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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변경정보, 약국에 알리자"…바뀌는 제약회사일부 제약사들의 ‘깜깜이’ 성상·포장 변경이 약국가의 지속적 문제제기에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SK케미칼과 일동제약 등은 대한약사회에 자사 의약품의 성상, 포장 변경 사실을 알려왔고, 약사회는 각 지부를 통해 해당 사실을 공지했다. 제약사들이 약사회를 통해 변경 사실을 알린 제품에는 약국에서 취급 중인 전문약과 일반약 비타민씨 제품 등이 포함돼 있다. 먼저 SK케미칼은 기관계용 호르몬제인 레더코트정(트리암시놀론 4mg)의 낱알식별 표시 문구를 기존 LL에서 SC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업체는 타 제품과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표시 문구를 변경했다고 서명했다. 업체는 또 레더코트정 30T의 경우 제조번호가 ‘0011701’, 레더코트정 500T는 ‘0011702’으로 사용기한은 모두 2020년 5월 11일까지라고 고지했다. 일동제약 측은 일동비타민정 1000mg을 소비자 복용 편의성 개선 차원에서 성상과 포장이 모두 변경했다고 밝혔다. 성상은 기존 전면에 ID라고 적혀있던 낱알식별 표시 문구를 IDV로, 박스 포장의 색을 기존 노란색에서 회색으로 바뀌었다. 박스의 크기도 기존에 비해 작아졌다. 이들 업체는 변경 전과 변경 후 성상, 포장 등의 사진과 바뀐 내용의 설명을 기재해 약국에서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그동안 약국에선 포장을 직접 개봉해보기 전까지는 성상이나 색, 크기 변경 등을 사전에 알지 못하는 이른바 ‘깜깜이’ 변경에 적지 않은 불만을 제기해왔다. 일각에선 제약사들이 의약품의 변경 사실을 사전에 공지하는 것이 약국에서의 조제실수를 유발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런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일부 업체들에선 사전 의약품 변경 공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달 들어서만도 일동제약, SK케미칼, 명인제약, 환인제약 등이 약사회를 통해 성상, 포장변경을 알려왔다. 업체들의 변경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기존 소극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일선 개국 약국들에 직접적으로 공지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고 있는 것. 그나마 성상, 포장 변경 공지를 해왔던 업체가 거래 의약품 도매상을 통해 영업사원들이 전달하는 방식이나 자사 홈페이지에 공지하는 방법 등을 택했다면, 요즘은 본사가 직접 나서 대한약사회 또는 지역 약사회 등에 직접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 방식이 소수 약국에만 전달되는 방식이었다면 현재는 업체 공지를 받은 대한약사회가 각 지부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리고, 분회는 홈페이지와 개인 메일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전달하면서 비교적 많은 약국들에 변경 사실이 고지되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기존에는 영업사원이 거래 약국에 방문해 전달하다보니 직거래약국 위주로 전달이 됐던 측면이 있어그 도매나 도도매를 통해 약을 사입한 일부 약국에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아 불만이 제기되곤 했다"며 "이런 약사님들 민원을 반영해 이번에는 내부 회의를 진행했고, 약사회를 통해 전체 회원 약사들에 공지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2017-06-20 12:15:00김지은 -
'알포아티린' 정제·연질캡슐, 습기 주의보…제품 변형유한양행 인지장애개선제 '알포아티린(성분명 콜린알포세레이트)' 정제와 연질캡슐 제형의 인습성 문제가 발생했다. 약사들은 환자조제 시 갑작스런 더위와 습도 증가로 인해 약제가 주변 습기를 빨아들여 불편을 겪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19일 병원 약제부와 약국가에 따르면 알포아티린 정제를 가루(산제) 조제 시 심한 인습성으로 정확한 조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 병원 약제부는 최근 약사위원회를 열고 뇌기능개선제를 기존 품목에서 알포아티린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정제를 가루내 산제 조제하는 과정에서 인습성 문제가 지속 발생하자 신약통과를 취소시키고 기존 의약품을 다시 쓰기로 결정했다. 알포아티린의 인습성 문제는 정제 외 연질캡슐에서도 발생했다. 한 개국약사는 환자 처방전에 따라 알포아티린 연질캡슐의 PTP포장을 뜯었다. 문제는 PTP포장 내 들어있던 연질캡슐이 습기를 빨아들여 쪼그라든 채 변질돼 있었던 것. 약사는 제대로된 의약품 조제·판매를 위해 다른 PTP포장을 뜯을 수 밖에 없었다. 습기를 끌어들이는 성질인 인습성은 주로 여름철 습도가 높을 때 의약품 조제 시 문제로 지적된다. 단순히 약품 외형을 변환시키는데서 더 나아가 약효와 복약순응도 하락을 가져온다. 한 약사는 "연질캡슐 제형은 원래 습기에 약하다. 때문에 PTP개봉조제 시 환자에게 습기와 직사광선을 피하고 25℃ 이하 온도에서 보관하는 등을 지도한다"며 "이번 인습성 이슈는 산제와 연질캡슐제 모두에서 발생한 만큼 약에 쓰인 보조제와 제형 전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017-06-20 12:14:54이정환 -
