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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팜비오, '레볼레이드' 특허분쟁 2심 승소...제네릭 승기레볼레이드 제품사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네릭사들이 노바티스의 '레볼레이드(엘트롬보팍올라민)' 특허분쟁 2심에서도 승소했다.1심에 이어 2심에서도 관련 제제특허 3건을 회피하는 데 성공한 한국팜비오와 SK플라즈마는 제네릭 조기 발매에 따르는 부담을 크게 줄였다.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특허법원은 최근 노바티스가 한국팜비오와 SK플라즈마를 상대로 제기한 레볼레이드 제제특허와 관련한 심결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레볼레이드 특허는 총 5건이 등재됐다. 이 가운데 물질특허 2건은 2021년과 2023년 각각 만료됐다. 남은 3건의 특허는 모두 제제특허다. 특허 만료는 2027년 8월로 같다.한국팜비오는 2023년 7월 제제특허 3건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그해 12월 SK플라즈마도 같은 심판을 청구했다.1심에선 제네릭사가 승리했다. 특허심판원은 올해 4월 한국팜비오와 SK플라즈마의 손을 들어주는 심결을 내렸다. 노바티스는 즉시 항소했다. 그러나 특허법원은 특허심판원과 비슷한 취지로 제네릭사 승소 판결을 내렸다.두 제네릭사 가운데 한국팜비오는 제네릭 조기 발매를 강행한 상태다. 한국팜비오는 지난 10월 1심 승리 심결을 근거로 레볼레이드 제네릭 엘팍을 급여 발매했다. SK플라즈마는 아직 제네릭 허가를 받지 못했다.레볼레이드는 노바티스의 면역성 혈소판감소증 치료제다. 출혈성 질환의 일종인 면역성 혈소판감소증(ITP)은 면역체계가 혈소판을 외부물질로 인식해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레볼레이드는 혈소판 생성을 촉진하는 기전으로 이 질환을 치료한다.당초 GSK가 개발했으나 노바티스에 항암제 사업부문을 매각하면서 특허권을 포함한 제품의 권리가 노타비스로 넘어왔다. 국내에선 2010년 성인 면역성 혈소판감소성 자반증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받았고, 2018년엔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적응증을 추가했다.이듬해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로 급여 범위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8년까지 40억원 미만이던 레볼레이드의 매출은 2019년 49억원, 2020년 76억원, 2021년 80억원, 2022년 86억원, 2023년 90억원 등으로 증가했다.2024-12-02 12:00:59김진구 -
'11년만에 IPO 도전'...녹십자 유전체 분석기업의 출사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녹십자그룹의 유전체 분석 계열사가 설립 11년만에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달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지 약 2주 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포부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씨지놈은 지난 달 2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서를 제출했다. 공모 예정 주식 294만4445주를 포함해 총 2250만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지씨지놈은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지 약 2주 만에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지씨지놈은 앞서 지난달 15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기술특례제도는 성장성은 있지만 당장 수익성이 부족한 기업의 상장 문턱을 낮춘 제도다. 이를 위해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지씨지놈은 2013년 7월 설립한 비상장사다. 임상 유전체 검사를 기반으로 질병 진단과 예측하고 나아가 환자 맞춤형 의료를 실현한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6월 말 기준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가 각각 12.44%와 25.57% 지분을 보유했다.지씨지놈은 비침습적 산전검사를 포함한 산과검사, 암 및 희귀질환 유전자 검사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 약 900여개 병·의원 및 검진 기관에 300종 이상의 분자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진출 국가는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등 19개국에 달한다.지씨지놈 최근 실적 추이 매출 성장세도 가파르다. 작년 매출액은 273억원으로 전년 241억원보다 약 13% 성장했다. 2019년 122억원, 2020년 136억원, 2021년 185억원 등 지난 5년간 연평균 20% 이상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지씨지놈은 최근 들어 진단 제품과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하며 외형 확장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작년 액체생검 방식으로 대장암 환자의 재발을 예측하는 '가던트 리빌'과 개인 비타민 대사 능력을 검사하는 '비타민 진스케치'를 연이어 출시했다.지난해 말에는 다중 암 조기 선별검사 '아이캔서치' 제품도 출시했다. 아이캔서치는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액체생검 기술을 기반으로 혈액 속 미량의 암 DNA를 조기에 발견하는 다중 암 조기 선별검사다.녹십자그룹 내 지씨지놈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는 모두 지씨지놈을 종속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회계 원칙상 종속기업으로 설정하려면 과반 이상 지분을 소유해야 한다. 다만 '사실상 지배력'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지분율 50% 미만이어도 종속기업으로 편입할 수 있다.녹십자홀딩스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당사의 보유 지분율이 50% 미만이지만 최대주주로서 영업 및 재무 정책에 대한 의사결정 권한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해 종속기업에 포함했다"고 명시했다.6월 말 기준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가 기재한 지씨지놈 장부가는 각각 52억원과 23억원이다. 녹십자홀딩스의 경우 2019년 말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획득한 지분 10.4%의 장부가를 12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듬해 추가로 지분을 확보하면서 장부가를 현재 수준으로 조정했다.녹십자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유전자 진단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22년 말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는 미국 암 진단 기업 지니스헬스에 투자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녹십자홀딩스가 58.01%, 녹십자가 24.86%의 지니스헬스 지분을 신규 취득하며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지니스헬스는 지난해 10월 설립한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소재 암 진단 기업이다. 바이엘이 인수한 치론진단 및 루미넥스 등 진단 기업에서 30여 년간 업력을 쌓은 그레그 고쉬가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지씨지놈 사업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지씨지놈은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아이캔서치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기창석 지씨지놈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더 넓은 투자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암 검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장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상장 예비 심사 신청을 통해 지씨지놈이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2024-12-02 12:00:26차지현 -
