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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1분기 매출 1461억원·영업이익 573억원[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회사는 8일 잠정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61억원, 영업이익 5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39.2%로, 주요 사업부의 고성장과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이번 실적은 '리쥬란'을 중심으로 한 의료기기 내수 수요와 화장품 사업 성장, 해외 매출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1분기 수출 매출은 588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까지 확대됐다. 의료기기 부문 매출은 7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특히 내수 매출이 584억원으로 20.9% 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리쥬란은 10년 이상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브랜드 신뢰를 기반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내 입지를 키우고 있다. 외국인 환자 유입 확대와 병·의원 중심 시술 수요 증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유럽을 중심으로 의료기기 수출 확대가 이어졌다. 관련 매출은 211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학회와 의료진 네트워크를 통한 접점 확대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화장품 사업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422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고, 매출 비중도 29%로 확대됐다. 특히 화장품 수출은 269억원으로 55.8% 증가했다.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함께 미국·아시아 유통 채널 확장, 방한 외국인 수요 회복, 신제품 출시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파마리서치는 의료기기와 화장품 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주요 국가 인허가 확대와 현지 유통망 강화를 통해 해외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리쥬란과 리쥬란코스메틱을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내수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이 본격화된 만큼 연간 실적 성장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6-05-08 12:01:51최다은 기자 -
삼일제약 CNS 380억·5년만 6배↑…3세 허준범 역할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이 안과 중심 사업 구조에서 중추신경계(CNS)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안과와 소화기 중심 포트폴리오에 CNS 품목을 더하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 과정에서 오너 3세 허준범(41) 전무 역할도 커지고 있다. 삼일제약 CNS 의약품 매출은 2021년 67억원에서 2022년 211억원, 2023년 280억원, 2024년 365억원, 2025년 380억원으로 확대됐다. 5년 만에 약 5.7배 성장이다. 2025년 연결 기준 전체 매출 2103억원 가운데 CNS 비중은 약 18.1% 수준까지 올라왔다. 삼일제약은 전통적으로 안과와 소화기 중심 품목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평가받는다. 실제 주요 사업 구조도 안과 점안제와 소화기 품목 비중이 높다. 하지만 최근 들어 CNS 품목을 추가하며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서는 분위기다. 대표 품목으로는 항우울제 '졸로푸트'가 있다. 사업보고서 기준 졸로푸트 매출은 93억원 규모다. 여기에 비아트리스코리아로부터 도입한 항우울제 '이팩사XR'도 CNS 사업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삼일제약은 2024년 이팩사 국내 독점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조직도 CNS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다. 2세 허강 명예회장 장남인 허승범(45) 회장이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허 회장 동생인 허준범 전무가 현재 'CNS 영업2지부장'을 맡고 있다. 삼일제약은 안과 CDMO와 점안제 사업 확대를 이어가면서도 CNS 사업을 별도 성장 분야로 육성하는 모습이다. 베트남 안과 CDMO 공장 기반 글로벌 전략과 함께 국내 CNS 품목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다. 업계는 삼일제약이 도입 품목 기반 CNS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수익 구조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일제약은 안과 중심 회사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 CNS 사업 비중도 무시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도입 품목 확대와 조직 강화가 함께 진행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승범 회장은 최근 지배력도 강화했다. 허강 명예회장으로부터 보통주 20만주를 증여받으며 지분율은 9.15%로 확대됐다. 허 회장 및 특수관계인 합산 지분율은 25.83%다. 삼일제약은 베트남 안과 CDMO 공장 KGMP 승인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며, 골관절염 치료제 '로어시비빈트' 국내 독점 판권도 보유하고 있다.2026-05-08 11:58:04이석준 기자 -