약사와건강, '셀로맥스 화장품' 론칭 기념 강의 진행약사와건강이 지난 18일 SC컨벤션센터에서 '2017 셀로맥스 코스메슈티컬 런칭쇼 및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약사와 건강은 세계 최고의 천연 원료로 만든 신개념 코스메슈티컬을 통해 약국가의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고 약사의 케어 영역을 넓힌다는 아젠다로 코스메슈티컬에 대한 이해와 제품에 대해 5시간에 걸쳐 강의를 진행했다. 셀로맥스 코스메슈티컬은 8가지 라인업에 20여 가지 품목으로 구성되어 약국에서 피부질환자, 시니어 세대들, 그리고 여성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대안으로 세계 최고 품질의 천연원료를 이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이날 제품 제조사 박병훈 대표(웰메이드 대표이사)와 제품의 개발과 특성에 대해 질의와 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약사와 건강 서정민 대표는 "휴일임에도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약사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코슈메슈티칼이라는 영역에서 새로운 트렌드와 패러다임을 인식하고 향후 셀로맥스 코스메슈티컬 제품이 침체된 약국 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는 300여명의 약사들이 참석했다.2017-06-20 10:26:58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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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일레븐, '브이에스엘3' 퀴즈 이벤트 돌입바이오일레븐이 '브이에스엘3(VSL 3)' 퀴즈 이벤트에 돌입한다. 7월 9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이에스엘3' 관련 퀴즈를 맞히면 추첨해 이탈리아 여행상품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이번 퀴즈 이벤트는 8가지 유익균을 이상적으로 배합해 전 세계적으로 특허를 받은 '브이에스엘3' 원료의 창시자가 누구인지를 맞히는 내용으로, 홈페이지 내 힌트 영상을 시청하면 누구나 쉽게 정답을 알 수 있다. 바이오일레븐은 정답을 맞춘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1등 600만원 상당의 이탈리아 여행상품권(1명), 2등 또박배송 정기구매 1년 이용권(3명)을 증정하며, 3등~5등 당첨자 60명에게는 총 300만원 의 적립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브이에스엘3 공식 홈페이지 회원에 한해 참여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7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한편 브이에스엘3는 8가지 유익균을 엄선, 특정 비율로 배합해 고농도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로 개발한 제품이다. 4500억 마리의 유익균을 보장하며, 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장 면역을 조절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개별인정 받았다.2017-06-20 09:28:04정혜진 -
'약국 독점분양' 효력, 계약서에 구체적 명시하라약국을 위해 상가를 분양받을 경우 '약국 독점 분양'이라는 제안이 있었다 해도 계약서 상 구체적인 내용을 명시하지 않으면 독점을 보장받지 못할 수도 있다. 최근 수원지방법원은 상가분양계약서에 '개점 시 영업업종은 본 계약서에 명시된 업종 이외에는 매수인이 임의로 개점할 수 없다'고 명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약국 독점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상가의 106호를 분양받은 A는 약사 B에게 임대해 약국을 개설했다. 그러나 바로 옆 105호의 소유자 C가 D에게 상가를 임대해 약국이 개설되면서 A와 B는 소송을 제기했다. 근거는 분양계약서였다. 계약서에는 '개점시 영업업종은 본 계약서에 명시된 업종 이외에는 매수인이 임의로 개점할 수 없다. 단, 입점 후 불가피한 사정으로 변경하고자 할 경우에는 사전에 매도인의 서면동의와 관련법규에 따른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적었고 특약사항에 '본인 본부장 O이 J건물 분양 대행 근무 완료시까지 3~6층에 약국 개설하지 못하게 하겠음'이라는 조항까지 덧붙였다. 그러나 법원은 상가분양계약서에 따른 독점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독점을 의미하는 문구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업종이 기재되어 있지 않으며 나머지 점포도 마찬가지로 보인다. 