바로팜, 프리IPO 마무리..."아워팜 통해 약국 매출향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경영 토탈 플랫폼 기업 바로팜(대표이사 김슬기)이 프리 IPO 투자를 마무리하고 내년 약국 매출향상 프로젝트에 돌입한다.SBVA, KDB산은캐피탈, 미래에셋증권, CJ대한통운이 프리 IPO 투자에 신규로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액은 약 400억원이다.바로팜은 투자금을 바탕으로 약국 경영의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이끌며 약국 IT 선진화와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제약사와 도매상 등 입점사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약국과 제약업계를 연결하는 양방향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설명이다.바로팜은 약국 매출 향상에 더욱 집중해 약국과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자회사 비알피랩스의 핵심 브랜드인 ‘아워팜’과 신규 플랫폼 ‘어라운드팜’의 발전에 투자금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아워팜은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로, 현재 50여 개 이상의 다양한 제품을 전국 약국에 제공하고 있다. 건기식 외에도 약국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내년에는 소비자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광고 모델로 김나영을 선정하기도 했다.어라운드팜은 약국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주변 약국 찾기와 약국 방문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관련 서비스 확대를 위해 약국으로 소비자들이 유입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어라운드팜을 통해 약국과 소비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더 많은 소비자가 약국을 방문하도록 유도하고 약국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슬기 바로팜 대표는 “전국 2만여개 이상의 약국이 바로팜을 꾸준히 이용해줘서 이번 프리 IPO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번 투자금을 통해 약국 매출 활성화 프로젝트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약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약국과 바로팜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약국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약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4-12-02 11:55:29정흥준 -
[대약] 박영달 "한약제제 활성화 교육·보험으로 해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박영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3번, 64, 중앙대)는 1일 한국약사고방연구회 정기 총회, 조구희 선생 구순 기념회에 참석해 한약제제 활성화와 약국 일반약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이날 한약제제 활성화와 약국 일반약 활성화를 위해 관련 교육을 통한 약사 역량을 강화하고 한약제제의 약국 보험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박 후보는 “현재 56종 한약제제가 보험급여로 지정돼 있는데 한의원만 적용되는 실정”이라며 “이들이 약국 보험으로 지정된다면 한약제제 활성화와 약국 경영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한약사 문제와 관련 어떤 의약품이 한약제제이고 비한약제제인지 구분되는 것과 의원, 한의원을 구분하는 것처럼 약국과 한약국이 구분돼야 한다”면서 “약사, 한약사 교차고용 금지를 강력 추진하겠다”고 했다.박 후보는 이날 저녁 숙명여대 동문의 밤과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 홈커밍데이에 참석해 젊고 희망있는, 일하는 약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밝혔다.그는 “상식이 통하는 약사사회, 선후배가 조화롭게 일하는 역동적인 약사회를 꿈꾼다”면서 “약사의 가치를 새롭게 만들어나가는 대장정에 함께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2024-12-02 11:50:13김지은 -
약준모, 서초보건소에 권영희 후보 처벌 촉구박현진약준모 회장과 김민성 문화복지위원장이 서초구보건소 약무팀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박현진 회장이 오늘(2일) 오전 서초구보건소를 방문해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로 신고가 접수된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후보를 처벌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제보자 신원과 관계없이 무자격자 판매가 사실이라면 책임감을 갖고 후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회장과 김민성 문화복지위원장은 약준모 입장문과 문제가 된 신고 영상, 후보자 기자회견 내용 등을 첨부해 서초구보건소에 제출했다.이날 약무팀장을 만난 약준모 임원들은 권영희 후보에 대한 명백한 조사와 처벌을 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권 후보의 무자격자 판매 관련 접수된 신고는 1건이었다. 접수 시점은 11월 중순으로 확인했는데, 이는 제보자가 10월 29일 온라인 신고를 진행해 보건소에서 이를 11월 접수한 것으로 보인다.박현진 회장은 약무팀장과의 면담 후 기자들에게 “제대로 처리되는지 끝까지 지켜볼 거라고 얘기했다. 회장 선거와는 전혀 무관하며, 관계없이 접수된 건을 처리할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경찰 수사 등을 거쳐 3개월에서 6개월 가량이 소요 기간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보건소 입장이다.박 회장은 “제보자가 한약사, 상대 후보 측이라는 건은 상관이 없다. 무자격 판매가 사실인지가 중요하다. 영상으로 보자면 명백한 무자격 판매로 보인다”면서 “또 가족이라는 것은 변명이 되지 않는다. 책임을 갖고 사퇴해야 한다는 게 약준모 입장이다”라고 밝혔다.제보가의 신원과 무관하게 서울시약사회장, 대한약사회장 후보라면 더 엄격하게 약국을 관리했어야 한다는 것.또 이 문제를 지켜보고만 있는 약사회장 후보들의 태도도 지적했다. 김민성 위원장은 “권 후보의 지지자들이 있고 이들의 표가 흩어질까 걱정해 의견을 얘기하지 못하고 있다. 약사사회 지도자들이라면 그래선 안 된다”고 했다.약준모에서는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 회장은 “다시는 약사회 임원들의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논란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 문제를 잠잠해지게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2024-12-02 11:37:07정흥준 -
"이러면 필패"…권영희-박영달 단일화 논의 솔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후반부로 접어드는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최근 야권 후보인 권영희(기호 2번, 65, 숙명여대), 박영달(기호 1번, 64, 중앙대)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2일 권영희, 박영달 후보 선거캠프 인사들에 따르면 지난 주말 양측 선거캠프 내부에서 후보 단일화 필요성이 타진됐지만 후보 당사자들 간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이 같은 논의가 진행된 것은 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현재로서는 후보들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인데다 야권 후보들의 지지율 확장 가능성이 부정적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양 후보 선거캠프 일부 인사들은 현재로서는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최광훈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의 재선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야권 후보가 단일 후보를 내세워 지지율을 결집시켜야 한다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이번 단일화 논의는 최근 지지율 2위를 달리던 권 후보의 약국 내 무자격자 판매 동영상 논란이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권 후보의 입지가 좁아진 것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후보 당사자 간 최종 합의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달 후보로서는 중앙대 약대 동문인 최광훈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를 거부한 상황에서 지지 기반이 상이한 권 후보와 단일화 했을 경우 그에 따른 동문들의 비판을 감내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이다.더불어 이번 선거 완주 의지를 강력 시사해 왔던 박 후보로서는 권 후보와 여론조사 등을 통해 한명의 후보를 내세우는 것이 사실상 기존 선거 완주 의지 피력에 대한 번복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후보 단일화에 쉽게 나설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 후보의 단일화 여지가 남아있다는 말도 나온다. 올해 선거의 경우 온라인 투표 유권자 수가 99%를 넘는 상황에서 온라인 투표 시작일은 오는 10일부터이기 때문이다.기존 우편투표 중심 선거에서는 투표지가 발송되는 시점 이후에는 후보 단일화가 쉽지 않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자 변동 일자가 상대적으로 여유 있다는 것이다.약사회장 선거 한 관계자는 “지지율 변동이 거의 없는 데다 오히려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만큼 야권 후보들 캠프 사이에서도 이러다가는 필패라는 생각이 강하다”면서 “하지만 후보 당사자가 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갖지 않은 이상 쉽지 않은 일이다. 지금으로서는 박 후보 측이 단일화에 대한 거부가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아직 온라인 투표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추이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12-02 11:29:47김지은 -
