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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유통업계 원로들도 대웅 ‘거점도매’ 강력 반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제약의 행위는 단순히 유통 단계 하나를 줄이는 게 아닙니다. 수십 년간 파트너로 함께 성장해온 우리 유통업계의 등에 칼을 꽂고, 그 피로 자기들 배를 채우겠다는 심보입니다. 선배들이 방패가 되어줄 테니, 끝까지 싸워서 이기십시오.”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원로들이 대웅제약의 ‘블록형 거점도매’ 정책에 대해 강경 대응을 촉구하며 비상대책위원회의 투쟁에 힘을 실었다. 협회는 지난 25일 서울에서 고문·자문위원 초청 간담회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역대 중앙회장 출신 고문과 전직 지회장 등 협회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정례 일정이었으나, 참석자들은 대웅제약의 거점도매 정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며 우려를 표했다. 참석자들은 거점도매 정책이 유통 구조 전반에 미칠 영향과 업계 생존 문제를 언급하며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비대위에 “대웅제약의 정책은 유통업체들에게 문 닫으라는 소리다. 적당히 타협해선 안 된다. 정책 철회 전까지 투쟁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일부 참석자는 약사사회와의 공조, 대웅제약 협력 다국적제약사 대상 문제 제기 등 대응 방안도 제시했다. 한 자문위원은 “약사사회도 대웅의 정책에 불만이 크다. 약사들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현안이므로, 공동전선을 구축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자문위원은 “대웅과 협업하는 다국적제약사에 ‘파트너사가 한국 유통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정식 항의 서한을 보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를 따지는 다국적제약사들이 이런 행태를 알게 되면 대웅도 결코 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협회 차원의 대응력 강화를 위해 투쟁기금 마련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현장에서 기금 기탁 의사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대국민 홍보 확대를 통해 정책 문제점을 알릴 필요성도 언급했다. 박호영 협회장(비대위원장)은 “원로들의 지지가 큰 동력이 된다”며 “전국 모든 회원사와 합심해 정책 철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거점도매에 대응하기 위한 투쟁기금 마련에 나선 상태다. 모금은 내달 말까지 진행된다. 비대위는 이렇게 마련된 투쟁기금을 대국민 홍보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2026-03-27 08:50:31김진구 기자 -
사노피-한독 결별…주사제 파트너로 휴온스 선택한 배경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휴온스가 사노피와 손잡고 백신 시장에 진출했다. 사노피가 기존 파트너였던 한독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휴온스를 선택하면서 성인 백신 영업 구조 변화가 시작됐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파트너 교체 배경이다. 업계는 이를 백신 사업 경험보다 주사제 영업력과 병·의원 네트워크를 우선한 결정으로 본다. 사노피-한독 결별…휴온스 선택 배경 지난 25일 휴온스는 사노피와 백신 주사제 5종에 대한 국내 유통 및 코프로모션(Co-promotion)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휴온스는 해당 계약을 통해 오는 4월 1일부터 ▲인플루엔자 백신 박씨그리프(standard-dose) 및 에플루엘다(high-dose) 그리고 성인 대상 접종 영역에서의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 아다셀 ▲A형간염 백신 아박심160 ▲수막구균 백신 멘쿼드피 등 총 5종의 백신에 대한 국내 유통 및 프로모션을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사노피는 소아와 성인 영역을 나눠 국내 기업과 협력해 왔다. 현재 소아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맡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휴온스가 성인 백신 영역을 담당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사노피는 기존 파트너였던 한독과의 계약을 종료했다. 사노피 측은 "장기간 파트너십을 이어온 한독과 전략적 협의와 원만한 논의를 바탕으로 계약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휴온스의 백신 진출은 기존 사업 기반과 맞닿아 있다. 