특약사항에도 3-6층에 대한 약국입점 불가로 돼 있지만 1층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법원은 "설사 1층에 독점권을 부여한다고 해석할지라도 다른 수분양자들의 계약과정에서 이를 동의했다고 볼만한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며 "단순히 분양가가 높은 사정만으로는 독점권이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우종식 변호사는 "이 경우, 계약서에 독점 분양 내용은 들어있지만, 그 독점업종이 무엇인지는 적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우 변호사는 "계약서에 독점분양과 관련된 형식, 절차에 맞는 내용이 포함됐다면 유효한 독점권(영업금지청구권)이 발생한다"며 "그러나 상가와 계약을 맺는 모든 분양자들이 업종 제한을 받아들이기로 동의했다는 점을 해당 계약서에서 알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는 모두 동일한 계약서를 사용해 약국 독점권에 동의했다고 인정하게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계약서 상에 임대차 계약을 맺은 호수와 업종인 '약국'을 지정하거나, 동종업종 입점금지를 기재하고 분양 당시 업종을 기대하는 편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2017-06-20 06:14:58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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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약사 의무군무원 38명 채용…청년실업 해소지속적으로 문제제기됐던 군부대 내 무자격자 약료 행위가 일정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19일 올해 하반기에 부사관과 의무군무원 등 1500명을 채용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채용 규모는 의무군무원의 경우 간호사 133명, 간호조무사 71명, 약사 38명, 치과위생사 22명, 물리치료사 20명, 의무기록사 16명, 임상병리사 10명 등 340명이다. 부사관의 경우는 육군 817명, 해군 175명, 해병대 67명, 공군 101명 등 1160명이다. 국방부는 이번 방침과 관련해 청년 실업 문제 해결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하반기에 군별 채용공고 등 채용 절차를 진행해 연말까지 선발을 확정하고, 선발된 인원은 내년부터 각 군 부대에 배치돼 근무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채용은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 중심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추가경정예산으로 추진 중인 공공부문 일자리 1만2천명 충원 계획에 포함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국방부와 병무청은 무자격 의무병에 의한 의료보조행위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면허& 8231;자격 보유자를 의무병으로 모집& 8231;선발하는 ‘전문의무병’ 제도를 신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제도 신설로 의무군무원에 해당하는 전문의무병은 군병원과 사단급 의무부대에서 간호, 약제, 임상병리, 방사선촬영, 치위생, 물리치료 등 면허& 8231;자격이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기존 면허가 없는 일반의무병은 체온& 8231;혈압 측정, 진료실 정리, 기구 소독 등 단순 보조행위만 수행하게 된다. 국방부는 당시 전문의무명 제도는 부족한 약사, 간호사 및 의료기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관련학과 졸업 및 면허 취득 후 입대함으로써 사단급 이상 의무부대에서 본인의 전공을 살려 근무할 수 있고 의무부사관으로 지원할 경우에는 우대 혜택도 받게 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2017-06-19 12:14:5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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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조제·약화사고...처음 약국하는 약사 주의점은'대체조제 사후통보, 간편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던데...약 먹고 부작용이 생겼다고 오는 고객은 어떻게 하지? 조제 실수라도 하면?' 처음 개국한 젊은 약사들이 대비할 상황은 무궁무진하다. 개국을 준비하거나 막 개국한 약사들을 위해 '알아두면 좋을 것'을 정리해 17일 서울 서초구의 한 라이브카페에서 '젊은 약사의 별이 빛나는 밤' 자리에서 서울시약사회 장보현 청년약사이사가 강의에 나섰다. 약사들을 가장 당황하게 하는 상황은 무엇보다 '약화사고'. 