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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수협, 민관협의체 글로팜엑스 출범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김한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오는 27일 14시부터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지하 1층 하모니 볼룸에서 국내 제약 기업의 수출 지원과 해외 인허가 및 등록 장벽 해결을 위한 의약품 수출 해외 규제이슈 관리 협의체인 GloPharmEx 출범식을 갖고 의제 토의 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관이 하나가 되어 구성되는 협의체인 GloPharmEx는 지난 3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의수협이 공동으로 개최한 수출진흥간담회의 후속으로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 및 의견수렴을 청취하고 특히 해외 규제 이슈에 대한 문제를 민관이 함께 풀어나간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의수협 관계자는 "한국의 PIC/S 가입으로 한국 의약품의 품질이 높아졌다는 국제적인 신임을 얻었으나 아직 수출 현장에서는 애로사항이 많은 편이다. GloPharmEx는 의약품 수출을 위한 협의체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제도 개선 및 해외 규제 완화 등을 위한 창구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GloPharmEx 출범식 후에는 식약처, IMS Health Korea에서 해외 제약시장 동향과 수출 지원 정책에 대해서 발표하고, 의수협에서는 수출 진흥 방향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제약사와 함께 수출에 대한 의제 토의와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2015-05-21 16:48:15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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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포비타민, 여름을 견뎌라"…약국 보관법은?더위가 일찍 찾아왔다. 5월 초부터 20℃를 넘긴 낮기온이 예고하듯, 올 여름은 예년보다 더 무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도 잦아 고온다습한 여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약국도 의약품과 건기식을 보관하는 만큼, 온도와 습도 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특히 드링크, 선케어, 살충제 등 여름상품 중 발포비타민은 습도와 온도에 민감하다. 한 비타민 생산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이 더웠던 만큼 발포비타민이 기포가 발생해 반품된 사례가 많았다"며 "발포비타민 유행을 타고 우후죽순 다양한 제품이 쏟아졌는데, 이 중 여름을 견딘 제품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다른 의약품과 건기식은 대부분 직사광선을 피하고 상온에 보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발포비타민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베로카'와 '레덕손'을 생산, 공급하는 바이엘코리아의 도움말을 얻어 여름 발포비타민 관리 요령을 알아봤다. 급격한 온도 변화 금물…상온 보관 원칙 발포비타민은 직사광선과 외부의 열원을 피해 그늘진 서늘한 곳 보관을 원칙으로 한다. 특히 외부 열이 전달되는 외부와 인접한 벽장을 피해 진열하는 것이 좋다. 높은 기온을 피하기 위해 냉장 보관하는 것은 오히려 제품을 손상시킬 수 있다. 온도가 급격히 변화할 경우, 용기 안에 기포가 발생해 습기가 찰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엘 관계자는 "발포비타민은 가능한 일정한 온도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개봉 전이나 후에나 상온의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베로카'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온도 25℃/ 습도 60%RH, 30℃/75%RH, 40℃/75%RH의 각 온도 조건에서 시험한 결과, 25℃/60%RH 에서 36개월까지 품질이 적합했다. 실험 결과 30℃/75%RH에서 36개월까지 품질이 적합했지만 유통·판매 시 보관 조건은 25℃ 이하로 권장된다. 관계자는 "우리나라보다 기온이 높은 국가 보관 조건은 30℃ 이하로, 우리나라보다 높은 편이지만 유효 기간이 24개월로 우리나라보다 짧다"고 말했다. 이어 "베로카와 레덕손은 알류미늄 튜브를 포장 용기로 사용하고 있으며, 제품 뚜껑에 건조제가 부착돼있어 습기 침투를 막는다"며 "이러한 장치가 없는 제품의 경우 습도 관리에 더 철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발포비타민은 2011년에서 2013년 매출이 급성장하며 새로운 비타민 시장을 개척했다. 드라마 PPL을 통해 소비자 인지도를 높였으며, 유행을 타고 크고 작은 업체에서 다수의 발포비타민을 생산하고 있다. 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유행을 타고 기존의 일반의약품 발포비타민 외에 식품이나 건기식 허가를 받은 발포비타민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며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더 까다로운 조건을 갖춘 제품임을 강조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2015-05-21 12:30:54정혜진 -
