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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미국 아시모브, 바이오의약품 생산 세포주 개발 완료[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경동제약이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합성생물학 기업 아시모브(Asimov)와 공동으로 추진한 바이오의약품 항체 후보물질의 생산 세포주(Cell Line)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경동제약은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항체 후보물질 생산을 위한 고성능 세포주를 확보했으며, 향후 공정개발과 대량 생산, 상용화로 이어질 기반을 마련했다. 경동제약은 전문의약품 연구개발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높은 생산성과 제품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생산 세포주 개발을 목표로 진행됐다. 아시모브는 자체 세포주 개발 플랫폼인 'CHO 엣지 시스템(CHO Edge System)'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 플랫폼은 글루타민 합성효소(GS) 유전자 제거형 CHO 숙주세포(Knock-out CHO), 고활성 트랜스포사제(Hyperactive Transposase), 유전자 부품 라이브러리(Genetic Parts Library), AI 기반 유전자 설계 소프트웨어 '커널(Kernel)' 등을 결합한 기술이다. 최종 확보한 생산 세포주는 우수한 역가(Titer)를 나타냈으며, 후속 정제공정(Downstream Process) 개발과 품질 확보,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갖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알렉 닐슨 아시모브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기업인 경동제약과 협력해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기여하게 돼 뜻깊다"며 "CHO Edge System의 높은 생산성과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개발 효율성을 입증했으며 앞으로도 경동제약과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이사는 "아시모브와의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해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성장시키고, 전 세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6-08-10 08:24:16최다은 기자 -
순자산 54% 떼어내는 코오롱제약, 신약개발 독립 법인 추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코오롱제약이 신약개발 사업부문을 떼어내 별도 연구개발 전문회사를 신설한다. 2023년 항암 바이오텍 플랫바이오를 흡수합병하며 신약개발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품은 지 3년 만이다. 제약사업과 신약개발을 한 회사에서 운영하는 것보다 각 사업을 독립시켜 수익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사업구조 재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신약개발 인적분할…10월 티온엑스바이오 출범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오롱제약은 신약개발 사업부문을 단순·인적분할해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회사 '티온엑스바이오'를 신설하기로 했다. 분할 이후 존속회사인 코오롱제약은 기존 의약품 제조·판매 사업에 집중한다. 분할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9월 30일이며 분할기일은 10월1일이다. 기존 주주는 기준일 현재 보유 지분율에 비례해 신설회사 주식을 배정받는다. 분할비율은 존속회사 45.63%, 신설회사 54.37%로 결정됐다. 지난 3월 말 기준 신약개발부문 순자산 장부가액은 389억원으로 분할 전 전체 순자산 715억원의 절반을 웃돈다. 단순히 연구조직 일부를 떼어내는 수준이 아니라 순자산 기준 회사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사업을 독립시키는 셈이다. 신약개발 사업 관련 자산과 부채를 포함해 인허가와 계약, 특허·상표 등 지식재산권은 신설회사로 넘어간다. 해당 사업부문에 근무하거나 배정한 임직원의 고용과 근로조건도 분할기일을 기준으로 승계한다. 코오롱제약은 오는 21일 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 승인을 거쳐 10월 2일 분할등기를 마칠 예정이다. 플랫바이오 합병 3년 만에 전략 선회…신약 적자·영업권 손상 이번 분할 결정은 코오롱제약이 플랫바이오를 흡수합병해 신약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품은 지 3년 만이다. 앞서 코오롱제약은 2023년 6월 항암신약 개발 바이오텍 플랫바이오를 흡수합병하며 신약 연구개발과 동물 임상의학 연구, 연구대행·연구용역 사업을 새 성장축으로 추가한 바 있다. 당시 코오롱제약은 양사 간 시너지를 합병의 핵심 명분으로 내세웠다. 안정적인 제약사업의 수익구조와 유통·영업 네트워크에 플랫바이오의 항암신약 파이프라인과 동소이식모델 기술을 결합해 기술이전과 글로벌 공동연구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었다. 합병 이후 전재광 대표가 제약사업, 플랫바이오 창업자인 김선진 대표가 신약개발 사업을 각각 맡는 각자대표 체제도 구축했다. 다만 합병 이후 신약개발 사업은 아직 뚜렷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신약개발부문 매출은 1억2554만원에 그쳤고 영업손실은 36억7179만원을 기록했다. 