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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짜리 병원·약국 전자처방 시범사업 곧 업체 선정종이 처방전 전자화 시범사업을 수행한 업체 선정이 진행된다. 업체가 선정되면 시범사업에 참여할 대형병원 2곳도 곧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대한약사회는 종이처방전 전자화 및 보관서비스 시범사업을 수행할 업체선정을 시작했다. 대상업체는 병원 EMR 등 병원 청구SW업체 등이 유력할 것으로 보이며 업계에서는 시범사업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고 이미 준비를 시작한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 선정은 시스템 품질과 하자 보수 등에 초첨을 맞추며 시범사업 및 홍보효과가 큰 병원과의 연계방안, 약국청구 SW와의 연계와 보급방안 등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결국 대형병원에서 시범사업이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업체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컨서시엄 형태의 참여도 가능해 업체간 협업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시범사업 수행 업체들은 모든 약국에서 이용 가능한 보편적 기술이 필요한데 약사의 스마트폰 또는 기존 약국에서 사용중인 리더기 등을 최대한 활용해 시범서비스 적용 대상을 넓히고, 전자차방전 약국 전송 시 특허, 대상 약국 제한 등 저해 요인이 없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담합방지 차원에서 환자에게 처방전을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환자의 약국 선택권이 보장되며, 종이처방전 병행 발급을 통해 시범사업 미 대상 약국도 이용 가능토록 지원해야 한다 특히 약사가 전자처방전에 조제 관련 사항을 직접 기재할 수 있도록 하며, 대체약품 등이 없어 조제를 못한 경우 다른 약국에서 조제 받을 수 있도록 전자처방전을 처리해야 한다. 시범사업 예산은 정부지원 2억원, 약사회 매칭 2억원 등 총 4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한편 약사회는 지난달 26일 병원·약국 간 처방전달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대국민 편의성 향상을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종이처방전 전자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실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사업으로 보면 된다. 시범사업 주요 내용은 현행 종이처방전을 전자적으로 처리가 가능하도록 의료기관 및 약국의 프로그램을 개발, 개선하고, 연내 모바일기기 기반의 처방전 활용·보관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범사업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진행되며 병원의 종이 처방전 축소(2장→1장), 환자의 처방전 수령 및 제출(모바일기기 등 이용), 약국의 처방전 처리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한다. 종이처방전 전자화 사업은 1단계 시범사업을 거쳐 2018년 중소병원까지 확대하고 2019년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2019년이 되면 약국 청구 프로그램의 95%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017-10-12 06:14:58강신국 -
세노비스, '환절기에 필요한 영양제' 기획전 열어세노비스가 환절기를 맞아 10월 한 달간 '환절기 기획전'을 진행한다. 세노비스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온 가족의 환절기 건강을 든든하게 책임져 줄 프로폴리스 제품군을 포함, 연령 및 성별에 따라 엄선된 다양한 제품들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획전은 성인용 '프로폴리스+'와 어린이용 '키즈 프로폴리스' 등이 포함된다. '프로폴리스+'는 뉴질랜드산 프리미엄 프로폴리스에 아연을 함유하고 있어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항산화 작용과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며, 신제품 '키즈 프로폴리스'는 아이들이 섭취하기에 적합하도록 무알코올 추출방식을 사용한 수용성 형태의 호주산 프로폴리스 원료를 사용했다. 또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밀도를 유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과 건조한 눈을 개선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오메가-3(DHA/EPA)를 함유한 '루테인+오메가-3',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과 월경 전 불편한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달맞이꽃 종자유', 밀크씨슬 추출물 130mg과 비타민 B군 6종을 한국인 영양소 기준치에 맞춰 한 캡슐에 꽉 담은 간 건강 복합 솔루션 '밀크씨슬+'도 기획전에 포함된다. 아울러 '남성용 멀티비타민' 및 '여성용 멀티비타민', '수퍼바이오틱스'도 기획전을 맞아 할인 판매한다.2017-10-11 13:35:39정혜진 -
