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들, 도매상 개봉 향정약 낱알 반품 '힘드네'
- 김지은
- 2015-08-10 12: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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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경 제도 모르는 도매상 있어"…도매 "약국 협조도 필요"

10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방의 일부 중소 도매 업체들이 향정약 반품 제도에 대한 인지 없이 낱알약 반품을 거부하고 있다.
실제 최근 광주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한 약사는 지역 도매상에 유효기간이 남은 향정약 낱알 반품을 요청했다 거절을 당했다.
향정의약품 반품을 위해 필요한 서류 작성까지 모두 끝내 업체에 연락을 취했지만 해당 업체는 서류도 확인하지 않고 반품이 불가하단 답변만 돌아왔단 것이다.
해당 약사는 "일부러 시간을 내 반품을 위한 서류 작성까지 다 끝냈고 진행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며 "거래 도매상에 반품을 요청했더니 해당 업체는 무턱대고 안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같은 경험이 있는 동료 약사가 약사회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지방 중소 업체들 중에는 여전히 향정약 반품 법 개정을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곳이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일부 업체가 이 같은 반응을 보이는 데에는 향정약 낱알반품 제도 자체를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절차상의 번거로움 등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약국에서 넘어온 반품약을 관련 제약사들이 제대로 받아주지 않는 점 역시 약국과 제약사 중간에 끼어있는 도매업체들이 반품을 꺼리고 있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A지역 도매상 관계자는 "향정약 낱알 반품 절차가 워낙 까다로워 업체 차원에선 업무상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제약사에 반품할 때 이를 일일이 확인받는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 역시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법적으로 허용되고 있는 만큼 최대한 받으려고 하지만 일부 약국은 도매상 영업사원 등을 통해 향정약 반품 절차 대행을 부탁하기도 한다"며 "이는 명백히 불법인 만큼 약사님들도 협조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향정약 낱알 반품은 법적으로 허용 중이며, 해당 의약품에 대한 승인은 식약처에서 지자체로 위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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