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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분양 시장도 찬바람…병원 문전약국도 '시들'수십억원을 호가하는 분양가에도 자리가 없어 못들어가던 대형 문전약국 분양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14일 분양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일부 신도시나 개원 예정인 대형병원 인근 문전약국 점포의 미분양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오히려 약사보다 일반인들이 투자 개념으로 약국 자리를 분양 받는 경우가 늘었지만 최근에는 이 역시도 예년과 같지 않다는 반응이다. 실제 경기도 한 신도시는 2~3년 전부터 대학병원이 개설된다는 소문과 더불어 인근 지역 상가 분양사들이 1층 약국자리를 놓고 입점 전쟁을 벌여왔다. 최근까지도 일부 상가 분양업자들은 1층 독점을 계약 조건으로 20~30억원대 약국 자리를 분양하고 있지만, 계약은 쉽게 성사되지 않고 있다. 마곡지구 분양 관계자는 "분양 사업을 시작하고 여러 통로를 통해 광고도 했지만 예상보다 문의가 많지 않다"며 "하루에 한두건 정도 전화 연락이 오는데 이 마저도 분양가를 들으면 포기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예전에는 대학병원 개설 예정인 지역 문전약국 자리는 분양 전부터 약사들이 직접 찾아오는 등 관심이 뜨거웠지만 요즘은 광고를 내도 연락도 뜸한 편"이라며 "시행사나 분양사는 약국 자리에서 수십억대 비용을 충당하려 하지만 정작 약사들은 그만큼의 투자 가능성을 보지 않다보니 격차가 발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른바 '황금자리'에 대한 약사들의 공격적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데는 대형 문전약국들의 경영이 예전과 같이 보장성이 높지 않은 데서 비롯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수년간 대형 문전약국들의 경영 한계와 매출 정체가 이어지면서 수십억대 분양가를 투자해 입점해도 손익분기점을 넘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일부 지역에서 대형병원 개원을 감안해 수십억을 들여 문전약국을 분양받았다 적지 않은 피해를 보고 약국을 폐업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위험을 감수하며 약국을 개설하려는 약사들도 줄었다는 게 그 이유다. 서울의 한 약사는 "문전약국 분양 실패 사례가 많이 소개되기도 했고, 대형병원 앞에 들어가도 경영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약사들이 알면서 위험을 감수하고 거액을 투자하려는 약사들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 같다"며 "경기도 좋지 않은데다 약국 경영 환경이 점차 악화되면서 공격적 투자보다 안정을 찾는 약사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16-10-14 12:14:54김지은 -
'약 주고 병주는 수상한 약국' 오늘 고발 방송의약분업 예외약국의 불법 조제행위가 오늘 저녁 방송될 예정이다. KBS1TV '똑똑한 소비자리포트'는 오늘(14일) 저녁 7시 35분부터 '약 주고 병주는 수상한 약국'편을 방송한다. 방송예고를 보면 '관절염 약국'이라 불리며 전국에서 손님이 찾아온다는 수상한 약국들이 있다며 이곳은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으로 인근에 병원이 없는 지역 주민들이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정된 곳이다. 문제는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들이 손님몰이를 위해 과잉, 불법 처방을 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의료 취약계층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만든 의약분업 예외지역 제도. 그러나 오히려 부작용 우려가 큰 약으로 인해 환자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들이 환자는 뒷전인채 돈벌이 수단으로 변질돼 버렸다"며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방송이 나가면 정부당국의 대대적인 약사감시와 의약분업 예외지역 제도개선 움직임이 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분업예외약국의 불법 행위가 계속되자 복지부는 의약분업 예외지역에 속한 약국개설자는 전문약을 판매하는 경우 환자에게 판매내역서를 교부하도록 규정을 강화한 바 있다.2016-10-14 12:14:50강신국 -
