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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약사 132명 배출…우석대 유단비 씨 수석합격[데일리팜=김민건 기자] 2020년 제 21회 한약사 국가시험에서 132명의 새내기 한약사가 배출됐다. 수석 합격의 영예는 우석대학교 유단비 씨에게 돌아갔다.20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은 지난 7~8일 서울 등 전국 6개 지역, 8개 시험장에서 시행된 제 21회 한약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올해 한약사 국시에는 총 153명이 응시해 132명이 합격, 86.3%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우석대 유단비 씨가 250점 만점에 229점(91.6점/100점 환산 기준)으로 수석합격을 차지했다. 국시 합격 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나 모바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 발표 후 10일간 ARS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국시원은 "원서 접수 시 연락처를 기재한 응시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직접 합격 여부를 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2020-01-20 17:40:22김민건 -
새내기의사 3205명 배출...한양대 한진희 씨 수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의사 국가시험은 전체 3210명 응시자 중 3025명이 합격하며 94.2%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또한 한양대학교 한진희 씨가 360만점에 339점(94.2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하며 의사 국시 수석 합격의 영광을 차지했다.20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 이하 국시원)은 지난 1월 7일부터 1월 8일(수)까지 서울 등 전국 6개 지역, 8개 시험장에서 시행된 2020년도 제84회 의사 및 제21회 한약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또 제21회 한약사 국가시험은 전체 153명의 응시자 중 132명이 합격해 86.3%의 합격률을 기록했다.한약사 국가시험의 수석합격은 250점 만점에 229점(91.6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한 우석대학교 유단비 씨가 차지했다.한편, 이번 제84회 의사 및 제21회 한약사 국가시험의 합격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 및 모바일 홈페이지(m.kuksiwon.or.kr) 또는 합격자발표 후 10일간 ARS(060-700-2353)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국시원은 원서접수 시 연락처를 기재한 응시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직접 합격여부를 알려줄 예정이다.2020-01-20 16:49:28정흥준 -
삼육대, 美 로마린다대 약대예과 '프리팜' 과정 개설[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삼육대에 미국 약대 본과 진학을 위한 프리팜 과정이 개설된다.20일 삼육대는 미국 로마린다대(Loma Linda University)약대와 예과에 해당하는 프리팜(Pre-Pharmacy) 과정 개설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아울러 삼육대 졸업생이 로마린다대 약대 본과에 진학할 수 있는 우선입학제도(preferred admission) 협약도 체결됐다. 삼육대 졸업생은 로마린다 약대 본과(Pharm. D) 4년 과정을 3년으로 줄여 받을 수 있다.삼육대 약학과 양재욱 교수는 "미국 약대가 해외(미국 외) 대학에 프리팜 과정을 개설하고 학점을 인정한 것은 미국 약학교육 역사상 처음"이라고 말했다.삼육대 약대는 "이번 협약으로 삼육대 졸업생은 기초과학 과목과 영어작문을 비롯한 필수 과목, 어학성적 등 정해진 요구 조건만 갖추면 별도의 프리팜을 거치지 않고 로마린다대 본과에 바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삼육대는 해당 과정에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021년부터 연간 최대 15명까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미국 약대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미대학 학부에서 2~4년의 프리팜 과정을 이수한 후 약학입문자격시험(PCAT)을 치르고 본과에 지원해야 한다.4년의 본과 과정을 수료하면 전문약학박사학위인 팜디(Pharm. D)를 수여받는다. 이 학위를 가지고 미국 약사면허시험(NAPLEX)과 각 주별로 실시하는 법규시험(MPJE, 캘리포니아는 CPJE)을 통과해야 약사자격증이 주어진다.국내 학생이 이 과정을 밟아 미국 약대에 진학하거나 약사가 되려면 한국에서 4년의 학부 과정을 마치고 미국 프리팜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이 외에도 양교는 자매대학으로 수십 년 간 학술 교류와 교수·학생교류 등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삼육대 졸업생 다수가 로마린다대 교수와 유학생으로 활동 중이다.양교 약대는 여름방학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로마린다대 약대 학생은 삼육대와 삼육서울병원 등에서 임상실습을 실시하게 된다.로마린다대 론 카터 부총장은 "국가 간 장벽이 낮아지고, 학생들은 전 세계에서 다양한 기회를 찾고 있다"며 "삼육대 약대와의 협력으로 양교 학생이 약학 분야에서 글로벌한 시각을 가지며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로마린다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마린다에 소재한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이다. 의학·치의학·간호학·약학 등 8개 학부에 121개 학위 과정을 두고 있는 사립대학이다. 대학 산하에 남캘리포니아에서 두 번째로 큰 병원인 로마린다 대학병원(Loma Linda University Medical Center)을 두고 있다.2020-01-20 11:32:20김민건 -