의원-약국-편의점 등 업종별 최저임금 달라지나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역대 최고 수준인 16.4% 인상되는 가운데 시행 30년을 맞은 최저임금 제도가 연말까지 일부 개편된다. 최대 관심사는 업종별 차등적용 도입 여부다. 이렇게 되면 편의점과 약국의 최저임금이 달라질 수 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경영계와 노동계가 제시한 6가지 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TF가 논의할 세부 과제는 경영계가 제시한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선 ▲업종·지역별 차등적용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노동계가 제시한 ▲가구생계비 계측·반영 방법 ▲최저임금 인상이 소득분배 개선과 저임금 해소에 미치는 영향 ▲최저임금 준수율 제고 등 총 6개다. 현재 최저임금에는 기본급·직무수당·직책수당 등 매달 한 번 이상 정기적·일률적으로 지급되는 임금만 들어간다. 상여금을 비롯해 연장·야간·휴일 근로수당 등은 최저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 경영계는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상여금이 최저임금에 산입되지 않아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산입범위 개편을 주장해왔다. 또 경영난에 처한 업종이나 지역별 물가 차이 등을 감안해 지역별·업종별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경영계 주장도 연구대상에 포함됐다. 현재 최저임금은 지역별·업종별로 같게 적용된다. 아울러 노동계가 주장한 최저임금 준수율 제고와 실효성 확보를 위한 방안도 논의 대상이다. 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일정 등을 감안해 올해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전문가 TF 논의 지원을 위해 한국노동연구원에 최저임금 관련 기초통계 분석, 실태조사 실시, 해외사례 수집 등 기초연구도 위탁했다. 어수봉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은 "운영위원회에서 전문가 중심으로 대안을 모색키로 한 것은 최저임금 시행 30년을 맞아 이번에는 제도개선을 정말 해야 한다는 노사의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전문가들의 견해 차이는 노사의 이해 차이보다 훨씬 간극이 작기 때문에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면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대안 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2017-10-11 12:14:55강신국 -
"여기서 인증사진을"…SNS서 인기몰이 중인 약국들"인스타서 봤던 약국을 여행와서 만났네요. 인증사진 찍고 갑니다" '인테리어도 예쁜데 이렇게 친절한 약사님도 처음이네. 감동 맘도예쁜약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이용하는 약국도, 자신이 직접 보거나 경험한 약국, 약사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는 유저들이 늘고 있다. 2030 젊은층의 사용이 특히 많은 인스타그램의 경우 게시물의 분류와 검색을 용이하도록 만든 해시태그에도 약국 또는 약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SNS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약국 중 한곳은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예쁜약국’이다. 정문영 약사가 운영 중인 이곳은 약국 이름 그대로 독특하고 예쁜 인테리어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인스타에는 약국 전면 유리에 적힌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의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는 글귀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은 사용자의 게시물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정 약사는 SNS 상에 자신의 약국에 대한 사진을 게재하거나 관련 내용을 올린 글에는 적극적으로 댓글을 달아 소통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멜론약국도 이 지역 명소로 꼽히며 SNS는 물론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약국 전경, 내부 인테리어 사진이 꾸준히 게재되고 있다. 한 고객은 SNS 상에서 이 약국에 대해 "이 약국이 있다는 것 만으로 우리 동네 분위기가 따듯해진다"면서 "없어지지 말고 항상 곁에 있어줬으면 한다"고 했다. 최근에는 SNS를 약국 경영 또는 고객과의 소통 창구로 이용하는 약사들도 늘고 있다. 