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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향정약 제외…마약관리시스템 수정안 곧 발의"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과 관련돼 있는 마약류 관리법 수정안이 곧 국회에서 발의될 예정이라고 말해 약사들의 불만사항이 해소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 회장은 23일 오후 2시 회관 4층 강당에서 열린 대한약사회 최종이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마약류 시스템의 경우 22일 제약협회 총회에서 식약처장과 담당 국장을 만나 이야기했다"며 "식약처도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곧 국회에서 수정안이 발의될 예정인 만큼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일단 마약과 주사향정약만 일련번호로 관리하는 수정안이 발의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법이 시행되기도 전에 수정안이 발의되는 문제인 만큼 시간이 걸릴 것이나 비관적이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화상투약기법이 법안소위까지는 가지 못하고 있다"며 "현 상황에서는 복지위 법안소위에 올라가기는 버거워 보이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건강기능식품에 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조 회장은 "편의점에서 신고 없이 건강기능식품을 팔도록 허용하는 법안도 조만간 복지위에 넘어올 것 같다"며 "복지위원들과 만나 법안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 회장은 "약국도 건기식을 소홀히 한 측면이 있다. 8조 시장이라고 하는데 이중 30%만 약국이 차지해도 2조4000억원이 약국 수입이 된다"고 내다봤다. 안전상비약 확대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회장은 "심야공공약국 관련 주장이 잘 통하지 않을 것 같아 일단 상비약심의위원회에 약사회가 참여를 한다"며 "4시간 교육받은 점주도 문제지만 교육도 받지 않은 직원이 안전상비약을 판매하는 상황 등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6월이면 품목조정이 확정될 것 같은데 거리투쟁보다 논리로 설득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2017-02-23 15:03:14강신국 -
"우리약국 ATC 있어요"…소형약국도 조제기계 관심'청결조제, 전자동 약포장기 도입' '조제실 내 ATC, 반자동포장기 보유. 새내기 약사 환영' 대형 문전약국의 전유물이던 조제기계가 중소형 약국으로까지 확대되면서 관련 업체들의 맞춤 마케팅까지 등장하고 있다. 약사 편의와 소비자 니즈에 맞춰 자동조제기계(ATC), 자동 포장기 등의 기계 구입을 희망하는 약사들이 늘고 있다. 그동안 높은 비용과 공간 제약 때문에 조제 기계를 꺼렸던 중소형 약국들이 관심을 보이는데는 약사의 필요성과 더불어 소비자 눈을 의식한 측면이 있다. 약국의 맨손조제 문제가 이어지자 환자에게 클린조제 이미지를 부각시키려고 일부 약국은 기계를 구입해 약국 출입구나 조제실 밖에 설치해 보여주는 것으로 홍보효과를 얻고 있다. 근무약사 구인구직 홍보에서도 기존 '많이 배울 수 있는 약국'이란 홍보 문구 대신 'ATC기계, 반자동포장기 보유'를 강조하는 약국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일평균 조제가 100건 이하인 약국은 수천만원대 조제기계 구입이 부담되고 공간적 문제도 있었는데 요즘은 약사들 인식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며 "근무약사 인건비가 많이 올라간 것도 있고 조제 시간보다 매약이나 상담에 시간을 더 할애하기 위해 무리를 해서라도 기계를 구입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도 "소아과약국이다보니 엄마들이 워낙 까다롭고 특히 청결 조제에 민감해 기계를 들여놓게 됐다"며 "초기 비용, 매달 드는 소모품 비용이 부담스럽지만 업무 효율 측면에선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변화에 맞춰 관련 업체도 중소형 약국을 대상으로 맞춤 기계를 만들고 부담 없는 가격, 공간 활용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일평균 조게건수 100건 이하 약국의 ATC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면서 업체도 중소형 약국을 새 마케팅 대상으로 잡고 있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자체 시장 조사를 해보니 일평균 조제 건수 70건에서 100건 사이 약국들에서 ATC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업체로 중소형 약국들의 문의도 증가해 중소형 약국 맞춤 기계와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 현재 관련 제품의 홍보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2017-02-23 12:14:58김지은 -
유효기간 지난약 진열·보관, 시정명령으로 처분 완화약국에서 유효기간 경과 의약품을 판매가 아닌 저장, 진열만한 경우 시정명령으로 행정처분이 완화된다. 즉 진열, 저장은 시정명령으로, 판매 행위는 기존대로 업무정지 처분이 부과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령을 공포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유효기한·사용기한이 지난 의약품 또는 수거, 폐기 대상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목적으로 저장·진열하는 위반행위에 대해 동일한 기준으로 행정처분을 했다. 앞으로는 판매 목적으로 저장·진열한 위반행위는 판매한 행위보다 그 처분기준이 완화된다. 즉 기존에는 유효기관 경과 의약품을 진열, 저장, 판매한 경우 1차 업무정지 3일이었지만 앞으로는 1차 시장명령, 2차 업무정지 3일이 된다. 아울러 식약처장이 수거하거나 폐기할 것을 명령한 의약품을 진열, 저장한 경우도 업무정지 7일에서 시정명령으로 처분이 완화된다. 한편 복지부는 의약품 도매상 허가를 신청할 때 제출해야 하는 서류 중 대차대조표를 '재무상태표'로 변경했다.2017-02-23 10:37:57강신국 -