삼진제약, 에이피트바이오와 ADC 공동 연구개발 협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삼진제약은 지난달 29일 항체신약 개발 전문기업 에이피트바이오(APITBIO)와 ADC(항체-약물접합체)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삼진제약은 자체 확보 중인 ‘링커-페이로드 결합체(Linker-Payload, 이하 LP 결합체)’를 활용해 ADC 약물을 개발한다. 에이피트바이오는 특정 난치성 고형암에서 과발현 된 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체 개발을 담당한다.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삼진제약과 에이피트바이오가 성공적인 'ADC 신약 개발'을 위해 체결한 'MTA(Material Transfer Agreement, 물질이전계약)'의 연장선상에 있다. 향후 양사는 ADC 후보물질 최적화 추진, 확보된 ADC 약물의 추가 개발·상업화 가능성 등을 높이기 위해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항체 개발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에이피트바이오의 혁신적인 기전의 항체와 삼진제약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신약 개발 역량을 통해 완성한 새로운 기전의 페이로드를 결합하여 기존 ADC와 차별화된 더욱 뛰어난 신개념 ADC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선주 에이피트바이오 대표는 “링커와 페이로드, 그리고 의약화학 및 신약개발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인프라를 보유한 삼진제약 기술과 에이피트바이오의 항체기술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ADC를 공동 개발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160;에이피트바이오는 자체 인간합성항체(Fab) 라이브러리 및 단클론항체 발굴, 이중항체 제작기술이 바탕 된 항암 및 만성 B형 간염치료용 단클론항체, CD3 T-cell engager 이중항체, ADC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2024-12-02 10:56:18김진구 -
전문약 비중 76% 육박..."상시 재분류 시스템 필요"지난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의약품 재분류로 전문의약품 비율이 일반의약품을 역전한 이후, 전문약의 허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기준 전체 의약품은 3만6916개 품목으로 전문약 2만8007개(75.9%), 일반약 8909개(24.1%)로 집계됐다.지난해 의약품 생산·수입 실적 역시 전문약 30조6159억원(88.2%), 4조890억원(11.8%)으로 일반약 생산규모는 매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미국, 영국 등 해외의 경우 상시적인 의약품 간 재분류를 통해 의료비용을 절감하고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적극적인 재분류 시스템이 없어 규제당국인 식품의약품안전처 내부에 조직을 신설·개편하고 재분류 검토 요청 주체를 지금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전문·일반약 재분류, 정부조직 신설·요청주체 확대 필요=전문·일반약 재분류 활성화가 건강보험재정 지속가능성 강화 효과와 함께 환자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약품 복용 환경 마련에 긍정적이란 점에 정부, 제약사, 보건의료인,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공감대 형성과 협력도 필요하다는 제언이다.2일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데일리팜이 공동개최한 '전문약/일반약 재분류 체계 선진화 국회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권경희 동국대학교약학대학 교수는 이 같이 밝혔다.우리나라는 의약분업이 이뤄진 2000년 이후 현재까지 전문·일반약 재분류가 단 세 차례에 그쳐 비교적 소극적인 상황이다.구체적으로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의약품재평가가 이뤄졌고, 2012년 안전상비약 신설과 함께 이뤄진 의약품재평가에서 총 504품목이 재분류 결정됐다.2021년에는 일반약 프레드니솔론발레로아세테이트 크림제 분류를 놓고 이의가 제기되면서 신청품목을 포함해 동일성분 16개 품목이 전문약으로 분류됐다. 먼저 권 교수는 전문약·일반약 재분류가 국내·외 의약품 시장에서 주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고 소개했다.특히 시판 후 안전성·유효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약품을 주기적으로 재평가하고 재분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무엇보다 효과가 우수하고 안전한 일반약 공급은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했다.이에 영국, 미국, 일본 등 해외 선진국의 의약품 재분류 시스템을 살펴 우리나라도 재분류 체계를 선진화하고 활성화하자는 게 권 교수 견해다.의약품 재분류 활성화, 해법은=권 교수는 의약품 재분류 활성화 해법으로 전문·일반약 재분류 시 세분화된 분류 체계를 제공해야 유연한 재분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권 교수는 "안전성 우려가 높은 약에 대해 단계적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점진적 변화를 통한 약물 오남용·부작용 등 부정 영향을 최소화하고 재분류에 대한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수용성이 증가한다"고 피력했다.아울러 규제당국에 독립적인 재분류 논의기구를 신설하거나 활성화 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활성화하거나 일본 평가검토회의, 미국 NDAC와 같은 의약품 재분류 별도 기구 신설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재분류 검토 요청 주체를 현행 제약사를 넘어 소비자, 학회, 관련 단체 등으로 넓히는 부분도 고려하라고 했다.재분류 관련 단계적 검토 절차를 도입하고 제약사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 고취도 재분류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봤다.권 교수는 "전문·일반약 재분류 논의 활성화와 투명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한다. 독립적인 논의기구를 신설하거나 활성화하는 게 방편"이라며 "대중과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 등 절차를 도입하고 재분류 요청 주체를 지금보다 확대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논의 결과를 대중에 공개해 투명성과 공개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재분류 관련 단계적 검토로 정책 수용성을 높일 수 있다"며 "제약사는 처방시장을 선호하는데서 그치지 말고 재분류 참여 의지를 제고해 새 시장을 개척하고 더 넓은 소비자 기반을 확보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2012년 분류 재평가로 전체 의약품의 1.3% 분류 전환=이어 주제발표를 맡은 김상봉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은 '의약품 전문/일반 분류 규정 및 현황'을 소개했다.국내 허가 받은 의약품 분류는 의약품의 품목허가를 받거나 신고를 하고자 하는 자가 전문약 또는 일반약으로 구분해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이뤄진다.2000년 재분류 결과. 분류 변경은 의사, 치과의사 및 약사 관련 단체, 소비자 단체에서 의약품 분류신청서를 제출해 분류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진행된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의약품 분류 변경이 이뤄진 건 단 2건이다.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재분류와 2012년 일반약에서 전문약으로 전환된 '프레드니솔론발레로아세테이트크림제' 뿐이다.김 국장의 자료를 보면 2000년 5월 재분류는 1999년 5월 10일 시민사회단체 중재로 의료계, 약계가 의약분업 시행방안에 대해 합의하면서 이뤄졌다.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 의료계 추천 4명, 약계 추천 4명, 보건경제학자 1명, 소비자·시민단체 2명, 보건산업진흥원 1명, 의료보험자단체 1명 등 13명으로 '의약품분류위원회(위원장 이평수)'를 상설화 했다.중앙약심 의약품분류소분과위원회 전체회의 2차례, 서면 의견조회 1차례 등을 거쳐 272개 성분을 제외한 의약품의 재분류를 결정했다.하지만 중앙약심 소위원회 4차 회의에서 의료계가 불참하면서, 복지부는 272개 성분의 쟁점 품목에 대한 분류원칙과 약효군별 분류기준 방향성에 대해 보건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최종안을 마련했다.지난 2012년 8월 분류재평가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됐으며, 당시 식약청 내 의사, 약사, 변호사 등으로 의약품재분류TF(총30명)을 별도로 구성했다.2012년 재분류 결과. 의약품 재분류(안)에 대해 심의한 의약품분류소분과위원회는 전문가 8명, 공익대표 4명으로 구성됐으며 최종 504개 품목의 분류전환이 결정됐다.일반약에서 전문약으로 262개, 전문약에서 일반약으로 200개, 효능효과에 따라 동시분류 42개품목이 전환됐다. 하지만 이는 전체 의약품의 1.3% 뿐이었다.2024-12-02 10:50:27이정환·이혜경 -