中 시노케어, 바이엘 혈당 측정 사업부 매입 제안중국의 혈당 측정기 제조업체인 시노케어(Sinocare)가 바이엘의 당뇨병 기구 사업부의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20일 보도했다. 시노케어는 중국 최대 중개업체인 시틱 보증(Citic Securities)와 함께 바이엘에 10억불에 달하는 매입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노케어 대변인은 관련 보도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바이엘은 콘투어(Contour) 혈당 측정 사업부를 매각하기 위해 다시 노력 중이다. 콘투어 혈당 측정 사업부의 2013년 연간 매출은 7억2200만 유로였다. 바이엘은 이윤폭이 큰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이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2012년부터 바이엘은 매각을 위해 노력했지만 경쟁심화등으로 인해 제약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적당한 매입자를 찾지 못했다.2015-05-21 08:51:54윤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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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33곳 약사감시 적발…판매가 표시 위반 최다경남지역 약국 33곳이 약사감시에 적발됐다. 경남도는 11일부터 15일까지 약국 202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합동점검에서 약사법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약국 33곳 적발해 행정처분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적발 유형으로 ▲의약품 개봉 판매 1건 ▲사용기한 경과 의약품 보관 진열 7건 ▲의약품과 비의약품 혼합 저장 진열 3건 ▲의약품 판매가격 미표시 13건 ▲마약류저장시설 점검부 미작성 미비치 7건 ▲조제된 약제 표시와 기입 위반 2건 등이다. 의약품을 개봉 판매한 약국 1곳은 15일의 업무정지, 의약품 진열 보관 규정을 위반한 약국 10곳은 업무정지 3일 처분을 받았다. 또 의약품 판매가격을 표시하지 않고 의약품을 판매한 약국 13곳은 경고와 과태료 처분이 조제된 약제 표시 및 기입을 하지 않은 약국 2곳과 마약류저장시설 점검부를 비치하지 않았거나 작성하지 않은 약국 7곳은 각각 경고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면허대여 약국 등은 단 1곳도 적발되지 않았다. 경남도는 위반업소에 대한 행정처분과 함께 지적사항 이행여부도 지속적으로 점검해 의약품유통질서를 확립하고 도민의 건강보호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남도는 의약품 등 유통관리기준 위반, 불법·부당행위가 있을 경우에는 식품의약과(055-211-5153) 및 해당 시군 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2015-05-19 23:20:56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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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메탈라제' 40mg 등 전문약 품절 잇따라다국적사 전문약이 잇따라 품절돼 약국 조제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국내 생산처가 없는 다국적 의약품들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가 절실한 시점이다. 19일 도매업계에 따르면 메나리니의 윌슨병치료제 '사이프린캡슐' 250mg 공급이 5월부터 계속 지연되고 있다. 메나리니는 유통업계에 사이프린이 제조, 공급업체인 미국의 Valeant사에서 새로운 제조소 생산을 위해 허가 및 등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이어 허가등록 절차 완료 후 국내 수입 준비에 1개월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6월 이후 공급이 재개된다고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 혈전용해제 '메탈라제' 40mg도 품절을 겪고 있어 약국 조제에 주의해야 한다. 전통적인 고혈압 치료제 MSD 코자XQ 10mg과 50mg은 300T 덕용포장 공급이 중단된다 MSD는 공문을 통해 이같이 안내하고 약국 주문 시 소포장을 주문할 것을 공지했다. 한독약품의 항히스타민제 알레그라정 30mg은 100정 PTP포장 국내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 한독 측은 5월 26일 이후 제품이 정상 공급될 예정이며, 30정 들이 병 포장은 정상 유통된다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의 항전간제 트리렙탈필름코팅정 600mg PTP 포장과 테그레톨정 200mg 역시 재고가 부족해 수급 불균형이 빚어지고 있다. 바이브라마이신은 장기 품절이 이어지고 있으며 업계는 올해 1분기 이후에나 정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2015-05-19 12:14:52정혜진 -
강동구약 "건기식, 약사 상담 받고 구입하세요"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박근희)가 '약사 상담'을 강조한 건강기능식품 POP를 제작해 약국에 배포한다. 구약사회는 백수오 사건을 계기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 약국에서 약사 상담을 통해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을 홍보하기 위해 POP를 제작했다. 구약사회는 다른 분회나 지부에서 POP를 공유하려면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박근희 회장은 "약국에서 약사 상담을 통해 건기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홍보하기 위한 POP"라고 소개했다. 한편 구약사회는 오는 21일 11시부터 오후3시까지 구약사회관에서 자선다과회를 개최한다.2015-05-19 09:04:11강신국 -
