-약국, 해외관광객 소비건수 1년새 67% 증가
- 8[2025 결산] 급여재평가 희비...건보재정 적자터널 진입
- 9위더스, 장기지속형 탈모 주사제 공장 재조명…주가 급등
- 10사노피 '듀피젠트', 아토피피부염 넘어 천식 공략 눈앞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