CG인바이츠, R&D 비용 60% 급감…신약개발 정체성 흔들[데일리팜=차지현 기자] 1세대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CG인바이츠의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이 전년 대비 6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파이프라인을 둘러싼 미국 자회사 분쟁에 이어 앱토즈에 기술수출한 또 다른 파이프라인도 계약 종료 수순에 들어가면서 신약개발 정체성 약화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CG인바이츠의 R&D 투자액은 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9% 쪼그라들었다. 이는 최근 7년간 R&D 집행 규모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매출 대비 R&D 비용 비중도 2024년 156.1%에서 2025년 16.2%로 감소했다. 세부 항목을 보면 축소 폭은 더 뚜렷하다. 임상·외주 연구와 직결되는 위탁용역비는 2024년 36억원에서 2025년 5억원으로 84.9% 줄었다. 같은 기간 R&D 인건비도 16억원에서 7억원으로 58.3% 감소했다. 사실상 임상과 R&D 활동 전반을 축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매출 구성에서도 신약개발 사업의 비중은 제한적이다. CG인바이츠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74억원으로 전년보다 277.6% 증가했다. 매출이 1년 새 네 배가량 증가했으나 이 회사의 외형 성장은 신약이 아닌 디지털헬스케어와 핫팩·장비 사업이 견인했다. 작년 매출 중 의약품 매출에 해당하는 관절염진통소염제 매출은 17억원으로 전체의 6.3% 수준에 그쳤다. 반면 AI헬스케어솔루션 매출은 82억원(30.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온열패치(핫팩) 72억원(27.1%), 자동화장비 47억원(17.5%), 유전체분석 외 46억원(17.4%)이 뒤를 이었다. AI헬스케어, 온열패치, 자동화장비 세 항목에서 지난해 매출의 75.4%가 발생했다는 얘기다. CG인바이츠의 전신은 LG생명과학 연구소장 출신 조중명 전 회장이 2000년 설립한 1세대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크리스탈지노믹스다. 회사는 구조기반 신약발굴 기술을 앞세워 2006년 코스닥에 기술성장기업으로 상장했다. 이후 2015년 국산 신약 22호인 골관절염 소염진통제 '아셀렉스'를 허가받으며 업계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후 아셀렉스 상업화 실패와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지연을 겪으면서 경영 위기에 봉착했고 조 전 회장 측은 결국 경영권 매각을 결정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023년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거치며 최대주주가 조중명 전 회장 측에서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로 변경됐다. 같은 해 6월 회사명도 크리스탈지노믹스에서 CG인바이츠로 바꿨다. 인수 주체의 정점에는 신용규 의장이 이끄는 뉴레이크얼라이언스가 있다. 신 의장은 블랙스톤 한국법인 대표를 지낸 뒤 2012년 독립해 뉴레이크를 설립했고 의료·헬스케어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인바이츠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인바이츠생태계는 인바이츠바이오코아, 헬스커넥트, 인바이츠헬스케어, 프로카젠, CG인바이츠 등을 묶어 디지털헬스케어와 유전체 기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CG인바이츠 인수 역시 이 같은 헬스케어 밸류체인을 완성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인 셈이다. 문제는 사업 재편 과정에서 1세대 신약개발 기업으로서 정체성이 희미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CG인바이츠와 인바이츠생태계가 현재 가장 집중하는 성장 축은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이다. 회사는 유전체 분석 역량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 질병을 사전에 예측하고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는 '인바이츠 루프' 시스템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헬스커넥트 등 관련 기술 기업을 인수하고 분산형 임상시험(e-CRO) 플랫폼을 구축해 헬스케어 전주기 밸류체인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괌병원 인수도 추진 중이다. 인바이츠생태계는 미국 괌의 민간 종합병원 GRMC를 인수해 스마트병원과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의 해외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GRMC에 헬스커넥트의 스마트병원 솔루션과 유전체 기반 AI 헬스케어 서비스를 접목하고 원격 모니터링과 지역 의료기관 연계 모델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단순 병원 운영 수익을 넘어 CG인바이츠의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미국 의료 인프라에 적용하는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아이디어다. 이와 달리 신약개발 부문은 불확실성이 커진 모습이다. CG인바이츠는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꼽히는 췌장암 치료제 후보물질 'CG-745'(아이발티노스타트)를 미국 자회사 CG파마슈티컬스(CGP)를 통해 개발 중이다. 국내에서 직접 상업화까지 끌고 가는 방식 대신 미국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수출을 추진함으로써 개발비 부담과 후기 임상 실패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결정이다. 