힙스체인, 씨트리 화장품브랜드 해외 진출 시동약국화장품 전문업체 팜스메틱이 씨트리와 오늘(13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K-BEAUTY EXPO'에 참가해 해외 뷰티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힙스 코스메틱, 씨트리 펩타이드 코스메틱스 화장품을 소개한다. ‘힙스 코스메틱’과 ‘씨트리 펩타이드 코스메틱스’는 데이팜의 약국체인 HIP’S와 펩타이드 전문 제약기업 ㈜씨트리가 씨트리의 제조 공정을 기반으로 공동 개발·생산하는 펩타이드 스킨케어 전문 화장품이다. 피부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최적의 성분을 사용하면서도 소비자들이 약국에서 부담 없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할 수 있도록 한 더모 코스메틱 브랜드다. 힙스 코스메틱과 씨트리 펩타이드 코스메틱스은 ▲화장품의 품질을 좌우하는 차별화된 정제수 ▲원료구매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4단계 QC를 통한 엄격한 품질관리 ▲원료 정제 후 완전한 숙성관리를 통한 제품 제조 ▲완제품 출하에서 소비자 구매까지 꼼꼼한 유통 관리 시스템으로 생산·공급된다. 힙스 체인은 그 동안 바오밥 추출물 함유 헤어, 바디 제품, 와송 추출물을 함유한 4종의 마스크팩, 6종의 핸드크림, 병풀(센텔라) 추출물 선크림, 펩타이드 클렌징폼과 같은 생활 밀착형 코스메틱 제품을 개발, 힙스 체인약국과 m약국 가맹점에서 리버스 쇼루밍 기법으로 판매 중에 있다. 힙스 코스메틱과 씨트리 펩타이드 코스메틱스의 제조사인 씨트리는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생산, 제조 및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전문 제약기업으로, 지난해 말 주름 개선 기능성 펩타이드 마스크팩을 출시했고 펩타이드 원료 의약품 생산, 제조 및 완제 의약품을 생산하는 R&D 중심의 탄탄한 기술력과 리포좀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화된 화장품 기초라인을 준비 중이다. 팜스메틱은 이번 박람회를 찾는 해외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양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고, 부스 방문객들에게 현장 할인, 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 두피 및 피부 테스트(선착순)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이번 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향후 약국시장에서도 전국 약국가로 유통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K-Beauty Expo 2016'은 국내 유망 뷰티 기업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뷰티 전문 산업 박람회로 최신 뷰티 트렌드를 망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2016-10-13 19:21:37김지은 -
응용약물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연구자 200여명 참여한국응용약물학회(회장 강영숙)가 지난 7일 숙명여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200여명 학계, 관련업계 연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경염증성 질환치료제 개발의 최신 연구동향(Recent Progress in Drug Development for Neuroinflammatory Disorders)'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자리에서는 신경염증성 질환의 발생 기전과 병태 생리학적 연구 및 해결 방안 모색, 신규 약물 타겟 발굴, 신경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의 국제적 경향 탐색 등을 주제로 신경염증성 질환 전반에 대한 최신 연구지견과 산업계 및 학계와 임상 치료분야, 신약창출 및 개발에 실제적으로 참여했던 연구자들의 경험이 공유됐다. 특히 일본의 신약개발 관련 학술 단체인 '일본약물동태학회'와 상호교류 공동 심포지움 세션도 진행돼 국내와 일본의 전문가들과 함께 우리 제약산업의 발전 방향과 연구 개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 의약품의 최첨단 기술과 전략 및 국내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세션과 의약품 개발 동향 세션도 진행됐다. 학회 측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신경염증성 질환의 발생 기전 연구와 질환치료제 개발의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해 국내외 저명 학자들과 제약기업 연구자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며 "학술대회를 통해 확립된 국내외 네트워크는 향후 국내 의약품 개발과 관련 분야의 선도 기술과 전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2016-10-13 17:30:05김지은 -