회사는 국소마취제 등 주사제 중심 전문의약품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으며, GMP 생산시설을 활용한 CMO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제천 공장을 중심으로 구축한 주사제 생산·유통 역량과 콜드체인 경험은 백신 사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요소다. 이 같은 기반 위에서 휴온스는 최근 백신사업부를 신설하며 조직 재편에 나섰다. 기존 주사제 영업 인력과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에 접근하겠다는 전략이다. 계약 체결 당시 휴온스 송수영 대표는 "전 세계 백신 분야에서 과학적 신뢰성과 품질로 인정받는 사노피와의 협력은 휴온스가 글로벌 수준의 공중보건 파트너로 성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사노피의 혁신 솔루션과 휴온스의 의약품 영업 노하우를 결합해 국내 백신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신사업 신뢰 확보 의미…글로벌 파트너 확장 발판 백신 업계는 휴온스의 행보에 대해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전략 측면의 행보로 바라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백신 사업은 일부 대형 품목을 제외하면 매출 외형 확대가 쉽지 않다. 품목별 규모가 제한적이고 콜드체인, 반품 등 비용 변수도 많기 때문이다. 이번 계약 품목 역시 인플루엔자 백신과 아다셀을 제외하면 즉각적인 매출 확대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인플루엔자 접종 시즌이 3분기 이후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상반기는 사실상 준비 단계에 가까울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여기에 비급여 접종 비중이 높은 구조까지 감안하면 단기간 매출 확대보다는 시장 안착 여부가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결국 성과는 영업력에서 판가름날 가능성이 크다. 백신업계 관계자는 "코프로모션에서 중요한 것은 콜드체인이 아니라 실제 커머셜 단계의 영업력과 해당 진료과에서의 영향력"이라며 "현장 영업력이 성과를 좌우하지만 휴온스가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할 경우 연착륙 자체는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여기에 이번 계약의 의미는 매출보다 트랙레코드 확보에 있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추후 백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신뢰를 쌓는 작업이라는 시각이다. 백신업계 B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가 파트너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가 실제 백신 사업 경험"이라며 "사노피와의 협력 자체가 일정 부분 검증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경험은 향후 다른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2026-03-27 06:00:48황병우 기자 -
약가인하가 소환했나…영업현장 '백대백' 프로모션 전쟁[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정부가 대대적인 제네릭 약가 인하를 예고한 가운데, 제약업계 영업현장에선 CSO(의약품 판촉영업대행)에 처방액 전액을 수수료로 되돌려주는 이른바 ‘백대백(100:100)’ 프로모션이 재등장했다. 출혈을 감수하는 기형적 영업 모델이 부활한 배경으로 정부의 약가 제도 개편이 꼽힌다. 이르면 7월로 예상되는 약가 인하는 대다수 제약사의 수익성 악화로 직결되는 상황이다. 이에 약가인하 전 손실을 상쇄하려는 고육지책이 현장에 투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약가인하 전까지 재고를 빠르게 소진하는 동시에, 고율 수수료를 미끼로 처방처를 유지하고 자사 제품의 스위칭을 유도하려는 전략이 백대백 프로모션 확산의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신규 처방 100% 지급”…백대백 프로모션 확산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연매출 2000억원 규모의 중견제약사 A업체는 최근 지난 24일자로 100:100 프로모션 진행을 공지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치매치료제와 고혈압복합제 등 20여개 품목에 대해 신규 처방액의 100%를 수수료로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프로모션 기간은 4~6월로, 이 기간 신규로 처방이 나오면 이후 3개월간 100%의 수수료를 지급한다. 해당 공지에선 프로모션 종료 후 6개월간 매출 유지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매출이 평균에 미달할 경우 수수료를 환수하겠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약가인하 시행 시점이 7월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하된 약가 체계에서도 자사 제품의 처방을 묶어두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른바 ‘백대백’ 프로모션은 최근 업계 전반으로 확산 중이다. 