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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약국 급여조제 8% 성장…부산 월평균 1587만원[17개 시도별 약국 월평균 조제 매출 분석]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약국 급여조제 매출이 작년 1분기보다 8% 이상 증가했다. 기관수 정체 경향을 미뤄볼 때 수가인상과 계절적 요인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국 17개 시도 약국들의 기관당 월 평균 급여조제 매출은 1394만원 꼴로, 이 중 인구 수가 적은 세종시를 제외하면 1427만원 수준이었다. 가장 많은 급여매출을 기록한 지역은 부산으로 1587만원 규모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6일 발표한 '2016년 진료비통계지표'를 바탕으로 데일리팜이 17개 시도별 약국 월평균 조제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경향이 나타났다. 먼저 1분기 요양급여비용은 총 15조10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 늘었다. 이 중 입원진료비는 5조360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7.7% 증가했고, 외래진료비는 6조2380억원으로 7.6% 늘었다. 약국비용은 총 3조50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수가 유형별 총진료비는 행위별수가 92.7%, 정액수가 7.3%로 구성됐다. 행위별수가 4대 분류별 구성비는 기본진료료 27.8%, 진료행위료 42.1%, 약품비 26.24%, 재료대 3.82% 등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 중 약국 약품비의 경우 74%로, 나머지 26%는 조제행위료 비중이다. 전국 17개 시도의 월 평균 약국 조제매출은 1394만원 수준이었다. 이 중 매출이 타 지역보다 현저히 낮은 세종시를 뺀 16개 시도 평균은 142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이 월평균 1587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울산 1494만원, 인천 1485만원, 경남 1478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광주 1461만원, 서울 1438만원, 전남 1432만원 등으로 평균을 조금 웃돌았다. 반면 충남 1315만원, 충북 1333만원, 제주 1378만원, 경기 1399만원을 각각 기록해 전국 도시 평균 급여매출보다 적었다. 세종시는 월 평균 868만원 수준으로 전체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8% 가까은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통계지표의 시도 과목별 청구기관 수는 타 지역 간 폐업 후 재개설한 곳 등이 일부 중복 산출됐다. 약품비는 제외됐고, 법정본인부담금과 분업외 지역 직접조제분은 포함됐다.2016-05-27 06:14:56김정주 -
외국인환자 작년 30만명 유치…진료수입 6700억원메르스 사태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내에서 진료받은 외국인환자가 3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목은 내과가 가장 많았고, 성형외과와 건강검진이 뒤를 이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환자가 2014년 26만7000명에서 2015년 29만7000명으로 11%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2009년 이후 누적 환자 수는 120만명으로 집계됐다. 또 진료수입은 총 6694억으로 전년대비 20.2% 늘었다. 같은 기간 누적 진료비는 2조원 규모였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메르스 발생, 유가 및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전반적인 외국인환자 유치 시장 축소가 우려됐다. 하지만 30만명에 달하는 환자를 유치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환자 출신 지역 다변화, 고액 환자 증가 등 외국인환자 유치 시장의 질적 성장도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환자의 출신 국적은 중국이 가장 많았고, 미국, 러시아, 일본, 카자흐스탄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12년 이후 계속 1위를 유지해온 중국은 작년 한해 환자수가 전년 대비 24.6% 증가한 10만명에 달했다. 한류문화의 영향이 큰 카자흐스탄은 2014년 8000명에서 2015년 1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56.5% 증가했다. 베트남도 3700명에서 5300명으로 42.6% 늘었다. 