전년에는 매출 없이 45억3607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신약개발 사업에 대한 장부상 가치도 낮아졌다. 코오롱제약은 지난해 플랫바이오 합병 과정에서 인식한 영업권 463억원 가운데 119억원을 손상 처리했다. 이에 따라 영업권 장부금액은 344억원으로 감소했다. 영업권 손상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코오롱제약은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냈다. 매출은 전년보다 4.0% 감소한 145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익은 61억원 흑자에서 32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도 25억원 흑자에서 169억원 순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기존 제약사업에서 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음에도 신약개발부문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회사 전체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적자 R&D' 떼어내 본업 흑자 챙긴다…그룹 리스크 차단 효과도 이번 분할로 코오롱제약은 신약개발 손실을 분리하고 기존 제약사업의 수익성과 실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매년 4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내온 신약개발부문이 신설회사로 넘어가면서 존속회사는 R&D 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제약사업에 경영자원을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신약개발 관련 영업권 등 자산도 함께 승계되는 만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손상 위험이 기존 제약사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분리된다. 신설회사 입장에서는 신약개발 사업의 성과와 가치를 독립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자원배분이 가능해지면서 기술이전과 공동연구 등 사업개발에도 속도를 낼 수 있다. 향후 티온엑스바이오가 외부 투자유치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경우 신약사업 자체의 가치를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는 평가다. 그룹 차원에서는 바이오 사업의 리스크를 분산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 미국 임상 3상 첫 번째 시험에서 공동 1차 평가지표인 통증지수(VAS)와 기능평가지수(WOMAC) 모두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여기에 코오롱제약 신약개발부문의 적자와 자산가치 하락까지 겹칠 경우 그룹 차원의 바이오 사업 부담이 한층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코오롱제약은 인적분할을 통해 신약개발 리스크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고 그룹 전반의 바이오 사업 부담을 낮추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향후 관건은 티온엑스바이오 자생력 확보다. 티온엑스바이오는 기존 제약사업의 지원 없이도 자체적으로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고 파이프라인 성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독립 이후 투자유치와 기술이전 등 실질적인 성과를 얼마나 빠르게 확보하느냐가 이번 인적분할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2026-08-10 06:00:50차지현 기자 -
한화제약 움카민시럽, 잔류 에탄올 최소화…경쟁품과 차별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화제약의 호흡기 생약제제 '움카민시럽(EPs® 7630)'이 자체 연구소 비교 분석에서 경쟁 제품보다 낮은 수준의 에탄올 잔류용매를 기록했다. 소아 환자 사용 비중이 높은 제품인 만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잔류용매를 최소화해 제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잔류용매는 의약품 제조 과정에서 사용된 뒤 최종 제품에 미량 남을 수 있는 물질이다. 각국 규제기관은 의약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잔류용매별 허용 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특히 생약제제는 원료 추출 과정에서 에탄올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최종 제품에 남는 에탄올 함량 관리도 품질관리 항목 중 하나다. 한화제약에 따르면 최근 자체 연구소에서 움카민시럽과 경쟁 제품의 에탄올 잔류용매 함량을 비교 분석한 결과 움카민시럽의 잔류 에탄올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움카민시럽은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 추출물인 'EPs® 7630'을 주성분으로 하는 생약제제다. 소아 환자를 포함해 급성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한화제약은 소아 환자의 경우 성인보다 체중이 적고 신체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만큼 의약품의 유효성뿐 아니라 첨가제와 잔류용매 등 제제 특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제약 연구소 관계자는 "생약제제의 품질은 원료뿐 아니라 제조 공정과 품질관리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며 "움카민시럽은 소아 환자의 복용 환경을 세심하게 고려해 잔류용매를 최소화하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제약 움카민 제품담당자는 "소아 환자에게는 효과적인 증상 개선과 함께 안전성에 대한 다각적인 고려가 중요하다"며 "의약품 선택 시 주성분은 물론 제품의 전반적인 품질관리 수준과 안전성 데이터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2026-08-10 06:00:44이석준 기자 -