조제실수 합의금 요구 환자…약국, 대처 방법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단순 조제실수에 대해 환자가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약국에서 평소 알아두면 좋을 조제실수 관련 법령과 대처 방안이 소개돼 주목된다.20일 법무법인 신세기 오아람 변호사는 서울시약사회지 약국법률상담 코너 '조제실수, 도와주세요-제2편'에서 조제 실수의 행정처분, 민사 책임에 따른 대처방안을 소개했다.오 변호사의 설명을 바탕으로 임의, 변경조제나 단순 조제실수에 따른 행정처분 내용과 환자가 손해배상이나 합의를 요구했을 때 약사가 알아두면 좋을 내용을 정리해봤다.◆임의·변경 조제 또는 단순 조제 실수 시 행정처분=약사가 환자의 부탁을 받거나 증상을 듣고 임의로 약을 조제하거나(임의조제), 약사가 처방전에 있는 약과 다른 내용의 조제를 했을 경우(변경조제) 행정처분으로는 1차 위반 시 자격정지 15일, 2차 위반 시 자격정지 1개월, 3차 위반 시 면허취소에 처해질 수 있다.형사 책임에서는 고의가 아닌 단순 조제실수의 경우 처벌을 피할 수 있었지만, 행정처분은 원칙적으로 고의가 아니더라도 내려질 수 있다.하지만 실무적으로는 조제실수의 경우 행정청은 대부분 경찰 등 수사기관의 판단과 궤를 같이한다는 게 오 변호사의 설명. 수사기관이 단순한 조제실수라고 결론내리를 경우 행정청도 처분을 하지 않거나 주의나 경고 등의 행정지도 선에서 마무리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단, 단순한 조제실수라 해도 만일 잘못 조제된 약을 환자가 복용한 후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오 변호사는 이런 경우 행정청 판단에 재량이 인정돼 자격정지와 같은 행정처분도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단순 조제실수, 환자에 손해배상 해야 하나=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은 형사상 책임과는 별개이다. 따라서 형사적으로 무죄인 사안이라도 민사적으로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오 변호사는 만일 환자가 잘못 조제된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면 그 약을 교환해 주는 선에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고, 만약 복용하고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과실에 의한 불법행위가 성립해 그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려면 해당 손해와 조제실수 사이 직접적 인과관계가 인정돼야 한다. 만약 잘못 조제된 약을 복용하고 발생했다는 부작용에 대해 환자가 이전에도 관련 질병이 있던 상황이라면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오 변호사는 "이런 인과관계 입증의 어려움을 감안해 실무적으로는 정신적 손해에 대한 배상, 즉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것으로 판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합의금 요구하는 환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오 변호사는 환자가 고소, 고발을 빌미로 약사에 과도한 합의금을 요구하는 경우 소송에서 무죄가 될 사안이더라도 소송에 드는 비용이나 시간이 적지 않아 합의금을 주고 끝내려는 약사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이 경우에도 우선 환자가 요구하는 조건을 들어보고, 환자가 실제로 입은 손해에 따른 적정한 보상이 될 수 있도록 단순한 조제실의 경우 형사책임이 없다는 등의 내용을 미리 숙지하고, 합의 과정에서 의견을 피력해 조율할 필요가 있다는게 오 변호사의 설명이다.그는 "환자와 합의했다면 합의서를 꼭 작성해야 하고, 합의서에는 향후 이와 관련해 일체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고, 보건소 등 행정청에도 어떤 이의제기도 하지 않겠단 내용을 명시적으로 기재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2020-01-20 11:07:21김지은 -
아주대약대 이범진 학장, 아시아약학연합 회장 선출2020년 AASP 초도이사회에 참석한 이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16일 약학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샤알람(노모 미므)에서 열린 AASP(Asian Association of Schools of Pharmacy, 아시아약학연합) 이사회에서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이범진 학장이 회장으로 선출됐다.이 학장은 올해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2년의 AASP 회장 임기를 수행한다.AASP는 2001년에 설립된 학회로 아시아 39개국 약 500개 약학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초도이사회에는 아시아 각국에서 온 약 30명의 이사가 참석했다.AASP는 미래 약학교육과 교육과정, 신약개발, 다양한 실무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상호 교류 목적으로 설립됐다. 본부는 싱가포르에 있다. AASP는 매년 신약개발과 약과학기술 콘퍼런스(AASP conference), 약학교육포럼(AASP Pharmacy Education Forum)도 개최하고 있다.작년 7월 3~5일에는 국내 최초로 아주대 연암관에서 학술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아시아 26개국 약 580명의 약학교육 관계자들이 참여했다.2020-01-16 14:35:37김민건 -
