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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진열로 시선집중"...참약사, 봄맞이 VMD 리뉴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체인이자 약사플랫폼 기업인 참약사(대표 김병주)가 약국 내 VMD(Visual Merchandising) 진열에 필요한 자체제작 상품들을 리뉴얼했다.4일 참약사는 약국사업전략실의 경영데이터 분석 결과 개국 후에도 끊임없이 인스토어 머천다이징(ISM)에 변화를 준 약국들에서 매출 향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효율적인 공간 계획과 MOT(Moment of Truth, 고객접점)가 발생하는 동선, 이벤트존 혹은 포커스존으로 불리는 매대 관리를 동시 진행했을 때 매출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시각적으로 연출하고 관리하는 진열 VMD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약국 현장에 최적화된 VMD 자체제작 상품들을 리뉴얼했다는 것.참약사에 따르면 그동안 블루와 민트를 결합한 컬러의 산뜻하고 깔끔한 인·익스테리어, 과학적 매장 디스플레이(VMD) 적용 정책을 고수해왔다.약국의 내외부 간판, 제품 POP, 복약지도 설명서, DID 영상부터 약사플랫폼 UI/UX까지 차별화된 브랜드를 느낄 수 있도록 자체개발한 서체(참약사체)와 로고, 컬러 팔레트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고객선호 브랜드 대상(약국 디자인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참매대’로 불리는 진열장과 진열 VMD를 위한 각종 라벨 쇼카드, 와블러, 카테고리 POP, 프라이스 태그 등의 품목 범위를 넓혔고, 실제 약국 매대 설치 시 최적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조명과 각도까지 맞춰 개발했다고 밝혔다.참약사는 “분류별로 매대를 정리해 한눈에 보여주는 카테고리 POP는 글씨 크기와 폭, 종이 재질까지 세심하게 결정했다”며, “OTC(일반의약품)의 특성상 세트 구성도 염두에 둬 쇼카드 컬러를 다양하게 뒀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일반약과 건기식 등의 컬러별 중분류·소분류를 기반으로 할인형·상세설명형·추천조합형 등 각 성격별 구분도 가능하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뒀다.VMD 제작상품은 미끄럼주의 포스터, 손조심 스티커 등 약국 내 안전사고 방지 POP의 제작으로도 이어졌다. 작년 처음 배포 및 판매된 안전사고 방지 POP는 회원들의 호응으로 재인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자체제작 VMD 관련 모든 제품은 참약사 약국회원 전용몰인 참스토어(https://charmacist.store)에서 구입 가능하다.2025-04-04 10:36:26정흥준 -
약사 성비는 여 60%, 남 40%...개국약사 성비는 5대 5[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회에 회원 신고를 한 여 약사의 수가 남 약사를 앞선 가운데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여초 현상은 더욱 뚜렷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개국에 있어서는 여성, 남성 약사 간 비중 차이가 크지 않았다.대한약사회 회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4년 회원신고를 마친 전체 약사 3만9936명 중 여 약사는 2만4000명(60.1%)이고 남 약사는 1만5936명(39.9%)로 직전 년도보다 여 약사 비중이 조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1990년 처음으로 여성 약사 회원 수가 남자 약사 수를 추월한 이후 올해까지 24년간 여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약사회 설명이다.반면 개국을 놓고 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여성 개국 약사는 1만1421(50.5%)명, 남성 개국 약사는 1만1187(49.4%)명으로 격차가 234명에 그쳤다.지역 별로는 서울이 여성 개국약사만 3265명(65.8%)으로 남성 개국약사 1690명(34.2%)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았다.경기도도 여성 개국약사가 2735명(54.3%), 남성 개국약사 2297명(45.6%)였다. 이어 부산, 대구, 광주에서 여성 개국약사 비중이 높았다.반면 남성 개국약사가 더 많은 지역은 인천, 대전, 울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11곳이나 됐다.울산과 강원, 충북, 전남, 경남은 남성 개국약사 비중이 60%를 넘어서며 전체 남, 여약사 통계와는 반대의 양상을 보였다.올해 통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연령대별 남, 여 약사의 비중이다. 약사회에 따르면 신상신고를 한 30세 이하 연령대 남 약사가 436명, 여 약사가 1566명으로 여약사 비율이 77%나 됐다. 이는 직전 년도 30세 이하 신상신고를 한 여약사 비율이 80%를 상회했던 것에 비해 조금 낮아진 수치보다 약사사회 내 여초현상이 앞으로 더 심화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대목이다.약사회는 “여초 현상이 30대 이하부터 60대까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며 “71세 이상 연령대에 한해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2025-04-04 10:34:31김지은 -
동국제약, '로수젯' 구강붕해정 개발...1상 시험 승인[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동국제약이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 제형과 다른 입에서 녹는 구강붕해정 형태의 제네릭 개발에 나선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일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DKF-460'과 'DKF-460R'의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공개, 무작위배정, 공복, 단회 투여, 2군, 2기, 교차설계 제1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동국제약의 제품명 'DKF-460'의 경우 대조약으로 '로수젯정10/20mg'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의약품 제형은 구강붕해정으로 확인됐다.1상 임상은 부민병원에서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질환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로 지난해 유비스트 원외처방실적은 2102억원에 달한다.한미약품은 에제티미브 사용 권리를 특허권자인 MSD로부터 확보, 지난 2015년 로수젯을 출시하며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먼저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 진출했다.동국제약은 기존 로수젯 제형과 달리 고령층 비율이 높은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자의 특성을 고려해 구강붕해정으로 개발, 복용 편의성을 높여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앞서 지난 3월에는 진양제약이 'JY409'를, 한국파마가 'KP2403'의 1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은 바 있는데, 이 역시 로수젯의 구강붕해정 제형인 것으로 알려졌다.한국파마의 경우 지난해 10월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렉스팜텍과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구강붕해정을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 진입을 알린 바 있다.한국파마는 로수젯과 동일 성분인 구강붕해정에 대한 허가,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고 품목허가 후에는 판매를 원하는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위탁생산(CMO)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5-04-04 10:14:51이혜경 -
