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에도 약대실습 정상 진행…"방지책 마련"
- 김민건
- 2020-05-13 19: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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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약교협 실무실습 비상대책위 열어
- "실습생 감염·안전관리 강화 만전 기해달라"
- 확진자 나온 약대와 실습기관만 협의 후 교육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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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약교협 관계자는 "정부가 생활방역 체계를 유지하는 상태에서 전면적인 중단은 어렵다"며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학교 또는 기관만 현장교육을 중단하는 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전국 약대와 약교협, 일선 약국가는 서울 지역 A대학병원 앞 문전약국에서 실습 중이던 한 약대생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긴장을 놓지 못했다. 해당 약국 근무자와 방문 환자들의 3차감염 우려가 높아져서다.
이에 같은 날 오후 약교협은 실무실습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었다. 전체 약대의 현장 교육 진행 방향을 논의한 끝에 약대생 확진자가 나온 해당 약대만 실무실습을 일시 중단하고 나머지 약대는 예정된 교육을 소화하기로 했다.
예로 코로나19 발생이 극심했던 대구·경북 지역 약대는 실무실습 현장 교육을 최대 6주간 중단했다가 최근에야 재개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진 학생이 나온 약대와 실습 기관이 상의해 온라인 교육 전환 또는 잠정 연기 후 재개를 결정하겠다는 대책이다.
약교협 관계자는 "확진 학생이 나온 약국 근무자와 주변 접촉자가 음성으로 나와 다행이다"면서 "(교육에서)중요한 것은 양질의 교육과 학생 안전을 함께 도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습 현장 상황별 대책과 방법을 조율해 문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전면 재확산 추세를 보일 경우 추가 대책을 별도로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습 약대생 확진은 약교협 등 일선 약대에 경각심을 일깨웠다. 약교협은 각 약대에 실무실습생 관리 강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는 한편 오는 15일 약대 학장 간 화상회의로 강화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문에서 약교협은 이태원 지역 등 유흥시설 방문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으며 특히 약대 실습생 확진으로 대학 내 재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임을 강조했다. 약대별로 대학 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고에 따라 방역 지침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는 등 실습생 감염관리와 안전관리 강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지침에 대해 약교협 관계자는 "지난 11일 교육부가 각 대학별로 이태원을 다녀온 (학생의)경우 자가격리와 진단검사를 맡으라는 대응 지침에 준한 것"이라며 "이 이상 조치는 추가 상황을 파악한 뒤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태원에 갔다온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앞으로 남은 실무실습 동안에도 코로나19에 노출될 수 있는 시설 출입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병원 약제부, 이태원 클럽 약대생 확진자 나오자 실습생 전수조사
실제 이날 오전 대구경북의 한 대학병원 약제부는 실습 중인 약대생을 대상으로 이태원 클럽 출입 여부를 묻는 등 전수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해당 병원은 실습생 또한 병원 직원과 동일한 코로나19 준수 지침을 적용하고 있다. 병원 실습 전 코로나19 검사를 통한 음성 확인은 물론 병원 출입 시마다 발열과 특이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 병원 지침에 따르지 않아 발생하는 일련의 사건은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는 서약서도 받았다.
약제부 관계자는 "약대생은 보건의료인으로서 일반인과는 다르다는 확실한 의무감을 가져야 한다"며 "약대생 확진은 일반 회사의 폐쇄와 달리 병원 전체가 업무를 하지 못 하는 큰 위험성을 가져온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지역 약대 학장도 "약국 약사들도 시민들과 대면하고 있어 굉장히 조심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학생들도 주의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젊은 만큼 약국 대표약사도 학생에게 주의를 줘야 하며 학교도 클럽이나 유흥주점 등 이용을 자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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