연매출 500억원 미만 중소제약사인 B업체 역시 고지혈증 치료제 등 경쟁이 치열한 품목을 중심으로 '신규 거래처 확보 시 100% 수수료' 정책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매출 700억원 규모 C업체도 연초 자사 신제품 대상 백대백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업계에선 이들 외에도 2~3곳의 중견‧중소제약사가 백대백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부 제네릭 약가 인하 압박, 기형적 영업 부추기나 백대백은 제약사가 처방실적만큼의 영업 수수료를 CSO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CSO가 확보한 처방액이 1만원이라면 제약사가 수수료로 1만원(100%)을 그대로 지급한다. 제약사 입장에선 제조원가와 인건비, 물류비를 고려했을 때 제품을 판매할수록 손해인 구조다. 단기적인 손해가 불가피하지만, 초기 시장 진입과 처방처 확보를 위해 종종 동원됐다. 다만 일각에선 불법 리베이트 제공의 우회 경로로 지목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형적인 영업 방식은 CSO 신고제와 지출보고서 의무 작성을 비롯한 정부의 유통 투명화 정책이 잇달아 도입되면서 일선 영업현장에서 한동안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신제품 발매를 앞둔 제약사가 일시적으로 도입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최근 백대백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급격한 약가인하 공포가 업계에 번지면서, 사라졌던 이 기형적 모델이 영업 현장에 다시 소환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제네릭 약가 산정률을 기존 53.55%에서 40%대 초중반으로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약가제도 개편을 예고했다. 이후 중소제약사를 중심으로 ‘정상적인 영업 방식으로는 처방 유지가 불가능하다’는 위기감이 고조됐고, 결국 백대백 부활로 이르게 됐다는 분석이다. 중소제약사 입장에선 백대백 프로모션을 통해 약가가 실제 인하되는 7월(예상) 전까지 '가장 비싼 가격'으로 재고를 밀어내 수익을 보전할 수 있다. 동시에 높은 수수료를 미끼로 처방처를 묶어둬, 약가인하 이후의 타격을 최소화할 수도 있다. 정부의 강력한 약가인하가 오히려 편법 영업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 CSO의 수익구조적 취약점을 파고드는 제약사의 '공격적 스위칭' 전략도 백대백 부활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된다. 정해진 요율로 수수료를 받는 CSO에게 약가 인하는 곧 실질 수입의 급감을 의미한다. 가령 1000원짜리 품목을 대행하며 50%의 수수료(500원)를 받던 CSO 입장에선, 약가가 800원으로 떨어질 경우 수입이 즉시 400원으로 감소한다. 제약사 못지않은 타격을 입는 셈이다. 백대백 프로모션은 이 지점을 공략한다. 수입 감소를 우려하는 CSO에 파격적인 수수료율을 제안해 기존 경쟁사 제품을 자사 품목으로 갈아치우도록 유도한다. 인하된 마진을 상쇄하고도 남을 수수료를 보장함으로써, CSO가 기꺼이 ‘품목 스위칭’에 나서도록 강력한 유인책을 던지는 전략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제네릭을 타깃으로 대대적인 약가 인하를 강행하니, 제약사들이 R&D 대신 당장 내일의 처방권을 돈으로 사는 도박에 나서게 된 것”이라며 “특히 제네릭 의존도가 높아 손실이 크게 예상되는 중견‧중소제약사의 경우 백대백 프로모션에 대한 유혹이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CSO 업계에서도 우려가 제기된다. 한 CSO 업체 대표는 “고율 수수료가 당장은 높은 수익을 보장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불법 리베이트 유혹에 내몰리는 압박으로 작용한다”며 “제약사의 제안을 거절하기 힘든 상황에서, 약가인하 이후 제약사 영업 조직과 CSO가 공멸하거나 시장 질서 자체가 파괴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 약가인하 적용 시점까지의 ‘공백기’…변칙 영업 확산 전망도 문제는 이러한 영업 행태가 당분간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정부는 26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제네릭 약가 인하를 확정할 방침이다. 인하된 제네릭 약가 산정률은 40%대 초중반이 유력하다. 시행 시점은 올해 7월 혹은 내년 1월이 거론된다. 실제 약가가 인하되기까지 짧으면 3개월, 길면 9개월의 공백이 발생하는 셈이다. 이 공백기는 제약사들에게 기존 생산 재고를 밀어내기 위한 기간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백대백 프로모션을 도입한 업체들처럼 처방 유지를 위한 마지막 기회로 인식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제약업계에선 정부의 강력한 약가인하 드라이브가 오히려 잠잠했던 유통 질서를 뒤흔드는 역설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 제약업게 관계자는 “단순히 가격을 깎는 규제 위주의 정책이 현장에서 어떤 변칙적 부작용을 낳는지 정부가 직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2026-03-26 12:10:37김진구 기자 -
