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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복합제 '카나브젯'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보령이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카나브젯'을 오는 6월 1일 출시한다. 카나브젯은 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피마사르탄)'에 아토르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3제 복합제다.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앓는 대사증후군 환자와 스타틴 단독요법으로 LDL-콜레스테롤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처방된다. 보령은 최근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동반 환자 증가와 만성질환 통합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처방 환경 변화에 맞춰 카나브젯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고혈압 환자 가운데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비율은 약 72% 수준이다. 보령은 지난 21일 카나브젯 출시 기념 런칭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국내 내과 전문의들이 참석해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최신 치료 전략과 병용요법 필요성 등을 공유했다. 연세의대 심장내과 이찬주 교수는 "피마사르탄은 높은 수용체 결합 친화도와 장시간 혈압 강하 효과를 기반으로 다양한 환자군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성분"이라며 "3제 복합제를 통한 적극적인 혈압·LDL-콜레스테롤 조절은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은 2011년 국내 최초 고혈압 신약 카나브 출시 이후 복합제 중심의 '카나브 패밀리'를 확대해왔다. 이번 카나브젯 출시로 혈압 관리 중심 포트폴리오를 고강도 지질관리 영역까지 넓히게 됐다. 카나브 패밀리는 현재까지 약 7만3000례 임상증례를 확보했다. 보령은 카나브 기반 4제 복합제와 고혈압·당뇨 복합제 등도 추가 개발 중이다. 성백민 보령 BD&마케팅본부장 전무는 "카나브젯 출시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카나브 기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2026-05-28 10:40:14이석준 기자 -
신라젠, 경구용 면역증강제 ‘피도뮨산’ 판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라젠(회장 서홍민)이 면역증강제 ‘피도뮨산(성분명 피도티모드)’을 판매하며 제약 사업 부문의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신라젠은 제뉴파마로부터 피도뮨산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이번에 선보인 ‘피도뮨산’은 합성 디펩타이드 기반의 면역조절 성분인 ‘피도티모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경구용 산제로, 호흡기 감염 시 세포매개성 면역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면역증강요법으로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해당 제품은 면역 기능 저하 상황에서 면역 반응을 보조적으로 개선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피도뮨산은 오렌지 향을 가미한 분말 제형으로 구성되어, 주사제나 정제 복용에 거부감이 있는 환자들도 복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1포당 주성분 피도티모드 800mg을 함유하고 있으며, 환자 상태에 따라 초기 일정 기간 투여 후 유지 요법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투약이 가능하다. 신라젠 관계자는 "제약사업부는 이번 상품 도입 외에도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시장 확대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연구개발과 사업적 성과가 선순환하는 중장기적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2026-05-28 10:16:34이석준 기자 -
메타비아, 비만약 DA-1726 1상서 체중 9.1% 감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아에스티 관계사 메타비아(MetaVia Inc., 대표 김형헌)는 GLP-1·글루카곤(Glucagon) 이중작용 비만치료제 ‘DA-1726’의 임상 1상 추가 데이터를 유럽간학회 ‘EASL Congress 2026’에서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최신 임상 포스터 세션(Late-Breaking Poster)에서 진행됐으며, DA-1726 고용량 임상 1상에서 안전성·내약성·약동학 및 비침습적 간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는 건강한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배정·이중눈가림·위약대조 방식의 다중 용량 상승(MAD) 임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용량 증량 없이 4주간 DA-1726 또는 위약을 투여받았으며 일부는 동일 용량으로 추가 4주 연장 투여를 받았다. 연구 결과 DA-1726 48mg 투여군은 투여 26일째 평균 6.1%, 54일째 평균 9.1% 체중 감소를 기록했다. 8주차까지 체중 감소 정체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허리둘레 역시 26일째 평균 5.8cm, 54일째 평균 9.8cm 감소했다. 안전성과 내약성도 확인됐다.