아이발티노스타트는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HDAC)를 저해하는 기전의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그러나 이 개발 구조를 둘러싸고 창업주 조 전 회장과 현 경영진 뉴레이크 간 분쟁이 발생하며 아이발티노스타트 개발에도 제동이 걸렸다. 조 전 회장은 현 경영진이 약속한 미국 자회사 투자금을 미납했다며 미국 법원에 1억 달러 규모 소송을 제기했고 사측은 조 전 회장이 연구비 집행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며 맞서고 있다. 이러한 법적 갈등으로 인해 CG인바이츠 본체와 자회사 CGP 간 연구 정보 공유가 사실상 단절되면서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조차 공식적으로 통지받지 못하는 기형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CG-806'(룩셉티닙) 개발 환경도 녹록지 않다. 룩셉티닙은 FLT3와 BTK를 동시에 억제하는 다중 표적 항암제 후보물질로 급성골수성백혈병(AML)과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등을 겨냥해 개발돼 왔다. 앞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016년 6월 북미 바이오 기업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에 이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했다. 당시 계약 규모는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4870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앱토즈가 최근 한미약품에 인수되면서 CG-806 계약은 종료 수순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앱토즈는 1986년 설립해 2014년 나스닥에 상장한 캐나다 토론토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이다. 혈액암 중심의 정밀항암제 개발 전략과 AML 치료제 후보물질 '투스페티닙'을 앞세워 성장했으나 임상 비용 증가와 자금 조달 악화가 겹치며 유동성 위기에 빠졌고 결국 한미약품 품에 안기게 됐다. 앱토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합병 관련 공시에서 "현재 적극 개발 중인 임상 단계 경구용 키나아제 저해제는 투스페티닙 하나"라면서 "룩셉티닙과 APTO-253은 현재 적극적인 임상 개발이 진행되고 있지 않으며(are not undergoing active clinical development at this time) 더 이상 논의하지 않는다(will not be discussed further)"고 명시했다. 앱토즈가 한미약품 인수 이후 핵심 자산인 투스페티닙에 개발 자금과 임상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룩셉티닙을 비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정리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CG인바이츠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는 명확하다.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는 과정에서 외형 성장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기존 신약개발 자산의 가치 훼손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모펀드 체제 아래 바이오, 제조, ICT가 혼재된 복합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하나의 수익 모델로 연결하느냐가 향후 CG인바이츠의 기업가치 재평가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026-05-08 11:57:23차지현 기자 -
유한양행, 고셔병 치료제 'YH35995' 1상 결과 발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유한양행은 6일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열린 제3회 고셔병 국제 워킹그룹(International Working Group on Gaucher Disease, IWGGD) 심포지엄 2026에서 고셔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글루코실세라마이드 합성효소(glucosylceramide synthase, GCS) 억제제 YH35995의 임상 1상 단회투여 결과를 구연 발표했다고 밝혔다. 고셔병은 GBA1 유전자 변이로 인해 세포 내 리소좀 효소(글루코세레브로시다아제) 기능이 저하되면서 글루코실세라마이드(GL1)가 체내 여러 장기에 축적되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특히 신경병증성 고셔병(2형/3형)은 중추신경계(CNS) 증상이 동반되지만, 기존 치료는 혈액뇌장벽(BBB)을 충분히 통과하기 어려워 CNS 증상 치료에 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크다. YH35995는 2018년 GC녹십자와 공동연구계약 체결을 통해 확보된 신약 파이프라인이다. 현재 유한이 단독 임상 개발 중이며, 기질감소치료(Substrate Reduction Therapy, SRT)에 해당하는 경구용 저분자 GCS 억제제이다. BBB 투과 특성을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전임상 연구에서 혈장과 뇌에서 GL1을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행동 이상 개선 및 뇌 조직에서 글리아세포 활성화 등 신경염증 관련 지표의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해, 신경 증상이 동반되는 고셔병에서의 치료 옵션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구연발표에서는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한 First-in-Human(FIH) 임상 1상 단회투여(Single Ascending Dose, SAD) 파트를 중심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PK), 약력학(PD) 결과를 공유했다. 