실손의료보험 병의원·약국 청구대행 사실상 무산환자 요청에 따라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진료비와 약제비 내역 등을 보험회사에 송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실손의료보험금 청구절차 간소화 방안이 사실상 무산됐다. 의약단체의 반발과 소액 보험료 지급 증가 등을 우려한 실손보험사들의 소극적인 대처도 원인이 됐다. 이에 정부는 의료기관과 약국이 실손보험금 청구를 대행하는 게 아니라 모바일 앱을 통한 온라인 실손보험금 청구를 확대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의료기관과 약국에서도 업무부담 증가와 아무런 보상 조치 없이 실손보험청구 대행을 하기는 힘들다며 정부 정책에 반발해 왔던 터라 실손의료보험 요양기관 대행청구 무산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약사회 관계자는 "지난해 요양기관을 통한 실손보험료 대행청구를 더 이상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복지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실손의료보험 제도 개선방안에 따르면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호를 위해 온라인을 통한 간편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도록 모바일 앱 청구 서비스를 확산하고, 보험금 청구서류 안내를 명확하게 하는게 주요 내용이다. 올해 중 모든 보험사에서 모바일 앱 청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급절차 진행상황·상세내역을 조회할 수 있도록 기능도 개선된다. 아울러 보험금 심사에 필요한 서류의 사본인정기준을 상향조정해 청구서류 구비부담도 경감된다. 현재 보험사별로 사본인정기준 보험금 수준이 30~100만원으로 상이했는데 이를 최소 100만원 이하로 사본인정기준도 상향 조정된다. 금융당국은 "소비자가 보다 손쉽게 실손보험금 청구가 가능해져 그동안 가입자들이 절차가 번거로워 보험금 청구를 포기해서 발생한 낙전효과를 보험사들이 더 이상 누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도입한 곳도 있다. KB손해보험은 KB국민카드로 병원비를 결제할 때 실손의료비 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소화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간소화한 보험금 청구 절차는 KB손보의 실손보험상품 가입자가 KB국민카드로 의료비를 결제하면 보험금 청구 방법이 설명된 문자메시지를 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가입자가 안내 문자메시지에 표시된 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한 다음 병원에서 발행하는 영수증·진단서 등을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앱(응용프로그램)에 업로드하면 보험금 청구 절차가 완료된다. 기존에는 보험금 청구서, 개인정보 동의서, 신분증 및 통장 사본 등 별도의 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또 보험금을 청구할 때 개인 인증 절차가 필요한데 기존의 공인인증 방식에 모바일 본인인증 방식이 추가돼 선택의 폭이 커졌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병원비를 결제한 고객 중 상당수가 보험금 청구는 물론 보상 여부조차 인지하지 못해 이번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말했다.2017-02-22 12:14:52강신국 -
경상대병원 편의시설동, 27일 또 다시 재입찰경상대병원이 약국 입점이 가능한 편의시설동 임대를 위한 6차 입찰을 취소하고 27일 다시 입찰 날짜를 잡았다. 계속되는 유찰에 병원은 편의 시설동을 분리하거나 보증금 비율을 조정해 계속해서 다른 조건의 입찰을 열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다. 경상대병원이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남천프라자 위탁 운영 사업자를 선정하는 입찰을 27일 연다고 밝혔다. 21일 예정했던 입찰은 입찰 조건이 성립되지 않아 취소됐다. 횟수로만 따지면 27일 입찰은 7차에 해당한다. 5차, 6차 입찰은 입찰 참가자가 1명 뿐이거나 현장설명회 참가자가 없어 무산됐다. 7차 입찰은 6차와 동일한 조건으로 진행된다. 5년 임대를 조건으로 하되, 2년 연장이 가능하다. 건물 통 임대를 조건으로 하며 보증금과 5년 임대료 비율은 70:30으로 6차 입찰과 동일하다. 다만 6차 입찰 참여를 위해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인원은 이번 설명회 참석이 면제된다. 새로 참가하고자 하는 이는 22일 오후 3시 진주 경상대병원 암센터에서 열리는 현장 설명회에 참가해야 한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계속되는 유찰에 병원이 다음으로 어떤 조건을 내걸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2017-02-22 12:00:16정혜진 -