경기도약, 의약품 품절 문제 해결에 회세 집중[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가 회원 약국이 겪고 있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도약사회 약국(약사지도)위원회(부회장 서영준, 약국위원장 전차열, 약사지도위원장 현광숙)는 3일 약사회관에서 제1차 지부-분회 약국(약사지도)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책 및 약국 운영 개선 등을 집중 논의했다. 연제덕 회장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으로 회원 약국은 물론 환자들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품절약 문제는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국민 건강권과도 직결된 문제인 만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책으로 ▲약국-경기도약사회-제약사 핫라인 추진 ▲품절약 신고센터 개설 및 운영 ▲가격질서 저해행위 신고센터 개설 및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특히, 일부 약국에서 무자격자의 의약품 판매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약사 직능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키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청문회 개최와 관계기관 고발 등 강력한 대응을 전개하기로 했다.회의에 참석한 분회 약국(약사지도)위원장들은 "회원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품절약 주문 가능 여부를 확인하며 환자들의 요청에 대응하고 있다"며 "특히 중소형 약국의 경우 특정 의약품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서영준 부회장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은 단순한 유통 문제가 아닌 약가 정책 등 복합적인 문제"라며 "핫라인과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제약사 및 관계기관에 정책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덧붙여 "약국 경영 개선을 위해 분회별로 모범 사례를 가진 우수 약국을 선정해 지부에 공유해달라"며 "회원들이 이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홍보하여 약국 운영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2025-04-04 10:09:39강신국 -
산불로 의약품 손실 된 피해주민 재처방 시 조제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대형 산불 특별 재난지역 피해 주민 중 의약품이 소실된 경우 중복처방 예외사유를 적용, 재처방, 재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대한약사회는 4일 회원 약사들에 경남, 경북 지역 산불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피해주민 대상 의약품 조제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 이번 안내는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른 것이다. 해당 지역은 울산 울주군을 비롯해 경남 하동군, 산청군, 경북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이며, 해당 지역 거주 피해 주민의 경우 사용 중인 의약품 손실로 인해 재처방, 조제가 필요한 경우 이미 처방된 약의 복용 기간이 남아있어도 재처방이 가능하다.지 지역 주민이 재처방이나 조제를 원하면 병의원, 약국에서는 ‘중복처방 예외사유’를 기재하면 된다. 본인부담금은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방식이다.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인해 피해주민이 읍, 면, 동에 이재민 의료급여를 신청해 ‘이재민 의료급여 선정기준’이 충족돼 의료급여 대상자로 선정된 경우는 재난이 발생한 날로 소급해 3개월 간 병원과 약국 이용 시 본인부담금이 면제되거나 인하 적용이 될 수 있다.한편 피해지역 주민이 복용했던 조제 이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내 조회·신청→내가 먹는 약! 한눈에서 휴대폰 인증 등의 환자 본인 동의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2025-04-04 09:59:48김지은 -
보령, 전문약 사업 총괄에 박윤식 부사장 임명[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은 박윤식 현 COO(최고운영책임자)를 Pharma 사업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박 부사장은 향후 보령의 전문의약품의 영업·생산·개발·운영 등 전체적인 Pharma 사업을 총괄한다. 보령은 박 부사장의 전문성에 기반해 성장 전략을 빠르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박 부사장은 5년간 보령의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KPMG, 맥쿼리증권·자산운용, 루트로닉 등에서 근무하며 기업운영과 기업금융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작년 초부터 보령의 COO로 부임해 전사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정과 혁신 업무를 수행해왔다.김정균 보령 대표는 "중장기 경영전략의 실행력 강화와 재무적 건전성 기반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인사"라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 사업의 육성과 함께 핵심사업인 Pharma 사업 체질개선과 성장동력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2025-04-04 09:49:43김진구 -
인바이츠생태계 잇단 수장 교체 '기업별 리더십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데이터 기반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전주기 가치사슬 구축’을 지향하는 인바이츠생태계(의장 신용규)가 주요 리더십 교체를 단행했다.CG인바이츠(대표 이호영, 오수연)는 지난달 28일 이호영 사장(전 인바이츠생태계 경영지원부문장)이 신임 공동 대표이사로, 조윤성 CTO가 사내이사에 선임됐다.인바이츠바이오코아(대표 양성우, 신승수)는 3월 26일 신승수 부사장(전 인바이츠생태계 최고재무책임자)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CG인바이츠 이호영 신임 대표이사는 2013년부터 생태계에 몸담아 왔다. 2022년 게놈프로젝트를 전담할 자회사 인바이츠지노믹스에서 대표이사를 지냈다. 최근에는 파나케이아 대표를 맡는 등 인바이츠생태계의 구성 기업을 두루 거친 소위 ‘인바이츠맨’이다. 생태계 내 최고 협의기구 ‘더헬스케어 협의체’ 구성원으로 구성기업 간 소통과 조율에 능하다.CG인바이츠 사내이사로 선임된 조윤성 CTO는 게놈연구재단, UNIST 게놈연구소 등에서 다년간 관련 연구를 진행하였고 제로믹스 CEO를 역임했다. 생태계 전반 CTO로 항암백신 등의 연구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인바이츠바이오코아 신승수 신임 대표이사는 20년 이상 상장사에서 재무 업무를 수행하며 직접 및 간접 금융시장의 경험을 갖춘 ‘재무통’이다. 영업에 능한 양성우 대표와 함께 코스닥 이전 상장을 견인할 적임자로 여겨진다.인바이츠생태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생태계 전반적으로 각 구성기업 간 강점을 살리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결정으로 보이며 매출 및 성과 가시성을 빠르게 높여갈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한편, 인바이츠생태계는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질환관리 및 AI기반 질환예측 구현을 목표로 구성된 헬스케어 기업군이다. 서로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데이터의 측정 및 수집, 분석과 융합에서 상용화에 이르는 맞춤형 정밀 헬스케어의 전주기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있다.2025-04-04 09:03:15이석준 -