약사회, 건기식 선택요령 담은 책자 발간 추진대한약사회 건강기능식품특별위원회(부회장 백경신, 위원장 김홍진)는 12일 제2차 회의를 열고 건강기능식품 책자 발간에 대해 논의 했다. 백경신 부회장은 "지난 해 대한약사회 건기식 본부에서 제작한 고혈압 및 당뇨환자 등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리플렛 및 책받침에 대한 회원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며 "올해도 회원들에게 주요 질환에 적합한 건강기능식품 선택요령을 제공하기 위한 소책자를 발간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진 위원장은 "코엑스에서 열린 학술제 강의에 참석하지 못 한 회원들을 위해 당시 강의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해 배포한 리플렛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소책자를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워크숍샵 일정, 약사공론 연재 자료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조찬휘 회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국내 건기식 시장에서 약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비한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며 "약국 경영 다각화를 위해 건기식이 선봉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위원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2016-10-13 12:00:00강신국 -
글로벌 목마른 국내제약, 스페인서 크고작은 성과 내글로벌 시장에 목마른 국내제약사들이 스페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규모 의약품 전시회에 참가해 잇단 성과를 기록했다. 중남미부터 동유럽, 중동까지 전 세계를 상대로 100억원대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바이어 상담과 인맥 네트워크 쌓기, 제품소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한 것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린 'Cphi Worldwide 2016(세계의약품전시회)'에 대웅제약, 휴온스, 신풍제약 등 제약·의료기기 35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의약품전시회(CPhi Worldwide)는 제약산업 박람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행사다. 지난해 스페인 마드리에서 개최된 대회에는 국내 32개사를 포함 전 세계 150개국에서 2279개 기업이 참가했다. 공식 확인된 방문객만 3만6400명에 달한다. 이처럼 전 세계 제약기업과 바이어들이 몰리다 보니 자사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통할지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휴온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필러', '마취제', '관절염주사제' 등 뷰티헬스 제품에 집중했다. 필러와 보톡스 등 뷰티시장에 관심이 많은 남미(파나마·멕시코·콜롬비아) 지역 바이어 관심이 쏟아졌다. 멕시코 등 중남미 2개국과 관절염치료제 히알루론산 주사제(하이히알·하이히알플러스), 다양한 약물을 일정하게 피부에 주입하도록 도와주는 의료기기 '더마샤인 밸런스'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동유럽 우크라이나에는 의료치과용 마취제 리도카인을 판매하는 등 총 150억원대 계약을 성사시켰다. 휴온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에 대해 "남미지역이 필러 등에 관심이 많은 것도 있지만, Cphi가 세계적인 대회다 보니 참가 전에 소개자료를 새로 만들었다. 또 해외사업부 재교육 등 착실히 준비한 점이 계약 성사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휴온스네츄럴에서 만든 주름개선 이너뷰티 제품 '허니부시(건기식)'에 대해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많았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내년 상반기 식약처 허가 후 판매될 제품 중 수출 주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국약품은 중앙아메리카에 진출한다. 