대원제약, 콜대원 신규 광고 캠페인 론칭[데일리팜=황병우 기자]대원제약은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의 2026년 신규 광고 캠페인 ‘전국방방곡곡 – 감기의 소리를 찾아서’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계절성에 집중했던 기존의 획일화된 감기약 광고 전략에서 벗어나, 연중 발생하는 다양한 감기 증상에 대응하는 ‘연간 캠페인’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감기 증상에 따른 상황을 포괄하여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캠페인 슬로건인 ‘감기의 소리를 찾아서’는 소비자들의 일상 속 상황과 감기 증상을 연결한 초개인화된 공감 메시지를 담았다. 영상 속에서도 이를 위해 기존 광고와는 다른 접근을 시도했다. 감기에 걸리기 쉬운 상황들을 계절, 장소, 일상적인 순간별로 풀어내며, 모델이 메인으로 등장하지 않더라도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표현했다. 콜대원과 5년째 합을 맞추고 있는 배우 박지환도 이번 영상에서 전면에 나서는 주인공보다는 핵심 메시지를 맺음하는 ‘엔도저(Endorser)’로 감기 환자의 상황에 공감하는 역할에 집중했다. 대원제약은 콜대원 광고 특유의 재미는 살리되,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등에서 보여준 박지환 배우만의 '인간미'를 더해, 소비자의 일상에 한층 친근하게 다가가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이번 광고는 영상 연출에 있어 시각적인 직관성을 높였다. ‘감기의 소리를 찾아서’라는 콘셉트에 맞춰 감기 증상과 일상 속 소음의 변화를 이퀄라이저(음향 신호 조절기) 그래픽으로 시각화했다. 특히 이 이퀄라이저 그래픽의 형태는 짜먹는 파우치형 감기약인 콜대원의 포장지를 직접적으로 연상시키도록 디자인됐다. 청각적 요소와 제품의 시각적 요소를 결합한 연출을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 속 증상과 콜대원 제품을 직관적으로 연결 지어 인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소비자의 세분화된 일상과 증상에 깊이 공감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디지털과 케이블 채널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황별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콜대원이 사계절 내내 소비자 곁에 있는 상비약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2026-03-25 17:54:44황병우 기자 -
아주약품, 탈모 치료제 '스카페시아정' 출시[데일리팜=황병우 기자]아주약품(대표이사 김태훈)은 탈모 치료제 '스카페시아정 1mg'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스카페시아정 1mg의 주성분은 피나스테리드 1mg (Finasteride 1mg)으로, 성인 남성의 탈모증 치료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해당 성분은 탈모 진행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dihydrotestosterone) 생성을 억제해 모발 수 감소를 늦추고 모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피나스테리드 1mg은 모발 수(정수리 부위) 감소를 억제하고, 모발 수를 유의미하게 증가시키는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4년간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한 환자군은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 대비 모발 무게(볼륨)에서 40% 이상의(순 차이 46.0%) 격차를 보였다. 이는 머리카락의 굵기와 성장 속도 개선이 전체적인 볼륨 증가에 크게 기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장기간 복용 시에도 치료 효과가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카페시아정은 1일 1회 1정 복용하며 식사와 관계없이 투여할 수 있다. 치료 효과 확인을 위해서는 통상 3개월 이상 복용이 권장되며, 효과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복용이 필요하다. 아주약품 관계자는 "탈모 치료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자 이번 제품을 출시했다"며 "관련 치료 영역에서 제품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3-25 16:45:28황병우 기자 -