해당 임상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설계로 수행됐다. 이번 결과에서 YH35995는 투여 용량 범위에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중대한 약물 관련 이상사례(SAE) 및 3등급(Grade 3) 이상의 약물 관련 이상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상사례 발생빈도가 용량에 비례하여 증가하지 않았다. 약동학적으로는 용량 증가에 따라 약물의 체내 노출이 비례적으로 증가했다. 개인 간 변동성은 낮은 편이었으며, 경구투여 약물로는 이례적으로 약 21~24일 수준의 긴 반감기를 보였다. 약력학적으로는 바이오마커인 혈장 GL1이 용량 의존적으로 감소했다. 4, 5 용량군에서 목표한 GL1 억제율을 달성하여 강력하고 지속적인 GL1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이러한 약동·약력학 결과를 바탕으로 4주 간격(Q4W) 또는 그 이상의 투여 용법을 설정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한양행은 본 SAD 결과를 바탕으로 반복투여(Multiple Ascending Dose, MAD) 파트에서 4주 간격(Q4W)으로 반복 투여를 실시한 뒤,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고 혈장 및 뇌척수액(CSF)에서의 GL1 변화와 CNS 내 표적 결합(target engagement)을 확인할 계획이다. IWGGD는 고셔병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세계적인 석학들과 고셔병 환우회가 함께 참여하는 국제 학술대회이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이번 발표는 고셔병 환자, 특히 신경병증성 고셔병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 가능성을 확인한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전문가 및 환우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각국 규제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임상 개발 속도를 높여 환자분들께 실질적인 치료 대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6-05-08 11:19:41최다은 기자 -
캐논메디칼, KSUM서 초음파 독자기술 공유[데일리팜=황병우 기자]캐논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이하 캐논메디칼)는 제57차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KSUM 2026)에서 초음파 독자 기술인 'SMI Angio'와 'FLI'를 주제로 런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대학교병원 김정훈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서울대학교병원 이동호 교수, 세브란스병원 김승섭 교수, 윤종진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연자들은 캐논메디칼의 초음파 기술을 기반으로 한 최신 임상 연구 결과와 활용 가능성을 공유했다. 주요 발표 주제 중 하나인 SMI Angio는 미세 혈류 도플러 기술인 SMI(Superb Microvascular Imaging)를 발전시킨 고정밀 혈류 분석 기능이다. 시간 축 기반의 통계적 접근을 통해 혈류의 방향성과 분포를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인접 혈관 간 신호 분리를 높이는 기술이다. 윤종진 교수는 신장이식 환자에서 SMI Angio의 임상적 효용성을 검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신장이식 환자 26명(거부반응군 6명, 정상군 20명)을 대상으로 SMI Angio, 기존 SMI, 컬러 도플러(Color Doppler)를 동일 조건에서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발표에 따르면 컬러 도플러와 비교했을 때 약 97.7% 수준에서 SMI Angio가 우위를 보였으며, 기존 SMI 대비로는 약 63.3% 수준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세혈관 구조 관련 지표에서 SMI Angio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거부반응 감별에서도 거부반응군과 정상군 간 명확한 분리가 가능했다. 윤 교수는 "SMI Angio는 기존 초음파 대비 미세혈관 구조를 정밀하게 시각화하고 정량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신장 이식 거부 반응을 비침습적으로 조기 감별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며 "기존 방법으로는 감지가 어려웠던 저속 혈류 변화까지 반영할 수 있어 조직검사를 보완하는 진단 도구로서의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캐논메디칼이 연구 개발 중인 'FLI(Fluctuation Imaging)'도 소개됐다. FLI는 간 혈관종에서 관찰되는 요동 신호(fluttering sign)를 정량적으로 검출해 컬러로 시각화하는 기술이다. 이동호 교수는 FLI의 기술적 원리와 임상 활용 가능성을 발표했다. FLI는 특정 지점과 주변 영역이 시간에 따라 얼마나 변화하는지를 수치화해 색으로 표현하며, 환자의 호흡이나 움직임 등 노이즈 요소를 제거해 초음파 보조 진단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은 올해 초 FLI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했으며, 현재 세브란스병원, 중앙대병원, 창원경상대병원, 부산대병원이 참여하는 다기관 임상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어 김승섭 교수는 실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FLI의 간 혈관종 진단 정확도와 일관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김영준 캐논메디칼 대표는 "이번 KSUM 2026 런천 심포지엄은 캐논메디칼만의 독자 기술인 SMI Angio와 FLI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어떠한 가치를 창출하는지 입증하는 자리였다"며 "특히 SMI Angio는 신장 이식 분야에서 기존 초음파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미세혈관 정밀 분석을 가능케 해 미세혈류 진단 영역에서 캐논메디칼만의 기술적 우위를 더욱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2026-05-08 10:46:24황병우 기자 -