약사연합, 7월 대약 선거제도 개선 토론회전국약사연합(대표 김태욱)이 약사회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7월 12일 오후 2시 대약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약사연합은 최근 대약 정기총회에서도 모바일투표 도입 등 선거제도 개선 요구가 있었지만 제도 개선을 위한 공식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약사연합은 과다 선거비용, 후보자 검증 미흡 등 직선제 선거제도의 문제점을 되짚어 보고 개선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다만 약사연합은 연말에 치러지는 선거에 새로운 제도의 적용은 물리적으로 어렵지만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회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 후보들이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약사연합은 대약 대의원 총회에 안건에 대한 부실한 검토와 의결을 방지하기 위해 분과위원회를 도입 등 대의원 총회 내실화 방안도 건의하기로 했다.2015-05-18 16:35:37강신국 -
균주 고유번호로 유산균 시장 공략하는 업체들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2013년 대비 2014년 55% 가량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바이오틱스가 크게 인기를 끌자, 식품기업 등 관련업계에서는 오랜기간의 연구와 인체시험결과, 세계시장점유율 등을 통해 기능이 제대로 입증된 균주만을 사용하는 유산균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세노비스는 스웨덴 1위 유산균 전문사 '프로비(Probi)**'에서 특허 받은 프리미엄 유산균 'Lp299v'를 100억 마리 함유한 프로바이오틱스를 통해 균주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Lp299v는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것은 물론, 장 내에서 잘 번식하고, 장벽에 착 붙어***, 장 내 점액 분비를 촉진 시키며 한국에서는 장벽에 착 붙는*** 기능성을 포함해 다수의 특허를 획득했다. 또한 단일 균주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균종의 유익균이 잘 증식할 수 있도록 하는 특허를 보유해 보다 전문적인 유산균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CJ제일제당 '바이오 피부유산균 CJLP133'은 7년의 연구개발 끝에 김치에서 분리해낸 단일 유산균 CJLP133으로 만든 토종 유산균 제품이다. 이 제품은 식약처로부터 피부 가려움 개선에 대해 국내 최초로 인증을 받은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으로 아이들을 위한 피부 유산균 시장을 새롭게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한독은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LGG를 함유한 미국 판매 1위 프로바이오틱스 '컬처렐' 4종을 선보였다. LGG는 위산과 담즙에 파괴되지 않고 살아남아 장까지 도달할 수 있는 강력한 유산균으로, 장 건강과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성분이다. 조아제약의 액상형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드롭스'는 140년 전통의 유산균 제조 업체인 덴마크 크리스찬한센이 보유한 1만6000종의 유산균 중 온도와 습도에 강한 품종인 BB-12 유산균을 함유했다. BB-12 유산균은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등 장내 균총을 정상화해 장 기능이 약한 영유아의 갑작스런 배앓이, 설사, 배변불량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2015-05-17 20:36:13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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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 난매 부추겨…6개월 못버티는 적정 판매가경기불황과 약국의 위기를 논하는 데 있어 빠지지 않는 일반의약품. 제약사가 잇딴 신제품을 내놓고 약국도 이를 돌파구로 삼고 싶지만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다. 오픈프라이스 제도 하에 있는 일반약을 취급하는 데 있어 판매가격이 약국 자율에 맡겨진 점이 약국의 가장 큰 고민거리이다. 최근에는 일반약 성공 필수 조건으로 '가격질서'가 꼽힐 정도로 약국 간 판매가격이 약국 뿐 아니라 제약사와 도매업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제품 론칭부터 공급가격은 물론 약국 판매가격 관리도 염두에 두는 제약사가 늘고 있다. 하지만 제약사는 여전히 일반약 성공의 키를 광고로 보고 있고 약국도 약국 별 가격차이로 소비자와 심심치 않은 갈등을 겪으면서 '경영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로서 일반약 입지는 무색하다. 서울의 A약국은 "일반약 판매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며 "드럭스토어 형 약국이 대안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대부분의 평범한 약국은 건기식과 일반약 판매 부진을 경험하며 더욱더 조제에 매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매약에 미리 관심을 가지고 어느정도 매출을 확보해 놓은 약국이 아니면 약국 인테리어나 판매 품목을 쉽게 바꾸기 힘들다는 의견도 보탰다. 