중동, 중앙아시아 등 한국의료 세계화를 위해 정부간 협력(G2G)을 강화하고 있는 전략국가의 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구체적으로 정부간 환자송출 협약이 체결된 UAE 환자는 지난해 2900명으로 전년 2600명 대비 11.9% 증가했다. 우즈베키스탄 환자도 2600명으로 전년 1900명 대비 38.3% 늘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진료비의 경우 2015년 총 6694억원으로 전년 5569억원 대비 2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부터 누적 2조2000억원 규모다. 1인당 평균진료비는 225만원으로 전년 209만원 대비 7.9% 증가했다. 1억원 이상 고액환자도 271명으로 전년 210명 대비 29.0% 늘어나는 등 우리나라의 의료관광 시장 구조가 고부가 가치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국적별는 중국인 환자 진료비가 217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러시아 792억원, 미국 745억원, 카자흐스탄 580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1인당 진료비는 정부간 환자 송출 협약을 맺은 아랍에미리트가 1503만원으로 최고였고, 그 다음은 카자흐스탄 461만원, 러시아 380만원 순이었다. 진료과목별로는 내과 8만명(21.3%), 성형외과 4만명(11.1%), 건강검진 3만명(9.3%) 등의 순으로 많았다. 유치의료기관 소재지는 서울 55.8%(17만명), 경기도 19.1%(6만명), 인천 5.4%(2만명) 등으로 분포해 수도권 집중 양상이 뚜렷했다. 증가율은 전남(59%), 전북(52%), 광주(48%) 등이 두드러졌다. 복지부는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 외국인환자 종합지원 창구(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며,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통역& 8228;음식& 8228;관광 등 비의료서비스를 양성화해 개선대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6월 23일 시행되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을 통해 유치의료기관 평가지정, 불법브로커 단속 및 신고포상제, 진료비·수수료 조사, 유치의료기관의 의료사고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해 시장 건전성을 확보하고 외국인환자의 권익과 안전 보호를 강화한다.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관계 부처와 협력해 한국 의료 우수성 홍보를 통한 인지도 제고, 통역·음식·숙박·교통 등 비의료서비스 시장 활성화 지원, 환자가족 등 연계 관광 개발 등으로 2020년에는 100만명 유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2016-05-26 12:00:21최은택 -
질병관리본부, 27일부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해제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올해 1월 14일 발령했던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27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결과 의사환자수(유사증상환자)는 제19주 7.7명(외래환자 1000명당), 제20주(5.8~5.14) 6.3명, 제21주(5.15~5.21) 6.0명으로 3주 연속 유행기준(11.3명)보다 낮았다. 의사환자는 38℃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자를 말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의사환자수가 3월 이후 3주 연속 유행기준 이하 일 경우 인플루엔자 분과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유행을 종료하는 데, 자문결과 27일 유행주의보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다만,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해제되지만 현재 수족구병 등이 증가하고 있고,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철저한 손씻기와 기침예절 실천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실천을 당부했다.2016-05-26 09:35:29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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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성적표 첫 뚜껑 열려…인상률 일단 예년 수준내년도 요양기관 수가 인상률의 첫 성적표가 나왔다. 이번에 건보공단이 제시한 인상률을 기준으로 다음차수 협상부터 공급자들은 인상을, 건보공단은 방어를 계속하면서 접점을 찾게 된다. 수가협상에서 1~2차가 상대 측의 '간보기' 과정이라면 3차부터는 인상률 싸움의 '본 게임'이다. 