뮤코펙트 안보이던 유효기간 표기, 해결될 듯이해하기 힘든 숫자로 소비자 불만을 샀던 뮤코펙트정 패키지 유효기간 표기가 곧 개선될 예정이다. 21일 사노피 아벤티스는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뮤코펙트정 유효기간 표기와 관련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개선된 패키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베링거인겔하임에서 사노피로 판권이 넘어온 뮤코펙트정은 수년간 패키지의 유효기간이 음각으로 표기돼 육안으로 구별이 쉽지 않았다. 표기 방법도 다른 제품들과 달라 약사, 소비자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돼 왔다. 사노피 측은 판권을 가져와 패키지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기존 제기돼 왔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바뀌는 패키지에 유효기간 표기 방법을 변경해 출시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상태에서 정확한 방향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음각으로 표기됐던 것을 육안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연도, 연, 월, 일의 식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사노피 관계자는 "뮤코펙트정 유효기간 표기와 관련해 소비자 불만이 제기돼 왔다는 점은 베링거와 첫 미팅부터 논의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계속 논의 중이며 정확한 방향이 설정된 것은 아니지만 표기가 잘 보이도록 하고 연도와 연, 원, 일을 모두 표기하는 방법, 혹은 숫자 아래 연, 월, 일을 따로 기재해 주는 방법 등을 두고 고민 중"이라며 "새 패키지 제품이 나가면 바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2017-02-22 06:14:59김지은 -
합의금 300만원…카운터 출신 추정되는 팜파라치합의금을 노린 팜파라치 활동이 계속돼 약사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 경기 안산시약사회에 따르면 최근 약국 카운터 출신으로 알려진 팜파라치가 약국 2곳을 대상으로 고발을 무마하는 조건으로 각 300만원씩 합의금을 요구한 사건이 발생했다. 팜파라치는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영상을 가지고 있다"며 약국들에게 전화를 걸어 합의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약사들은 지역약사회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최근 지역 약국 2곳이 팜파라치에게 협박을 받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했다"며 "팜파라치가 약국의 생리를 잘 알고 있고 실제 고발이 아닌 합의금만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경기 인근 지역에서도 유사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분회 사무국으로 연락해 약국 관리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임원과 만나자는 약속만 하고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팜파라치에게 협박당한 약사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일부서는 약국 정화 차원에서 무자격자 고용 약국의 편을 들어줘선 안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약국에 전화를 걸어 불법행위를 무마해 주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고 있는 보이스피싱형 팜파라치가 나타나 약국가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지금까지 경북(영주·영천), 경남(밀양), 대구, 전북(정읍·남원·임실), 충남(예산·부여·공주)에 이어 경기도(파주)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30여건의 동일 사례가 접수됐다.2017-02-22 06:14:57강신국 -
관광사업자 안전상비약 취급법안 사실상 폐기 수순관광사업자에게 안전상비약을 구비하도록 한 규정을 삭제한 수정된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21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상정된 관광진흥법 개정안에 대한 수정안을 20일 국회에 제출했다. 수정안 주요 내용은 관광사업자가 사업장에서 접근이 용이한 응급의료센터, 의료기관 및 약국의 위치정보를 제공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박주민 의원은 "관광객의 응급상황에 대비해 비상의약품을 구비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개정안이 호텔 등에서 상비의약품을 판매하라는 취지로 오해를 사고 있어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수정안을 제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약사회는 법안이 발의되고 박 의원실에 약품판매 실정 등을 설명하며 논의를 진행했고 이러한 사정에 공감한 박 의원이 수정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회 교문위 전문위원실도 법안 검토보고서를 통해 "안전상비약 비치가 꼭 필요한 관광사업장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약사법의 체계 내에서 검토하는 게 타당하다"며 "복지부 고시인 '특수장소에서의 의약품 취급에 관한 지정'에 따라 예외적으로 의약품을 취급할 수 있는 특수장소로 해당 사업장을 지정하는 방안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수정안이 제출된 것을 환영하며 "관광객의 응급상황에 대해서는 약사법과 의료법에서 규정하는 것이 당연하다. 향후 의원실과 국민 건강증진 방안을 함께 마련해가겠다"고 밝혔다.2017-02-21 15:00:47강신국 -