녹십자 계열사 지씨지놈, 코스닥 상장 본격화[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녹십자그룹 계열사 지씨지놈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지난달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하고 최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씨지놈은 2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지씨지놈은 앞서 지난달 15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2013년 설립한 지씨지놈은 국내 임상 유전체 검사 분야 1위 업체다. 질병 진단과 예측, 이를 통한 맞춤형 치료법까지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작년 매출 273억원을 기록했다.지씨지놈은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아이캔서치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기창석 지씨지놈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더 넓은 투자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암 검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장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상장 예비 심사 신청을 통해 지씨지놈이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2024-12-02 10:05:30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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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변정석 "회원 안위 뒷전 채수명 후보 사퇴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장 선거 기호 2번 변정석 후보(53, 부산대)가 정책토론회 이후 채수명 후보의 공약과 여론조사의 불법성을 거듭 강조하며 사퇴를 촉구했다.채 후보는 정책토론회에서 회원 안위는 생각하지 않고 당선에만 혈안이 돼있는 모습을 보였며 압박에 나섰다.특히 품절약 교품앱과 청구량 60%를 기준으로 하는 균등분배 공약을 비판했다.변 후보는 “심평원이 그런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데 어떻게 하려는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심평원이 데이터를 주지 않는 것을 뒤늦게 파악했다고 채 후보는 시인했다”면서 “궁여지책으로 이 청구데이터 대신 회원 약국들에 월 청구량을 일일히 물어서 그 답을 어느 정도 감안해, 월 청구량의 60%를 제약유통 협조로 지부약사회가 미리 받겠도 답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또 신협 KGSP 창구를 활용해 균등분배 약을 보관하고 나눠주겠다는 답변을 했는데 부적절하다는 비판이다.변 후보는 “약사회와 도매유통을 자신이 운영하고자 하는 위수탁업의 중개역할을 하게 하려는 것인냐”면서 “이것이 IT로 앞서감을 자신의 최강점으로 내세우는 후보의 품절약 해법이라는 말인지 개탄을 금치 못할 지경이다”라고 말했다.청구량을 기준으로 차등 분배한다는 사고는 형평성 문제와 품절을 악화시킨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얕은 사고라고 맹비난했다.변 후보는 “약국 간 교품 거래명세서를 갖추지 못해 청구불일치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교품앱에 카드결재기능을 넣겠다고 하는데, 카드수수료는 이를 위해서 약사회원이 부담해야 하는 합리적 대안이냐”고 물었다.카드전표로는 거래명세서를 대신한 입증방식이 되지 못해 불편과 위험에 빠뜨리는 공상이라는 것.변 후보는 “아무것도 모르는 이가 볼 때 순간적으로 사이다 같을 수 있으나, 조금이라도 알고 한 겹만 들춰서 안을 살펴보면 회원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위험천만한 실현불가능한 공약”이라며 채 후보가 회원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자격 여론조사 업체에 의뢰한 문제도 거듭 비판했다. 변 후보는 “현 중앙선관위원장이 3년 전 출마한 대약회장선거 기간 중 상대 후보가 실시한 여론조사가 공직자선거법에 의거해 정부의 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을 거치지 않은 무자격업체에 의해 이루어진 것을 선관위에 고발했었다. 당시 선거규정 위반임을 판정받은 바 있어, 해당 판례를 손수 좋은 사례로 남긴 바 있다”고 설명했다.변 후보는 “회원정보를 안일하게 다루고 부적격한 무자격 업체에 넘긴 점과 함께 파기 등의 사후관리 등에 대한 채 후보의 책임을 묻도록 해야한다. 또 동시에 경고조치를 해줄 것을 지부 선관위에서 엄중히 요청해둔 상태다. 회원보호를 위해 형사고발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개인정보 안전관리에 대한 내용을 계약서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변 후보 “약대생을 동원한 선거운동으로 경고조치를 받았음에도 더욱 큰 문제를 일으키며 지금까지도 계속 불법선거운동을 해왔다”면서 “지부 선관위도 채 후보가 회원들에게 공개 사죄를 하고 회원정보 관리 실태와 확실한 파기까지 자료를 확인해야 한다. 채 후보는 이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여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2024-12-02 09:52:35정흥준 -
[경기] 한일권, 고품격 온라인 심화강좌 개설 공약[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한일권 후보(기호 1번, 56, 중앙대)가 동두천시 약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기 북부 회원약사들이 원하는 양질의 교육 기회 제공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경기 북부에 있는 소수 분회 회원들이 분회 자체적인 교육을 진행하기 어렵고 특히 듣고 싶은 강의들은 경기 남부나 서울에 집중돼 있어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는 한 양질의 교육을 받기가 어렵다는 하소연 때문이다.한 후보는 이에 단기성 교육이 아닌 중장기 교육 계획을 세워 분기 또는 연 단위로 고품격 온라인 심화 강좌 개설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한 후보는 "건기식, 일반의약품 활성화 강좌, 동물약학 강좌, 한방제제, 스포츠 약학, 각 질환별 심화 강좌 등 회원이 듣고 싶은 강좌을 선정해 최고의 강사진을 모시겠다"며 고품격 온라인 심화 강좌는 한번 듣고 마는 강좌가 아닌 바로 실전에서 응용과 접목을 할 수 있는 실용적인 강의 내용으로 채워진다. 강사진 역시 최고의 강사진을 초빙해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이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 후보는 "경기도약사회는 다년간의 경기약사학술대회 및 경기도약사회지를 통해 이미 최고의 강사진 인력풀을 포함한 기본 역량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며 "TF팀이 구성되면 여기에서 회원이 듣고 싶은 강의 선택 및 강사진 선정, 교재 제작 등을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한 호보는 "고품격 온라인 심화 강좌는 거리에 상관없이 회원에게 제공되며 모든 교육과정 완료 후 약국 내 비치 가능한 수료증도 교부된다"며 "학술강좌 하면 경기도약사회가 떠오를 수 있도록 최고의 고품격 온라인 강좌를 개설해 회원의 교육에 대한 갈증을 풀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2024-12-02 09:49:05강신국 -
"실마리 푼 한약사 문제 종결…3년 더 시간달라"◆장소: 데일리팜 영상 스튜디오 ◆출연: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 ◆진행 및 정리: 김지은 기자 ◆영상 촬영-편집: 영상제작팀데일리팜은 오는 12월 12일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3명의 후보자와 동영상 대담을 진행했습니다.이번 영상 인터뷰가 약사사회 발전을 위한 가장 적합한 후보를 선택하시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보도는 후보자의 기호 순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알려 드립니다.-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하셨습니다. 왜 최광훈을 선택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시죠.회장의 업무특성이 있습니다. 때에 따라 투쟁도 해야 하고 협상도 해야 하는데 투쟁보다는 협상을 해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협상이라는 부분은 당장 금방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계속 협상을 하면서 기술이 쌓이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 약사회 업무를 보면 그동안 한약사 문제나 비대면진료, 화상투약기 등 우리는 투쟁과 협상을 계속해 왔습니다. 투쟁도 효과가 있지만 협상이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협상을 많이 해본 지도자가 우리 회원들을 편안하게 업무에 집중하도록 하는데 유리하다는 생각으로 회장에 출마했습니다. 현재 한약사 문제도 시작을 해서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고, 이 문제를 완결 지어야 하고 비대면진료에 있어서도 약배송 문제가 계속 제기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문제도 결말을 지어야 합니다. 이런 부분을 결말짓기에는 앞으로 남은 몇 개월로는 시간이 짧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 문제를 다음 임기에 마무리 지을 수 있다는 생각을 재출마를 하게 됐습니다.-선거하면 공약이 핵심입니다. 