지난 17일 첫 협상부터 24일까지, 보험자와 공급자 협상단들은 본 게임에서 상대방이 어떤 논리로 인상률 근거를 주장할 지를 넘겨봤다. 본격적인 수치 논의의 첫 관문을 연 유형은 한방과 병원급 협상단이다. 이들은 25일 낮부터 차례대로 협상 테이블에 앉아 건보공단과 가능한 인상률, 희망 인상률을 맞교환 했다. 각각 제시받은 인상률은 이들 유형이 지난해 3차 협상에서 제시받았던 첫 인상률과 대동소이하지만, 작은 폭이나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보공단 측은 인상률을 처음 제시하는 자리에서 재정운영위원회의 벤딩 가이드라인을 공급자 측이 예측하기 어렵게, 즉 단순 인상률만 꺼내보인다. 건보공단 측이 성급하게 벤딩을 공개하는 순간, 협상은 중간 논의과정 없이 제로섬으로 본말이 전도되고 수치 논의가 굴절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보험자 입장에서는 불리한 상황을 만들 필요가 없으니 서두르지 않는다. 다만 각 공급자 협상단들은 그간의 협상 노하우과 자체 분석치, 경험을 바탕으로 건보공단이 내놓는 단순 인상률 수치만으로도 벤딩 폭을 역산할 수 있다. 추후 협상 말미에 비공식적으로 벤딩이 노출될 때 나타날 오차를 대비하고 다른 협상단을 의식해 애써 보안을 유지하는데, 공급자 자체 분석치는 실제 벤딩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건보공단으로부터 첫번째 제시받은 인상률은 실제 계약에 반영될 수치가 아니더라도, 협상단들이 차기 협상에서 활용할 주요 전략 정보가 된다. 흥미로운 것은 일단 첫 수치가 제시되면 여기서부터 인상률이 커질 일만 남는다는 점이다. 공급자 협상단은 제시할 수 있는 인상률 최대치를, 건보공단은 최저치를 제시해 수치의 간극이 가장 큰 시점인 것이다. 공급자 공격과 보험자 방어 포지션이 설정되는 기점이기도 하다. 한의사협회 김태호 이사는 3차 협상을 마친 후 "양 측(건보공단-한의협)이 제시한 수치 차이가 컸다. 그 간극을 줄이는 과정이 필요해 이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각 협상단은 3차 협상의 첫 수치 자체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앞으로 있을 협상에서 제시할 보정된 인상률의 전략 설계에 공을 들인다. 병원협회 조한호 협상단장은 "내부 전략회의를 거쳐 3차 협상에서 우리가 제시했던 인상률을 보정해 4차 협상에서 다시 내놓을 것"이라고 이를 뒷받침 했다. 한편 약사회와 치과의사협회, 의사협회의 첫 인상률 뚜껑은 오는 27일 낮부터 순차적으로 열린다.2016-05-26 06:14:59김정주 -
여성청소년 1대1 상담…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초경을 전후한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질병 예방을 위해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6월 중순부터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올해 지원사업 대상은 2003년 1월1일~2004년 12월31일 출생한 여성청소년으로, 대상자는 가까운 사업참여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전문의료인의 '1:1 여성건강 상담'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두 가지 서비스를 각 2회 무료지원 받을 수 있다. 참여의료기관은 건강상담, 예방접종을 동시에 실시한다. 초경을 전후한 여성청소년기는 건강생활습관 확립과 미래여성건강 보호에 가장 중요한 시기이지만, 그간 여성청소년을 위한 전문 상담, 진료 등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가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보건당국은 이번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통해 사춘기로 접어든 여성청소년들의 신체적, 심리적 변화에 대한 적응을 돕고, 건강한 여성으로 자라기 위해 꼭 체크해야 할 '사춘기 성장발달', '초경' 관련 사항 등을 선제적으로 확인하고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의료인을 통한 '1:1 전문상담 서비스'는 보건복지부가 전문가 연구 용역을 통해 개발한 표준체크리스트와 상담자료에 따라 실시될 예정이며, 사업대상자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참여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주요 상담내용은 정상성장발달 상태 확인, 초경 여부, 월경 관련 증상 등 사춘기 여성청소년의 건강관련 전문상담이다. 