덕성여대 약대 정우현 교수, 과학 속 인문학 배경 강연정우현 덕성여대 약대 교수[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정우현 교수가 교육방송 eduTV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공동 제작하는 TV 강연에서 과학·약학자로서 가져야할 인문사회학적 관심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14일 덕성약대(학장 정인재)는 정우현 교수가 eduTV '공감'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한 내용이 방영 중이라고 밝혔다.정 교수의 강연은 총 4편으로 ▲과학은 보편적인가?-과학에는 주인이 있다(1월 4일 오후 4시) ▲과학은 불변의 진리인가?-과학은 논쟁이다(1월 11일 12시 25분) ▲과학은 도구에 불과한가?-과학에는 사회적 책임이 있다(1월 18일 12시 25분) ▲과학은 인간에게 무엇을 말해주는가?-과학은 세계관이다(1월 25일 12시 25분) 등을 IPTV와 eduTV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정 교수는 "객관적이며 절대적이라고 믿는 과학적 지식이 실제로는 그것을 수행하는 사람의 철학과 인문학적 배경에 따라서 또는 사회적 요구로 얼마나 주관적으로 왜곡될 수 있는지와 과학이 만들어 온 가치관과 세계관 실상을 여러 사례를 통해 돌아보는 계기를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다"며 강연 계기를 말했다.정 교수는 "이공계열과 의약학 분야를 전공한 대학생들이 현대사회의 요구에 따라 고도로 전문화된 응용 과학지식과 업무능력 중심의 직업의식을 추구하기 쉽다"며 "과학이라는 학문의 맹신을 피하고 인문사회학적 중요성을 늘 생각며 인간을 위해 지식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안목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20-01-14 16:28:55김민건 -
예스킨 류형준 약사, '광범위 항 바이러스제' 특허류형준 약사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예스킨힐링약국 류형준 약사가 항바이러스제 특허를 발명했다.예스킨(대표 류형준)은 14일 자사 대표인 류형준 약사가 작년 12월 13일 특허청으로부터 병원성 미생물 중 하나인 바이러스 퇴치 조성물에 대한 '항 바이러스제' 발명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예스킨은 이번 특허가 "항바이러스제(제10-2057790호 )에 관한 것으로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에 사멸 효과를 발휘하는 '광범위 항 바이러스제'"라고 설명했다.예스킨은 "특히 유향과 몰약, 프로폴리스, 올리브잎 추출물 등 천연물 성분을 토대로 발명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약사가 받은 최초의 항 바이러스제 특허"라고 덧붙였다.예스킨은 "류 약사는 현대의학과 전통의학의 장단점을 합친 배달의학의 창시자"라며 "특허출원 제10-2015-0010344호를 통해 마누카꿀, 프로폴리스, 자일리톨, 유향, 몰약, 행인, 도인, 삼릉, 봉출 및 비타민C를 유효 성분으로 하는 항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제를 출원한 바 있다"고도 했다.다만 앞서 특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만 적용한 항바이러스제로 이번 발명은 다양한 범위의 바이러스에 적용가능하다는 차이가 있다.류 약사는 "최근 사회적 경제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바이러스성 간염, 감기, 독감, 대상포진 등 바이러스 질환 개선과 더불어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 동일 부위에 반복적인 병변이 유발되는 경우 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측된다"며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 병증을 완화하거나 치유하는데 있어 보다 획기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특허 출원 소견을 말했다.류형준 약사 특허증2020-01-14 12:12:54김민건 -
동대문 쪽방촌 찾은 약사·약대생…주민 건강 지킴이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매달 두 번 정기적으로 쪽방 연대 활동을 진행 중인 늘픔약사회와 약대생 연합동아리 늘픔은 지난 5일 동대문 쪽방촌에서 올해 9회째인 ‘2020 쪽방 까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쪽방 까치는 매년 1월 초 약대생과 약사들이 쪽방 주민들에 새해 인사를 하고, 겨울나기에 필요한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다.올해는 60여명 약사와 약대생이 주민들에게 쌀과 프로폴리스 영양제, 보습제 등을 전달하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스트레칭, 지압법, 예방 접종 시기 등 건강 정보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한진 약사는 “어르신들의 약을 정리해 드리거나 건강 상담 등을 실시했는데 이런 약료서비스가 필요한 분들이 너무 많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됐다”며 “쪽방촌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곳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처음 참가한 가톨릭대 약대 이신우 학생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현실적이고 기대했던 것보다 더 가치 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쪽방촌 곳곳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에게 후원물품을 전하고 건강이 더 악화되지 않으셨는지, 어디 불편한 곳은 없는지,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딘가에 소속돼 봉사를 하며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쪽방촌을 돕기 위해선 개인 차원보다는 사회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 아닌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되게 됐다“고 덧붙였다.늘픔 강소현 회장(이화여대 약대)은 “우리 활동으로 쪽방촌 주민들이 조금 더 따뜻한 한 해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 “또 행사에 참여한 약대생들이 쪽방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는 계기와 약사로서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작점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생들…주민 건강 지킴이로2020-01-13 18:34:43김지은 -