한미 폭로 제보자, '공익' 주장에도 남는 의문 '셋'[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일가의 회사 자산 사적 사용 의혹을 제기한 김태호 전 큐어세라퓨틱스 대표의 제보 동기와 배경을 둘러싼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한미약품에서 3년7개월간 근무한 뒤 회사를 떠난 인물이 27년 만에 내부 의혹을 제기한 배경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김 전 대표가 최근 경영권 분쟁 당사자와 잇달아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번 폭로가 모녀 측을 겨냥한 여론전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온다. 과거 큐어세라퓨틱스가 한미약품에 타진했던 투자 유치와 연구장비 매입 요청이 불발된 점 역시 짚어볼 대목이다. 의문① 한미 근무 3년7개월…왜 27년 만에 내부 의혹 제기했나 김 전 대표는 7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자신이 제기한 송 회장 일가의 법인카드와 회사 자산 사적 사용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당초 익명 제보를 통해 내부 조사와 개선을 기대했지만 제보 취지가 왜곡되고 있다고 판단해 직접 공개석상에 나섰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날 김 전 대표는 송 회장 일가의 회사 자산 사적 사용 의혹을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신사동 소재 병원에서 발생한 6800만원 상당의 치료비를 비롯해 백화점·명품관 법인카드 결제, 해외 체류비, 법인차량과 별장형 부동산·골프장 회원권 등의 사용 내역을 문제 삼았다. 김 전 대표는 이사회와 감사위원회가 관련 사용 내역을 전수조사하고 부적절한 지출이 확인되면 해당 비용을 환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폭로 배경에 대해 김 전 대표는 한미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한미를 아끼는 마음으로 제보했다"며 "선대 회장님의 발탁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제약바이오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게 한 한미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제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자신이 한미약품 창업주 고(故) 임성기 명예회장의 단순 수행비서가 아니라 주요 의사결정과 실무를 가까이에서 보좌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1998년 항생제 원료 수입 과정에서 원료 대신 밀가루가 들어오는 무역사기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회장님이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지시했고 바로 홍콩으로 출발해 무역사기범을 잡았다"고 했다. 임 명예회장이 주요 현안을 김 전 대표에게 직접 맡길 정도로 그를 신임했다는 얘기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김 전 대표가 한미약품을 떠난 지 27년 만에 내부 의혹 제기에 나선 점을 두고는 물음표가 붙는다. 김 전 대표는 1996년 2월 한미약품에 입사해 무역부와 비서실 등에서 근무한 뒤 1999년 회사를 떠났다. 실제 재직 기간은 3년7개월에 불과하다. 한미에서 근무한 기간보다 퇴사 후 떨어져 지낸 시간이 압도적으로 긴 셈이다. 김 전 대표는 퇴사 이후 경력 대부분을 한미약품 밖에서 쌓았다. 파이크 대표, UCB제약 매니저, PA컨설팅 컨설턴트, 대웅제약 사업개발 부문, 이노헬스텍 부사장, 종근당 사업개발 이사 등을 거쳐 이후 바이오벤처 창업에 나섰다. 한미약품에서 3년 남짓 근무한 인물이 20년 넘게 지난 뒤 다시 '임성기 정신'을 내세워 그룹 내부 문제를 제기한 이유에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의문② 공익제보라지만…신동국·임종훈·임종윤 모두 만났다 김 전 대표가 최근 경영권 분쟁의 핵심 당사자들을 잇달아 만난 점도 의구심을 키운다. 그는 특정 세력과 연결됐다는 의혹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여러 번 만났고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서너 번 만났다"고 했다. 임종윤 전 사장과도 한 차례 만나고 문자로 한두 차례 소통했다고 했다. 김 전 대표가 신 회장과 임종윤 전 사장, 임종훈 사장을 알게 된 연결고리는 임종호 전 한미약품 부사장이다. 임종호 전 부사장은 임 명예회장 형의 아들로 창업주 조카이자 임종윤·종훈 형제의 사촌이다. 김 전 대표가 1996년 한미약품에 입사했을 당시 무역부 담당 과장으로 근무했으며 두 사람은 이후에도 30년 넘게 관계를 이어왔다. 김 전 대표와 임종호 전 부사장은 과거 직장 인연을 넘어 사업적으로도 연결돼 있다. 임종호 전 부사장은 김 전 대표가 창업한 큐어세라퓨틱스 임원으로 참여했다. 임종호 전 부사장은 2021년 3월 큐어세라퓨틱스 사외이사로 합류한 뒤 2022년 4월 사내이사로 변경 등기해 회사 경영에도 직접 참여했다. 단순한 직장 선후배를 넘어 긴밀한 관계를 이어온 셈이다. 