'200605'는 뭐죠?…뮤코펙트에 적힌 암호 같은 표기특정 일반의약품 유효기간 표기 문제가 거듭 제기되고 있지만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1일 약국가에 따르면 뮤코펙트정의 유효기간 표기를 두고 판매 약사와 소비자들의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 제품의 경우 유효기간이 음각으로 표기돼 육안으로 쉽게 식별되지 않는데다 보인다해도 사용기한을 쉽게 이해할 수 없게 표시돼 있다. 예를 들어 제품에 유효기간이 '200605'으로만 인쇄돼 있어 약사나 소비자가 자칫 유효기간이 2006년까지인 것으로 오인할 수 있다는 것. 실제 이로 인해 항의하는 환자도 적지 않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3곳 이상 도매상에서 받은 약들의 유효기간이 모두 동일하게 '200605'으로로 인쇄돼 와 항의했는데도 여전하다"며 "자세히 보고 생각을 다시 해보면 2020년 6월 5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게 환자들에 설득이 될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통일성 없는 의약품 유효기간 표기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문제다. 유효기간 표기의 경우 약을 조제, 판매하는 약사뿐만 아니라 환자 역시 민감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포장 그대로 약을 구입하는 일반약의 경우 잘 보이지 않는 음각 표기나 통일성 없는 유효기간 표기로 인한 환자의 항의는 고스란히 약사의 몫이 되고 있다. 일각에선 업체의 개선 의지가 없다면 식약처 차원에서 별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약사들이 일일이 해명하고 설명하지 않아도 표기방식이 통일돼야 소비자들이 혼동하지 않는다"며 "다국적제약사 제품들이 특히 제각각인데, 소비자 입장이라기보다 다분 행정 편의 위주라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이 문제가 지속되면서 분회 차원에서 확인한 결과, 업체는 제조원산지인 나라의 표기법으로 표시돼 바꿀 수 없다고 하더라"며 "담당자도 여러군데서 문제 제기된걸 알면서도 본사에서 요지부동이라 토로해 황당했다"고 말했다. 한편 뮤코펙트정은 그동안 베링거에서 판매해오다 최근 사업부 인수로 인해 사노피로 판권이 넘어온 상태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에 제품 판권이 넘어와 관련 문제에 대해선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제품 관련 세팅이 어떻게 됐는지 관련 사업부에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2017-02-21 12:14:57김지은 -
자동주문시스템 시장 본격화…크레소티·팜스웰 출시약국 적정 재고를 파악해 부족한 재고를 자동으로 주문해주는 '자동주문시스템'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다. 관련업계가 잇따라 제품을 출시하고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 일부 온라인몰도 조만간 자동주문시스템을 론칭할 예정이어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제일 먼저 시스템을 선보인 곳은 박길태 약사가 운영하는 베스트시스템이다. 베스트시스템은 이달 초 '밝은매장 자동주문 시스템'을 내놓고 약사 공동체 팜스웰과 함께 약국 홍보에 나섰다. 밝은매장 POS에 연동된 이 서비스는 약국이 전산 시스템 안에서 주문서를 전송하면 약국과 거래 관계에 있는 제약사, 도매업체, 의약외품업체 등 해당 담당자 핸드폰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으로 주문내용이 전송된다. 약국은 수기 작성과 같은 오프라인 작업을 생략하고 주문을 넣을 수 있고, 약국 담당자는 핸드폰으로 주문을 수령해 확인 작업을 거쳐 바로 주문을 소화한다. 베스트시스템 관계자는 "약국이 거래업체에 일일이 전화 주문을 넣을 필요가 없을뿐더러, 담당자는 문자를 통해 주문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수신할 수 있다"며 "쌍방 간 주문에 걸리는 시간이나 업무량을 최대 80%까지 줄여준다"고 소개했다. 크레소티도 3월부터 경기도와 수도권, 인천을 대상으로 '팜오더'를 오픈한다고 밝히고 약국 유인작업에 나섰다. 크레소티는 3월 한달 간 팜오더를 통해 주문한 약국에 TV, 냉장고, 청소기 등 가전제품 뿐 아니라 주문금액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한다고 홍보했다. 팜오더를 통한 자동 주문은 지오영네트웍스, 백제약품, 태전약품, 티제이팜 등 4개 도매업체가 소화한다. 이외 서비스 가맹공급사는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팜오더는 별도의 주문 페이지를 통하지 않고 바로 도매업체에 주문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현재 도매업체 뿐 아니라 온라인몰에도 지극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주문 도매업체가 유통업계 전체가 아닌 일부라는 점 등에서 업계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일부 약국체인과 의약품 전자상거래몰도 자동주문시스템을 준비하고 서비스 오픈을 앞둔 터라 올해는 업체 서너곳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벌어질 전망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약국이 주문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이 생각보다 크다"며 "자동주문시스템은 약국의 주문, 발주, 온라인몰, 도매업체에 이르는 유통 시스템을 완전 바꿔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2017-02-21 12:14:5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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