제약업계, 직원 생산성 악화…고용↑영업익↓원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해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곳 중 2곳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고용 규모가 전년대비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직원 생산성은 악화했다.기업별로는 SK바이오팜, 파마리서치, 휴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의 1인당 영업이익이 1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K바이오팜은 호실적에 힘입어 직원 1인당 3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30곳 1인당 영업익 7848만원…SK바팜·파마리서치·휴젤·삼바, 삼성전자보다 높아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1인당 영업이익은 7848만원이다. 2023년 8258억원 대비 5% 감소했다.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매출액 상위 30곳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주요 30개 제약바이오기업의 고용 규모는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감소한 영향이다. 30개사의 임직원은 2023년 3만9248명에서 지난해 4만943명으로 4%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3억2411억원에서 3억2130억원으로 1% 줄었다. 대체로 바이오기업의 생산성이 전통제약사보다 높은 경향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SK바이오팜과 파마리서치, 휴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의 1인당 영업이익이 1억원 이상으로 집계된다.SK바이오팜은 직원 1인당 3억6355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6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임직원 수는 265명으로 2023년 273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375억원의 영업손실이 963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하면서 직원들의 생산성도 크게 상승했다.파마리서치는 436명의 직원이 126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1인당 영업이익으로 환산하면 2억8911만원에 달한다. 2023년 2억4935만원에 비해 1년 새 16% 증가했다.휴젤은 1인당 영업이익이 2억7295만원으로 2023년 1억9277만원 대비 42%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억5168만원에서 2억6343만원으로 5% 늘었다. SK바이오팜과 파마리서치, 휴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4곳은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삼성전자(2억5275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셀트리온은 1인당 1억696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23년 2억5760만원보다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생산성을 유지 중이다.전통제약사 가운데선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JW중외제약이 높은 생산성을 나타냈다.한미약품은 직원 1인당 9053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직원 2388명이 2162억원의 영업이익을 합작했다. 대웅제약은 직원 1인당 8420만원, JW중외제약은 직원 1인당 7451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동국제약, 유나이티드, HK이노엔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5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1인당 영업이익 개선 업체 3곳 중 1곳뿐…삼진·휴젤·HK이노엔 쑥조사 대상 30곳 중 11곳(37%)의 1인당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반대로 보면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곳 중 2곳은 직원들의 생산성이 전년대비 하락한 셈이다. 전반적으로 직원 고용은 늘어난 반면, 영업실적은 악화한 결과로 풀이된다.삼진제약, 휴젤, HK이노엔의 1인당 영업이익 증가가 두드러졌다. 삼진제약은 1인당 영업이익이 2023년 2623만원에서 지난해 3911만원으로 49% 증가했다. 직원 수가 781명에서 809명으로 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5억원에서 316억원으로 54% 늘어난 결과다.휴젤과 HK이노엔의 1인당 영업이익은 1년 새 30% 이상 증가했다. 두 회사도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휴젤의 영업이익은 1178억원에서 1662억원으로 41%, HK이노엔은 659억원에서 882억원으로 34% 증가했다.안국약품, 대웅제약, 파마리서치, 동국제약은 1인당 영업이익이 10% 이상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제약의 1인당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팜과 일동제약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흑자 전환하면서 직원들의 생산성도 높아졌다. 반면, 한독·종근당·일양약품·셀트리온·휴온스·환인제약의 1인당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이들 모두 임직원 수가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했다.광동제약·동화약품·대원제약·에스티팜·JW중외제약·녹십자는 1인당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했고, 유한양행·한미약품·유나이티드·보령도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는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하면서 직원들의 생산성도 낮아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영업손실 규모가 2023년 120억원에서 지난해 1384억원으로 늘었다. 1인당 영업손실 역시 1095만원에서 1억3558만원으로 확대됐다.제약바이오기업 30곳 분석2025-04-04 06:20:23김진구 -
K-보툴리눔, 시장 진출 속도...행정소송은 '연전연승'[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보툴리눔독소제제 국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총 5개 업체가 수출용으로 허가받은 제품들이 속속 최종 상업화 관문을 통과했다. 제약사 7곳의 보툴리눔독소제제가 무더기로 행정처분이 예고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행정소송에서 연거푸 승기를 잡으며 시장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종근당바이오는 지난달 31일 보툴리눔독소제제 티엠버스주100단위의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종근당바이오는 2022년 2월 보툴리눔독소제제 타임버스의 수출용 허가를 받은지 3년 만에 ‘티엠버스’라는 상품명으로 최종 상업화 단계에 도달했다.종근당바이오는 지난 2019년 6월 유럽 소재 연구기관과 보툴리눔 균주의 상용화 라이선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고 6년 만에 국내 시장 진출 채비를 마쳤다.국내 기업 개발 보툴리눔독소제제 정식 허가현황(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올해 들어 총 2개의 국내 개발 보툴리눔독소제제가 정식 허가를 받았다. 지난 2월 이이티지씨의 보툴리눔독소제제 톡스온주가 시판허가를 승인받았다. 톡스온은 한국비엠아이가 생산하는 제품이다.지난해에는 국내 기업들이 수출용으로 허가받은 보툴리눔독소제제 4개 제품이 정식 허가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지난해 1월 한국비엠아이의 하이톡스100단위가 2020년 수출용 허가를 받은지 4년 만에 정식 허가로 전환됐다. 작년 2월에는 파마리서치바이오의 리앤톡100단위가 수출용 허가 5년 만에 정식 허가를 승인받았다. 한국비엔씨의 비에녹스는 2020년 1월 수출용으로 허가받았는데 작년 3월 정식 허가 관문을 통과했고 제테마의 제테마더톡신100단위는 2020년 6월 수출용 허가를 받은 이후 4년 만에 정식 허가로 전환됐다.국내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 후발 진출 기업들이 수출용으로 허가받은 이후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침투하는 모습이다.국내 기업이 정식 허가를 받은 보툴리눔독소제제는 15개 업체 32건에 달했다.국내 기업 중 메디톡스가 지난 2006년 가장 먼저 메디톡신을 허가 받은 이후 총 3개 제품 6종의 상업화 성공했다. 휴젤이 지난 2009년 보툴렉스를 허가 받으면서 국내 기업 중 2번째로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보툴렉스는 총 5개의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대웅제약은 2013년 나보타를 시작으로 총 5종의 보툴리눔독소제제를 허가 받았다. 지난 2019년 이후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리즈톡스, 종근당의 원더톡스, 휴메딕스의 비비톡신이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종근당과 휴메딕스의 보툴리눔독소제제를 생산·공급한다.대웅바이오는 2022년 9월 에이톡신주를 허가받았다. ‘미간주름의 일시적 개선’과 ‘뇌졸중 관련 상지 경직의 치료’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에이톡신은 대웅제약이 생산하는 제품이다.2023년 이니바이오의 이니보가 수출용 허가 3년 만에 정식 품목허가로 전환됐다. 