김 전 대표는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뒤 임종호 전 부사장 요청으로 그룹 미래전략을 작성했고 이 과정에서 임종윤 회장과 임종훈 사장을 만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임종호 부사장이 한미약품이 가야 할 그림과 미래전략 계획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며 "약 6개월 동안 본사와 집에서 자료를 만들었고 그 자료들이 창업주 일가에 전달됐다"고 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임종윤 회장과 임종훈 사장을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김 전 대표가 신 회장과 연이어 만난 뒤 모녀 측을 겨냥한 의혹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이번 제보가 대주주 간 갈등과 맞물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신 회장 측 이해관계가 김 전 대표의 폭로에 일정 부분 반영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된다. 특히 김 전 대표의 폭로는 공교롭게도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갈등이 다시 격화되는 시점과 맞물린다. 앞서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지분 일부를 모녀 측 우호 지분으로 넘기고 연대를 공식화했다. 여기에 법원이 신 회장이 임주현 부회장을 상대로 낸 100억원 규모 주식 가압류 신청을 인용하면서 4자 연합에 균열 조짐까지 나타나는 상황이다. 의문③ 큐어세라퓨틱스, 한미 투자·장비 매입 요청 전력도 김 전 대표가 운영했던 큐어세라퓨틱스와 한미약품의 과거 사업 관계도 눈길을 끈다. 큐어세라퓨틱스가 경영난을 겪던 시기 한미약품에 투자와 사업 협력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큐어세라퓨틱스는 2024년 12월31일 최종 폐업했으나 법인 등기는 아직 유지되고 있다. 큐어세라퓨틱스는 2017년 설립된 바이오벤처다. 설립 3년 만인 2020년 매출 87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실적이 급격히 꺾였다. 매출은 2021년 70억원, 2022년 38억원으로 감소했고 영업손실도 각각 38억원, 37억원에 달했다. 2021년 말 자본총계가 -7억원으로 돌아서며 완전자본잠식에 들어갔고 2022년에는 -43억원까지 악화했다. 자금난이 이어지던 큐어세라퓨틱스는 2023년부터 한미약품에 투자 가능성을 타진했다. 김 전 대표는 "코로나19 때문에 적자가 생기고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해외에서 받을 돈도 못 받으면서 자금 사정이 안 좋아졌다"며 "유상증자를 통한 투자 유치를 타진했다"고 했다. 그러나 한미약품은 기술성과 사업성 등을 검토한 끝에 투자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투자 협력이 무산된 이후 큐어세라퓨틱스 측은 보유 연구개발 장비의 매입도 요청했지만 이 역시 성사되지 않았다. 이번 폭로가 보복성 차원에서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배경이다. 다만 김 전 대표는 보복성 제보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 한미약품은 투자 타진 대상 중 일부일 뿐이었고, 공식 투자 제안서나 기술 설명서를 제출한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김 전 대표는 "여러 업체 중 한 곳으로 한미약품에 투자 유치 가능성을 타진한 것"이라며 "오히려 다른 제약사들에 더 많이 요청했다"고 말했다.2026-08-08 06:04:50차지현 기자 -
유유헬스케어, 횡성 2공장 11월 가동…건기식 생산능력 700억[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유유헬스케어(유유제약 자회사) 건강기능식품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횡성 제2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기존 고형제 중심 생산체계에 연질캡슐과 액상 제형을 추가하고 연간 생산능력을 500억원에서 7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OEM·ODM 수주 확대를 추진한다. 최근 본업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미국에서는 반려동물 사업을 추진하며 의약품 이외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횡성 제2공장 11월 준공…생산능력 700억원으로 확대 유유헬스케어는 강원도 횡성군 우천일반산업단지에 건강기능식품 제2공장을 건설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175억원 규모의 횡성공장 증축을 결정했으며, 최근 공시를 통해 공장 증축과 생산설비 설치 일정이 일부 지연되면서 준공 예정일을 기존 7월 31일에서 오는 11월 20일로 변경했다. 이번 제2공장은 연질캡슐과 액상 건강기능식품 생산설비를 중심으로 구축된다. 2020년 준공된 제1공장이 정제 등 고형제 중심으로 연간 약 5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제2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2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이 추가돼 총 700억원 수준의 생산체계를 확보하게 된다. 