해당 지역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리딩기업 '메나리니'와 천연물신약 '시네츄라시럽'을 중앙아메리카 7개국에 판매하는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계약금액은 양사간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7개국 진출이다 보니 향후 수요 증가에 따라 계약금 증가 등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아메리카 거담제 시장은 3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메나리니는 총 7개국에서 5%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시네츄라시럽의 이란 시장 진출 후 사우디 등 주변 걸프협력회의국(GCC) 국가로 판매확대를 이룬 것처럼 중앙아메리카를 기점으로 남미까지 진출하겠단 의도다. 프로바이오틱스에 강점을 가진 일동제약은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유산균 원료 'ID-RHT3201'을 선보였다. 전반적인 목표는 기업 홍보였지만 바이어들은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인력과 생산 인프라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실제 스위스 한 업체와 ID-RHT3201을 활용한 건기식 제품 개발 등 논의가 오갔지만 현장에서 계약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유산균제제 홍보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중동지역을 시작으로 차츰 유산균 본고장인 유럽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윤웅섭 대표와 서진식 부사장 등 임원진이 직접 파트너 미팅에 참가하는 등 항암제 수출(파키스탄)과 건기식 판매(요르단) 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몇몇 기업들은 향후 글로벌 시장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인맥 쌓기와 기업홍보에 집중했다. 대웅제약은 '글로벌비전2020'에 맞춰 자사 부스를 통해 '네트워킹 파티'를 준비했다. 글로벌사업본부 주축으로 와인과 다과를 준비하고 부스를 방문한 바이어들이 친해질 수 있도록 파티 겸 인맥 쌓는 기회를 만들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행사 자체가 크다보니 네트워킹 파티 등을 통해 다른 해외 관계자 관심은 물론 정보공유를 할 수 있었다"며 향후 우루사·올로스타·루피어 등 자사 전략제품 해외진출을 가늠했다. 신풍제약도 유럽 바이어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중심으로 고혈압 및 고지혈증 복합제 진출 등 마케팅 상담을 진행했다. 유제만 대표가 직접 제품설명을 하는 등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국제약품은 남태훈 대표를 포함한 해외 수출팀 인원이 총 출동했다. 세팔로스포린 계 등 항생제가 해외 바이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세팔로스포린 주사제 등을 일본·대만에 수출하는 협의도 이뤄지며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보았다는 시각이다. 이 외에도 대우제약이 말레이시아에 10억원 규모 점안제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2016-10-13 06:15:00김민건 -
헌재 결정이후 미개정 조항 18개…법인약국도 포함헌법재판소 국감에서 법인약국을 금지한 약사법 제20조(당시 제16조)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에 대한 법령 미개정 문제가 또 도마위에 올랐다. 헌법재판소가 변형결정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헌재 국감을 앞두고 '헌법불합치 결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1988년 헌재 설치 이후 현재까지 181건의 헌법불합치 결정이 있었다. 그러나 14개 법령, 18개 조항이 개정되지 않았고 이 중 3개 법률은 헌재에서 정한 기간이 이미 지났고, 4개 법령의 개정 기한은 올해 말까지이다. 금태섭 의원은 "약사법 제16조 제1항이나 민법 제88조 제2항에 대한 결정은 개정 시한을 정하지도 않았다"며 "두 조항 모두 각각 2002년, 2015년 결정 이후 아직까지 개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약사법 16조제1항 헌법 불합치 결정의 요지는 약사들로만 구성된 법인에게도 약국 개설권을 금지하는 것은 직업선택의 자유, 결자의 자유, 평등권을 침해한다는 것이다. 