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치료 중단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위장관계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도 수준으로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심박수 및 QTcF 등 심혈관 관련 지표에서도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 비침습적 간 평가(FibroScan) 기반 탐색 결과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확인됐다. 지방간 지표인 CAP는 48mg 투여군에서 감소한 반면 위약군에서는 증가했으며, 간 경직도를 평가하는 VCTE와 FAST 점수에서도 개선 경향이 나타났다. 메타비아는 이번 결과를 통해 DA-1726의 비만 관련 간질환 및 MASH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Oxyntomodulin) 유사체 계열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기초대사량 증가를 유도한다. 메타비아는 현재 ‘원스텝(One-step)’ 및 ‘투스텝(Two-step)’ 용량 증량 전략을 적용한 임상 1상 파트3를 진행 중이며, 올해 4분기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는 “이번 EASL 발표를 통해 DA-1726의 차별화된 대사질환 치료 가능성과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며 “비만 및 MASH 분야에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5-28 10:14:21이석준 기자 -
종근당산업, 프리미엄 요양시설 '벨포레스트용인' 개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종근당산업이 프리미엄 요양시설 '벨포레스트용인'을 개원하며 시니어케어 사업 확대에 나선다. 종근당산업은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소재 '무지개실버케어스'를 인수해 신규 브랜드 '벨포레스트용인'으로 리뉴얼 개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운영은 더헤리티지너싱홈이 맡는다. 이번 개원은 고령화에 따른 프리미엄 노인 요양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종근당산업은 2021년 '벨포레스트강일', 2023년 '더헤리티지너싱홈'에 이어 수도권 남부까지 시니어케어 거점을 확대하게 됐다. 벨포레스트용인은 1500평 부지에 연면적 6059㎡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4층, 총 101베드 규모를 갖췄다. 물리치료실과 재활치료실, 가족면회실, 공동거실 등 생활·재활 공간을 마련했으며 병원형 시설보다 '집 같은 환경'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시설은 재활 특화 서비스 중심으로 운영된다. 전문 물리치료사가 1대1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시각추적 기반 모션 인지재활 시스템과 VR 재활 프로그램, 보행 재활 의료기기 '워크메이트(WalkMate)' 등을 도입했다. 또 AI 기반 모션캡쳐 시스템을 활용한 24시간 건강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어르신 1.9명당 요양보호사 1명을 배치하는 인력 기준을 적용했다. 문화·여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신체 건강과 정서 안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시설에는 청정공기 전환 시스템과 초저상 침대 등을 적용해 감염 예방과 낙상사고 방지 기능도 강화했다. 벨포레스트용인은 신길 IC 인근에 위치해 서울과 분당 접근성이 우수하며 수인분당선 신갈역·구성역·기흥역과 인접해 있다. 새천년근린공원과 대형 의료기관 연계 인프라를 기반으로 입지 경쟁력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종근당산업 관계자는 "벨포레스트용인은 단순 요양시설이 아니라 삶의 질과 존엄성을 높이는 프리미엄 라이프케어 공간"이라며 "전문 간호·재활 시스템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만족도 높은 시니어케어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2026-05-28 10:12:14이석준 기자 -
JW중외, 환자 30% 스타틴 주저…'당부, 스타틴'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 이상지질혈증 환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타틴 치료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서는 환자 10명 중 3명가량이 스타틴 치료를 망설이거나 거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은 '당부, 스타틴'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 간 정보 격차 해소 활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국내 스타틴 처방 경험이 있는 의료진 329명과 스타틴을 처방·복용한 경험이 있는 만 20세 이상 이상지질혈증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의료진 조사는 3월 5일부터 23일까지, 환자 조사는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오픈서베이를 통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환자의 30.8%는 스타틴 치료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었음에도 복용을 망설이거나 거부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부작용 우려(50.1%)였다. 환자의 50.8%는 스타틴을 'LDL-C 수치가 정상화될 때까지만 복용하면 된다(25.8%)'거나 '일정 기간 복용 후 중단을 고려할 수 있다(25.0%)'고 답했다. 반면 의료진은 이상지질혈증을 지속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인식하며 꾸준한 복약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타틴 치료 중단 위험성에 대한 인식 차이도 확인됐다. 