생산 가능한 제형도 기존 고형제에서 연질캡슐과 액상까지 확대되면서 고객사 요구에 맞춘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제2공장은 11월 완공되면 바로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질캡슐과 액상 제형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수출 특화형 생산공정을 구축해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생산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증설을 단순한 생산능력 확대보다 건강기능식품 ODM·OEM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소비자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정제뿐 아니라 연질캡슐, 액상, 젤리 등 다양한 제형 생산 능력이 수주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 유유헬스케어는 제1공장과 제2공장을 연계해 고형제부터 연질캡슐, 액상까지 생산 가능한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내외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유통기업을 대상으로 한 OEM·ODM 사업 확대도 기대된다. 본업 회복…건기식·반려동물로 성장축 다변화 본업 실적도 회복세다. 유유제약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409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하며 2년간 이어졌던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최근 2년 연속 100억원대를 유지하며 수익성을 방어했다. 유유제약은 건강기능식품 외에도 미국 법인을 통한 반려동물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미국 법인 '유유벤처'를 통해 반려동물 바이오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의약품 중심 사업구조를 다변화하는 전략이다. 관건은 늘어난 생산능력을 실제 수주로 채우는 것이다. 제2공장 가동으로 연간 생산능력이 기존보다 40% 늘어나는 만큼 국내외 신규 고객사 확보와 공장 가동률 상승이 투자 성과를 좌우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생산능력이 곧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시장"이라며 "제2공장 가동으로 생산 제형이 다양해지고 공급 능력이 확대되는 만큼 국내외 고객사 확보에 유리한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6-08-08 06:04:30최다은 기자 -
뷰웍스, 매출 2% 늘 때 영업익 64%↑…원가율이 갈랐다[데일리팜=황병우 기자]뷰웍스가 반도체 검사장비용 머신비전 카메라 성장과 원가 구조 개선을 앞세워 수익성 반전에 성공했다. 매출 증가율은 2% 수준에 머물렀지만 영업이익은 64% 늘었다.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에도 영업이익률이 8.9%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외형보다 이익 체질 개선이 두드러진다. 다만 의료용 엑스레이 디텍터의 회복세는 제품별로 엇갈렸다. 산업용 이미징에 집중된 성장을 의료와 디지털 병리 등 신사업으로 확산하는 것이 다음 과제로 꼽힌다. 원가 구조 개선 효과…16%대 이익률 회복 뷰웍스의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은 639억원, 영업이익은 10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63.8%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9.8%, 21.0% 늘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인 648억원에 대체로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망치 83억원을 약 29%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10.4%에서 올해 2분기 16.7%로 6.3%포인트 상승했다. 16%대 분기 영업이익률을 회복한 것은 16분기 만이다. 수익성 개선의 핵심은 판관비보다 매출원가에 있다. 2분기 매출원가는 3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1% 감소했다. 매출원가율도 같은 기간 57.8%에서 51.0%로 6.8%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은 265억원에서 313억원으로 18.3% 증가했다. 반면 판관비는 206억원으로 3.4% 늘었고 매출 대비 판관비율도 31.8%에서 32.3%로 0.5%포인트 상승했다. 회사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매출 구성 변화와 비용 효율화를 실적 개선 배경으로 설명했지만, 2분기만 놓고 보면 이익률 상승은 매출원가 개선의 영향이 더 컸다. 상반기 누적으로 보면 비용 개선 효과가 더욱 분명하다. 뷰웍스의 상반기 매출은 12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5억원으로 127.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약 7%대에서 올해 16.0%로 올라섰다. 분기별 수치를 합산하면 상반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493억원에서 592억원으로 약 99억원 증가했다. 판관비는 407억원에서 397억원으로 약 10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분 약 109억원이 외형 확대보다는 제품 구성과 원가 구조 변화에서 발생한 셈이다. 이는 뷰웍스가 지난 3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제시한 핵심 부품 내재화와 설계 최적화, 재료비 절감, 재고 효율화 등 수익구조 개선 전략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성장축 옮긴 머신비전…의료용 회복은 아직 부분적 실적 성장은 산업용 이미징이 주도했다. 2분기 산업용 솔루션 매출은 1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3%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6%에서 26.8%로 높아졌다. 