구충제 확산 통로된 유튜브…중요해진 의약사 직업윤리[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유튜브가 구충제인 펜벤다졸(동물용)·알벤다졸(사람용)과 항응고제 아스피린의 항암 효과 논란을 확산하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를 규제할 실질적 수단이 없다시피한 상황이다.'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전제로 하는 새로운 매체 플랫폼인 유튜브를 규제할 경우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보건의료전문가인 의약사도 유튜브를 통해 구충제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활발히 밝히면서 그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9일 제약산업계에서는 보건의료 전문가인 의·약사가 유튜브를 통해 의학적 의견을 전할 때는 학술적 근거를 가지고 직업윤리에 기반한 활동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유튜브에서 채널을 운영하는 한 의대 교수는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정부의 규제보다는 직업윤리를 우선한 자율적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유튜브는 플랫폼일 뿐"이라며 "정부가 규제를 하는 건 수백명을 모아놓은 강연장에 와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막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최근 대한의사협회에서 SNS 사용자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지만 의료계 내부에서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항암 효과 논란은 건강과 관련한 윤리적 문제이지 표현의 자유와는 다르다"고 말했다.그는 "구충제를 먹어 항암 효과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건강기능식품이 효과가 있느냐를 말하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며 "의협이나 약사회에서 윤리적 기준을 제시하고 이에 따라 학술 근거를 제시토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의협·약사회 차원에서 유튜브 활동에 따른 윤리 기준을 제시하고 학술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지를 따지는 자정정화 활동이 필요하다는 얘기다.식품의약품안전처도 규제 보다는 의약사 스스로 직업윤리를 지키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식약처 대변인실 관계자는 "최근 유튜브로 모니터링을 확대하며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지만 개인적 후기나 의견을 밝히는 것을 규제한다면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SNS 등 온라인에서 환자가 피해를 입지 않게 하고 있지만 약사유튜버가 단순 복용 후기를 올린 것을 규제하기는 쉽지 않다"며 "의협이나 약사회 차원에서 유튜브 활동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기준을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구충제 품절 사태로 다량판매 자제를 당부하고 나선 약사회도 자율성이 특화된 유튜브활동의 규제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오히려 유튜브 활동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소통 공간을 마련해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개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약사회 관계자는 "자유로운 활동을 하는 유튜버를 관리하고 규제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며 "약사 활동을 알리는 과정에서 피해를 받지 않게 법률·제도 상담을 지원하는 등 소통 공간을 만들면 그 자체가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과 접점 측면에서도 건전한 정보를 제공하는 약사유튜버를 통하는 게 효과적인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오히려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너무 많은 정보가 (유튜브를 통해)나오고 있다"며 "팔로워 100만명을 가진 유튜버는 공중파보다 영향력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만들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2020-01-09 12:29:23김민건 -
최대집 의협회장, 의사국시 현장 방문…후배들 응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등 임직원들은 7일 84회 의사국가고시가 실시된 서울 용산공업고등학교를 찾아 수험생들을 직접 격려했다.최 회장은 의사국시 준비를 위해 지쳤을 수험생들에게 물과 핫팩, 티슈 등을 전달하고,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국시를 통해 올해 약 3100명의 새내기 의사들이 배출된다. 의협의 예비회원들이고 차세대 의료계 주자들"이라며 "젊은 후배 의사들이 의사가 되기로 한 초심을 끝까지 지키며 자신의 역할과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선배인 우리들이 잘못된 의료환경 개선에 더욱 노력해나가야한다"고 말했다.또, 최 회장은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원장을 만나 고시 진행상황과 최종합격자 발표일정 등을 듣고, 현장을 점검했다.이날 고사장 격려방문에는 최 회장 외에 정성균 총무이사, 박종혁 홍보이사 겸 대변인, 김대하 홍보이사 겸 의무이사 등이 함께 했다.2020-01-07 11:22:4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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