뉴메코가 뉴럭스의 허가를 받으며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에 가세했다. 뉴메코는 메디톡스의 계열사다. 뉴럭스는 메디톡스 공장에서 생산된다.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 간 정식 허가를 받은 보툴리눔독소제제는 총 15건으로 전체 허가건수의 46.9%를 차지했다. 현재 수출용으로 허가받은 보툴리눔독소제제 18건이 정식 허가 전환을 준비중이어서 시장 침투 제품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활발한 시장 진입 동기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실적은 5761억원으로 전년대비 28.5% 증가했다. 2021년 3108억원과 비교하면 2년새 85.4% 증가하며 최근 상승세가 가팔랐다. 2019년 1985억원과 비교하면 4년새 3배 가량 팽창했다.국내 개발 보툴리눔독소제제는 무더기로 허가 취소가 예고되며 위기에 직면했지만 최근 행정소송에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국내 제약바이오기업 7곳의 보툴리눔독소제제 16개 품목이 허가취소 처분이 예고됐다. 메디톡스, 휴젤, 파마리서치바이오, 제테마, 한국비엠아이, 한국비엔씨,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7개 업체가 보툴리눔독소제제의 허가취소 처분 등을 통보받았다.메디톡스는 총 3건의 허가취소 처분에 대한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2020년 10월 식약처는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한 메디톡신주 50& 65381;100& 65381;150& 65381;200단위, 코어톡스주에 대해 약사법 위반으로 품목 허가취소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했다.식약처는 2020년 12월 이노톡스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사용 중지와 허가 취소 등 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로 제보된 허가제출서류 조작 의혹에 대해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다. 검찰은 메디톡스가 이노톡스의 품목허가와 변경허가를 하는 과정에서 안정성 시험 자료를 위조했다는 이유로 공무집행방해로 기소했다.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품목허가와 변경허가를 받은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품목 허가취소 절차에 착수했다.메디톡신 50& 65381;100& 65381;150& 65381;200단위, 코어톡스 등의 간접수출 위반 사건은 메디톡스가 1심과 2심에서 승소한 상태다.메디톡스는 메디톡신의 성분 변경 처분에 대해 원액은 바뀌지 않았다는 이유로 처분이 부당하다는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지난달 대법원 승소 판결을 받았다. 메디톡스가 청구한 이노톡스 행정처분 취소소송은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2021년 11월 식약처는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했다는 혐의로 휴젤의 보툴렉스, 보툴렉스50단위, 보툴렉스150단위, 보툴렉스200단위 등 4종과 파마리서치바이오의 리엔톡스100단위와 리엔톡스200단위 등에 대해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과 회수·폐기 절차에 착수했다. 2022년 12월 제테마의 제테마더톡신100단위, 한국비엠아이의 하이톡스100단위, 한국비엔씨의 비에녹스주 등 3개사의 3개 제품이 품목허가 취소가 통지됐다. 지난해 7월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리즈톡스주100단위에 대해 허가 취소 처분이 예고됐다.파마리서치바이오는 2023년 12월 식약처를 상대로 제기한 처분 취소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휴젤은 지난해 2월 서울행정법원으로부터 1심 승소 판결을 선고받았다.지난 2023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생산한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실적은 총 57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허가 취소가 예고된 보툴리눔독소제제 16개 제품의 생산실적은 총 3284억원으로 전체 생산액의 57.0%에 해당한다.2025-04-04 06:20:03천승현 -
[기자의 눈] 소분 건기식 '약국 중심' 외침이 어색한 이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난 3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행규칙을 공포하면서 그간 일부 약국에만 열려있던 건기식 소분이 전체 약국에서 적용 가능하게 됐다.이번 제도는 약사,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의 전문가를 비롯해 일반 사업자도 영업신고와 관리사 선임, 별도 교육 등을 이수하면 참여가 가능하도록 돼 있다.제도 시행으로 시장의 문은 열렸지만 관련 업체는 물론이고 약국가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해 하는 분위기다. 실증특례가 시행되는 동안 관련 사업을 시도했던 업체도 약국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런 이유로 실증특례 시행 초기 아모레퍼시픽, 풀무원건강생활 등 대기업을 포함해 15개 업체가 시범사업 승인을 받고 전국 80여개 매장이 영업을 개시했지만 일부 기업은 중도 하차하기도 했다. 약국도 마찬가지다. 약사회 자체 감사에서 약국형 맞춤 건기식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약국이 대다수가 제대로 된 상담 건수나 판매 실적을 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이번 사업의 확장성에 대한 부정적 예견은 맞춤형 소분 건기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낮은 인지도에서 기인된다. 실제 약국형 맞춤형 건기식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약사들은 소분 건기식의 개념이 소비자에게 제대로 인지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상담을 시작하는 건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여전히 소비자는 소분된 건기식을 구매하는데 생소하고, 약사는 판매 중인 제품을 개봉해 소분하고 상담해 판매하는 상황이 어색함에도 약사가 이 시장을 주도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다.약사회가 전임 집행부에서 반대하던 맞춤형 소분 건기식에 대한 입장을 선회하고 약국 맞춤형 실증특례를 신청하며 주도해온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여기에 최근 제도를 약국에 적용, 약국 시장에서 활성화하겠다는 목적으로 최근에는 전문 학회도 출범했다. 표준·통합 맞춤 영양요법을 정립해 무분별한 건기식 복용을 중재하고, 약국이 맞춤형 건기식 전문 유통채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하지만 이 같은 목소리에 대해 여전히 약사들 사이에서는 ‘허울뿐인’ 외침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약사회가 지난 2023년에 마련한 1차 건기식 소분 전문가 과정에는 유료 강좌임에도 불구하고 4700여명이 몰리고 2차 과정에도 1500여명이 참여했지만 약국에서 실제 상담에 나서 소분한 건기식을 판매하는 약국은 극소수다.소비자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약과 건기식의 전문가인 약사에게 여전히 이번 제도가 생소하고 당장 약국에서 활용하기는 쉽지 않다는 방증이기도 하다.약국의 건기식 점유율은 계속 떨어지고 제약사조차 약국 밖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상황에서 약사들이 새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이번 제도에 대해 소비자들이 생소하다는 점은 돌려보면 일선 약사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약사는 의약품, 건기식의 전문가인 동시에 처방전, 매약을 매개로 환자의 질환을 읽고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가격이나 광고, 매체 정보 등에 의존했던 소비자가 전문가인 약사에 의존할 수 있는 기회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하지만 일선 약사들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시도해 볼만 길이라는 점을 인식시켜줄 길잡이가 필요하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약국에서 적용 가능한 상담, 판매 기법과 약국에서 준비해야 할 부분을 약사회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정보를 제공하고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새 집행부가 들어선 후 맞춤형 건기식 시행규칙 공포되며 제도 시행이 본격화됐지만 약사회에서는 이와 관련해 이렇다할 공지나 지침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약국 밖 시장에 급급해 하며 틀어막는 데만 집중하기 보다 약국 안에서 새롭게 창출할 수 있는 시장 개발에 더 집중할 때다.2025-04-04 06:10:49김지은 -