약사 유권자들에게 꼭 알리고 싶은 공약 3가지가 있다면요?저는 공약에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순위를 한약사 문제 해결에 우선 순위를 두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비대면진료가 진행되고 있는데 조제약을 받아갈 때 대면수령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약배달은 금지돼야 하고 대면수령 원칙을 지킴으로서 환자 안전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에 비대면진료에 있어 약 배달을 완벽히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품절약 문제에 있어 정부와 협의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속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마음은 회원들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약사 선생님들이 옆 약국으로 약을 빌리러가는 일 등이 발생하고 있고 대체조제를 해야 할 필요성이 많이 느껴지게 되는데 대체조제는 현재 전화나 팩스로 통보하게 돼 있습니다. 대체조제는 전제가 동일성분으로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여기서 출발해서 성분명처방으로 가는 중간단계로 볼 수 있어서 대체조제 통보 방법을 간단한 방법으로 처방전을 입력하고 저장하면 동시에 통보되는 방안으로 갈 수 있게 정부와 계속 깊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세가지 공약을 실천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약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된다면 취임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취임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현재 대한약사회장 후보 3명이 회원님들의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분은 당선이 되고 다른 두분은 당선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 될텐데 안되는 분들도 약사사회가 필요한 분들입니다. 그분들과 우선 식사를 한번 하고 싶습니다. 그분들과 식사를 하고 뭉쳐서 우리가 약사사회를 위해 잘 가고 힘을 합치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책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한약사 문제를 해결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교차고용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약사가 한약사를 고용하고, 한약사가 약사를 고용해 약국을 운영하는 일은 없어야 겠다는 생각에서 이 부분을 가장 먼저 약사법 개정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현재 약사사회의 가장 중요한 이슈를 한 가지 꼽는다면요? 그리고 그 대안은 뭐라고 보시나요.역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한약사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그 대안은 가장 완벽한 것은 한약제제 구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약사들이 전문약을 취급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락을 짓고 있고 일반약 취급에 대한 처분 방법을 강구해 가고 있습니다. 한약제제 구분을 식약처에서 굉장히 어려워하고 하지 않고 있는 부분이라 그 대안으로 한약과 한약제제가 들어 있지 않은 의약품에 대해서는 한약제제가 아니라고 식약처가 답을 하라고 요구해서 그렇다는 답을 받았다. 이것을 가지고 보건복지부와 현재 한약사가 일반약을 취급하는 부분에 대해 처분을 해야 한다는 부분을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또 하나는 약사와 한약사가 공동으로 약국을 개설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한약사가 약사를 고용하고 약사가 한약사를 고용하는 교차고용의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가 끝나면 바로 교차고용 금지에 대한 부분을 약사법 개정을 통해 명분화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한약사가 한약제제 이외 일반약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처분하는데 대해서는 현재 법제처에 의뢰해서 이 부분에 대한 법 해석도 받아볼 예정이로 진행 중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 한번의 임기가 더 주어지면 한약사 문제를 완전히 종결하고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상대해야 하는 권영희, 박영달 후보를 평가한다면요.(장점과 단점)오늘 주시는 질문 중에 가장 어려운 질문인 것 같습니다. 권영희 후보는 상당히 좋은 후보입니다. 장점으로 한가지를 드리자면 파이팅을 잘 하십니다. 단점을 말씀드리기는 죄송하지만 일을 혼자서 하려고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박영달 후보의 장점은 아주 솔직하십니다. 단점을 굳이 말씀을 주시라면 다혈질적 성격을 갖고 계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2024-12-02 09:48:44김지은 -
JW중외제약 위식도역류질환 복합제 '라베칸듀오'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GERD) 위& 8231;십이지장궤양 치료 복합제 ‘라베칸듀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라베칸듀오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라베프라졸과 제산제 탄산수소나트륨을 결합한 복합제다. 적응증은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미란성 또는 궤양성 위식도역류질환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 완화 △위식도역류질환의 장기간 유지 요법 등이다.기존 PPI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 속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복용 후 약 30분 만에 증상을 완화한다. 이는 PPI와 함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성분으로 쓰이는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와 유사한 수준이다. 기존 PPI의 경우 체내에서 흡수되기까지 2~4시간이 소요된다.탄산수소나트륨을 비롯해 보조 제산제인 수산화칼슘, 산화마그네슘 등을 조합해 위산에 의한 라베프라졸 분해를 방지한다.라베칸듀오와 동일 성분 복합제 비교시험 결과 복용 30분 후 라베프라졸 잔존량은 라베칸듀오가 46.3%로 가장 높았다. 대조군 성분 잔존량은 각각 29.8%, 15.3%를 기록했다.특히 다양한 약물의 대사에 관여하는 CYP2C19 약제와의 약물상호작용 발생 위험도 낮아 심혈관 질환 환자의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 성분 치료제 병용요법도 가능하다.JW중외제약은 기존 라베프라졸 단일제 ‘라베칸’에 이어 복합제 ‘라베칸듀오’ 출시로 소화기계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회사 관계자는 “라베칸듀오는 위식도역류질환 및 위십이지장궤양 등 빠르고 안정적인 치료를 원하는 환자 및 의료진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2024-12-02 09:23:08이석준 -
제이시스, 배우 이영애 출연 '덴서티' 신규 광고 공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제이시스메디칼은 배우 이영애와 함께한 고주파(RF) 미용 의료기기 ‘덴서티(Density)’의 신규 광고 캠페인을 전격 공개했다.새로 공개된 덴서티 TV광고 캠페인 속 이영애는 기존의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파격적인 스타일과 연기를 선보인다.이번 캠페인 메인 슬로건인 ‘자신감의 이유, 덴서티’를 찾기 위해 배우 이영애는 어두운 도시의 밤 배경을 뒤로 끝없는 피부 자신감을 향해 바이크를 타고 질주하는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또 두 가지 고주파(모노폴라, 바이폴라)를 순차적으로 조사하는 덴서티의 기술을 바이크씬에서 보여지는 LED터널에서의 다채로운 컬러의 빛을 이용해 시각적으로 표현했다는 게 제이시스의 설명이다.제이시스가 공개한 신규 덴서티 캠페인은 TV, 제이시스메디칼 유튜브 채널, 덴서티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제이시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마침내 찾은 ‘자신감의 이유, 덴서티’의 슬로건으로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으니 TVC 온에어에 맞춰 SNS에서 명장면&명대사 이벤트도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며 “지난해 7월부터 배우 이영애님과 여러 마케팅 활동을 함께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고주파 미용 의료기기 덴서티를 알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덴서티는 6.78MHz 고주파 에너지를 피부에 조사하는 장비로 단극성 고주파 모노폴라, 양극성 고주파 바이폴라의 두 종류의 고주파 에너지를 순차적으로 조사한다. 목표한 에너지 수치를 맞추기 위해 각각의 개인마다 다른 피부 저항값을 측정하여 에너지를 보정하는 임피던스 피드백 시스템을 사용하며 또 가스 분사 방식으로 쿨링해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한다.2024-12-02 09:21:05손형민 -