스타틴 치료 중단이 심혈관질환과 기대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데 공감한 비율은 의료진 90.3%, 환자 76.6%였다. 특히 '매우 큰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의료진 59.3%, 환자 18.6%로 격차가 컸다. 부작용 인식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의료진은 근육 관련 부작용(77.7%), 간 효소 수치 상승(55.4%), 혈당 상승(43.0%) 순으로 우려한 반면 환자는 간 효소 수치 상승(52.6%), 혈당 관련 부작용(33.0%), 근육 관련 부작용(14.4%)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환자의 67.6%는 스타틴의 혈당 영향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49.4%는 해당 정보로 복용 우려를 느꼈다고 응답했다. 혈당 관련 부작용 정보가 치료 시작 지연 또는 복용 중단에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각각 15.7%, 19.5%였다. 반면 환자의 89.0%는 혈당 변화 우려와 관련해 의료진과 상의할 수 있는 스타틴 치료 옵션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스타틴 관련 정보를 얻는 경로와 가장 신뢰하는 경로 모두 의료진 설명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환자의 68.2%는 스타틴 관련 정보를 의료진을 통해 얻는다고 답했고 81.4%는 의료진 설명을 가장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스타틴 치료 지속 필요성과 부작용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 간 인식 격차를 확인했다"며 "'당부, 스타틴'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 간 정보 격차를 줄이고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꾸준한 평생 관리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2026-05-28 09:32:41이석준 기자 -
삼익제약, 의료기기 사업 진출 추진…밸류업 전략 확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익제약이 의료기기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제시한 사업 다각화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익제약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7월 3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문정현대지식산업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의결권 행사 기준일은 6월 11일이다. 이번 임시주총 안건은 정관 일부 변경이다. 회사는 사업목적에 ‘의료기기 제조업 및 판매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 추진에 따른 조치다. 이번 사업목적 추가는 앞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삼익제약은 이달 초 자율공시를 통해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Re-Leap2030’을 기반으로 2030년 매출 130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달성을 제시했다. 세부 전략으로는 ▲CSO 운영 효율 극대화 ▲혁신 신약 시장 지배력 강화 ▲특수제제 기술 기반 CMO 수주 확대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고도화 ▲자회사 팜베이를 통한 경영 다각화 등을 제시했다. 업계는 이번 의료기기 사업 추가 역시 기존 의약품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려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제약업계가 에스테틱과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외형 확장에 나서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이와 함께 회사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관련 정관도 일부 손질한다. 기존에는 스톡옵션 부여 후 2년 이상 재임·재직해야 권리 행사가 가능했지만 관련 행사 제한 문구를 삭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주주친화 정책도 이어간다. 삼익제약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고배당기업 해당 사실을 공개했다. 2025년 배당금 총액은 3억6778만원으로 전년 대비 28.6% 증가했고 배당성향은 25%다. 회사는 상법에 따른 전자투표제도도 지속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주들은 주총 현장 방문 없이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2026-05-28 08:59:43이석준 기자 -
[팜리쿠르트] JW생명과학·명인제약·광동제약 등 부문별 채용2026-05-28 06:00:50차지현 기자 -
