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제약, 1200억 주주배정 유증 결정…생산 투자
- 최다은 기자
- 2026-05-14 08:03:5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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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남 신공장 중심 생산 체계 고도화
- 생산능력 확대·수익성 강화 추진
- 개량신약·퍼스트 제네릭 개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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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최다은 기자] HLB제약이 향남 신공장 증설과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나선다. 생산능력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HLB제약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1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를 통해 보통주 1076만2332주를 새로 발행한다. 예정 발행가는 주당 1만1150원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7월 1일, 납입일은 8월 19일로 예정됐다.

조달 자금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인 550억원은 향남 신공장 신축에 투입된다. HLB제약은 신공장 준공과 최신 생산설비 도입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3억정에서 7억정 수준으로 확대하고, 자사 제품 생산 비중을 높여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향남 신공장을 단순 생산시설을 넘어 향후 글로벌 공급 확대를 위한 전략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주력 품목은 물론 항암 신약 리보세라닙을 포함한 다양한 의약품 생산 기반까지 확보해 국내외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연구개발(R&D) 투자에도 속도를 낸다. 조달 자금 중 250억원은 개량신약 개발과 퍼스트 제네릭 출시 확대에 투입된다. 이와 함께 회사의 장기 성장축으로 꼽히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SMEB 고도화와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운영자금으로는 250억원이 배정됐다. 해당 자금은 원부자재 구매와 외주 가공비 지급 등 생산 운영 전반에 투입돼 안정적인 공급 체계 구축에 활용된다.
재무 안정성 강화에도 나선다. HLB제약은 조달 자금 중 150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이자 비용 부담을 줄이는 등 재무구조 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향남 신공장은 HLB제약 제조 경쟁력을 상징하는 핵심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며 “생산 역량 확대와 함께 개량신약, SMEB 플랫폼 등 핵심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해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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