[대약] 권영희 "4년 단임제로 정관 개정 추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2번, 65, 숙명여대)는 2일 대한약사회장 임기를 4년 단임제로 변경해 안정적 회무 수행과 연임을 위한 선거 회무를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권 후보는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직선제로 바뀐 이후 현직 회장의 연임 도전이 당연한 통과의례가 됐다”며 “회장 임기 3년차에는 이른바 선거회무를 하느라 현안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집행부의 재집권을 위한 회무가 최우선이 돼 안정적 회무 수행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정관 개정을 통해 현재의 3년 임기를 4년 단임제로 바꿔야 한다”면서 “대한약사회는 약사정책을 추진하는 중추로서 국회의원의 임기 4년에 맞추어 국회와 함께 법개정 등을 추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후보는 또 “3년 임기제를 4년으로 변경하면 3년마다 치러야 하는 선거비용 낭비를 줄일 수 있고, 3년 주기 회무 연속성 단절을 4년으로 늘려 정책 추진의 안정성을 확보 할 수 있다”면서 “더불어 단임제를 통해 회무를 3년 단순 연장해 6년간 변화 없는 안일한 회무를 추진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연임을 위한 선거회무가 불필요해져 회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최광훈 집행부는 임기 초부터 선거회무를 했다. 대한약사회장이 분회 상임이사회, 연수교육까지 찾아다니는 것을 회원들과의 소통이라 주장하는 것은 억지”라며 “당장 처리할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전국을 다니며 집행부 성과만 홍보하는 게 대한약사회장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회원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회장이 되면 4년 단임제를 도입하면서 임기 2년이 끝난 후 중간평가를 통해 집행부의 지난 2년간 회무를 회원들로부터 평가받도록 해 그 결과에 따라 집행부 임원 경질을 하고 회원이 원하는 방향으로 회무가 진행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제42대 대한약사회장은 4년 단임제 임기를 시작하는 첫 회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2024-12-02 09:03:46김지은 -
[대약] 최광훈 "비대면진료 시 비급여약 처방 제한 급선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는 비대면 진료에서의 위고비 처방 제한 조치를 계기로 비대면진료에서 고위험 비급여의약품 처방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최 후보는 “응급피임약에 이어 비만치료제까지 처방 제한이 확대된 것은 약사사회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룬 성과”라며 “하지만 여전히 탈모약, 여드름약 등 오남용 우려가 큰 비급여의약품이 비대면진료를 통해 무분별하게 처방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적인 제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비대면진료 시 탈모약과 여드름약이 과다 처방되거나 환자 확인 없이 약물 처방이 이뤄지는 사례가 있다”며 “이런 경우 기형 유발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데도 관리체계가 허술해 국민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여드름약, 탈모약과 같은 고위험 비급여의약품의 처방 제한을 하지 않는 것은 정부가 국민건강보다 사설 플랫폼의 수익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라며 “이제라도 정부는 비대면진료에서 고위험 비급여약 처방을 전면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최 후보는 또 “비대면진료는 감염병 위기, 거동이 불편한 환자, 또는 의료 접근이 어려운 상황 등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시행돼야 한다”면서 “대면 진료와 대면 투약 원칙을 준수 하는 것이 국민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기본”이라고 강조했다.최 후보는 “국민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약사사회와 함께 비대면진료에서 고위험 비급여의약품 처방 제한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약물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2024-12-02 09:02:56김지은 -
대웅제약,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 복지부장관 표창박은경 대웅제약 C&D전략팀장(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2024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포상을 받은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국산 신약개발을 선도해 온 대웅제약이 우리나라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포상을 받았다.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지난달 2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열린 ‘2024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현해정 대웅제약 자가면역신약개발팀장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매년 혁신형 제약기업 중 신약 연구개발, 해외 수출로 우리나라 제약 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소속 임직원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총 42개의 혁신형 제약기업 중 대웅제약을 포함한 단 두곳이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대웅제약은 지난 2001년 국내 1호 바이오신약인 ‘이지에프’를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 미국 FDA 바이오 신약으로 승인된 ‘나보타’ ▲2022년 국산 34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2023년 국산 36호 신약인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개발에 잇따라 성공하며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또 세계 최초 신약(First-in-Class)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베르시포로신(DWN12088)을 비롯해 비만/대사, 항암, 자가면역질환, 정신질환 등 미래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항노화 관련 핵심 적응증에 대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가고 있다.현해정 대웅제약 자가면역신약팀장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수상한 현해정 대웅제약 팀장은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3종의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 물질을 도출하고 2건이 임상에 1건이 전임상 단계에 진입하는데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도출한 자가면역질환 후보물질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치료제 후보물질 DWP213388 ▲난치성 피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DWP212525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DWP218으로, 이 중 DWP213388과 DWP212525는 세계 최초 신약(First-in-Class)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대웅제약은 지난 2012년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처음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5회 연속 인증을 받았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은 16.9%로 매출 기준 상위 5대 전통 제약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올해 역시 3분기까지 매출의 18.3%를 투입하며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적극적인 R&D 투자를 바탕으로 탄생한 대웅제약의 혁신 신약들의 성과가 이번 수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를 중심에 놓고 전 세계인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지속적으로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4-12-02 08:20:38노병철 -