상반기 산업용 이미징 매출은 302억원으로 24.6% 증가했다. 반도체 검사장비용 카메라 수요와 TDI 라인스캔 카메라 기반 고객사 전용 모델 판매가 확대된 영향이다. 의료용 사업은 제품별 흐름이 엇갈렸다. 동영상 디텍터 매출은 유럽 덴탈 고객 수요 회복으로 35.3% 증가했지만, 최대 품목인 정지영상 디텍터는 7.9% 감소했다. 산업용 엑스레이 디텍터와 기타 디텍터 매출도 각각 33.3%, 23.6% 줄었다. 상반기 의료용 솔루션 매출도 약 918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산업용 사업이 전체 성장을 보완했지만 주력 의료사업이 본격적인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신사업은 시장 진입 단계다. 디지털 병리 슬라이드 스캐너는 미국과 유럽 공급계약에 이어 국내 대형병원 등을 대상으로 접점을 넓히고 있다. 골프 시뮬레이터 사업도 미국 엔비세이지에 런치 모니터 공급을 시작했다. 뷰웍스는 1분기에 매출의 9.7%인 약 56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했다. 비스큐 DPS와 의료용 엑스레이 영상처리 알고리즘 등도 주요 연구개발 과제에 포함됐다. 기존 하드웨어 사업의 마진을 회복하면서 디지털 병리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별도 성장축으로 자리 잡는지가 중장기 기업가치를 좌우할 전망이다. 뷰웍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산업용 부문의 회복세와 골프 신사업의 신규 시장 진입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2026-08-08 06:04:25황병우 기자 -
대원제약, 건기식·만성질환 쌍끌이…상반기 매출 3109억원[데일리팜=황병우 기자]대원제약이 만성질환 제품군과 건강기능식품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3100억원을 넘어섰다. 호흡기질환 비유행과 약가인하 영향 속에서도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외형 성장을 이어간 모습이다. 대원제약은 2026년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109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3017억원보다 3.1% 증가했다. 약가인하와 호흡기질환 비유행 영향으로 펠루비, 코대원 등 주력 제품 매출은 감소했지만 만성질환 제품군과 건강기능식품 부문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이달비 패밀리 등 만성질환 제품군의 처방 확대가 이어졌다. 건강기능식품 부문도 수면 건기식 꿀잠샷, 모발·피부건강 건기식 모발콜라겐3X 등 주력 제품 판매 호조로 상반기 매출 207억원을 기록했다. 건기식 부문 매출은 전기 대비 179억원 증가했다. 기존 전문의약품 중심 포트폴리오에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군이 더해지며 외형 확대에 기여한 셈이다. 다만 수익성은 후퇴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3% 감소했다. 신약 연구개발 관련 경상개발비와 신규 건강기능식품 출시를 위한 전략적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판매관리비가 전년 동기보다 8.8% 증가한 영향이다. 대원제약은 이를 미래 핵심 파이프라인 확보와 신제품 시장 안착을 위한 선제적 비용 집행으로 보고 있다.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투자 부담이 영업단 수익성을 압박한 구조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크게 늘었다.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14억원보다 308.0% 증가했다. 투자자산 처분이익 등 영업외손익 개선이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대원제약은 하반기에도 만성질환과 건강기능식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주력 전문의약품과 만성질환 제품군, 건강기능식품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3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만성질환 및 건강기능식품 분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하는 한편,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2026-08-07 17:06:36황병우 기자 -
코오롱제약, 신약개발 뗀다…'티온엑스바이오' 신설[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코오롱제약이 신약개발 사업을 분리해 독립 법인 설립에 나선다. 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코오롱제약은 신약개발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 '티온엑스바이오'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존속회사인 코오롱제약은 기존 의약품 제조·판매 사업을 계속 영위하고 신설회사는 신약 연구개발을 전담한다. 이번 분할은 상법상 단순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한다. 오는 9월 30일 기준 주주들은 기존 지분율에 비례해 신설회사 주식을 배정받는다. 분할비율은 존속회사 45.63%, 신설회사 54.37%로 결정됐다. 회사는 분할 목적에 대해 "존속회사는 기존 의약품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사업운영과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고 신설회사는 신약개발 사업에 특화된 독립적인 경영체계를 구축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특성에 적합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수행함으로써 각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분할 대상 사업과 관련된 자산과 부채는 물론 인허가, 계약, 특허, 상표 등 지식재산권도 원칙적으로 신설회사에 승계한다. 신약개발과 관련된 소송과 계약 역시 티온엑스바이오로 이전된다.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21일이다. 채권자 이의 제출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내달 23일까지다. 분할기일은 2026년 10월 1일, 분할등기 예정일은 10월 2일이다.2026-08-07 16:46:52차지현 기자 -