약국 이름을 따 공식 계정을 따로 만들어 지속적으로 약국에 대한 소식을 올리거나 그주, 또는 이달의 추천 제품 등을 제시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일부 약사는 약국에서 겪은 환자와의 소소한 이야기나 약국 인테리어, 조제나 복약상담 과정의 일 등을 올려 환자와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문을 연 8번가위드팜약국은 인스타 상에 약국 계정이 따로 만들어져 있고, 약국에 대한 홍보나 판매 제품 등을 소개하고 있다. 대전에 위치한 삼성약국/삼성동물약국도 블로그 이외 인스타에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설명하며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삼성약국 강병구 약사는 "블로그를 이용하다 최근 인스타 사용자가 늘면서 새로 약국 공식 계정을 만들게 됐다"면서 "요즘 그런 약국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소통의 방법 중 하나라 생각한다. 동물약국도 운영 중이다보니 인스타그램을 보고 약국에 문의를 하는 일은 종종 있다"고 말했다.2017-10-11 12:14:54김지은 -
너도나도 빨대 꽂는 약국 거간꾼들…소개비만 '억'불법 브로커 횡포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피해 규모나 수법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약사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피해 사례를 공유하거나 브로커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대응하려 하지만 수법은 교묘해지고, 약국 매물에 대한 접근성 자체가 떨어지면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최근 한 약국 자리 양수를 제안받은 A약사. 근무약사 경력이 5년 가까이 돼 틈틈이 약국 자리를 알아보던 중이었다. 소개를 해준 약사가 제시한 금액은 약국 규모와 매약 매출, 처방전 건수에 비해 턱없이 높았다. A약사는 "선배 약사들의 조언을 참고해 봤을 때, 적정 권리금에 비해 약 3000~5000만원 가량이 높았다"며 "알고 보니 소개를 해준 약사가 본인 몫의 수수료를 따로 챙기는 브로커 역할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A약사는 결국 제안을 거절했지만, 최근 브로커를 통해 소개받는 약국자리는 모두 이 정도의 웃돈이 더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해외 체류기간이 길어 국내 사정에 어두웠던 B약사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 33㎡ 정도의 작은 약국에 보증금과 월세 외 소개비 명목으로 약 1억원 가까운 금액을 지불했다. 브로커는 물론 처방 의원과 부동산이 각자의 수수료를 챙겼기 때문이다. 이처럼 약국 자리 하나를 둘러싸고 브로커가 챙기는 소개비 외에도 두세단계 소개비가 더 붙는 게 최근 약국 부동산 업계의 '못된 트렌드'가 되면서 개국 약사들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한 약국 업체 관계자는 "약국이 들어설 만한 자리를 먼저 잡아놓는 부동산, 여기에 관련된 브로커가 1~2명, 처방내는 의사 1~2명까지 약사에게 수수료를 받으려는 주체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 뿐 아니라, 개국 후 수익이 예상보다 못미칠 때 책임을 누가 지겠느냐"고 설명했다. 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부동산 중개소가 받는 수수료는 법적으로 정해졌으나, 약국에 한해서는 수수료가 천정부지"라며 "합리적인 기준을 정해 불법적으로 활동하는 중개소나 브로커의 활동을 억제해야 한다. 개별 약사들에게 맡길 게 아니라 약사회나 정부가 손을 써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2017-10-11 06:14:54정혜진 -
어여모, 미혼모 시설에 보건교육 기부사업 진행어린이여성건강을 위한 약사모임(대표 정혜진·이하 어여모) 대외협력위원회(진행위원 천제하, 위원장 손정민)는 미혼모 시설 애란원에 보건교육 기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약사들이 지원하는 애란원은 미혼모 전문기관으로 미혼의 임신으로 학업을 중단해야 했던 학생들의 학습권보장과 자립기반을 마련해주고자 위탁형 대안학교를 운영 중인 곳이다. 어여모는 약물 오남용 교육, 피임, 질염 등 여성질환, 산전산후관리 등 여성 건강을 위한 교육과 영유아 성장, 건강, 예방접종, 설사, 열 등 다빈도 질환, 상처나 화상 등의 안전교육을 주제로 지난 8월 16일부터 격주로 총 8회 보건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교육은 천제하, 윤소정, 노민정, 정혜진, 최주애 약사가 맡아 진행 중이다. 단체는 그간 원페이지로 발행된 자료집과 마더세이프와 함께하는 안전한 임신 필수지식 10가지 자료 등을 함께 지급하며 임신과 육아에 실질적 도움이 될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정혜진 대표는 "청소년 미혼모들의 정서적 불안, 산전후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부족, 성교육 필요성, 육아에 대한 정보부족과 어려움 등 현실적인 부분과 탁아 일손 부족이나 영유아 의료비 부족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며 "어여모에서 진행하는 교육과 실용 건강정보 콘텐츠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 강의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어여모는 건강취약계층인 소아, 여성을 위한 약물, 건강 교육을 기회가 되는대로 진행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여모는 지난달 27일 기관에 소아, 여성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분유와 여성세정제. 여성유산균, 습윤밴드, 약국 용품들을 함께 전달했다.2017-10-10 11:08:25김지은 -