알피바이오, 'OEM∙ODM 빅데이터' 관리시스템 강화알피바이오 마도공장 전경.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과 미국 알피쉐러의 합작회사인 알피바이오는 400개 이상 브랜드의 OEM 및 ODM 방식을 최적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알피바이오의 생산의 90%는 타사와의 파트너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시스템은 일반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OEM 및 ODM 분야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재정의하겠다는 입장이다.알피바이오는 다른 제약회사에서 개발한 제품을 생산하는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과 개발과 생산을 모두 총괄하는 ODM(제조업체 개발생산/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제품군을 원자재 단계부터 구성하고 관리하는 'ODM 빅데이터'를 통해 최적화된 관리 기준을 설정하여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겠다는 운영 전략이다.알피바이오 관계자는 “실시간 데이터 수집, 분석, 적용을 활용하는 이번 관리 시스템은 기존의 경험 기반 방법을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으로 대체할 계획”이라며, “이 운영 전략은 ‘400개 이상의 고객사 브랜드 ODM’이라는 빅데이터의 강점과 최첨단 데이터 관리 솔루션의 조합을 통해 제조 정밀도와 효율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제약 제조의 디지털 혁신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알피바이오가 도입한 빌딩 관리 시스템(BMS, Building Management System)은 공장 운영에 필요한 설비와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설비 자동화 시스템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을 최적화하여 생산성과 품질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400개 이상의 브랜드에 대한 포괄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해 국내 제약 고객의 요청을 원활하게 분류하고 구성할 수 있다.이 시스템은 온도, 습도, 자원 사용량(물, 증기, 압축 공기)과 같은 중요한 제조 변수를 통합적으로 제어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업을 동적으로 조정하여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또한, 민감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안정적인 환경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온도 및 습도 데이터를 자동으로 기록하며, 수동 방식에서 디지털 프레임워크로 전환하여 일관된 품질을 보장한다. 근무 외 시간의 자동화된 장비 작동과 이상 징후에 대한 실시간 알림이 결합되어 직원이 없는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인력 배치를 최적화하는 동시에 중단 없는 운영을 보장한다.알피바이오의 'ODM 빅데이터' 시스템은 정밀한 자원 사용량 모니터링을 통해 과도한 운영과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여준다. 이를 통해 알피바이오는 최소 일일 16시간, 연간 약 5,760시간의 운영 효율성을 예측하고 있으며, 연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0% 감소시키고 운영 생산성을 최소 15% 향상시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알피바이오 관계자는 "'ODM 빅데이터' 관리 시스템 운영 전략은 OEM 및 ODM 포트폴리오 관리를 최적화하는 혁신적인 단계를 의미한다"며, "데이터 기반 통찰력을 활용함으로써 생산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파트너에게 최고 수준의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알피바이오 측은 “이 시스템을 통해 제약 및 바이오 제조 산업에서 효율성, 품질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설정하고, 400개 이상의 브랜드의 제조 복잡성을 관리하는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알피바이오의 전사적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한편, 1983년에 미국 알피쉐러(현 캐털런트)와 대웅제약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알피바이오는 창립 이후 41년간 국내 연질캡슐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며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알피바이오의 독보적인 특허기술은 세계 최초로 연질캡슐 제형을 개발한 ‘로버트 파울리 쉐러’를 통해 전 세계 유일하게 계승받은 기술로, 감기약, 진통제 등 의약품과 오메가3, 루테인 등 건강기능식품에 적용되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위탁개발생산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024-12-02 08:14:32노병철 -
"안과 의사를 잡아라"...신약·시밀러, 학회 홍보 각축대안안과학회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 간 코엑스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국내외 제약바이오업계가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에서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3일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는 노바티스, 로슈, 바이엘 등 글로벌제약사뿐만 아니라 국제약품, 삼일제약, 종근당 등 국내 제약사들이 참여해 치료제 홍보에 나섰다.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기존 노바티스의 루센티스와 비오뷰, 바이엘의 아일리아 등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었지만 최근 로슈의 신약 바비스모가 등장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여기에 국내 안과 전문 제약사 국제약품, 삼일제약 등이 각각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공동판매에 나서며 시장 경쟁을 예고했다."투여 간격 확대 이점"…바비스모·아일리아·비오뷰 등 오리지널 의약품 경쟁 치열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황반변성 치료제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는 노바티스, 바이엘, 로슈 등이 이번 대한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여했다.왼쪽부터 바이엘, 노바티스, 로슈 부스 전경. 바이엘은 '아일리아' 고용량에 대한 집중 홍보에 나섰다. 아일리아는 망막에서 혈관내피성장인자(VEGF)-A, B와 성장인자에 결합해 VEGFR이 본래 수용체와 결합해 활성화되는 것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아일리아는 이 시장 국내 매출 1위 품목이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아일리아의 매출은 967억원이다. 다만 바이엘은 새로운 신약의 등장과 함께 특허 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의 공세를 방어해야 하는 입장이다.이에 바이엘과 리제네론은 최근 아일리아 고용량(8mg)을 출시했다. 고용량 제형을 통해 투여 간격을 늘리겠다는 게 바이엘의 계획이다. 기존 아일리아 저용량(2mg)은 2개월에 1회 투여를 진행해야 하지만 아일리아 고용량은 투여 간격이 최대 5개월에 1회 투여로 늘어난다.노바티스는 황반변성 치료제 '비오뷰'에 대한 집중 홍보에 나섰다. 이 회사는 비오뷰와 함께 루센티스 등 2가지 황반변성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루센티스'는 아일리아와 마찬가지로 VEGF-A를 억제하는 기전은 동일하지만 투여 간격이 짧다. 2개월에 1회 투여 가능한 아일리아 대비 루센티스는 1개월에 1회 투여해야 한다. 또 시력저하가 심한 당뇨병성 황반변성 치료에서도 아일리아가 루센티스 대비 개선 효과가 우수했다.이에 노바티스는 후속 황반변성 약물인 비오뷰에 집중하고 있다. 비오뷰는 아일리아처럼 2개월에 1회 투여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로슈는 새로운 기전을 타깃하는 황반변성 치료제 '바비스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치료제는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급여 적용돼며 후발주자로 시장에 뛰어들었다.바비스모는 루센티스, 아일리아 등 기존 VEGF 치료제와 달리 안지오포이에틴-2(Ang-2) 작용 경로도 함께 차단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할 수 있다. 두 경로를 독립적으로 차단하면서 혈관을 안정화시키고 VEGF-A만 단독으로 억제하는 것보다 염증, 누출, 비정상적인 혈관 성장을 감소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기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에는 VEGF 억제 기전인 아일리아, 루센티스, 비오뷰, 바비스모 등이 출시됐으며 특히 투여 지속성에 이점을 보인 치료제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해당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일리아는 최근 2개월 1회 투여에서 최대 5개월 1회로 투여 간격을 늘렸고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한 바비스모는 4개월에 1회 투여가 가능하다.국내사, 황반변성약 바이오시밀러 홍보전주요 국내사들은 아일리아와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를 들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국제약품, 삼일제약, 삼천당제약, 종근당 부스 전경. 국제약품과 삼일제약은 다이아몬드 스폰서십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국제약품은 지난 4월 셀트리온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이덴젤트는 지난 9월 시장에 출시됐다. 