성수동에 프리미엄 화장품 침투…한미사이언스의 이색 도전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거리의 디자이너 브랜드 매장 사이로 ‘아데시(ADESII)’란 이름의 팝업스토어가 지나던 이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한미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가 2030 세대를 타깃으로 론칭한 프리미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아데시’의 첫 오프라인 무대다. 팝업스토어 현장은 소비자가 직접 아데시 화장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장 직원의 안내를 받아 내부 공간으로 진입하면, 아데시의 첫 라인업인 ‘블랙 펄 PDRN 네오 세럼’을 마주한다. 방문객들은 준비된 테스터를 통해 블랙베리 성분과 PDRN 성분이 더해진 ‘블랙펄’ 형태의 세럼을 손등에 직접 발라보며 제형과 흡수력을 확인했다. 테스터존 옆으로는 캡슐 뽑기(가챠) 등 현장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 참여 공간이 마련돼 젊은 층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한 20대 여성은 "사실 한미약품은 어린이영양제 텐텐을 만드는 회사인 정도로만 알았다"면서도 “50년 역사의 제약회사라는 설명을 듣고 나니 일반 화장품 브랜드보다 제품 성분에 대한 믿음이 더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약기업 특유의 전문성이 2030 소비자에게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아데시는 특허 출원 중인 복합소재 'H-EGTI'에 블랙 PDRN과 고농축 콜라겐을 배합해 '2주 내 빠른 효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자체 임상을 통해 꺼진 눈 밑 탄력 개선, 꺼진 볼 부위 탄력 개선, 피부 이중밀도 증가 등의 효능을 확인했다. 한미사이언스는 내달 1일까지 운영되는 성수동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아데시의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사업형 지주회사‘ 전환…2030년 헬스케어사업부문 5천억 매출 목표 한미사이언스가 화장품 사업에 발을 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회사는 지난 2015년 약국전용 화장품 브랜드로 ‘프로-캄’을 론칭했다. 다만 프로캄은 약국 채널에서의 안정적인 실적에도, 대중적인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선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한미사이언스는 화장품 사업에서 기존 약국 채널과 일반 소비자 시장을 병행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마련했다. 이번 아데시 론칭과 팝업스토어 행사 역시 일반 소비자 접점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중장기적으로는 한미사이언스의 ‘사업형 지주회사’ 전환 방침과도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면서 사업형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첫 전문경영인으로 선임된 김재교 대표이사는 직접 수익 창출과 신사업 발굴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조직 개편에 나섰다. 의료기기‧건식품‧화장품 등 헬스케어사업부문을 본격 육성해 수익을 창출하고, 기획전략본부와 이노베이션본부를 신설해 미래사업 발굴과 전략 투자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사이언스는 2030년까지 그룹사 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헬스케어사업부문의 목표 매출은 5000억원이다. 지난해 해당 부문 매출이 1551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데시 등을 중심으로 헬스케어사업부문을 5년간 3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한미사이언스의 헬스케어사업부문 매출은 2022년 11월 한미헬스케어 인수합병 이후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헬스케어사업부문의 매출은 2023년 1201억원에서 2024년 1295억원으로 늘었다. 사업형 지주회사 전환 첫 해인 지난해엔 1551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제약기업의 뷰티 시장 진출은 성분 개발 역량과 생산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다만 경쟁이 치열한 일반 유통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도 분명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일반 뷰티 시장은 트렌디한 브랜딩과 공격적인 마케팅, 다양한 등 유통망 확보가 관건”이라며 “제품력뿐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를 얼마나 빠르게 안착시키느냐가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6-05-28 06:00:41김진구 기자 -
약국 활용도↑…제일헬스사이언스, 일반약 세분화 전략 강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선 약국가에서 일반의약품 구매 패턴이 환자의 증상과 생활습관에 맞춰 세분화되고 있다. 단순 브랜드 인지도에 의존하기보다 환자 상태에 맞는 제품 선택과 상담 중요성이 커지면서, 제약사들도 제품 라인업을 더욱 촘촘하게 구성하는 모습이다. 제일헬스사이언스 역시 외용첩부제(파스) ‘케펜텍’과 고함량 활성비타민 ‘투엑스비’를 중심으로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세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증상과 사용 목적에 따라 제품군을 나누고 약국 상담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게 제일헬스사이언스의 구상이다. 비타민B 고함량 경쟁 넘어 성분 세분화…투엑스비, 피로 유형별 라인업 강화 최근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분야 중 하나는 고함량 비타민B군 시장이다. 여러 제약사가 고함량과 활성형 성분을 내세우며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투엑스비는 함량 경쟁에 집중하기보다 피로 유형별 접근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육체 피로 회복에 초점을 맞춘 ‘투엑스비 듀얼’, 활성형 비타민 중심의 ‘투엑스비 트리플’, 영양 밸런스를 고려한 종합비타민 ‘투엑스비 멀티플’ 등으로 라인업을 세분화했다. ‘투엑스비 트리플’은 회사의 세분화 전략이 주효한 사례로 꼽힌다. 