파마리서치, 상반기 매출 3248억·영업익 1238억[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파마리서치가 유럽 의료기기 수출과 글로벌 화장품 사업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와 2분기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안정적인 국내 에스테틱 사업을 기반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글로벌 성장세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 3248억원, 영업이익 123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1%, 영업이익은 23.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8.1%를 기록하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2분기 역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1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영업이익은 665억원으로 19.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7.2%를 기록했다. 순이익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0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늘었으며, 2분기 당기순이익은 562억원으로 33.7% 증가했다. 실적 성장은 해외 사업 확대가 이끌었다. 상반기 수출은 14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 증가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8%에서 44%로 확대됐다. 2분기 수출은 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47%를 차지했다. 특히 의료기기와 화장품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2분기 의료기기 매출은 967억원으로 내수 645억원, 수출 322억원을 기록했다. 리쥬란의 안정적인 국내 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프랑스 에스테틱 기업 비바시(Laboratoires VIVACY)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유럽 수출이 확대됐다. 일본, 튀르키예, 호주, 홍콩 등 기존 진출 국가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화장품 부문은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화장품 매출은 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내수는 166억원으로 47% 늘었고, 수출은 436억원으로 124% 급증했다. 국내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올리브영 판매 확대, 약국 채널의 리쥬비 브랜드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에서는 동남아 쇼피와 틱톡샵 등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와 함께 미국 아마존, 세포라 등 주요 유통채널 판매가 늘며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의료기기 매출이 전체의 54.1%(967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화장품은 33.7%(602억원), 의약품은 10.3%(184억원), 기타는 2.1%(35억원)였다. 파마리서치는 하반기에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현지 거점을 통해 파트너 지원과 유통망 관리를 강화하고, 미국에서는 최근 인수한 CG USA의 생산시설을 활용해 화장품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2분기에는 국내 리쥬란의 견조한 수요와 함께 유럽 의료기기 수출, 글로벌 화장품 사업이 동반 성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유럽과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강화해 글로벌 에스테틱 브랜드로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2026-08-07 14:18:27최다은 기자 -