휴온스, 사노피와 독감백신 등 5종 코프로모션 계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휴온스가 글로벌제약사 사노피와 손잡고 백신 사업에 진출한다. 휴온스는 25일 판교 본사에서 사노피 한국법인과 백신 5종의 국내 유통·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휴온스는 4월 1일부터 인플루엔자·성인용 백신 등 5개 품목의 국내 유통과 영업을 맡는다. 계약 대상 품목은 ▲인플루엔자 백신 ‘박씨그리프‘·‘에플루엘다‘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 ‘아다셀‘ ▲A형간염 백신 ‘아박심 160‘ ▲수막구균 백신 ‘멘쿼드피‘ 등이다. 휴온스는 백신 사업 확대를 위해 최근 전담 조직인 ‘백신사업부’를 신설했다. 기존 주사제 영업 인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의료기관 대상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메리트씨주·휴닥신주 등 냉장 주사제 유통 경험을 기반으로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한 전국 단위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사노피와의 협력은 휴온스가 글로벌 수준의 공중보건 파트너로 성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사노피의 혁신 솔루션과 휴온스의 의약품 영업 노하우를 결합해 국내 백신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3-25 11:52:25김진구 기자 -
메드트로닉, 차세대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2 출시[데일리팜=황병우 기자]메드트로닉이 배터리 수명을 개선한 차세대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2(Micra VR2, Micra AV2)'를 국내에 출시한다. 제도 개편과 맞물리며 고위험 서맥성 부정맥 환자의 치료 접근성 확대가 기대된다. 메드트로닉은 25일 기존 대비 배터리 수명을 약 40% 개선한 마이크라2를 오는 4월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마이크라2는 전력 소모 최적화와 배터리 구조 개선을 통해 기기 수명을 크게 늘렸다. 실제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 결과, 마이크라 VR2의 예상 중간 수명은 약 16.7년, 마이크라 AV2는 약 15.6년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재시술 없이 평생 단일 기기로 치료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능 측면에서는 환자의 심장 박동 특성에 맞춘 알고리즘을 통해 심방과 심실 간 자연스러운 박동을 지원한다. 또한 최대 추적 심박수를 135 bpm까지 상향해 활동량이 많은 환자에서도 방실 조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출시가 주목되는 배경에는 보험급여 기준 개편이 있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2025년 12월 1일부터 ▲정맥 경로 협착 또는 폐색 등으로 경정맥 전극 삽입이 불가능하거나 실패한 경우 ▲심장삽입형 전자기기 감염 병력이 있는 경우 ▲동정맥루를 통한 혈액투석 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 무전극선 심박동기 필수급여(본인부담률 5%)가 적용된다. 이외 환자군에는 선별급여(본인부담률 50%)가 유지된다. 대한부정맥학회 부회장 정보영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무전극선 심박동기가 고위험 환자에서 필수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는 제도 변화와 함께 최신 기술이 도입되면서 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장기 치료 계획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배터리 수명과 방실 조화 기능이 개선된 기기의 임상적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희 메드트로닉코리아 Accelerated Technology 영업 총괄 부사장은 "그간 축적된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기술 혁신과 국내 도입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부정맥 치료 분야에서 임상 근거 확대와 기술 도입을 통해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전극선 심박동기는 전극선을 혈관에 삽입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배터리와 센서를 포함한 초소형 기기를 심장 내부에 직접 이식하는 방식의 심박동기다. 메드트로닉은 2015년 기존 대비 약 10분의 1 크기인 2.6cm 수준의 '마이크라'를 출시하며 무전극선 심박동기 시장을 개척했다. 이후 2023년 마이크라2에 대해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으며, 국내에서는 2026년 3월 허가를 받았다. 기존 제품인 마이크라 VR은 2021년, 마이크라 AV는 2022년 국내에 도입된 바 있다.2026-03-25 11:35:44황병우 기자 -