"엔데믹시대, 코로나19 예방접종 NIP 도입해야"[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코로나19는 롱코비드가 나타날 수 있고, 고령자나 면역저하자일수록 더 심각한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1온스의 예방이 1파운드의 치료의 가치가 있다'는 말처럼, 코로나19 예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코로나19는 2023년 엔데믹 선언 이후에도 꾸준히 변이를 반복하며 독감과 같이 매년 유행하는 '상주 바이러스'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아직 정확한 유행 주기는 전환기 단계인 만큼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시각이지만 정부는 65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 중이다.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관련분야 최신 지견을 가진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률을 높이는 노력을 통한 질병부담 감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현재 코로나19는 2023년 엔데믹 선언과 함께 국내에서 법정 4급 감염병으로 지정돼 인플루엔자처럼 일상적으로 감시하는 감염병으로 분류됐다.하지만 계절성 유행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인플루엔자와 같이 계절성에 대한 명확한 패턴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김우주 교수는 "코로나19는 현재 일정의 '전환기'에 있다. 백신접종 등으로 팬데믹 초기에 비해 양상이 순화됐지만, 아직 완전히 계절성 유행병으로 정착됐다고 단정하긴 어렵다"며 "최근 몇 년간 1~2월과 8월 무렵에 유행이 발생하는 양상이 반복되고는 있으나, 이를 일반화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그는 "지난 약 4년간 백신접종과 자연 감염을 통한 면역 형성으로 인해 코로나19 중증도는 초기보다 낮아졌다. 그러나 고령자& 8729;기저질환자& 8729;면역저하자& 8729;임신부& 8729;요양병원 입소자 등 감염 취약계층에서는 여전히 중증 또는 사망 위험 등 질병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김 교수가 전환기에 접어든 코로나19 백신을 주목하는 이유는 감염시 인플루엔자와 다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실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는 비슷하게 인식될 수 있지만, 감염 양상, 병원체, 합병증 등에서 차이가 있다.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코로나19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에 의해 발생한다.김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호흡기뿐 아니라 혈관, 신장 등 전신에 침투해 전신적 감염을 일으키며, 중증도와 치명률이 더 높다"며 "신체 전반에 걸친 후유증인 롱코비드가 나타날 수 있고, 고령자나 면역저하자일수록 더 심각한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증상이나 일부 합병증에서 유사한 측면이 있어 동일시되기 쉽지만, 이럴 때 코로나19의 위험성이 간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 같은 이유로 정부는 현재 65세 이상 그리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 취약 시설 입원& 8231;입소자 등 고위험군의 중증화와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화두는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의 도입 여부다. 현재 시행 중인 예방접종의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NIP에 코로나19 백신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존재한다.이에 대해 김 교수는 "국민 개개인의 감염병, 중증화로 인한 입원 및 사망 예방과 함께, 국가 인구 유지를 위해서도 코로나19 백신의 NIP 도입이 반드시 검토되어야 한다"며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기존에 잘 진행되고 있는 65세 이상에서 인플루엔자 백신 NIP 사례를 체계적으로 벤치마크하여 계획하고 실행하면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다만 아직 코로나19의 구체적인 유행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적절한 접종 시기에 대한 고민도 존재할 수 있다.김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시기를 정할 때 중요한 것은 유행 시점, 항체 지속기간, 변이 대응력 등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다"며 "특히 면역저하 상태가 심하면 항체가 잘 형성되지 않거나 생긴 항체도 빠르게 소실되는 경향이 있어 개별적인 면역 상태를 고려해 접종 횟수와 시기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또 그는 "면역저하자나 요양병원 입소자 등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지만, 접종률이 낮다"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안전띠 착용과 같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중증 위험 낮춰"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코로나19 mRNA 백신은 두 종류다. 백신 항원이 30~50마이크로그램 정도 차이 나는 것 외에는 리피드 나노입자(Lipid Nanoparticle)로 싸인 구조 등 기본적인 성분은 거의 동일하다.진료 현장에서는 해당 병의원에 배포된 백신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며, 쉽게 가용하는가에 따라서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만 국내에 들어오는 물량의 차이가 있어 2023~2024 절기 동안 접종된 코로나19 백신 중 약 80% 이상이 화이자의 코미나티였다.코미나티는 글로벌 3상 임상에서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던 참가자와 코로나19에 걸리거나 걸리지 않았던 모든 참가자에서 95%의 예방효과를 확인했으며, 안전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나타났다.김 교수는 "코미나티와 같은 mRNA 백신은 T세포 면역반응을 강하게 유도해 중증화 예방과 사망 예방효과가 장기간 높게 유지된다. 질병관리청에서도 이러한 mRNA 백신의 중증화 및 사망 예방효과에 중점을 두고 코로나19 백신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되어 제기되는 우려 중 하나는 팬데믹 기간 불거진 안정성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 현시점에서는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쌓였다고 평가했다.그는 "65세 이상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에게서는 두드러지는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았으며, 이들에게는 백신접종을 통한 효과가 훨씬 더 크다"며 "현재는 접종경험이 충분히 축적돼 있고, 이상반응을 겪은 사람들은 이후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최근 접종군에서는 이상반응 발생률이 매우 낮다"고 밝혔다.특히 김 교수는 백신접종을 두고 '안전띠'와 같다고 비유했다. 안전띠를 착용이 불편할 수 있고 사고 위험을 100% 막아주지 않지만 사고 발생 시 위험을 크게 줄이듯이 코로나19 백신 역시 감염 및 중증화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미다.끝으로 김 교수는 코로나19 감염병 관리를 위해서 개인과 사회 그리고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본인의 감염 위험을 인식하고, 스스로 적극적으로 백신접종을 해야 하고, 증상이 있으면 빠르게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백신의 NIP 도입 또한 국민 개개인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을 때 더 빠르게 논의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또 그는 "사회적 차원에서는 '아프면 쉬는 문화'의 정착이 필요하고, 정부 차원에서는 코로나19만을 위한 독립적인 감시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최신 코로나19의 유행 양상, 질병 부담, 백신 효과 및 안전성에 데이터를 파악해, 백신접종 시기 및 홍보 전략을 신속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25-04-04 06:00:51황병우 -