약사사고란 ▲약 용량 과소·과량 조제 ▲다른 약으로 조제 ▲약 전달 부주의(다른 사람의 약을 주는 경우) ▲적법하지 않은 대체조제 ▲부족하거나 잘못된 복약지도 ▲복용 후 부작용 ▲유통기한 지난 약으로 조제 ▲처방감사 소홀 등으로 환자에게 실제적인 위험이 발생한 모든 경우를 포함한다. 약화사고가 약사법 26조(처방의 변경 수정)에 따라 처방변경으로 인정되는 경우, 약사에게 자격정지 15일 및 3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1년 이하의 징역 등 형사처벌이 이뤄질 수 있다. 장보현 이사는 "서울시약이 배포한 '약화사고 매뉴얼'을 참고하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약사전문인 배상책임보험'에 따라 신속하게 대한약사회와 동부화재 파트너지점에 연락해 보험 절차를 밟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이사는 약국 청구프로그램에서 대체조제 사후통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소개했다. 장 이사는 "향정도 대체조제가 되고, 처방전에 기록을 남겨놓는 것이 좋다. 다만 사후통보는 '생동성'이 아니라 '약효 동등성'이 인정된 약물 내에서 가능하다"며 "PM2000 내 '팜팩스'를 활용하면 간편하게 팩스를 발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련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니 참고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약품 부작용 보고 방법과 보고에 따른 평가 답변을 참고해 환자 상담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 정부가 진행하는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도 소개됐다. 또한 장 이사는 강화된 연수교육 제도를 소개하며 "2017년 약사면허 취득자에 한해 2017년과 2018년은 연수교육 의무가 면제된다. 그 이후부터 1년 중 6개월 이상 면허를 사용한 경우 8시간 이상 약사연수교육을 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 이사는 "2013년도부터 약사 연수교육 미이수자에 대해 50만원 과태료와 최대 15일 자격정지의 행정처벌을 시행하고 있다. 신상신고를 하면 지역약사회와 연계해 연수교육 현황을 잘 알 수 있다"며 "약사회가 약사들이 자동으로 미필자를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2017-06-19 12:14:52정혜진 -
자다깨다 뒤척이는 사람들...약사, 수면개선 조력자일상생활에서 숙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정작 현대사회에서 불면증 환자는 증가 추세를 보이며 관련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과로, 카페인 과다섭취 등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불면과 수면장애에 노출될 확률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단잠을 자고 싶은 소비자가 늘면서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 시장도 고속 성장 중이다. 이미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수면 시장 규모가 20조 원에 달하고 있고, 한국 역시 1조 7000억 시장이 예측되고 있다. 문제는 만성 수면장애 환자의 증가가 수면제 오남용으로 이어지고, 그에 따른 부작용이 발견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대대적으로 불거진 졸피뎀 부작용 사태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 과정에서 최종 약의 전문가인 약사들의 역할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시대 변화와 더불어 이제는 불면과 수면장애도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하고, 약국이 수면관리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병원과 환자 간 접점에서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약국, 약사는 잠못드는 현대인들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수면제 없이 잠못드는 사람들…장기복용 비율 높아 심평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불면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3년 42만5027명에서 2015년 50만5685명으로 늘었다. 최근 한 제약사가 불면증을 경험한 일반 시민 409명을 대상으로 한 수면 관련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중 76%가 최소 1주일에 한번 이상 불면증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자신이 느낀 불면증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77%)란 답변을 가장 많이 꼽았다. 20대의 경우 '불규칙한 업무, 활동사이클', 30대는 '우울감', 40대는 '카페인 복용', 50~60대는 '갱년기장애'라고 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불면증으로 인한 불편한 점을 묻는 질문에는 대다수의 응답자가 만성피로라 답했고, 집중력 저하, 체력 저하, 업무능력 저하가 그 뒤를 이었다. 