유통업계 "대웅 거점도매 ‘1년 시행 후 논의’ 수용 불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대웅제약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블록형 거점도매 정책의 ‘1년 시행 후 논의’ 방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또한 대웅제약 측에 조건 없는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비대위는 지난 24일 대웅제약의 블록형 거점도매 대응 2차 회의를 열고, 대웅제약에 거점도매 정책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간담회 무산 이후 비공식적으로 ‘거점도매 정책을 일단 1년간 시행한 뒤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을 비대위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이미 계약으로 독점적 구조를 안착시킨 뒤 1년 후에 논의하자는 것은 사실상 유통업계를 고사시키겠다는 선언”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부분 보완’이나 ‘시행 유예’ 등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비대위는 “일부 수정은 의미가 없으며, 추진 계획의 전면 백지화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조건 없는 전면 철회 외에는 어떠한 타협도 없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비대위 참여 업체를 중심으로 투쟁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국민 홍보 ▲법적 대응 ▲정책 공론화 등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웅제약과 협력 중인 다국적제약사에 대해서도 공급 차질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거점도매 정책이 ▲특정 업체 편중에 따른 경쟁 왜곡 ▲지역 중소 도매업체의 줄도산 ▲의약품 공급망의 불안정성 확대 등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했다. 나아가 약국과 환자의 피해로 귀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호영 비대위원장은 “대웅제약의 행태는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유통 생태계를 파괴하는 갑질”이라며 “특정 업체에만 공급권을 몰아주는 것은 전국의 모든 약국이 누려야 할 ‘공급의 보편성’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형제약사라면 유통망 장악이 아닌 신약 개발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며 “대형제약사 본연의 품격을 지키고 유통 침탈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2026-03-25 06:00:34김진구 기자 -
미 약가압박의 시대…"K-시밀러, 제너러스 모델 참여 필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정책이 급변하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이 미국 CMS(연방의료서비스센터)의 새로운 약가 모델인 ‘제너러스(GENEROUS)’ 참여를 전략적 돌파구로 검토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서동철 중앙약대 명예교수는 23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트럼프 2기 의약품 정책 변화와 국내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이같이 제언했다. 서 교수는 트럼프 2기 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관세 리스크와 MFN(최혜국대우) 기반 약가인하 압박 속에서 제너러스 모델이 오히려 한국 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제너러스(Generating Cost Reductions for US Medicaid) 모델은 미국 메디케이드의 비용 절감을 위해 CMS가 설계한 시범 사업이다. 2026년부터 5년간 시행되는 이 모델의 핵심은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한 ‘MFN(Most Favored Nation)’ 가격 적용이다. 참여 기업은 참조 8개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덴마크‧스위스) 중 2번째로 낮은 가격을 기준으로 메디케이드에 추가 리베이트를 제공해야 한다. 정부가 강제로 가격을 인하하는 IRA(인플레이션감축법)와 달리, 기업이 가격 인하를 수용하는 대신 공공보험 내 지위를 확보하는 협상형 모델에 가깝다. CMS는 의약품 가격을 인하해 환자의 본인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 모델을 도입했다. CMS는 MFN 가격을 기준으로 GNUP(보장된 순단위 가격)를 산정한다. 제약사는 기존 리베이트에 추가 리베이트를 더해 이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주정부는 CMS가 제약사와 협상한 가격을 수용하고, 추가적인 가격 인하 협상은 제한된다. 서 교수는 “외국 약가가 더 낮을 경우 그 수준에 맞춰 추가 리베이트를 정부에 제공하는 구조”라며 “자발적 참여 방식으로 제약사 신청을 내달 30일까지 받는 만큼, 기업들이 참여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너러스 모델은 가격 인하를 전제로 공공보험 내 지위를 확보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바이오시밀러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리지널 의약품의 경우 글로벌 가격 체계를 유지해야 하는 부담으로 MFN 가격 수용이 쉽지 않다.