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만 입점한다면야"…약국 분양가 30억대 호가
- 김지은
- 2017-05-16 1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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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가분양 동시 선점하려는 병의원도…약국자리 분양가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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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병원 모시기, 약국에는 갑질 그런 것 안통해요. 원장님들이 알아서 찾아오셔서 따로 홍보도 안했고 약사님들에도 최대한 합리적 가격대에 분양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막 분양사업이 시작된 경기도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신규 상가들이 속속 삽을 뜨거나 준공을 앞두면서 병의원, 약국자리 분양도 활발해지고 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분양사업을 이미 시작한 상가의 경우 건물에 이미 대형 현수막을 통해 1층 약국자리와 일부 병의원 진료과 입점 확정을 홍보하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병의원의 경우 이미 입주를 마쳤거나 앞둔 거주자들의 선점 효과를 노리기 위함인 듯 병원의 규모나 원장의 경력 등을 홍보하는 문구를 함께 홍보하는 경우도 있었다.
2020년 입주 완료 예정인 옥정지구의 배후세대는 4만2000여 가구. 그렇다보니 어느 진료과에 얽매이지 않고 진입이 가능하고, 선점을 위해 문의하는 병의원과 약국도 적지 않다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말이지만, 부동산 거래는 언제나 꼼꼼하게 들여다 보아야 한다. ◆양주 옥정지구는=양주신도시 옥정지구의 중심상업지구 필지 비율은 전체의 2.1%를 차지한다. 현재 분양이 진행 중이고, 일부는 입주가 완료된 곳이 있지만 현재는 별다른 상가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거주민들이 타 지역을 이용 중인 상황이다.
이곳 신도시에는 올해 중 중심상업지구 내에는 16개 상가가 준공될 예정이고, 2020년 입주 완료 시까지 20여 개 이상 상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도권에선 옥정, 회천지구로 연결되는 양주신도시가 판교, 위례신도시급 규모로 확장될 예정인 만큼 향후 이 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수 있다는 게 분양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분양 상가, 의원·약국 입점 조건=현재 분양사업을 중인 상가들은 3층 이상의 병의원, 1층 약국 자리의 입점을 확정했거나 한창 진행 모집중이었다.
이미 1층 독점 약국자리 입점을 확정한 일부 상가는 분양가 공개를 극도로 꺼리는 모습이었고, 일찌감치 선점을 위해 병의원 입점 확정 전 위험을 감수하고 진입한 만큼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대에 분양됐다고 귀띔했다.
이들이 말하는 ‘합리적 가격대’는 이곳 상가들의 1층 점포들의 분양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15평 기준 평당 분양가는 2800~35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병의원의 경우는 상가 3층 자리 기준 평당 분양가가 500~800만원대이고, 40평 기준으로 병원이 입점한다고 가정하면 2억대에 분양이 가능하다. 임대의 경우는 보증금 4000만원에 월 임대료는 180~200만원대에 책정된다.

반면 현재 분양을 진행 중인 상가 약국 자리는 여느 신도시 독점 약국자리 못지 않은 가격대를 보였다.
한창 분양이 진행 중인 B상가는 대로변 코너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로 타 상가에 비해 높은 분양가를 보였고, 특히 약국 자리는 타 점에 비해 두배 이상 평당 분양가를 보였다.
이 상가의 경우 1층 점포의 평당 분양가가 2900~4000만원대 형성돼 있는데 반해, 약국 지정 자리는 평당 분양가가 700만원에 책정돼 있었다. 전용면적 26평, 분양면적 44평 기준 총 분양가는 30억대에 책정돼 있다.
B상가 분양 관계자는 "약국 자리의 경우 충분히 네고(협상)가 가능하고, 여지가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분양 관계자는 "약국은 병원과 함께 들어오느냐 아니냐에 따라, 혹은 병의원 입점이 확정된 상태냐 아니냐에 따라 분양 가격 차이가 천차만별"이라며 "이런 부분을 감수하고라도 들어오겠다는 약사들의 문의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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