또 일반인에 의한 약국법인 설립을 금지하는 것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단서도 달았다. 그러나 헌재는 헌법에 합치 하지는 않지만 입법자가 약사법을 개정할 때까지 약사법 20조(당시 16조)를 계속 적용하라고 판시했다. 법 개정 시기를 입법권자에게 맡겨 놓았다. 한편 대통령령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도 있다. 헌재가 '치과의사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한지 1년이 지났다. 금태섭 의원은 "개정시한을 넘긴 헌법불합치 결정들이 국회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헌재는 국가적으로 중대한 사안이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한 도피처로써 변형결정을 하고 있는 것 아닌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 의원은 "앞으로 헌재는 변형결정을 최소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2016-10-13 06:14:57강신국 -
요즘이 제철…아껴뒀던 순댓국 맛집을 찾아서"비욘세와 순댓국을 먹어보고 싶다." 며칠 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수 성시경의 소신발언이 화제란다. 서울의 맛집과 역사적 의미가 담긴 명소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세계적인 디바 비욘세가 방한한다면 한국의 맛으로 순댓국을 맛보게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는 소식. 또다른 예능프로그램에서는 모델 한혜진이 아침부터 순댓국을 배달시켜 먹는 의외의 모습이 방영되며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같은 현상의 이면에는 순댓국이 지닌 소탈하면서도 서민적인 이미지가 반영돼 있는 것 아닐까. 개인적으론 "식사 한번 하시죠"란 인삿말보다 "순댓국 한그릇 하러 가실까요"가 더 정겹게 다가오는 것도 같다. 아침 저녁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는 요즘이야말로 순댓국 먹기 딱 좋은 날씨다. 오늘 점심은 데일리팜이 추천하는 제약사 앞 순댓국 맛집으로 찾아가보자. ◆대웅제약 '본가신의주찹쌀순대' "순댓국이 뭐 다 거기서 거기지." 데팜미식회 6번째 메뉴로 '순댓국'으로 정했을때 순간 들었던 생각이다. 요즘 어딜가나 접할 수 있는데다 맛도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진 탓이다. 또 대부분 자극적인 맛을 내다보니 음식점 특성을 분간하기도 어렵다고 느꼈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체인점도 많이 생겨 어느정도 맛이 보편화됐다고 할까. 하여간 순댓국 맛집을 찾는 건 쉬운일이 아니라고 속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 근처에 있는 ' 본가신의주찹쌀순대'도 가기 전엔 그랬다. 일단 간판이름부터 체인점 냄새를 풍기는데다 큰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특별함보다 대중적이라는 생각이 앞섰다. 대웅제약 홍보실 직원이 이전 직장에서도 일부러 찾아왔을 정도라며 안심시켜 줬지만 여전히 불안감은 지울 수 없었다. 심지어 가게 앞에 써놓은 '10시간 이상 우려낸 100% 오리지널 육수'라는 홍보문구에도 덤덤했다. 다행히 이 집은 체인점이 아니라 개인 직영점이란다. 그럼 어디 10시간 이상 우려낸 100% 오리지널 육수를 먹어볼까나. 육수를 들이켜는 순간 쌓였던 의구심은 말끔이 사라졌다. 깊고 진한 맛, 그동안 먹었던 순댓국은 자극적인 양념 맛에 진했지만, 어딘가 모르게 오래 머무는 느낌은 없었다. 하지만 이 집 육수는 오래된 설렁탕집에서 나는 깊이랄까, 일단 합격이다. 첫 느낌이 좋아 그런지 다음 젖가락이 가는 곳부터는 후한 점수가 매겨졌다. 국물속에 숨겨진 다대기 등 양념을 휘익 저어주니 짜지 않으면서 얼큰한 맛이 완성됐다. 별도로 양념을 첨가할 필요가 없었다. 쫀득쫀득 찹쌀순대와 오소리감투, 염통, 지라 등 돼지 부속물도 가득 들어있어 한끼 식사로는 손색이 없었다. 그동안 어떤 집은 순대가 두 세개만 들어있어 실망했던 적이 많았었다. 이 집 순대 맛을 보기 위해 모듬순대도 하나 시켰다. 역시나 기본 찹쌀순대는 실망을 시키지 않았다. 또 고추가 들어간 매콤한 순대, 오징어순대도 기대 이상었다. 특히 오징어순대는 명절 '전' 마냥 계란옷을 입혀 달콤하면서 오징어 특유의 쫀득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점심시간 1시간으로는 즐기기 어려운 순댓국이었다. 