또 보건복지부는 사춘기 여성청소년이 건강한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초경시기 건강관리와 더불어 여성암 예방을 위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도 함께 서비스 할 계획이라 밝혔다 자궁경부암은 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백신으로 70%이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12세 연령에서는 6개월 간격으로 2회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지원으로 그간 1회접종에 15만~18만원 전액 본인이 지불해야(2회 접종시 약30만~36만원)했던 접종비 부담이 사라져 향후 예방접종률 향상과 자궁경부암 발생률 감소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고,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3300여명이 발병해 연간 900여명이 사망할 정도로 질병부담이 높은 암이다. 보건당국은 현재 국가지원 백신으로 도입 예정인 가다실과 서바릭스 두 백신에 대한 구매입찰을 조달청에 의뢰한 상태이며, 6월 초 조달계약이 완료 되는 시점에 맞춰 사업시행 일자를 확정해 다시 안내할 계획이라 밝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은 6월 중순 이후 연중 지속 운영될 예정이며, 사업대상자가 주로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인 만큼 학업에 지장이 없는 편한 시간에 상담, 예방접종 받는 게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접종 후 관찰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몸 상태가 건강한 날, 낮시간을 이용해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 사업이 여성청소년들의 질병 예방과 건강한 성장을 응원함과 동시에 사춘기에 접어든 딸에게 올바른 의학정보를 설명하는데 막막함을 느꼈던 부모님들에게도 도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건강여성첫걸음클리닉' 사업 참여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http://nip.cdc.go.kr) 사이트 또는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사업시행 시 확인할 수 있고, 학교 가정통신문을 통해서도 학부모에게 안내된다.2016-05-25 12:00:35최은택 -
심평원, 신규 한방병원 간담회…맞춤형 정보 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오는 6월 1일과 8일 신규 개설된 한방병원을 대상으로 심평원 서울사무소(서초구)와 광주지원(광산구)에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2015년 1월 이후 개설된 한방병원을 대상으로 진료비 심사·청구업무와 주요 현안 등 맞춤형 상담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내용은 ▲한방진료비 청구방법 ▲선별집중심사와 종합정보서비스제공 등 주요 추진사업 ▲한방분야 급여기준 및 심사사례 등 업무전반에 대한 사항이며 관련 의견수렴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원영 심사2실장은 "앞으로도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보제공 등을 통해 상호 이해를 도모하고, 지속적인 간담회 실시로 소통과 협력의 장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2016-05-25 10:45:08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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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서 울린 '조종'…인류 주치의 고 이종욱 추모제69차 세계보건총회가 진행되고 있는 UN 유럽본부에서 스위스 제네바 현지시각 24일 오후 12시 30분 세계보건기구(WHO) 제6대 사무총장인 고 이종욱 박사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WHO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공동 주관한 이번 추도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 부인 가부라키 레이코 여사를 비롯해 고 이종욱 사무총장과 함께 일했던 WHO 전·현직 인사 등이 참석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추도사를 통해 고 이종욱 사무총장이 23년간 WHO에서 재직하며 이룬 성과를 언급하며, 그의 갑작스러움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WHO 본부에서 진행되는 이번 추도행사를 통해 전 세계 보건인이 이종욱 전 사무총장의 공적을 한 번 더 기억하고, 질병없는 삶을 향한 고인의 의지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욱 사무총장은 한국인 최초로 국제기구 수장이 된 인물이다.