日 약국선 어린이 갈근탕, 탈 스트레스 드링크 판매앞서 '어린이를 위한 단 맛 나는 갈근탕'을 소개했습니다. 고객 편의를 생각한 일본의 대표적인 OTC로 말이죠. 오늘은 이 외에도 '우리 강아지를 위한 정제분쇄기',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미스트', '목젖까지 직선으로 분사되는 인후스프레이',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드링크'를 소개합니다. 언뜻 보기에 '이런 제품들이 있나' 싶을 겁니다. 과연 일본 개발자들은 마술사인걸까요? 하지만 우리도 약국에서 '스트레스를 없애줍니다'라며 바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이에요. 일본 의약품 개발자와 마케터들이 어떤 포장으로, 어떤 포지셔닝으로 제품을 판매하는지를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저희가 정리한 50여가지 제품 중, 다섯가지 대표적인 고객 편의성 높은 제품들입니다. 왜 우리 고객들이 '어머, 이건 사야해'라며 이 제품들을 구입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소아갈근탕 '칵코토 키즈 갈근탕 KIDS' 제품에 표기된 1g 중 갈근탕 엑스 양를 기준으로 환산해서 살펴보면 '갈근탕KIDS'는 동일회사의 갈근탕 제품 양의 1/3이 포함돼 있습니다. 1일에 총 섭취량을 기준으로 보아도 성인의 1/3용량을 섭취하도록 했고요. 부형제로 HPC, 정제당과 황설탕이, HPC는 결합제로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의 제품들은 유당으로 된 것이 많은데, 유당은 실질적으로 결합제로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런 부형제 차이가 제품 형태의 차이를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남) 단 맛이 나 아이도 먹을 만 하다. 설탕을 부형제로 썼는데 얼마나 썼을 지가 궁금하다. (여) 역시 갈근탕에 키즈 전용 제품이 있다는 점이 신기하다. 생약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이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제품이라면 그런 소비자들도 좀 쉽게 다가갈 수 있을 듯 하다. 일본에는 역시 다양한 한방 과립 제품들이 있다는 게 흥미롭다. (이) 입자 크기가 작고 고른 모습을 보이는데, 그러면 상대적으로 표면적이 커지기 때문에 쓴 맛이 더 느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약의 쓴 맛을 최대한 잡아준 것 같다. 참 재미있는 제품이다. (이·남·여) 무엇보다 생약 제제의 제품 특유의 한계를 뛰어 넘어보고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어린이 전용 제품이 있는 일본 의약품 시장이 재미있고요, 소비자 입장을 고려하고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인상 깊습니다. 어릴 때 비교적 거부감이 적은 갈근탕을 먹어본 소비자는 커서도 갈근탕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질 것 같습니다. 생약 제제 시장 확대를 위해서도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 반려동물용 정제 분쇄기(Pill cutter with crusher) 'For healthy and happy pet-life'를 모토로 하는 Fantasy World사는 반려동물 관련 제품 전문 회사의 제품입니다. 사료, 간식부터 각종 반려동물 용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Pill cutter and crusher'는 제품 명칭처럼 반절기 부분과 분쇄기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정제 분쇄기 부분은 알약을 넣고 뚜껑을 돌려 닫으면 압력에 의해 정제가 분쇄되는 원리입니다. 정제 절단기 부분은 우리가 약국에서 사용하는 수동 반절기와 동일한 형태입니다. 이 제품이 반려동물용 정제 절단기 및 분쇄기로 되어 있지만 정제 분쇄 및 절단은 알약을 먹기 어려워하는 소아 혹은 고령 환자가 있는 가정 및 약국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동물에게 약을 먹여야 하는 축주 입장에서 본다면, 이런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잘 먹을 수 있도록 제형이나 제제로 약이 출시 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 그 틈새를 잘 파고든 제품이라고 본다. 