메디카코리아, 무차입금 경영 시작…매출 1500억 육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메디카코리아가 차입금 제로 경영을 시작한다. 현금성자산은 2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은 1500억원에 육박한다. 2020년과 비교하면 4년새 2배 증가한 수치다.회사는 향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과 호실적으로 IPO(기업공개) 경쟁력을 쌓고 있다. 메디카코리아의 지난해말 총차입금은 제로다. 전년말 119억원(단기 45억원, 장기 74억원)을 모두 상환했다.현금성자산은 늘었다. 2023년말 97억원에서 2024년말 213억원으로다. 이에 총차입금에서 현금및현금성자산을 뺀 순차입금은 -197억원이 됐다. 2023년말 순차입금 28억원에서 2024년말 순현금(197억원) 체제로 전환된 셈이다.지난해 매출은 1456억원으로 전년(1231억원) 대비 18.28% 늘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60억원→78억원)과 순이익(47억원→72억원)도 각각 30%, 53.19% 증가했다.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잡았다.메디카코리아는 매년 외형이 확대되고 있다. 2016년 369억원에서 2020년 730억원, 2024년 1456억원으로다. 4년마다 매출이 2배 정도 급증하고 있다.회사는 2023년 제네릭 약가재평가를 대비하기 위해 제네릭 자사전환에 수년간 1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약가인하 변수를 최소화했고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한편 메디카코리아는 지난해 상상인그룹으로 편입됐다. 그룹의 선진 시스템을 도입하며 시너지 극대화에 도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그룹의 리더십, 승격자, 성과관리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임직원은 2017년 110명 규모에서 2024년 12월말 기준 165명으로 늘었다. 매년 다양한 직군에서 전년대비 약 7% 인원을 증원하고 있다. 장기근속자 비율도 높다. 165명 기준 5년 이상 근속자가 50%(80명)에 달한다. 10년 이상도 38명이다.2025-04-04 06:00:11이석준 -
이식편대숙주질환 신약 '닉팀보', 국내 희귀약 지정[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이식편대숙주질환 신약 '닉팀보(Niktimvo)'가 국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희귀의약품 지정 공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닉팀보(악사틸리맙)의 구체적인 희귀의약품 지정 적응증은 '성인 및 40kg 이상의 소아 환자에서 이전에 두 가지 이상의 전신요법에 실패한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Graft-versus-Host Disease)'이다.지난해 8월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닉팀보는 인사이트코퍼레이션이 독점적 글로벌 공동개발& 8231;발매 제휴계약을 체결했던 매사추세츠 월덤 소재 항암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신댁스 파마슈티컬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식편대숙주병치료제다.GvHD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allo-SCT, allogeneic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 후에 나타날 수 있는 위중한 합병증이다.이식된 공여자의 T세포가 환자의 정상적인 세포를 이물질로 인식/공격해 피부, 위장관, 간, 폐 등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 전신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GvHD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과정을 이겨낸 환자들에게 또 다른 어려움을 안기며 환자 삶의 질에 영향을 준다.1차요법으로 스테로이드가 사용되는데, 이중 약 50% 정도가 치료에 실패하며 이러한 경우 아직 표준 치료법이 정립되지 않아 효과적인 치료 옵션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존재했다.이같은 상황에서 닉팀보는 이전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만성 GvHD 환자들의 심각한 합병증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작용 기전의 치료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국내에서는 한국노바티스의 '자카비(룩소리티닙)'가 2023년 11월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됐으며, 사노피코리아의 '레주록(벨루모수딜)'이 급여 절차를 진행중이다.한편 닉팀보는 이전에 두 가지 전신 치료를 받은 불응성 소아 및 성인 만성 이식편대숙주병 환자 2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AGAVE-201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임상 결과, 닉팀보를 투여받은 모든 코호트에서 1차 평가변수가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된 모든 장기와 환자 하위그룹에 걸쳐 지속적인 반응이 관찰됐다.닉팀보를 승인된 용량인 0.3mg/kg으로 2주마다 투여받은 환자 중 75%는 치료 첫 6개월 이내에 반응에 도달했고(ORR, 전체반응률) 반응까지의 시간 중앙값은 1.5개월이었다. 환자의 60%는 치료 12개월 시점에 반응이 유지된 것으로 파악됐다.2025-04-04 06:00:00어윤호 -
"허가-평가-협상 약제도 급여평가 어렵네"…빌베이, 재심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1호 약제로 신속 등재 절차를 밟고 있는 입센코리아의 빌베이캡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에 올랐지만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진 못했다.다만 '재심의' 결과가 나오면서 다음 약평위에서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는 주어졌다.심평원은 3일 2025년 제4차 약평위를 열고, 빌베이캡슐에 대해 재심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입센코리아의 빌베이캡슐은 진행성 가족성 간내 담즙 정체(PFIC) 환자의 소양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로,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1호 약제로 선정돼 관심을 모았다.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은 의약품 허가부터 급여 등재까지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말그대로 허가부터 평가, 협상이 한꺼번에 추진돼 등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하지만 평가 단계에서 제동이 걸리는 편이다. 같은 1호 약제인 콰지바 역시 약평위에서 한차례 제동이 걸린 바 있다. 그래도 콰지바는 지난해 12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으나, 빌베이는 아직도 약평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심평원은 지난달 빌베이가 급여 적정성 평가가 진행 중이라며 관계 전문가 및 학회의 의견을 수렴해 임상적 유용성 및 비용효과성 등에 대해 심층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학계에서는 빌베이캡슐의 등재 속도도 문제지만, 급여 적응증도 협소할까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이날 빌베이캡슐과 함께 안건에 오른 렉비오프리필드시린지(인클리시란나트륨, 한국노바티스)는 평가금액 이하 수용시 급여 적정성이 있다는 심의결과가 나왔다. 이에따라 노바티스가 평가금액을 수용하면 건강보험공단 협상 단계로 넘어갈 전망이다.2025-04-03 18:54:31이탁순 -