삼진제약, 치매 복합제 '뉴토인 듀오' 출시…우판권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진제약이 알츠하이머 치매 복합 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단일제 중심 치매 치료 포트폴리오를 복합제로 확장하며 중등도 이상 환자 대상 치료 옵션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진제약은 지난 1일 도네페질·메만틴 복합제 '뉴토인 듀오 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출시 전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청구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시장 선점 기반도 마련했다. '뉴토인 듀오 정'은 도네페질 10mg과 메만틴 20mg을 결합한 복합제다. 도네페질은 아세틸콜린 분해를 억제해 신경세포 간 신호 전달을 돕고 메만틴은 신경세포의 과도한 흥분을 조절해 뇌 기능 저하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두 성분은 임상 현장에서 병용 처방이 이뤄지는 대표 조합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등도에서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군에서 인지 기능과 일상생활 수행 능력 유지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삼진제약은 복합제를 통해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에는 환자가 두 성분 약제를 각각 복용해야 했지만 '뉴토인 듀오 정'은 1일 1회 복용 구조로 환자와 보호자의 복약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치매 치료 시장은 고령화 영향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업계는 특히 중등도 이상 알츠하이머 환자 증가와 함께 복합제 수요도 확대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진제약은 우선판매품목허가 지위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처방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환자 복약 순응도와 경제성을 전면에 내세워 신규 처방처 확보와 영업·마케팅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김상진 삼진제약 사장은 "'뉴토인 듀오 정'은 진료 현장 수요를 반영한 치료 옵션"이라며 "차별화된 제제 기술력을 기반으로 환자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의약품 공급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2026-05-08 10:02:05이석준 기자 -
휴온스바이오파마, 쿠웨이트 톡신 허가…GCC 첫 진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쿠웨이트에서 보툴리눔 톡신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첫 진출 사례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최근 쿠웨이트 보건당국(MOH Kuwait)으로부터 A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휴톡스’ 100단위(국내 제품명 리즈톡스)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쿠웨이트 현지 협력사 ‘알 레야다(Al Reyada)’와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회사는 이번 허가를 기반으로 GCC 국가 전반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쿠웨이트는 GCC 국가 가운데 미용·에스테틱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고소득 소비층 증가와 비침습 미용시술 확대에 따라 보툴리눔 톡신 시장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피부과와 미용 클리닉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며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향후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GCC 6개국 전반으로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가별 규제 요건에 대응한 허가 전략과 품질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현재 전 세계 16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확보했다. 지난 1월에는 중국 국가의약품관리국(NMPA) 허가를 획득하며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재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중동 등을 중심으로 추가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정희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 쿠웨이트 품목허가를 통해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과 제품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며 “향후 GCC와 중동 지역 내 추가 허가 및 공급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5-08 09:12:48이석준 기자 -