무엇보다 이런 제품을 동물용품 상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 신선했다. (남) 반려동물용 제품이지만 제품의 기재 사항(소아 및 고령자 사용) 처럼 집에서 상비 제품으로 구비하면 좋을 제품으로, 제품 반절 분할 및 분쇄가 모두 가능한 형태다. (여) 동물용 정제 분쇄기및 절단기로 약국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반절기와 압력을 통해 약을 분쇄하는 제품이다. 남녀노소가 쉽게 사용 가능하며, 약을 잘 먹으려 하지 않는 반려동물들에게 가정에서 쉽게 약을 먹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었다. (이·남·여) 반려동물에게 약을 먹여야 하는 고객의 불편함을 잘 집어낸 제품입니다. 약을 삼키기 어려운 동물에게 약을 분쇄하거나, 절단해 먹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제품 크기를 줄이고, 편의성을 개선한다면 동물약 이외에도 고령의 고객에도 도움이 됨직합니다. ◆3. 꽃가루·PM2.5를 막아주는 알러스크린 이하다 겔/미스트 얼굴에 분사하는 입자가 고운 안개 미스트 타입. 천연 온천수를 사용해 여성들이 메이크업 위에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얼굴이나 머리카락에 분사하는 용도인데, 미스트를 뿌리거나 젤을 바르면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달라붙지 않도록 이온 투명 마스크를 만들어주는 원리입니다. 화장품으로 유명한 시세이도사 제품인데, 역시 화장품으로 허가를 받았습니다. 제품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사용했을 때와 안 했을 때 피부 상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약국은 생소한 제품이지만, 이미 한국 소비자들은 이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후기가 인터넷에 많이 있고, 유명한 직구사이트에서 한글 설명과 함께 구매대행할 수 있거든요. 우리나라에 제품이 발매 된다면 약국보다 헬스앤뷰티 채널에서 발매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 초미세먼지라는 새로운 시장 트렌드에 적합한 제품이다. 유명 화장품 제조사의 제품이 드럭스토어를 유통채널로 해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남) 약국 제품이 '질병 치료'에서 '건강 상태 유지'로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려주는 제품이다. 미세먼지 및 알러지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제품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최근 알러지 예방 및 바이러스 예방 개념의 제품들이 출시 (동성, 먼디파마)되고 있으며 우리 시장의 흐름도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더 주목할 만하다. (여) '이하다(いい肌)'는 일본어로 '좋은 피부'라는 뜻으로 시세이도에서 제조해 화분증(꽃가루 알러지)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타겟으로 출시된 듯 하다. 화장을 한 여성들이 사용하면 일반 마스크를 쓰는 것보다 편하게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어 여성 선호도가 높다고 한다. 사용해보니 바를 때 질감이 끈적이지 않아 좋았는데, 국내에서 여성들 타겟으로 만든다면 좋을 듯 하다. (이·남·여) 현실적으로 이런 제품이 우리나라 약국에서 잘 팔리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듯 합니다. 헬스케어 트렌드가 치료보다 건강 유지로 변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이런 제품이 약국에서 잘 팔려야 한다는 것은 모두 공감하시겠죠. 다만 어떤 방법으로 좋은 제품이 약국에 들어오고 성공적으로 판매가 될 수 있을 지에 대한 방법에 대해서는 모두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4. 피니시코와 인후스프레이 피니시코와는 포비돈 요오드가 주성분인 인후스프레이입니다. 국내에도 베타딘 인후스프레이가 있으나 직선으로 분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용기가 특징입니다. 제품의 특장점을 소비자가 바로 인식 할 수 있도록 포장용기에 잘 표현한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일본 제품들의 세심함은 제품 상자를 개봉할 때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 사진처럼 사용 후 마개를 덮어 놓을 것, 등의 주의 사항이 상자 양면에 기재돼있고 보관 비닐에도 마개를 덮어서 보관하라고 표기돼 있습니다. 제품을 열면 분무가 되는 헤드 부분이 90도 간격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고 Off On Off On 의 순서로 작동합니다. 헤드가 Off 위치에 있으면 기기가 잠겨서 분사되지 않습니다. 국내에도 베타딘인후스프레이를 비롯해 동아제약의 거글 스프레이, 태극 제약의 포리비돈 인후스프레이가 동일 성분, 동일 함량 제품입니다. 약사, 소비자 모두 먹는 약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불편한 부위에 즉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인식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 목이 자주 붓는 편이라, 일본 드러그스토에서 몇 번 이런 류 제품을 구입해 사용한 경험이 있다. 