또 불면증 관련 약물을 복용한다는 환자는 전체의 10%에 해당됐고, 이들 중 1년 이상 복용 중이란 장기 복용한다는 응답자가 17%에 달했다. 조사 결과 연령이 높아질수록 1년 이상 장기 약물 복용 환자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발견됐고, 상대적으로 병원 처방 약물 복용자의 장기 복용자 비율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미선 약사는 "약국에서 보면 졸피뎀을 복용하는 환자가 생각보다 많다"면서 "여러 부작용 등의 이유로 약사 입장에선 졸피뎀을 끊게 하고 싶지만 어려운 게 사실이다. 최근 졸피뎀 장기 복용에 따른 부작용 사건 등을 보며, 약사들의 각성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졸피뎀 부작용 사건…약사의 중재는 실제 만성 불면증을 겪는 환자는 졸피뎀 등 수면제의 장기 복용으로 이어지고, 이것은 곧 향정신성 의약품의 오남용으로 연결될 수 밖에 없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지난해 졸피뎀 부작용이 대대적으로 언론에서 보도되면서 졸피뎀에 대한 약사사회 내부적으로 약의 전문가인 약사들이 수면제 처방에 대한 중재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반면 약사들이 처방을 변경하거나 거부하지 못하는 현실, 이미 환자가 수면제를 처방받아온 상황에선 약사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적절한 복약지도를 통해 올바른 투약을 돕는 정도다. 하지만 만성 이전 단계에서 불면이나 수면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국을 찾아와 상담하고, 처방약을 장기 복용하기 이전에 수면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소비자들도 내성이나 부작용의 위험이 있는 전문약 수면제에 의존하기 이전에 생활습관 개선 등 안전한 방법을 통해 자신의 수면장애를 개선하려는 욕구가 큰 상황이다. 허지웅 약사는 "생각보다 수면제 처방으로 약국을 찾는 환자가 많은데, 지난해 전문약 수면제 부작용 이슈가 터진 이후 확실시 병원의 관련 처방 패턴도 일정 부분 변화가 있었다"며 "무엇보다 소비들의 인식이 달라졌다. 언론에서 보고 수면제 부작용을 자각하고, 병원을 먼저 가 수면제를 처방받기 이전에 약국에 와 상담을 한 사례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광해 약사도 "다른 수면제류보다 졸피뎀이 싸고 좋고 부작용이 적어 많이 사용됐지만, 졸피뎀의 장기 복용 시 내성과 중독이 생겨 줄이고 싶어도 여의치 않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면서 "이런 사람들을 위해 약사들이 캠페인을 해 수면제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 봐야 할 때"라고 했다. 불면의 시대, 약사 어떤 역할 할 수 있나 전문가들은 경미한 불면증이라면 즉시 약물에 의존하기보다 좋은 수면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불면증은 독립된 질병이 아니라 대개 수면을 방해하는 다른 질병이나 신체적 상태, 약물 등이 원인이 돼 2차적으로 발생하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의 적절한 개입과 코칭이 있다면 상황은 더 나아질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지역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적절한 의약품, 건기식을 권유할 수 있고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약사야말로 효과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약국은 늘어나는 불면 시장 속, 약국 경영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수 있다. 이보현 약사는 "약국에서 환자의 불면의 원인과 유형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교육과 영양요법 병행이 필요하다"면서 "부적절한 수면 습관의 유무를 확인하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해 주거나 약인성 불면의 여부를 확인해 약물 중재를 하는 게 약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또 "환자가 불면증을 호소할 때 입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지 수면 지속에 어려움을 겪는지 유형을 확인해 그에 맞는 교정을 해 준다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교정 과정에서 영양요법이 병행됨에 따라 약국 매출 증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2017-06-19 06:15:00김지은 -