JW중외제약 후원 '의약평론가' 선정…의약사 6명 수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은 자사가 후원하고 의학신문사가 주관하는 제49회 의약평론가 수상자로 의사 4명과 약사 2명 등 총 6명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수상자는 ▲고경남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노동훈 편한자리의원 원장 ▲민성기 서울 제니스병원 원장 ▲유임주 고려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 ▲김형식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 ▲박영준 아주대 약학대학 교수다. 의약평론가는 1976년부터 세부 전공 분야에서 정책적 제언과 비평, 저술, 언론활동 등을 통해 의약학계 발전에 기여한 의사와 약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올해 수상자는 전문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심사에서는 전문가로서의 업적과 의료·약학계 활동 경력, 신망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 그동안 선정된 의약평론가들은 의료·약학 분야 오피니언 리더로 활동하며 의약계 발전에 기여해 왔다. 한국의약평론가회도 의약 현안을 주제로 정책·학술포럼을 정례적으로 개최하며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2026-05-08 09:09:44이석준 기자 -
GC녹십자, 짜먹는 소화제 '백초시럽플러스' 10ml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GC녹십자는 성인 복용 편의성에 맞춘 대용량 스틱형 소화정장제 '백초시럽플러스' 10ml 제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신제품은 성인 1회 복용량에 맞춘 규격이다. 기존 5ml 제품의 경우 성인과 15세 이상 청소년이 여러 포를 복용해야 했던 불편을 개선했다. '백초'는 동의보감 처방을 기반으로 한 생약 성분 소화정장제다. 감초, 육계, 황백, 황금 등 7가지 생약 성분을 함유했다. 소화 불편 증상 완화와 장 기능 조절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GC녹십자는 1974년 출시 이후 50년 넘게 이어진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성인 소비층 확대에 나섰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뿐 아니라 성인과 고령층까지 소비층이 넓어지면서 성인 맞춤형 규격을 추가했다는 설명이다. 제품은 스틱형 파우치 형태로 제작됐다. 가정상비약은 물론 여행·외출 시에도 휴대와 복용이 간편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재은 GC녹십자 브랜드매니저는 “백초는 50년 넘게 신뢰를 받아온 국민 소화제”라며 “이번 대용량 출시를 통해 성인층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온 가족 상비약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초시럽플러스 10ml'는 일반의약품으로 전국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2026-05-08 09:03:26이석준 기자 -
상장 추진 다산제약, 유럽서 차세대 리포좀 플랫폼 공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상장을 추진중인 다산제약이 유럽 최대 건강기능식품 전시회에서 차세대 리포좀 플랫폼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다산제약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비타푸드 유럽 2026(Vitafoods Europe 2026)'에 참가해 차세대 리포좀 플랫폼 기술 '엔벨리포(EnveLipo™)'를 공식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글로벌 고객사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단독 기술 세미나를 진행하며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 소개했다. 세미나는 'Beyond the Barrier: The Next Generation of Liposomes, EnveLipo™ – A Ready-to-Mix Preparation for Your Instant Solution'를 주제로 진행됐다. 기존 리포좀 제조 방식 한계를 극복한 플랫폼 기술과 상용화 전략을 소개했다는 설명이다. 다산제약에 따르면 엔벨리포는 리포좀 자가조립(Self-Assembly)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부형제다. 고객사가 원하는 활성 원료와 엔벨리포를 혼합하는 'Ready-to-Mix' 기반 플랫폼 구조를 적용해 별도 대규모 설비 투자 없이 제품화를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고객사가 연구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생산 효율성과 비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제약 기업들의 협업 문의도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산제약 관계자는 "엔벨리포는 단순 기능성 원료를 넘어 고객 아이디어를 빠르게 제품화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기술"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해외 건강기능식품 및 제약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산제약은 미세유체(Microfluidic) 기반 리포좀 제조 기술과 멀티라멜라(Multi-lamella) 리포좀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CDMO 및 기능성 원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2026-05-08 08:58:03이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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