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에서 경쟁해온 바이오시밀러는 추가 인하 여력이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에 따라 오리지널의 영향력이 축소된 메디케이드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관세 리스크 대응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MFN 가격 공급에 합의한 16개 글로벌 제약사에 ‘향후 3년간 관세 면제’ 혜택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미 식품의약국(FDA)의 우선심사 바우처 제공, PreChaeck 프로그램 적용 등의 혜택도 거론된다. 제너러스 모델 역시 재정 절감 기여를 전제로 한 프로그램이므로, 유사한 정책적 인센티브가 부여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트럼프 정부의 의약품 제도가 워낙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밀한 손익 계산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점유율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 효과가 약가인하와 잠재적 관세 부담을 상회하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서동철 교수는 “한국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이 이 모델에 참여해 실제 약가 적용 방식을 경험해보는 방향도 좋을 것”이라며 “제네릭·바이오시밀러는 가격 민감도가 높고 글로벌 약가 연쇄 효과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제너러스 모델 참여를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제품별 메디케이드 시장 의존도와 매출 비중, MFN 적용 시 참조국 가격 노출 리스크, 타국 약가 연동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참여 시 글로벌 가격 노출과 파급 효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2026-03-24 06:00:46김진구 기자 -
존슨앤드존슨, 테크니스 출시 25주년 연중 캠페인 진행[데일리팜=황병우 기자]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인공수정체(IOL) 플랫폼 '테크니스(TECNIS)' 출시 25주년을 맞아 2026년 한 해 동안 연중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테크니스는 지난 25년간 축적된 임상 경험과 과학적 근거, 글로벌 안과 의료진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발전해온 백내장 수술용 인공수정체 플랫폼이다. 현재 테크니스는 다양한 시력 요구에 대응하는 제품군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중간거리 시력 개선에 초점을 맞춘 '테크니스 아이핸스(TECNIS Eyhance IOL)', 중간 및 근거리 시력 향상을 지원하는 '테크니스 퓨어See(TECNIS PureSee IOL)', 그리고 원거리부터 근거리까지 연속 시력을 제공하는 '테크니스 오디세이(TECNIS Odyssey IOL)' 등이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 혼탁으로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현재 치료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이 표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백내장 수술이 단순 시력 회복을 넘어 굴절 교정 영역까지 확장되면서, 다양한 거리에서 기능적 시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치료 환경 변화에 맞춰 테크니스는 광학 설계를 고도화하며 임상적 기준을 제시해 왔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번 25주년을 기념해 학술 프로그램, 사내 행사, 질환 인식 증진 활동 등 다양한 캠페인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10일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 행사를 통해 테크니스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했으며, 11일에는 국내 안과 의료진 대상 라이브 웨비나를 개최했다. 웨비나에는 한길안과 이상목 센터장과 GS안과 박성욱 원장이 참여해 테크니스의 임상 데이터와 실제 수술 경험을 공유하고, 백내장 치료 환경에서의 임상적 가치와 광학적 특징에 대해 논의했다. 성종현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대표는 "테크니스는 자연의 눈에서 영감을 받은 광학 설계를 기반으로 인공수정체 기술의 기준을 제시해 왔다"며 "탄탄한 임상 근거와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안과 의료 발전에 기여해 온 것이 핵심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시력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적 연구와 기술 혁신을 지속하고, 눈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2026-03-23 15:58:13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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