해서 막걸리 한잔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데일리팜의 한마디◁ "순댓국 다 거기서 거기는 아니더라" "비오는날 넉넉한 시간에 술 한잔 곁들인다면 금상첨화" ◆동아제약 '와가리피순대'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우연치 않게 괜찮은 물건을 건졌을 때 '득템했다'는 표현이 자주 사용되곤 한다. 얻는다는 의미의 '득(得)'과 아이템을 줄인 것으로 게임용어에서 비롯됐다. 동아제약 홍보팀이 ' 와가리피순대'를 발굴(?)하게 된 계기도 그야말로 득템이었다. 야근 후 늦은 퇴근길에 '식사겸 소주나 한잔 할까'하고 발길을 멈춘 집이 숨어있는 맛집이었던 것. 피순대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본고향인 전주보다 낫다고 입소문이 난 식당이다. 동아제약 건물에서 걸어서 10분,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 인근에 자리한 와가리 피순대는 주소지가 '서울시 동대문구'임에도 흡사 전라북도 전주시를 방불케 한다. 생소한 이름의 '와가리' 역시 왜가리를 뜻하는 전라도 방언이란다. 이 집에서 내놓는 순대는 국내산 막창에 선지를 넣어 직접 만드는 수제순대다. 순댓국 한 그릇 안에는 오소리와 순대가 푸짐하게 들었다. 가격은 보통으로 시키면 7000원, 특은 비싼 8000원. 순댓국 맛을 미리 알았더라면 특으로 시켰을텐데 먹고나서야 후회했다는 후일담을 먼저 전한다. 피순대는 처음이라 그 맛이 참 궁금했는데, 일단 국물은 다데기를 별도로 넣지 않고도 이미 뻘겋다. 한 입 떴을 때 의외로 깔끔한 국물맛은 은은하게 느껴지는 깻잎향이 비법인 듯 했다. 피순대 속은 빈틈하나 없이 선지가 촘촘하니 꽉 찼음에도 잡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맛이다. 오소리감투와 피순대가 그득하고 국물맛은 중독성이 있어 숟가락질을 멈추기가 힘들었다. 식사하는 내내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는데, 참고로 대부분 남성분들이다. 홍일점 기분을 만끽하며 열심히 국물을 비웠다. 마침 전날 한잔씩들 하신 덕분인지 일행들 모두 해장에도 딱이라는 반응. 함께 시켜본 모듬순대 또한 일품이다. 암뽕, 오소리감투, 대창, 애기보 등 이름도 외우기 힘든 순대 부속이 골고루 나오고 대창으로 싼 순대맛도 기존에 맛보던 찹쌀순대와는 달랐다. 마늘장아찌, 열무김치, 깍두기와도 잘 어울려 몇 번을 덜었는지 모른다. 결과는 국물 하나 남기지 않고 전원 클리어. 업계에서 순댓국을 좋아하기로 이미 정평이 나있는 데일리팜 가 모 선배 조차 '엄지 척'을 들었다. 다음부터 용두동에 오게 되면 메뉴는 고민할 것 없이 피순댓국이다. ▷데일리팜의 한마디◁ "서울에서도 피순대를 맛볼 수 있다" "순댓국 입문자보다는 정통 순댓국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권한다" ◆화일약품 '미쁜선순대' 순대요리전문점 ' 미쁜선순대'는 BT·IT기업이 많은 판교 테크노밸리 한복판에 있다.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면 발길이 쉽게 갈만한 위치는 아니다. 때문에 직장인이 주 대상이다. 점심에는 밀물처럼 밀려들었다가 이내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이전에는 구리에 본점을 두는 '강창구 찹쌀진순대' 체인점이었지만 장사가 잘돼 사장님과 맛은 그대로 이름만 바뀌었다는 화일약품 장 대리의 추천과 귀뜀이었다. 판교에서 갈만한 곳이라면 U스페이스, H스퀘어, 삼환하이펙스 세 곳이 꼽힌다. 음식점이 제일 많고 대부분 순댓국집도 이곳에 몰려있다. 하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순댓국집은 '미쁜선순대'가 유일하다. 선순대는 점심식사 30분 안에 직장인 입맛을 사로잡을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것은 '짠맛'과 '단맛'이었다. 피순대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순댓국은 조금 짜다 싶을 정도지만, 밑반찬으로 나온 부추무침과 양파는 달달했다. 부추무침은 그렇다쳐도 생양파가 달달한 경우는 처음이었다. 주인 아주머니는 정신없이 대기손님을 받으면서도 "처음에는 가정식으로 했는데 반응이 없어서 달달하게 해봤더니 인기가 좋다"고 친절히 알려줬다. 그 이상은 비밀이었다. 강창구 찹쌀진순대는 수육은 비린내 없이 쫄깃하고, 순대도 탱글탱글해서 일반 분식집 순대와는 비교할 수 없다는 인터넷 미식가들의 평이 뒤따르기도 했다. 장대리는 "국물이 얼큰하고 진한 순댓국을 맛보기 위해선 적격이다"고 엄지를 들었다. 최근 유행하는 허여멀건한 순댓국과는 확실히 달랐다. 얘기대로 국물은 자극적이었다. 피순대를 좋아한다는 냉정한 이탁순 선배기자의 평을 빌리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다. 맛집이라고 표현할 만큼 독특한 국물은 아니었지만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로 즐기기에 적절하다는 것이다. 