한국에는 이런 제품이 없는 줄 알았는데, 막상 찾아보니 비슷한 제품이 있어 놀랐다. 알약보다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내 약국에서는 어떻게 팔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되긴 한다. 그러나 약국이 그 어려움을 뛰어넘어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남) 성분은 포비돈요오드로 베타딘 인후스프레이와 동일하지만 인후염 및 인후통에 사용한다는 주 목적에 맞는 분사 기기의 선택(직분사 데롱)이 인상적이다. 고객이 제품의 특징을 이해하기 쉽도록 제품 포장에 잘 표현하고 있다. 국내 유사한 제품들이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일본에서는 사용 목적에 따른 기기의 적용(구내-미립자 분무형, 인후-직분사형)이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여) 우리나라 제품과 다른 점이라면 분사되는 형태다. 이 제품은 작은 노즐이 특징인데, 노즐의 구조가 나선형으로 되어있어, 가느다란 나선형태로 분사돼 조금 먼 거리에서 뿌려도 직선으로 분출돼 환부에 정확히 도달하고 적용된다. 노즐 안에 작은 아이디어를 넣은 것만으로 제품의 사용 편의성을 올린 것이 인상적이다. (이·남·여) 왜 우리나라 시장은 비슷한 제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팔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의문이 듭니다. 일본에는 작은 차이이긴 하지만, 나선형 구조로 제품의 가지를 더하려고 하는 제조사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오픈형 매장의 형태로 용기 있게 제품의 선택권을 고객과 공유하며 충실한 조언자로서 역할하려는 약사라는 전문가가 있기 때문에, 서로 윈윈하는 시장이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알로파놀 내복액 젠야쿠공업(全藥工業)의 알로파놀(AROPANOL,아로빠노루)은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초조, 불안 증상을 겪는 사람을 위한 제품입니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는 '억간산'에 대해 설명하기보다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초조, 불안등 증상을 먼저 설명하고 한방 원리에 따른 제품임을 부연하고 있습니다.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내주는 내복액, 맛과 향에 예민한 고객을 위한 정제, 소아를 위한 과립의 3가지로 제품을 세분해 출시하고 있습니다. 효능/효과를 보니 '중등도의 체질을 가진 사람의 신경질적인 다음의 증상 : 신경증, 불면증, 갱년기 장애, 이갈이, 소아감병(유아의 이상행동, 특히 밤에 울음, 짜증, 경련), 혈도증(血の道症, 월경, 임신, 출산, 산후, 갱년기 등 여성 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정신 불안과 초조 등의 정신 신경 증상 및 신체 증상을 의미함)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억간산 제품은 억간산가진피반하탕연조엑스로 억간산처방에 진피와 반하가 추가된 처방의 제품이 한풍제약에서 생산/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고객의 불편한 증상인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초조,불안을 중심으로해서 포지셔닝을 새로 정의했다. 현실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의약품을 출시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기존에 있던 제품을 현재의 고객의 증상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찾아보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쓴 맛을 싫어하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제형을 출시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남) 억간산 처방 적용점을 고객 중심으로 해석한 제품이다. 다양한 제형을 출시(액체, 정제, 산제)하여 다양한 상황에서 고객이 선택이 가능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여) 긴장, 불안감, 짜증등을 잡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한국에서는 억간산이라는 제품이 흔하지 않아 생소했다. 한약이 많이 보편화된 일본이라서 가능한 제품인 것 같다. (이·남·여)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제품이 있지만, 같은 성분을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초조, 불안을 없애준다'고 포지셔닝해 고객 눈길을 끈 점이 인상적입니다. 같은 원료, 동일 제품이라 해도 고객 입장에서 어떻게 제품을 설명하고 포지셔닝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는 점에서 신선했습니다.2017-10-10 06:15:00정혜진 -