이 제품은 비타민B12 3종(시아노코발라민·메코발라민·코바마미드)을 함께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 상당수가 단일 B12 성분 중심이었다면 ▲체내흡수율 ▲지속성 ▲신경통증 완화 효과를 내는 3가지 B12 성분을 조합해 제품 차별화를 시도했다. 제약업계에서는 이같은 성분 설계가 약국 상담 포인트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경 피로나 신경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단순 영양제 추천을 넘어선 '성분 기반의 맞춤형 상담'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업무 강도가 높은 직장인이나 수험생을 타깃으로 육체 피로뿐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뇌 피로까지 케어하는 제품으로 시장의 호응을 얻었고, 그 결과 초기 물량의 빠른 소진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향후 ‘시니어용 고함량 비타민’과 ‘안구 피로 특화 라인업’ 등으로 제품군 세분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령화와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 등 생활 환경 변화에 따라 피로 관리 니즈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약국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만성통증 관리 수요 반영…케펜텍 대용량 출시로 약사‧환자 선택지 확대 제일헬스사이언스는 파스 시장에서도 이와 유사한 세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파스는 대표적인 일반의약품 품목이지만 연령·피부 상태·활동량 등에 따라 부착 후 체감 반응 차이가 크다. 성분뿐 아니라 피부 자극, 점착력, 부착 부위의 움직임에 따라 제품 선호도가 뚜렷하게 갈리는 만큼 일선 현장에선 환자 맞춤형 제품 라인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통증 완화 효과를 높인 제품부터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제품까지 라인업을 촘촘하게 구성하며 환자의 선택 폭을 넓혀왔다. 최근 출시한 ‘케펜텍 44매’ 대용량 제품도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는 분석이다. 고령 환자 증가와 함께 퇴행성 관절염 등 만성 통증 관리 수요가 커지면서, 경제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대용량 제품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대용량 제품은 환자가 제품 구매를 위해 약국을 수시로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합리적인 가격에 충분한 수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약사에게는 만성 통증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유용한 상담 선택지가 된다. 회사 관계자는 “제일헬스사이언스의 대표 품목들이 보유한 강력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촘촘하게 설계된 맞춤형 제품들이 하나의 견고한 통합 라인업으로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브랜딩을 강화할 것"이라며 "제품 디자인부터 패키징까지 약국 안팎에서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라이프스타일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2026-05-28 06:00:40김진구 기자 -
부광약품, 유니온제약 유증 300억 납입…최대주주 등극[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부광약품이 한국유니온제약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27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이날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300억원을 납입하면서 지분 75.14%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부광약품은 “조건부 투자계약에 따라 사전에 인수대금을 예치했다”며 “앞서 결정된 회생계획안 인가로 납입기일에 유상증자로 출자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온제약은인가받은 회생계획안에 따라 출자전환, 감자, 유상증자등을 순차적으로 실시했다. 유니온제약은지난 19일 박광석씨, 국민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마크420, 염호씨 등 채권자들을 대상으로신주 5166만308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때 발행되는 신주는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 791만2828주보다 6배 이상 많은 규모다. 채권자들에게 주식을 부여하면서 채무를 탕감받는 방식이다. 유니온제약은 19일신주를 포함한 주식 5957만3136주를 1985만4006주로 줄이는 3대1 병합 감자를 결정했다. 채무를 주식으로 바꾸면서 증가한 주식 수를 줄여 자본금 규모를 적정하게 만들고, 회사를 인수할 주주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유니온제약은 감자이후 부광약품을 대상으로 주식 총수 1985만4006주보다 3배 이상 많은 6000만주를 배정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됐지만 앞으로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회생절차가 마무리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며 “앞으로 한국유니온제약이 흑자전환을 할수 있도록 최대주주로의 역할을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6-05-27 16:50:45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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