JW중외제약, 수액 원료 불안 완화…원가 부담 낮아질까[데일리팜=최다은 기자] JW중외제약 수액 사업의 원가 부담이 하반기 완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이란 충돌로 불거졌던 수액제 원부자재 공급 불안이 잦아드는 데다, 정부의 의료용 원료 확보와 공급망 다변화로 나프타 수급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어서다. 특히 가격 규제로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운 일반수액은 원재료 가격 안정이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될 수 있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위너프 등 영양수액 매출이 꾸준히 늘면서 수액 사업의 제품 믹스도 개선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제약업계는 미국·이란 충돌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수액백과 의약품 포장재 원료인 나프타 공급 차질을 우려했다. 나프타는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등 의료용 플라스틱의 기초 원료로 수액백과 주사기, 의료용 튜브 등에 사용된다. 당시 정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의료용 원료를 우선 확보하고 우회 수입 경로를 마련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일부 원·부자재 매입 감소가 나타났지만 선제적인 재고 확보와 공급망 관리로 실제 수액 공급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는 원료 수급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호르무즈 해협 이슈로 우려가 컸지만 정부가 우회 경로를 통한 나프타 원료 확보에 적극 나서면서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현재 원료 공급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중동 지역도 점차 정상화 분위기로 가고 있어 원료 수급 우려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도 안정된다면 수액 사업 수익성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일반수액은 저마진…영양수액이 수익성 견인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원료 확보보다 수익성이다. 일반수액은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어 약가 인상이 사실상 어렵다.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가 상승해도 이를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워 업체들이 부담을 떠안는 구조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기초수액은 퇴장방지의약품이어서 최소한의 이윤만 보장되는 제품"이라며 "일반 전문의약품보다 이익률이 낮고 물류비 부담도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종합 영양수액은 일반 전문의약품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군으로 평가된다. 대표 제품인 위너프주는 JW생명과학이 개발·생산하고 JW중외제약이 국내 판매를 담당하는 종합영양수액제다. 하나의 용기를 3개의 체임버로 구분해 정제 어유(Fish oil)를 비롯한 지질 4종과 아미노산, 포도당 등을 사용 직전 혼합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기존 제품보다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 비율을 최적화해 환자의 면역력 향상과 회복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위너프주는 2013년 출시 이후 국내 종합영양수액제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유럽 시장에도 수출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아미노산 함량을 높인 '위너프에이플러스주'를 출시하며 중증 환자와 고령 환자를 겨냥한 제품군도 확대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최근에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하나의 제품으로 공급하는 종합 영양수액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너프 패밀리를 중심으로 신제품 라인업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수액 매출 2242억원…전체 매출 30% 차지 JW중외제약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7753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45억원으로 14.5%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11.5%에서 12.2%로 개선됐다. 실적에서도 영양수액 성장세는 뚜렷하다. 지난해 일반수액 매출은 841억원, 영양수액은 1401억원으로 총 22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28.9%에 해당한다. 특히 영양수액은 2023년 1314억원에서 2024년 1365억원, 지난해 140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며 수액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일반수액은 약가 규제로 성장 폭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수액은 가격 규제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한계가 있는 만큼 원재료 가격 안정 여부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원료 공급 불안이 잦아든 가운데 위너프를 중심으로 영양수액 비중이 확대되면서 하반기에는 원가 부담 완화와 제품 믹스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2026-08-07 12:04:25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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