국제약품은 기존 아일리아 대비 낮은 가격이 이점을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삼일제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의 홍보에 나섰다. 아필리부는 지난 2월 국내 허가됐으며 5월부터 출시돼 아일리아 시밀러 중 가장 먼저 시장에 등장했다.삼일제약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아필리부와 더불어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도 공동판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기존 바이알 제형 외에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을 허가 받으며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섰다.삼일제약과 삼성바이오에피스, 국제약품과 셀트리온 외에도 삼천당제약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후발주자로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CD411'의 바이알·프리필스 시린지 제형을 동시에 허가 신청을 한 바 있다.종근당은 이번 행사에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루센비에스’를 알렸다. 지난해 루센비에스의 매출은 5억원으로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지만 종근당은 가격 인하로 반전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이 회사는 올해부터 루센비에스의 가격을 기존 3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하했다. 오리지널의 루센티스가 병당 58만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아멜리부는 병당 35만원 수준이다. 기존 오리지널 치료제 대비 가격적인 측면에서 장점을 바탕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게 종근당의 계획이다.2024-12-02 06:20:24손형민 -
상속세 67% 냈지만...한미 오너가 여전한 '대출 리스크'(왼쪽부터)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임종윤 사장, 임종훈 사장.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의 도화선은 상속세다. 고 임성기 회장 별세 이후 유족들은 5400억원 규모 상속세 부담을 떠안게 됐다. 이들은 주식담보대출, 환매조건부 주식매매 등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종산업 통합이라는 이례적인 결단을 내렸고 이 과정에서 가족 간 갈등이 불거졌다.오너일가의 상속세 납부에 대한 고민은 현재 진행형이다. 아직 약 1700억원의 상속세가 남았다. 문제는 자금 여력이다. 보유 주식 상당수가 담보로 묶여 있어 추가 자금 조달이 어려운 데다 주식담보대출 계약 만기도 속속 도래하고 있다. 주담대 상환과 상속세 납부를 위한 오너일가 지분 매각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오너가 상속세 5천억 중 4회차 납부, 여전히 부담↑2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4명은 지난달까지 총 상속세의 3분의 2 정도를 납부한 걸로 파악된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올 3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이달 중순 4차분을 완납했다.이들 오너일가에게 남아 있는 상속세는 1700억원 가량이다. 송 회장이 800억원, 세 자녀가 각각 3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오너일가가 연간 수취하는 배당금 총액이 약 4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남은 상속세는 꽤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5차 상속세 납입 기한은 내년 상반기다.송영숙 회장과 세 자녀가 부과받은 상속세는 총 5400억원 규모다. 송영숙 회장이 2200억원, 나머지 세 자녀가 나란히 1000억원 안팎의 상속세를 떠안았다.앞서 고 임성기 회장은 지난 2020년 타계 이후 보유 중인 한미사이언스 주식 2307만6985주(34.29%)중 부인 송영숙 회장에 30%를 상속했고 3남매(임종윤·주현·종훈)에게는 각각 15%씩 넘겼다.고 임 회장이 유족들에 상속한 주식의 평가액은 상속 당시 기준 약 1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증여액이 30억원을 넘을 경우 상속세 최고세율(50%)이 적용된다. 고인이 최대주주 또는 특수관계인일 경우 주식 평가액에 20% 할증이 더해져 상속세는 주식 평가액의 60%로 올라간다.오너일가는 상속세를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5년간 6차례에 걸쳐 분할 납부하고 있다. 연부연납 제도는 납부세액이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관할 세무서장으로부터 허가받아 5년 이내 분할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상속세 납부 기한·주식담보대출 만기 코앞, 오버행 리스크오너일가는 그간 은행과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주식담보대출을 받아 상속세 재원을 마련했다. 문제는 자금 여력이다. 상속세 납부 기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보유 주식 상당수가 담보로 묶여 있어 추가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태다. 특히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를 백기사로 맞이하면서 상속세 재원 마련에 숨통이 트인 모녀와 달리 형제 측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임종윤 사장은 주식담보대출이 가장 많이 남았다. 지난달 19일 기준 임종윤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주식 646만8485주를 담보로 총 1829억원을 대출했다. 하나은행, 미래에셋증권, 한국증권금융 등으로부터 총 14차례에 걸쳐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 올 3월까지만 해도 1871억원의 주식담보대출이 있었는데 8개월 동안 약 40억원을 갚았다.임종훈 대표는 647억원의 주식담보대출이 있다. 보유 주식 50만6905주를 담보로 농협은행, 한국증권금융 등을 대상으로 6차례에 걸쳐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 임종훈 대표는 3월 이후 약 192억원을 상환했다. 다만 6월 3차례에 걸쳐 40만5738주를 담보로 65억원어치 주식담보대출을 추가로 받았다.임주현 부회장은 보유 주식 227만7024주를 담보로 총 530억원의 주식담보대출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한국증권금융 등으로부터 7건의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 3월 이후 약 150억원의 주식담보대출을 갚았다. 송영숙 회장의 경우 올 초 1317억원 수준이었던 주식담보대출을 지난달까지 모두 상환했다.설상가상으로 주식담보대출 계약 만기도 속속 도래하고 있다. 임종윤 사장은 14건의 주식담보대출 중 9건이 3개월 내 만기가 도래한다. 나머지 5건의 주식담보대출 역시 내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만기가 돌아온다. 임종훈 대표는 2022년과 2023년 맺은 주식담보대출 만기가 내년 2월로 예정돼 있다.임주현 부회장의 경우 한국증권금융, KB투자증권과 맺은 주식담보대출 만기가 각각 내년 1월과 2월 돌아온다. 임주현 부회장은 최근 킬링턴과 주식 매매 계약을 맺으면서 만기가 도래한 일부 주식담보대출을 갚은 걸로 보인다. 킬링턴은 사모펀드 라데팡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기관이다.오너일가 입장에선 담보대출에 대한 이자 부담도 적지 않다. 임종윤·주현·종훈 3남매가 맺은 총 27건의 주식담보대출의 이자율은 6%대다. 임주현 부회장의 주식담보대출 이자율은 최대 6.05%다.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대표의 주식담보대출 이자율도 4.49~6% 수준이다.국세청에 예치한 주식도 고민거리다. 송영숙 회장과 임종훈 대표는 2021년 상속세 납부를 조건으로 잠실세무서와 각각 보유 주식 389만9720주와 143만2700주에 대해 체결한 담보 계약이 남아 있다. 상속세를 내지 못하면 반대매매 등으로 자동으로 매각이 진행되는 수순이다.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의 지분 매각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 임종훈 대표는 최근 보유 주식 일부를 시간외매매로 처분했다. 지난 15일 보유 주식 105만주를 장외거래로 매각했다.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도 올해 신동국 회장과 킬링턴에 보유 주식 일부를 넘긴 바 있다. 지난 9월부터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임종훈 대표 등 오너일가 3명이 처분한 주식은 총 24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오너일가의 지분 매각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소액주주에게 전가된다. 시장에 대규모 물량이 일시에 출회되는 데 따라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이 발발로 올 1월 5만6200원까지 치솟았던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현재 3만원선으로 무너졌다.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3만2900원를 기록했다.2024-12-02 06:19:20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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