그는 "전문지에 소개되는 약국들은 보통이 평범한 약국에게 그림의 떡일 뿐"이라며 "대부분 당장 처방전 갯수와 옆 약국과 가격 차이에 골머리를 썩는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일반약 성공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좋은 제품이 출시돼도 광고로 인지도를 높일 수 밖에 없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인지도가 높아지면 가격 질서가 무너진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약국 마진이 다른 유통채널보다 크다는 점도 한 몫 한다. 난매 약국은 유명상품의 마진을 거의 두지 않아 작은 약국 보다 많게는 5000원 이상 저렴하게 팔고, 이렇게 되면 나머지 약국들이 취급을 거부하게 된다. 제약사는 '약국이 싫어도 소비자가 찾아 어쩔 수 없이 판매하도록' 광고에 집중하게 된다. 업체 관계자는 "일반약 성공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가격질서를 초반에 지킨다 해도 결국 6개월을 가지 못하고 만다"고 짚었다. 서울의 B약국 약사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오히려 난매 약국이 활개를 치고 있다고 말한다. 소비자가 더 싼 가격을 찾는 것도 있지만, 이와 별개로 약국이 먼저 나서서 판매가격을 내린다는 의미다. 이 약사는 "매출이 떨어지니 약사들은 '싸게 팔면 좀 더 팔릴까' 싶어 판매가를 내리는데, 결국 이러한 행동이 약국 일반약 판매가격을 하향평준화시킨다"며 "그렇다고 약이라는 게 싸다고 더 먹지도, 안먹던 사람이 먹는 것도 아닌 제품인지라 가격 인하는 약국 경영에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악순환만 계속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약국 인식을 바꾸고 소비자 인식을 바꾸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가격으로 승부하기엔 이미 가격경쟁으로 약국이 벼랑 끝까지 몰린 상태"라고 강조했다.2015-05-16 06:15:00정혜진 -
전문약 조제 발뺌한 한약사…검찰 묘수는 교통카드성남 한약사 개설약국 기소 막전막후 인근 의원에서 하루 80건을 웃도는 처방전을 흡수하는 경기 성남의 A약국. 이 약국 개설자는 30대 한약사다. 한약사는 처방전을 조제하려면 약사가 필요했고, 70대 고령약사를 근무약사로 채용했다. 결국 이 약국은 성남시약사회에 포착됐다. 시약사회는 동영상 증거자료 수집을 시작했고 근무약사가 없는데도 조제와 청구가 이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시약사회는 고발장을 작성했다. 고발장에는 한약사 개설약국의 전문약 및 일반약 조제, 판매 사실과 마약류(향정)조제 등 약사법 위반 혐의가 적시돼 있고 특히 지난 6개월간 제보 등을 통해 수집한 증거자료(동영상)도 포함됐다. 이제 경찰과 검찰의 수사만 남았다. 그런데 한약사의 저항이 시작됐다. 처방전을 조제하는 과정에 약사가 항시 근무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동영상에 보이는 대로 조제실에서 조제를 하는 사람이 한약사가 아니냐는 경찰의 추궁에도 막무가내였다. 근접촬영을 한 동영상 증거자료도 소용이 없었다. 결국 경찰은 약국 현장검증까지 진행했다. 다양한 각도에서 조제실을 촬영하며 조제현장을 분석했다. 경찰은 이 각도에서 찍으면 약사 없이 한약사가 조제를 한 게 분명한 것 아니냐고 추궁을 하자 한약사는 "약사는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고 발뺌을 했다.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 조사과정에서도 한약사의 억지 주장은 계속됐다. 검사는 한약사가 조제는 약사가 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자 묘수를 찾아냈다. 검사는 70대 약사의 교통카드 사용내역 조회를 시작했다. 7건의 한약사 조제 관련 증거자료 중 2건의 자료에서 약사가 조제를 했다고 하는 시간에 약사는 지하철을 타고 퇴근을 하고 있었던 사실을 밝혀냈다. 약사가 오후 5시30분 조제를 했다고 한약사가 주장했지만 그 시간 약사는 이미 교통카드를 이용해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고 있었다. 교통카드 사용내역 증거를 내밀자 한약사도 더는 발뺌을 하지 못했다. 한약사는 한발 물러나 2건은 내가 조제를 했지만 나머지 증거자료 5건에서는 약사가 조제를 했다며 말을 바꿨다. 그러나 검찰은 한약사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진술의 일관성이 없다며 전체 7건 모두 한약사가 조제를 한 것으로 결론을 냈다. 검찰은 이후 면허 범위를 벗어난 전문약 불법조제 혐의로 한약사에게 벌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이와 동시에 보건소는 영업정지 15일의 행정처분도 부과했다. 그러자 한약사는 별다른 저항 없이 벌금을 납부하고 15일 영업정지에 해당하는 과징금 850만원을 내고 약국을 폐업했다. 30대 한약사와 70대 근무약사의 잘못된 만남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고발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김범석 성남시약사회장은 "무조건 약사가 있었다는 한약사의 주장에 골치가 아팠다"며 "끝까지 추적하지 않았다면 잡아내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약사가 미워서 고발을 한 게 아니다. 일면식도 없는 한약사에게 무슨 감정이 있겠느냐"며 "다만 한약사가 해야 할 역할이 법에 정해져 있는데 유령약사를 고용해 전문약까지 조제한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한약사 개설약국에서 근무약사를 심평원에 신고한 뒤 보험급여를 청구하는 것은 일종의 면허대여 행위와 다를 바 없다"며 이번 건에 대해서는 심평원 환수 문제도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시약사회는 이와 함께 해당약국에 고용된 관리약사에 대해서도 범죄 방조행위 여부에 대한 고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15-05-16 06:14:56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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