급여제한자 100% 본인부담…약국, 청구때 주의해야요양급여비를 전액 본인이 부담하는 '건강보험 급여제한자'에 대한 조제료 청구 때 주의가 요망된다. 10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전체 약국에 급여제한자(체납후 진료) 사전급여 제도 서면 안내문을 발송했다. 건강보험료 체납자가 체납보험료를 전액납부 하지 않은 상태로 병의원이나 약국 등을 이용할 경우 건강보험으로 진료받은 진료비(공단부담)를 환수하게 되며 연소득 2000만원 또는 재산이 1억원 초과(2017년 기준)하면 병의원과 약국 이용시 진료비 전액(공단부담금+본인부담금)을 환자 본인이 직접 부담(사전급여제한)해야 한다. 먼저 약국에서 급여제한자를 확인하려면 공단 홈페이지에서 수진자 자격확인을 해야 한다. 급여제한자는 요양급여비를 전액 본인이 부담하게 되며 약국에서 건강보험으로 청구할 경우 약제비를 받지 못한다. 청구 명세서 기재방법은 청구액(공단부담금)은 0원, 본인일부부담금 항목에 요양급여비 전액이라고 기재하면 된다. 다만 100대 100 본인부담금 총액 항목에 기재하면 안된다. 청구액이 없어도 반드시 이같이 청구해야 추후 공단부담금을 수진자에게 환급할 수 있다. 급여제한자에게 요양급여비를 100%를 수납했지만 약국에서 왜 청구를 해야 하는지 의문점이 생길 수 있다. 이유는 급여제한자가에게 요양급여비를 100% 수납했어도 수진자에게 진료사실이 있음을 통지하고 일정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 공단부담금을 수진자에게 환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약국 등 요양기관에서 청구를 하지 않으면 수진자에게 환급을 할 수 없게 된다.2017-10-10 06:14:56강신국 -
추석연휴 끝…남천프라자 약국 허가 논의 본격화추석연휴 이후로 미뤄놨던 경상대병원 남천프라자 약국 개설 여부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약사회도 법원과 지자체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경남약사회와 대한약사회가 창원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약국 개설 부당성을 주장해왔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약국 개설 허가를 최대한 늦춰주겠다고 답해왔다. 창원시가 '최대한 늦춰주겠다'고 밝힌 것은 추석연휴 이후. 지난 8월 30일 행정심판위원회 결과가 나온 후 보건소와 창원시는 약 한달여 동안 개설 허가 여부를 고민해온 것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약국 개설 반대 입장은 변함 없으나 행정심판 결과를 무시할 수 없다'며 '판례와 관련 법을 통합적으로 모두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해왔다. 지난 4월 입찰에서 남천프라자 통임대권을 따낸 낙찰자는 보장받은 3년 외에 상가 준비기간 4개월을 감안하더라도 이미 약국 예상개설 시점이 2개월이나 늦어지고 있다. 따라서 10월 중순 안에 어떻게든 개국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며, 이미 관련 사이트에 근무약사 구인광고도 게재한 상태다. 극단적인 경우 지차제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창원시약사회 관계자는 "행심위 결과를 결정지은 약사법 제20조 5항 외의 약국 개설 결격 사유를 부각시켜 개설을 막을 것"이라며 "창원시는 가처분신청 결과를 포함해 포괄적인 법률 해석을 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더 많은 판례와 법적 근거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2017-10-10 06:14:53정혜진 -
日 드럭스토어, 고객응대 약사 늘리고 신모델 개발일본, 드럭스토어, 마츠모토키요시 키워드로 검색하면 어떤 정보들이 검색될까요?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대부분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일본 드럭스토어' 이미지가 맞을 겁니다. 하지만 이·남·여 약사가 돌아보니 여기에 몇가지 더할 것들이 있습니다. 저희가 정리한 일본 드럭스토어는 거대화, 치열한 경쟁입니다. 한마디로 '일본 드럭스토어=치열한 경쟁 속 거대한 헬스케어제품의 실질적 유통경로'라 할 수 있죠. 구체적으로 업체들과 매장을 예로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마츠모토키요시가 선보이는 마츠키요랩, 다이코쿠 드럭, 선드럭 입니다. ◆드럭스토어 성장세 주춤...M&A·새모델 개발 등 활로 모색으로 바쁜 업체들=우리나라와 다르게 일본체인드러그스토어협회는 드럭스토어를 '의약품·화장품 매출 합계가 전체 매출의 30% 이상'인 업체로 정의합니다. 취급 카테고리는 의약품·화장품 포함, 5개 이상이어야 하고요. 지금도 이 규정이 유지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조제와 전문의약품을 주로 다루는 '조제약국'과 분명 구분되죠? 그러나 이렇게 양분됐던 약국형태가 최근 들어 아주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궁극적인 원인은 매출입니다. 고도화된 경쟁으로 인해 끊임없이 틈새시장을 발굴하고 모델 약국을 개발해야만 하는거죠. 우리나라도 드럭스토어 경쟁이 치열해지면 이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요. 