자연주의임상학회, 전북약사들과 '라피도F' 세미나 마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NCA자연주의임상학회(학회장 김영로)는 지난달 30일 전북약사회관에서 지역 약사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김영로 학회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처방전 중심 약국 운영에서 벗어나 자연주의 치유 철학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상담 중심 운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또 김 학회장은 "이러한 변화가 가능한 이유는 다른 곳에서는 구할 수 없는 우리 학회만의 경쟁력 있고 독보적인 라피도F가 있기 때문"이라며 학회 강점을 강조했다.이어 정나오미 약사(용인 종로약국)와 김민선 약사(광주 다시, 봄 약국)의 상담 사례 발표가 있었다.정 약사는 ‘갑상선 호르몬과 LDL’을 주제로 발표하며 “학회 제품이 워낙 탁월하다 보니 그동안 약국 상담에서 풀기 어려웠던 부분들이 해결되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환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도 늘어나고 있다”며 “덕분에 상담 시간이 더욱 즐겁고 보람 있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김 약사는 “라피도F는 어떤 환우가 오더라도 자신감 있게 권할 수 있을 만큼 피드백이 좋다. 여러 제품을 복잡하게 권하지 않아도 돼 상담이 훨씬 심플하고 효과적이다”며 실전에서의 사용 경험을 공유했다.이어 “라피도를 통해 환자와의 소통이 활발해지고, 신뢰 관계가 형성되면서 약사로서 지금까지의 삶 중 가장 기쁘고 보람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세상에서 좋은 관계를 만들어주는 것만큼 큰 축복은 없다. 라피도를 통해 많은 약사들이 행복한 삶과 환자와의 깊은 유대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학회는 이번 세미나에서 다양한 실제 사례들이 공유돼 참석한 약사들로부터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으로도 전국 약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학회는 이를 통해 약국의 경쟁력 강화와 약사 역량 개발에 기여 한다는 계획이다.2025-04-03 18:47:33정흥준 -
"이달부터 금융비용 규정대로"…약국·도매 혼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약국의 의약품 대금결제에 따른 비용할인에 대한 단속에 나서면서 일선 약국과 도매업계 혼란이 현실화 되고 있다.4일 지역 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일부 도매업체에서 거래 약국들에 정부 지침에 따라 비용할인 적용이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공지하고 있다.도매 담당자들이 지역 약국에 공지하는 내용은 의약품유통협회에서 회원사들에 발송한 공문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공문에는 ‘약사법 시행규칙 제44조 제4항에 따라 허용되는 경제적 이익 제공 범위 중 대금결제 조건에 따른 비용할인’과 관련 계속적 거래를 따지는 결제기간은 1개월 이내 경우에만 적용되므로 2개월 이내 또는 3개월 이내는 계속적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할인율 산정을 하기 바란다. 특히 3월 1일분부터는 정확히 산정하기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공문에는 거래일로부터 1개월(45일) 이내인 경우와 거래일로부터 2개월(60일) 이내, 거래일로부터 3개월(90일분) 이내인 경우에 따른 할인율 적용 예시도 제시돼 있다.도매업체들로부터 해당 내용을 안내받은 약사들은 물론이고 지역 약사회에서는 정부와 일부 도매업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관련 법이 제정되고 15년 이상 약국에서 적용돼 왔던 것을 갑자기 규정에 어긋난다면서 시정하라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이번주 들어 일부 회원 약사가 거래 도매에서 비용할인을 축소할 수 있다는 내용과 더불어 관련 공문을 전달했다며 항의해 와 사실을 인지했다”며 “15년 이상 약국에서 적용돼 왔던 부분인데 정부와 도매업체들이 갑자기 법에 어긋난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실을 파악 중에 있다”며 “대한약사회와 관련 내용에 대해 명확하게 논의를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정부의 권고를 따라야 하는 도매업체들로서도 혼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현재 거래 약국들의 의약품 결제 관행상 정부가 말하는 지침대로 적용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이번 사실을 인지한 일부 약사는 거래 도매 업체에 운영 중인 약국의 결제 상황 상 당장 다음달부터 적용 가능한 비용할인 등을 속속 문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역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관련 내용이 일부 도매 담당자를 통해 약국으로 속속 공지되면서 거래 약국들로부터 문의도 오고 있다”며 “규정을 적용해 보면 그간 회전기일을 여유롭게 잡고 있던 약국들의 경우 기존에 받아왔던 금융비용을 못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약국 별로 결제일을 다양하게 잡고 가기 때문이다. 건건이 어떻게 적용해 대응해야 할지 도매업체들로서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지출보고서 의무화 후폭풍2025-04-03 18:09:22김지은 -
약국 가장 많은 곳은 수원...약사회원은 서울 강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국에서 약국이 가장 많은 지역은 493곳이 개업한 경기도 수원시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회원 약사가 1079명으로 전국 분회 중 유일하게 1000명을 돌파했다.서울 서초, 강남, 송파 등 강남 3구의 회원 약사는 2444명으로(서초 687명, 송파 678명, 강남 1079명) 경남보다 회원 수가 많았다.대한약사회가 최근 공개한 '2024년도 회원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전국 시·도지부를 통해 약사회 회원 신고를 마친 약사는 3만9936명으로, 전년 대비 299명이 증가했다.개설약국은 경기 수원이 493곳으로 1위였고, 경기 성남시 472곳, 서울 강남구 440곳, 경기 고양시 416곳, 경남 창원시 405곳 순이었다. 이는 약사회 신상신고를 한 약국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개설 약국 수와는 일정 부분 차이가 있다. 회원 수 현황을 보면 서울 강남구가 107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강남구의 경우 개국 약국 수는 경기 성남보다 적었지만, 비개국 회원이 639명이나 됐다. 이어 ▲성남 965명 ▲수원 889명 ▲고양 805명 ▲경남 창원 702명 ▲전북 전주 696명 순으로 나타났다.출신학교 별 분류에서는 중앙대 출신 약사가 3629명(9.1%)으로 가장 많았고 ▲조선대 3012명(7.5%) ▲영남대 2771명(6.9%) ▲이화여대 2701명(6.8%) ▲숙명여대 2261명(5.7%) ▲덕성여대 2244명(5.6%) ▲부산대 2158명(5.4%) ▲성균관대 2149명(5.4%) 순으로 집계됐다.이번 통계 결과 이들 8개 학교 출신이 전체 회원의 52.4%로 전년도 53.9%에서 소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16개 시·도지부를 통해 지난해 신상신고를 한 약사의 남여 비율을 보면 남자 약사가 1만 5936명(40%), 여 약사가 2만4000명(60%)이었다.연령 별로는 50대가 24.9%로 가장 많았고 30대 21.6%, 40대 20.6%, 60대 16.4%, 70대 16.4%, 20대 5% 순이었다. 취업 유형 별로 보면 전체 회원 약사 중 약국 개설자는 2만2608명(56.6%)로 가장 많았고 근무약사 6276명(15.7%) 등으로 전체 회원 약사 중 약국에 종사하는 약사는 72.3%를 차지했다.이어 ▲의료기관(종합병원, 병·의원, 보건소) 종사 약사 6209명(15.5%) ▲미취업자 1560명(3.9%) ▲의약외품 종사 약사 1482명(3.7%) ▲의약품 도매 종사 약사 1025명(2.6%) ▲기타 종사 약사 435명(1.1%) ▲학교 약사 190명(0.5%) ▲의약품 수출입 종사 약사 12명(0.3%) ▲정부·공공기관 29명(0.1%) ▲의약품 산업 외 기업체 2명(0.0%)으로 나타났다.지부별 회원 현황을 보면 서울이 9261명(23.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경기 8913명(22.3%) ▲부산 3100명(7.8%) ▲대구 2524명(6.3%) ▲경남 2085명(5.2%) ▲경북 1718명(4.3%) ▲인천 1668명(4.2%) ▲전북 1532명(3.8%) ▲충남 1529명(3.8%) ▲광주 1416명(3.5%) ▲전남 1344명(3.4%) ▲충북 1247명(3.1%) ▲대전 1215명(3.0%) ▲강원 1085명(2.7%) ▲울산 814명(2.0%) ▲제주 485명(1.2%) 등이었다.2025-04-03 17:58:43김지은 -