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질병관리국장, 백신면역국장을 거쳐 WHO에 몸을 담은 지 20년 만인 2003년 WHO 제 6대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고인은 소아마비 발생률을 세계 인구 1만명 당 1명으로 낮추고, AIDS 환자 300만명에게 2005년까지 항AIDS 바이러스를 공급하는 3by5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감염성 질병 퇴치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가 밤새워 준비했던 2006년 세계보건총회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보편적 접근법이 다뤄질 예정이었는데, 총회를 하루 앞두고 돌연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후 같은 해 개발도상국, 북한, 재외동포, 외국인노동자 지원 및 해외긴급구호 등 전 세계 보건의료 소외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보건의료전문 개발협력(ODA) 기관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설립됐다. 평소 개발도상국 차세대 보건의료지도자 양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던 고인의 유지를 이어 받아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제2의 이종욱을 키우기 위한 학생 지원프로그램인 '이종욱 글로벌 영프런티어', 공공보건 분야에 뛰어난 공헌을 한 개인·기관을 대상으로 한 'WHO 이종욱 공공보건기념상' 등 이종욱 사무총장 기념사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된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젊은 보건의료전문가를 국내로 초청해 대학병원에서 임상, 연구, 정책 등 선진의료기술과 의료정책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 현재 세계 28개국 613명이 연수를 마쳤다. 한편 추도식이 진행되는 이번 총회기간 중 제8회 'WHO 이종욱 공공보건기념상' 시상식도 열린다. 제8회 수상자로 선정된 메스다기니아(Dr. Alireza Mesdaghinia) 테헤란 의대 공중보건학 교수는 이란 공중 보건과 지중해 동부 지역 공중 보건 인력 양성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WHO 이종욱 공공보건기념상'은 공공보건 증진에 힘썼던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WHO와 KOFIH가 2008년 공동 제정했다. 수상자는 공공보건분야에서 뛰어난 공헌을 한 개인이나 기관 대상으로 선정회의를 통해 결정된다.2016-05-25 06:14:56최은택 -
스티바가 등 204개 품목 신규 등재…112개 품목 퇴출위장관기질종양치료제 스티바가정40mg 등 보험의약품 204개 품목이 내달 1일 약제급여목록표에 신규 등재된다. 또 기등재의약품 중 340개 품목은 상한금액 등이 변경되고, 112개 품목은 급여목록에서 삭제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를 개정 고시하고 내달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24일 개정내용을 보면, 바이엘의 스티바가정40mg과 얀센의 임브루비카캡슐140mg이 각각 4만2020원, 6만5257원에 신규 등재된다. 역시 새로 급여목록에 오르는 비미짐주는 101만9100원으로 상한금액이 정해졌다. 에제티닙10mg과 심바스타틴10mg 복합제도 16개 제약사 16개 품목이 무더기 등재된다. 상한금액은 681원에서 784원으로 품목마다 제각각이다. 반면 비티오제약 케페낙정100mg 등 112개 품목은 자진취하, 양도양수, 포장단위 삭제 등으로 급여목록에서 퇴출된다. 단, 보험급여는 오는 11월30일까지 6개월간 계속 인정된다. 또 X선조영제 등 기등재약 87품목은 내달 1일부터 상한금액이 인하된다. 조정가격은 레일라정 458→433원, 멀택정 1811→1466원, 아벨록스정400mg 2114→2093원, 옵티슈어320주(20.34g/30ml) 1만6470→1만4392원 등이다. 쎄레브랙스캡슐200mg은 가산기간 종료와 사용량-약가연동 협상 결과로 내달 12일부터 518원으로 조정된다.2016-05-25 06:14:55최은택 -
"수가인상 읍소 여기까지만"…수치싸움 직전 '정중동'내년도 요양기관 보험수가 협상의 밑다지기 작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보험자인 건보공단과 요양기관 대표 의약 5단체 협상단들은 서로의 데이터 분석과 의견을 주고받은 1~2차 협상을 오늘(24일) 오후 6시까지 모두 끝내고 수치싸움의 정보수집에 들어갔다. 오늘 2차협상을 마무리한 단체는 한의사협회와 약사회, 병원협회로, 이들은 낮부터 순차적으로 건보공단 협상단이 내놓은 데이터와 의견을 맞교환 했다. 보험자와 공급자가 자체분석한 데이터 모수는 건보공단 건강보험 주요통계로, 진료비 분석치는 대동소이했다는 것이 각 협상단들의 얘기다. 다만 진료비 증가와 감소 등 지난해 있었던 일련의 변화에 대한 해석과 시각차는 존재해 완벽한 의견일치는 보지 못했다. 약사회 이영민 수가협상단장은 "약국 급여비 정체에 대해 우리 측은 경영난으로 해석한 반면, 공단 측은 (행위량이 능동적이지 않은 특성상)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급자 협상단들은 건보공단이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가 제시한 벤딩 가이드라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같이 보험자 눈치보기로 일관했다. 