월화수목금 날마다 돌아오는 사내식당 메뉴에 질린 직장인들에게 짜고 달달한 순대요리는 점심시간의 일탈처럼 느껴질 듯하다. 혹은 한달 내내 기름진 꼬리곰탕만 먹다가 육개장 컵라면을 몰래 먹은 느낌이랄까. 단점도 있다. 양념장이 이미 들어가 있어 '짠맛'을 조절할 수 없었다. 주문 전에 미리 얘기해야 할 듯하다. 소주·맥주·막걸리가 3000원으로 순댓국에 한잔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장 대리는 "저녁에 다시 와봐야겠다"며 눈빛을 빛냈다. ▷데일리팜의 한마디◁ "판교에서 갈만한 순댓국집, 꼭 주문 전에 양념장 확인하자!" ◆정리= 본가신의주찹쌀순대 이탁순·와가리피순대 안경진·미쁜선순대 김민건 ◆그래픽 이미지= 박승보 ※취재에 협조해주신 제약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제약사 근처 맛집을 아시는 분은 제보 바랍니다. 이 기사는 '김영란법' 아래서 취재됐습니다.2016-10-12 06:14:52제약산업팀 -
약사 2명 경쟁 전철역 약국 낙찰…5년 임대료 2억원서울 지하철 역사내 의원, 약국을 운영할 개설자가 드디어 확정됐다. 11일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DMC역 지상 1층 약국(95.86㎡), 의원(한의원) 자리(212.39㎡)가 낙찰됐다. 먼저 약국은 기초금액 1억9232만원(5년 임대료 기준)에 시장에 나왔고 약사 2명이 경쟁한 끝에 2억771만원을 써낸 A약사가 낙찰자로 선정됐다. 기초금액보다 8%를 더 올려 입찰에 성공한 것. 이 약국의 월 임대료는 346만원 수준이다. 의원(한의원)은 기초금액 2억3410만원(5년 임대료기준)에 입찰을 시작, 의사 2명이 입찰에 나섰고 2억5530만원(월 임대료 환산 425만원)을 투찰한 B의사에게 자리가 돌아갔다. 낙찰가율은 109.6%. 서울도시철도공사는 4차례에 걸쳐 의원, 약국 자리 입찰을 했지만 결국 5차 입찰에서 의원, 약국 임대에 성공했다. 그러나 장지역 역사내 의원, 약국은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재입찰도 시작되지 않았다. 한편 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역사 내 병·의원 설치' 관련 설문조사에서 설문 대상자의 92.6%가 지하철 역 내 의원과 약국 설치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바쁜 업무 등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직장인 등이 출퇴근길에 역사 내 병·의원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도시철도공사는 보고 있다. 도시철도공사는 DMC역에서 병·의원 시범운영이 성공하면 2단계로 5호선 14곳, 6호선 6곳, 7호선 10곳, 8호선 3곳에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2016-10-11 12:14:58강신국 -
약준모, 온라인서 거래되는 의약품 360여품목 신고약사단체가 나서서 인터넷 의약품 불법 사이트에서 취급 중인 360여 품목을 신고했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백승준, 이하 약준모) 미디어대응팀은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인터넷 의약품 불법유통 사이트 모니터링을 실시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미디어대응팀에서는 인터넷과 온라인 상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불법유통 사이트를 모니터링, 3월 57개, 4월 78개, 5월 45개, 6월 70개, 7월 59개, 8월 63개 의약품목을 취합해 식약처 의약품관리총괄과에 신고했다. 약준모 측은 "온라인 상에서 불법으로 거래되는 의약품은 매년 급증하고 있다"며 "유통되는 의약품은 발기부전 치료제부터 영양제까지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약사법 제 44조(의약품 판매)에 따르면 약국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다. 제 50조(의약품 판매)도 약국개설자 및 의약품판매업자는 그 약국 또는 점포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해선 안된다고 못박고 있다. 인터넷 등 온라인 의약품 유통은 약사법 제 44조, 제47조, 제48조 및 제 50조를 위반하는 것이다. 약준모 측은 "통제되지 않고 확대되는 온라인 상에서 의약품 불법유통은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인터넷 등 온라인 상에서 불법유통에 대한 근본대책이 하루 빨리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2016-10-11 09:04:31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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