'디크플러스' 업그레이드…서면 복약지도 기능 강화퍼스트디스(대표 오옥희)가 복약지도 기능을 강화한 'DIK플러스'를 선보인다. 회사는 18일 전경련 회관 컨벤션센터에서 디크플러스 리뉴얼 기념 세미나를 열고 새롭게 개편된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오옥희 대표는 "서면 복약지도서 출력이 대세로 자리잡은 지금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복약지도문 출력을 기능을 한층 강화해 디크 플러스를 개편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국민들은 약국에서 보다 충실한 복약지도를 해 줄 것을 바라고 있고 또한 의약품 부작용 사례에 대한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약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역약국 서비스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는 시기에 약물 부작용 검색과 복약안내문 기능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회사는 부작용 검색의 경우 환자의 증상을 검색하여 부작용 유발 가능 성분을 인지해 부작용 심각도와 빈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며 복약안내문은 영문 복약안내문이 새롭게 추가됐고 복약정보 바코드를 제공, 환자의 스마트 폰으로 전송할 수 있는 앱과 연동했다고 설명했다. 현재와 미래 약사 약국에 대한 손현순 교수님(차의과학대학교 약학대학) 강연과 현재 디크플러스를 사용하고 계시는 약사님의 복약지도 활용사례 발표가 있습니다. 디크플러스는 PM2000, 온팜 등과 연동돼 사용 가능하며 월 2만원의 사용료를 내야 한다. 봉투 복약지도와 연동이 되지 않는 단점도 있지만 깨알같은 글자에 한줄로 복약지도 내용이 인쇄되는 다른 서면복약지도 출력에 비해 자세한 콘텐츠를 담고 있어 서면 복약지도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예상이다. 한편 세미나에서는 '2017년 2030년 사이 약사와 약국'(차의과대 손현순 교수), 스마트 처방검토(퍼스트디스 박소윤 팀장), 스마트 복약지도(이화약국 성기현 약사) 등이 소개됐다.2017-06-19 06:00:00강신국 -
바닥 미끄럼, 아이충돌...빈번한 약국 사고 어쩌지?일상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약국 시설 사고에 대해 약국의 주의가 필요하다. 일단 사고가 일어나면 약국이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손해배상 규모를 최소화 하기 위한 방지책은 있다. 최근 서울 한 약국은 고객으로부터 '약국 책임으로 골절을 당했다'는 항의를 받았다. 이 약국은 약국을 잠시 비운 사이 출입문에 '잠시 부재중'이라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약 1시간 정도 자리를 비웠는데, 그 사이 땅으로 떨어진 안내문에 미끄러져 근처를 지나던 여성이 넘어진 것이다. 이 여성은 즉각 골절사고를 입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했고, 약국은 도의적인 책임은 지겠지만 그 이상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변했다. 현재 이 사건은 대한약사회 약화사고 담당 업체인 동부화재가 접수해 진상을 파악 중이다. 이처럼 동부화재를 통해 접수되는 약국 내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시설물 관련된 사례로 ▲정수기 온수에 의한 화상 ▲약국 설치물과의 충돌 사고 ▲약국 내 미끄러짐으로 인한 부상 등은 일상다반사다. 문제는 이들 사례의 경우 약사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더라도 대부분 배상 책임이 주어진다는 점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약국 안에서 일어나는 시설물 사고에서 약국이 책임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다"며 "비단 약국 뿐 아니라 매장을 가진 대부분의 소매업종은 안전조치를 하지 않는 업주에게 상당 부분 책임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같은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 약국은 '정수기 온수사용 주의' 또는 '바닥 미끄럼 주의', '유소아 충돌 주의' 등 안내문을 부착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직접적인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이러한 조치가 사고를 줄일 뿐만 아니라 사고 시 약국의 손해배상 규모를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하면 약국 내 시설물로 인한 책임인지 여부를 파악한 후 소비자와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며 "대부분 약사들의 경우 약국에서 이런 사고가 일어나면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며 소비자의 부주의만 부각시켜 오히려 사고를 악화사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만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2017-06-17 06:14:59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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