일본 드럭스토어가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장 정체기를 맞으며 여러가지 움직임들이 감지됩니다. 업체끼리의 M&A가 활발해지고, 업체는 더 대형화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 면세 대응 점포를 확산하고 있고요, 드럭스토어 박람회로 시장 활성화를 이어가려고도 합니다. 이·남·여 약사가 현장에서 확인해본 바, 확실히 새로운 매장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츠모토키요시의 야심작, '마츠키요랩'부터 보시죠. ◆영양사·미용전문 약사 상주=웰시아의 M&A로 업계 1위 자리를 빼앗기게 생긴마츠모토 키요시, 2015년 1호점을 연 '마츠키요랩' 매장을 확대합니다. 1호점 'Shin-matsudo ekimae점'은 2015년 9월에, 2호점 'Moto-yawata ekimae점'은 2017년 4월에 오픈했습니다. 현재 4호점까지 확대됐죠. '마츠키요랩'이 기존 매장과 다른 점은 '의사의 영역을 제외한 모든 건강, 뷰티, 생활 영역 제품을 다룬다'는 점입니다. 지하철 역 근처 매장에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용품 등을 판매하면서 약국 (HEALTHCARE lounge), 네일숍과 화장품 (BEAUTYCARE Studio), 마츠모토키요시의 건강보조식품을 별도 판매하는 (SUPPLEMENT Bar)가 입점했습니다. 앞으로 키트를 이용해 구강 내 환경을 체크하고 치바대학 약학 연구원 정보학 강좌와 공동연구를 통한 ICT 서비스도 도입한다네요. 서플리먼트바에서는 영양사 상담 후 개인 맞춤형 건기식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16가지 종류 중 개인에게 필요한 성분들을 조합해 7일분, 한달분, 두달분으로 판매하는데, 마츠키요 PB상품을 조합한 것이라 가격도 생각보다 경제적이고 개인 맞춤형이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우리는 'PB상품'하면 저렴하지만 질이 낮다는 인식이 있죠. 일본은 PB상품이 품목수도 더 많고 품질이 좋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츠키요랩이 서플리바를 운영해 고객 만족 뿐 아니라 자사 PB상품 판매도 촉진하고 있는거죠. '헬스케어 라운지'야 말로 약사의 영역이었습니다. OTC 주변에 한두명 이상의 약사가 대기하면서 제품 진열과 관리를 도맡고, 고객 상담에도 적극 응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주목할 건 '네일숍'이라 봅니다. 마츠키요랩이 타케팅하고 있는 고객이 어떤 사람들인지에 대해 매우 잘 나타낸다고 봤거든요. 생각보다 다양한 연령대가 네일숍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마츠키요랩의 인상은 '대기업 드럭스토어'라기보다 지역 주민들에게 밀착해 양질의 건강서비스를 주기 위해 디자인된 공간이었습니다. 고령 소비자들도 편하게 쇼핑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로 젊은층을 겨냥한 우리 드럭스토어·헬스케어숍과는 다른 분위기죠. ◆가격 경쟁력 강조하는 드럭스토어, 고객에 집중하는 드럭스토어=다른 드럭스토어 역시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다이코쿠드럭과 선드럭입니다. 다이코쿠 드럭(ダイコクドラッグ)은 '건강'·'염가'를 내세웁니다, 철저한 할인 전략과 저렴한 가격을 전면에 내세운 거죠. 매장에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홍보물이 가득해 간판보다 제품 할인 정보가 먼저 눈에 띄네요. 홈페이지에서도 라쿠텐 포인트 적립을 강조합니다. 가격 전략을 내세우려면 이정도 어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또 다른 한 곳 '선드럭'은 약사들이 눈여겨 볼 만한 정책을 내세웠는데요. 한 점포에 2명의 점장을 두되, 한 점장은 경영을, 한 점장을 고객 관리를 총괄합니다. 한 마디로 '고객 관리와 손님 응대' 담당 점장을 매장마다 추가한 것이죠. 접객과 점포 진열· 관리를 모두 충실하게 하기 위해서인데, 접객 담당자는 매출이나 영업이익 목표에 관여하지 않는 시스템입니다. 2명의 점장을 둔다는 것은 매우 특이한 구조입니다.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면 매출이 올라간다'고 판단한 것이죠. 실제 점포관리 전문 점장이 매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관리비용이 줄어드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답니다. 고객가치에 집중할 때 회사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됩니다. 이밖에 다른 기업들 역시 크고 작은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겉에서 봤을 때 '평온한 백조'처럼 보였던 일본 드럭스토어 역시 알고 보면 수면 아래 처절하게 발을 움직이며 변화를 모색하는 오리와 같은 모습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드럭스토어 매장 안으로 들어가 일본 OTC시장과 제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2017-10-07 06:15:00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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