"스캐너 못쓰게 처방전 음영처리"...복지부 "행정지도 가능"음영처리를 할 경우 바코드 오류 시 스캐너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불만이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이 처방전 입력에 스캐너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환자 개인정보에 음영처리를 하거나, 밑줄을 긋는 행위에 대해 복지부는 “보건소의 행정지도가 가능하다”고 답변했다.다만, 복수의 약국이 불편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고로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행정지도 대상이 프로그램 업체가 아닌 병의원이기 때문이다.10여년 전부터 동일한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비정상적 처방전 출력이 반복되는 중이다. 약사들은 “특정 바코드 회사의 방식 때문에 병의원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데 그치고 있다.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은 올해 1월 이디비 바코드 에러가 발생했을 당시 약국의 처방입력을 방해하는 비정상적 처방전 출력 사례를 취합한 바 있다.주민번호 입력란에 음영처리를 하거나 밑줄을 긋고, 자간 간격을 조정하는 등의 사례들을 모아 복지부에 민원을 제출했다.최근 복지부는 답변을 통해 “의료법 시행규칙에서 처방전의 기재사항에 대해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고, 처방전은 법정화 돼 있는 서식”이라며 “사실관계 조사 권한이 있는 지역 보건소를 통해 행정지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하지만 기재사항을 누락한 것이 아니라 변형해 알아보기 힘들게 만든 경우는 구체적인 처분 근거가 없다. 지난 2009년에도 복지부는 처분 근거는 미비하지만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결국 시정명령을 요청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관할 보건소에 민원을 제출해야 하지만, 약국 입장에서는 프로그램 업체가 아닌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민원 제기가 어려운 실정이다.약준모 관계자는 “프로그램 업체의 개선이 요구되는 사안이다. 오히려 병의원에서는 출력 방식의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면서 “업체의 운영 방식에 대한 시정을 위해서는 처방전 발행 기관인 병의원을 보건소에 신고해야 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래서 특정 바코드 업체의 운영 방법 때문에 병의원이 의도하지 않게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주의를 알리기로만 했다”고 설명했다.복지부 외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이와 관련 질의를 남겼지만, 업체의 점유율 등 복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2025-04-03 17:56:20정흥준 -
종근당고촌재단·영등포문화재단, 청소년 문화사업 MOU왼쪽부터 종근당고촌재단 정재정 이사장, 영등포문화재단 이건왕 대표.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정재정)은 최근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과 ‘청소년 문화사업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양 기관은 미래 세대가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대상 문화사업 기획 및 운영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생의 문화예술 분야 사회공헌 활동 협력 ▲문화도시 조성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종근당고촌재단은 자체 개발한 생명과학 융합예술교육 프로그램 ‘바이오 오디세이’를 영등포구 내 여의도중학교, 영신고등학교, YDP창의예술교육센터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은 과학과 예술이 결합된 창작 활동을 경험하게 되며, 완성된 작품들은 영등포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예술/기술 융복합 전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종근당고촌재단 정재정 이사장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과학과 예술을 융합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종근당고촌재단은 교육과 문화 분야에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영등포문화재단 이건왕 대표이사는 “종근당고촌재단의 융복합적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우리 사회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를 바라고 더 나아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1973년 설립된 종근당고촌재단은 창업주 고(故) 이종근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지속해왔다. 시대적 변화에 맞춰 교육 기회를 확장하고,융합예술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공익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영등포문화재단은 지역 주민과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사업을 운영하며, YDP창의예술교육센터를 통해 창작공간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2025-04-03 17:43:22노병철 -
JW중외제약, 영남권 산불 피해지역에 5000만원 전달JW중외제약 과천 본사 전경.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이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남지역에 따뜻한 손길을 전한다.JW중외제약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영남권 일대의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돕기 위해 1억원 상당의 성금과 의약품을 기부한다고 3일 밝혔다.기부금 5000만원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으며, 피해 지역 이재민의 생계·의료·주거 등 지원과 산불 피해 복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화재 피해로 눈 자극과 건조 증상을 겪을 수 있는 이재민을 위해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 환부를 보호할 수 있는 저자극 일회용 밴드 ‘하이맘밴드 센서티브’ 등 5천만 원 상당의 구호 의약품을 경북약사회를 통해 이재민에게 전달할 방침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안정된 생활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JW중외제약은 ‘ESG 커미티(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을 통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2025-04-03 17:37:12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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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상품명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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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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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콜에스내복액1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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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텐텐츄정(10정)1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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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까스활명수큐액1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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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