통상 본격적인 협상은 양 측 의견개진 이후인 3차부터 진행되고, 벤딩 확정 전 이미 2차협상을 끝낸 다른 협상단들과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공단 입장에서는 현재까지 말을 아끼고 있는 것이다. 병협 조한호 단장은 "3~4차에 이르러야 공단으로부터 수가 인상률을 제시받을 것 같다. 서로가 이를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돼 있다보니 양 측 내부에 의견을 전달하는 메신저로서 앞으로 남은 협상에서 잘 논의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자-공급자가 본격적인 수치(인상률)를 논하는 자리는 25일 3차협상부터 시작된다. 병협과 한의협은 내일 낮부터 순차적으로 3차를 진행하고 인상률을 논의할 전망이다. 인상률이 제시되면 각자의 기준으로 벤딩 폭을 역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의 협상이 다른 협회 협상단들에게도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016-05-24 18:00:56김정주 -
국내 수입액 1년만에 100% 뛴 바이오약 왜?국내 수입 바이오의약품 상위 10개 품목 중 1년만에 수입실적이 두배 이상 늘어난 제품들이 있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외 제약사들이 보고한 바이오약 수입실적을 토대로 상위 10개 품목의 수입액을 공개했다. 상위 10개 바이오약은 지난 2014~2015년 동안 수입실적이 평균 10~30% 내외 늘거나 줄었지만, 한국로슈 항암제 아바스틴과 한독 솔리리스는 각각 112%와 109.2% 씩 증가했다. 실제 항암제 아바스틴은 2014년 2088만달러에서 지난 4427만달러, 한독이 알렉시온과 판권계약으로 국내 수입중인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약 솔리리스(에쿨리주맙)도 같은 기간 1399만달러에서 2933만달러로 늘었다. 이들 품목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한국노바티스의 황반변성치료제(안과) 루센티스(라비니주맙)주도 1403만달러에서 1985만달러로 41.5%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한화로 환산하면 아바스틴은 278억7386만원, 솔리리스는 182억8067만원, 루센티스는 69억359만원 어치가 국내에 들어온 셈이다. 급격한 수입액 증가에 대해 식약처와 각 제약사들은 "다양한 변수가 있지만 적응증·급여적용범위 확대와 환자수 증가에 따른 처방량 증가"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실제 수입실적 급등 의약품들은 2014년과 작년 사이 적응증에 따른 급여범위 인정폭이 넓어진 경우가 다수였다. 먼저 로슈 아바스틴은 2014년 3월 대장암의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받았고, 지난에 8월 부터는 난소암과 자궁경부암에 급여가 적용됐다. 한독 솔리리스도 지난해 3월부터 희귀질환 PNH 적응증에 대해 보험급여 범위가 임신부로 확대됐다. 특히 솔리리스는 한 병(30ml)당 669만원인 고가 약제인데다 세계 유일한 PNH치료제인 상황에서 투약 환자수가 늘어난 것도 수입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 PNH질환자는 2010년 기준 239명에서 2015년 360명으로 크게 늘었다. 노바티스 루센티스도 경쟁약제 대비 적응증 확대에 먼저 성공한 점이 수입실적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루센티스는 2014년 6월 4번째 처방 적응증인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 형성에 따른 시력손상 치료제'를 획득했다. 또 2014년 말에는 '습성황반변성(AMD) 환자의 안구당 14회 투여'에 대한 보험급여도 단독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2월 당뇨병황반부종(DME) 적응증에 대한 보험급여를 인정받으면서 처방환자 폭을 크게 넓혔다. 수입실적 급등 요인에 대해 로슈와 노바티스 측은 "수입액 증가가 직접적인 처방량·매출 증가와 직결되지는 않는다"며 "다만 적응증 확대로 인한 환자수 증가와 보험급여 획득에 따른 처방량 증가로 수입량 확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한독 측은 "수입실적이 100% 증가한데는 희귀질환인 PNH 국내 환자수가 증가하고 치료제가 유일한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바이오약 수입실적 분석은 각 치료제 보유 제약사들이 식약처에 보고한 수입액 자료를 토대로 집계됐다"며 "수입액 증가 요인은 따로 분석하지 않았지만, 적응증이나 보험급여 인정으로 투약 환자수가 늘었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2016-05-24 17:24:06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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